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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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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설 이벤트…황금 개 골드바부터 캐시백 혜택까지

- 신한카드, 2월 한 달간 요식업종 등 이용 시 추첨 통해 1돈 황금 강아지 증정 - KB국민카드, 해외 가맹점 결제 시 해외서비스 수수료 캐시백 - 비씨카드, 황금 개 골드바 이벤트 카드사들이 황금개띠해 설을 맞아 고객몰이에 한창이다. 설 선물세트 구입 시 캐시백 할인 및 최대 3개월 무이자할부 등 보다 특별한 혜택으로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이달 한 달간 새해 황금복 드림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일반 대중음식점·커피전문점 등 요식업종 사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5000원을 캐시백(배달앱 주문 제외)해 준다. 주유소·LPG가스 충전소 등에서 30만원 이상 이용하거나 백화점·할인점·편의점·슈퍼마켓 등 쇼핑업종에서 50만원 이상 이용하면 역시 각각 현금 5000원을 돌려준다. 해외 가맹점(온라인 포함)이나 면세점에서 50만원 이상 이용해도 5000원을 캐시백해준다. 중복 캐시백도 가능해 최대 2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이들 4개 업종 모두에서 금액에 상관없이 사용한 이력이 있는 고객에겐 추첨을 통해 2018명에게 황금 강아지(1돈), 2000명에게 5000 마이신한포인트 등을 증정한다. KB국민카드는 이달 한 달간 행사 응모 후 KB국민카드(KB국민 체크카드·기업카드·비씨카드·선불카드 제외)로 50만원 이상 사용하면 추첨을 통해 세뱃돈 100만원(10명), 5만원 캐시백(320명), 1만원 캐시백(3000명), 포인트리 1000점(3만 명) 등 총 3만3330명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위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음식업종에서 2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겐 5000명을 추첨하여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상품권을 추가 제공한다. 또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주유소·택시·버스·지하철·하이패스 등 교통업종에서 20만원 이상 사용하면 추첨을 통해 5000명에게 SK 주유 모바일 상품권(1만원)을 지급한다. 설 연휴기간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8일까지 행사 응모 후 KB국민카드(KB국민 체크카드·기업카드·비씨카드·선불카드 제외)로 백화점 업종에서 결제한 금액이 20만원 이상이면 1만원, 40만원 이상이면 2만원을 각각 캐시백해준다. 체크카드(KB국민 기업체크·비씨플러스·프리패스 카드 제외)의 경우 같은 기간 백화점·대형마트·농수축협직판장 업종에서 이용한 금액이 20만원 이상이면 7000원, 40만원 이상이면 1만원을 각각 캐시백해준다. 해외여행 또는 해외직구 관련 해외 가맹점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KB국민카드(KB국민 체크카드·기업카드·비씨카드·마에스트로카드 제외)로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0.5%~1.4%의 해외서비스 수수료와 0.25%의 해외이용 수수료를 전액 캐시백해준다. 비씨카드는 설날엔 BC 이벤트를 통해 오는 18일까지 황금 개 골드바 및 스타벅스 상품권 증정, 전가맹점 최대 3개월 무이자 할부, 백화점·대형마트·슈퍼 설 선물세트 할인 및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내 BC카드를 10만원 이상 이용하고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총 2018명에게 황금 개 골드바(18명) 및 스타벅스 상품권(2000명)을 제공한다. 또한 설 연휴 준비를 위해 행사기간 동안 모든 BC카드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이용하면 2~3개월 무이자할부 결제가 가능하다. 아울러 현대백화점 및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할인점과 이마트 에브리데이·롯데슈퍼 등 마트에서 명절 선물세트와 행사 상품을 구입하면 최대 30% 할인 받고 구매금액대별 상품권도 증정 받을 수 있다. BC카드 김진철 마케팅부문장은 "민족 대명절 설을 맞이해 BC카드 고객들이 풍성한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IMG::20180204000049.jpg::C::480::비씨카드는 설날엔 BC 이벤트를 통해 오는 18일까지 황금 개 골드바 및 스타벅스 상품권 증정, 전가맹점 최대 3개월 무이자 할부, 백화점·대형마트·슈퍼 설 선물세트 할인 및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BC카드}!]

2018-02-04 11:37:3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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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줄줄이 임기 만료 보험사 CEO…喜悲 갈릴까

