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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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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4분기 영업이익 뚜껑 열어보니...메모리 가격 심상치 않다

반도체 업황이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른다. 반도체 가격 하락폭이 커지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도 크게 둔화될 조짐이다. 반도체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 회복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8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3조8667억원 대비 40% 적은 수준이다.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를 8조2577억원으로 집계했지만, 업계 눈높이는 이보다 한결 낮아지고 있다.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 10월 말 8조5821억원에서 한 달 새 3244억원이나 낮아졌다.특히 일부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본다. DB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9.9% 감소한 6조9000억원으로 최근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분기 6조원 영업이익을 올리는 것은 지난 2020년 1분기(6조4500억원) 이후 2년9개월 만이다. 삼성전자의 실적을 이처럼 더 낮게 보는 이유는 메모리 가격 하락이 가파르기 때문이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메모리 D램의 고정거래가격은 지난 10월 한 달간 22.46%라는 전례 없는 수준의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 위축으로 IT 기기 수요가 감소하자, 메모리 업체들이 재고 소진을 위해 판매 가격을 낮추고 있어서다. 그런데도 공급 과잉 우려가 해소되지 않아 내년 1분기에도 D램 가격은 10% 이상 하락할 전망이다. DB금융투자 어규진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이 예상 대비 급락하고 있다"면서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삼성전자 실적 하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에 이어 메모리 업계 2위인 SK하이닉스는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097억원 적자로 집계됐다.최근에 컨센서스보다 1조원 이상 예상치를 낮춘 보고서도 나오고 있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손실이 1조5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내년 하반기에는 반도체 시장이 회복하면서 실적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DB금융투자 어규진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 메모리 투자 기조 유지는 내년 하반기 이후 메모리 반등 시기에 삼성전자 점유율을 상승시키며 경쟁사 대비 가파른 실적 회복을 이끌 전망"이라며 "2023년 3분기 이후 메모리 업황 반등, 2024년 메모리 공급 부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현대차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D램 규격인 DDR5 교체 수요와 스마트폰 메모리 재고 축적 수요 등에 힘입어 산업 수급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실적이 내년 3분기 바닥을 짚고,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계는 세계 경기침체로 수요가 위축돼 내년 경영 환경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등 SK그룹 ICT(정보통신기술) 계열사들은 지난 8~9일 이틀간 제주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었다. 삼성전자도 오는 15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내년 사업 계획을 논의한다.

2022-12-12 12:57:29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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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국내 엔터주 매수 '줍줍'...미래가치에 투자하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에스엠, JYP엔터 같은 엔터주를 폭풍 매집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달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2233억원 규모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상장사 중 이달 들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에스엠으로 총 94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어 외국인들은 이달 JYP엔터를 786억원 어치를 사들여 순매수 2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15일부터 19거래일 연속 두 종목을 사들이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서 42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과 반대 양상이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스엠은 전 거래일 보다 1400원(1.77%) 상승한 8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JYP엔터도 700원(0.92%) 오른 6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이 두 종목을 매수하는 것은 내년에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JYP엔터의 올해와 내년도 예상 영업이익은 각각 1008억원, 123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각각 77.4%, 22.8% 늘어난 수치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JYP엔터의 내년 연결 매출액은 3892억원, 영업이익 1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07%, 1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내년 국내와 세 국가에서 아티스트 4개 그룹이 데뷔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한국 라우드 프로젝트(보이그룹), 중국 Proejct C(보이그룹)가, 하반기에는 일본 Nizi Project2 (보이그룹), 유니버셜뮤직 산하 '리퍼블릭레코드'와 협업해 진행 중인 미국 A2K(걸그룹)가 베일을 벗는다. 현지화 전략에 기반한 '글로벌 프로젝트' 풀 가동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JYP의 영향력을 키우고 성과도 키워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에스엠의 내년도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는 올해 보다 36.8%가량 늘어난 1228억원이다. 최 연구원은 "내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7% 증가한 9608억원, 영업이익은 46.0% 늘어난 1278억원으로 예상된다.

