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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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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컨소시엄, '스마트에너지관리' 시범사업 선정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은행 무인 점포를 비롯한 24시간 편의·프랜차이즈 매장 등 중소 점포 냉난방 관리에도 빅데이터가 활용된다. SK텔레콤(대표이사 장동현)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모한 빅데이터 스마트서비스 시범사업에 중소형 매장 에너지관리 시스템인 '스마트 에너지관리 서비스(WEMS'가 선정돼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스마트 에너지관리 서비스 시범사업은 SK텔레콤이 상권분석시스템(지오비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SGA(대표이사 은유진)는 사업 주관을, 중소 전문기업인 엔코디(대표이사 김동욱)는 H/W장비와 알고리즘 개발을 맡는다. 스마트 에너지 관리 서비스는 지금까지 단일 대형 건물 위주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인 BEMS나 대형 공장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인 FEMS와 달리 중소형 매장·점포에 적용되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며 본사 관제실에서 개별 매장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WEMS가 적용되면 매장 주변의 유동·상주·거주 인구는 물론, 영업장의 매출·내방객·에너지사용 추이 및 프로모션 캘린더 등 내부 데이터와 공공 데이터에 기반해 매장 내방객을 예측하고, 냉난방 에너지를 최적화할 수 있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제너시스BBQ 및 한도에프엔비 등 외식전문 프랜차이즈업체와 제휴를 맺고, 올해 안에 WEMS 시스템을 적용해 효과를 검증하고, 이후 24시간 편의점이나 은행 무인점포 및 글로벌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5-06-04 18:45:09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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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강타할 NHN엔터 모바일 기대작… 국내외 유저 마음 '사로잡을' 게임은?

올 여름 강타할 NHN엔터 모바일 기대작… 국내외 유저 마음 '사로잡을' 게임은? 수준 높은 콘텐츠와 게임성으로 무장한 NHN엔터의 신작 출시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6월 불볕 더위에 폭염까지 예고되는 이번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굴 모바일 게임 기대작들이 몰려온다. 여름 사냥에 나선 업체들이 다양한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도 국내외 다양한 기대작으로 여름사냥을 준비 중이다. 이미 글로벌 원빌드 전략으로 국내외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NHN엔터는 수준 높은 콘텐츠로 무장한 모바일 신작 역할수행게임(RPG) 3종을 국내에 이미 선보였거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는 글로벌 8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성공작 '크루세이더 퀘스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해외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었다. ◇'히어로즈 킹덤'·'브레이브헌터'·'킬미어게인' 모바일 RPG 3총사, 국내 출시 임박 국내 게임 시장은 온라인에 이어 모바일에서도 역시 하드코어한 RPG가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수준 높은 콘텐츠와 게임성으로 무장한 NHN엔터의 신작 RPG 3총사가 국내 게이머들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 모바일 액선 RPG '히어로즈 킹덤'은 RPG의 베테랑들이 포진한 엠플러스 소프트의 야심작이다. 약탈 기반의 강렬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히어로즈 킹덤은 300여 종의 캐릭터로 즐기는 다양한 성장의 재미가 특징이다. 또한 터치 한번으로도 강하고 화려한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으로 지난 2월 프리미엄 테스트를 진행해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히어로즈 킹덤은 지난 달 28일 국내 시장에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으로 출시됐다.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매출 25위에 진입해 지금까지 올해 기대작 중 가장 성적이 좋다. 앞으로 북미,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출격한다는 방침이다. NHN스튜디오629가 개발한 또다른 RPG 야심작 '브레이브헌터'는 다양한 공격 패턴과 역동적인 카메라 시점, 수준 높은 3D몬스터를 선보이며 완성도 높은 전투 액션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RPG에 헌팅 컨셉을 감각적으로 녹여낸 게임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여기에 거대 보스들이 대거 등장해 박진감은 물론 새롭게 도전하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브레이브헌터는 지난 2일에 출시됐다. 출시에 앞서 사전등록 신청자가 60만명에 달할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 퍼즐과 풀 3D 리얼액션이 만난 '킬미어게인'은 좀비로 변한 사람들과 이들을 막기 위해 용병이 돼 사투를 벌이게 되는 리얼하고 다이나믹한 퍼즐액션 RPG다. 