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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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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안전·안심 시스템 강화

서울시는 지하철 안심·안전 시스템 강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시는 189개 역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 스테이션'을 내년까지 1~8호선 전 역(276개)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 스테이션은 3D맵·사물인터넷(IoT) 센서·지능형 CCTV 등을 활용해 지하철 안전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디지털 트윈 기반의 3D 맵을 통해 역사 내부를 3차원 지도로 한 눈에 볼 수 있다. 환자·범죄 발생 등 실시간 위험 상황을 감지, 골든타임 확보와 사각지대 범죄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시는 강조했다. 시가 스마트 스테이션이 구축된 2·8호선 역사를 분석한 결과, 돌발 상황 대응 시간은 72.7%(11→ 3분), 역사 순찰·순회 시간은 64.3%(28→ 10분) 단축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는 1~8호선에서 총 2만584대의 CCTV를 가동 중이다. 시 관계자는 "CCTV는 사건·사고가 일어났을 때 당시 상황 확인을 위해 활용되기도 하지만 각종 범죄 등을 미연에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며 "향후 CCTV를 지속적으로 확대 및 고도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발빠짐 사고를 방지하고자 지난해부터 자동 안전 발판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작년 서울 지하철 1~9호선에서 발생한 발빠짐 사고는 70건으로 코로나로 승객이 감소한 시기(2020~2021년)를 제외하고 2018년 대비 약 30% 감소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하루 700만 이용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안전 분야'만큼은 어떤 양보나 타협 없이 집중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30 12:54: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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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난폭한 독서

금정연 지음/마음산책 똥 얘기로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소설가가 된 인물이 있다고 하면 사람들이 믿어줄까. 금정연 작가의 '난폭한 독서'를 읽기 전에는 필자 역시 '허튼소리'로 치부해 버렸을 말이다. 난폭한 독서는 금 작가가 자신과 위상 동형이라고 여기는 작품의 서평을 써서 엮은 책이다. 서평가인 저자는 책에 나오는 고전이 인류사에서 차지한 위치나 위상, 작품 안팎의 의미를 따지는 대신, 그것들을 자신의 시간으로 끌고 들어와 해부하고 해석한다. '인분(人糞)주의' 사상으로 16세기 프랑스 르네상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가 된 인물은 이 책의 첫 시작을 장식한 '프랑수아 라블레'(1483?~1553)다. 콜린스, 옥스퍼드, 메리엄-웹스터 등 유명한 사전에는 라블레의 이름을 딴 단어 'Rabelaisian'(라블레시언)이 등재돼 있다. '거칠고 외설적인'이라는 뜻을 가진 형용사가 와 닿지 않는다면 저자가 내린 정의, '뿌우우우우우웅 뿌르륵푸르륵 뿡!'(토씨 하나 다르지 않게 책에 있는 말을 그대로 옮겼다)을 참고하면 되겠다. 수도사 겸 의사였던 라블레는 영국의 셰익스피어, 스페인의 세르반테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문학계 거장으로 손꼽히지만, '너무 상스럽고 분변학적'(도널드 서순)이라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 대체 작품이 어땠길래. 그의 소설 '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에서 주인공이 탄생하는 순간을 묘사한 장면은 '웩'소리가 절로 나온다. 산고로 괴로워하던 만삭의 가르가멜(가르강튀아의 모친)은 비명을 지르면서 나쁜 냄새가 나는 살덩어리를 몸 밖으로 배출해 냈다. 산파들은 그것이 아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는 출산 전 내장 요리를 너무 많이 먹어 직장이 늘어나며 가르가멜에게서 빠져버린 항문이었다. 남편인 그랑구지에가 임신 중 소 창자를 푸지게 먹는 아내에게 "여보, 똥 껍데기를 먹으면 똥이 먹고 싶어진다오"라고 타이를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금 작가는 라블레가 가명을 내세우면서까지 천박한 소설을 쓰고 발표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엄숙하고 위선적인 중세의 분위기를 견딜 수 없던 그는 자신이 만든 웃음 폭탄을 던져 낡은 가치관을 흔들려고 했다"고. 라블레는 분변학적인 문장을 통해 사람들에게 "Wake up and smell the shit!"(정신 차리고 상황을 직시하란 뜻의 영어 관용구 'Wake up and smell the coffee'를 뒤튼 표현), "이 봐, 일어나서 똥 냄새 좀 맡아봐, 이게 우리가 사는 세상이야! 구린내가 난다고!"라고 외쳤던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368쪽. 1만6000원.

