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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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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국립중앙의료원에 '마음心터' 도서관 개관

현대해상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국립중앙의료원에 현대해상 도서관 '마음심(心)터'를 개관했다고 20일 밝혔다. 마음심터는 현대해상이 지난해부터 문화예술사회공헌 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시작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역병원에 도서관을 건립함으로써 병원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도서와 문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대해상은 지역병원에 '마음心터' 도서관을 개관하여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약해지기 쉬운 환자와 보호자들이 도서관이라는 문화적 공간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더불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번 국립중앙의료원 '마음心터'에 인문·교양·아동서적을 비롯해 다문화 아동을 위한 다국어·큰글씨 책 등 도서 약 1200권을 기증했다. 환자와 보호자들이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색채 심리 치료인 아트테라피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현대해상 CCO 신대순 상무는 "현대해상 도서관 '마음心터'를 통해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마음心터' 도서관 사업 등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은평병원·시화병원·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등 3곳에 '마음心터' 도서관을 개관한 현대해상은 올해 국립중앙의료원을 시작으로 내달 경기 광명인병원과 서울 동부병원에 '마음心터'를 차례로 개관한다.

2016-07-20 15:54:48 이봉준 기자
한은, 상반기 화폐위조범 검거·동전교환운동 공로자 포상 실시

한국은행은 20일 화폐위조범 검거와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에 공로가 많은 개인과 단체 등에 대해 포상하고 소정의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한국은행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화폐위조범 검거 유공자와 한 차례 범국민 동전교환운동 유공자 등에 대해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화폐위조범 검거 유공자는 지난 상반기 중 적극적인 수사로 위조범을 검거한 부산 부산진경찰서·대구 달성경찰서·경기 양주경찰서·경기 수원중부경찰서 등 경찰서 4곳과 신속한 신고 등을 통해 위조범 검거에 실질적 도움을 준 시민 2명이 선정됐다. 한은은 "해당 경찰서는 탐문과 추적, 잠복 등 적극적인 수사 활동을 펼쳐 위조범을 검거했다"며 "개인 수상자들은 위조지폐 발견 즉시 신속하게 신고하여 위조범 검거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고 전했다. 범국민 동전교환운동 유공자는 저금통이나 책상서랍 등에 잠자고 있는 동전을 재유통시킬 목적으로 한은이 지난 5월 한 달간 실시한 동전교환운동에 적극 참여한 금융기관 직원 등 23명이 선정됐다. 한은은 "이번 동전교환운동 결과 총 367억원, 2억6700만개의 동전이 은행권으로 교환됐다"며 "수상자들은 일반 고객들이 지폐로 교환을 요청한 동전을 적극 수납하여 이를 필요로 하는 수요자에게 공급함으로써 동전의 유통 원활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

2016-07-20 12:00:0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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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8월 '시네마토크' 진행…김종관 감독 '최악의 하루'

