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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韓銀 "日 니케이 보도 터무니 없어…韓 외환보유액 충분"

한국은행은 21일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외부 충격을 완충하는 데 충분한 수준이고, 보유자산의 유동성 및 안전성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 니케이신문의 '대한민국 외환보유액 유동성' 관련 지적에 따른 것이다. 니케이신문의 '대한민국 외환보유액 수준이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충분치 않다'는 주장에 대해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679억6천만달러이며 국제통화기금(IMF)도 적정외환보유액 산출기준에 따라 평가한 결과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외부 충격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하는데 충분하다"고 진단했다고 전했다. 또 유동성자산 규모가 부족하다는 견해에 대해선 '유동성자산'은 외환보유액 중 외화자금의 일상적인 유출입에 대처하기 위해 단기금융자산으로 운용하고 있는 부분의 명칭일 뿐, 해당 자산만 유동성이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밝혔다. 니케이신문 보도에서는 연차보고서상 유동성자산의 비중을 들어 만일의 경우 즉시 사용가능한 유동성 부분이 작고, 수익성자산과 위탁자산이 전체의 95%를 상회한다고 언급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환보유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익성자산과 위탁자산도 안전성과 유동성이 높은 자산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기시 외환보유액의 현금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와 관련해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으로 운용하고 있는 모든 채권은 신용도가 우수한 우량 채권으로서 위기상황에서 적시에 유동화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기사에서는 연차보고서상 외화자산에서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채의 비중이 50%를 상회하고 주식의 비중도 6%가 넘는 점을 들어 시장혼란시 보유증권의 유동화가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됐다. 이에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정부기관채와 자산유동화채의 유동성은 국채와 비슷한 수준이며, 회사채의 경우에도 우량 금융기관 및 기업이 발행한 채권에만 투자하고 있어 즉시 현금화가 용이하다"며 "보유주식도 대부분 선진국 증시에 상장된 우량기업 주식으로 이루어져 필요시 현금화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니케이신문은 지난 20일자 보도를 통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가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데 충분치 않고, 외환보유액을 구성하는 외화자산의 유동성도 부족하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

