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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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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아름다움의 진화

리처드 프럼 지음/양병찬 옮김/동아시아 아름다움을 선호하는 동물의 '성선택'은 적자생존 법칙에 기초한 자연선택의 곁가지일까. 책의 저자인 '새 덕후' 리처드 프럼은 지난 30여년간 수리남과 안데스산맥 등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새들이 선보이는 아름다움을 관찰하고 연구했다. 그러다 깨닫게 된다. 모든 자연의 경이와 아름다움이 결코 '자연선택으로만은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을. 성선택은 자연선택의 시종이 아니다. 책의 저자는 "단언하건대 우리는 진짜 다윈을 모른다"고 주장하며 '성선택'이라는 다윈의 잊혀진 이론을 전면으로 내세운다. 예일대학교 조류학과 교수인 저자는 새를 관찰하던 중 자연의 아름다움에 매료됐다. 조류학자의 연구와 관찰은 결국 '성적 자율성'이라는 개념에 도달하게 된다. 가부장제의 수호자들은 페미니즘이 '자연발생적이고 생물학적인 차이를 부인하며 남성의 지위를 끌어내려 권력을 장악하기 위한 이데올로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새들의 생태와 진화론, 다윈의 미학을 연구한 끝에 '과학적 페미니즘'의 근거를 찾게 된다. 양성 간 차이는 생물학적으로 자연스러운 것이 아닌 '만들어진 허상'에 불과할 뿐이라고 정면 반박한다. 그 근거로 같은 영장류·유인원 조상에서 갈라져 나왔음에도 신체적 조건이 완전히 다르게 나타나는 침팬지를 든다. 침팬지는 암수 몸집이 25~35% 가량 차이나지만 인간은 16% 밖에 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른 영장류에 비해 유난히 작은 송곳니도 마찬가지다. 저자는 인간은 물리적인 강압과 폭력의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바로 '여성의 선택'을 통해 진화해왔다고 말한다. 저자의 추론에 따르면 동물이 성적 자율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면서 비로소 '아름다움'에 의미가 생겼다. 한 종 안에서 양성의 성적 자율성이 담보될 때 배우자의 선택 기준으로 남는 것은 생존에는 아무짝에 쓸모없는 순수한 '아름다움'이라고 이야기한다. 섹슈얼리티와 아름다움, 다윈의 미학에 바치는 찬가. 596쪽. 2만5000원.

2019-04-21 14:19: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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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역 기업 공공사업 참여 기회 확대··· '공공사업 계약실무교육' 실시

서울시는 공공사업 수주 경험이 없거나 적은 지역 기업의 참여 문턱을 낮추기 위해 '공공사업 계약실무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공공사업 계약실무 교육을 정규 교육 과정으로 편성해 반기별로 연 2회(5월, 11월)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입찰참가부터 계약집행까지 단계별로 기업이 알아야 할 실무를 중심으로 교육한다. 강의는 서울시 재무과에서 다년간 계약실무와 제도개선 업무를 담당해온 계약전문관이 맡아 진행한다. 강의 내용은 지방계약의 이해, 계약단계별 실무, 서울계약마당 시스템 사용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역량을 갖춘 지역 기업들의 공공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 여기서 발생한 경제적 이익이 지역에 돌아가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원순 시장이 지난해 8월 강북구 삼양동에서 발표한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의 핵심내용 중 하나인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부방안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오는 5월 17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서울 소재 기업 계약담당자 120명을 대상으로 '공공사업 계약실무교육'을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5월 10일까지 '서울계약마당'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변서영 서울시 재무과장은 "공공사업에 참여하고 싶어도 입찰참가 등 실무절차를 몰라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계약실무교육을 실시, 지역기업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공공사업 수행경험이 적은 기업들이 실무역량을 강화해 해당 지역의 공공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19 14:14:2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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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암 유발성분 함유된 베트남산 다이어트차 판매한 일당 적발