내달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연임·교체 등 거취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호(好)실적을 기록한 한화생명 차남규 부회장, DB손보 김정남 사장, 메리츠화재 김용범 사장 등은 연임이 확실시되지만 일부 CEO의 경우 경영난 등의 문제로 교체가 예상되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 등 생보사 CEO는 내달 임기가 만료된다. KDB생명의 경우 내달 안양수 사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현재 보험개발원 등을 거친 보험업 전문가 정재욱 세종대 교수를 일찌감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안양수 사장은 그간 끊임없이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낙하산 인사라는 논란에 시달려 왔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보험금 지급여력(RBC)비율이 금융당국 권고기준(150%)을 한참 밑도는 등 경영의 어려움도 겪고 있다. 산업은행은 이에 지난달 30일 정 교수를 KDB생명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오는 21일 임시주총 및 이사회 개최를 통해 선임할 예정이다.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한화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승진했다. 한화그룹 출신이 한화생명 부회장에 오른 것은 차 부회장이 처음이다. 임기 간 한화생명의 해외시장 개척 및 기술금융 정착 등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른 연임 가능성도 커졌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10월부터 구한서 사장과 뤄젠룽 사장이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이루고 있다. 동양생명 대주주인 중국 안방보험이 뤄젠룽 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앉히면서 구 사장의 연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구 사장 임기 중인 지난 2016년 유례없는 육류담보대출 사기사건에 휘말렸다는 점에서 손실 책임이 뒤따른다. 구 사장의 퇴진이 전망되는 이유다. DB손보 김정남 대표는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하며 연임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DB손보는 사명 변경이라는 악조건에도 불구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6024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브랜드명 변경도 성공적으로 이뤘단 설명이다. 김 대표가 이번 연임에 성공할 경우 무려 11년 동안 사장 자리를 지킨 업계 최장수 CEO로 기록될 전망이다. 동부화재 시절 김 대표는 지난 2010년 취임 후 2012년과 2015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메리츠화재 김용범 사장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연임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메리츠화재는 3846억원의 당기순익을 달성하며 3년 연속 사상 최대순익을 시현했다. 전년 대비 62.1%나 증가했다. 김 사장은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해 12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롯데손보 김현수 대표이사 역시 최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연임이 확실해 보인다. 김 사장은 지난 2014년 롯데손보 사장 취임 이후 흑자 전환에 성공, 2016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영업익 234억원, 순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업계에선 이달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실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아직 임기가 남은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의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실제 오는 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선고를 앞두고 있어 이 같은 예측이 나오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2014년 삼성생명 사장에 취임해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오는 2020년까지다. 김 사장은 취임 이후 삼성생명이 꾸준히 호실적을 보이고 있어 교체 없이 무난히 임기를 마칠 것이란 예측이 나오지만 지난 삼성전자 계열사 임원인사에서 50대로 세대교체가 이뤄지며 이 같은 시각이 제기된다. 감 사장은 1955년생으로 올해 만 63세다. 업계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공백으로 삼성전자 관련 계열사들이 그룹 전반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며 "금융 계열사 CEO의 거취 문제에도 관심이 집중된다"고 전했다.

2018-02-04 11:22:2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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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성대규 원장 "AI 등 이용 보험료 합리적 책정"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은 1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보험료가 합리적으로 책정되도록 지원하겠다"며 "그간 통계와 분석능력 부족으로 개발되지 못했던 보험상품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험업계에 '퍼플오션'을 만들어 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퍼플오션은 치열한 경쟁 시장인 '레드오션'과 경쟁자가 없는 시장인 '블루오션'을 조합한 말이다. 기존의 레드오션에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가치의 시장을 만드는 경영전략을 퍼플오션 전략이라 일컫는다. 성 원장은 또 "학계나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빅데이터를 이용해 보험 대상의 위험도를 제대로 파악해 보험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겠다"며 "일반손해보험 활성화를 지속 추진해 퍼플오션이 확고히 정착하고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험개발원은 현재 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서울대와 함께 고혈압 합병증 모델(2018년)과 간질환 및 심장질환 예측 모델(2019년) 등 개발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전문 예측 모델이 개발되면 유병자가 가입할 수 있는 특화상품 출시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생한 지진 피해 등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 보상을 위해 관련 평가 모델도 개발에 나선다. 향후 농민들을 위한 농작물 보험이나 주택 및 상업시설을 위한 거대 재해보험 개발에도 평가 모델을 활용할 계획이다. 연내에는 새 보험회계기준 IFRS17 통합 시스템(ARK) 구축도 마무리한다. 오는 2021년 시행될 IFRS17에 대비하기 위해 개발원은 지난 2015년부터 10개 보험사와 공동으로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보험부채평가뿐 아니라 회계결산까지 가능한 ARK시스템 개발을 올 상반기 중 완료하고 테스트를 거쳐 오는 10월부턴 보험사에 이를 차적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 외 일반손해보험 활성화를 위해 반려동물의 사망·상해·질병·타인에 대한 배상책임 등 다양한 참조순보험요율을 마련하여 손해보험사가 보험료 산정에 참고토록 할 계획이다. 업체별 위험관리 수준 평가가 어렵고 대형 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어 상품 판매가 부진했던 사이버보험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이버보안업체 등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사이버위험을 평가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성 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일반손해보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기반 마련에 나설 것"이라며 "IFRS17 구축도 전력을 다해 하반기부터 순차적 이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8-02-01 17:23:1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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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대주주 유증 경영정상화…보험사 M&A 가시화

