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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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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금융·기술·수출 융합상담회 개최

- 120여 개 기업 참가, 맞춤형 일대일 현장상담 진행 신용보증기금은 서울대, KOTRA와 함께 19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 CEO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5회 금융·기술·수출 융합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융합상담회는 중소기업이 금융, 기술개발, 해외진출 분야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3개 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행사에는 120여 개 기업이 참가해 맞춤형 일대일 현장상담이 이뤄졌으며 각 기관별 주요 지원제도 설명과 함께 해외진출 전략과 사례를 주제로 한 KOTRA 전문위원의 특강이 이어졌다. 또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개발업체 주식회사 빛컨의 김민규 대표가 신보와 서울대의 금융, 기술컨설팅 지원을 통한 사업화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헬스케어 제조업체 디트론 주식회사 안성훈 대표가 KOTRA 지원을 통한 해외진출 성공사례를 발표해 참가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신보는 기술중심형 수출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융합상담회를 개최하여 471개 기업에게 맞춤형 현장상담을 진행하고 보증 841억원, 투자 57억원을 지원했다. 또 서울대와 KOTRA의 연계지원을 받은 기업들이 기술개발 20건, 수출실적 4억8300만 달러를 달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신보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 등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국내 최고의 전문기관들이 공동으로 현장상담회를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혁신형 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성장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8-04-19 15:52:4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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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드림플러스 강남', 그랜드오픈

한화생명은 19일 기업들의 오픈 이노베이션 촉진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드림플러스 강남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최수규 차관, 창업진흥원 김광현 원장 등 정부 및 업계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드림플러스 강남은 대기업들과 스타트업이 한 둥지 안에서 네트워킹을 하고 투자자들이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무대다. 강남구 서초동 강남대로변에 위치한 지상 20층, 지하 6층 규모의 한화생명 서초사옥에 조성됐다. 15개층 2500석 규모를 활용하여 단일 규모로는 강남권 최대의 공유 오피스를 선보였다. 스타트업과 지원기관, 대기업 혁신조직, 투자사 등 90여 개 회사들이 이미 입주를 마쳤다. 디지털미디어센터는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창작자들과 디자이너들을 위한 동영상 촬영 및 제작, 편집 설비를 갖추고 있다. 카페, 라운지, 강의실 및 회의실, 이벤트홀 등의 공용공간(B1~4층)도 마련했다. 업체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5층에서 14층까지는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공간 및 기업들과 투자사들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네 가지 다른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층마다 라운지와 오픈키친, 클라우드 기반의 O.A, 폰부스 등 업무에 필요한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6년 63빌딩에 드림플러스63을 설치하고 청년창업 지원 및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왔다. 입주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위한 역할에 중점을 뒀다. 사업제휴 및 해외진출,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등 스타트업을 밀착 지원해 왔다. 졸업 업체 중 센스톤(한화손보·한화S&C), QARA(한화자산운용), 지속가능발전소(한화투자증권) 등 3개사가 한화금융계열사들과 사업제휴를 달성했고 2개사가 드림플러스의 GEP을 통해 해외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한화생명 오픈 이노베이션 허정은 팀장은 "드림플러스 강남은 기업과 스타트업이 오픈 이노베이션의 가능성과 기회를 발견하고 새로운 협력 모델을 찾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19 14:40:33 이봉준 기자
높은 신용등급에도…北이탈주민 15%, 고금리 대출 이용

북한 이탈주민들은 높은 신용등급에도 불구 금융지식 부족으로 고금리 대출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승호 한국은행 북한경제연구실 부연구위원, 민병기 한국은행 강원본부 과장, 김주원 NICE평가정보 선임연구원 등이 19일 발표한 'BOK경제연구 북한 이탈주민의 신용행태'에 따르면 북한 이탈주민들은 기존 주민보다 카드사, 저축은행, 캐피탈 등 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2배 이상 많이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신용정보 데이터(CB 데이터)에서 북한 이탈주민과 소득수준, 신용등급, 신용거래 기간 등의 특징이 유사한 기존 주민을 각각 3161명씩 뽑고 지난 2010년 4분기부터 2017년 1분기까지의 신용행태 차이를 분석했다. 북한 이탈주민 3161명은 전체 3만여 이탈 주민의 약 10%에 해당한다. 신용등급 1~3등급에 해당하는 고신용 차주들만을 놓고 봤을 땐 더 심각했다. 북한 이탈주민 중 고신용 차주의 고금리 대출액 평균 비중은 15.1%로 기존 주민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북한 이탈주민들의 부족한 금융지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승호 부연구위원은 "북한은 사회주의 경제체제 하 시중은행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대부분 개인대출을 받아본 경험이 없다"며 "북한에서 예금을 비롯한 공식 금융 제도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단 3.8%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016년 정은찬 통일교육원 교수가 'KDI 북한경제리뷰'에 기고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이탈주민은 국내 금융제도에 대한 금융지식이 부족하여 은행 등에서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제2금융권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북한 이탈주민의 연체 및 채무불이행 건수는 단기적으로는 빠르게 증가했으나 신용거래 기간이 길어지고 금융경험이 쌓일수록 기존 주민 수준으로 수렴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연체 건수가 많았다. 북한 여성들은 장마당 등에서 비공식적으로라도 경제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지만 북한 남성들은 장기간 군 복무 등으로 경제활동 참여 경험이 부족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정 부연구위원은 "북한 이탈주민들은 금융지식 부족으로 국내 정착 후 개인 신용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북한 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 이를 테면 하나센터 등에서 개인별 금융 상담을 강화하고 정부의 사회취약계층 금융지원정책 마련 시 북한이탈주민의 사회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18-04-19 14:20:1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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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손해율 악화"-소비자 "보험료 부담"…유병력자 실손보험의 민낯