2016-01-21 16:20:50 이봉준 기자
[인사]한국은행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안희욱 ▲북경사무소장 신운 ▲북경사무소 상해주재 강성경 ▲대구경북본부장 박진수 ▲인천본부장 은호성 ▲포항본부장 이원기 ▲조사국 계량모형부장 장정석 ▲조사국 국제경제부장 최요철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 신병곤 ▲금융안정국 금융시스템분석부장 김훈 ▲금융안정국 금융안정연구부장 김현정 ▲대구경북본부 기획조사부장 김용선 ▲제주본부 기획조사부장 박래형 ▲기획협력국 IT부문 점검T/F팀장 김욱중 ▲금융통화위원회실장 이환석 ▲인사경영국 부국장 김준기 ▲재산관리실장 이금배 ▲조사국 물가분석부장 김준한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 김영태 ▲외자운용원 투자운용1부장 유창호 ▲인천본부장 은호성 ▲제주본부장 하근철 ▲인사경영국소속 원종석 황성 ▲경제교육실 김대형 박진욱 한상섭 ▲경제연구원 강성윤 김남영 ▲인사경영국소속 성병희 ▲공보관 정홍백 ▲기획협력국 배준석 송두석 ▲커뮤니케이션국 이상호 ▲인사경영국 김태경 채병득 ▲조사국 김종욱 오금화 ▲통화정책국 김석원 홍경식 ▲국제국 서정민 ▲뉴욕사무소 최재용 ▲경제연구원 김승원 김형식 ▲전북본부 김영남 ▲충북본부 한상교 ▲강원본부 전법용 ▲경기본부 임석근 ▲경남본부 박기용 ▲인사경영국소속 이상봉 이성호 조홍균 ▲기획협력국 노충식 ▲커뮤니케이션국 류상철 ▲인사경영국 권형문 김영설 하대성 ▲조사국 천병철 ▲경제통계국 최덕재 ▲금융안정국 박종열 장규호 최낙균 ▲국제국 감충식 ▲외자운용원 안경철 ▲경제연구원 이재랑 ▲감사실 김윤기 노영래 이승복 ▲광주전남본부 최규권 ▲대전충남본부 원영남 유창조 ▲강릉본부 이광돈 ▲강남본부 박영근 ▲인사경영국소속 박양수 정유성 30명 ▲기획협력국 김철우 ▲기획협력국 IT부문 점검T/F 김두경 ▲금융통화위원회실 남선우 송상진 한정훈 ▲국제협력실 최문성 ▲인사경영국 김원익 윤태길 한상현 홍연호 ▲조사국 방홍기 ▲경제통계국 김현정 김화용 ▲금융안정국 손진식 신현길 ▲통화정책국 박영환 봉관수 이대건 이용철 ▲금융시장국 이상민 주성완 ▲국제국 고석관 김충화 ▲외자운용원 곽상곤 ▲경제연구원 박동화 우준명 최영준 ▲감사실 신준영 ▲인사경영국소속 김민우 송재창 ▲기획협력국 김상섭 조병익 ▲국제협력실 최수일 ▲커뮤니케이션국 장정수 ▲전산정보국 이병철 이윤형 ▲인사경영국 이덕배 ▲조사국 전광명 한재현 ▲경제통계국 권처윤 이상용 ▲금융안정국 김명석 김창호(前강남본부) 정형권 ▲금융시장국 정일동 ▲금융결제국 남병우 오세성 이한녕 홍철 ▲발권국 김성용 유병태 임석빈 ▲국제국 신귀남 채희권 ▲프랑크푸르트사무소 정흥순 ▲동경사무소 김철 ▲런던사무소 정희섭 ▲외자운용원 강성원 김준철 왕정균 이영길 정원경 ▲경제연구원 박준서 ▲감사실 김현철 문제헌 박종운 ▲부산본부 남상우 ▲대구경북본부 이성규 전익호 ▲목포본부 권오식 ▲광주전남본부 노태숙 ▲전북본부 이희찬 최광옥 ▲충북본부 이병수 ▲강원본부 전흥배 ▲인천본부 안기수 윤운환 이주영 ▲제주본부 이미경 ▲경기본부 윤태학 이상현 ▲경남본부 서유정 정수하 ▲울산본부 김용문 ▲강남본부 박희성 정영선 ▲인사경영국소속 김영환(前국민소득총괄) 정연수 ▲인사경영국 한재찬 ▲인재개발원 이승엽 ▲조사국 최기산 ▲경제통계국 하세호 ▲금융안정국 박민렬 ▲금융결제국 류창훈 조옥희 ▲외자운용원 강영대 김대석 ▲부산본부 정동재 최동규 ▲대구경북본부 권수한 장석환 최선희 ▲광주전남본부 고태호 오미옥 ▲전북본부 임성용 ▲대전충남본부 주진철 최정희 ▲강원본부 김민영 임현강 ▲인천본부 김선임 ▲제주본부 강경아 ▲경기본부 최지원 ▲경남본부 김태현(前외자운용원) ▲인사경영국소속 도경탁 ▲기획협력국 강기우 김영진 최윤철 ▲기획협력국 강기우 김영진 최윤철 ▲기획협력국 IT부문 점검T/F 김기봉 장성우 ▲비서실 정우재 ▲국제협력실 김태회 이은경 ▲커뮤니케이션국 강승복 오권영 ▲전산정보국 김상명 이창엽 ▲인사경영국 김좌겸 남석원 오진하 임진호 ▲인재개발원 박현주 ▲조사국 김민식 김형석 이윤숙 최인협 ▲경제통계국 부상돈 임시영 ▲금융안정국 김진희 정철오 조재현 ▲통화정책국 원지환 이정국 ▲금융시장국 김보경 이용민(前금감원파견) 조광식 ▲금융결제국 김정순 박미숙(前대구경북본부) 정영숙 ▲발권국 권순욱 정미옥 ▲국제국 권도근 김상호 김성원 ▲뉴욕사무소 권용훈 박충원 ▲런던사무소 박진형 ▲외자운용원 이상진 조석방 최승조 ▲부산본부 한애숙 ▲대구경북본부 구형관 송광현 ▲광주전남본부 조홍래 ▲강원본부 남정숙 ▲인천본부 장유선 전숙경 ▲제주본부 이종원 ▲경기본부 이명숙 ▲경남본부 신상문 ▲강릉본부 이용민(前인천본부) ▲강남본부 이정숙 홍용광 ▲인사경영국소속 노재광 이지은 장순복 조남현