2025-01-30 11:41: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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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폭포·강남대로 디자인 입다'...서울시, 도시 경관 개선 사업 순항

서울형 수변 감성 도시 선도 사업으로 재탄생한 '홍제천 수변테라스'와 일 년 내내 재미와 즐거움이 넘치는 '강남대로'가 세련된 디자입을 입고 시민을 만난다. 서울시는 '디자인 도시 경관 개선 사업'을 통해 홍제천 수변테라스 폭포마당과 강남대로 랜드마크의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디자인 도시 경관 개선 사업은 동네 고유 특성을 담은 지역 경관에 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더한 디자인을 입혀 생활 환경의 질을 제고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2009년부터 매년 자치구 공모를 벌여 대상지를 선발하고 사업비 절반을 지원, 경관을 손질해 나가고 있다. 작년부터는 노후한 지역 위주로 진행됐던 기존 사업을 개편해 매력적인 도시 이미지와 디자인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먼저 시는 지난 2022년 조성을 끝내고 선보인 홍제천 인공폭포 수변테라스(서대문구 홍은동) 폭포마당 하부에 스테인리스 거울을 설치하고, 바닥을 재포장해 보행 환경을 업그레이드했다. 폭포, 모래톱 등 자연과 어우러지게끔 나무 데크도 깔았다. 이와 함께 시는 2호선 강남역~9호선 신논현역 사이 강남대로(서초구 서초동)에 참신한 디자인의 그늘막을 달고 도시 미관을 해쳤던 지하철 환기구 등을 손질했다. 기존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와 연계해 강남대로만의 젊고 역동적인 경관도 연출해 냈다고 시는 덧붙였다. 또 시는 오는 6월까지 종로구 백악산 도보 탐방 코스, 강동구 학원 거리 광장 조성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설계가 완료되는 ▲명동 관광특구 ▲강동구 고덕천 수변 공간도 연내 선보일 수 있도록 자치구와 긴밀하게 협조할 방침이라고 시는 전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의 랜드마크 조성을 넘어 재미있고 의미 있는 도시 디자인을 만들어 내기 위해 앞으로도 자치구,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29 14:04: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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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 공무원, 부동산 임대·외부 강의...서울시, 유효 겸직 건수 147건

지난해 서울시 공무원 겸직 허가 건수가 약 15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유효한 겸직 건수는 총 147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147건 중 100건은 수익이 있었고, 나머지 47건은 없었다. 직급별로는 5급 이상이 8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7급 54건, 8급 이하 13건 순이었다. 겸직 유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 및 단체 임원·위원이 64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기타 23건, 부동산 임대 22건, 외부 강의 18건, 동대표 11건, 개인 방송·블로그 등이 9건으로 뒤를 이었다. 시가 작년 하반기(7월 1일~12월 31일) 겸직 허가자를 대상으로 자체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복무, 영리 업무 금지 등 겸직시 준수 사항을 위반한 사례는 0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징계 처분, 불문 경고·주의·경고·훈계 등의 조치를 받은 사례도 없었다. '서울특별시 공무원 복무 조례' 제29조에 의거해 공무원이 영리 업무에 해당하지 않는 다른 직무를 겸직하고자 할 때에는 사전에 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작년 7월 동 조례에 시장은 공무원의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 또는 재건축 조합 임원 등에 대한 겸직 허가시 공무원의 중립성 확보에 주의가 필요하거나 공무원 신분을 이용해 부당한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는지 여부를 지방공무원 복무에 관한 예규를 준용, 엄격하게 심사해야 한다는 조항이 신설됐다. 서울시 공무원 겸직 허가 현황은 시민 누구나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1-29 13:44: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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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나 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