#. 과거 당뇨치료 이력으로 보험 가입은 '언감생심'이었던 50대 김모씨는 최근 실손보험에 가입했다. 꾸준한 관리로 일반인과 다름없는 건강한 생활을 해나가던 김 씨는 그간 남들 다 하나씩은 갖고 있는 실손보험에 내심 아쉬움이 컸다. 김 씨는 "당뇨 등 병력 보유자도 가입할 수 있는 실손보험이 출시됐다는 말에 이달 초 급히 가입했다"며 "일반 실손보험 대비 보험료는 조금 높지만 이제 병원을 갈 때마다 치료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달부터 질병 치료 이력이 있는 사람도 가입할 수 있는 유병력자 실손보험이 판매되고 있다. 금융당국의 '보험 사각지대' 해소 정책에 따라 병원비 부담이 큰 고연령층에 이어 유병력자도 실손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당장 7개 손해보험사가 상품을 판매 중이며 내달 중 NH농협손보 등이 출시에 나선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유병력자 실손보험 판매 첫 주 실적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7개 보험사의 지난 12일 기준 판매 건수는 총 2만1564건으로 집계됐다. 영업일수로만 따졌을 때 불과 9일만의 실적이다. 과거 고연령층 실손보험 출시 한 달 판매 건수(1626건)를 훌쩍 뛰어넘는다. ◆ 상품 출시 보험사 7곳…"손해율 악화" 우려 보험사별로 살피면 DB손보가 7727건으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한화손보 3775건, 메리츠화재 3103건, 현대해상 2224건, 삼성화재 2184건, KB손보 2184건, 흥국화재 367건 등의 순이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유병력자 실손보험 출시 초반 흥행몰이에 보험사들이 긴장하고 있다"며 "실손보험은 안그래도 손해율이 높은데 유병력자 대상 상품 판매에 따라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일반 실손보험 상품의 위험손해율은 121.7% 수준. 통상 손해율이 80%를 넘으면 상품 적자로 보험사 손해가 크다. 보험사들의 손해율 악화 우려를 기우로만 치부할 순 없는 이유다. 실제 당국의 상품출시 권고에도 이달 판매를 시작한 보험사는 7개사로 일반 실손보험 출시 전체 22개사의 36%에 불과하다. 상품 출시 보험사도 관련 홍보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출시를 계획 중이던 NH농협손보, 삼성생명 등 보험사들은 일정을 계속해서 미루고 있다. ◆ 보험료 부담 높아…보장 기능도 일부 제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일반 실손보험 보유계약은 3419만건으로 전년 말 3332만건 대비 2.6% 늘었다. 우리나라 국민 5178만명 중 66%가 실손보험에 가입한 것이다. 과거 병력 등을 이유로 실손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실손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해 금융당국은 정책성 보험 성격으로 이달 각 사에 출시를 권고했다.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가입심사 항목을 기존 18개에서 6개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병력 관련 3개, 직업 및 운전 여부, 월 소득 등을 따진다. 특히 5년 전까지 따지던 치료 이력은 2년 전까지로 간소화(암 제외)했다. 보장범위는 일반 실손보험의 기본형과 같지만 통원치료에 따른 약제 처방은 보험 적용이 제외된다. 도수치료비, 비급여 주사료, MRI 검사비 등 일반 실손보험의 비급여 특약 보장항목도 보장하지 않는다. 가입자 본인이 부담하는 자기부담률은 일반 실손보험의 10~20% 대비 높은 30%로 책정됐다. 회사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가입 연령은 최대 65세에서 75세까지로 높였다. 문제는 보험료다. 유병력자 실손보험의 월 평균 보험료는 50세 남성 3만5812원, 여성 5만4573원으로 일반 실손보험(기본형)의 월 보험료 평균인 50세 남성 2만340원, 여성 2만9400원보다 배 이상 높다. 가장 높은 보험료를 적용한 보험사는 삼성화재로 가장 저렴한 보험사 대비 전 연령대에 걸쳐 평균 25% 높게 가격을 책정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경미한 치료 이력이 있지만 대체로 건강하다면 가입이 허용될 경우 일반 실손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를 아끼는 일"이라며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가입 심사요건을 완화한 대신 일반 상품 대비 보험료가 비싸고 일부 보장이 제한되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2018-04-19 10:51:0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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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함준호 금통위원 임기 만료…'이주열 2기' 금통위에 시장 관심↑

