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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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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硏, 제조업 생산·수출입 감소세 둔화...가계·기업대출 연체율 상승

최근 서울의 제조업 생산, 수출입 감소세가 줄었으나 가계 및 기업대출의 연체율 폭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연구원의 '서울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제조업 생산(-3.8%)은 전월(-10.2%)과 비교해 감소세가 축소됐다. 올해 6월 수출(-0.9%)은 전월(-4.3%)보다 감소세가 쪼그라들었고, 수입(-3.4%)도 지난 5월(-13.1%)보다 감소세가 완화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 3월 0.4%에서 4월 0.42%, 5월 0.44%로 꾸준히 늘고 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역시 0.55%, 0.57%, 0.6%로 증가하는 추세다. 5월 서울의 중소기업 대출 총액은 전월 331조원 대비 2조원 증가한 333조원을 기록했다. 동월 서울 가계대출 총액은 345조원, 주택담보대출 총액은 226조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가계대출 연체율도 올해 3월 0.38%에서, 4월 0.42%, 5월 0.47%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대출 고위험군 비율(DSR 70% 이상)은 지난 4월 9.01%에서, 5월 9%로 소폭 줄었다가 6월 9.03%로 다시 늘었다. 금년 6월 서울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대형마트의 오름폭 확대로 전월(4.7%)보다 높은 5.8%의 증가율을 보였다. 백화점 판매는 올 4월 7.4%에서 5월 6.6%, 6월 6.5%로 줄었다. 동기간 대형마트 판매는 3.9%에서 1.1%로 급락했다가 4.9%로 증가했다. 지난 6월 서울의 소비경기(-1.7%)는 소매업(0.1%), 숙박·음식점업(-4.7%)의 회복세로 전월(-4.8%)보다 감소폭이 축소됐다. 올 2분기 소매업 소비경기지수는 4월 -2.9%, 5월 -2.7%, 6월 0.1%였고, 같은 기간 숙박·음식점업 소비경기지수는 -0.8%, -8.4%, -4.7%였다. 금년 2분기 서울의 전 권역에서 소비경기의 하락폭이 완만해졌고, 서북권에서는 소비경기 증가율이 상승 전환됐다. 올 6월 권역별 소비경기지수는 도심권 -1.9%, 동남권 -2.3%, 동북권 -1.9%, 서남권 -1%, 서북권 2.3%였다. 지난 7월 서울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로 전월 3.4%와 비교해 소폭 둔화됐다. 상품물가는 농축산물 가격 하락과 전기·가스·수도 가격 상승세 둔화로 전월 3.9%보다 낮은 3.1%를 나타냈다. 서비스 물가는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세가 줄면서 전월 3.1% 대비 소폭 하락한 2.8%를 기록했다. 6월 취업자수(8만3000명)는 제조업과 건설업의 증가폭이 커지며 전월(7만5000명) 보다 증가세가 확대됐으며, 중소기업 피보험자수(6000명)는 전월(1만명)보다 증가세가 소폭 감소했다.

2023-09-05 13:50: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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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7년까지 소공인 제조 역량 강화에 700억 투입

서울시는 소공인의 제조 역량을 높이기 위해 700억원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시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영세한 경영 환경으로 기술 개발에 투자하지 못했던 유망 제조기업에 특례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5년간 시가 500억원을 출자해 기술개발·고도화, 스마트화 등에 자금을 수혈한다. 2025년부터는 서울형 소공인 특화 맞춤형 대출을 신설해 저리 대출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제조기업을 서포트하고, 집적지별 '찾아가는 금융컨설팅'을 운영해 자금관리를 돕는다. 수작업 구동 소공인에게는 센서, 바코드 등 자동화 전환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제조공정 로봇화,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제조환경을 구축한다. 앞으로 5년 동안 400개사에 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기술전수 촉진을 위해 2027년까지 실무 중심의 전문인력 7000명을 양성하고, 소공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제조경영 아카데미를 운영해 유통채널 사전 교육과 시장 진출 관련 컨설팅을 실시한다. 제조업의 낡은 이미지를 탈피하고 소공인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보석, 의류·봉제 등 각 분야 우수 숙련기술인 300명을 발굴·포상하고, 젊은 인재가 산업 현장에 유입될 수 있게 '소공인 기술경진대회'를 진행한다. 특성화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우수 소공인 현장 투어'도 운영한다.