서울이 세계 최대 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가 뽑은 '나 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트립어드바이저가 매년 전 세계 여행자 리뷰와 의견을 바탕으로 상위 1% 여행지를 선정하는 '트래블러 초이스 베스트 오브 베스트' 어워즈 '나홀로 여행지 부문'에서 서울이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실제로 올 1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한국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 10명 중 8명(84%)은 별도의 가이드 없이 개별 여행을 즐겼다. 여행 정보 대부분은 여행 전문 사이트를 통해 수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서울을 과거와 현재가 매력적으로 어우러진 도시라고 소개했다. 궁궐과 현대적인 초고층 빌딩이 조화를 이루고 전통 시장과 쇼핑센터가 공존하는 과거와 현재의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는 것. 이와 함께 24시간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인프라도 장점으로 꼽혔다. 특히 시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지하철 시스템을 갖췄다고 극찬받았다. 잘 정리된 노선도와 지하철의 효율적 운영은 여행객의 손쉬운 도시 탐험을 돕고 자정 이후에는 '올빼미 버스'로 불리는 심야 버스로 도시 곳곳으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트립어드바이저는 설명했다. 또 시외 버스 시스템도 잘 돼 있어 근교로의 당일 여행도 쉽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와 편리한 택시 호출 시스템, 캐리어 배송·보관 서비스, 간편 결제 등 꾸준히 다져온 관광 기본기도 한몫을 했다"며 "여기에 호텔, 호스텔 등 기존 숙박시설 외에도 나 홀로 여행 스타일에 맞춘 도시 민박업, 공유 숙박, 한옥 스테이 등 다양한 숙박 형태도 인기 요인이다"고 강조했다. 작년 7월 출시된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은 지난달 기준 총 48만7000건이 충전됐는데 이중 외국어 충전 비율이 75%에 달할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9월부터는 서울 시내 공항철도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 제1·2터미널역까지 갈 경우 추가 요금 없이 이용 가능하게 제도를 손질했다고 시는 전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일명 혼행(혼자 여행)으로 불리는 개별 여행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을 더 세심하게 배려해 서울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서울만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선보여 '고품격 관광 매력도시 서울'을 조성, 3·3·7·7 관광 시대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2025-01-28 11:33: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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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1월 서울 찾은 외국인 관광객 1212만명...2019년 대비 95% 회복

서울시는 작년 1~11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212만명으로, 역대 최대였던 2019년 1274만명 대비 95%까지 회복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스마트라이프위크(SLW)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 행사와 이벤트로, 30만명이 투표한 '2024 글로벌 트래블러 독자 선정상'에서 10년 연속 '최고의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도시'로 선정되며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시는 국내 최초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개최, 야간 관광 랜드마크 '서울달' 신규 조성 등을 통해 글로벌 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올해 시는 다변화하는 글로벌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체험 관광 ▲개별 관광 ▲고부가 관광을 중심으로 서울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육성해 '고품격 관광 매력 도시 서울' 조성에 나선다. 우선 시는 서울 관광 성장세가 멈추지 않도록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내내 즐길 거리가 가득한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언제 와도 재밌는 '펀시티(Fun City) 서울'을 만들기 위해 단순한 관람 형식의 이벤트를 넘어 체험형 행사로 전환, 서울의 매력을 알린다는 복안이다. 올봄 '서울페스타(4월30일~5월6일)'에서는 시민과 관광객 1만명이 함께 만드는 대규모 로드쇼(Road Show)가 열린다. 여름에는 시원한 한강에서 수영·자전거·달리기를 즐기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5월30일~6월1일)'가 펼쳐진다. 이어 가을에는 도심 속 공원에서 즐기는 '바비큐 페스티벌(10월25~26일)'이 진행된다. 겨울에는 아름다운 빛의 향연 속에서 청계천 일대를 거닐어볼 수 있는 '서울 빛초롱 축제(12월)'가 운영된다. 시는 나만의 특별한 여행을 찾는 개별 관광객을 위해 현지인처럼 서울 문화를 쉽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서울에디션 25', '소울 스팟'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에디션 25는 지난해 시가 발굴한 '서울 생활 핫플 100선' 가운데 주목할 만한 명소를 선별해 소개하는 것으로, 올 상반기 공개할 계획이다. 소울 스팟은 드라마, 영화, 케이팝 등 한류를 계기로 방문한 관광객들이 여행을 재밌게 설계할 수 있도록 주요 촬영지에 설치한 안내 현판이다. 고부가 관광 산업 육성에도 팔을 걷어붙인다. 중동 지역에서 의료 관광 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해외 현지 마케팅을 추진해 새로운 서울 관광 수요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글로벌 관광 도시 서울'의 매력을 알릴 굵직한 국제 이벤트를 마련했다. 세계 미식 축제인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3월)'이 2년 연속 개최되고, 평창에서 진행되는 세계 올림픽 도시 연합 총회와 연계한 '서울올림픽 레거시 포럼(11월)' 등이 열릴 예정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3·3·7·7(외래 관광객 3000만명·1인당 지출액 300만원·체류 일수 7일·재방문율 70%) 관광 시대'를 열기 위한 중요한 한 해"라며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오래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서울'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적극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1-28 11:13: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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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씽씽 눈썰매장, 7만8000여명 다녀갔다...건강·재미 1석2조

