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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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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캐논 마스터즈' 프로그램 실시…사진·영상 전문가 지원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대표 강동환)은 오는 2015년 5월 31일까지 '캐논 마스터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캐논이 처음으로 운영하는 캐논 마스터즈는 한국 사진·영상 문화 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문가 8명을 선정해 작품 제작을 위한 제품 및 기술 지원은 물론 신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캐논은 드라마·영화·광고·방송·다큐멘터리·패션 등 한국 사진·영상 분야의 대표적인 감독과 작가들을 선정해 지원한다. 앞으로도 매년 새로운 캐논 마스터즈를 선정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사진 부문에는 오형근 작가를 비롯해 임재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홍장현 사진 작가가 선정됐다. 사진작가이자 계원예술대학교 교수인 오형근 작가는 인물에 대한 진정성을 사진에 담아 현대 사회의 모습에 화두를 던지는 예술 작품으로 이름을 널리 알려왔다. 임재천 작가는 소치동계올림픽 국제 아트 페스티벌 한국 전시작가, CNN Travel Gallery S.Korea 사진가로 선정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홍장현 작가는 패션 전문 촬영 사진 작가로 유명하며 보그·엘르·W 등 다수의 유명 패션 매거진의 전문 포토그래퍼로 활동하고 있다. 영상 부문에는 서득원·이길복·강찬희·박성일 촬영감독 4명과 함께 오충영 컬러리스트가 뽑혔다. 서득원 촬영 감독은 우리나라 대표 시대극인 '모래시계' '여명의 눈동자' '태왕사신기' 등으로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드라마 '자이언트' '별에서 온 그대 등을 찍은 이길복 촬영 감독,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런닝맨' 등을 촬영한 강찬희 촬영 감독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광고분야에서 독창적인 광고로 주목 받고 있는 박성일 촬영 감독과 타임랩스 작가이자 컬러리스트인 오충영 작가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고영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차장은 "작가들이 작품 활동에서 나아가 한국 사진·영상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카메라나 영상장비 사용자들에게 창의적인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촉매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11-03 17:52:53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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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노버, 요가 태블릿 2 출시 기념해 사은품 증정 이벤트 실시

한국레노버(대표 강용남)는 요가 태블릿 2(YOGA TABLET 2) 출시를 기념해 주요 온라인 몰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요가 태블릿 2는 세계적인 배우 애쉬튼 커처가 제품 개발에 참여해 큰 주목을 받은 라인업으로 벽에 걸 수 있는 '행 모드' 및 업계 최초 빔프로젝터를 탑재한 요가 태블릿 2 프로가 대표 제품이다. 요가 태블릿 2 프로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고품질의 JBL이어폰 및 빔 프로젝터용 스크린을 추가로 증정한다. 요가 태블릿 2 윈도 버전을 구매한 고객은 32GB의 마이크로SD카드를, 안드로이드 버전을 구매하는 고객은 블루투스 키보드 또는 32GB 마이크로SD카드 중 1개를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또 옥션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선착순 700명에게 제품별 최대 2만원의 적립금을 제공한다. G마켓에서는 2만원 G캐쉬를 선착순 300명에게, 11번가에서는 바로 사용이 가능한 즉시할인 다운로드 쿠폰 1만원을 선착순 1000명에게 증정한다. 이와 함께 한국레노버는 G마켓·옥션·11번가·CJ몰에서 포토 상품평 이벤트를 실시한다. 12월 14일까지 요가 태블릿 2 프로와 윈도 버전에 대한 포토 상품평을 작성한 고객에 한해 추첨을 통해 블루투스 헤드셋과 케익 기프트콘을 선물할 예정이다.