2022-12-12 12:56:30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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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2215억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전 팀장 무기징역 구형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스템임플란트 전 재무팀장 이모(44)씨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12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 이영풍)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무기징역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부동산 분양·리조트 회원권·전세보증금 등 반환채권의 몰수 명령과 함께 1147억9457만여원의 추징도 요청했다. 또한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의 아내 A씨에게는 징역 5년, 여동생 B씨와 처제 C씨에게는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해 "회사의 신뢰를 얻어 중요한 업무를 하면서도 2215억원을 횡령해 주식에 투자했고, 피해액도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적용 이래 최대치"라며 "그럼에도 (가족들과) 공모해서 이 죄를 숨기려 금괴를 구입하고 가족 명의로 부동산, 회원권 등을 취득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가족들에 대해선 "갑자기 한 달 동안 수백억원 단위를 거래하는데 피고인들은 (돈 출처를) 몰랐다 주장한다"며 "주식 투자로 수백억을 벌 수 있지만 시드머니가 있어야 한다. 피고인들은 이씨의 그 돈이 어디서 나서 했다고 생각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뿐 아니라 회삿돈을 수백억원 단위로 횡령하는 사건이 늘었는데 이 유형 중 가장 큰 이 범행을 일벌백계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해야 한다"면서 중형 선고를 요청했다. 반면 이씨 측은 단독 범행이 아닌 '윗선' 개입 주장을 이어갔다. 또 피해액의 상당부분이 추후 회복될 수 있다고도 했다. 가족들 측은 횡령한 돈인 줄 몰랐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씨는 최후변론에서 "저로 인해 고통받은 회사와 주주,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사랑하는 가족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다시 살아볼 기회가 만약 제게 주어진다면, 그 기회를 주신다면 평생토록 죄를 반성하고 참회하면서 자숙하면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배우자 A씨는 "제가 무지하고 부족해 당연히 치러야할 대가라 생각한다"면서도 "가족만은 지킬 수 있게 해달라. 아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못난 부모이나 부모곁에서 자랄 수 있게 배려해달라"고 했다. 이씨 등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1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씨는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으로 근무하며 회사 계좌에서 자신 명의 증권 계좌로 15회에 걸쳐 총 2215억원을 이체해 주식 투자 등 개인 용도로 임의 사용한 횡령 혐의 등을 받는다. 이후 검찰이 이씨의 가족들도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추가 기소하면서 함께 재판을 받게됐다. 앞서 경찰은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이씨의 아버지와 배우자, 여동생의 주거지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이씨의 아버지 집에서 1㎏ 금괴 254개를 회수했다. 이는 이씨가 횡령금으로 사들인 금괴 855개 중 일부였다.또한 이씨는 횡령금을 이용해 75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아내와 처제 명의로 매입하고, 소유하던 상가건물을 부인과 처제에게 각 한 채씩 증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가 수사망을 피해 잠적해있던 건물 역시 부인 명의였다.

2022-12-12 12:56:11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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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집값 3.5%, 전세 4.0% 하락 전망

주택산업연구원은 내년에도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로 인한 경제위기 여파로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전국 주택가격이 3.5%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산연은 12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2023년 주택시장전망' 기자간담회에서 "경제성장률과 금리 등 경제변수와 수급지수를 고려한 전망모형을 통해 주택 매매가격을 예측한 결과, 집값이 3.5%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주산연은 내년 집값은 상반기 중 하락국면의 저점을 형성하고, 이후 하락세가 둔화되면서 하반기 중에는 약보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정점을 지나고, 완화된 공시가격과 주택 세제가 시행되는 4월 이후부터 하락폭이 둔화되기 시작해 기준금리가 하향 전환될 가능성이 큰 4분기 중에는 수도권 인기지역부터 보합세 또는 강보합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내년 임대차시장은 월세 전환수요로 전셋값은 하락하고, 월셋값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전국 전세가격은 4.0% 하락하고, 월세가격은 1.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주산연은 "올 한해 8차례 기준금리가 인상된 영향으로 전세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매매가격 하락과 입주물량 증가로 인해 전세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하락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전세가격 하락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금리인상으로 인한 급격한 가격하락 영향은 내년 상반기 중 저점을 형성하고 그 이후 약보합으로 전환될 것을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년대비 46.9% 감소한 54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06년 거래량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 수준으로 최근 10년간 평균 주택 매매거래량(97만건)의 55% 수준이다. 주산연은 과거 거래추이를 토대로 2023년 주택매매거래량을 추정한 결과, 올해 대비 약 39% 증가한 75만건의 거래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도 주택 공급상황도 여의치 않다. 주산연은 집값 급락으로 분양전망이 어두워지면서 내년 주택 물량도 30% 내외로 감소하고, 착공과 분양물량은 이 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주산연은 "주택공급 물량이 급감하지 않도록 내년에는 공공부문에서 민관 공동방식 등으로 주택건설을 확대하고, 민간이 기존에 확보한 토지에 팔리지 않는 분양아파트 대신 수요가 많은 임대주택을 건설하도록 정책을 보완하는 등 대체공급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주산연은 고금리와 집값 하락,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단으로 인해 내년 상반기 중 건설업체 부도가 급증하고, 하반기부터 제2금융권 부실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적극적인 PF 금융 지원방안과 건설업체 보유토지에 분양주택 대신 임대주택을 건설할 수 있도록 임대주택 표준건축비 현실화와 분양전환가격기준 개선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미분양 적체문제 완화를 위해 아파트 등록임대사업 복원, 비정상적인 주택보유와 거래과세 정상화도 조속히 완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12-12 12:55:18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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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의 쉬운경제] 한국경제의 함정 ① - 성장잠재력 추락