뇌졸중과 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유해물질이 들어간 베트남산 다이어트차를 불법 판매해 온 일당이 적발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민사단)과 관세청은 페놀프탈레인, 시부트라민 등 사용 금지 약물이 함유된 베트남산 '바이앤티'를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은 천연차로 판매해 온 15명을 형사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바이앤티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본사를 둔 하비코에서 제조된 고형차다. 천연재료로 만든 허브차로 알려져 있지만 시부트라민, 페놀프탈레인 등 금지 약물이 함유돼 있다. 시부트라민은 과거 비만치료제로 사용됐지만 뇌졸중과 심혈관계 이상 반응 등을 일으켜 2010년 이후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약물이다. 페놀프탈레인은 변비치료제로 사용된 적이 있으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발암물질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시부트라민과 페놀프탈레인 모두 현행 식품위생법상 유해물질로 규정돼 있다. 적발된 일당 중 일부는 정품 인증 방법을 게재하거나 시부트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검사 결과를 제시하는 방법으로 바이엔티가 마치 안전한 제품인 것처럼 광고·판매했다. 수사 결과 검사대상 15개 제품에서 모두 시부트라민이 검출됐다. 이들은 또 자가사용물품으로 수입신고해 식품안전요건 검사를 받지 않고 바이앤티를 들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시 민사단과 관세청은 공조수사를 통해 자가소비용 바이엔티 수입자 명단을 대조·추적해 타인 명의로 대량 수입한 업자들을 밝혀냈다. 바이앤티 수입을 차단하고 합동 압수수색을 벌여 이들을 검거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수입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영업등록을 마친 자가 수입신고 후 수입 검사를 거쳐 적합 판정을 받은 뒤 국내에 유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물품 가격이 150달러 이하인 경우 소액면세 제도에 의해 관세·부과세 부과가 없다는 점을 악용했다. 자가소비용으로 세금과 수입식품 검사를 피해 바이앤티를 국내에 들여와 오픈마켓이나 블로그를 통해 소비자에게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위생법상 유독·유해물질이 들어 있거나 수입신고를 하지 않고 수입한 것을 판매한 경우 최고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상 수입식품 영업등록을 하지 않거나 수입신고를 하지 않으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자가 사용 용도로 국내에 반입한 면세물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현행 관세법상 부정수입죄 및 부정감면죄에 해당한다. 관세청은 이들에 대해 통고처분을 하기로 했다. 최근 식욕 억제 약물 등이 함유된 유해식품이 해외직구 형식으로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시 민사단은 전했다. 관세청은 자가소비용으로 들여오는 바이앤티의 통관을 금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바이앤티에 대해 수입검사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식품안전나라에 게시하고 있다. 시 민사단은 바이앤티와 유사제품이 지속적으로 유통되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송정재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수입식품을 구매할 때는 한글표시사항과 부적합제품·위해식품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직접 해외에서 구매하는 제품이라도 부작용이 있을 경우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19-04-19 13:36: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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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중 공항버스 교통카드 요금 1000원 인하

서울시 공항버스 요금이 5월 중으로 1000원 인하된다. 서울시는 내달 중으로 공항버스의 교통카드 요금을 1000원 인하한다고 19일 밝혔다. 공항버스 요금을 교통카드로 지불할 경우 공항리무진 요금은 1만4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한국도심공항은 1만4000원~1만5000원에서 1만3000원~1만4000원으로 1000원 인하된다. 현금 요금은 이전과 같이 1만5000원 선으로 유지된다. 공항버스 요금 적정성 문제는 지난해 9월부터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시는 '공항버스 운송원가분석 용역'을 실시해 그 결과를 토대로 요금을 10%(1500원) 인하할 것을 업체에 권고했다. 그러나 업체들은 운송원가 상승, 경쟁 심화, 승객 증가율 둔화, 적자 전환 등을 이유로 요금 인하안을 재검토해달라고 시에 요구했다. 시는 운수업체 의견을 수용해 교통카드 요금 1000원 인하 방안을 내놨다. 공항버스 이용객 증가 추이가 1% 성장으로 둔화됐고, 제2여객터미널 개항에 따른 운송원가 상승 등을 고려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공항버스 업체 4곳 중 공항리무진과 한국도심공항 2개사는 시에 운임변경신고서를 제출했다. 서울공항리무진은 내부 의사 결정 과정을 이유로 신고서 접수를 일주일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KAL리무진은 요금을 동결하는 대신 운송원가 안정화를 위한 자구책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항버스 업체들은 서비스의 품질을 지킬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요금 인하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교통편익이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4-19 12:45: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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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軍에서 발생한 억울한 사망사고 진상 규명 신청하세요"

