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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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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이근형 인하대 교수, 고성능 신축형 슈퍼커패시터 개발 外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이근형 화학·화학공학융합학과 교수 연구팀이 고성능 신축형 슈퍼커패시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인하대 이근형 화학·화학공학융합학과 교수 연구팀은 한양대 ERICA 유원철 교수팀과 이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슈퍼커패시터는 빠른 충전과 방전이 가능해 순간적으로 높은 전력을 요구하는 전자기기에 적합한 에너지 저장 장치이다. 하지만 에너지 저장용량이 낮고, 잘 휘어지지 않아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공동 연구팀은 고무처럼 유연한 이온젤 전해질에 전기화학 반응이 가능한 특수 유기물질을 첨가해 고무밴드처럼 늘었다 줄어도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전극이 아닌 전해질에 직접 반응물질(레독스 분자)을 넣는 새로운 방식을 사용해 슈퍼커패시터의 에너지 저장용량을 높였다. 이러한 접근법은 복잡한 전극 설계 없이도 에너지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고, 제조가 간편할 뿐 아니라 성능도 우수해 웨어러블 전자기기, 스마트 의류, 인공피부 등 미래형 기기의 핵심 부품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최근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게재됐다. 이근형 교수는 "몸의 움직임에 따라 자유롭게 늘어날 수 있는 차세대 전해질 소재와 소자를 구현했다"며 "무엇보다 전해질을 똑똑하게 설계해 기존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 성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동연구팀은 한국연구재단, 한국화학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했다. 인하대 김민수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한국화학연구원 조경국 박사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캠퍼스에서 '2025학년도 LUCAUS 축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LUCAUS는 2009년부터 중앙대가 사용하고 있는 축제 명칭으로, 'Let's Unite, CAUs(중앙인들이 하나 되자)'란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는 '청람(靑嵐)'이란 슬로건을 통해 청춘의 푸르고 청량한 바람이 캠퍼스를 가득 채운다는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축제 기간 동안 캠퍼스 곳곳에는 푸드트럭, 동아리 및 각종 홍보 부스들이 운영되어 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재학생 청룡가요제, 응원단 공연 등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펼쳐졌다.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아티스트 공연에는 에스파, YB, NCT DREAM, 다이나믹 듀오 등이 무대에 올라 중앙대 축제의 밤을 한층 밝게 밝혔다. ESG/SDGs 실천에도 앞장섰다. 다회용기 사용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였고, 배리어 프리존과 실시간 자막 송출을 통해 축제를 즐기는 데에 어려움이 있는 구성원들을 위한 배려를 더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특히 박상규 총장을 중심으로 주요 보직자들과 학생 대표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재학생들과 소통하는 이색 이벤트가 마련됐다. 박상규 총장은 축제에 참여한 모든 구성원들과 '나는 반딧불'을 열창하며, 대학이 하나 되는 희망의 메시지를 나눴다. 이어 불꽃놀이가 축제의 밤을 밝히며 대미를 장식했다. 박상규 총장은 "매년 열리는 LUCAUS 축제는 구성원 모두가 하나 되는 특별한 시간"이리며 "모든 걱정을 잠시 잊고 모든 중앙가족이 하나 되어 즐거운 축제를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는 총장과 재학생들 간 소통을 위해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기획해왔다. 그 동안 총장과 네컷 사진을 찍는 '총장네컷', 두산베어스 야구 관람 '미라클데이', 시험기간 간식 격려 이벤트 '총장님이 쏜다', 아침식사를 함께하는 '총장과 함께하는 특별한 아침' 등 총장과 학생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서울시가 주관하는 RISE 사업에서 4개의 과제에 선정되며, 단독·주관 대학 기준으로 서울 소재 대학 중 2위를 달성했다. 라이즈(RISE)는 정부(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사업 예산 집행권을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해 지역 특성과 발전 전략에 맞춰 대학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결과에 따라 국민대를 포함한 35개 대학에 총 565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서울 라이즈(RISE) 사업은 ▲글로벌 대학 경쟁력 강화 ▲서울 전략산업 기반 강화 ▲지역사회 동반성장 ▲평생·직업교육 강화 등 4대 프로젝트, 10개 단위과제(4년제 대학)로 구성됐으며, 대학별 고유 역량과 특성, 사업 계획의 실현 가능성, 지역사회 기여도를 종합 평가했다. 국민대는 10개 단위 과제 중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창조산업 인재 양성 ▲지역 현안 문제 해결 ▲서울 평생교육 고도화 등 4개 과제에 선정되어, 연간 26억원씩 총 5년간 130억원을 수주하게 된다.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분야에서는 오랜 시간 국민대의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했던 산학협력 관련 각종 연구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기업기술들을 사업화하고 이를 서울시와 연계해 전략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창조산업 인재 양성 분야는 AI가 전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반영한 AI 관련 교육을 확대한다. 인문, 자연, 예체능이 균형있게 발전하고 있다는 장점을 살려 디자인, 자동차, 예술 등에 AI를 접목한 창조산업(영상 분야) 융합인재 양성에 나선다. 지역 현안 분야에서는 지역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 힘을 싣는다. 