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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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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생명, '늦은 아빠' 공감 이벤트 실시

메트라이프생명은 의료비·생활비·사망보험금을 동시에 보장 받을 수 있는 '무배당 미리받는 변액종신보험 공감'의 출시와 함께 메트라이프생명 브랜드 캠페인 런칭을 기념해 '늦은 아빠' 공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먼저 출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늘어가는 이 시대의 늦은 아빠들과 공감하기 위해 아빠의 고민과 생각을 댓글을 통해 알아보는 '늦은 아빠' 생각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족의 소소한 일상을 소재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하재욱 작가의 일러스트를 보고 상황에 맞는 아빠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 응모, 추첨을 통해 무선청소기·스마트빔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또한 SNS를 통해 메트라이프생명의 TV CF 공유하기, 메트라이프생명 공식 페이스북 구독하기, 상품특징 알아보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준비했다. 이벤트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총 900명에게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내달 4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 별도 마련된 온라인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한편 지난달 출시된 '무배당 미리받는 변액종신보험 공감'은 6대 질병·4대 수술·화상 및 중증 치매·일상생활 장해 상태 등 진단 확정 시 가입금액의 최대 80%를 선지급한다. 특히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인 암·급성심근경색증·뇌출혈에 대해선 중대한 여부와 상관없이 보험금을 지급해 고객에게 보다 넓은 보장을 제공한다. 이 외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헬스케어 블루서비스'를 통해 간병도우미 안내·대형병원 진료 예약 및 명의 안내·응급 환자 이송 서비스 등 다양한 헬스케어서비스도 제공한다.

2016-11-15 09:42:5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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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멤버스, 백화점·면세점 등 엘페이 결제 이벤트 실시

롯데멤버스는 11월 롯데백화점·롯데면세점·롯데슈퍼·롯데월드 등 주요 제휴사에서 엘페이(L.pay)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당일 30만원 이상 엘페이 간편 결제 시 롯데상품권(3만원)을 선착순 증정한다. 또 내달 1일까지 롯데인터넷면세점(웹·모바일)에서 20·50·100만원 이상 엘페이 결제 시 1·2.5·5만 엘포인트(L.POINT)를 적립해 준다. 이 외 내달 11일까지 롯데인터넷슈퍼에서 4만원 이상 엘페이 간편 결제 시 2000엘포인트를 추가 적립해 주며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롯데슈퍼 매장에서 3만원 이상 엘페이 결제 시 사은품을 증정한다. 뿐만 아니라 오는 21일부터 내달 18일까지 롯데월드·아쿠아리움·김해워터파크의 입장권과 자유이용권을 엘페이 우리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68%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은 본인(주간 1만6900원·야간 1만5000원)과 동반 3인까지 정상가 대비 45% 할인되며 아쿠아리움 입장권은 본인과 동반 1인까지 인당 1만8000원에, 김해워터파크 2인 이용권은 3만원에 결제할 수 있다. 롯데멤버스 제휴마케팅팀 원명진 팀장은 "11월 가족과 함께 쇼핑을 비롯해 놀이공원·여행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 백화점·슈퍼·면세점·월드 등에서 엘페이로 간편하게 결제하고 다양한 적립과 증정 혜택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6-11-15 09:42:4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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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번째 주인공은?

현대카드는 내년 4월 15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22번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를 열고 영국 록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공연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07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오는 2017년 10주년을 맞이 하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그 동안 폴 매카트니, 스티비 원더, 메탈리카, 에미넴, 레이디 가가, 마룬5, 비욘세 등 전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만을 엄선해 최고의 공연을 선보였다. 22번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의 주인공인 콜드플레이는 지난 1998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4인조 록 밴드다. 지금까지 발표한 7장의 정규 앨범으로 8000만 장 이상의 음반판매고를 기록, 지난 2000년 선보인 데뷔 앨범 'Parachutes'부터 2015년 발표한 7집 앨범 'A Head Full of Dreams'까지 모두 UK 앨범차트 1위에 올랐다. 또 그래미(Grammy)와 브릿 어워즈(Brit Awards)를 비롯해 전세계 주요 음악 시상식에서 200회 이상 후보에 올라 60회 이상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수많은 국내 음악 팬들이 가장 간절하게 기다려 온 콜드플레이의 첫 내한공연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환상적인 콜드플레이의 음악은 물론 역대 최고 수준의 시각효과를 통해 공연장 전체를 종합 예술의 장으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티켓은 스탠딩 G1·G2 15만4000원, 스탠딩 G3·G4 13만2000원이다. 지정석은 P석 14만3000원, R석 13만2000원, S석 11만원, A석 9만9000원, B석 7만7000원, C석 4만4000원이다. 현대카드 결제 시 모든 티켓에 대해 20% 할인(1인 4매 한정)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현대카드는 티켓 할인과 함께 M포인트 결제 혜택도 제공한다. 할인 이후 잔여 티켓 구매 비용을 M포인트로 결제할 시 '1M포인트=1.5원' 비율을 적용한다. 정가 13만2000원인 스탠딩 G3석을 현대카드로 구매할 경우 우선 20% 할인 혜택(결제금액 10만5600원)이 적용되고 차후 남은 금액을 M포인트로 결제하면 보유한 M포인트에서 10만5600M포인트가 아닌 7만400M포인트만 청구 차감된다. 현대카드 회원은 사전 예매를 통해 오는 23일 낮 12시부터, 일반 고객은 24일 낮 12시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2016-11-15 09:42:2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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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손보, 보험사기방지시스템(FDS) 구축

