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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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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 첫 방일…"한·일 정상회담 전 청소 깨끗이 해야"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 정의화 국회의장이 26일 "경색된 한일관계를 풀기 위해서는 (과거사에 대해)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정리할 것은 정리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부키 분메이(伊吹文明) 일본 중의원 의장의 초청으로 이날부터 2박3일간 일본을 방문 중인 정 의장은 일한의원연맹이 주최한 환영 리셉션에서 "병이 깊어지면 치료가 어렵듯 한일관계도 지금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환영사에서 "최근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좋은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정상회담) 전에 여러 환경정비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하자, 정 의장은 "두 정상이 만나기 위해 청소를 깨끗이 하자는 의견에 저도 같은 마음"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정 의장 측은 "정상회담의 전제로 볼 수 있는 위안부 문제 등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의장은 방일 둘째날인 27일 아베 총리를 면담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가 한일정상회담의 전제조건이라 할 역사인식 문제에 관해 진전된 메시지를 전할지 주목된다. 이번 방문에는 새누리당에서 김태환 한일의원연맹 회장대행, 심윤조 한일의원연맹 상임간사, 문정림·신의진 의원, 의장비서실장인 김성동 전 의원, 최형두 국회 대변인이, 야당에서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동행했다.

2014-10-26 20:27:12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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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트렌드 읽기] 패션위크에 대한 소회

패션위크가 지난 주 수요일로 막을 내렸다. 패션가을은 강쇠바람을 타고 부산을 출발했다. 대구에서 무르익었고, 순식간에 서울을 물들였다. 그리고 지난 수요일 스러졌다. 짧은 계절처럼 쓸쓸하고 아쉽게 종적을 감췄다. 내년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는 뻔한 약속만을 남겼다. 런웨이(Runway)장에서 가장 가까운 좌석은 바이어를 위한 자리다. 디자이너는 자신의 옷을 바이어에게 보여주고 주문을 받는다. 주문보다 더 귀한 바이어의 조언을 위해서는 자리가 아닌 장소 전체라도 내줄 수 있다. 그 자리는 연예인과 블로거, 중국 재력가의 것이 아니다. 연예인에게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를 뒷줄에 앉아서 받은 바이어는 두 번 다시 행사장을 찾지 않는다. 패션행사장의 VIP는 당연 좋은 값에 옷을 구매하고 유통시키는 바이어다. 많은 돈을 들여서 초청을 하는 이유다. 이번 패션위크의 VIP는 블로거였다. 유명 블로거에게 항공·숙박·행사장 안내는 최고 수준으로 제공됐다. 심지어 별도의 수고료도 적지 않게 지불했다. 런웨이에 온 블로거는 자신이 어떤 눈으로 옷을 보고 사진을 찍어야 하는지 모른다. 그냥 많이 찍고, 감탄사를 붙여 업로드 할 뿐이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세미나·만찬·사교파티 등 각종 모임이 열린다. 그곳에는 나름의 엄격한 입장 기준이 있다. 대부분의 모임이 관계자, 관계자 지인들로 채워졌다. 바이어가 재미 삼아 들러도 한 시간 이상 시간을 보낼 수가 없다. 호텔에서 쉬는 게 백 번 낫기 때문이다. 패션행사 관련 모임에서 패션 얘기를 할 상대가 없다는 건 끔찍하다. 어쩌다 세계적인 바이어, 패션 관계자가 행사장에 등장했다. 쇼 주최 측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그는 일찍 도착해 자리에 앉았다. 브랜드 관계자가 와서 참석한 연예인을 촬영해야 하니까 자리를 옮겨달라는 요청에 웃었다. 그리고,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주관 기관에서 그토록 엄청난 돈을 들여 부르고 싶었던 사람이 스스로 왔는데 문전박대 했다. 두 번 이상 한국 패션위크에 온 바이어들은 입을 모은다. 같은 문제거나, 더 나쁜 문제거나, 경험해보지 못한 문제와 맞닥뜨리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부끄러웠다. 인터패션플래닝(www.ifp.co.kr) 대표

2014-10-26 11:32:1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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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G화학과 'LG소셜펀드' 전개…사회적경제 조직에 3년간 60억원 지원