서울 평생교육 고도화 분야에서는 자동차, 디자인, 글로벌 평화·통일 등 국민대의 우수 특화분야를 활용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통한 평생교육 인프라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취·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한 국가자격증 취득을 적극 지원하고 AI융합 취업 연계 및 학점 인정 마이크로디그리 제도를 운영하며, 배움에 의지가 있는 성인학습자들에게도 직업교육 및 우수 교양 강좌 기반 오픈 학습 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대 총장은 "그간 다수의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풍부하게 보유한 교육, 연구 분야의 성과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분야별 특수성과 전문성을 살려 국민대와 서울시가 함께 상생·발전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원광디지털대(총장 김윤철)가 지난 25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는 한방건강약선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최유정의 누리봄' 팀으로, 전시 경연 부문에 참가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유정의 누리봄' 팀(최유정, 김경화, 구라연, 김미혜, 강용은, 문훈희, 박현순, 배해경, 최서연, 홍민영)은 '심혈관계, 호흡기계, 소화기계, 내분비계 약선상차림'을 주제로 전통 한방 식재료와 현대 식문화의 조화를 이룬 건강한 약선 요리를 선보였다. 최윤희 한방건강약선학과 교수는 "학우들이 이론과 실습을 바탕으로 훌륭한 결과를 이뤄 매우 자랑스럽다"며 "전통과 현대를 융합한 약선 요리의 실용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는 (사)한국조리협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15개 정부 기관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조리·제과 분야 경연이다. 매년 4000여 명의 국내외 참가자가 실력을 겨루며, 한식 세계화와 전문 조리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교육혁신본부는 지난 24일 서울캠퍼스에서 이중언어학회 제50차 전국학술대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다언어·다문화 시대의 학습자: 삶, 언어, 정체성'을 주제로 열렸으며, 이중언어학회가 주최하고 경희사이버대 교육혁신본부가 주관, 국립국어원과 세종학당재단 등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행사에는 전국의 교수, 연구자, 현장 교사, 대학원생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해 다문화 교육과 이주배경 학습자의 학습 환경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개회식에서 신봉섭 경희사이버대 부총장은 "우리 대학은 글로벌자율학부를 통해 다문화 사회에 걸맞은 포용적 고등교육 모델을 설계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성원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부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 기조강연에서는, 경희사이버대 교육혁신운영위원이자 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장인 김영순 교수가 '이주 외국인의 학습 생애사: 이야기의 사회과학'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기획분과 세션에서는 서진숙 교육혁신본부장(글로벌자율학부장)과 강민석 부본부장이 '이주배경 성인학습자를 위한 원격대학의 교육 모델 개발'을 주제로 공동 발표했다. 장미라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발표 세션의 토론자로 참여해 이중언어 사용에 대한 심층 논평을 펼쳤다. 김지형 문화창조대학원 교수는 '생성형 AI 시대의 연구윤리'를 주제로 마무리 교육을 진행하며, 학술 신뢰와 연구자의 책무를 강조했다. 한편, 대회장 로비에는 입학 자격, 교육과정, 다국어 지원 시스템 등 이주배경 학습자를 위한 실질적 정보 제공을 위한 글로벌자율학부 홍보 부스가 설치돼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융합에너지공학과 우종률 교수 연구팀이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이행과 재생에너지 확산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오픈소스 에너지시스템 모델 'PyPSA-Korea'를 개발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이고 국토의 70%가 산지로 이뤄져, 다른 나라와의 전력망 연계가 어렵고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통합에도 제약이 크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 송전망의 효율적 배치와 확장 전략 수립이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우종률 교수 연구팀은 유럽에서 활용되는 오픈소스 모델 PyPSA(Python for Power System Analysis)를 국내 여건에 맞춘 'PyPSA-Korea'를 개발해, 2036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도출했다. 연구팀은 산악 지형이 많은 한국에서 해상풍력이 재생에너지 확대의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유휴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에너지장치의 분산 배치가 송전망 확장 부담을 덜고,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PyPSA-Korea를 활용해 전력 흐름의 병목 구간과 원활한 전력 이동을 위한 신규 송전망 필요 지역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수용하려면 2036년까지 에너지저장장치 용량을 현재의 약 6배 수준으로 늘려야 하며, 이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재생에너지 확대, 송전망 보강, 에너지저장장치 확충이 유기적으로 병행될 때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PyPSA-Korea는 국내 에너지전환 전략 수립의 핵심 도구로, 향후 에너지 정책 설계와 공공 연구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사업(기본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지속가능 에너지시스템 분야의 SCIE급 국제 저명 학술지 'Energy Reports(IF=4.7)' 온라인에 5월 18일 게재됐다.

2025-05-27 16:32: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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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Nations Flock In"... Intense Technological Competition for "K-Maritime Defense"