2014-11-03 17:46:19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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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관절 관리를 위한 우슬초 활용법

초겨울이면 먼저 신호가 오는 곳이 있다. 바로 관절이다. 관절은 습도가 높아지거나 기온이 떨어질 때 민감하게 반응한다. 비 오기 전이나 요즘같이 날씨가 추워지면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 역시 급격히 늘어난다. 기온이 몸이 수축되어 근육과 인대가 뻣뻣해지고 경직되면서 제대로 관절을 받쳐주지 못하게 되고 통증이 심해진다. 또한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 관절액도 기온이 내려갈수록 굳어지기 쉬워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얻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몸을 따듯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평소 관절 부위에 온찜질을 해주거나 반신욕 등의 온욕을 해주는 것이 좋다. 날씨가 추워지면 외부활동을 하는 동안 냉기가 몸에 스며들기 쉽다. 그럴수록 통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최대한 따듯한 옷차림을 해야 한다. 평소 아픈 관절 주변에는 핫팩을 대주는 것도 좋다. 관절이 아플 때 사용하는 본초에는 우슬이 있다. 산과 들에서 흔하게 자라는 풀로 차고 습한 기운이 쌓여 무릎이나 등, 허리가 아플 때 사용한다. 관절을 부드럽게 하고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기운을 내리는 성질이 강해 염증이나 통증을 가라앉히지만 임산부가 먹는 경우 유산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민간에서는 이 우슬과 닭발 등을 함께 고아 먹는 경우가 많다. 우슬과 닭발이 모두 관절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닭발을 고아서 나오는 콜라겐과 지방질은 사실 관절 회복에 도움을 준다기보다는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해야 맞다. 과거에는 기력 없는 노인들이 주로 관절염을 앓았기 때문에 두 가지를 모두 회복하기 위해 이런 방식으로 먹지 않았나 싶다. 실제 평소 기력이 없고 걷기 힘들었던 노인 분들 중에는 우슬과 닭발을 함께 먹고 훨씬 건강해지는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최근 관절염은 노인에게 오는 병이라고 하기 어려우며 직업적 요인이나 생활 습관 등에서 비롯된 경우도 많다. 특히 비만한 경우에는 몸의 무게가 관절에 부담을 주어 상황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이런 사람이 닭발을 함께 고아 먹을 경우 과도한 지방질 섭취로 인해 살이 더 찔 수 있으므로 닭발 대신 대추와 생강을 넣고 진하게 우려내 마시는 것이 좋다. 김소형 본초학 박사(김소형 한의원)

2014-11-03 14:41: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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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 빌트인 가전 매장 오픈

주방 후드 전문기업 하츠(대표 김성식)는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 빌트인 가전 매장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렌털 후드와 플래티늄 후드, 전기 쿡탑 등을 선보이는 '하츠존'과 벽부착형 후드와 조명 후드, 가스 쿡탑이 있는 '빌트인존'으로 나뉘어 하츠의 주요 주방 가전을 전시·판매한다. 하츠는 그 동안 전국 하이마트 매장에 렌털 후드 제품을 제공해왔으나 일반 후드와 빌트인 기기를 포함한 주요 제품을 전시장 형태로 꾸며 단독 공간을 확보한 것은 월드타워점이 처음이다. 이 매장은 제품 설치 장소에서의 조화, 색감 등을 비교·체험하도록 전시 제품을 실제 가정 주방과 비슷한 인테리어 환경에 꾸민 것이 특징이다. 제품을 직접 켜고 끄는 것은 물론 주요 기능의 시연도 가능해 각 라인 별 장점과 특화된 성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매장 안에는 상담원이 있어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후드 렌털 서비스 '하츠의 숲'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며 서비스 신청 상담도 받는다. 하츠 관계자는 "후드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이번 매장을 단순히 제품을 선보이는 공간에서 나아가 고객들의 주방 공간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결하고 소통하는 채널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2014-11-03 11:46:13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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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대학생 서포터즈 'LG PC 커뮤니케이터' 1기 모집

LG전자는 2015년 PC 신제품 라인업을 가장 먼저 체험하고 이를 소비자와 함께 공유하는 'LG PC 대학생 커뮤니케이터' 1기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 PC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통해 총 20명이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서류전형 결과는 12월 1일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된다. 지원을 원하는 대학생은 LG전자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지원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영상·사진·디자인 등 콘텐츠 제작 능력을 갖췄거나 페이스북·트위터·블로그·카페 등 SNS 활동이 활발한 지원자는 우대해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오는 12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2015년 1월부터 4월까지 약 4개월간 활동하며 개인별/팀별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SNS 채널을 중심으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생성하며 LG전자 PC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한 아이디어 경쟁을 벌인다. 활동평가 결과에 따라 최종 우승팀에게는 상금 200만원, 개인 MVP에게는 상금 100만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 전원에게는 활동증명서 발급과 함께 홍보 활동을 위한 활동비 및 LG G패드 신제품, LG전자 PC 담당 실무자의 팀별 멘토링을 제공한다.