LG전자는 LG화학과 함께 'LG소셜펀드(LG Social Fund)'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LG소셜펀드를 통해 향후 3년간 60억 원을 투입해 사회적경제 조직이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재정, 교육, 생산성 향상 등의 분야를 지원한다. 사회적경제 조직은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창출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조직으로 예비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소셜벤처 등이 대표적이다. LG소셜펀드는 이 중 특히 친환경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과 공익성, 혁신성이 높은 조직을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사회연대은행과 연계해 다음달 6일까지 지원 접수를 받고 정부·학계·사회적기업 전문가 등에서 자문 위원단을 구성해 3차에 걸쳐 심사한 후 12월 10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지원은 사회적경제 조직의 성장단계에 따라 무상 지원과 무이자 대출 지원으로 나뉜다. 법인 설립 3년 미만이며 연 매출 4억원 미만인 창업 초기 사회적경제 조직에게는 최대 5000만원까지 무상 지원한다. 법인 설립 3년 이상이거나 연 매출 4억원 이상인 경우 최대 1억원을 무이자로 대출 지원한다. 또 자생력 강화에 도움 되는 다양한 교육도 제공한다. '월간 세미나' '네트워킹 워크샵' 등을 진행해 전문가와의 대담, 분야별 사례 공유 및 토론 등으로 경영 현장과 친환경 분야의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LG전자 노동조합은 지원기업에 '생산성 및 품질 향상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LG소셜펀드 지원 사업에 대한 상세 정보를 원하는 사회적경제 조직을 위해 27일 오후 4시 마포구 강북청년창업센터에서 '사업설명회'도 열린다. 이 설명회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전무는 "사회적경제 조직 활성화와 생태계 기반 마련에 기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와 LG화학은 2011년부터 3년간 60억원을 투입해 예비 사회적기업을 발굴해 경쟁력 있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2014-10-26 11:17:57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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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감] 김문환 방문진 이사장 "MBC 교양제작국 해체 몰랐다"

MBC가 교양제작국을 해체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김문환 이사장이 이 사실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2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정호준 의원은 "방문진 국감과 MBC에 대한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MBC가 조직개편안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이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묻자 김문환 이사장은 "사실 몰랐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이사장도 모르는 사이에 몰래 MBC가 이렇게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가 국감이 끝나자마자 이렇게 발표했는데 모르셨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몰랐다면 제대로 업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조직개편은 의결 사항이 아니라 보고 사항으로 돼 있다"며 "국감 후에도 전혀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정 의원은 "국감과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그런 것은 국회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사장이 이후 문제제기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지난 21일 국감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장병완 의원이 "국정감사가 끝난 후 이어지는 업무 보고에서 MBC 조직개편안이 발표될 계획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교양제작국 해체 내용이 포함되어 있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아직 검토 중이라고 알고 있다"며 "교양제작국이 성과가 적어서 그렇다는 말도 있는데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조심스럽게 답변한 바 있다.

2014-10-24 19:05:01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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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감] 미방위, 이인호 KBS 이사장 '김구 건국 공로자 부인 발언' 질타

이인호 KBS 이사장이 김구 선생이 건국 공로자가 아니라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2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집중적인 비판을 받았다. 이인호 이사장은 지난 22일 한국방송공사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김구 선생은 대한민국 독립을 반대한 분이기에 대한민국 공로자로서 그를 거론하는 게 옳지 않다"면서 "상해 임시 정부는 임시 정부로도 평가받지 못했고 우리가 독립국 국민이 된 것은 1948년 8월 15일 이후"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정호준 의원은 "공영방송의 이사장이 이런 편향된 역사관을 가지고 앞으로도 강연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며 "적어도 이사장을 하는 동안에는 국민에게 이런 편향된 발언을 하지 않도록 방통위에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문병호 의원도 "방통위원장의 중요한 직무 중 하나가 KBS 이사장 추천인데 피추천인의 생각에 대해서도 모르고 추천했다는 건 너무 무책임하다"며 "감독권자이자 추천권자인 방통위원장이 주의를 줘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KBS 이사장 자리를 기회로 해 자신의 생각을 국민에게 전파하거나 KBS 프로그램 제작에 반영하려고 했을 때는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민희 의원도 "김구 선생은 이승만 전 대통령, 김좌진 장군, 안중근 의사 등과 함께 박정희 정권 시절 대한민국건국훈장을 받은 분"이라며 "공영방송 이사장이 국민의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생각을 공개강연 하는 게 맞는 일이냐"고 재차 물었다. 유승희 의원은 "우리 헌법에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했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 이사장의 발언은 대한민국 정통성과 헌법을 부정하는 국기 문란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유 의원은 "최성준 방통위원장이 그만두든지 이인호 이사장이 그만두든지 해야 한다"며 "지금 당장 직무정치 가처분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도 "역사학자로서 견해를 가질 수 있으나 KBS 이사장으로 공석에서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은 납득이 안 된다"며 "발언 수위를 조절했어야 하는데 아쉽다"고 지적했다. 지적이 잇따르자 최성준 위원장은 "이 이사장이 말한 것은 역사학자로서 자신의 의견을 말한 것"이라며 "그 분의 역사관이 KBS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이사장도 미방위 의원들의 지적을 유념하겠다고 한 것으로 안다"며 "이후 활동에서 감안하지 않겠는가"라고 전했다.