한 손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며 손에 착 달라붙는 퍼즐게임의 묘미와 함께 리얼하고 다이나믹한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좀비의 약점에 따라 퍼즐 공격방식이 다르고,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단순한 3-match를 넘어 퍼즐판의 블록을 무수히 맞춰놓은 뒤 '크리티컬 타이밍'에 맞춰 강력한 공격을 해야 하는 등의 전략성을 요구해 긴장감과 재미를 더한다. NHN픽셀큐브가 개발 중이며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 ◇ '크루세이더 퀘스트'·'더소울' 해외 서비스 국가 확대 작년 11월에 글로벌 원빌드 게임으로 출시한 '크루세이더 퀘스트'는 6월 중 일본에서 출시해 글로벌 흥행 열기를 잇는다. 크루세이더 퀘스트는 최근 글로벌 다운로드 800만을 돌파하는 등 해외 이용자들의 반응이 뜨거워 NHN엔터의 '글로벌 원빌드' 전략의 첫 성공 사례로 뽑힌다. 실제로 '크루세이더 퀘스트'는 구글 플레이 매출 기준으로 싱가폴은 최고 4위, 태국은 9위, 대만은 12위를 차지할 만큼 아시아권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전체 매출 중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매출이 70%를 차지할 만큼 해외 지역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액션 RPG '더소울'은 중국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더소울은 진나라를 배경으로 혼령으로 깨어난 삼국시대 영웅들에 맞서 전투를 펼쳐나가는 탄탄한 스토리와 방대한 콘텐츠로 기대와 관심 속에 지난해 12월 국내 이용자들에게 먼저 선보였다. 무엇보다 기존의 캐릭터마다 스킬을 귀속시켰던 방식을 탈피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스킬을 자유롭게 장착시킬 수 있는 독창적인 시스템인 '혼 카드'가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전체 무료 인기 앱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NHN엔터는 국내에 먼저 선보여 인기를 얻은 더소울의 중국 출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더소울을 중국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으로 철저한 현지화 과정을 거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 '리락쿠마'와 '요괴워치' 등 유명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공략 NHN엔터의 일본 법인인 NHN플레이아트는 글로벌 메신저 'LINE'을 통해 '디즈니 쯔무쯔무'와 '라인팝' 시리즈 등 여러 히트 게임을 배출했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리락쿠마'와 '요괴워치' 등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들을 일본에서 선보인다. '리락쿠마'는 이미 지난 달 25일 출시했고, '요괴워치'는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출시 후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일본 내)를 차지한 '라인 리락쿠마'는 친숙하고 귀여운 캐릭터 리락쿠마가 등장하는 퍼즐 게임으로 같은 색의 볼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이다. 요괴워치 푸니푸니는 '요괴워치' IP를 기반으로 위에서 떨어지는 요괴푸니를 없애 적 요괴를 공격하고 모든 적을 쓰러트리면 승리하는 퍼즐 RPG다. 올해 3분기에 출시 예정이며 출시에 앞서 4월 7일부터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한 바 있다.

2015-06-04 16:26:07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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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해외경영 적자 행진 " KT 일본법인만 227억 순손실, 중국 등도 실적 악화일로"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 황창규 KT회장이 취임후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사업전략을 발표하면서 전임 최고경영자(CEO)가 벌려놓은 사업을 리모델링해 통신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선포했다. 하지만 해외사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받는 수주 경쟁력이 미흡하고, 그나마도 상당수가 후진국 또는 저개발 국가에서 쌓은 경력이라는 한계를 안고 있어 기대하는 만큼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살펴보면 올해 3월 31일 기준 지난해 KT가 설립했던 10개의 해외 법인중 7곳이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손실액은 438억5600만원이다. 손실액의 대부분은 일본법인(Korea Telecom Japan Co Ltd)과 르완다 합작사(olleh Rwanda Networks Ltd)에서 발생했다. 두 법인이 각각 227억6900만원, 189억84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해 해외사업이 부실함을 여지없이 나타내고 있다. 2013년에 설립한 르완다 합작사는 황 회장이 작년 초 취임 직후 해외 사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설립된지 2년이 넘어가지만 적자폭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당기 순손실은 68억8400만원을 기록했다. 해외법인의 손익도 들쭉날쭉하다. 2013년에는 네덜란드 법인(KT Dutch B.V), 중국 법인(Korea Telecom China Co Ltd), 르완다 합작사 등 4개 계열사만 적자를 기록했지만 황 회장이 취임한 2014년이 되면서 네덜란드와 중국 법인은 흑자 전환을 했고 2013년에 흑자였던 다른 법인들이 적자 전환을 했다. 네덜란드 법인, 중국 법인, 르완다 합작사 등 세 법인은 각각 41억3100만원, 11억800만원, 9430만원의 손실을 봤다. 황 회장은 취임 때 부터 이석채 전 회장이 만든 비대한 KT그룹의 조직에 비판적 태도를 취하며 줄곧 경영 효율성을 강조했다. 본업인 통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선포했고 지난해에는 글로벌사업추진실을 CEO 직속으로 분리 독립시키면서 직접 해외 사업을 관리하고자 했다. 