연구기관 발표를 종합해보면 한국경제의 잠재성장률은 2020년 전후 2.0%선으로 떨어졌다가 최근에는 1%대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잠재성장률은 사전에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지만, 실질성장률 추세선과 엇비슷하다고 추정할 수 있다. 경기침체는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든 회복해 나가지만 한번 추락한 잠재성장률은 여간해선 되돌리기 어렵다. 2023년 우리나라 성장률 예상치는 한국은행 1.7%, 외국계 투자은행은 평균 1.1%, 심지어 노무라증권은 ?1.3% 역성장을 예상하였다. 그 예측이 틀리지 않으면 경기침체를 넘어 경제위기 징후를 부인하기 어렵다. (잠재)성장률이 낮아지면 위험과 불확실성에 대한 능동적 대응능력이 약해져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고 무기력해진다. 1·2차 오일쇼크, 아시아 금융외환위기. 2008년 세계금융위기를 맞고도 그럭저럭 극복할 수 있었던 동력은 비교적 건강했던 가계와 잠재성장률이 높아 위기에 대한 탄력적 대응이 가능했었기 때문이다. 개발초기단계에서는 유휴노동력이 많고 저급기술 습득이 용이한데다 선진국들이 중간재를 팔기위해 기술이전을 독려하여 잠재성장률이 높아진다. 중진국으로 다가가면 선진국들이 기술이전을 경계하면서 잠재성장률이 점차 낮아지고 실제성장도 더뎌진다. 새로운 기술을 쫓아가지도 스스로 개발하지도 못하다가는 중진국함정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한국은 한때 해외 완제품을 들여다 분해하고 조립하는 과정에서 기술을 습득하는 분해공학(reverse engineering)을 활용하여 선진국으로 다가갔었다. 오늘날 잠재성장률과 실제성장률이 1%대로 추락하게 된 배경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실용화시키는 동력이 약화되었음을 의미한다. 범국가 차원에서 기업가정신과 근로의욕을 북돋우지 못했다는 경고의 의미도 된다. 언제부터인가 유수기업들이 해외 생산기지를 만들려 노력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오늘날 세계경제는 패권다툼이 치열해지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지경이다. 실적에 목마른 정부가 이것저것 다 참견하려다가는 성과는 없이 재정적자만 쌓이면서 성장잠재력 추락으로 나타난다. 서두르지 말고 외부환경변화에 따른 충격을 시장 스스로 흡수하도록 시장기능을 충실히 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변화와 혁신의 주체인 민간부문이 기업가정신과 근로의욕을 북돋을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써야 한다. 추격자에서 기술 선도자로 변하려면, 변화의 물결이 어느 방향으로 흐르는지 판단하는 시각을 길러야 한다. 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연구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만 한다. 성장잠재력이 낮아지는 환경에서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는 일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같은 자원빈국은 국가의 재정건전성 확보는 물론 가계와 기업도 위기극복 능력을 키워가야 언제 휘몰아칠지 모를 태풍을 함께 견뎌낼 수 있다.