2014-11-03 11:36:15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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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탭S 광대역 LTE-A' 출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갤럭시 탭S 광대역 LTE-A' 10.5인치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 탭S'는 초고해상도 WQXGA(2560x1600, 16:10)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신제품은 갤럭시 탭S에 기존 LTE보다 3배 빠른 속도의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광대역 LTE-A는 이론적으로 최대 225Mbps의 속도를 지원하며, 1분 동안 MP3 음악(4MB) 최대 421곡, e-북(5MB) 최대 337권, 1분짜리 동영상(40MB)은 최대 42편까지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 옥타코어(1.9㎓ 쿼드코어+1.3㎓ 쿼드코어) 프로세서, 3GB 램, 7,900mAh 용량의 배터리, 800만 화소 카메라 등의 사양을 갖췄다. 멀티 태스킹 기능인 '드래그 앤 드롭'도 지원해 통화를 하면서 이미지나 텍스트, 웹 주소 등을 문자 메시지로 바로 전송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이 제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도 선보인다. 20여 종의 매거진을 즐길 수 있는 '페이퍼가든'을 비롯해 영화와 VOD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 비디오', 외국어 어학 강좌 서비스 'EBS Edu ON', '아트앤스터디 인문학 365' 등을 '갤럭시 기프트'를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비즈니스·의료·금융·IT 등 10개의 전문 분야별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는 '갤럭시 프로페셔널'에서는 3개월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50여 개의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 총 100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티타늄 브론즈, 다즐링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되며 출고가는 79만 9700원이다.

2014-11-03 11:00:37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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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정보검색대회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 개최

삼성전자는 시각장애인들의 컴퓨터 정보 활용능력을 겨루는 '제10회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을 지난 1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시작장애인들의 정보 활용능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2005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수원시 매탄동 소재 삼성전자 첨단기술연수소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80명의 참가자들은 전맹부, 저시력부로 나누어 그 동안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를 통해 갈고 닦은 정보화 검색 실력을 뽐냈다. 참가자들은 인솔교사들과 삼성디지털시티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장애인복지·사회공헌·일반상식 분야 등에 관한 정보화 검색능력을 겨뤘다.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장, 노트북 등이 수여됐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 10주년을 맞아 'Light of Hope Samsung Anycom Award'를 처음으로 제정해 시상했다. 이 상은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회원들 중에서 열정과 노력으로 희망을 찾은 회원을 대상으로 매년 1명씩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첫 번째 주인공으로는 문광만씨(45·경기도 여주시)가 선정됐다. 문씨는 20대 후반이던 1999년 포도막염으로 인해 중도실명하고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의 도움을 받아 컴퓨터를 통한 재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맹학교와 중부원격대학원에서 공부를 계속해 현재 사회복지사와 심리상담사1급·인터넷정보관리사·점역교정사 등을 취득해 '여주 라파엘의 집'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다.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장인 안재근 부사장은 "이 행사는 단순히 시각장애인들의 컴퓨터 정보검색 실력자를 가리는 자리가 아닌 IT강국인 대한민국에서 미래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자리"라며 "삼성전자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문화, 스포츠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등 사회적 장애 차별을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997년 4월 시각장애인 컴퓨터교실을 개설했고 2011년 3월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로 확장해 운영하고 있다. 또 2002년 11월 시각장애인 온라인 컴퓨터 교육 사이트인 '애니컴'을 오픈해 엑셀, 검색엔진 활용법 등 컴퓨터 관련 교과목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14-11-02 12:56:02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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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트렌드 읽기] 동업자 정신