서울 노원구는 지난 한 달간 운영된 '2025 노원 씽씽 눈썰매장'에 7만8000여명이 다녀갔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구민들이 추운 날씨에도 가깝고 안전한 시설에서 건강과 재미를 모두 챙길 수 있도록 눈썰매장을 가동했다. 과거 중랑천 변에서 운영하던 것을 작년부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내 종합운동장으로 위치를 옮겨 규모를 키우고 접근성을 개선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올해 구는 90m 길이의 대형 레인 10개와 50m 어린이용 6레인의 슬로프를 분리 운영했다. 자동 출발대도 설치해 재미를 더했다. 아울러 구는 눈썰매 슬로프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선보였다. 대형 눈 놀이 동산과 아이스링크를 마련해 눈사람 만들기, 눈싸움, 스케이트 등을 함께 즐길 수 있게 했고, 직접 잡은 빙어를 매점에서 튀겨먹을 수 있는 빙어 잡이 체험 행사도 진행했다. 이외에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비롯해 동계 올림픽 인기 종목인 컬링 체험장을 새롭게 선보였고, 놀이동산에는 디스코팡팡을 포함해 5종의 놀이 기구를 조성해 테마파크 분위기를 연출했다. 구 관계자는 "올해도 휴장일 중 하루를 장애인 가족 초청 행사로 진행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겨울의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앞서 구는 지난 20일 지역 내 장애인과 가족, 활동 지원사 등 약 500명이 눈썰매장에서 겨울 정취를 만끽하는 이벤트를 개최했다. 금년 눈썰매장을 찾은 방문객은 지난해 약 5만3000명보다 늘어난 7만8000여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에는 하루 평균 4700명이 방문하며 눈썰매장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구는 강조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추위에 굴하지 않고 찾아온 가족들의 밝은 웃음을 보며 더 많은 즐길 거리에 대한 구민의 요구를 실감했다"면서 "앞으로도 사계절 문화와 재미가 늘 가까이에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1-27 12:55: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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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올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사업에 3억5000만원 투입

서울 동대문구는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해 페달 연습부터 주행까지 자전거 타는 법의 기초를 세세하게 알려주는 초보자 맞춤형 자전거 교육을 실시했다.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교육에 총 797명이 참여했다고 구는 덧붙였다. 올해 구는 자전거 친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총 3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다채로운 자전거 이용률 제고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자전거 교통안전 체험 학습장 운영 ▲구민 대상 자전거 보험 가입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 센터 운영 ▲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 교육 진행 ▲무단 방치 자전거 수거 후 기증 ▲자전거 이용 시설 정비·신설 등이다. 구민 대상 자전거 보험은 동대문구에 주민등록이 된 주민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장 내용은 ▲사망 및 후유 장해 시 최대 1000만원 지원 ▲상해 진단, 입원 위로금 지급 ▲사고 처리 지원금 제공 등이다. 이와 함께 구는 수리점이 부족한 지역의 동주민센터와 아파트 단지 등을 방문해 자전거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 센터'를 운영한다. 자전거 교통안전 체험 학습장에서는 아동과 14세 이상 초보자를 대상으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시행한다. 또 구는 무단 방치된 자전거를 고쳐 기증하는 사업을 벌여 공공장소에 무분별하게 거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선별된 자전거를 수리 후 저소득층에 기증할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 사업은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해 자전거 이용 인프라를 강화하고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1-27 12:34: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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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불, AI 기술로 감시하고 드론으로 진화한다"