'이주열 2기' 출범 한 달여 만에 한국은행 고위급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특히 새 금융통화위원 인사로 한은 금리정책에도 변화가 생길 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연 1.25%에서 연 1.50%로 10여 년만에 금리를 인상한 이후 지난 3월 한미 금리역전에도 불구 줄곧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 연임 이후 처음 열린 지난 12일 금통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지속되는 등 일각에선 연내 금리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19일 한은 등에 따르면 한은은 최근 은행연합회에 곧 임기가 만료되는 함준호 금통위원의 후임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함 위원은 내달 12일 임기가 끝난다. 한은법에 따르면 한은은 금통위원 임기만료 30일 전까지 추천기관에 후임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해야 한다. 금통위는 당연직 위원인 한은 총재와 부총재를 비롯 총 7명의 위원들로 구성된다. 한은 총재와 부총재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금통위원은 한은 총재,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회 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은행연합회 회장 등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 4년에 1회 연임 가능하다. 연봉은 상여금 포함 약 3억원 수준이다. 시장에선 함 위원 후임으로 이번 한은 총재직을 두고 이 총재와 자리를 겨룬 인물 중 한 명이 선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시 검증을 마치고 점지해 둔 결과 관련 하마평이 많이 돌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일각에선 원로급 교수 등 경제계 유력 인사들이 진작에 맡아놨다는 말도 나온다. 이들은 청문회를 거치지 않아도 될 뿐더러 총재보다 책임이 덜한 금통위원 자리에 다수가 탐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서 전혀 새로운 인물을 물색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교수와 관료 일색의 다소 동질적인 금통위에 변화를 주려 한다는 것이다. 이 총재도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이 같은 지적에 "금통위 구성의 다양성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전문성이 있으면서도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현장감각이 높은 인물이 필요하다는 시각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김민호, 전승철 전 한은 부총재보 퇴임 이후 비어있는 자리 두 석도 채워질 예정이다. 부총재보 인사 검증 과정을 고려할 때 늦어도 내달 초 정도에는 부총재보 인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2018-04-19 10:19:35 이봉준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 보합세…농림수산품 내리고 서비스 오르고

지난달 한파가 물러가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동일 값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8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4.07로 전월 104.04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1.4% 상승하여 지난 2016년 11월 이후 17개월 연속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수로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한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과 동일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월 생산자물가지수는 한파와 폭설로 지난 2014년 11월 104.13 이후 3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낸 바 있다. 품목별로 살피면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기상여건 회복으로 출하량이 늘어난 농산물이 0.4% 떨어졌다. 특히 피망 -47.2%, 풋고추 -26.6%, 딸기 -25.0% 등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수산물은 가자미 77.8%, 물오징어 1.5% 등 1.0% 올랐고 축산물은 오리고기 9.9%, 닭고기 9.8% 등 0.5% 상승했다. 서비스가격은 0.1% 상승하며 오름세를 지속했다. 음식점 및 숙박 0.3%, 사업서비스 0.2%, 건축물청소 1.5% 등 상승했다. 국내항공여객 -6.0%, 국제항공여객 -4.6% 등 운수는 휴가철이 끝나면서 0.2% 내렸다. 공산품은 보합했다. 제1차금속제품이 0.6% 상승했고 전기 및 전자기기는 0.6% 하락했다. 한편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국내 출하, 수입 제품을 포함 생산단계별로 구분하여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0.2% 하락했다. 환율 하락으로 수입물가가 내려가면서 원재료와 중간재가 각각 2.0%, 0.2% 내렸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0.2% 하락했다.

