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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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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해 올레드 TV 대중화…10배 이상 판매 목표"

LG전자가 올해 중국·일본 기업과 손잡고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대중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수량 기준 전년보다 10배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권봉석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서초R&D캠퍼스에서 '2015년형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올레드 TV는 지금까지 LG전자가 단독으로 시장을 끌어왔으나 일본·중국 업체들을 선별해 올레드 얼라이언스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업체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올레드 TV 대중화를 위한 전략 가운데 하나로 풀이된다. LG전자는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올레드TV를 판매하고 있는 업체다. 올레드TV는 백라이트 없이도 자체 발광하는 소자를 활용한 올레드 패널을 사용해 LCD에 비해 얇으면서도 뛰어난 색재현율과 완벽한 곡면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패널 수율과 가격 문제 때문에 보급 확산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올레드TV의 전세계 판매량이 100만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 부사장은 "올레드의 기술적 장점 중 하나는 LCD 패널에 비해 수율 개선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올해 TV 교체 수요가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올레드 TV를 수량 기준으로 전년보다 10배 이상 판매하고 내년을 위해 판매 역량 기반을 확보할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을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맞춘 제품군을 확대하고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격대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권 부사장은 2015년형 올레드TV 제품에 대해 "TV 크기 면에서 55인치에서 77인치까지 중대형 라인업 구축을 완료했고 가격 역시 UHD TV의 1.4배 수준으로 맞췄다"며 "해상도는 FHD에 이어 UHD까지 가능한 풀라인업 체제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의 대중화를 위해 지난해 5종이었던 모델 수를 올해 10여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레드 TV의 독보적인 강점에 대해서는 ▲상하좌우 넓은 시야각(angle) ▲완벽한 블랙 구현(black) ▲자연색에 가장 가까운 컬러(color) ▲얇고 세련된 디자인(design) 등 ABCD로 정리해 설명했다. LG전자는 2,3월 중 세계 주요 시장에서 이날 공개한 제품 출시를 완료하고 하반기에도 혁신적인 기술이 추가된 올레드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존 LCD 기반의 울트라HD TV보다 색재현율을 높였고 새로운 화질 엔진을 장착해 명암비도 크게 향상시킨 '슈퍼 울트라HD TV' 제품군도 처음 소개됐다. 이 라인업은 '와이드컬러개멋(WCG·Wide Color Gamut)' 기술을 적용한 TV와 퀀텀닷 필름을 덧댄 TV로 나뉜다. 두 형태의 제품은 기존 LCD TV보다 20~30% 정도 색재현율이 개선됐으며 소비자가 인식할 때 동일한 화질을 제공한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와 슈퍼 울트라HD TV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LG전자는 여러 프리미엄 제품군 중에서도 올레드 TV에 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권 부사장은 "퀀텀닷은 LCD를 기반으로 하는 개선된 기술로 봐야 하며 올레드는 이와 차원이 다른 기술"이라며 "올해 처음 출시되는 기술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어느 정도 파괴력을 지닐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는 조심스러운 의견을 내놨다.

2015-02-24 18:39:14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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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이텍, 중국 SMIC서 관심 보여…기술 유출 우려

동부하이텍, 중국 SMIC서 관심 보여 중국으로 보유 기술 유출 우려 동부그룹이 동부하이텍에 대한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중국 파운드리 업체인 SMIC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 기업의 기술이 중국에 유출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2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중국 IA컨소시엄이 동부하이텍 인수를 포기한 이후 SMIC가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에 인수 의향을 밝혔다. 동부하이텍은 국내 유일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전문기업으로 비메모리 반도체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동부그룹 핵심 계열사지만 동부가 자금난에 부딪치면서 M&A 시장에 나왔다. 지난해 10월 본입찰에는 IA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참여해 우선협상권을 따냈지만 자금조달 등의 문제로 권리를 포기했다. SMIC는 당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꾸준히 동부하이텍에 관심을 표시해왔다. 이 회사는 퀄컴 등으로부터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업체로 세계 파운드리 시장 5위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SMIC가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SMIC와 아직 구체적인 협상 단계까지 진행된 것은 아니지만 협의를 계속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SMIC 이외에 동부하이텍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업체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업계에 따르면 아직 SMIC로부터 바인딩 오퍼는 제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인딩 오퍼란 계약이 무산될 경우 일정금액을 내는 형태의 인수 제안으로 계약자의 인수 의지 등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다.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은 대만과 중국 업체들이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1200억 위안(20조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조성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동부하이텍은 세계 파운드리 업계 순위 9위권으로 한국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포함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동부하이텍이 보유한 CMOS 이미지 센서(CIS), 전력반도체(PMIC), 초고화질(UHD) OLED TV용 칩 등의 기술들이 중국에 유출될 경우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동부하이텍의 반도체 설비 투자에만 2조원 이상이 투입됐다"며 "이렇게 얻어낸 기술이 만약 중국 기업에 넘어간다면 국내 파운드리 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2-23 19:53:38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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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 액티브워시' 체험단 모집