[!{IMG::20190418000192.jpg::C::540::서울시 CI./ 서울시}!] 서울시는 '대통령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이하 위원회)와 협력해 관내 유족들을 대상으로 군 사망사고진상규명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위원회는 창군 시점인 1948년 11월 30일부터 2018년 9월 30일까지 군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를 다룬다. 군 사망사고를 당한 사람과 친족관계인 사람, 군 사망사고 목격자, 목격자로부터 그 사실을 직접 들은 사람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진정을 원하는 유족 등은 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식을 받아 작성한 후 위원회 주소(서울 중구 소공로 70, 포스트타워 14층)로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담당자 이메일이나 팩스 등으로도 접수할 수 있다. 신청서 작성이 어려운 경우 구술로도 가능하다. 자세한 상담은 위원회 대표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내년 9월 13일까지다. 위원회는 지난해 9월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됐다. 군대에서 발생한 억울한 사망사고를 대상으로 유가족과 목격자 등의 진정을 받아 조사를 진행, 진실을 규명한다. 검찰과 경찰, 민간 채용 조사관이 직접 조사하며 군 관련 조사관은 배제된다. 위원회는 관련 법에 따라 2021년 9월까지 활동한다. 시 관계자는 "위원회 활동 기간이 한시적이고 특별법상 직권조사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관내 유족이 시일을 놓쳐 신청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내 전광판, 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4-18 14:51: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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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금융·핀테크 업체와 간편결제시장 활성화 모색

[!{IMG::20190418000181.jpg::C::540::서울시 CI./ 서울시}!] 제로페이 등 국내 간편결제 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18일 오후 3시 신한엘타워 디지털캠퍼스(중구 삼일대로 358, 11층)에서 '국내 간편결제시장 활성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제로페이에 참여하고 있거나 카카오페이, 이베이 등 참여를 신청한 결제사업자와 은행(15개사), 관련 핀테크 업체(5개사) 등 총 20개사가 참여한다. 간담회에는 박원순 시장,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이학영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과 관련 정부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해 토론한다. 간편결제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사용이 필수적인 만큼 민간에서 필요로하는 제도 개선과 정책 제안을 듣고자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 14일 기준으로 서울지역의 제로페이 가맹점 수는 총 12만8028개다. 간담회는 서울시의 '제로페이 추진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민간전문가와 핀테크 업체들의 발제에 이어 전체 참석자들이 간편결제 활성화와 관련해 제안하고 건의하는 토론으로 진행된다. 박원순 시장은 "제로페이는 정부, 지자체, 은행, 간편결제사업자, 결제중개사업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민관 공유경제 플랫폼"이라며 "혁신으로 무장한 핀테크 업체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창업 붐 조성과 규제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9-04-18 14:34: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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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대로 40년 만에 연결··· 22일 서리풀터널 개통