U.S. President Trump Requests SOS for K-Maritime and Defense Industry, Sparking Increased Attention on MADEX As U.S. President Donald Trump calls for assistance in rebuilding the U.S. naval power, attention is turning toward the International Maritime Defense Industry Exhibition (MADEX), Korea’s largest maritime defense exhibition. With global nations expected to attend in large numbers to view the latest technologies showcased by companies such as Hanwha Group, HD Hyundai, and Korea Aerospace Industries (KAI), a fierce competition for contracts and cutting-edge technological battles is anticipated in the future. According to industry sources, over four days from the 28th to the 31st, more than 200 defense companies and institutions from 14 countries will participate in MADEX, which will be held at BEXCO in Haeundae, Busan, marking the largest-scale exhibition in its history. This year’s exhibition has garnered even more attention than previous years. The exhibition is particularly significant as it is the first to take place after the U.S. Trump administration extended an invitation to the Korean maritime and defense industry, and with key officials from 30 countries—including the U.S.—set to attend, domestic companies are preparing in unprecedented ways. At this exhibition, HD Hyundai Heavy Industries, in collaboration with LIG Nex1, will operate a booth shaped around next-generation stealth warships. The exhibition will be divided into three themes: domestic warships, export warships, and future warships. In the domestic warship section, the booth will feature the Korean next-generation destroyer (KDDX), currently under development based on the King Sejong the Great-class Aegis destroyer designed and built by HD Hyundai Heavy Industries. In the export warship section, a 6,500-ton ocean-going frigate, developed to secure competitiveness in global markets like Saudi Arabia, will be unveiled for the first time, along with frigates exported to the Philippines and Peru. Hanwha Defense's three affiliates (Hanwha Ocean, Hanwha Aerospace, and Hanwha Systems) will operate a joint exhibition booth, showcasing eight warships equipped with the latest and next-generation technologies, including two unmanned warships, three surface warships, and three submarines. In the unmanned warship section, the combat unmanned submersible (UUV) and unmanned power command and control ship will be exhibited. In the surface ship section, the advanced KDDX Korean destroyer, the latest Ulsan-class Batch-IV frigate, and the Thai export frigate will be showcased. In the submarine section, a variety of models, including 2,000-ton, 2,800-ton, and 3,600-ton submarines, will be revealed. Notably, the 3,600-ton submarine, the first in the world to be equipped with both air-independent propulsion (AIP) and lithium-ion batteries, boasts the best submerged endurance among existing diesel submarines. Korea Aerospace Industries (KAI), along with LIG Nex1, plans to sign an MOU for technical cooperation on the development of a multi-purpose unmanned power flagship. With POSCO, KAI will also sign an MOU to develop new materials for the next-generation warship hulls, setting the stage for full-scale R&D on next-generation warships. Industry Anticipates Increased Exports as Political Commitments to Foster K-Defense Strengthen With the early presidential election scheduled for June 3, all major presidential candidates have pledged to foster the K-defense industry, which is expected to lead to additional large-scale exports if national support is provided. Furthermore, as domestic companies are aggressively targeting the Polish market, additional orders are likely to follow the results of the upcoming Polish presidential election next month. Yang Seung-yun, an analyst at Eugene Investment & Securities, stated, "Once the political uncertainty surrounding the upcoming presidential elections in both Korea and Poland is removed, the likelihood of delayed contracts being finalized increases." He also added, "At the NATO summit in Europe, there is a high possibility that defense spending targets will be revised upward, which significantly increases the chances of large-scale orders for 'K-maritime defense'." ChatGPT를 사용하여 번역한 기사입니다.