서울시는 봄철 건조기를 맞아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산불을 감시하고, 드론으로 진화하는 첨단 산불 대비 태세를 갖춘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산림에 발생한 연기·불꽃을 즉시 감지·판독하는 '지능형 산불 방지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2개소(강북권역 1곳, 강남권역 1곳)를 연내 구축할 것"이라며 "송전탑에 설치된 산불 감시 카메라, 드론과 연동해 산불을 조기에 감지하고 신속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산불이 잦은 3~4월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친환경 산불 지연제를 사전에 살포할 계획이다. 산불 발생 시에는 군, 경찰, 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신속히 대응하게 된다. 산불을 발견한 경우 119나 서울시 다산콜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시는 입산자로 인한 산불 발생 위험을 알리기 위해 시민 행동 요령이 담긴 공익 광고 영상을 송출할 예정이다. 주요 등산로에서 캠페인도 진행한다. 아울러 시는 가해자 검거를 위해 43대의 무인 감시 카메라와 422대의 블랙박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고의로 산불을 내면 산림보호법에 따라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 과실로 산불을 내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산불 대다수가 담뱃불 등 입산자 실화로 발생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산불 발생시 수목 피해뿐만 아니라 진화 비용을 포함한 구상권 청구 등 끝까지 책임을 물을 예정이니, 우리의 소중한 숲이 산불로 인해 없어지지 않도록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26 15:58: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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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웹툰·웹소설 지망생 모여라"...상상비즈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서울시는 웹툰·웹소설 작가를 준비하는 시민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인 '상상비즈아카데미'의 3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상상비즈아카데미는 웹툰·웹소설·애니메이션 분야 콘텐츠 전문 교육시설이다. 지난 2023년 5월 문을 열었으며, 작년까지 총 14개 과정에서 25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전체 수료생의 54.3%(139명)가 웹툰·웹소설 제작사와 작품 계약을 맺거나 에이전시에 취직했다. 수료생 포트폴리오를 통한 후속 지원으로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 리디 등의 플랫폼과 약 70건의 작품을 계약하는 성과를 냈고, 유수 플랫폼과 네이버 주최 국내 대표 공모전 등에서 수상하는 쾌거도 이뤘다. 시는 올해 데뷔는 했지만, 다음 작품을 고심 중인 기성 작가들의 높은 교육 수요를 고려해 후속작 개발 과정을 기존 1개에서 3개로 늘리기로 했다. 일본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연계한 해외 단기 연수 프로그램 운영도 확대한다. 시는 모두 7개의 정규 과정으로 3기 교육생 총 140명을 모집한다. 8주부터 최대 14주간 현직 작가, PD가 이론부터 실습까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밀착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비는 무료다. 시는 자체 양성한 창작자들에 대한 사후 관리와 지원 강화를 통해 지식재산권(IP)을 적극 발굴·확대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상비즈아카데미 수료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과 창작자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3기 교육생은 상상비즈플랫폼을 통해 올 1~2월과 5월 모집한다. 만 19세 이상~39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커리큘럼, 선발 기준 등 자세한 내용은 상상비즈플랫폼 누리집(sangsangbiz.seoul.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웹툰 종주 도시 서울에서 상상비즈아카데미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창조 콘텐츠를 만들어나갈 신진 창작자들을 양성할 것"이라며 "창작자 맞춤형 지원 체계로 우수한 지식재산권(IP)이 글로벌 K-콘텐츠로 확산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2025-01-26 15:45: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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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린이대공원, 7년 만에 관람객 수 700만명 돌파

서울시설공단은 지난해 서울어린이대공원 관람객 수가 7년 만에 700만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공단에 따르면, 대공원 관람객 수는 2018년 619만명, 2019년 639만명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2020년 539만명으로 급감했다. 이후 2021년 627만명, 2022년 659만명, 2023년 684만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유지해오다가 작년에는 710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월별 방문객 수를 살펴보면 벚꽃이 만개하는 4월에 98만명으로 가장 많은 시민이 대공원을 찾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다양한 대시민 행사가 펼쳐진 5월(83만명)과 10월(79만명) 순이었다. 공단은 최근 3년간 대공원 내 팔각당을 리모델링했고, 인조 잔디 축구장을 전면 재정비했다. 이와 함께 후문 문화의 거리와 어르신을 위한 시니어 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대대적인 인프라 개선에 나섰다. 설 연휴를 맞아 공단은 전통 놀이 체험과 떡국 나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설날 당일인 29일 오전 10시부터 대공원 내 열린 무대 앞 광장에서 대형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딱지치기 등 전통 놀이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상상나라 앞 광장에서 어르신과 외국인 근로자 등 500명에게 점심 식사용 떡국을 선착순 무료로 제공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시민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문화·휴식 명소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대공원 관람객 710만명 돌파라는 값진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4 11:58: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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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아주택·타운 4건 통합심의 통과...총 1919세대 공급