2018-04-19 08:39:4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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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노조, 불평등·양극화 해소 기금 조성 나선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18일 불평등·양극화 해소를 위한 기금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무금융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불평등·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무금융 노사 사회연대기금 선포식을 열고 "올해부터 3년간 기금을 조성하여 공익 재단을 출범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사회연대기금은 불평등·양극화 해소를 위해 노·사·정이 논의하고 노·사가 공동 출연하는 자금을 일컫는다.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노조는 지난 2월 올해의 핵심 사업으로 불평등·양극화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며 "구체적인 사업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최저임금 1만원 실현,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목적으로 연대기금을 조성하는 '우분투 프로젝트'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 산업은 국민의 자산을 기반으로 하기에 국민의 신뢰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이 자명함에도 현재 금융 산업은 이익만 추구하는 탐욕의 모습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는 금융권 노사가 함께 국민 신뢰를 회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용자 측 대표로 참석한 윤경은 KB증권 대표는 "금융권은 다른 어떤 산업보다 국민 개개인의 삶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이라며 "국민의신뢰 없이는 성장을 존속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사회 양극화와 청년 실업 등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관심을 두고 같이 고민해야 할 시기이며 특히 우리 미래인 청년 실업 해소에 있어선 그동안의 노력보다 10배, 20배 더욱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마침 이런 시점에 노조에서 먼저 문제를 제기하고 이런 계기를 마련해주신 것에 대해 반성하고 회사 측도 적극 후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 대표 외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 김신 SK증권 대표,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이문환 BC카드 대표, 박지우 KB캐피탈 대표, 김해경 KB신용정보 대표, 황수영 더케이손해보험 대표, 김영기 금융보안원장, 문진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노조 지부장들과 함께 참석했다. 특히 각사 대표들은 지부장과 나란히 앉아 눈길을 끌었다. 정부 측 인사로는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목희 부위원장은 "질 좋은 일자리는 노동자와 서민, 중산층의 삶의 토대이며 나라다운 나라, 사람 사는 세상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정부는 고용을 창출한 기업들에 대해 확고히 지원해야 하며 사용자들도 일자리 창출의 여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정규직 노동자들의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해 자신의 처지에서 양보와 협력이 요구된다고 생각한다"며 "기재부와 금융위 등 관련 정부 부처가 사회연대기금 조성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협력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2018-04-18 14:48:0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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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매물 뜨거워진 M&A시장…'몸값 높이기' 전략도

국내 보험업계가 인수합병(M&A) 이슈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매물로 거론되는 보험사들은 잇단 '몸값 높이기'로 시장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반면 일부는 매각설을 적극 부인하며 자사주 매입 등 정책으로 회사 가치를 높이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 임원진은 최근 모기업인 중국 안방보험의 매각설로 인해 회사의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날 자사주를 대거 매입했다. 지난 3월 말 단독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뤄젠룽 동양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1만2000주의 주식을 신규 취득했으며 안방보험이 최근 새로 파견한 피터 진 상무는 6000주를 매입했다. 동양생명 임원진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시장에서 확대되고 있는 안방보험의 매각설을 일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양생명은 최근 우샤오후이 전 안방보험 회장의 구속 이후 경영권을 뺏은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의 해외투자 정리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지속해서 매각설이 제기되고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중국당국이 10조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안방보험에 투입하는 등 회사 경영정상화에 힘쓰고 있다"며 "한편 안방보험이 보유한 해외자산의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부동산 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국내 보험사인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지분이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방보험은 지난 2014년 뉴욕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 2015년 네덜란드 보험사 비바트, 2016년 JW 메리어트 에섹스 등을 사들였고 동양생명·ABL생명 등 국내 보험사 두 곳도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동양생명 경영진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회사 경영활동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자 일각에서 제기되는 매각 가능성을 일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조5000억원 이상의 '몸값'을 자랑하는 ING생명도 M&A 매물로 거론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끈다. 특히 신한지주와 KB지주가 ING생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은 ING생명이 과연 누구의 손에 들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선 ING생명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지분 59.1%)가 신한금융과 막판 줄다리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승리를 점치는 이들이 많다. 다만 MBK파트너스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 "아직 어떠한 거래도 성사되지 않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ING생명의 '높은 몸값'이 매각의 최대 걸림돌로 꼽히고 있다고 지적한다. ING생명은 지난해 5월 상장 이후 꾸준히 몸값을 올려왔다. 최대 6만원선까지 주가가 오르며 이를 기준으로 몸값만 3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현재 주가는 3만원대 후반으로 이에 따라 ING생명의 가치는 현재 2조원대로 평가된다. ING생명은 지난해 3402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과 건전성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MBK로선 이번 M&A를 통해 적잖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손해보험업계에선 MG손보와 롯데손보가 잠재 매물로 거론되는 상황. 다만 양사 모두 M&A 관측에 조심스런 입장을 취하고 있다. 특히 MG손보는 지난해 부동산 매각 등 일회성 이익의 영향으로 순익이 플러스 전환하는 등 당장의 어려움은 피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150%를 밑도는 보험금 지급여력(RBC)비율로 최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고심을 깊게 만든다. 업계 관계자는 "MG손보를 둘러싼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선뜻 유증 또는 매각 등 답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당장 상반기 전에는 MG손보의 향후 행보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04-18 14:41:24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