2023-09-05 13:47: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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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을지로입구역~시청역 사이 숨겨진 지하공간 공개

서울광장 아래 숨겨진 1000여평의 지하공간이 40년 만에 베일을 벗는다. 서울시는 9월 8일부터 23일까지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 사이 지하 2층에 있는 3182㎡ 규모 미개방 공간을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광장 13m 밑에 조성된 이 공간은 폭 9.5m, 높이 4.5m이며, 총 길이는 335m에 달한다. 전국 최초로 조성된 지하상가 아래, 지하철 2호선 선로 위에 위치하는데 언제, 무슨 용도로 만들어졌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시는 40여년전 공사 후 남겨진 본연의 모습 그대로 선보여 숨은 공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시민이 직접 제안하게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특성과 트렌드를 반영해 지하철역을 도심 속 명소로 만드는 '지하철역사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지하철역사 혁신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지하철역을 이용객과 시민, 관광객이 즐기고, 쉬고,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지하철역사 혁신 프로젝트 시범사업은 ▲역 전체를 러너(runner) 스테이션으로 조성하는 '여의나루역' ▲MZ세대 거리문화 성지로 변화하는 '신당역' ▲이색 스포츠 체험이 가능한 공간 '문정역' ▲시청역 총 4곳에서 이뤄진다. 시는 서울의 중심이자 시민의 애환과 삶이 스민 도심 거점 '시청역'은 시민 아이디어와 제안을 참고해 용도를 정하고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지하공간을 둘러볼 수 있는 '숨은 공간, 시간 여행: 지하철 역사 시민탐험대'는 이달 8일부터 23일까지 매주 금~토, 하루 4회(11·13·15·17시) 진행된다. 탐험 코스는 서울시청 시민청→시티스타몰→숨은 공간→시청역→도시건축전시관이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에서 안전 교육을 받고 시 최초 지하상가인 시티스타몰과 을지로입구역을 통과해 지하 2층으로 내려가 본격적인 탐험을 시작하게 된다. 해설가가 동행해 공간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참여신청은 '공공 서비스 예약 누리집(yeyak.seoul.go.kr)'에서 오는 6일 오전 9시부터 9월 22일 오후 6시까지 하면 된다. 시는 지하공간을 어떻게 탈바꿈할지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를 모으는 '숨은 공간, 숨 불어넣기: 지하철역사 상상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 기간은 이달 6일부터 내달 10일까지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응모 가능하다. 시는 사업 현실화를 위한 심화기획 등을 거쳐 당선작을 공간 조성에 반영할 방침이다. 대상작 1점(상금 300만원)을 포함 총 35점을 선정해 2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는 지하공간 조성 전 환기, 채광, 피난, 소음·진동 등에 대한 시설 및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입지적 중요성과 상징성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2023-09-05 13:05: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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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안심이앱 업그레이드...안전 귀가 지원