2022-12-12 11:44:0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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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변' 크로아티아, 승부차기 접전 끝에 브라질 꺽고 4강 진출

크로아티아가 또 승부차기로 이겼다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16강전과 8강전을 승부차기로 이기는 진기록을 쓰며 4강에 올랐다. 우승을 자신했던 브라질은 다시 한번 '8강 징크스'에 울었다. 크로아티아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 전후반 120분 동안 1-1로 비긴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16강전과 8강전을 모두 승부차기로 이긴 크로아티아는 토너먼트에서 4연속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며 두 대회 연속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특히 크로아티아는 16강을 통과한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4강까지 오르는 기록을 남겼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뒤 2018년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크로아티아는 한국과 16강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넣으며 삼바축구의 참모습을 보여줬던 브라질을 맞아 압박으로 버텼다. 크로아티아는 정규시간 90분 동안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미드필드부터 압박을 펼치며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반면 브라질은 전후반 90분 동안 14개의 슈팅을 떄리고 이 가운데 8개가 유효슈팅이었음에도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다. 그나마 득점을 올릴 수 있었던 상황에서는 크로아티아를 8강으로 견인한 '승부차기 영웅'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의 선방에 막혔다. 브라질은 후반 11분 하피냐 대신 안톻니, 후반 19분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대신 호드리구를 투입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애썼지만 끝내 원했던 골은 나오지 않았다. 브라질은 후반 36분 히샤를리송까지 빼는 초강수를 두며 페드루로 하여금 크로아티아 골문 공략 특명을 내렸지만 끝내 90분 동안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브라질이 그토록 원했던 골은 연장 전반 추가시간에서야 나왔다. 루카스 파케타의 일대일 패스를 주고 받으며 단숨에 크로아티아의 수비를 뜷어낸 네이마르가 골키퍼와 정면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문을 열었다.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 2호골로 월드컵 본선 통산 8호골을 기록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브라질의 승리를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나 끝내 크로아티아가 기적을 일으켰다. 왼쪽을 돌파한 미슬라프 오르시치의 크로스를 브르노 페트코비치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알리송이 지키고 있는 브라질의 골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연장 후반 11분에 터진 골로 크로아티아는 환호했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돌입할 수 있었다. 승부차기에 들어간 크로아티아는 자신감에 넘쳤다. 크로아티아의 선축으로 시작한 승부차기에서 니콜라 블라시치와 로브로 마예르, 루카 모드리치, 오르시치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여기에 골키퍼 리바코비치는 브라질의 1번 키커 호드리구의 슈팅 방향을 완벽하게 읽어내고 선방했다. 브라질의 2, 3번 키커 카세미루와 페드루가 모두 승부차기에 성공하긴 했지만 4번 키커 마르키뉴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기적과 같은 크로아티아의 4강 진출이 완성됐다.

2022-12-10 04:48:47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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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올해의 인물' 젤렌스키 대통령 선정...우크라이나의 '투혼'

미국의 시사잡지 타임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정신(the spirit of Ukraine)'을 2022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AFP통신, BBC 등 외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상은 한 해 동안 세계적인 사건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간주되는 인물 또는 집단에 수여된다. 타임 올해의 인물 후보군에는 이란 시위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미국 대법원 등이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드워드 펠센탈 타임지 편집장은 이번 선정과 관련해 "그의 정보 공세는 지정학적 시스템을 변화시켜 전 세계를 휩쓴 행동의 물결을 촉발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를 위한 전투가 희망으로 가득 차든 두려움으로 가득 차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우리가 수십 년 동안 보지 못한 방식으로 세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매일 연설을 했고 우크라이나인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민들과 정부들이 그를 따랐다. 그는 전쟁 최전방에 모습을 드러냈고, 우크라이나가 남부 도시 헤르손에서 러시아를 몰아냈을 때 주민들과 함께 환호했다. 타임지는 지난 1927년 처음으로 올해의 인물을 발표했다. 지난해 수상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 이후 세간의 이목을 끈 트위터 인수로 큰 화제를 모았다.