[!{IMG::20190418000167.jpg::C::540::서리풀터널 시점(내방역측) 모습./ 서울시}!] 서울 서초대로 내방역에서 서초역 구간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서리풀터널'이 22일 오전 5시 개통한다. 국군정보사령부 부지로 인해 중간이 단절된 채 개통됐던 미완의 '서초대로'가 40년 만에 완전히 연결됐다. 서초대로는 이수역사거리~강남역사거리 총 3.8km를 연결하는 왕복 8차선 도로다. 서울시는 오는 22일 서리풀공원을 왕복 6~8차로로 관통하는 '서리풀터널'(총연장 1.28km)을 개통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방부와 6년여간 18차례에 걸친 협의 끝에 지난 2015년 국군정보사 이전을 완료하고 첫 삽을 뜬지 3년 5개월 만이다. 사업비로는 총 1506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대 25~35분이 걸렸던 내방역~강남역 구간 통행 시간이 5~12분으로 2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이 구간을 차량으로 이동하려면 방배로, 효령로, 서초중앙로 등 주변도로로 우회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시는 만성 지·정체 도로인 남부순환로 등 주변도로의 교통혼잡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동작구↔서초구↔강남구 간 접근성이 높아져 강남 동-서를 오가는 차량 이동이 편리해질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 설계용역에 따르면 서리풀터널 개통 후 30년간 1890억원의 편익(차량운행비, 소음절감 등)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정식 개통을 하루 앞둔 21일 오후 3시 서초구 내방역측 터널 입구에서 '서리풀터널 개통식'을 연다. 행사에는 박원순 시장과 조은희 서초구청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지역 주민 500여명이 참여한다. 서초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대법원 앞에서 '길로 통하다!'를 주제로 감사음악회를 개최한다. 음악회에는 국민가수 이미자, 서초구 홍보대사 윤형주·혜은이 등이 출연해 주민들과 함께 개통을 축하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리풀터널 개통으로 강남 도심 간선도로인 서초대로가 40년 만에 완전히 연결됐다"며 "교통여건이 개선될 뿐 아니라, 지역 간 동반 성장과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4-18 14:23: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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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스마트폰 세금 납부 시대 연다

서울시가 지방세 도입 100년 만에 종이 시대를 마감하고 스마트폰 세금 납부 시대를 연다. 서울시는 스마트폰 세금납부 시스템(스마트서울세정)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지방세입 관련 정보를 문자로 전송한다. 시는 모바일 고지서 수신에 동의한 시민을 대상으로 지방세 체납·자동이체·납부기한 등을 스마트폰 문자메시지로 안내한다. 서울시 세금납부 앱(STAX)을 설치할 수 있는 URL도 함께 전송한다. 단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거나 모바일 고지서 수신에 동의하지 않은 시민들에게는 기존과 똑같이 종이고지서를 송달한다. 시는 첫 서비스로 지방세입 환급금 수령에 대한 문자안내를 시행한다. 환급금은 5년 안에 수령하지 않으면 찾아갈 수 없다. 지속적인 안내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찾아가지 않은 환급금이 약 9억원(2만8000건)에 달한다고 시는 전했다. 본인 계좌로 환급금을 받기 원하거나 환급금 수령 대신 사회복지단체에 기부를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방세입 환급금 수령 안내문과 함께 '계좌이체신청', '기부신청'을 할 수 있는 URL을 전송한다. 계좌이체 신청의 경우 계좌번호, 예금주, 전화번호 등을 입력하면 해당 계좌로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지방세 체납 안내는 6월 이후, 공시송달·자동이체·납부기한 임박 안내는 7월부터, 모바일 전자고지 안내는 7월 이후 실시할 방침이다. 시는 모바일로 고지서와 안내문을 발송할 경우 연간 최소 27억원의 송달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 전송 비용은 건당 165원이다. 일반 우편보다 50%(건당 330원), 등기보다 92%(건당 1950원) 더 저렴하다. 하철승 서울시 재무국장은 "환급금 수령이나 세금 납부에 대해 잊고 있는 시민들에게 전자고지서가 전달되면 더 많은 시민이 환급금을 찾아가고 세금 납부율도 높아질 것"이라며 "친환경적인 세정 운영, 전자정부 선도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4-18 13:59: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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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둔촌동 중앙보훈병원에 치과병동 신축

서울 강동구 둔촌동 중앙보훈병원에 치과병동이 신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2021년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중앙보훈병원 부지 내에 치과병원이 들어선다. 또 진료실과 수유실 등 편의시설이 마련된 신관동이 증축되고, 지하철 9호선 연결통로도 새롭게 조성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으로 국가유공자와 보훈대상자의 노령화에 따른 치과 진료 수요를 반영하겠다"며 "휠체어 이용 환자들이 지하철역에서 바로 병원으로 출입할 수 있어 진료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년 수도권(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은 향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국토교통부장관 승인 절차를 걸쳐 최종 수립될 예정이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하철 8호선 도시계획시설 변경 결정안도 조건부 가결했다. 이에 따라 송파대로 확장을 위해 송파역 3·4번 출구가 옮겨지고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한편 이날 시 도계위는 노원구 중계본동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을 보류했다.