2016-01-21 16:20:31 이봉준 기자
韓銀 "올해 연평균 국제유가 40.8달러"…저유가로 수출국 타격 두드러져

올해 연평균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40.8달러로 작년 대비 12달러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원유 수입국에서 나타나는 저유가의 긍정적 효과보다 수출국에 대한 타격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한국은행 국제종합팀 이재원 과장과 정준우, 조인우 조사역이 발표한 '국제석유시장 여건과 저유가 파급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연평균 국제유가는 작년 배럴당 52.4달러에서 올해 40.8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분기별로 살피면 1분기 29.3달러, 2분기 40.2달러, 3분기 46.1달러, 4분기 47.3달러로, 점차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단은 이란이 경제제재 이전 수준으로 석유 생산을 늘리고 그간의 재고 처분에 나설 경우, 국제유가는 연평균 5.0달러, 월간 최대 9.2달러 하락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올해 미국 달러 값이 작년 말 대비 7.5% 오를 경우 국제유가는 연평균 4.5달러, 월간 최대 7.9달러 떨어지는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원 조사단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의 회복 부진으로 원유 수입국에서 나타나는 저유가의 긍정적인 효과보다 수출국에 대한 타격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의 성장구조 변화, 달러화 강세 전망 등으로 국제원유시장의 공급과잉과 이로 인한 저유가 기조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재정압박을 받는 일부 산유국에 금융불안이 확대되고 여타 신흥국까지 확산될 가능성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앞서 한은은 지난주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의 원유도입 단가를 상반기 배럴당 39달러, 하반기 49달러 등 연평균 44달러로 추산한 바 있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는 중동산이 약 80%, 기타 유종이 20%를 차지한다.

2016-01-21 16:19:19 이봉준 기자
韓銀 "지난해 5만원권 연간 발행액 20조원 첫 돌파…발행 6년만 2배↑"

지난해 한국은행이 발행한 5만원권 지폐가 처음으로 연간 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발행한 5만원권 지폐는 20조5702억원으로 2014년 15조2625억원과 비교해 5조3077억원, 34.8% 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장수로는 4억1천만장이 넘는다. 2009년 처음 유통된 5만원권은 발행 첫 해 10조7067억원에서 이듬해 15조4963억원으로 1년 만에 50% 가량 급증한 바 있다. 이후 2011년 17조2694억원, 2012년 17조7796억원으로 늘었다가 2013년 15조4121억원, 2014년 15조2625억원으로 줄었다. 5만원권 발행액은 첫 해와 비교해 6년 만에 2배 정도 늘었다. 이는 한국경제 규모의 확대로 5만원권 수요가 전반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환수율이 낮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화폐환수율은 특정 기간 중앙은행이 시중에 공급한 화폐량과 다시 돌아온 화폐량을 비교한 비율이다. 지난해 5만원권 환수율은 2014년의 환수액 3조9403억원(25.8%) 보다 증가한 8조2500억원(40.1%)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80%를 넘는 다른 지폐와 비교하면 낮은 편이다. 이로 인해 업계는 5만원권 중 일부가 비자금 용도 등 지하경제로 흘러들어간 것은 아닌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은은 금융기관의 5만원권 지급한도 관리를 중단하고 수요에 맞게 충분히 공급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5만원권 발행액과 환수액이 함께 늘어난 것은 과거보다 유통이 원활히 이뤄졌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6-01-20 18:23:2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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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위한 보험 상품]⑦라이프플래닛 '꿈꾸는e저축보험'