2022-12-08 14:09:51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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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철강·석유화학 업무개시명령 발동

정부가 8일 철강·석유화학 분야 화물운송 노동자들에게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지난달 29일 시멘트 분야 업무개시 명령 발동 이후 9일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8일 임시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철강·석유화학 분야 운송 거부자에 대해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제14조에 따른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업무개시명령 대상자는 철강업 운송사 155곳에 차주 6000명, 석유화학 85곳에 차주 4500명 등 총 1만500여명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대상 운송사는 240여곳, 대상 차주는 1만명 정도"라며 "동시에 현장조사에 나가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정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 화물운송 차질로 산업·경제계의 피해가 막대하고, 그 피해가 연관 산업에까지도 확산됨에 따라 물류 정상화를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화물자동차법' 제14조제1항에 따르면 운송사업자 또는 운수종사자의 정당한 사유 없는 집단운송 거부로 국가경제에 매우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거나 초래할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1월29일 시멘트 분야 집단운송 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된 지 9일 만에 내려진 조치다. 국토부에 따르면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로 인해 철강재 출하량이 평시 대비 약 48% 수준에 머물러 약 1조3154억원의 출하 차질이 발생했다. 일부 기업은 이미 생산라인 가동 중단 또는 감산에 돌입하는 등 사태가 지속될 경우 자동차·조선산업 등으로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위급한 상황이다. 또한 석유화학제품 출하량은 평시 대비 약 20% 수준으로 약 1조2833억원의 출하 차질이 발생했으며, 누적된 출하 차질로 조만간 전 생산공장 가동이 중지되는 상황이 예상됨에 따라 수출, 자동차 등 연관 산업의 막대한 피해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피해 규모, 전후방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물류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를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추가 발동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신속한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위한 실무준비를 완료했으며, 이날 오후부터 국토부·지자체·경찰로 구성된 86개 합동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해 업무개시명령서 송달 등 후속조치를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 명령을 송달받은 운송사 및 화물차주는 명령서를 송달받은 다음날 24시까지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고 운송업무에 복귀해야 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복귀 의무를 불이행할 경우, 운행정지·자격정지 등 행정처분 및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등 형사처벌이 이뤄지게 된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신속히 집행하는 한편 불법행위에 대한 타협 없는 무관용 원칙 아래, 협박·폭력 등을 통한 운송방해 행위, 업무개시명령 위반을 교사·방조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전원 사법처리 하는 등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는 불법과 타협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방침 하에 국민경제에 부담과 혼란을 초래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그 배후세력에 대해서까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명분 없는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고, 하루빨리 운송 업무에 복귀해 국가경제의 정상화, 민생 살리기에 동참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2-12-08 14:09:18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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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프컴퍼니, 굿네이버스에 프로젝트 통한 후원 물품 기부!

클래프컴퍼니가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 서울동작에 '지역사회 아동을 위한 학용품 후원물품'을 기부했다. 뮤직 퍼블리싱 클래프컴퍼니는 작곡가, 가수 등 다양한 실력파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기부 프로젝트 'CLEF X CREW' 일환으로 연말연시를 맞아 국내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들을 응원하고자 에코백과 캐릭터 문구 세트 등 학용품을 제작,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기증된 후원 물품은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 서울동작을 통해 지역 가정 및 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6일 정오 가수 케빈오가 참여한 '등대'가 정식 발매되었으며, 빅톤(VICTON) 메인 보컬 강승식 '그대로의 나', 혜이니와 시우 듀엣곡 '외딴, 썸', 밴디지 이찬솔 '별의 아이'가 앞서 팬들을 찾은 바 있다. 이 음원의 수입금 일부는 국내 위기가정아동들에게 장학지원 및 멘토링 등에 지원됐다. 아동의 실질적인 변화를 도모하여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 '희망나눔꿈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저소득 가정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및 학습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됐다. 클래프 컴퍼니 관계자는 "CLEF X CREW 기부 프로젝트에 좋은 마음과 관심이 이어져서 의미있는 곡으로 선한 영향력도 전하고 수익금을 많이 기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응원해주시고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케빈오와 클래프 컴퍼니 기부 프로젝트 'CLEF X CREW' 네 번째 타이틀 '등대'는 지난(6일) 정오 각종 음원 플랫폼과 유튜브 등 SNS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됐으며, 2023년 기부 프로젝트 신규 음원 발표를 위한 기획, 제작이 한창 진행 중이다.