하지만 2년차에 접어든 황 회장이 추진한 그간의 사업 현황을 보면 그가 강조했던 경영 방침들은 단기적으로 적자를 면하려고 감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적자 투성이인 해외 실적과 함께 국내사업도 성과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KT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사업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익 강화는 미미하다.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향상됐지만, 이의 상당부분이 직원 대량 감축에 따른 인건비 절감과 마케팅 비용 감소 덕분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T의 올해 3월 31일 기준 직원수(계약직 포함)는 2만3593명이다. 전년 같은 날(3만2379명)과 비교하면 8786명이 줄어들었다. 이 결과 임원을 제외한 KT의 직원급여 총액은 전년에 비해 1229억9800만원이 절감돼 4518억 4100만원으로 낮아졌다. 올해 1분기 KT는 영업이익 3208억69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1363억8100만원) 대비 영업이익이 135.3% 증가했지만 실제 명예퇴직 등으로 절감한 직원급여 1300억원 가량을 빼면 KT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1%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실시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의 영향으로 줄어든 마케팅비용(2014년 1분기 8127억원→2015년 1분기 7082억원)까지 고려하면 KT의 영업이익은 더 감소한다. 또한 통신산업 집중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수익은 부동산사업에서 내고 있다. KT의 부동산 자회사인 KT에스테이트(KT지사와 소규모 부지 임대사업)의 수익성이 1년 새 두 배 이상 좋아졌다. KT의 비통신 계열사 4곳 중 KT에스테이트의 올 1분기 매출액은 72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3%(102억 원) 증가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 "황 회장은 인력을 줄여서 인건비를 세이브 한건 이외에는 국내외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찾아볼 수 없다"며 "인력구조정과 부동산사업 등 단기성과에 집착하는 모습이 한치 앞만 보는 것 같아 국내 통신산업의 미래가 암울해 보인다"고 전했다.

2015-06-04 16:25:01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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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모바일 게임 플랫폼 '스토브' 공개…카카오게임 잡을까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 스마일게이트에서 글로벌 모바일 게임 플랫폼 사업을 시작했다. 개발사·퍼블리셔와 게이머를 연결해주는 가교 역할을 하겠단 의지를 밝혔다. 4일 서울 한남동의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스토브' 사업설명회에서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회장은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스토브'를 최초 공개했다. 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선보인 스토브는 우리가 그동안 쌓아온 모바일 시장에서의 경험과 역량을 집약한 것으로 이를 함께 나누기 위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스토브는 게이머들과 게임의 재미를 함께 만들어 가고 파트너사의 성장과 함께 커가는 '열려 있는 모바일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토브는 모바일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단계별로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이다. 이날 스토브 서비스 플랫폼 사업의 탄생 배경과 지향점을 발표한 이동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부사장은 "스토브는 파트너사들에게는 게임에만 집중하고도 사업적 성공을 보장해주는 열려 있는 플랫폼이자, 게이머들에게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경험을 이어가게 해주는 '식지 않는 재미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부사장은 "스토브는 개발부터 운영, 사업까지 모든 부문에서 파트너사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각 부문들의 구체적인 시스템을 선보였다. 개발 파트에서는 멤버십 제공부터 간편 로그인, 주요 마켓 통합 빌링 시스템, 어뷰징 방지 시스템, 글로벌 서비스 지원 등 통합 인증과 빌링, 확장성을 보장하는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툴(SDK)을 제공해 개발과 인프라 비용을 줄여준다. 운영 파트는 고객 맞춤형 CS대응 시스템과 게임 운영에 필요한 웹뷰, 푸시 알림, 공지 및 이벤트 노출 관리, 프로모션 영역 제공, 쿠폰 생성 및 관리 등 고객 관리부터 게임운영, 이벤트 전반에 대한 내용을 제공해 보다 효율적인 운영과 유저의 잔존률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업 파트의 경우 '스토브 콘솔'을 통해 실시간 지표를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대시보드와 국가 별 실시간 지표, 게임 별 통합 실적 리포트 등 통계 도구를 지원한다. 또한, 플랫폼 내에 기본 탑재된 크로스 프로모션 시스템과 마케팅 효과 측정을 위한 유입경로 및 분석도구 등 마케팅 전반과 퍼블리싱 서비스 지원 프로그램, 비즈니스 매칭 지원 등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지원으로 수익을 배가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스토브는 게이머들에게 '같이하는 즐거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 SDK를 제공한다. 게이머 기반의 소셜 그래프와 경쟁 및 협업 플레이, 인게임 메신저 등 게이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게임 내 간편한 스크린샷 제작 및 업로드, 게임 플레이 영상 캡쳐 및 브로드캐스팅 기능 등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를 만들고 공유하는 도구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한다.

