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수입차 판매 19만대 돌파…최고 인기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지난 2014년에 국내에 판매된 수입차가 총 19만6359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7일 낸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1월 등록보다 0.9% 증가한 1만7120대로 집계됐다. 이를 포함한 2014년 연간 누적 판매는 2013년 누적 15만6497대보다 25.5% 포인트 늘어난 19만6359대다. 2014년 연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4만174대로 선두를 지켰고, 메르세데스 벤츠 3만5213대, 폭스바겐 3만719대, 아우디 2만7647대 등 독일 4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포드 8718대, 토요타 6840대, 미니 6572대, 렉서스 6464대, 크라이슬러 5244대, 랜드로버 4675대, 닛산 4411대, 혼다 3601대, 푸조 3118대, 볼보 2976대, 인피니티 2777대, 포르쉐 2568대, 재규어 1989대, 피아트 1163대, 시트로엥 620대, 캐딜락 503대, 벤틀리 322대, 롤스로이스 45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단일 차종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8106대)이었고, BMW 520d(6546대), 메르세데스 벤츠 E 220 CDI(5921대)가 2~3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4위부터 10위까지의 차종으로는 폭스바겐 골프 2.0 TDI,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 렉서스 ES300h, BMW 520d X드라이브, 메르세데스 벤츠 E250 CDI 4매틱, BMW 320d, 아우디 A6 3.0 TDI 콰트로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판매 결과만 보면 연간 판매순위와 마찬가지로 티구안과 520d가 1~2위를 차지했으며, 닛산 캐시카이는 7위에 오르며 돌풍을 예고했다. 연간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0만7490대(54.7%), 2000cc~3000cc 미만 6만7134대(34.2%), 3000cc~4000cc 미만 1만5909대(8.1%), 4000cc 이상 5640대(2.9%), 기타 186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5만7796대(80.4%), 일본 2만4093대(12.3%), 미국 1만4470대(7.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3만3054대(67.8%), 가솔린 5만5383대(28.2%), 하이브리드 7736대(3.9%), 전기 186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1만7360대로 59.8% 법인구매가 7만8999대로 40.2%를 차지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만2409대(27.6%), 서울 3만717대(26.2%), 부산 7826대(6.7%)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만7635대(35.0%), 부산 1만4489대(18.3%), 경남 1만2191대(15.4%)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2014년 수입차 시장은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더불어 중소형, 디젤, 젊은 소비자가 시장 성장세를 이끈 한 해였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