삼성전자는 다음달 15일까지 신제품 세탁기 '삼성 액티브워시'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체험단 응모는 애벌빨래와 관련된 사연과 함께 삼성 액티브워시가 필요한 이유를 개인 블로그에 올린 후 삼성전자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체험단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체험단은 한 달간 삼성 액티브워시를 직접 사용하고, 빌트인 싱크, 워터젯 등 제품의 주요 기능과 사용법을 온라인 채널을 통해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추첨을 통해 삼성 액티브워시 등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SNS 댓글 공유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액티브워시 영상과 매력포인트를 확인하고 본인에게 필요한 기능과 자신의 애벌빨래 사연을 SNS에 댓글로 공유하면 된다. 한편 지난 3일 출시된 삼성 액티브워시는 개수대와 빨래판이 일체형 형태로 된 세탁조 커버 '빌트인 싱크'와 애벌빨래 전용 물 분사 시스템인 '워터젯'을 적용해 애벌빨래를 간편하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좌우로 회전하면서 세탁력을 높이는 워블세탁판, 옷감 엉킴을 최소화 해주는 '워블테크', 보풀이나 실밥 등의 빨래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2개의 다이아몬드 필터' 등이 탑재됐다.

2015-02-23 14:17:15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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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MWC 2015서 보급형 스마트폰 4종 공개

LG전자가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공개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다음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5'에서 기존 L시리즈, F시리즈 등 보급형 라인업을 개편해 화면 크기와 사양별로 신규 라인업 4종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제품은 'LG 마그나(LG Magna)' 'LG 스피릿(LG Spirit)' 'LG 레온(LG Leon)' 'LG 조이(LG Joy)'로 4종 모두 LTE와 3G용으로 각각 출시된다. 이 제품들에는 실용적인 하드웨어 사양에 LG전자만의 프리미엄 디자인과 UX를 확대 적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상위 모델인 마그나와 스피릿은 보급형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부드러운 곡면 디자인을 적용해 심미성이 뛰어나고 제품을 손에 쥘 때의 그립감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이들 제품에 적용된 3000R의 곡률은 LG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커브드 디자인과 함께 직관적인 터치를 위해 최적화됐다. 또 마그나와 스피릿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적용해 왔던 '인셀터치(In-cell Touch)'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인셀터치는 터치 센서를 LCD와 통합해 더욱 얇고 가벼운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화질이 선명하고 터치할 때 반응 속도도 빠르다. LG전자는 '제스쳐 샷' '글랜스뷰' 등 G시리즈의 대표 UX를 새로운 보급형 제품에도 적용했다. 제스처 샷은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셀프 카메라 촬영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셀카봉'의 사용성을 고려해 피사체 인식이 가능한 거리범위를 최대 1.5미터까지 확대했다. 글랜스 뷰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간편한 터치만으로 시간, 메시지 수신 여부, 부재중 전화와 같은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마그나는 5인치 인셀터치 디스플레이, 1.2·1.3기가헤르츠(㎓) 쿼드코어 프로세서,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특히 셀프카메라를 즐겨 찍는 트렌드를 반영해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2540밀리암페어(mAh)로 동급 최대 수준이다. 스피릿은 4.7인치 인셀터치 디스플레이, 1.2·1.3기가헤르츠(㎓) 쿼드코어 프로세서,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외에 각각 4.5인치와 4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레온'과 '조이'는 고급스러우면서도 미니멀한 디자인을 갖췄다. 마그나, 스피릿, 레온에는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5.0 '롤리팝'이 적용됐다. LG전자는 새로운 보급형 라인업을 이달 브라질을 시작으로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무한 경쟁의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만으로 더 이상 소비자들을 매료시킬 수 없다"며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과 제품 경쟁력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LG전자의 브랜드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02-23 11:00:31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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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울트라북 국내 점유율 첫 30% 돌파"