2025-05-27 16:31:4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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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환경건강포럼 27일 서울서 개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27일 서울 강서구 모처에서 '2025 한중 환경건강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한·중 환경건강포럼은 지난 2012년 베이징에서 시작됐고 이후 양국이 매년 번갈아 개최해 온 환경보건 연구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 협력 토론회다. 올해는 '신규오염물질과 위해성평가'라는 주제로 양국의 최근 연구 동향과 정책 현황을 공유한다. 행사에는 국립환경과학원과 중국 환경과학연구원 소속 환경보건 분야 연구진 등 30여 명이 참석한다. 또 일본 국립환경연구소가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해 협력의 폭을 넓힌다. 행사는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첫날에는 3국의 환경오염물질 위해성평가를 위한 노출계수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중국과 일본 연구진이 인천 서구 국립환경과학원을 견학한다. 둘째 날에는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진이 우리나라의 위해성평가 연구 사례 등을 소개하고, 중국 측은 자국의 환경보건관리 정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김수진 환경건강연구부장은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 국가 간 환경보건 분야 연구성과를 폭넓게 공유하고, 상호 간의 과학적 이해를 심화하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이 행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환경보건 연구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5-27 16:29:5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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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무기화로 사이버 공격 주기 5일로 단축...포티넷, "보안 골든타임 사수하라"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공격 도구와 생성형 AI 기술의 결합으로, 해커들이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고 실제 공격에 나서는 주기가 급격히 짧아졌다. 사이버 보안의 '골든타임'을 사수할 선제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글로벌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포티넷코리아는 27일 서울 롯데월드 호텔에서 연례 콘퍼런스 '포티넷 액셀러레이트(Accelerate) 2025'를 개최하고 AI 기반 사이버 보안 전략의 진화와 실전 대응 체계를 집중 조명했다.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지사장은 '고객이 이끄는 보안 플랫폼 진화와 시장의 미래'를 주제로 한 첫번째 키노트 세션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해커들은 기업 내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마이너한 취약성까지도 굉장히 빠른 시간 내에 파악해낸다"며 "커스터마이징 이메일(피해자 정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피싱 이메일)과 같은 공격 기법들을 실시간으로 개발해내고 있고 또한 인공지능 자체가 가진 보안에 대한 위협까지 올라가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AI 기술의 발달로 해커들의 공격 방식이 진화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초당 평균 3만6000건의 해킹 시도가 발생했으며, 대부분 제조업과 같은 운영 기술(OT) 시스템을 노린 것으로 분석됐다. 해커들의 정찰 활동 영역은 소셜미디어 정보 수집까지 확대됐다. 공격자들은 링크드인에서 고위 임원의 정보를 긁어내 표적형 피싱 이메일(해커가 특정인을 속이려고 보내는 개인 맞춤형 사기 이메일)을 자동 생성하고, 윤리적인 제한이 제거된 'FraudGPT'로 피싱 언어를 정교하게 구현하고 있다. 사이버 공격 도구를 통해 얻어낸 사용자 정보는 다크웹을 통해 거래됐다. 데릭 맨키 포티넷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 부사장은 'AI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 전략적 방어의 전환점'을 주제로 한 두번째 세션에서 "우리는 1000억개 이상의 도난당한 자격 증명이 다크웹에서 싸게 팔리는 것을 목격했다"며 "도난당한 자격 증명 팩을 구매하는 데 드는 비용은 150달러 미만으로 범죄자들의 진입 장벽이 매우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포티넷은 생성형 AI 기술이 접목된 자동화 공격 솔루션의 등장으로 사이버 공격의 무기화 속도가 평균 5일 내로 빨라지고 있다고 경고하며, 비즈니스 손실을 최소화할 방어 전략을 제시했다. 