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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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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젤롯' 예수는 유대의 정치가이자 혁명가였다

◆젤롯 레자 아슬란/와이즈베리 예수의 삶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레퍼토리로 종교뿐만 아니라 학문·문학·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해석돼 왔다. 또 새로운 해석이 등장할 때마다 뜨거운 논쟁과 반발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 새로운 해석 하나가 주목받고 있다. 바로 레자 아슬란의 '젤롯'이다. 책은 신적인 존재로만 알려진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하느님의 나라와 유대의 독립을 위해 싸운 혁명가 '나사렛 예수'를 다루고 있는 논픽션이다. 저자의 이런 독특한 분석은 흥미를 끌어내기에 충분할 뿐 아니라 학문적인 논리까지 갖춰 이미 미국 내에서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젤롯은 하나님의 나라가 반드시 오리라고 믿는 열정적인 신념을 뜻하는데 저자는 이런 의미를 되새기며 예수를 소개하고 있다. 즉 예수가 신의 아들이자 영적인 메시아가 아니라 젤롯을 가진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자 하는 유대인의 민중 운동을 이끈 정치가이자 혁명가라는 것이다. 또 책은 예수가 설파했던 정치적이고 현실적인 가르침이 어떻게 오늘날의 종교적인 가르침으로 변화했는지를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새로운 해석으로 다가왔지만 예수에 정치적인 색깔을 입혀 큰 논쟁과 파장을 가져온 젤롯. 예수의 삶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게 만드는 신념 속으로 들어가보자.

2014-04-01 15:17:23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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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소비 증가…개성 드러내는 수단으로 주목

향수가 여성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강력한 제품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론칭한 에스티로더그룹의 조말론부터 아모레퍼시픽이 인수한 아닉구딸, 신세계의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국내 기업과 손잡고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많은 해외 브랜드만 봐도 향수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영국 리서치 기관인 유로모니터는 우리나라 향수 시장 매출액 성장세가 2016년 5000억원이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향수 시장이 성장하는 이유는 향수가 다른 이와의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의류나 가방은 더 이상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에서 멀어졌고 향수가 어느 정도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는 것이다. 황선아 인터패션플래닝 수석연구원은 "뉴욕 아티스트 마르틴카 바프르지니아크(Martynka Wawrzyniak)는 자신의 겨드랑이·머리·땀 등을 정제해 4가지 향을 추출하고 '스멜 미(Smell Me)'라는 이름의 전시를 열어 사람들이 자신의 향을 맡을 수 있도록 했다"며 "사람의 체취 또는 향기는 다른 이와 차별화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기 때문에 현대 소비자들에게 향수에 대한 투자는 당연한 것이 됐다"고 설명했다. ◆'향기'…'개인 지향적'으로 변모 이런 소비성향으로 인해 앞으로 향기와 관련된 산업이 '개인'에 초점을 맞춰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는 향수 '레플리카'를 홍보하면서 향기가 개인의 기억·회상과 연결되는 방식에 대해 탐구하는 콘셉트쇼를 보여줬다. '플라워마켓', '정원에서의 산책', '유원지에서의 저녁' 등의 이름을 가진 이 향수 라인은 향이 개인적인 과거의 흔적을 상기시키는 도구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아티스트 아이센 카로 차신(Aisen Caro Chacin)은 시간을 숫자가 아닌 향기로 알려주는 시계를 선보였다. 예를 들어 아침에는 커피 향, 점심에는 돈 냄새, 저녁에는 위스키 향, 밤에는 카모마일 향이 나는 식이다. 시계 속에 있는 화학 물질이 독특한 향기를 만들어 내어 익숙한 향기와 기억이 겹치면서 시간을 순간의 향기로 대체시킨 것이다. 또 향초 시장을 주목해 볼 필요도 있다. 향수가 타인에게 어필하기 위한 수단이라면 향초는 개인의 정체성을 남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할 뿐 아니라 남이 보지 않는 공간에도 개인적인 삶을 꾸미는 도구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4-04-01 13:36:55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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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트렌드 읽기] 문화의 탈경계가 상생(相生)의 문화로