LG전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 울트라북 판매 점유율 30%를 넘어서며 1위 삼성전자를 맹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해 국내 울트라북 판매 점유율은 32.9%로 1위인 삼성전자(41.5%)의 뒤를 이은 2위에 올랐다. 1위와 2위의 격차는 전년보다 2배 가까이 줄었다. 3위는 애플(13.3%)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올랐다. 특히 LG전자는 지난해 국내 울트라북 시장에서 판매 성장률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LG전자의 국내 울트라북 판매량은 전년보다 53.9% 증가해 다른 제조사들과 비교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 애플이 38.6%로 성장률 2위에 올랐고, 삼성전자가 19.5%로 뒤를 이었다. 각사의 연간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울트라북이란 통상 두께가 21㎜ 이하인 노트북을 의미한다. 얇고 가볍지만 성능은 일반 노트북에 뒤지지 않아 인기가 높다. 애플의 맥북에어, 삼성전자의 '노트북 9 2015 에디션' 등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울트라북 그램13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 그램14, 이달 초에 그램15를 선보이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그램14는 국내 출시 한 달 만에 1만대 이상 팔리며 LG전자가 내놓은 노트북 가운데 가장 빠른 판매속도를 보였다.

2015-02-23 09:09:53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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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UHD TV '애드 태그' 광고로 설 극장 관객 사로잡아

삼성전자가 설 명절 연휴를 맞아 기존과는 새로운 형식의 SUHD TV '애드 태그' 광고를 선보이며 극장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애드 태그 광고는 영화 상영 시작 전에 노출되는 영화 예고편 뒤에 꼬리표처럼 짧은 광고를 '태그(Tag)'시킨 새로운 형식의 광고다. 영화 스크린을 통해 예고편이 나온 다음 '방금 보신 이 영화, 삼성 SUHD TV로 보면 어떨까요?'라는 메시지로 시작하는 10초 분량의 영상이 이어진다. 특히 애드 태그 광고는 영화 예고편의 장르에 따라 뒤에 이어지는 SUHD TV 광고 카피도 차별화되어 노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스펙타클한 영화의 경우라면,'방금 보신 스펙타클한 영화의 감동을 최신형 초고화질 SUHD TV로 보면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드라마 형태의 영화 뒤에는'방금 보신 드라마틱한 영화'라는 카피로 변경돼서 노출된다. 애드 태그 광고는 극장 관람객들의 영화 예고편에 대하여 주목도가 높은 부분을 활용, 광고 노출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또 세 차례 반복되는 예고편 뒤에 연계돼 노출되면서 브랜드를 보다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다. 한편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SUHD TV는 독자적인 나노 크리스털 기술과 리마스터링 화질 엔진을 통해 기존 TV 대비 2.5배 밝기, 64배 이상의 세밀한 색상, 더 깊은 명암비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2015-02-22 19:07:42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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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세탁기 논란' 3라운드 돌입?