NH농협손해보험은 급증하는 보험사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보험사기방지시스템(FDS)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농협손보 보험사기방지시스템(FDS)은 금융감독원의 보험사기 대응방향에 부합하는 최고의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지난 4월에 착수, 총 7개월의 개발기간 끝에 구축됐다. 이에 따라 농협손보는 보험사기에 대한 상시모니터링을 가동, 고객별 사고위험도 점수와 사기 고위험자의 혐의 등을 실시간으로 계약인수심사(언더라이팅)와 지급심사 단계에서 파악해 사전에 보험사기를 차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보험사기 기초 데이터 정비, 보험사기·부당청구의 이상징후 분석 시스템, 조기경보시스템, 사용자 중심의 화면개발·보고서, 위험요인과 사기조사 리스크 데이터 등도 지원한다. 가축·농기계 등 정책보험에 대한 보험사기 대응체계도 업계 최초로 구축했다. 농협손보 보험사기특별조사팀(SIU팀) 이선진 팀장은 "청구·심사, 보험사기제보·조사·수사, 재판·선고의 사후관리에 이르는 모든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모럴리스크를 개선하여 보험금 누수를 억제하는 등 선의의 고객자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2016-11-15 09:42:15 이봉준 기자
임종룡 "대우조선 재무구조개선 방안, 정상화 추진 초석 기대"

"(대우조선의)완전자본잠식 해소를 위한 이번 재무구조개선 방안은 부채비율 등 대우조선의 재무건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회사 정상화 추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이덕훈 수출입은행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현안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마련된 이번 대우조선의 재무구조개선 이행방안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할 것을 당부하며 이 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기업구조조정의 기본원칙인 이해관계자 간 손실부담에 따른 재우조선 노사(勞社)의 철저한 자구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대주주인 산은은 일부 주식소각을 통해 손실을 부담하고 기타 일반주주들도 차등감자를 통해 상당 수준 손실을 감수할 것이며 채권단은 회생지원을 위해 자본확충 2조8000억원을 추진하는 한편 회사도 플루팅도크 2기 매각 등 다운사이징과 함께 서울본사 사옥 매각(1700억원) 등 자산매각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며 "회사 구성원인 노조도 구조조정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노사확약서를 제출함으로써 이해관계자 간 손실분담에 적극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그 동안의 적극적인 정상화 노력에도 대우조선은 수주급감에 따른 영업 손실 누적 등 경영·영업여건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대우조선에 대한 시장불안을 불식하고 대우조선 정상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하기 위해선 대우조선 노사가 보다 확고한 회생 의지를 즉각 보여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대우조선 노조가 조건없는 업무협약(MOU) 이행과 쟁의행위 금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노사확약서를 제출하지 않는 것이 원천적으로 대우조선 정상화를 불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우조선 정상화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높은 상황에서 노사확약서 미제출은 회사의 생존을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원활한 협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주주인 산은과 최다채권자인 수은도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산은과 수은 등 채권단은 노조 측의 구조조정 동참의지 표명이 없을 경우 원칙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임 위원장은 한진해운 법정관리 이후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외형이 위축된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여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한 발판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선박회사' 설립을 비롯한 선박 신조 프로그램, 글로벌 해양 펀드, 중고선박 S&LB 등 다양한 금융지원방안이 조속히 시행되어 해운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한국선박회사는 해운사로부터 높은 자본비용(감가상각비)을 야기하는 고비용 사선을 인수함으로써 선사의 원가구조와 재무구조개선 효과를 견인하는 만큼 올해 중 사업계획 등을 확정하고 내년 초에는 실제 사업이 수행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또한 장기적으론 한국선박회사가 선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국내 선사들이 이를 기반으로 장기 시각을 가지고 해운산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국형 선주 기업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 선박 신조 프로그램은 규모를 2배(1조3000억원→2조6000억원)로 확대하고 초대형·고효율 컨테이너 선박, 벌크, 탱크선 등 다양한 선종의 신조를 지원함에 따라 기존 지난 3월 21일까지의 MOU를 갱신하고 신조 수요를 적극 발굴할 것을 요청했으며 글로벌 해양 펀드와 관련해선 정책금융기관이 선제적으로 우량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투자자를 모집하여 터미널 매입 등 투자가 필요한 선사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캠코가 수행 중인 중고선박 S&LB의 규모를 오는 2019년까지 기존 1조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확대함에 따라 관련 예산 편성(12월까지)을 최우선 반영하고 조성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현대상선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2M 동맹 가입과 해운산업 경쟁력 상실 최소화를 위한 우량자산 인수에 어려움이 없도록 산은이 최대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2016-11-14 14:48:3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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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옥죄는 권력] 정권마다 기업 손목 비틀기