올해 보험업계의 인수합병(M&A)이 가시화되고 있다. 잠재적 매물로 꼽히는 보험사들이 잇달아 몸값을 높이면서 금융지주 등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월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그간 재무건전성 악화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KDB생명은 전날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의 366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이번 증자로 KDB생명의 보험금 지급여력(RBC)비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16.18%에서 약 50%포인트 상승한 160%대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 KDB생명, 대주주 유증 완료 KDB생명은 지난해 3분기 531억원의 누적 당기순손실에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에도 미치치 못하는 RBC비율로 일부 "문을 닫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KDB생명은 대주주인 산은에 자본확충을 요청했고 사측에선 증자 조건으로 KDB생명의 인원 감축 및 점포 통폐합 등을 요구하는 등 구조조정 작업을 선결토록 했다. KDB생명은 당장 기존 930명에 달하던 기존 인력을 희망퇴직을 받아 700명까지 줄였고 이날 3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마무리질 수 있었다. KDB생명은 올해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추가 자본확충을 통해 RBC비율을 200%까지 끌어올리는 등 지속적인 재무건전성 개선 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은은 보험업에 정통한 인사를 KDB생명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향후 매각 작업을 위한 포석 마련에 나섰다. 보험개발원 등을 거친 정재욱 KDB생명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오는 2월 21일 임시주총 및 이사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정 신임 대표이사는 과거 1999년 국내 생보사 상장 1차 태스크포스(TF)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LIG손보·하나HSBC생보 등 사외이사를 역임하며 보험사를 경영한 바 있다. 산은 관계자는 "그간 자본부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어온 KDB생명은 이번 유상증자로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정 신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기업가치 제고 노력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 KB금융 등 보험사 인수 적극 검토 산은의 이번 증자로 KDB생명의 매각은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산은은 지난 2014년 두 차례 KDB생명 매각에 나선 바 있다. 2016년에는 세 번째 매각에 도전했지만 본입찰에 중국계 자본 한 곳만 참여하는 등 결국 무산됐다. 시장에선 매각 시기로 올 하반기를 보고 있다. KDB생명이 매각을 염두한 곳으론 KB금융지주가 꼽힌다. 지난해 연임에 성공한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생명보험 쪽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어 이를 보강하고자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KB금융은 과거에도 현대증권, KB손보 등 M&A 성공 경험이 다분해 이번 생보사 인수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근 3연임에 성공한 하나금융 김정태 회장도 지주사 포트폴리오 강화를 염두하면서 보험사 인수를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간 은행에 집중해온 사업구조를 보험, 증권, 카드 등 다각화하여 질적 성장에 나설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 하나금융은 그룹 전체 수익구조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달한다. 반면 KB금융과 신한금융의 경우 각각 은행 비중이 45.3%, 40% 수준이다. 하나금융은 현재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계열사 수익구조 다변화 전략 관련 컨설팅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설팅 결과에 따라 M&A전략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시장에선 하나금융이 보험사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KDB생명은 함께 시장 매물로 꼽히는 ING생명에 비해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ING생명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올해 연말까지만 ING상표를 쓸 수 있게 되면서 ING생명은 연내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특히 KB금융의 경우 지난 2012년 ING생명이 시장 매물로 나왔을 당시 인수전에도 참여한 바가 있어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힌다. 관건은 결국 매물의 '몸값'이 좌우할 전망이다. ING생명은 작년 5월 주당 3만3000원 공모가로 상장했는데 전날인 30일 종가기준 5만7700원까지 올랐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가진 지분은 2조6000억원(59.15%) 수준이다. 이에 따른 매각가격은 최소 3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반면 KDB생명은 낮은 수익성 및 자본건전성에도 불구 산은의 투자원금만 1조원에 달하는 등 이로 인해 매각가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과거 세 차례나 매각이 불발된 KDB생명에 대한 매력이 ING생명과 비교해선 떨어진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새 회계제도 도입으로 보험사 부실이 수면 위로 드러날 경우 관련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KDB생명으로선 올해 매각되는 방안이 최선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IMG::20180131000136.jpg::C::480::ING생명 본사 전경.}!]

2018-01-31 16:06:4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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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당분간 통화정책 완화 기조 유지, 韓경제 성장세 뒷받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월 31일 "한국경제의 성장세 지속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분간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완화정도의 추가조정 여부는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 국내외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신중히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총재는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소비가 완만하게 개선되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경제 회복세 지속과 재정지출 확대에 힘입어 연 3% 내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이를 근거로 지난 1월 18일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한국경제가 연 3.0% 성장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10월 전망(연 2.9%) 대비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이 총재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1.50%로 6년 5개월 만에 0.25%포인트 인상했다. 그는 이에 대해 "국내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 통화정책의 실질적인 완화정도가 더 확대되면서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이 커질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며 "앞으로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물가상승률이 중기적으로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도 유의하여 운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또 가계부채 등 국내외 금융시스템 내 위험요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가계부채 문제뿐 아니라 인터넷 전문은행 영업 확대, 핀테크 확산 등 금융부문의 여건이 변화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유의하고 필요하면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며 "대내외 리스크 요인과 이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상황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시장안정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총재는 최근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상통화에 대해서도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가상통화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범정부 차원의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공동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 가상통화가 확산될 경우 화폐제도와 지급결제시스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결제은행(BIS),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하는 가상통화 및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01-31 15:31:35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