삼성·LG, 새 국면 접어든 '세탁기 논란' LG, IFA서 벌어진 사건 당시 CCTV 공개 삼성, "통상적 테스트라는 것은 억지 주장" 삼성전자와 LG전자 사이의 세탁기 파손 논란이 잠시 진정되는가 싶더니 당시 녹화된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건은 더욱 확전 양상을 띄고 있다. LG전자는 CCTV를 공개하면서 통상적인 제품 테스트였다고 말하는 반면 삼성전자는 LG전자가 자사에 유리하게 편집된 영상을 공개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논란은 조성진 LG전자 사장이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박람회 'IFA 2014'에서 시내 매장에 진열돼 있던 삼성전자 크리스털블루 세탁기의 도어 연결부를 부순 혐의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이 혐의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는 지난 15일 재물손괴 등 혐의로 조 사장을 비롯해 조모 세탁기연구소장 상무, 전모 전무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LG전자가 "삼성전자 임직원이 증거물인 세탁기를 파손해 증거를 조작했다"며 맞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 했다. 검찰의 이런 움직임에 조 사장은 사건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하며 논란의 반전을 노렸다. 그는 "해당 가전제품 판매점에는 나와 함께 출장을 갔던 일행들은 물론 수많은 일반인들도 함께 있었고 바로 옆에서 삼성전자의 직원들이 지켜보고 있었다"며 "만일 고의로 세탁기를 파손했다면 무엇보다 삼성전자 직원들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날 자사 블로그 '삼성 투모로우'를 통해 "세계 어느 가전회사도 매장에 진열된 경쟁사 제품으로 성능 테스트를 하지는 않는다"면서 "성능 테스트를 위한 통상적 과정이라는 LG전자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쟁사 제품의 성능을 테스트하려면 제품을 구매해 실험실에서 하는 것이 통상적인 절차"라며 "더구나 출시된 지 3개월이 지난 제품을 테스트한다는 것은 억지 주장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말 양사의 합의까지 언급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의 CCTV 공개로 더욱 더 심각해진 상황이다. 이번 논란은 양사 모두 건전한 기술 경쟁을 바라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양사의 자존심 싸움으로 번지면서 쉽게 마무리 되지 않을 전망이다.

2015-02-22 19:03:31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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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드럼세탁기, 프랑스서 '에코디자인' 인증 획득

LG전자는 자사 드럼세탁기 'F84912WH'가 세탁기 제품으로는 업계 최초로 프랑스전기공업중앙시험소(LCIE)로부터 '에코디자인(Eco-design)' 인증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LCIE는 100년여 역사의 프랑스 최대 비영리 민간 연구기관으로 전자·전기 분야 부품과 제품을 시험하고 연구한다. 이 기관의 제품 평가 결과와 인증은 유럽에서 공신력을 인정받는다. LG전자는 드럼세탁기 'F84912WH'의 개발·제조·운송·사용·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 친환경 요소를 반영해 LCIE의 친환경 평가 항목인 소비전력량, 원자재 사용량, 유해물질 배출량, 부품 사용수 등의 기준을 통과했다. 특히 연간 소비전력량을 156kWh(킬로와트시)에서 117kWh로 낮춰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유럽 최고 에너지 등급인 'A+++' 보다도 40% 가량 높다. 또 제품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구조를 개선하고 부품 수를 최소화해 제품 무게를 4% 정도 줄였다. 이와 함께 환경에 유해한 물질과 부품 사용도 최소화했다. 프랑스전기공업중앙시험소의 평과 결과에 따르면 이 제품은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과정에서 기준 모델에 비해 산성화 9%, 자원 고갈 23%, 온실가스 배출량 12%, 오존층 파괴 물질을 34%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시문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은 "제품의 성능은 물론이고 점점 중요해지는 친환경 분야에서도 확실한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2-22 11:00:57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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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에 주부 일손 돕는 주방기기