새내기 직장인들은 일반적으로 소득이 많지 않다. 또 결혼 준비 등으로 장기 저축을 부담스러워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고령화 시대에 은퇴 후의 삶을 생각하면 효과적인 저축을 위해 재무목표에 따라 단기상품과 장기상품을 적절히 분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소 1개 정도는 비과세 혜택이 있는 장기저축 상품에 가입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 라이프플래닛은 사회초년생에서 '꿈꾸는 e저축보험'을 추천했다. ◆비과세 혜택에 복리 운용까지 저축보험은 은퇴 후 생활자금이나 결혼자금, 교육비 등 장기 목돈 마련에 적합한 금융상품이다. 5년 이상 가입하고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이자소득세 15.4%의 세금이 면제되는 비과세 혜택이 가장 큰 특징이다. 원금에 이자가 붙는 단리가 아니라 붙은 이자에 원금을 합산해 다시 이자가 붙는 복리로 운용돼 장기 목돈 마련에 효과적이다. 최근 시중은행 금리가 1%대인 반면 저축보험은 3%대(2016년 1월 기준)의 높은 공시이율을 적용하고 있다. ◆원금 손실 없는 퍼펙트한 인터넷 저축보험 저축보험은 중도에 해지할 경우 원금 손실이 가장 큰 단점이었다. 그러나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이러한 단점을 해소하는 저축보험을 지난해 처음 시장에 선보였다. 라이프플래닛의 '꿈꾸는e저축보험'은 국내 최초로 '경과이자 비례방식'을 적용해 가입 후 한 달만에 해지해도 100% 환급이 가능하다. 납입보험료 또는 적립금(납입보험료+이자)에서 사업비를 차감해 만기의 절반 이상을 채우지 못하고 해지하면 원금을 돌려받을 수 없는 기존 저출보험과는 달리 '경과이자 비례방식'은 보험료 납입 후 발생한 '경과이자'에서만 사업비를 차감하기 때문에 원금 손실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꿈꾸는e저축보험'은 상품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출시 당시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을 취득했으며, 지난 12월 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2015 우수 금융신상품'으로 선정됐다. 또한 경쟁사에서 미투(me too)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업계의 히트상품으로 기록됐다. 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저축보험은 장기상품인 만큼 중도 해지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저축금액을 무리하게 정하지 말고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최소 1개 정도만 가입해 납입기간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상품은 월 3만원부터 가입이 가능하며 1월 기준 공시이율은 3.2%다.

2016-01-20 16:04:19 이봉준 기자
韓銀, "경기 변동과 물가간 상관관계↓"

경기 변동과 물가의 상관관계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입물가와 제도적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는 스마트폰 등 경기 비민감품목의 영향력이 확대된 원인이다. 보통 경기가 좋아지면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크고 경기가 나빠지면 물가 하락의 압력이 커진다는 게 일반적인 경제 상식으로 통했다. 20일 한국은행 물가분석부 물가동향팀 박성하, 최강욱 과장과 부유신 조사역이 발표한 '물가지수 구성항목별 경기민감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2년 금융위기 이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기 영향력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근원 인플레이션은 경기 변동으로 인한 물가압력을 잘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의 경우 최근 경기와 괴리되는 모습의 필리스곡선 평탄화 그래프를 보인 것이다. 보고서는 최근 경기 비민감품목의 가격지수를 합한 경기 비민감지수의 영향력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수요 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을 잘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근원 인플레이션의 경우 2012년 이후 경기 흐름과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원인플레이션은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의 상승률을 말한다.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은 국내 경제 상황보다 해외 요인이나 기상여건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연구팀이 우리나라 근원물가지수를 구성하는 429개 품목을 경기 변동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영향을 받는 '경기민감품목'과 그렇지 않은 '경기비민감품목'으로 분류했다. 개별 필립스 곡선 모형을 추정한 결과, 경기민감품목은 229개로 전체의 53.4%를 차지했고 이들 품목의 가중치 비중은 56.1%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와 월세, 자장면, 소파, 수입 쇠고기, 학원비 등 경기민감품목에선 개인서비스가 44.6%로 절반가량 차지했고 공업제품이 23.8%, 집세가 18.6%로 비중이 컸다. 반면 국산 쇠고기, 스마트폰, TV, 담배, 전기료, 설탕, 전기료, 학교급실비, 주차료 등 경기비민감품목 200개의 경우에는 공업제품이 38.9%, 공공서비스가 25.1%, 곡물·축수산물이 6.4%로 비중이 컸다. 이에 연구팀은 "최근 경기와 물가 간 괴리 현상은 경기비민감품목의 영향력이 확대된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근원물가에 대한 경기비민감품목의 기여율은 2001~2011년 30% 수준에서 지난해 60%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경기비민감품목 중 공업제품은 글로벌 경쟁의 심화, 수입물가 영향, 담뱃값 인상 등으로 변동폭이 컸다. 공공요금, 축산물은 무상급식 및 보육제도, 한우 수급조절 정책 등 정부 정책으로 경기 역행적 움직임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박성하 한은 물가분석부 물가동향팀 과장은 "글로벌화 진전 등으로 경기비민감품목의 비중이 중장기적으로 높아지면서 물가에서 해외요인의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2016-01-20 15:15:04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