서울시는 무차별 범죄로 인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안심이앱'의 기능을 강화해 안전한 귀가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안심이앱은 범죄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자치구의 고화질 CCTV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안심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시민 누구나 스마트폰에 안심이앱을 내려받으면 긴급신고, 귀가 모니터링, 안심귀가택시, 안심귀가스카우트 예약 등 다양한 안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오는 7일부터 안심이앱으로 '긴급신고'를 하면 "긴급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관을 연결 중입니다"라는 음성을 송출한다. 기존에 사이렌 또는 진동을 송출하는 방식에 음성 안내를 추가한 것으로, 주변에 위기 상황을 알려 관심을 환기하고 위급상황 대처에 도움을 준다. 11월부터는 안심이앱에서 서울 전역 2만3000여개 방범 비상벨 위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내 '안심시설' 메뉴 비상벨 아이콘을 누르면 이용자와 가까운 비상벨 위치를 알려준다. 현장의 비상벨을 누르면 자치구 CCTV 관제센터에서 상황 파악 후 경찰과 협업해 출동을 지원한다. 12월에는 긴급신고가 다수 발생한 위험 지역을 피하고 안심 시설이 있는 보행길로 갈 수 있도록 안심경로를 제공하는 '안전지도' 서비스를 시작하고, 스토킹 피해자를 위한 영상관제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시에 따르면, 안심이앱은 2018년 서울 전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매년 이용률이 증가해 현재까지 총 22만4604건의 다운로드 수와 21만1481건의 서비스 이용 건수를 기록했다.

2023-09-04 14:31: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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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3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 행사 개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8일까지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2023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 의료관광 시장을 선점하고, 국내·외 의료관광객을 본격적으로 맞이하기 위해 시가 마련한 국내 최대 규모 의료관광 산업 교류의 장이다. 국제트래블마트에는 국내·외 의료관광업계 300개사가 함께한다. 시는 19개국 60여명의 해외 구매자를 서울로 직접 초청해 의료관광 분야 국내 판매자와 일대일 대면 면담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1:1 의료관광기업 상담회(B2B 트래블마트) ▲서울 의료관광 설명회 ▲웰니스 홍보존 등이다. 상담회는 5~8일 해외 구매자와 국내 판매자를 사전 연계해 일대일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상호 의료관광 시장 동향 공유, 새 일상 시대를 대비한 의료관광 상품 정보 제공 및 기업 홍보, 연락 체계 구축 등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해외 구매자 128개사(대면 상담 60개사, 비대면 상담 68개사)와 국내 판매자 172개사가 참가하며, 사전상담은 1338건이 예정돼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설명회에서는 서울의료관광 협력기관 5개사(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이화의료원, 굿메디코리아, 비앤빛밝은세상안과)가 해외 구매자와 국내 우수 판매자를 대상으로 서울의 우수한 의료관광 인프라와 외국인 환자 유치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 로비에 조성되는 홍보존에서는 강남 메디컬투어센터, 쉼표아로마가게, 와플목공방, 향이든 총 4개사가 참여해 서울의 다양한 웰니스 콘텐츠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2023-09-04 14:11: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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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돌봄비 대상 확대·차선 시인성 개선·한강공원 와이파이 품질 제고 요구