2015-06-04 14:23:33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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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기지국 경계지역 '클라우드 DU' 상용화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기지국간 연동을 통해 LTE 기지국 경계 지역에서 주파수 묶음기술(CA) 및 협력통신 기술(CoMP)을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DU'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4일 밝혔다. 클라우드 DU는 기지국내 디지털 정보 처리장비 디지털 유닛(DU)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연결해 단일 기지국 서비스 커버리지 내에서만 구현되는 CA 및 CoMP 기능을 기지국간 경계지역에서도 동일하게 제공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해 4월 화웨이와 함께 개발했으며, 이번에는 개발 당시 보다 업그레이드된 장비(USU3910)로 상용화했다. 주파수 묶음(CA)기술은 여러 개의 주파수를 이용하여 동시에 트래픽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가입자 최대 전송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이며, CoMP는 기지국간 스케줄링 정보를 이용하여 기지국 경계에서 간섭을 줄여 다운로드, 업로드 속도를 향상 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이는 주파수 대역에 따른 서비스 커버리지 차이를 각 기지국 DU간 CA로 해소하여 기지국 경계지역에서도 광대역 LTE-A 등 CA 기술 기반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고, 간섭이 크게 작용하는 기지국 경계 지역에서 간섭을 제어해 품질을 높이는 원리다. 기존 LTE-A 기술인 CA 및 CoMP 기능은 단일 기지국 커버리지 내에서만 동작하고, 서로 다른 DU인 기지국 경계지역에서는 기능 동작이 어렵다. 하지만 클라우드 DU 상용화에 따라 가입자가 기지국간 이동 시에도 끊김 없이 CA를 지원하고, CoMP 기능을 통해 셀 간 간섭을 감소시켜 가입자 속도 품질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클라우드 DU 상용화를 통해 3밴드 LTE-A 서비스를 보다 촘촘하게 제공해 서비스 품질을 대폭 향상시켜 고객 체감 속도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상민 SD기술개발부문장(전무)은 "3밴드 LTE-A, 업링크 콤프 등 각기 다른 특성의 LTE 주파수를 동시에 활용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기지국 경계지역에서의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클라우드 DU를 상용화 했다"며 "5G 선행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 및 도입해 LTE 기술 경쟁력 우위를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MG::20150604000041.jpg::C::480::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DU 개념도. /LG유플러스 제공}!]

2015-06-04 10:21:03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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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리점 은밀한 불법보조금 살포..단속안하나 못하나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단통법을 비웃는 듯 KT대리점 등 통신사들의 불법보조금 지급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법적 보조금은 정해져 있지만 대리점들은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법정지원금을 초과하는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제조사는 대리점 탓으로 돌리지만 대리점들은 제조사들이 과도하게 뿌리는 각종 판매장려금 등을 이용해 소위 공짜폰을 만드는 구조라고 공공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3일 익명을 요구한 통신업계 고위 관계자 A씨는 스마트폰 판매 관행에 대해 "국내 단말기 유통 시장의 기형적 구조에서 불법리베이트가 기인한 것"이라며 "국내 제조사들의 '장난질'로 단말기 공짜대란이 점조직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의 단말기 유통구조는 이동통신사의 직영점과 대리점, 판매점으로 이뤄져있는데 자체 사업자로 운영되는 대리점과 판매점은 오프라인은 물론 문자나 온라인상에서 반짝이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단말기보조금을 살포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대리점에서 판매점을 꾸릴 수 있는 구조이고 판매자가 되는 진입장벽이 낮아 이통사가 판매자 집계가 어렵고 복잡한 구조로 정착돼있다. 이런 유통 구조상의 문제를 투명하게 하기위해 '단통법'이 시행되면서 공시지원금을 공개하고 리베이트 금액은 최대 33만원까지만 지원 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이 생겼다. 