2022-12-08 14:03:2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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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부자 1위 자리 흔들...루이뷔통 회장에 밀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7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면서 잠시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이날 머스크는 포브스가 선정한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에서 잠시 아르노 회장에 이어 2위로 밀렸다. 이후 머스크의 순자산은 1849억 달러(약 244조680억원)로 집계되며 다시 순자산이 1847억 달러(약 243조8040억원)로 추정되는 아르노 회장을 제쳤다. 포브스는 "두 사람 순자산의 차이가 2억달러 수준으로 순위가 계속 뒤바뀌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포브스는 또 아르노 회장의 경우 올해 LVMH 주가가 대부분 보합세를 보인 반면, 머스크는 올 들어 테슬라 주가가 56%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주가는 미 연준의 고강도 긴축,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 리스크 등 영향으로 올해 가파르게 하락했다. 이날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3% 넘게 빠졌다. 다만 머스크는 여전히 3위인 인도 최고 부호 가우탐 아다니 아다니그룹 회장(1348억 달러 추정)와 4위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1113억 달러 추정)를 크게 앞서고 있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선 머스크가 순자산 1790억달러로 1위 자리를 확고하게 지켰다. 아르노 회장은 1650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2022-12-08 09:28:36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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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사상 초유 새벽 방송 금지…과기부 업무정치 처분

롯데홈쇼핑이 홈쇼핑 업계 사상 초유의 방송 금지 처분을 받은 가운데,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년 5월3일 롯데홈쇼핑에 대해 내려졌던 업무정지 처분이 대법원 판결로 확정됨에 따라 롯데홈쇼핑의 방송 송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내년 2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6개월 간 오전 2~8시(하루 6시간)에 TV홈쇼핑 방송 송출이 금지된다. 방송 송출 금지 시간 중에는 자막을 통해 방송 중단 상황을 고지하는 정지화면을 송출해야 한다. 더불어 내년 1월 18일(방송 정지 14일 전)부터는 방송 정지 사실을 자막과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해야 한다. 롯데홈쇼핑은 현재 오전 2~6시에는 의류,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무형서비스 등 기존 생방송 녹화본을 송출하고 있다. 6시부터는 생방송이 시작된다. 방송시간 4분의 1이 줄어들면서 롯데홈쇼핑의 매출 손실과 협력사 피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재판과정에서 새벽방송 금지 처분으로 매출액 기준 1211억원, 영업이익 기준 363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송출수수료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홈쇼핑은 3529억원을 송출수수료로 지급했다. 2012년 1762억원과 비교하면 100% 늘어났다. 한편, 지난달 30일 대법원은 롯데홈쇼핑이 과기정통부를 상대로 낸 업무정지처분 취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원심을 확정했다. 롯데홈쇼핑은 2015년 홈쇼핑 채널 재승인 당시 납품비리로 처벌받은 임직원을 누락한 사업보고서를 제출했다. 롯데홈쇼핑은 이 덕분에 공정성 항목에서 과락을 면해 재승인을 받았다. 이에 과학기술정신통신부는 2016년 롯데홈쇼핑에 하루 6시간(프라임타임) 방송 중단 제재를 내렸지만, 롯데홈쇼핑은 이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과기부가 제재 수위를 낮춰 방송 송출 금지 처분을 내렸고, 롯데홈쇼핑은 다시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일 대법원 2부는 2015년 재승인 심사 때 허위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사장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함께 기소된 롯데홈쇼핑은 벌금 2000만원이 확정됐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대법원의 선고를 뒤집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만큼 앞으로의 시간 동안 (방송 송출 중단) 사안을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할 지 논의할 것"이라며 "중소 파트너사에 피해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7 16:45:29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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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고신용자, 마통 대출금리 우대 옛말…7% 훌쩍 넘겼다