서울시민들이 아이돌봄비 대상 확대, 차선 시인성 개선, 한강공원 무선인터넷 서비스 품질 제고를 오세훈 시장에게 요청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에게 시정과 관련된 제안을 제시하는 창구인 '시장에게 바란다'에 아이돌봄비 수혜 대상을 넓혀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서울형 아이돌봄비는 맞벌이, 한부모, 다자녀 가정 같이 부모가 직접 아이를 돌보기 힘들어 조부모, 삼촌, 이모, 고모 등의 친인척이나 민간 육아 도우미의 돌봄 지원을 받는 양육 공백 가정을 돕는 사업이다. 시는 조부모(4촌 이내 친인척 포함)가 손자녀를 돌보는 가정에 최대 13개월간 월 30만원을 서울형 아이돌봄비로 지급한다. 친인척의 돌봄 지원이 어려운 경우 민간 아이돌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권(1명당 월 30만원)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올 10월 기준 24개월 이상 36개월 이하의 아이를 키우며,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있는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이다. 시민 A씨는 시가 대상 자녀 연령을 설정한 것을 두고 "대체 24~36개월은 누가 어떻게 왜 정한 것이냐"면서 "많이 양보해서 유치원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돌봄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기존 양육 공백 가정에 대해서만 지원하는 것도 다소 의문이 든다"며 "맞벌이 가정의 경우 이미 많은 혜택을 주고 있지 않냐. 외벌이는 오히려 맞벌이 가정에 비해 소득이 적어서 아이를 케어하는데 있어 경제적으로 더 힘든 경우가 많다"고 털어놨다. A씨는 "양육 정책이 좀 더 꼼꼼하고 현실적으로 설계됐으면 좋겠다"며 "정말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출산 및 양육에 있어서는 차별을 최소한으로 해달라"고 호소했다. 시는 신규 사업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우선 가정 내 혈연 돌봄을 가장 선호하는 만 36개월 이하를 시범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아이돌봄담당관은 "예산과 정책 취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지원하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달라"면서 "맞벌이가 아니더라도 다자녀·장애부모·다문화 가정, 기타 부모가 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장기 부재·입원한 사례 등 다양한 사유로 양육 공백이 확인되는 가정도 아이돌봄비 지원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차선을 잘 보이게 개선해달라는 민원도 접수됐다. 청원자는 "강우시 야간, 특히 해질녘 시간대에 차량을 운행하는 경우 차선이 잘 안 보여 긴장한 상태로 운전을 하게 된다"며 "야간 우천시를 고려해 기존 차선보다 시인성이 향상된 고성능 차선 도색 재료 도입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종전보다 시인성이 높은 고성능 차선 도색(상온 경화형 도료+고굴절 유리알)을 확대해왔다고 밝혔다. 서울시 도로관리과는 "고성능 차선이 일부 도로에만 적용돼 시민들이 체감하기 부족할 수 있다"며 "앞으로 차선 정비 확대 노력과 함께 양질의 시공이 될 수 있도록 현장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강공원 내 무선인터넷 서비스 품질을 제고해달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시민 C씨는 "평일과는 달리 주말에 한강공원에 가면 무선 와이파이가 잘 터지지 않는다"며 "공공 와이파이를 많이 설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2011년부터 서울 전역에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해왔다. 작년엔 시민들이 많이 찾는 11개 한강공원에 공공 와이파이 490대를 집중적으로 설치했다. 서울시 정보통신담당관은 "와이파이 특성상 한 장비에 다수의 사용자가 연결되면 속도 저하가 일어날 수 있다"며 "서울시 공공 와이파이 운영센터로 연락해 이용에 불편을 겪은 장소를 알려주면 현장을 점검해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2023-09-04 13:56: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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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리버버스 사업 본격 추진...아라한강갑문~여의도 30분 소요

서울시는 시내 주요 주거·업무·관광지역을 잇는 '한강 리버버스(수상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시는 한강 리버버스를 운영할 이크루즈가 속한 이랜드그룹과 공동 협력 협약을 맺고 내년 9월 운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 강서구 개화동 아라한강갑문과 여의도 사이를 오가는 리버버스 노선이 만들어진다. 해당 노선은 편도로 약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버스를 타고 김포골드라인이나 지하철 5호선으로 환승해 여의도로 이동하는 시간과 비교하면 경쟁력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운항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를 기준으로 15분을 유지할 계획이다. 시가 도입하는 리버버스는 199인승이다. 시내버스 한 대가 약 50명을 수송한다고 가정하면 버스 4대가량의 인원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시는 리버버스가 대중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시는 버스, 지하철 등 육상 대중교통과 동일한 교통카드로 리버버스 요금을 결제하고 환승 할인도 가능하도록 인천시, 경기도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김포와 서울을 잇는 광역노선 외에 서울시내 마포, 여의도, 잠원, 잠실 등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노선도 내년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협약서에는 ▲리버버스 운영 조기 안착과 안정적인 운항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선착장 설치 및 접근성 개선 ▲선착장 같은 기반시설 유지 관리 ▲친환경 선박 도입과 무장애 설계 적용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리버버스 선박 조기 확충과 친환경 선박 도입 확대 등 공공성 확보를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 한강개발사업단이 리버버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최종양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한강 리버버스는 수도권에 고착화된 교통 정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뿐 아니라 서울이 3000만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필수 인프라로서,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화두인 만큼 전기 추진 및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을 활용한 친환경 선박 도입에도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오세훈 시장은 "리버버스가 도입되면 시민들이 편리한 수상교통을 통해 강 건너, 강 원거리 등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며 "생활 교통의 편의가 획기적으로 달라지고 한강 활용도 역시 상상할 수 없이 바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3-09-04 13:52: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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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억의 터' 내 임옥상 조형물 철거

