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코리아 본격 출범…“2014년에 2600대 팔겠다”
한국 내 포르쉐의 공식적인 수입과 유통을 담당하는 포르쉐 코리아가 23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포르쉐 코리아의 김근탁 대표는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한국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면서 "포르쉐 코리아는 2014년 출범을 맞아 '가장 열망하는 스포츠카로서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 '시장 확대', '고객 만족을 위한 서비스 강화' 등 세 가지의 전략을 목표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2005년부터 수입사를 통해 판매가 됐는데, 포르쉐 코리아 출범 이후 부품 수급과 정비사 교육, 전시장 확대 등을 통해 포르쉐의 달라진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가격은 2014년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헬무트 브뢰커 해외 담당 부사장은 "지난해 한국 내수 판매에서 포르쉐의 비중은 0.2%가 넘지 않았다. 이것은 그만큼 희소성이 있다는 의미"라면서 "2018년까지 세일즈 볼륨 확대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포르쉐 코리아는 '가장 열망하는 스포츠카로서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한 해 동안 포르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유니크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터스포츠에 그 뿌리를 둔 브랜드인 만큼 2014년에 포르쉐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고, 포르쉐를 통해 느낄 수 있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트랙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2014년에는 '포르쉐 바이러스' 확산을 위한 대규모 드라이빙 이벤트인 '포르쉐 월드 로드쇼'도 개최한다. 포르쉐 골프컵, 카레라 챌린지 코리아 이벤트 등을 통해 브랜드 로열티 및 오너십 강화를 꾀할 예정이다. 코어 타깃층은 물론 향후 잠재 고객까지 타깃층을 확대해 포르쉐만의 스토리, 철학을 알릴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활동도 활발히 펼쳐 '가장 열망하는 스포츠카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포르쉐 코리아는 2014년 한 해 경쟁력 있는 다양한 신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시장 확대'를 꾀한다. 2014년 상반기에만 다양한 신 모델들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카이엔 플래티넘 에디션, 911 GT3, 파나메라 터보 S, 터보 S 이그제큐티브,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는 물론 918 스파이더, 911 타르가 4, 4S를 비롯해 마칸 터보, 마칸 S 디젤, 마칸 S가 출시된다. 특히 많은 판매가 기대되는 마칸은 오는 5월 시판할 예정이다. 이러한 신 모델의 출시에 힘입어 포르쉐 코리아는 2014년 판매 목표를 2600대로 잡았다. 고객편의와 만족을 강화하기 위해 세일즈 뿐 아니라 AS 분야도 강화한다. 포르쉐 코리아는 2013년 총 7개의 전시장, 6개의 서비스센터였던 딜러 네트워크를 2014년에 총 9개의 전시장, 8개의 서비스센터로 확장한다. 대전과 광주에 두 곳의 전시장이 추가되는 것. 서비스센터의 총 워크베이 수 역시 2014년 내 14대 이상 늘려 하루 수리 가능한 차량 대수를 약 50% 이상 증가한 96대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한국 내 부품 보유량을 2배 이상으로 확대해 AS 소요시간을 줄이고, 포르쉐 AG 인증 트레이너의 테크니션 교육을 통해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포르쉐는 2013년에 전 세계에서 16만2145대를 팔았고 미국에서 4만9562대를 팔며 단일 시장에서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2041대가 팔리며 전년 실적(2012년 1516대)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올해는 10% 이상 성장한다는 목표다. 지난 1월 1일부터 포르쉐 AG의 17번째 자회사로 출범한 포르쉐 코리아는 총 25명의 직원이 세일즈, 마케팅, 애프터 세일즈 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현재 서울 대치, 서울 서초, 분당, 인천, 일산, 대구, 부산 총 7개의 전시장을 구축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광주와 대전 전시장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