2019-04-18 13:31: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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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노원·양천 쓰레기소각장이 지역 주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서울 강남, 노원, 양천구에 설치된 쓰레기소각장(자원회수시설)으로 인한 환경 오염 피해가 크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만 연구 대상자 중 강남 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여성 1명의 혈중 납 농도 수치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상한 기준을 초과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강남, 노원, 양천구 3곳의 자원회수시설 주변 지역에 대한 주민건강영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자원회수시설 인근 주민들의 요구로 지난 2000년부터 쓰레기소각장이 주변 환경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주민건강영향 조사'를 진행해왔다. 조사는 주민들이 추천한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에서 실시했다. 환경공해연구소는 지난해 3~12월 자원회수시설 인근 지역 주민의 혈중 납, 카드뮴, 수은 농도를 측정했다. 쓰레기소각장 근처에서 장기간 거주한 주민들의 중금속 인체 노출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서다. 조사는 강남·노원·양천구 소각장 영향 지역 내(반경 300m 이내)에서 5년 이상 거주한 주민 25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이들의 혈중 납 농도는 평균 14.34㎍/ℓ로 세계보건기구의 일반인 노출 수준 상한값인 100㎍/ℓ보다 낮았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은 15.26㎍/ℓ, 노원은 13.15㎍/ℓ, 양천은 15.19㎍/ℓ로 나타났다. 환경공해연구소는 '자원회수시설 주변 주민건강영향조사 보고서'를 통해 "혈중 납 농도는 연구 대상자 중 강남지역 60세 이상 여성 1명을 제외하고 세계보건기구에서 제시하고 있는 일반인 노출 수준 상한값 100㎍/ℓ를 초과하는 대상자는 없었다"며 "일부 WHO 권고 농도를 초과하는 사례가 있어 지속적인 측정 관찰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혈중 카드뮴 농도는 평균 리터당 1.17 마이크로그램으로, WHO가 권고하는 인체 노출 기준인 5㎍/ℓ보다 낮았다. 혈중 수은 농도는 평균 1.17㎍/ℓ로 세계보건기구에서 제시한 일반인 노출 수준 상한값 5㎍/ℓ를 초과하지 않았다. 쓰레기소각장이 대기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한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기간 측정된 미세먼지 농도는 강남, 노원, 양천구 지역에서 대기환경 기준(24시간 평균 ㎥당 100㎍)을 밑돌았다. 위해도 인식 조사 결과에서는 강남, 노원, 양천구 주민 모두 현재 거주지역의 환경 상태에 대해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은 2.6(1 : 매우 불만족, 5 : 매우 만족)으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양천(2.83), 노원(3.02)이 뒤를 이었다. 거주 지역 환경 오염 정도에 대해서는 전 지역에서 '오염되어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양천 지역 주민들은 7.35(1 : 전혀 오염되지 않았다, 7 : 매우 심각하게 오염됐다)로 '오염 정도가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이어 노원(5.31), 강남(4.78) 순이었다.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신동천 교수는 "현재 진행 중인 검진 외에 지역 주민의 질병 호소율이 높은 피부질환 평가 방법 등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19-04-18 13:10: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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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재생 협력사업 활용 매뉴얼 발간

서울시가 '서울형 도시재생 협력사업 활용 매뉴얼'을 발간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매뉴얼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진행되는 '마중물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협력사업 158개를 발굴해 정리한 것이다. 현재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는 도시재생 기반 조성을 위한 마중물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서울시 각 부서에서는 하수관 정비, 동네축제 지원, 집수리 지원 등 다양한 일반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그동안 도시재생 담당자는 같은 지역에서 진행되는 사업임에도 추진부서가 달라 도시재생사업과 협력할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에 시는 도시재생 협력사업에 대한 통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매뉴얼을 제작했다. 매뉴얼은 현재 시에서 추진(예정)되는 58개 중점 협력사업과 올해 시 전체 사업 중 도시재생지역과 연계해 추진할 수 있는 사업 100개 등 총 158개를 선정, 지역·유형·부서별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리했다. 특히 협력사업별로 사업개요, 추진계획, 추진부서, 예산계획, 근거법령·지침까지 담아내 담당자가 사업의 핵심 내용을 한꺼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도시재생은 물리적 환경 개선을 넘어 사회·경제·문화 등 지역의 통합적인 활성화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각 부서의 협력사업 현황을 파악, 통합 관리하기 위해 매뉴얼을 발간했다"며 "협력사업이 잘 연계되는지를 모니터링해 도시재생 사업 추진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4-17 15:18:2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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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19일 장애인 복지박람회 개최