흥국생명은 내달 8일 저녁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예술영화 전용극장 씨네큐브에서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김종관 영화감독을 초청해 '시네마토크'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시네마토크' 행사는 이동진 평론가가 추천하는 영화를 관람하고 영화 평론을 청취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8월 '시네마토크'에선 김종관 감독의 영화 '최악의 하루'가 상영된다. '최악의 하루'는 최선을 다했지만 최악의 상황에 빠져버린 여주인공 은희와 그녀를 둘러싼 세 남자들의 하루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서울 남산과 서촌을 배경으로 서정적인 도시 풍경을 감성적인 정서로 녹여냈다는 평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상영작 감독인 김종관 감독을 함께 초청하여 더욱 깊이 있는 영화 해설을 청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석자 전원에게 수제 쿠키를 제공하고, 영화 상영전 포토존과 대형 젠가 이벤트 등을 통해 푸짐한 경품 추천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네마토크' 초대권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흥국생명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통해 가능하다. 각각의 이벤트 게시판에서 신청 정보를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초대권이 증정된다. 흥국생명은 "극장에서 다양한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특별한 만남을 이어가는 흥국생명 '시네마토크'는 행사 후 SNS 등에서 자발적으로 긍정적인 후기가 퍼져나가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도 총 4회의 '시네마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6-07-20 10:05:18 이봉준 기자
예보, 25일부터 토마토저축은행 예금자에 정산금 36억원 지급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25일부터 토마토저축은행의 5000만원 초과 예금자 1만1337명 중 개산지급금 수령자 9629명에게 개산지급금 정산금 약 36억원을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개산지급금은 부실저축은행의 5000만원 초과 예금자가 파산배당금을 장기 분할하여 수령함에 따라 발생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예보가 파산배당 예상액을 예금자에게 먼저 지급해 주는 금액이다. 개산지급금 정산금은 실제 자산을 환가하여 배당하는 금액이 먼저 지급한 개산지급금보다 많을 경우 그 차액을 예금자에게 추가로 지급하는 금액이다. 예금자들은 이미 지급받은 개산지급금 183억원을 포함하여 총 219억원을 수령하게 됨으로써 5000만원 초과 예금액 약 733억원 중 30% 정도를 돌려받게 된다. 예보 홈페이지와 농협은행 등 지급대행점에서 정산금을 신청, 당일이나 익일 수령이 가능하다. 지난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신청한 경우에는 지급개시일 당일인 25일 지급이 완료된다. 이번 정산은 원거리 거주자 1652명과 65세 이상 고령자 2610명 등 예금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급대행점 수를 경기·인천 등 기존 15곳에서 수도권 31곳·비수도권과 광역시 10곳 등 41곳으로 대폭 확대했다. 지급대행점에선 이번 정산금 이외에도 예금보험금 지급 대상 31개 저축은행 예금자의 미수령 예금보험금에 대해서도 신청과 수령이 가능하다. 예보는 "앞으로 정산금 등 고객예금 지급과 관련하여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 다가가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파산재단 보유자산을 빠른 시간내에 최대한 회수하여 부실저축은행 피해자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예보는 지난 2010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28개 저축은행의 5000만원 초과 예금자 약 7만2000명에게 개산지급금 994억원을 지급했다. 최초 개산지급금 지급 이후 25개 저축은행의 5000만원 초과 예금자 약 5만3000명에게 563억원의 정산금을 지급했다. 이번 토마토저축은행 정산금 (36억원·9629명)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총 599억원, 약 6만3000명에게 지급했다. 나머지 제일과 에이스 저축은행의 경우에도 적극적인 자산환가와 파산배당을 실시함으로써 올해 하반기 정산금을 지급할 예저이다. 예금보험금의 경우 지난달 말까지 31개 저축은행 예금자 약 8만8000명에게 예금보험금 3조9287억원을 지급했다.

2016-07-20 09:42:0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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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외국계 금융사 금융규제 개선할 것"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국계 금융사 비즈니스 애로해소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금융규제 개선을 이뤄 나가겠다." 금융위원회 정은보 부위원장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외국계 금융사 CEO들을 만나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을 논의하고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금융규제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소통채널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정 부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금융당국은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브렉시트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그간 현장점검반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외국계 금융사의 건의사항을 수렴했고, 정보처리 국외위탁 허용 등 제도적인 성과가 있었으나 최근 일부 외국계 지점이 한국에서 철수하거나 영업을 축소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한국시장 철수의 배경에는 외국계 본사의 경영전략의 변화, 수익성 전망 악화, 글로벌 금융규제 강화 등 영향을 간과할 수 없지만 무엇보다도 한국 금융규제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개선돼 외국계 영업활동에 불편이 없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부위원장은 "이를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제도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논의할 수 있는 소통채널을 구축할 것이며 특히 정부의 제도 개선이 실질적인 외국계 금융사의 비용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무 논의를 강화하겠다"고 전하며 "현장점검팀과 로펌, 금감원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외국계 금융사 비즈니스 애로해소 TF'를 구성하여 심도있는 검토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유창범 BOA 지점장, Peter Y KIM HSBC은행 부지점장, 박현남 도이지은행 지점장, 필립 누와로 BNP Paribas은행 지점장, 방효진 싱가폴개발은행 지점장, 홍준기 UBS증권 지점장, 사이몬 허스트 골드만삭스증권 지점장, 스티브 한 모건스탠리증권 지점장, 킴벌 이그레아트 AIG손해보험 부대표, 박주민 메트라이프생명보험 부대표 등 외국계 금융사 CEO 20명이 참석했다.

2016-07-20 09:41:55 이봉준 기자
전속설계사 감소 추세에…보험사 "영업 조직 기(氣) 살려라"