두번째 세션의 공동 연사로 나선 듀렐 루이스 포티넷 보안 컨설팅 서비스 운영 디렉터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것은 패치 관리"라며 "또한 거의 모든 침입은 도난된 자격 증명에서 시작되므로, MFA(다중인증)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우리는 종종 인터넷에 노출된 관리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둔 조직들을 발견하곤 하는데, 공격 표면 줄이기도 중요하다"면서 "이와 함께 이상 트래픽을 탐지할 수 있어야 하며 환경에 존재해서는 안 되는 도구나 프로세스를 식별해야 하고 궁극적으로 제로 트러스트(모든 사용자와 기기를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하는 보안 모델)와 세분화된 네트워크 설계, 사고 대응 계획 및 훈련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5-27 16:28: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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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달러냐, 약 달러냐' 모호한 美태도에 원-달러 방향성 미궁

미국 재무부가 조만간 '주요 교역상대국의 거시경제·환율정책 보고서'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나라를 관찰대상국으로 재지정할지 주목받는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달러 정책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간 관세협상에는 '환율정책'이 의제 중 하나로 올라 있다. 미국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한국의 대(對)미국시장 상품·서비스 무역흑자가 150억 달러 이상이고, 경상수지흑자가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당시 한국은 이 두 부문에서 각각 500억 달러, 3.7%를 기록했다. 문제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 달러' 용인 여부다. 지난해 11월 스티븐 미런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강 달러 탓에 미국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2의 플라자 합의(달러 가치를 인위적으로 끌어내리기)가 필요하다며 '마러라고 합의'를 맺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미런 위원장은 지난주 자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선 비밀리에 모종의 협정을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소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입장을 바꿨다. 강 달러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표방하는 정책이다. 베선트 장관은 "강 달러가 미국에 유리하다. 이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공식 석상에서 발언한 바 있다. 또 "환율은 시장이 정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약 달러' 정책을 주창하는 비서진·관료도 미 행정부 내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견해를 따를 것인지가 관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국가가 환율을 조작한다"라며 거친 표현을 쓰기도 했다. 이 같은 모호성은 국내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상순 1480원를 찍은 원·달러 환율은 이달 중순 이후 1400원 선 밑에서 거래돼 왔다. 그러나 1350~1400원 사이를 오가는 등 방향성을 잡지 못 하는 모습이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는 전 거래일 대비 5.1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369.5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이달 19일부터 매 거래일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하루 오르고 하루 내리는 식이다. 지난달 하순 한·미 재무당국은 워싱턴 D.C. 회동에서 '환율정책'을 관세·비관세 조처, 경제안보, 투자협력과 함께 4대 의제에 올렸다. 당시 베선트 장관이 의제에 포함하자고 우리 측에 제안했다. 한국은 대미 무역흑자는 물론 경상수지 흑자를 2년 가까이 지속 중이다. 미 재무부가 이 같은 통계를 협의장에서 제시해 원화의 평가절상을 요구해 올 가능성이 여전히 살아 있다. 이를 통해 한국산 제품의 가격경쟁력 약화를 유도하고 미국산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확보를 위한 전략이다. 반면, 인위적 절상을 보류하는 대가로 주한미군 주둔비용 관련 한국 부담 확대, 자국 내 투자 확대 등의 요구를 관철할 가능성도 줄곧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 재무부는 한국, 중국, 일본, 독일 등 7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한 바 있다.