명절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가장 큰 고민은 음식 마련이다. 명절 음식은 손이 많이 가고 종류가 다양해 주부들은 평소보다 일손이 부족하고 시간과 노동은 배로 든다. 요리 준비를 빠르게 도와주면서 효율을 높여주는 주방 가전제품들을 살펴봤다. 호주 브랜드 브레빌의 '프로페셔널 그릴'은 온도가 175~235℃까지 순식간에 올라가 요리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그릴 조리판을 180도로 펼쳐 위아래 면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명절에 많은 양의 전을 한번에 부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릴 조리판을 포개어 사용할 때는 높낮이를 7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두꺼운 고기산적도 뒤집지 않고 한번에 빠르게 익혀 육즙이 빠지지 않는다. 사용 후에는 열기가 있는 상태에서 젖은 행주로 닦아주기만 하면 되어 세척도 편리하다. '뉴 디지털 에어프라이어'는 특허받은 에어스톰 기술로 뜨거운 공기를 빠른 속도로 순환시켜 적은 양의 기름으로도 바삭한 튀김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식재료가 가지고 있는 기름을 사용해 기존 조리 방식 대비 최대 82%까지 지방 함량을 줄여줘 건강한 튀김을 만들 수 있다. 또 제품에 내장된 에어필터가 냄새와 연기를 걸러주어 집 안에 냄새가 베일 염려가 없다. 설을 앞두고 출시된 지멘스 인덕션 4구는 14.5㎝~21㎝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국이나 찌개는 물론 다양한 요리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어 1인 가구에서부터 4인 가구까지 활용도가 높다. 이 제품은 자기장의 유도열을 이용해 조리를 하기 때문에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유도가열 방식을 채택해 자기장과 조리기구의 반응에 따라 가열돼 인덕션 홉에 의한 직접적인 화상위험이 없어 보다 안전하게 조리할 수 있다. 독일 쇼트(Schott)사의 세라믹 상판을 적용해 높은 열에도 잘 견뎌 어떠한 요리도 가능하며 음식물이 흘러 넘쳐도 쉽게 눌러 붙지 않는다.

2015-02-21 10:28:39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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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닷 재료값 인하…"제품 가격 다소 영향 있을 것"

현존하는 LCD(액정표시장치) 기반의 TV 중 가장 진화한 형태인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 TV의 액정필름 재료 값이 떨어지면서 TV 제품 가격의 인하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시장조사기관 IHS와 TV 업계에 따르면 55인치 퀀텀닷 TV 한 대에 쓰이는 액정필름 재료 가격은 최근 1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퀀텀닷 TV의 원리는 전류나 빛을 받으면 각각 다른 색을 발현하는 양자(量子·퀀텀)를 나노미터(㎚·10억분의 1m) 단위로 주입한 반도체 결정을 일종의 필름 형태로 부착해 디스플레이로 만드는 방식이다. 문제는 양자 결정이 고온에서 매우 불안정한 탓에 일반적인 LCD 패널을 만들 때처럼 디스플레이에 필름을 입히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채택된 것이 '큐디시트(QD sheet)'로 불리는 원격광학구조의 증착 과정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그냥 필름을 붙이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재료 물질을 필요로 하면서 55인치용 패널 필름을 증착하는 재료 값만 100달러가 훌쩍 넘었다. 최근 퀀텀닷 TV가 업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여러 업체가 퀀텀닷 재료 생산에 뛰어들자 이런 문제가 해결됐다. 진공유리튜브에 양자 결정을 증착하는 방식으로 제조공법이 바뀌면서 효율이 향상되기 시작했다. 수율이 좋아지면서 액정필름 재료 값이 1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여기에 유럽연합(EU)에서 2018년까지 소량의 카드뮴계 퀀텀닷 재료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TV 제조에 허용하겠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 것도 희소식이다. 퀀텀닷 디스플레이는 이전부터 입자를 증착하는 과정에 소량의 카드뮴이 사용된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 일었지만 삼성과 LG는 카드뮴 없는 기술력을 내세웠다. 삼성·LG와 달리 일본 소니와 중국 TCL은 카드뮴계 퀀텀닷 재료를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뮴계 재료를 사용하면 발광효율이 친환경 재료를 쓴 것보다 더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퀀텀닷 TV 제품 가격도 인하될지가 업계의 관심사다. 삼성 SUHD TV는 최근 국내 출시행사에서 소개된 제품 가격이 55인치형 549만원, 65인치형 790만원이다. LG전자의 신제품도 비슷한 가격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TV 업계 관계자는 "최상급 모델에 적용한 퀀텀닷 TV 재료 가격이 떨어지면 완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걸로 본다"고 말했다.