하지만 여전히 법망을 피해 공짜폰 대란은 뿜뿌 등의 스마트폰 커뮤니티 등 관련 고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홈페이지상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반짝이벤트' 등으로 게릴라성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통신업계의 분석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 같은 리베이트가 있다는 첩보는 들었지만 현실적으로 간헐적인 점조직 형태라서 적발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이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 뒷 배경에는 제조사의 리베이트가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A씨는 "삼성전자와 LG전자 같은 제조사들이 단말기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경쟁사의 신제품이 나올 때 단말기 리베이트를 한시적으로 높여 경쟁사 제품 쏠림 현상을 완화시키거나 신제품이 나오기 앞서 이전 시리즈 제품의 리베이트를 높게 책정해 줘 경쟁사 제품의 판매율을 끌어 내린다"고 설명했다. A씨는 "예컨대 LG전자의 G4가 출시되면 삼성은 기존의 갤럭시S5 등 시리즈를 통신사에게 물량을 제공할테니 통신사도 지원금을 높여 판매를 유도하자고 제안한다"며 "대리점에게 경쟁사보다 리베이트를 두 배 올려줄테니 주력해서 판매해달라는 암거래도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가의 출고가를 공시하지만 판매량 상승을 위해서는 지원금과 리베이트가 있어야 소비자가 반응해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전략적인 판단 하에 리베이트 값을 올렸다 내렸다하면서 통신시장을 흔든다는 것이다. 특히 뽐뿌, 클리앙 등 많은 회원수를 거느린 휴대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각종 신종 은어를 양산하며 '페이백(현금으로 돌려준다)' 영업을 통해 KT로의 통신사 변경(번호이동)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상에서 떠도는 불범 보조금과 판매 지점 등과 관련된 'ㅍㅇㅂ'은 '페이백(Pay Back)'의 초성만 사용한 은어로 공시지원금 외에 가입 시 추가 지원금을 현금으로 편법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패이백의 초성만 응용해 '표인봉'이라는 은어도 요즘 함께 쓰여 'KT로 번이하고 표인봉 사인 24장 받았네요'라는 내용으로 사용된다. 번이는 통신사 변경을, 사인 24장은 현금 24만 원을 돌려받았다는 말을 뜻한다. 이와같은 각종 은어와 함께 KT의 대리점 곳곳에서 불법 보조금을 살포하고 있단 지적이다. 뽐뿌 회원 B씨는 "타 통신사에서 KT로 번호이동을 하고 데이터 선택 요금제 499를 6개월 유지하고 부가서비스 '알짜팩' 등을 가입하는 조건으로 갤럭시S6를 40만원에 가입할 수 있다"며 "지역은 서울권이며 직접 방문해야 한다"고 광고하고 있었다. 또 다른 회원 C씨는 "LG유플러스에서 KT로 번호 이동을 하면서 출고가가 82만5000원인 LG G4를 구입하는 경우 일부 판매점에서 7월1일 돌려주는 페이백 20만원까지 더해 30만원 수준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하고 있다"고 알렸다. [!{IMG::20150604000006.jpg::C::320::온라인 커뮤니티에서 KT로 번호이동이나 신규가입을 하는 조건으로 불법 보조금 제공함을 알리는 사례글.}!]

2015-06-04 07:21:36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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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억 자본잠식 부실계열사 엔써즈 키웠던 KT, 뒤늦게 매각

[메트로신문사 정문경 기자]KT(회장 황창규)가 4년 연속 자본잠식 상태를 유지하고 만성 적자 구조를 벗어나지 못했던 KT의 부실계열사 엔써즈를 결국 매각했다. KT는 '통신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된 것이라 설명했지만 KT로 편입 후 경영 악화 일로에서 못 벗어나자 개선의 노력없이 뒤늦게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풀이 된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29일 자사가 보유한 엔써즈 보유지분 35.5%(1만7861주) 전량을 그레이스노트코리아에 매각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총 매각금액은 68억8000만원이다. 같은 날 소프트뱅크레인저벤처투자조합도 엔써즈 지분 18%(9058주)를 같은 곳에 매각했다. KT가 200억 원을 들여 사들인 동영상 검색엔진 개발업체 엔써즈(대표 김길연)는 앞서 본지가 지적했던 경영 부실을 앓고 있었다. 지난해 57억 원의 적자를 내고 인수 후 4년 연속 자본잠식에 빠져있다. 만성 적자 구조임에도 개선에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KT 계열사 엔써즈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26억원으로 2013년(매출액 56억원) 보다 절반이하로 뚝 떨어졌다. 영업손실도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영업손실도 지난해 57억원 냈고, 2013년 35억원 기록하는 등 KT 구조조정의 구멍을 여지없이 보여줬다. 만성 적자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재무구조도 나빠졌다. 인수 당시 자본잠식 상태였던 엔써즈는 KT 편입 후 재무 사정이 더욱 악화 일로다. 자본잠식액은 인수 전해인 2011년 16억 원 수준이었지만 지속적인 영업 손실로 인해 지난해 160억원까지 늘어난 상태다. 또 부채도 2012년 185억 원에서 지난해 229억 원으로 증가했다.