2025-05-27 16:27:5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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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마이너스 전환… 성장률 1% 내외 전망… "불확실성 내재화, 경기 반전 쉽지 않아"

산업연구원, '2025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발표 수출 -1.9%, 환율 1410원, 유가 67달러 예상 권남훈 원장 "새 정부 출범에도 내수 회복세 제한… 상저하고 흐름 가능성, 정책 효과에 달려"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1% 내외로 전망했다. 트럼프발 관세전쟁 영향으로 수출이 마이너스로 전환되고, 6.3 조기대선 이후 새 정부 출범과 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에도 내수 회복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권남훈 산업연구원장은 27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2025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발표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외 정세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경기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원장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망에서는 2024년 상반기에 비교적 양호한 경기 흐름을 예상했고, 하반기에는 주춤하며 점진적으로 안정화되는 '상고하저' 패턴이었다"면서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발표된 예상보다 강도 높은 조치들이 연이어 나오며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이는 한국 경제 전망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권 원장은 특히 "작년 12월부터 이어진 정치적 격변 상황은 소비, 투자, 건설 등 내수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며 "이는 특히 정책 때문이라기보다 불확실성 그 자체가 경제 주체의 심리를 위축시킨 결과"라고 분석했다. 산업연은 우선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상반기 0.5%, 하반기 1.4% 등 연간 1.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6개월 전 2.0% 전망에서 1.0%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국내 경기는 수출 부진에 내수 회복 제한으로 제약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일부 수출을 견인할 수 있으나, 트럼프 관세 정책 불확실성 확대, 세계 교역 감소로 전년대비 감소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세부적으로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조선, 바이오·헬스 등에서 수출이 견조할 수 있지만 미국 관세 및 미국 시장 수요 위축에 따라 자동차 부문이 수출 부진을 겪을 수 있고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화학 수출도 위축될 수 있다고 봤다. 지역별로는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2024년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한 대미국 수출이 부진할 수 있고 중국 시장에서는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부정적 수출 여건이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수출액은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한 3302억달러, 하반기엔 2.4% 줄어든 3404억달러로 예상했다. 연간 수출액은 전년대비 1.9% 감소한 6706억달러로 감소 전환할 것으로 예측했다. 수입은 하반기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한 3104억달러, 연간으론 2.1% 감소한 6183억달러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전년(516억달러 흑자)보다 큰 연간 534억달러 흑자를 내다봤다. 민간소비는 대내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높은 가계부채 수준이 지속되면서 부진하면서 전년대미 1.0% 성장세에 그칠 수 있다고 예측했고 설비투자는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의 견조한 수요에 따른 반도체 업황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전년과 비슷한 1.8% 수준의 증가세를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환율은 1410원 내외로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올 상반기 원달러 환율은 국내 정치 불확실성 지속과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으로 언화 약세 요인이 우세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수 있지만 수출 부진 지속, 한미 금리차 확대 가능성 등 원화 약세 요인을 고려할 때 전년대비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67달러 수준을 전망했다. 올 상반기 국제유가는 연초 석유수출국 플러스(OPEC+) 회원국들의 감산 연장, 재고 부족 등으로 상승하기도 했지만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글로벌 수요 둔화, 산유국의 증산 발표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한 만큼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봤다. 권 원장은 "올해는 이미 상반기가 상당 부분 지나간 상황에서 대규모 반전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다만, 일정 부분 상저하고 흐름으로의 전환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리스크 완화도 주목할 부분으로 꼽았다. 권 원장은 "국내의 경우 대선이 마무리되면 정치적 불안 요인도 안정될 것"이라며 "새 정부의 내수 대책,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향후 정책 효과에 따라 경기 흐름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27 16:27:1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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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2025 지방정부 AI 혁신 대상’ 경제문화 부문 수상