인기 가수는 팬을 몰고 다닌다. 일상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공연장에서는 분신과 다름없는 추종자들에게 둘러싸인다. 그들의 환호에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고, 그들의 지지에 존재 가치를 인식한다. 자신의 재능을 녹슬지 않게 노력하고, 팬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가끔씩 통제력을 잃어 실수하거나, 도를 넘어선 관심에 상처를 입지만 스타의 삶이려니 한다. 그의 주변에는 함께 밥벌이하는 사람들도 넘쳐난다. 그와 공존할 때 삶이 윤택해지는 이른바 '관계자'다. '자신의 부고만 아니면 득'이라는 말이 있다. 정치인의 홍보활동과 관련된 사상이다. 어떻게 해서든 언론의 주목을 받고 뉴스의 중심이 되면 행보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설득력 있다. 정치사상이라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표명하거나 지지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힌 사람들의 입장이 다양하다는 뜻도 된다. 여기에도 '관계자'가 많다. 정치인 한 명과 이해득실의 궤를 같이 하는 사람들이다. 전시회, 박람회 개최는 연중무휴에 가깝다. 셀 수 없이 많은 단체가 주최하고, 기업이 참여와 지원을 맡고, 공공기관은 후원을 한다. 사람들은 광고에 솔깃해 행사장을 찾는다. 적당한 볼거리와 시간소비를 맞바꾼다. 사업을 위해 찾은 사람들은 볼멘소리를 한다. 자금 지원이 너무 부족하다거나, 프로그램이 엉망이라거나, 만족한 수준의 행사가 아니라 한다. 이렇게 할 바에야 그 돈을 직접 자신에게 달라고 요구한다. '관계자'는 아연실색한다. 연예인의 행사가 부실한 건 안전을 보장할 만큼의 돈이 없기 때문이다. 말도 안 되는 용역금액을 제시해도 일을 하겠다는 업체는 줄을 선다. 정치인은 사회적 이슈가 되는 일에 독점적 지위를 드러낼 수 있는 입장을 취하면 보이지 않는 돈줄을 잡을 수 있다. 어떤 입장과 말도 '바른' '정당한' '국민이 원하는' 등의 수식어 사용이 가능하다. 공공기관은 민간사업자에게 용역을 줄 때 입찰 제도를 이용한다. 그 제도의 핵심 중 하나는 최저가격이다. 용역에 대한 적정가격 판단은 필요 없다. 인간은 관계의 동물이다. 홀로 존재할 수 없고, 더불어 살 수밖에 없다. 신체적·지적·외모적 능력의 차이를 떠나 누군가의 관계자일 수밖에 없다. 때론 관계의 중심이고, 때론 관계의 주변이다. 그 뻔한 사실을 상기하자. 흔한 말로 '동업자 정신'을 갖자. 불행의 씨앗을 뿌리는 일에 무관심하면 언젠가는 그 씨앗의 열매를 먹게 될 테니. 동업자 정신을 자본주의적 사고 말고 인문학적 사고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 인터패션플래닝(www.ifp.co.kr) 대표

2014-11-02 10:47:4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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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가전사업 '흐림'…4분기 연말 성수기 노린다

3분기 매출·영업익 줄어…시장 경쟁, 환율 하락 등 원인 큰 이익은 아니더라도 꾸준한 성과를 내온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전사업부가 이번 3분기에는 저조한 성적표를 내놨다.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전년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급락하는 등 예년에 비해서도 좋지 않은 실적을 냈다. TV와 가전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CE부문은 3분기 매출액이 11조6000억원, 영업이익이 5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 분기보다 93.5%, 전년동기보다 85.7% 감소하는 등 타격을 입었다. LG전자 역시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의 3분기 매출액이 4조7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전분기 대비 7% 줄었다. 영업이익은 130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는 16%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5% 소폭 증가했다. 냉장고, 세탁기 등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의 매출액은 2조9115억원, 영업이익 518억 원으로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하락했다. 에어컨, 에어워셔 등을 판매하는 AE사업본부는 매출액 9256억원, 영업손실 25억원으로 적자 전환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업계에서는 원화 강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환율 변동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TV 사업은 치열한 시장 경쟁으로 인해 판가가 하락한 반면 패널 가격은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생활가전 분야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과 함께 덥지 않은 마른 여름 탓에 수익을 내지 못했다. 이 외에도 최근 선진시장을 공략하며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벌인 것도 이유로 지목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주요 선진시장이 블랙프라이데이 등 성수기로 진입하는 4분기에 수익성 개선을 노린다. 양사는 TV사업에서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을 통해 성수기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프리미엄급 선도제품을 출시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가전의 경우 신흥시장에서는 지역에 특화된 제품을 내놓고 B2B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2014-11-02 10:23:03 정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