서울시가 4일 '기억의 터' 내 임옥상 작가의 작품을 철거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대변인 명의 입장문을 통해 "서울 남산에 조성된 기억의 터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고 기억하기 위한 추모의 공간"이라며 "다른 곳도 아닌 이 의미 있는 공간에 성추행 선고를 받은 임옥상씨의 작품을 그대로 남겨두는 것은 생존해 계신 위안부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정서에 반하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시는 '기억의 터 설립추진위원회'에 편향적인 여론몰이를 중단하고 서울시가 하루빨리 임씨의 작품을 철거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그 어떤 장소보다 고결하고 진정성을 담아야 할 기억의 터에 도덕성이 결여된 작가의 작품을 존치한다는 것은 위안부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피해 할머니들을 기억하기 위해 남산 예장자락에 '기억의 터'를 조성, 지난 2016년 경술국치일(8월 29일)에 추모 공간의 문을 열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시민 대상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5%가 '임씨의 작품을 철거해야 한다'고 답했다. 위원회가 주장하고 있는 '조형물에 표기된 작가 이름만 삭제하자'는 의견은 23.8%에 그쳤다. 시는 "작가 이름만 가리는 것은 오히려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며 "이런 행위 자체가 기억의 터 조성 의미를 퇴색시킨다"고 했다. 시는 4일 예정대로 기억의 터 내 임씨가 설치한 '대지의 눈'과 '세상의 배꼽'을 철거할 계획이다. 시는 "기억의 터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아닌 공간의 의미를 변질시킨 임씨의 조형물만 철거하는 것"이라며 "철거 조형물을 대신할 작품은 작가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국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작품으로 재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씨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시는 지난 7월 28일 시립시설에 설치된 임씨의 작품을 전부 없애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위원회가 이를 저지하고 나섰다. 기억의 터 설립추진위원회는 서울시의 철거 방침은 위원회의 작품 소유권, 공법상 약정에 따른 권리를 침해하는 위법 행위라며 지난달 31일 철거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이를 각하했다. 시는 "위원회는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를 헤아리길 바란다"며 "하루빨리 조형물을 철거해 위안부의 삶과 뜻을 국민이 기억할 수 있게 해달라"고 밝혔다.