대구 달서구는 '2025 제1회 지방정부 AI 혁신 대상' 시상식에서 경제문화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상은 AI 기술을 접목한 지방정부의 행정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AI 인프라 구축 및 디지털 전환 우수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달서구는 대구·경북 최초로 경제문화 부문에 선정되며, 디지털 정책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경제 분야에서는 AI 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운영, 상인스마트팜 조성, 스마트폴·스마트쉘터 설치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도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 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문화·교육 분야에서는 구립도서관, 청소년시설, 노인복지관 등에 AI 기반 디지털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달서디지털창작센터'와 '달서디지털체험센터' 등 가족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이 15분 생활권 내에서 신기술을 체험하고 디지털 문화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행정 분야에서는 생성형 AI(ChatGPT)를 활용한 민원처리, 사회복지, 회계, 감사, 보도자료 작성 등 내부 행정에 챗봇 자동화 서비스를 도입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을 실시하며 조직 전반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달서구가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자치구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스마트 정책을 통해 주민이 체감하는 지속가능한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7 16:24:06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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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하반기 교육공무직 189명 공개 채용

경북교육청은 27일, 올해 하반기 신규 교육공무직원 189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결원이 발생한 교육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적시에 배치하기 위한 것으로, 직종별 채용 인원은 조리원 143명, 특수교육실무사 46명이다. 응시 자격은 200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중 만 60세 미만으로, 응시원서 접수 시작일 이전부터 최종시험일(면접시험일)까지 주소지가 경상북도인 사람은 지역 구분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특수교육실무사의 경우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시행규칙'에 따라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을 갖추어야 한다. 원서 접수는 6월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특수교육실무사는 온라인 접수 또는 경북교육청 학교지원과 방문 접수가 가능하며, 조리원은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에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전자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특수교육실무사 직종의 경우 자격증 가산점 제도가 신설된다. 유·초·중·특수학교 정교사 2급 이상 자격 소지자는 필기시험 만점의 3%, 간호사·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언어재활사는 2%, 보육교사 2급 이상, 사회복지사 2급 이상, 간호조무사·요양보호사는 1%의 가산점을 부여받는다. 이는 경력 가산점, 취업지원대상자 가산점과는 별도로 적용된다. 1차 필기시험(인성검사·직무능력검사)은 특수교육실무사에 한해 7월 5일에 치러지며, 2차 면접시험은 7월 23일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7월 29일 발표될 예정이다. 정종희 경북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절차를 통해 교육 현장에 꼭 필요한 인재를 적기에 충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7 16:22:36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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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수소특화단지 조성 본격 추진

포항시가 수소특화단지 조성의 본격적인 준비에 앞서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부지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핵심 기반 마련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보고회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실질적인 출발점으로, ▲사업 대상지의 현황 분석 ▲도시관리계획 및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변경 등 향후 추진 과제를 공유했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관계부서 간 쟁점 사항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는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 내 약 28만㎡ 부지에 사업비 1,918억 원을 투입해 ▲기업집적화 ▲부품소재 성능평가 ▲연료전지실증 코어로 구성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특화단지다. 기업집적화 코어에는 수소 및 연료전지 관련 기업 30여 개사의 입주를 목표로 하며, 부품소재 성능평가 코어에는 수소오픈이노베이션센터와 연료전지 평가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연료전지 실증코어는 입주 기업이 개발한 연료전지 시스템을 최대 4MW까지 동시 실증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행정절차와 부지 및 건축 설계를 마무리하고 연말에는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입주 예정 기업 대상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기점으로 수소연료전지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행계획이 본격화됐다"며 "도시계획 기반을 조속히 마련하고 기업 요구에 부응하는 특화단지를 조성해 포항을 미래 수소경제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클러스터가 준공되면 약 30개 기업 유치와 1만 명 이상의 고용 유발, 8천억 원의 이상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5-27 16:21:31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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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석학 사사키 미사오, 과학 문화 확산에 뜻 모아

이강덕 포항시장은 27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사사키 미사오(Misao Sasaki)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이하 APCTP) 신임 소장을 접견하고, 취임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국제 연구 교류와 과학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사사키 소장은 일본 교토대학교에서 학사부터 박사까지 마친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로, 현대 우주론의 핵심 개념인 '사사키 무카한 변수'를 제안해 세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 이론은 우주의 구조 형성과 진화를 설명하는 데 기여한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그는 ▲2008년 독일 훔볼트 연구상 ▲2010년 일본 다이와 아드리안상 ▲2024년 대한민국 이휘소상(이론물리 분야 최고 권위) 등 세계적 학술상을 다수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국제일반상대성이론학회(ISGRG) 펠로우로도 선정되며, 학문적 권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극히 제한된 연구자에게만 수여되는 명예로, 고(故) 스티븐 호킹과 로저 펜로즈 교수 등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를 포함한 세계적 석학들이 ISGRG 펠로우에 다수 소속돼 있다. 