2015-06-03 16:09:17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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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요금도 역시 SKT, 고전하는 KT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이통사들의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유치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가장 후발 주자인 SKT는 승승장구하는 반면 KT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데이터 요금제가 출시 2주 만에 가입 고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통3사 중 가장 최단 기간에 최다 가입자를 끌어 모았다. 반면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 한지 한달(5월 8일~6월 3일)이 돼가고 있는 KT는 고전하고 있다. KT에 따르면 2일 기준 가입자는 대략 60만명이다. SK텔레콤의 '밴드 데이터 요금제'는 출시 하루 만에 15만, 일주일 만에 50만 명이 가입하면서 신기록들을 세워 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요금제의 폭발적 인기 요인으로 "출시 할 때부터 유·무선 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고 데이터 '자유자재'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KT는 이통3중 가장 빠르게 통신비 절감 효과와 고객 편의성을 강조하며 지난 8일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내놨지만 유선 통화는 월 30분만 무료로 제공하고 요금제에 따라 모바일TV 서비스 제공에 차등을 두는 등 요금제의 허점이 드러났다. 여론의 지적이 나오자 지난 1일 KT도 보완된 데이터 요금제 출시를 알리며 유선 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한편, SK텔레콤이 '밴드 데이터 요금제'로 변경한 고객 1000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요금제를 변경한 가장 큰 이유는 '유·무선 무제한 통화(51%)'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초로 2만원대 유·무선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해 고객들에게 차별적인 혜택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받거나 지인들과 나눠쓸 수 있는 서비스인 '리필하기'·'선물하기' 등 데이터 '자유자재' 서비스가 37%, 최신 콘텐츠 혜택 9% 순인 것으로 나타나 데이터와 콘텐츠 등 SK텔레콤의 차별적인 혜택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섭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band 데이터 요금제'에 대한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계속되며 최단 기간 가입 고객 돌파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 패턴에 맞게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상품들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06-03 11:16:04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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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성장추진 회사분할로 내부거래 증가 불가피"

[메트로신문 정문경기자]SK그룹은 지난해 내부거래 금액이 늘어난 것에 대해 회사분할에 따른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2일 해명했다. SK그룹은 2014년도 내부거래 금액(47.77조원)과 비중(28.88%)이 2013년도 금액(40.52조원)과 비중(26.0%) 보다 각각 7.25조원과 2.88% 포인트가 늘었다.이는 지난 2013년 7월 SK에너지가 인적분할을 통해 SK인천석유화학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을 자회사로 두면서 불가피한 내부거래 금액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회사분할은 업종전문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 회사의 특정 사업부문을 독립시켜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으로 회사가 분할되면 종전까지는 회사 내 사업부서간 거래로 인정됐던 것이 내부거래로 분류된다. 이번에 늘어난 7.25조원 역시 SK에너지 인적분할 등에 따른 자연스런 증가분이다. SK그룹은 2007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계열사의 자율책임 경영 아래 SK이노베이션(2011년 1월), SK텔레콤(2011년 10월), SK에너지(2013년 7월) 등이 회사분할을 단행했다. 이 같은 회사분할에 따른 내부거래 증가분을 제외할 경우 내부거래 비율과 금액은 2010년 15.55%(17.4조원)에서 2011년 14.76%(20.9조원), 2012년 14.38%(20.4조원), 2013년 15.28%(20.8조원), 2014년 15.42%(21.4조원) 등으로 분할 전인 2010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회사분할은 외부환경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택으로 이에 따른 내부거래 증가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 "SK는 계열사간 내부거래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일감 나누기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IMG::20150602000044.jpg::C::320::}!]