2015-02-20 18:23:18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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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루프페이 인수…'삼성 페이' 출격 준비

삼성전자가 애플의 '애플 페이'에 맞설 차별화된 기술을 앞세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매사추세츠에 위치한 모바일 결제 솔루션 업체 루프페이(LoopPay)를 인수한다고 18일(미국 현지시간) 밝혔다. 루프페이는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Magnetic Secure Transmission)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자체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가칭)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모바일 결제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사용자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루프페이의 MST 기술은 신용카드 정보를 담은 기기를 마그네틱 방식의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 결제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결제 단말기를 교체할 필요 없이 미국 매장 대부분에서 편리하게 모바일 결제를 이용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 또 루프페이가 구축해온 은행, 카드사 등 관련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모바일 커머스 리더십 확보가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이전부터 루프페이의 가능성에 주목해왔다. 지난해 8월에는 신용카드 업체 비자(Visa), 싱크로니(Synchrony)와 함께 3사 공동으로 루프페이에 투자한 바 있다. 이번에는 삼성전자가 루프페이의 인력, 기술 등 모든 자산을 인수함으로써 루프페이 창업자 윌 그레일린(Will Graylin)과 조지 월너(George Waller)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이 삼성전자에 합류할 예정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는 "삼성전자는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이번 인수로 전 세계 모바일 커머스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윌 그레일린 루프페이 CEO는 "삼성전자의 일원이 되어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개발을 지속할 수 있어 기쁘다"며 "모바일 커머스의 가능성을 확장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내달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삼성페이를 스마트폰 차기작 갤럭시6 등에 탑재해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2015-02-19 08:24:35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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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설맞이 이벤트는? 할인·선물 등이 팡팡

전자업계가 설 명절을 맞아 경품 증정, 제품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로 마련하고 소비자의 눈길을 기다리고 있다. 파인디지털의 내비게이션 브랜드 파인드라이브에서는 차량 통행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설 연휴를 맞이해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을 독려하고 즐거운 귀성길을 지원하고자 '설맞이 귀성길 안전운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연휴가 끝나는 22일까지 파인드라이브 공식 페이스북에서 파인드라이브의 안전코인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각 도로 구간에서의 규정속도를 준수한 운전자는 스마트 파인드라이브 와이파이 앱을 통해 내비게이션에서 전송받은 자신의 규정속도 준수율을 확인, 페이스북에 주행기록을 공유하면 된다. 안전운전 이벤트에 참여한 운전자들 중 규정속도 준수율이 우수한 참여자에게 추첨을 통해 GS 모바일 주유권을 선물로 증정한다. 한국엡손은 2월 한 달 동안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엡손 프로젝터 구매하고 설 선물 받으세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서는 엔트리급(입문자용) 프로젝터를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최대 5만 원권을 증정한다. 이벤트 진행 제품은 'EB X-24' 'EB X-18' 'EB-97' 'EB-S18' 등 총 4개의 모델이다. 응모방법은 제품을 구매한 온라인 쇼핑몰에 상품평을 남기고 엡손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벤트를 신청하면 된다. 생활가전업체들은 명절을 맞아 선물을 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벌인다. 쿠쿠전자는 전국 쿠쿠전문점에서 인기상품 특별할인 및 사은품을 증정하는 '2015 설맞이 쿠쿠전문점 고객 감사대잔치'를 오는 28일까지 실시한다. 쿠쿠전자의 인기 제품인 풀스테인리스 2.0 메탈릭 에코와 풀스테인리스 에코 미니를 구매할 경우 고품격 주방용품인 퀸메이드 매향 홈세트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또 프리미엄 밥솥 라인인 '풀스테인리스 밥솥' 모델을 구입하면 10만원에서 최대 13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구 하이브리드 에코레인지'와 '킨델 스테인리스 냄비' 출시를 기념해 2개 제품을 매장에서 함께 구매하면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IH전기압력밥솥과 전기보온밥솥, 압력중탕기, 공기청정 제습기 등의 다양한 제품을 평소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리홈쿠첸도 구정을 맞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제 39기 할인구매 체험단을 모집한다. 해당 상품은 IH 압력밥솥·전기레인지·그릴·전기포트와 제빵기 등 총 18종이다. 체험단은 오는 3월 20일까지 모집하며 인원은 200명이다. 리홈쿠첸샵에서 신청 양식을 작성해 응모할 수 있으며 개별 당첨 문자와 이메일을 받으면 리홈쿠첸샵에서 해당 상품을 할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2015-02-18 14:37:38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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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팬택 매각 설 연휴 이후로 연기…새주인 美 자산운용사 유력