사사키 소장은 이날 면담에서 "APCTP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젊은 과학자들의 교류와 공동연구를 이끄는 국제 연구 플랫폼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포항과 긴밀한 협력으로 기초과학 저변 확대와 과학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세계 석학인 사사키 소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포항이 글로벌 과학도시로 도약하는 데 APCTP와의 협력이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기초과학 연구 인프라 확충 ▲차세대 연구 인재 양성 ▲글로벌 공동연구 확대 등 APCTP와의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APCTP는 199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국제이론물리연구기관으로, 포항에 본부를 두고 아태지역 19개국 35개 협력·협정기관과 활발한 학술 교류 및 공동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포항에서 '포항가족과학축제'와 '과학자와의 만남' 등을 개최하며, 과학 문화 확산과 대중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2025-05-27 16:20:57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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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창의행정 이끌 ‘씨앗 351 포럼’ 2기 출범

안동시는 5월 26일 웅부관 소통실에서 젊은 공무원의 정책기획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시책 발굴을 유도하기 위한 '씨앗 351 포럼' 출정식을 개최했다. '씨앗 351 포럼'은 인구 30만, 경제인구 50만,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이끄는 씨앗이 될 인재를 양성해 지역의 중장기 비전에 대응하는 창의적 기획 역량을 높이고자 추진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2기 포럼에는 재직기간 7년 이내의 젊은 공무원 23명이 선발됐다. 시는 이들을 유연한 사고와 열정을 바탕으로 안동의 변화를 이끌 정책 창출의 주체로 육성할 방침이다. 참가자들은 기존 행정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무 중심의 정책기획 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포럼은 2년간 운영된다. 1년 차에는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행정 전반에 대한 기획 역량을 기르고, 2년 차에는 국내외 선진 사례를 연수해 시책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단순 아이디어 차원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유용한 정책을 발굴해 시정에 반영하는 것이 목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씨앗 351 포럼 단원들이 만들어낼 아이디어의 씨앗이 안동의 변화를 이끄는 꽃으로 피어나길 바란다"며 "창의성과 실행력이 더해진 행정이 시정 곳곳에서 꽃피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2023년 포럼 1기 운영을 통해 30건이 넘는 시책 제안과 행정 개선 아이디어를 도출했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2기부터는 보다 체계화된 커리큘럼과 실효성 있는 정책개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2025-05-27 16:13:47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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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관내 지하차도·터널 11개소 조명 개선사업 완료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덕릉터널 노후 가로등 교체 공사를 완료함에 따라, 관내 지하차도 및 터널 11개소에 대한 노후 조명 개선 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하차도와 터널의 조도 저하와 고장 문제를 해결해 운전자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이를 위해 연차별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5년간 약 5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노후 조명시설을 교체해 왔다. 덕릉터널을 포함한 11개소 전 구간에는 고효율 LED 조명이 설치됐으며, 배전설비와 제어시스템도 함께 정비해 조명의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이를 통해 야간시야 확보, 교통사고 예방, 도시 미관 개선, 유지관리비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시간대와 교통량에 따라 조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조명시스템(디밍제어)을 적용해, 전기요금을 약 50% 절감하고 탄소배출 저감 등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재영 도로관리사업소장은 "이번 조명 개선사업을 통해 운전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7 16:13:22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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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日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면담 진행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일본을 찾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면담을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태원 회장이 27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만났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필요성과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회장을 비롯해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한일 양국이 미국 상호관세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의 확대와 이를 위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시바 총리에게 양국 기업활동에 대한 일본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렸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상의가 주관하는 'APEC CEO 서밋'에 대한 이시바 총리의 관심과 함께 일본 유수 기업들의 참여도 요청했다. 최 회장은 총리 면담에 이어 일본상공회의소를 찾아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과도 대화를 나눴다. 일본상의 방문은 지난 2022년 이후 약 3년만이다. 올해 14회째를 맞이한 한일 상의회장단 회의 등 양국 상의 간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제14회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는 금년 말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5-27 16:13:12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