최근 문화·예술계의 많은 이슈들 중 '탈경계(borderless)'는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지 않게 했으며 기존에는 없어 정의할 수 없었던 그 무엇들을 생성해내고 있다. 지난해 초,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은 펑크 전시 '펑크 카오스 투 쿠튀르(Punk Chaos to Couture)'를 열었으며 이를 통해 대표적인 하위문화로 여겨졌던 '펑크' 문화의 공격적인 면을 의도적 일탈이라는 의미를 부여해 쿠튀르적이고 예술적인 디자인으로 승화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렇게 대중문화가 예술의 소재로 활용되는 일은 요즘에도 속속 일어나고 있다. 얼마 전, 로댕의 역작 '지옥의 문'이 상설전시되고 있는 삼성미술관 플라토에서는 미술과 예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특별한 전시가 시작되었다. 정연두 작가의 '무겁거나, 혹은 가볍거나(Spectacle in Perspective)'라는 전시로, 로댕의 지옥의 문을 재연하고 상징화해 대중문화의 현상을 재해석했다. 이 전시에서는 인간의 근원적인 내면을 바라보는 무거운 성찰을 스타와 스타를 추종하는 팬의 관계를 통해 가볍게 바라보고자 했다. 작가는 국내 5인조 걸그룹인 크레용팝과 그들의 아저씨 팬을 조명해 현대 인간의 근원적 내면을 바라보고자 했는데, 이 과정에서 아저씨팬들의 정(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팝저씨'는 크레용팝의 아저씨 팬들을 지칭하는 단어로 다른 걸그룹의 팬클럽과 구별될 만큼 30~40대, 많게는 50대 아저씨 팬들로만 구성된 데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팝저씨들이 크레용팝의 팬이 된 이유가 주목 받았는데 분명 기존의 팬클럽의 그것과는 구별되는 무언가가 있었다. 대부분의 팝저씨들은 무명 시절 길거리 공연을 자처하며 열심히 사는 어린 멤버들의 모습에 빠져 팬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들이 대중적 스타가 돼서도 그들을 끝까지 응원하는 열혈팬이 됐다고 한다. 어느 인터뷰에 따르면 팝저씨들은 크레용팝의 활동 모습에서 요즘 젊은이들이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게 됐고 자신이 살아가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한 삶의 태도를 생각하게 됐으며 스스로 위안을 받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크레용팝의 멤버들은 지금까지도 변치 않고 항상 힘을 주는 팝저씨들에 대해 감사하고 특별한 존재라고 언급해 이들 사이의 정의할 수 없는 애틋함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술관에 전시되는 작품의 소재가 대중가수와 특별할 것이 없는 그들의 팬이었다는 사실은 혁신이 일반화된 요즘의 문화·예술계에서 특별할 것이 없다. 그러나 이 전시를 통해 알게 된 팬심은 이기적 관계가 일반화 돼있는 현대의 인간관계에서 또 다른 관계를 찾아내고 이해하는 데 충분한 전시가 되고 있다.

2014-03-31 16:10:5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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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여성 76% '생리휴가' 못 가

직장 여성 10명 중 8명은 법으로 보장된 생리휴가를 전혀 사용해 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용해본 적 있는 여성조차 사용빈도가 1년에 한두 번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한킴벌리의 화이트가 20~30대 여성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생리휴가를 알고 있다는 응답이 92%, 법적으로 보장돼 있다는 것을 안다는 응답이 76%로 높은 인식률을 보였다. 하지만 실제로 생리휴가를 사용해보지 않은 여성이 76%에 달해 대다수의 여성들이 생리휴가 사용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들이 생리휴가 사용을 망설이는 이유로는 '상사에게 눈치가 보여서'(42%), '주위에서 아무도 사용하지 않아서'(36%), '남자 동료에게 눈치 보여서'(8%) 순으로 나타났으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답변은 4%에 불과했다. 생리휴가는 근로기준법 73조에 명시된 권리다. 여성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지난 1953년 제정됐으며 월 1일의 휴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직장여성들이 사용을 꺼려하는 상황이라 사회 인식 개선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생리휴가 활성화를 위해 직장상사의 적극적인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생리휴가를 쉽게 사용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출산휴가·육아휴직을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와도 연결돼 저출산 기조를 고착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판단해 직장상사와 함께하는 생리휴가 권장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캠페인 사이트에서 원하는 뮤직비디오를 선택하면 신청자의 얼굴이 담긴 휴가신청 뮤직비디오가 팀장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되며 팀장은 수락·거부 여부를 바로 선택해 회신할 수 있다. 또 유한킴벌리는 휴가를 수락한 상사 중 '베스트 보스'를 선정해 해당 팀에 문화활동 지원비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신청자의 휴가를 위한 호텔숙박권도 증정한다.

2014-03-31 13:26:05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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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브랜드, '2014 F/W 패션위크' 백스테이지 메이크업 선보여

'2014 F/W 서울패션위크'가 지난 3월 26일 종료된 가운데 백스테이지에서 뷰티 브랜드들이 선보인 메이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뷰티와 패션 분야의 협업으로 화제가 됐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올 가을·겨울 시즌 메이크업 경향을 엿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라네즈는 '라네즈 미츠 패션(LANEIGE MEETS FAHIO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3일 푸시버튼 컬렉션에 참여했다. 원조연 메이크업 아티스트 팀의 주도로 깨끗한 피부에 촉촉하고 선명한 색감의 '세럼 인텐스 립스틱'으로 볼륨감 있는 입술을 강조하는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라네즈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푸시버튼의 '더기스 플레잉 레오퍼드(Doggie's playing Leopard)' 패턴 패키지에 '세럼 인텐스 립스틱'과 '워터 드롭 틴트' 2종을 담은 립스틱 키트를 8월 중순 출시할 예정이다. 비디비치의 경우 25일 디자이너 장민영의 드민(DEMIN) 패션쇼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 원장이 직접 메이크업 디렉팅을 진행했다. '스킨 일루미네이션'과 '퍼펙트 페이스 파운밤'으로 말갛게 윤기나는 피부 표현을 한 후 버건디와 핑크 두 가지 색 립스틱을 섞은 고혹적인 립 메이크업으로 포인트를 줬다. 또 '스몰 페이스 케이스'로 음영을 더해 한층 갸름하고 고급스러운 얼굴 선을 완성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립크레용 '처비스틱 인텐스' 출시 1주년을 맞이해 디자이너 계한희의 'KYE' 패션쇼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을 진행한 크리니크도 눈길을 끌었다. 크리니크는 '처비스틱 인텐스'와 '래시 파워 마스카라' 등 런웨이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로 백스테이지를 채웠다. 또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해 다음달 4일부터 13일까지 전국 크리니크 매장에서 1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특별 제작한 'KYE 익스클루시브 클러치'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2014-03-31 13:08:18 정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