2015-06-02 10:26:31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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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협, "네이버·다음카카오 뉴스제휴 평가위원회에 뉴스 이용자·현업언론기자 참여해야"

[메트로신문 정문경기자]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김철관·이하 인기협)가 지난달 28일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발표한 뉴스제휴 평가위원회의 출범과 준비 과정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인기협은 1일 '포털뉴스제휴평가위원회, 사주와 광고주를 위한 조직인가?'라는 성명서를 통해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주도해 구성하겠다고 선포한 뉴스제휴평가 위원회의 준비 과정과 그 방식 등을 보면 명실상부한 포털뉴스의 공정성과 독립성이 담보될지 깊은 우려를 자아낸다"고 발표했다. 이어 인기협은 "포털사들이 사전에 논의한 한국신문협회, 온라인신문협회, 인터넷신문협회는 광고주의 막강한 입김을 받을 수밖에 없는'언론사의 사주'들의 단체"라며 "언론사주로 구성된 언론기관이 주축이 된 뉴스제휴 평가 위원회는 왜곡된 포털뉴스 시장을 정상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언론사주와 광고주 간의 부당한 거래와 유착을 감시하고 근절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기협은 "포털 뉴스제휴 평가위원회에 뉴스 이용자 단체와 현업기자단체를 참여시킬 것을 촉구한다"며 "공신력 있는 언론시민단체, 언론인권단체, 현업언론단체와 한국기자협회,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등 현업언론기자단체의 뉴스제휴 평가위원회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인기협은 포털뉴스 정상화를 위한 노력으로 "어뷰징 언론사와 기자 퇴출, 광고 및 협찬 수주를 위해 공갈협박 등으로 실정법을 위반하는 언론사와 기자퇴출에 적극 나설 것"이며 "신문법 및 언론중재법 개정 청원과 공청회, 캠페인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인기협 성명서 전문이다. 포털뉴스제휴평가위원회, 사주와 광고주를 위한 조직인가? - 독립성 담보 위해 뉴스 이용자, 현업언론기자 참여 선행돼야 지난달 28일 인터넷 사이트 순위 1·2위를 차지하는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뉴스제휴 평가위원회를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포털뉴스의 공정성을 위해서 포털 뉴스의 객관성과 공정성, 다양성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현재 한국 언론 시장은 포털 제휴 여부에 따라 소속 언론사의 존립이 좌우될 만큼 뉴스 콘텐츠 유통이 포털에 종속된 기형적 구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왜곡된 기성 언론의 기득권과 편파성을 극복하고자 지난 2002년 출범한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초창기부터 포털의 공정한 역할을 주문하고,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줄곧 노력해 왔다. 그러나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주도해 구성하겠다고 선포한 뉴스제휴평가 위원회의 준비 과정과 그 방식 등을 보면 명실상부한 포털뉴스의 공정성과 독립성이 담보될지 깊은 우려를 자아낸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신문협회, 온라인신문협회, 인터넷신문협회, 언론학회, 언론재단에 계획을 브리핑하고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발표했다. 포털사들이 사전에 논의한 한국신문협회, 온라인신문협회, 인터넷신문협회는 '언론사와 사주'들의 단체이다. 특히 일간지 중심의 한국신문협회와 조선닷컴, 동아닷컴 등으로 구성된 자회사 격의 온라인신문협회는 기성 언론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관이다. 인터넷신문협회 또한 주요 인터넷신문사의 사주가 참여한 기관으로 이들 회원사 중에는 연매출 최대 수백억원대에서, 수십억원대에 이르는 인터넷언론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네이버-다음카카오 측이 참여를 공개한 언론기관에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등 현업기자가 주축이 된 언론단체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특히 포털뉴스의 이용자 참여가 원천 배제된 것은 포털사들이 구성하려는 뉴스제휴 평가위원회가 과연 무엇을 지향하는지 의구심을 불러오게 한다. 한국의 언론시장에서 광고주의 위력은 막강하다. 겉으로는 공명정대한 언론 역할을 자임한다고 하면서도 기실 광고주의 입김과 압력에 끝까지 버틸 수 있는 언론은 없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사 경영을 총괄하는 언론사주들은 광고주와의 협력과 교감 없이 독립적으로 언론사 경영을 해 나가기 힘든 것이 한국의 언론시장 상황이다. 