직장인이 비상용 통장으로 많이 이용하는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금리가 1년 새 2배 넘는 무서운 상승 속도를 보이고 있다. 고신용자 기준으로도 지난해 3~4%대에서 현재 7%를 훌쩍 넘어 8%대를 향해가는 중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신용점수 900점 이상 1등급 기준 6.51~7.71%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등 5대 은행이 10월 신규 취급한 마이너스통장 평균금리는 국민 6.80%, 신한 6.50%, 농협 6.35%, 우리 6.34%, 하나 6.23% 순으로 나타났다. 만기를 연장하거나 신규 대출을 하려는 고객들은 올해 들어 급격히 치솟은 금리에 고민이 커지고 있다. 중저신용자의 경우 10% 이상의 두 자릿수 금리가 적용되는 경우도 많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신용대출 금리는 7.22%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0.6%포인트 뛰면서 2013년 1월(7.02%) 이후 약 10년 만에 7%를 돌파했다. 마이너스통장이 포함된 잔액 기준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61%를 나타냈다. 지난 2014년 11월(5.64%)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금리가 빠르게 뛰면서 차주들은 가급적 서둘러 빚을 갚고 예적금을 늘리려는 모습이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월말 기준 693조34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6129억원 감소한 규모다. 가계대출 잔액은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말보다 16조183억원이 줄었다. 대출 잔액이 감소한 것은 신규 대출보다 기존 대출의 상환 규모가 더 크다는 것이다. 가계대출 감소세를 견인한 신용대출 잔액은 121조588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2조411억원 감소한 규모다.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12월 이후 1년 가까이 감소세를 지속하는 중이다. 금리 인상이 계속되면서 기존 대출의 상환이 이어지고 주식, 부동산 등 자산시장 침체에 투자 수요가 줄면서 신규 대출 수요도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510조7634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6277억원 증가했다.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지난달 말 1901조3628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2207억원 증가했다. 정기예금 잔액은 827조2986억원으로 19조710억원 더 늘었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9월 30조6838억원, 10월 47조7231억원 급증한 바 있다. 9월부터 11월까지 세 달간 정기예금으로만 97조4780억원이 몰렸다. 은행권 관계자는 "내년에도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고신용자도 신용한도대출 금리가 8%를 넘어갈 수 있다"며 "가능한 한 빚을 상환해 늘어나는 이자 부담을 줄이는 게 가계소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12-07 15:58:49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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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 '문득 사랑해' 발매… 노래에 가족 일상 담아 온기 전달

가수 정인이 윤종신의 음악 프로젝트 'track by YOON (트랙 바이 윤)'의 두 번째 앨범 'track by YOON: 문득 사랑해'를 발매한다. '트랙 바이 윤'은 윤종신 프로듀서가 다른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미스틱스토리 소속 아티스트들의 또 다른 결이 담긴 실험적 해석을 만날 수 있다. 프로젝트 앨범 두 번째 주자로 참여한 정인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문득 느껴지는 사랑과 고마움의 감정을 노래한다. 특히 가사에는 10년 전 발표된 곡 '오르막길'의 주인공 정인, 조정치 커플의 그 후 이야기를 담아 특별함을 더했다. 윤종신은 발매를 앞두고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따듯하고 화목한 정인, 조정치 가족을 바라보며 영감을 얻었다. 10년 넘게 갑자기 일을 맡겨도 훌륭한 편곡을 거뜬히 해내는 정치는 참 고맙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이를 정인의 시각에서 생각하고 떠올린 곡이다"라고 밝혀 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정인과 조정치를 비롯해 이들의 두 자녀가 출연해 가족의 일상을 보여주며 곡의 메시지에 온기를 입힐 예정이다. 안온한 분위기와 어우러질 정인의 독보적인 감성과 보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track by YOON: 문득 사랑해'는 7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2-12-07 11:05:1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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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위클리, 캐럴송 'Happy Christmas' 발매

걸그룹 위클리(Weeekly)가 참여한 '야오키(YAOKI) 프로젝트'의 첫 번째 음원 'Happy Christmas(해피 크리스마스)'가 발매된다.'야오키 프로젝트'는 외계에서 온 고양이 야오키(YAOKI)가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인간의 감정을 알아가게 되는 스토리를 그리는 신개념 글로벌 음악 브랜드다. 다채로운 희로애락이 담긴 음원을 K-POP 아티스트들과 야오키의 컬래버레이션 형식으로 발매된다. 프로젝트의 첫 주자로는 MZ세대 워너비 걸그룹 위클리가 참여한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따뜻한 멜로디와 그녀들의 통통 튀는 목소리가 어우러져 행복한 감정을 잘 표현했다. 앞서 야오키 공식 SNS를 통해 'Happy Christmas' 리릭 비디오 네 가지 버전이 공개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한 영상 일부에는 사랑스러운 야오키의 모습도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는다.또한 가사와 음원 일부가 공개되며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사 아트매틱 컴퍼니 측은 "이번 야오키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K-POP 아티스트 및 음원 강자들이 릴레이 음원을 발매할 계획"이라며 "향후 음악뿐만 아니라 웹툰, 굿즈, NFT 등 2차 콘텐츠로도 확장해나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위클리가 가창한 '야오키 프로젝트'의 첫 번째 음원 'Happy Christmas'는 오는 9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2-12-07 10:59:08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