2023-09-04 12:23: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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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달리기·줌바 등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는 운동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다채로운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오는 10월 8일에는 1만10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하는 '2023 서울달리기'가 개최된다.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광화문광장~청와대~청계천~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일대를 질주하는 하프 코스와 11km 코스가 준비돼 있다. 내달 21~22일에는 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 대회인 '서울 100K'가 열린다. 인왕산·북한산·한강 등 서울의 자연·역사·문화 명소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가 마련됐다. 다음달 5·19·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광장에서는 바레, 줌바 등 트렌디한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광화문광장 일대에서는 9~11월 마지막주 화요일, '광화문 운동회'가 펼쳐진다.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는 널뛰기, 줄타기 등 전통놀이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밤 7~9시에는 디스코 댄스, 태권체조, 치어리딩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망원수상훈련장에서는 9월부터 11월까지 수상레저리그 요트리그(일반리그, 입문자리그)가 펼쳐진다. 일반리그는 일반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며,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뉜다. 입문자리그는 요트 초보자들을 위한 리그로, 입문자 클리닉 등 기량 향상을 위한 이벤트가 함께 마련된다. 참가 신청은 이달 4일부터 13일까지 서울시 요트협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잠실한강공원과 수중보 일원에서는 '2023 한강 르네상스 페스티벌 아쿠아슬론 대회'가 다음달 7~8일 개최된다. 세이프티 코스(A조 핀수영 900m, B조 핀수영 1.8km), 챌린지 코스(수영 750m & 달리기 5km), 미라클 코스(수영 1.5km & 달리기 10km)로 나눠 진행한다. 참가 희망자는 서울시 철인3종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생활체육포털(sports.seou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9-03 13:03: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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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콜롬비아 보고타시에 통합교통시스템 정책 수출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시의 버스 및 지하철, 케이블카 등 모든 교통수단을 아우르는 차세대 통합교통시스템 컨설팅을 위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주요 교통수단인 보고타시는 향후 지상철·경전철 등 교통수단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보고타시는 각 수단 간의 환승 등 유기적 연계를 위한 차세대 통합교통시스템을 구상한다는 목표다. 시는 20여년의 역사를 가진 서울시 통합요금 및 무료 환승 제도 등 정책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바탕으로 교통정책 수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2008년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시의 버스를 대상으로 티머니의 스마트 카드 시스템을 수출한 데 이어, 2022년 철도 전 노선까지 확대했다. 올해에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시의 대표 부촌 마카티시를 대상으로 서울국제개발협력단(SUSA)이 스마트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서울국제개발협력단은 시의 성공적 도시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도시외교를 통한 민간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을 위해 2015년 설치된 전담조직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교통정책 수출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통해 서울의 경험과 지식을 나눠 해외 도시들이 겪고 있는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서울시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바탕으로 민간 기업이 활발하게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3-09-03 12:39:4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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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홍제천 인공폭포 수변카페에 작은 도서관 조성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1호로 조성한 '홍제천 인공폭포 수변테라스 카페'에 시원한 폭포 물줄기를 감상하며 책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 생겼다. 서울시는 아이들과미래재단, 신한카드, 서대문구와 협력해 이달 1일 '폭포책방 아름인도서관(이하 폭포책방)'을 개관했다고 3일 밝혔다. 폭포책방은 돗자리를 펴고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야외도서관으로, 각종 전자도서 및 태블릿 PC, 노트북 등을 갖춘 디지털 친환경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시는 폭포책방에 장서와 비도서, 정기간행물을 포함 1500권을 비치할 예정이다. 휴식과 힐링을 주제로 한 독서 진흥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폭포책방은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는 시 전역에 흐르는 75개 소하천과 실개천에서 시민들이 다채로운 여가·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수변공간을 매력적인 수세권으로 재편하는 사업이다. 홍제천 수변테라스 카페는 인공폭포 맞은편에 주차장과 창고로 썼던 공간을 수변 카페로 재탄생시킨 수변감성도시 1호 사례라고 시는 설명했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폭포책방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하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울 곳곳의 수변활력 거점을 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휴식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9-03 12:25: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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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일 DDP서 '2024 S/S 서울패션위크'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4 S/S 서울패션위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30개 패션쇼 ▲94개 브랜드, 27개국 127명 해외 바이어가 함께하는 트레이드 쇼 ▲패션과 테크가 어우러진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 총 30번의 런웨이가 펼쳐진다.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브랜드(서울 컬렉션, SC) 21곳과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제너레이션 넥스트, GN) 8곳, 기업 브랜드(메트로시티) 1곳이 참가한다. 개막일에는 서울패션위크 공식 포토콜에 서울패션위크 글로벌 홍보대사인 뉴진스가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패션'과 '미술'을 접목한 특별한 런웨이(9개 쇼)가 마련돼 있다. 9개의 브랜드(▲와이쏘시리얼즈 ▲데무 박춘무 ▲석운윤 ▲라이 ▲피플오브더월드 ▲디앤티도트 ▲곽현주 컬레션 ▲두칸 ▲시이안)에서 아트스트와 협업해 작가의 작품을 패턴화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패션산업 분야의 국내 최대 규모 트레이드 쇼에는 의류, 가방, 신발, 액세서리 등 국내 패션기업 94개사와 27개국 127명의 해외 바이어, 국내 패션 관련 유통·투자사 등이 참여한다. 꾸준히 서울패션위크를 찾은 프랑스 프렝탕 백화점, 미국 편집숍 브랜드 3NY와 이탈리아 명품 편집숍 브랜드 에랄도, 영국 리버티런던 백화점, 프랑스 봉마르셰 백화점, 일본 이세탄 백화점이 함께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9월 9일에는 일반인 입장이 가능하며 트레이드 쇼에 참가한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현장을 찾아 즐길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DDP 야외 어울림광장에서는 패션과 테크를 융합한 인공지능 홀로그램 화보 촬영을 체험할 수 있다. 이간수문 전시장에서는 국내 유명 패션 브랜드 '앤더슨 벨'과 우루과이 사진작가 '제이피 보니노'의 기획 전시 'ADSB × JP Bonino'가 열린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seoulfashionweek.org)를 참고하면 된다.