법정관리 중인 팬택의 새 주인으로 미국 자산운용사 원밸류에셋이 구성한 컨소시엄이 유력한 가운데 17일로 예정됐던 팬택 매각 일정이 설 연휴 이후로 연기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관계자는 17일 "컨소시엄 측에서 보내오기로 한 서류들 가운데 일부가 빠져 매각 여부는 설 연휴 이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원밸류 측은 애초 이날까지 팬택에 대한 투자계약 서류 일체를 보내오기로 했으나 절차상의 문제로 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절차 지연에 따른 시장의 불안이 커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설 연휴 전날 서둘러 계약 허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지만 서류는 물론 매각 대금도 아직 송금되지 않아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이날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조지 워싱턴의 탄생을 기념하는 공휴일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법원 파산부는 이날 팬택과 원밸류의 계약을 공식 허가할 계획이었다. 계약 형태는 공개 매각이 아닌 원밸류 측이 앞서 요구한 수의계약 방식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원밸류가 내건 인수가격은 약 1000억원 규모이며 향후 3년간 임직원의 고용 보장과 함께 휴직 중인 임직원도 모두 복귀시키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최근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을 불러모아 원밸류 컨소시엄에 대한 검증작업을 마쳤으나 매각 주관사인 삼정회계법인과 원밸류 간의 막바지 협상이 계속 이어지면서 계약 허가에 대한 판단을 보류했다.

2015-02-17 16:02:5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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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어느 가전회사도 매장서 경쟁사 제품 테스트 안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 파손 논란이 당시 녹화된 동영상 공개로 다시 쟁점화 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17일 LG전자의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 블로그인 '삼성 투모로우'에 올린 글에서 LG전자가 고의로 세탁기를 파손한 것이라며 공개된 동영상이 교묘하게 편집됐다고 주장했다. 삼성은 "세계 어느 가전회사도 매장에 진열된 경쟁사 제품으로 성능 테스트를 하지는 않는다"면서 "성능 테스트를 위한 통상적 과정이라는 LG전자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삼성은 "경쟁사 제품의 성능을 테스트하려면 제품을 구매해 실험실에서 하는 것이 통상적인 절차"라며 "더구나 출시된 지 3개월이 지난 제품을 테스트한다는 것은 억지 주장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LG전자는 현장 CCTV 영상을 교묘하게 편집해 여러 사람이 지켜보는 장면 바로 뒤에 세탁기 파손 장면을 클로즈업해 조 사장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마치 파손 현장을 프로모터들도 보고 있던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체 영상을 보면)조 사장이 세탁기 문을 파손할 당시에는 저희 프로모터나 매장 직원들이 다른 곳에 있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며 "조 사장 일행이 매장을 떠난 후에야 제품 파손 사실을 발견하고 동영상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경쟁사 제품을 파손하고도 매장 직원에게조차 알리지 않고 아무 말 없이 현장을 벗어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무책임한 행위라는 것이 삼성 측의 입장이다. 또 동영상에서 증거로 제시된 동영상은 독일에서 파손된 세탁기를 촬영한 것이 아니라 특정 방송사가 국내 백화점에서 촬영한 정상 제품 영상으로 LG전자가 정상 제품을 파손된 제품이라고 주장하며 비교 영상을 제시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삼성은 "체중 80㎏으로 추정되는 건장한 성인 남성이 무릎을 굽혀가며 세탁기 문을 여러 차례 누르는 행위는 '통상적 테스트'의 범위를 넘어서 '목적이 분명한 파손 행위'이며 이것이 사안의 본질"이라며 "LG전자가 영상 공개를 통해 이미 기소된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려 하는 데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2015-02-17 16:02:15 정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