보험설계사 이탈을 막기 위해 국내 보험사들이 저마다 영업 조직에 각종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설계사 '기(氣)'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영업의 꽃'이라 불리는 설계사들이 잇따라 회사를 그만둠에 따라 영업력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최근 전속설계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체계를 대규모 개편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달 기존 12개 지역본부를 모두 폐쇄하고 영업지점으로 조직 체계를 단순화했다. 이와 같은 영업채널 구조개편으로 확보된 자금은 전속설계사의 수수료를 인상하는데 사용된다. 설계사 수수료 인상을 통해 영업 조직의 의욕을 고취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또 영업 조직의 부수적인 업무를 줄여 본업인 영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전속설계사에 주는 수수료를 보험대리점(GA)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화손보는 지난 2013년 하반기부터 혁신 경영 프로그램 '웨이브(Wave)'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속설계사가 크게 늘며 영업력이 보다 탄탄해졌다는 분석이다. 웨이브는 비용절감과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설계사 모집과 관련해선 지점당 신인 설계사 육성, 설계사 소득 향상을 통한 전속 채널의 안전성 제고 등을 핵심으로 한다. 현재 웨이브 시즌2를 진행 중에 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회사의 대면 채널 강화 전략으로, 지난 1분기 설계사 채널 원수보험료는 559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00억원(5.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3월부터 보험계약 승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오랜 활동으로 보유고객이 많은 선배 설계사가 자신의 고객과 계약을 후배 설계사에게 물려주는 제도이다. 근속연수 5년 이상, 보유계약 300명 이상의 우수 설계사에게 멘토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전속설계사 이탈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자사형 GA를 설립, 운영하고 있는 보험사도 다수"라고 전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5월 자사형 GA인 삼성화재금융서비스를 공식 출범시켰다.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에 총 10개 지사를 세워 각 40명의 설계사를 배치했다. 삼성생명 역시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설계사 500여 명으로 삼성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시킨 바 있다. 한화생명도 한화금융에셋과 한화라이프에셋 등 두가지 브랜드로 자사형 GA를 운영하고 있다. 라이나생명은 라이나금융서비스를, 동부화재는 동부MnS와 동부금융서비스를, AIG손보는 AIG어드바이저를 자사형 GA로 운영하고 있다.

2016-07-19 16:09:56 이봉준 기자
금융위 4급 이상 간부 주식거래 금지…내달 1일부터 시행

내달 1일부터 금융위원회 소속 4급(서기관) 이상 간부직원의 신규 주식거래가 전면 금지된다. 5급(사무관) 이하 직원의 주식거래는 제한적으로 허용되지만 거래내역은 액수와 관계없이 신고해야 한다. 19일 금융위 관계자는 "내부 직원에 적용하는 주식 등 거래에 관한 기준을 개정해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라면서 "과거 금융감독원 직원 등에게 적용하던 자본시장법 관련 규정을 금융위까지 확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4급 이상 간부 직원은 보유 중인 주식을 파는 것 외에 사실상 모든 주식거래가 금지된다. 보유주식을 매각할 때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5급 이하 일반 직원은 주식 거래는 할 수 있지만 분기별 거래 횟수가 20회를 넘지 않도록 했다. 현재 금감원 직원의 주식거래는 분기별 10회, 예탁결제원 직원은 분기별 30회로 횟수가 제한된다. 금융위는 또 1000만원 이하면 신고를 면제했던 내부 규정도 폐지했다. 금액이 작아도 모두 신고해야 한다. 금융위에 파견 근무 중인 외부 직원에게도 같은 규정이 적용된다. 금융위는 "주식매매 관련 규정이 모호한 점이 있어 이를 명확히 하고 내부 기강을 확립하는 차원에서 기준을 강화했다"면서 "최근 발생한 '진경준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2016-07-19 15:31:46 이봉준 기자
비상장 은행지주사,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 발행 가능해진다

앞으로 비상장 은행지주사도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 발행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조건부자본증권이란 유사 시 투자 원금이 주식으로 강제 전환되거나 상각된다는 조건이 붙는 회사채를 말한다. 코코본드라고도 불리운다. 19일 금융위원회는 금융지주회사법을 개정해 상장·비상장 은행지주회사 모두 상각형·전환형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말 바젤Ⅲ 시행에 따라 은행과 금융지주사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에 따른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선 후순위채·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반드시 전환 또는 상각 조건으로 발행해야 보완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앞서 은행지주사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해 왔다. 그러나 자본시장법은 상장법인에 대해서만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을 허용하고 있어 비상장 은행지주사(농협금융지주)는 발행이 불가능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지주회사법을 개정해 상장·비상장 은행지주회사 모두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며 "조건부자본증권 전환으로 인한 주식 보유한도 초과시 특례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또 주식 보유한도 초과 즉시 초과분의 의결권을 제한했던 부분을 일정기간 내 금융위 승인을 받으면 의결권을 부활(승인 받지 못하는 경우 처분)하도록 개정했다. 은행지주사 주식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주주가 조건부자본증권에 투자할 경우, 예기치 못하게 금융지주회사법 상 주식 보유한도(동일인은 의결권 있는 주식의 10%, 비금융주력자는 의결권 있는 주식의 4%)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금융지주회사법 상 조건부자본증권 발행근거 규정이 마련되면 시행령 개정을 통해 바젤Ⅲ 요건에 맞는 영구채 형태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행령에 조건부자본증권의 만기를 발행 금융지주회사가 청산·파산하는 때로 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위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말까지 입법예고한 후 규개위와 법제처 심사를 거쳐 10월 중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07-19 15:31:23 이봉준 기자
한은, KIEP-PIIP 공동 '통화정책 운영' 컨퍼런스 개최