2014-10-24 18:47:35 정혜인 기자
[2014 국감] 전병헌 "정부, '단통법' 부작용 이통사·제조사에 떠넘겨선 안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7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과 관련해 이동통신사와 제조사 등 관련 업체들을 불러 회의를 연 것에 대해 '관치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은 24일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단통법을 기획·시행한 것은 미래부와 방통위인데 그 부작용과 잘못을 이통 3사와 제조사 등 민간에게 떠넘긴 것은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앞서 여론과 정치권에서 단통법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자 지난 17일 최양희 미래부 장관과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이통3사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사 임원들을 불러 긴급 회동을 열었다. 전 의원은 "당시 회의는 사실상 책임 전가의 분위기였으며 대책을 강압적으로 요구하는 자리였다"면서 "문제점을 점검한 후 적절한 절차에 따라 개선하지 않고 반 협박성 발언과 윽박지르기로 모든 책임을 업계에 전가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군사 독재 시절도 아닌데 관치행정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며 "미래부와 방통위가 먼저 단통법의 효과를 잘못 예측한 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일부 언론 보도의 표현처럼 강압적인 것은 아니며 정부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자리는 아니었다"라며 "다만 새로운 법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홍보 등 부족한 것이 있나 반성하고 있다"고 답했다.

2014-10-24 18:47:14 정혜인 기자
[2014 국감] 미방위, 원전 '안전 불감증' 질타…안전성 강화 촉구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24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원전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강길부 의원은 "현재 원안위에 과장급 인원이 17명인데 이 중 8명은 전입되기 전 원자력 업무를 경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직원 상당수가 연관성이 없는 타부처에서 전입하고 있는 것"이라며 전문성 부족을 질타했다. 강 의원은 이어 "이은철 위원장 취임 이후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이 확대 실시되고는 있지만 이 역시 최장 4일간의 단기교육에 그치고 있다"며 "원자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영 의원도 "원전이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은 맞지만 안전 문제에 있어서는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탈원전정책에 대한 청사진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 의원은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지난해 12월 원전시설에 대한 소방특별조사가 실시됐는데 거의 낙제점을 받았다"면서 사례를 소개했다.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고리 4호기의 경우 자재창고 2개가 건축허가조차 받지 않고 28년간 무허가 건물로 사용됐고, 고리 1호기 내 저장탱크 건물의 경우 화재시에도 경보가 울리지 않는 상태였다. 이와 함께 "원전 30㎏ 인근에 사는 주민이 총 419만명인데 방사능 문제가 됐을 때 사용할 약품은 주민의 12%만 쓸 수 있는 양밖에 없다"며 "관련 예산을 빨리 책정해 약품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승희 의원은 "방사성동위원소 사업체의 수가 15년간 3.8배나 늘었는데, 안전규제 인력은 19명으로 제자리 걸음"이라며 "피폭사고 등의 위험이 있는 만큼 안전 인력 확대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부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민희 의원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모두 22건의 연료봉 결함이 발견됐는데 이 중 총 3건은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연료봉은 원자로에서 연탄 같은 존재로 원전에서 매우 중요한 부품 중 하나인데 한수원은 결함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호창 의원은 방사선안전재단에서 이뤄지는 안전교육에 대해 언급하며 "원자력발전소 외에도 조선소 등에서 방사선에 노출되는 작업 환경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안전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하는데 원자력발전소에 관한 교육만 진행돼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방사선안전재단에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교육기관 재지정 등의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의 지적이 잇따르자 이은철 원안위원장은 "너무 앞만 보고 달려가다보니 안전 문제에 소홀한 점이 생겨 반성하고 있다"면서 "문제를 고치고자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2014-10-24 13:51:48 정혜인 기자
'법정관리' 모뉴엘·잘만테크, 분식회계 혐의 논란