서울 노원구는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9일 '장애인의 날 기념식'과 '장애인 복지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노원구민회관에서 열린다. 앞서 오전 10시 30분부터는 식전행사로 하모니카·색소폰 연주 공연과 댄스 무대가 펼쳐진다. 기념식은 노원구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24명에 대한 표창, 개회사, 축사, 기념사 순으로 진행된다.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중계근린공원에서는 '장애인복지박람회'가 개최된다. 30개 장애인단체와 복지지설 등이 참여해 기관별 특성을 살린 부스를 운영한다. 홍보부스는 ▲노원구수어통역센터 '수어 지문자 교육' ▲동천의 집 '장애인 인권보장 관련 체험교육' ▲곰두리봉사협회 '장애인보장구 설명 및 휠체어 경정비'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시청각 보조기기 및 의사소통 보조기기 전시 및 체험' 등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 노원도봉센터는 임대주택 입주상담과 주거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이외에 커피 시연과 천연비누 만들기,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구는 올해 장애인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총 56억원의 예산을 투입, 무장애 보도정비사업, 장애인 바우처 택시지원사업, 장애인 복지시설 인권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소통과 공감, 화합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재활의지를 고취하고 복지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장애인 정책 전반에 대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장애인친화도시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4-17 15:16: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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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조선총독부 체신국 건물 터에 시민휴식 공간 '서울마루' 개장

서울시는 18일 조선총독부 체신국 건물 터에 시민 휴식 공간인 '서울마루'의 문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과거 국세청 별관 부지는 고종의 후궁이자 영친왕의 생모인 순헌황귀비의 사당(덕안궁)으로 사용됐다. 1937년 일제가 조선총독부 체신국 청사를 지으면서 덕수궁, 성공회성당과 서울광장을 잇는 경관축이 막혔다. 1978년부터는 국세청 남대문 별관으로 이용됐다. 시는 지난 2014년 국세청 별관 부지와 청와대 사랑채 내 서울시 부지 교환을 결정, 2015년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광복 70주년인 2015년 일제 잔재였던 건물을 철거하고 이 자리에 시민문화공간을 조성, 지난달 28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을 개관했다. 전시관 지상 1층이자 옥상에 시민 휴식공간 '서울마루'(800㎡)가 들어섰다. 서울마루는 '비움을 통한 원풍경 회복'이라는 취지에 맞게 주변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기존 광장이 가진 이념적 공간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민의 소박한 삶과 일상의 기억을 나누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서울마루 한켠에는 옛 건물의 콘크리트 기둥 잔해 일부를 남겨놨다. 건물이 세워졌던 일제강점기부터 조국 광복, 한국전쟁, 민주화운동과 현재에 이르기까지 근현대 역사의 흐름을 묵묵히 지켜봐 온 곳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서해성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사업 총감독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첫 돌을 맞이한 아기 아빠, 갓 결혼한 신혼부부, 이제 막 입학한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 등 새 출발을 하는 시민들이 서울마루의 시작을 함께 축하한다. 서해성 총감독은 "82년 만에 시민에게 돌아온 서울마루는 역사와 일상이 하나로 만나는 광장"이라며 "이 자리에 서면 남쪽에 대한제국(덕수궁), 북쪽에 4·19혁명(서울시의회, 옛 국회), 서쪽에 6월 시민항쟁(성공회 본당), 동쪽으로 2002년 월드컵(서울광장)과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4-17 14:39:0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