"정권에 의해 강제로 자금을 지원한 것도 억울한데 기업 총수에 대한 검찰 수사까지 진행되면서 경영 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검찰이 참고인 신분으로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진 대기업 총수를 소환하면서 재계 관계자들의 현 정권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정권에 의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자금을 지원한 기업인이 검찰 수사를 받으며 자칫 형사 처벌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14일 재계 관계자는 "검찰 수사망에 놓인 기업들은 그야말로 패닉 상태"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대통령의 지원 요청, 모른척할 수 없어"…왜? 검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해 7월 24일 청와대로 대기업 총수 17명을 불러 오찬을 겸한 공식 간담회를 가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이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당시 한류 확산을 위해 대기업들이 재단을 만들어 지원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이틀에 걸쳐 청와대와 외부 모처에서 기업 총수들과 개별 면담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설립의 취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을 거란 시나리오다. 대기업 총수들은 당시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통해 이후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거액을 기부했다. 삼성이 여러 계열사를 통해 가장 많은 204억원을 출연했으며 현대차 128억원, SK 111억원, LG 78억원, 한화가 25억원을 냈다. 재계 관계자는 "체육·문화 진흥을 위해 정부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을 설립한다는데 청와대, 나아가 대통령의 협조 요청을 어떻게 모른 척 할 수 있겠나"라며 "국세청 등 사정기관으로부터 어려움을 당할 각오를 하지 않는 한 이 두 재단에 돈을 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통치자금, 최근엔 국책사업 명목 기업들이 정권의 관심 사업에 자금을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일명 '준조세'라고도 불리는 기업자금 지원은 과거 정부에서도 있었다. 다만 과거에는 통치자금의 일환이었던 반면 최근엔 국책사업 명목이란 점에서 성격의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의 준조세 성격의 기업 자금 지원에 대해 재계 관계자들은 과거 정권들이 보인 악습에 따른 학습효과라고 지적한다. 지난 1983년 전두환 전 대통령은 미얀마 '아웅산 폭탄 테러' 유가족 지원을 명목으로 일해재단을 만들어 대기업들로부터 3년간 598억원을 거뒀다. 이후 1988년 5공화국 비리 청문회에서 당시 정권 실세가 재단 출연을 강제했다는 기업인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재계 관계자는 "당시 일해재단의 실제 목적이 전 전 대통령 퇴임 이후를 보장하기 위해서라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고 말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역시 각종 통치자금의 일환으로 기업들로부터 돈을 걷고 무려 50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시 비자금이 드러나자 "통치자금은 잘못된 것이긴 하지만 우리 정치의 오랜 관행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기업들로부터 정치자금을 거둔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난 2002년 한나라당의 '차떼기' 사건을 꼽을 수 있다.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은 트럭째 돈을 건네받는 수법으로 대기업으로부터 823억원을 강제했다. 당시 노무현 후보 캠프도 112억원의 불법 대선자금을 조성했다. 지난 2004년 정치자금법 개정 이후 기업으로부터 노골적으로 정치자금을 걷는 관행은 상당히 사라졌다는 게 재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정부의 국책사업에 기업 돈을 동원하는 관행은 사라지지 않고 이명박 정부 이후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다. 이명박 정부는 4대강 건설, 녹색성장 등의 사업에 대기업을 대거 참여시켰고 그 결과 87개 대기업으로부터 7184억원의 동반성장기금 출연금을 약정했다. 서민대상 저리대출사업인 미소금융재단에는 10년간 1조원을 출연, 총 2조원대 미소금융 재원을 기업들로부터 거뒀다. 박근혜 정부 들어선 미르·K스포츠 재단 774억원 외에도 청년희망펀드 880억원, 지능정보기술연구원 210억원, 한국인터넷광고재단 200억원, 중소상공인희망재단 100억원 등 모두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거뒀다. 창조경제혁신센터 17곳 중 15곳은 대기업이 맡아 운영 중이다. 이들은 적게는 3100만원에서 많게는 100억원까지 센터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내영 고려대 교수는 "기업들이 준조세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는 것은 정부의 규제 등 권한이 막강하기 때문"이라며 "수많은 규제와 세무조사권, 검찰권 등으로 인해 기업이 정부의 부당한 요구를 뿌리칠 수 없는 구조로, 규제 철폐 등을 통해 기업 환경을 개선해 정경유착의 폐해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2016-11-14 14:28:33 이봉준 기자
10월 수출·수입물가 동반 상승…원·달러 환율 상승 등 영향