탄탄한 업체로 알려진 비상장사 모뉴엘이 갑자기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이 회사와 자회사인 상장사 잘만테크에 대한 분식회계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23일 검찰과 금융감독 당국, 관세청 등에 따르면 모뉴엘과 잘만테크는 각각 가공 매출을 계상해 매출액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재무제표를 양호하게 포장해온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은 허위 재무제표로 수천억원의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 등으로 비상장사인 모뉴엘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뉴엘은 분식회계 수법으로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출액을 부풀려 재무제표를 좋게 포장해 은행들로부터 돈을 융통해온 혐의다. 관세청은 모뉴엘이 관련 서류를 조작해 금융회사들에 수수료를 주고 허위 수출채권을 할인 판매해 현금을 조달하는 수법을 써온 사실을 확인했다. 관세청의 한 관계자는 "모뉴엘이 일종의 카드 돌려막기 수법을 활용했다"며 "채권할인 판매 금액이 1조원을 웃도는 만큼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모뉴엘 대표를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모뉴엘의 자회사 잘만테크는 2013회계연도 사업보고서상 가공 매출을 계상해 매출액을 수십억원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잘만테크의 지분은 지난 6월 말 기준 모뉴엘과 박홍석 모뉴엘 대표가 각각 60.28%, 0.13%를 보유하고 있다. 금감원 측은 회사 내부자가 이런 내용의 증거를 동반해 제보해 감리에 나선 만큼 사실 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검찰 고발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업계 안팎에선 모뉴엘과 잘만테크의 대주주에 대한 비난도 일고 있다. 잘만테크는 현 대표가 박홍석 모뉴엘 대표의 친동생인 박민석씨여서 사실상 가족회사다. 또한 박홍석 대표는 모뉴엘 소유의 서울 강남 소재 40억원대의 고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도덕적 해이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더구나 상장사인 잘만테크의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비난은 더 커지고 있다. 한편 모뉴엘은 지난해 '매출 1조원 클럽'에 들어갈 정도로 창업 7년 만에 50배 넘는 외형성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매출 비중이 80% 수준인 수출기업으로 7년 만에 매출이 50배 이상 급성장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50억원, 599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2%, 67% 증가했다.

2014-10-23 19:29:29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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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탄소경영' 명예의 전당 2년 연속 올라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는 CDP 한국위원회가 선정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Carbon Management Honors Club)'의 최고 자리인 '명예의 전당'에 2년 연속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등극한 SK하이닉스는 올해에도 명예의 전당 골드클럽을 유지했다. CDP는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가장 신뢰성이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지표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경영관리, 위험과 기회, 배출량 등 요청·분석 보고서를 매년 발행해 금융투자기관의 기후변화 투자지침서로도 활용된다. 올해 평가는 국내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25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기후변화대응 최우수 기업으로 5년 연속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SK하이닉스는 공개점수 100점을 획득해 상위 10% 기업 리스트인 기후정보공개 리더십 지수(CDLI)에 포함됐다. 또 성과점수에서도 A밴드를 획득해 상위 10%인 기후성과 리더십 지수(CPLI)에도 편입됐다. 김동균 SK하이닉스 환경안전본부장 부사장은 "탄소경영 관련 정보를 CDP를 통해 적극적으로 공개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에 힘쓰는 동시에 온실가스 및 에너지 감축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2014-10-23 16:14:29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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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노버, 업계 최초 프로젝터 탑재한 '요가 태블릿 2 프로' 출시

한국레노버가 태블릿과 빔프로젝터 기능 등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제품을 출시했다. 한국레노버(대표 강용남)는 업계 최초로 피코 프로젝터를 내장한 태블릿 'YOGA TABLET 2 Pro'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애쉬튼 커처가 제품 개발에 참여해 많은 관심을 모았던 'YOGA TABLET 2' 라인업 중 하나로 178도 광시야각의 13인치 QHD 디스플레이를 갖춰 멀티미디어 감상에 좋다. 두 개의 1.5W 전면 스피커와 태블릿 최초로 5W 서브 우퍼를 탑재한 JBL 스피커, 울프슨 마스터 하이파이 오디오 프로세싱, 돌비 서라운드 오디오로 생동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특히 제품에 내장된 피코 프로젝터 어두운 환경에 최적화 돼 있으며 G센서 탑재로 태블릿이 수평으로 놓이지 않아도 영사되는 화면을 자동으로 직사각형 형태로 보정한다. 또 벽에 걸 수 있도록 디자인된 킥스탠드로 제품을 벽이나 옷걸이에 걸어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더했다. 인텔 아톰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킷캣 4.4 버전을 탑재했으며 2GB의 메모리와 32GB 저장 공간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마이크로 SD카드를 탑재하면 추가로 64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제품 가격은 59만9000원으로 11월 3일부터 옥션을 비롯한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14-10-23 16:09:53 정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