한국은행은 19일 서울시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더플라자호텔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피터슨연구소(PIIE)와 공동으로 '소규모 개방경제의 통화정책 운영'을 주제로 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글로벌 경제의 통합으로 주요국 정책의 변화가 각국의 경제와 통화정책 운영여건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에서, 소규모 개방경제의 바람직한 통화정책 운영과 관련된 주요 이슈들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개방경제의 중앙은행들은 경기 회복을 지원하면서도 대외 충격에서 비롯되는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증대에 대응해야 하는 복잡한 정책 여건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며 소규모 개방경제 국가들이 풀어가야 할 정책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다. 먼저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는 가운데서도 금융안정 리스크에 각별히 유의하는 방향으로 운용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소규모 개방경제 국가의 경우 금융 완화의 정도가 과도할 경우 대외 충격 발생 시 자본유출과 통화가치 절하가 급격히 진행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에 유의할 것을 역설했다. 또 해외 요인이 국내 금융과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금융안전망 확충을 위한 국제공조 노력을 지속할 것임을 전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는 Thomas Jordan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한 스위스·이스라엘·네팔·수리남·카타르 등 5개국 중앙은행 총재, Olivier Blanchard MIT대 교수(전 IMF 수석이코노미스트), 피터슨연구소장 Adam Posen 박사(전 BOE 통화정책위원), Jose De Gregorio 전 칠레 중앙은행 총재 등 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2016-07-19 10:54:39 이봉준 기자
예보, 10년째 부실채권 7.7조 미회수…책임 논란 불가피

예금보험공사가 7조7000억원에 달하는 부실채권을 10년이 넘도록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실채권 정리를 설립 목적으로 하는 예보로선 책임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예보 자회사인 KR&C의 연체 대출채권 규모는 총 9조3682억원, 32만3763건에 달한다. KR&C는 부실금융기관의 계약을 회수·정리하는 업무를 위해 지난 2009년 11월 예보법에 근거해 예보 자회사로 설립됐다. 예보의 부실채권 현황을 살피면 장기연체가 대다수를 차지, 부실채권 회수의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5년 이상 10년 미만 연체된 대출채권은 1조1634억원(3만7046건)으로, 3년 미만 연체 대출채권 88억원(3274건)과 비교해 월등히 많다. 특히 10년 이상 장기 연체 대출채권은 7조7471억원(28만437건)으로, 전체 미회수 대출채권의 82.6%를 차지했다. 대출채권 잔액별로 살피면 미회수 대출채권 중 100만원 미만 잔액 채권은 361억원(7만6886건),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대출채권은 5796억원(20만684건), 1000만원 이상 대출채권은 8조7525억원(4만6193건)을 기록했다. 예보 관계자는 "대부분의 채권들이 부실금융기관의 파산절차가 종료된 이후에나 회수가 가능한데 파산절차가 수년씩 진행되어 회수에 오랜 시일이 걸리고 있다"고 해명했다.

2016-07-19 10:39:48 이봉준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 0.2%↑, 석 달 연속 오름세…국제유가 영향

국내 생산자물가가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 달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으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2010=100) 잠정치는 99.01로, 전달 98.79 대비 0.2% 올랐다. 지난 4월 0.3%, 5월 0.1% 각각 상승한 바 있는 생산자물가지수는 이로써 석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생산자물가는 지난 하반기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계속 떨어지다가 지난 4월 11개월 만에 상승했다. 윤창준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생산자물가가 오른 것은 국제유가와 철강제품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유의 배럴당 가격은 지난 3월 평균 35.2 달러에서 지난달 46.3 달러로 11달러나 올랐다. 다만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7% 하락했다. 감소 폭은 다만 전달 -3.0%보다 축소됐다. 품목별로 살피면 공산품이 전달 대비 0.5% 올랐다. 석탄·석유제품이 4.3% 상승했고 제1차 금속제품은 1.9%, 음·식료품은 0.4% 각각 올랐다. 반면 화학제품은 0.4%, 전기·전자기기는 0.1% 각각 내렸다. 농림수산품은 1.7% 하락했다.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5.9%, 1.2% 상승했지만 농산물은 채소를 중심으로 7.6% 떨어졌다. 식료품은 0.4%, 신선식품은 7.6% 각각 내렸고 에너지는 1.6%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0.1%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이 0.2% 상승했고, 음식점·숙박과 금융·보험은 각각 0.1%씩 올랐다.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잠정치)는 94.02로 전달 대비 0.4% 상승했다. 원재료가 2.9%, 중간재가 0.4% 각각 올랐다. 지난달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4.80으로, 전달 대비 0.2% 높게 나타났다.

2016-07-19 10:39:35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