10월 수출물가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7년 8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 역시 큰 폭으로 올랐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0.53으로 전달 78.05보다 3.2% 급등했다. 지난 2009년 2월 4.8% 이후 7년 8개월 만 최대폭 상승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원화 약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 9월 1107.49원에서 10월 1125.28원으로 한 달새 1.6% 올랐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1.0%, 공산품이 3.2% 올랐다.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이 11.2%, 전기 및 전자기기가 4.6%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77.87로 전달 대비 4.3% 올랐다. 지난 2010년 12월 4.5% 이후 5년 10개월 만 최대폭 상승이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이 컸다. 두바이유의 배럴당 가격은 지난 9월 평균 43.33 달러에서 10월 48.97 달러로 13%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광산품(14.1%)을 중심으로 원재료가 12.2% 상승했고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12.7%) 등을 중심으로 2.6% 올랐다. 자본재는 1.0%, 소비재는 0.9%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6%, 0.6% 떨어졌다. 원화가 아닌 계약통화기준으론 전월보다 각각 1.8%, 3.1% 올랐다.

2016-11-14 10:53:2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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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 모바일 영업 지원 플랫폼 '아이맵' 본격 가동

AIA생명은 모바일 영업을 지원하는 플랫폼 '아이맵(iMAP)'을 본격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고객중심성, 혁신성, 간편성을 중심으로 모바일 영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AIA생명 관계자는 "AIA생명은 이미 보험시장에 다양한 영업활동 지원 플랫폼이 존재하지만 기존의 시스템들을 뛰어넘는 신개념 스마트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일념 하에 1년간의 긴 준비과정을 거쳐 마침내 스마트 '아이맵' 시대를 열게 됐다"며 "수많은 실패와 테스트를 거친 만큼 현격히 개선된 기능과 서비스로 기존 시스템과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아이맵은 업계 최초로 서류 작성 없이 전자문서 생성만으로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 본인 인증만으로 당일 지급 가능한 보험금 한도(일반심사건)를 타사 대비 수십배까지 늘렸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홈페이지, 고개센터 방문, 콜센터를 통해 문의한 내용이 실시간으로 담당 설계사에게 공유돼 설계사가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AIA생명은 아이맵 보급으로 불필요한 종이 사용이 확연히 줄 것으로 예상한다. 아이맵을 통해 가입설계서, 상품설명서, 청약서, 보험금 청구 서류, 기타 고객 정보 변경 신청서 등의 작성을 테블릿에서 바로 진행할 수 있도록해 별도의 문서 출력을 생략했다. 이 외 복잡한 사용자환경(UI)을 간편하게 바꿔 고객관리와 일정관리, 청약사항·계약현황 조회, 성과 평가 등 설계사가 챙겨야 할 모든 업무를 아이맵에서 체크할 수 있게 했다. 상품 소개를 위한 상담 모드도 풍성해 고객 유형별 상담자료, 라이프 스테이지별 추천상품 등 고객의 특성에 맞는 자료를 즉각적으로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 AIA생명 차태진 대표는 아이맵의 성공적인 안착에 힘써준 직원들을 격려하며 "단순하고 스마트한 아이맵 플랫폼을 통해 AIA생명 설계사들이 불필요하게 업무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이고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했다"며 "AIA그룹은 MDRT 등록 설계사 수 전 세계 1위 기업으로 설계사들의 모바일 영업환경이 개선된 만큼 고객 서비스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11-14 10:53:14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