서울시는 이달 23일 열린 제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중랑구 면목본동 63-1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포함해 총 4건을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안건은 '중랑구 면목본동 63-1일대 모아타운', '강동구 성내동 517-4일대 모아주택', '성북구 정릉동 385-1일대 모아주택', '광진구 화양동 32-12일대 모아주택' 관리계획안이다. 중랑구 면목본동 63-1일대(면적 9만110㎡)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금번 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해당 부지에는 총 1656세대(임대 294세대 포함)의 주택이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모아주택 사업 시행시 생활SOC를 설치할 것을 권장했고, 공원과 인접한 부지에는 개방감 있는 커뮤니티 공간 배치를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또 강동구 성내동 517-4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1개동 지하 2층~지상 14층 규모로, 87세대(임대 9세대 포함)가 공급된다. 성내동 모아주택 사업에는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200%→226%) ▲2종일반주거지역 내 층수 완화(7층 이하→14층) ▲대지 안의 공지 및 조경 완화가 적용됐다. 아울러 성북구 정릉동 385-1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으로 성북구 정릉천변과 내부순환로 인근에는 3개동, 지하 2층~지상 15층 크기로 136세대(임대 22세대 포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정릉동 모아주택 사업의 경우 ▲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내 층수 완화(7층 이하→15층 이하)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 (200% → 240%) 등의 방식으로 건축 규제를 풀어줬다고 시는 덧붙였다. 광진구 화양동 32-12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을 통해서는 1개동, 지하 1층~지상 11층 규모로 공동주택 40세대가 조성된다. 화양동 모아주택 사업은 전체 세대수의 20% 이상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 제2종 일반주거지역 내 층수 완화가 적용됐다.

2025-01-24 11:47: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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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남자는 왜 친구가 없을까 外

◆남자는 왜 친구가 없을까 맥스 디킨스 지음/이경태 옮김/창비 모벰버 재단의 2018년 조사에 의하면, 영국 남성 3명 중 1명은 "가까운 친구가 없다"고 응답했다. 또 '자신의 문제를 진지하게 의논할 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절반 가까이가 "아무도 떠오르지 않는다"고 답했다. 대인관계가 박살 난 남성들은 어디로 향했을까. 젊은 남자들은 온라인상에 반페미니스트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그들만의 동굴에 숨어 여성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며 피해망상을 키워갔다. 중년남은 우울의 늪을 허덕이다 떠밀리듯 생을 등졌다. 영국 내 자살자 넷 중 셋은 남성이라는 통계가 보고됐으며, 노년 남성들은 사회적 관계망의 부재 속에서 고독사를 맞았다. 과시와 경쟁, 조롱과 모멸로 시작해 압도적 자살률과 고독사로 마무리되는 비뚤어진 남성 문화를 고발한 책. 456쪽. 2만4000원. ◆작가와 작품을 분리할 수 있는가? 지젤 사피로 지음/원은영 옮김/이음 누군가 '좋아하는 문학 작품이 뭐냐'고 물었을 때 쉽게 답을 못하고 우물쭈물 거린 적이 있다. 작가의 행적이 체면 깎이게 후져서 그 제목을 입 밖으로 꺼내면 질문한 사람이 답한 이의 인성 수준을 의심할까 봐 염려됐기 때문. 결국 필자는 그 소설을 '최애(최고로 애정하는) 목록'에서 뺐다. 작품과 작가의 도덕성을 둘러싼 문제는 예술계에서 자주 격렬한 논쟁거리가 되곤 한다. 저자는 문제가 되는 작품을 삭제하고 없었던 것으로 만드는 일은 위험한 행동이라고 이야기한다. 폭력의 흔적마저 지워 버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빠르고 명쾌한 결정이나 해답보다는 '알고자 하는 바를 얻기 위해 묻는 태도'와 '좋은 질문'이 필요하다고 책은 강조한다. 228쪽. 1만8000원. ◆생존자들 이준호 지음/유월서가 책은 20세기를 비탄에 빠뜨렸던 2차 세계대전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조명한다. 지옥을 알리기 위해 아우슈비츠로 걸어 들어간 폴란드 군인, 미국 정보원과 대통령 보좌관을 지낸 '리옹의 인간 백정',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지성과 창조성을 빛낸 예술가들의 이야기는 연대와 생명력이 전쟁 속에서 얼마나 뜨겁게 불타오르는지를 역설한다. 2차 세계대전이라는 지옥의 불구덩이에서 생존한 이들은 '인간의 존엄'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전쟁의 한복판에서 살아 돌아온 인간의 역사를 다룬 책. 292쪽. 1만6800원,

2025-01-23 15:39:3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