2023-09-03 12:12:2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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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원인 개인정보 관리 강화..."개인정보 유출 사고 막는다"

서울시가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민원행정 서비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민원인 개인정보 보호조치 이행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3일 시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사건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 시행키로 했다. 지난 2019년에 발생한 N번방 사건은 주민센터 사회복무요원의 개인정보 유출이 계기가 됐고, 2021년엔 수원시 한 공무원이 개인정보를 흥신소에 흘려 신변보호 대상자의 주소가 노출돼 송파구에서 살인사건이 터졌다. 2022년엔 직위 해제된 피의자가 회사 내부망에 접속해 피해자의 근무지를 알아내 범죄를 저지른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시는 ▲행정업무 관련자 개인정보 취급 관리 강화 ▲신고성 민원에 대한 신고자 보호 ▲민원인 개인정보 취급 관리·운영 강화 ▲개인정보 보호교육에 나선다. 우선 시는 민간계약 근로자나 사회복무요원의 개인정보 취급을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 담당 직원의 정보시스템 접근 권한을 계약근로자나 사회복무요원에게 공유·양도·대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적발시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다. 전자정부법에 의거해 행정정보를 권한 없이 처리하거나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이용하게 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아울러 시는 일반 민원도 공익신고 요건에 해당하면 공익 신고에 준해 처리할 계획이다. 이 경우 민원인(신고자)의 개인정보를 피신고인과 피신고기관에 전달하는 등 제3자에게 개인정보를 제공하거나 누설하는 것이 금지된다. 신분공개 부동의 사건을 조사기관이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경우 신고자의 성명 등 유추 가능 사항을 반드시 삭제해야 한다. 민원인이 민원 내용 공유에 동의한 민원은 행정기관 등의 홈페이지를 통해 사례로 제공될 수 있으므로, 개인정보나 고소·고발성 제보가 포함된 경우 비공유로 전환할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민원인의 개인정보 관리도 철저히 한다. 민원 관련 개인정보 취급 정보시스템의 접근 권한은 필요 최소한 범위로 부여하고 반드시 권한이 있는 자만 사용토록 조치한다. 민원실 내 CCTV 운영시 안내판을 걸고 녹음기능 사용 및 임의조작을 금지한다. 민원실에 문서파쇄기를 설치하고 유출 위험 안내문을 부착해 버려진 민원서류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을 막는다. 민원인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할 때는 법적 근거가 있는지와 민원인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할 가능성이 없는지 등을 검토한 후 처리할 예정이다. 민원업무 공무원 등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개인정보 보호교육을 강화한다. 각 기관(부서)은 정보보호 실태를 확인·점검하고 관련 교육을 연 1회 이상 실시해야 한다. 시는 민원 내용에 포함된 특정인의 개인정보가 누설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개별 법령 근거 없이 민원인의 주민등록번호를 수집·이용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2023-09-03 11:48:29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