이런 측면에서 유력 언론사들과 밀접한 사전 접촉을 갖고 추진 중인 뉴스제휴 평가위원회는 언론사주와 광고주의 영향력이라는 태생적인 한계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구조를 보이고 있다. 또 하나 때를 맞춰 기성 언론들이 쏟아내고 있는 '사이비 언론'의 정형에 '인터넷언론'이 주범으로 몰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자 한다. 제기된 문제 중에 사이버언론 행태에 대한 문제는 그 실상을 제대로 살펴봐야 한다. 글로벌기업인 국내의 대기업들이 취재인력을 갖추지 못한 소수의 사이비언론의 협박에 못 이겨 광고비나 협찬비용을 뜯기고 있다는 것이 골자인데, 이게 사실이라면 광고주들은 즉각 공갈협박죄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해당 언론사를 형사 고소해야 할 것이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언론시장을 혼탁으로 내모는 사이비 언론 척결에 적극 협조할 의사가 있다. '사이비 언론'의 문제는 최근에 대두된 논란이 아니다. 이전부터 있어 왔고, 광고 등을 미끼로 기사와 거래하려는 언론의 못된 버릇은 앞으로도 계속될 일임은 자명하다. 기성 언론과 광고주들이 왜 '사이비 언론 척결'에 한 목소리를 드높이고 있는지 우리는 그 배경에 대해서 국민이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판단한다. 수년 전 종편이 출범한 이래 최근 몇 년 사이 종편 방송사와 경제지, 지방지, 인터넷신문사들 등이 대거 가세해 기존의 광고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광고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단가 높은 광고를 수주하려는 언론사들의 이전투구 양상은 심각한 밥그릇싸움으로 변질됐다는 것이 언론계에 널리 알려진 상식이다. 극단적인 사례로 대기업과 언론사가 광고 배정을 놓고 대립하는 일이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은 언론사와 광고주들 사이에 밀고 당기기 형태로 협상과 조정 등의 형태로 광고가 언론사에 배정되고 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광고주와 매체 간의 협력과 교류, 갈등은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다. 기업은 광고를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서고, 언론은 광고 수주를 통해서 생존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금도가 있다. 광고주와 언론사 역시 이 금도를 넘어서서는 안 된다. 기업이 광고를 무기로 언론사에게 부당한 압력을 가하거나, 언론사가 기사를 무기로 기업에 부당한 광고수주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 특히 언론사가 실정법을 넘어서 공갈협박, 허위기사 게재 등으로 기업의 정당한 활동을 위축하게 해서는 안 된다. 반대로 기업 역시 정당한 기업 경영 비판 등 정상적인 언론활동을 위축하게 할 목적으로 할당된 광고를 취소하거나 억대의 소송 등으로 언론 활동에 위해를 가해서는 안 된다. 광고 수주를 둘러싸고 일부 벌어지는 '사이비 언론'의 범주에는 기성언론과 방송, 지역신문, 인터넷언론 등이 모두 망라되어 있다. 언론사와 광고주 모두가 경계하고, 취재보도와 광고게재 과정에서 이러한 '사이비 언론'의 행위를 방지하고, 기업의 언론사 압박 역시도 중단돼야 한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제한된 광고 시장을 둘러싸고 전쟁처럼 벌어지고 있는 이전투구를 경계하고, 공명정대한 언론 및 기업 활동을 위한 광고시장 정상화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다. 기실 한국 언론 및 광고시장의 현실이 이러한데도 기존 언론사와 사주들이 주축이 된 언론기관들과 포털사가 나서 뉴스제휴 평가위원회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언론과 광고 시장을 정상화할 수 있는 핵심 요소를 배제한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 최근 수년 간 광고시장에 진입한 종편방송사와 경제지 등이 거둔 매출이 수백 억 원 대에 이르고 있다는 점은 업계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에 반해 최근 수년 간 대기업의 광고비용의 총량은 큰 변화가 없었음에도 기성 언론사와 경제지들이 막대한 광고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해질 따름이다. 특히 최근 특정 미디어그룹이 포털뉴스를 과점화하는 현상을 우리는 지적하고자 한다. 특정 미디어계열의 포털뉴스 과점화 현상은 여론의 왜곡이라는 심각한 우려를 낳을 수 있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특정 미디어그룹이 수많은 미디어 자회사를 설립하고 포털뉴스에 진입하면서 언론의 다양성과 균형성이 파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털사들은 이를 방치하고 있다. 포털사들은 이번 뉴스제휴 평가위원회 구성 추진 배경으로 인터넷 매체의 과도한 어뷰징 기사와 사이비 언론행위 등이 뉴스의 연성화와 질적 저하를 가져왔기 때문에 결자해지 차원에서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어뷰징 기사가 넘쳐나는 것은 언론사가 기사 트래픽을 앞세워 광고를 수주하기 위해 빚어진 현상이라는 점에서 언론사주와 경영진들의 책임이 가장 크다. 기자 스스로 어뷰징 기사를 즐기는 기자가 있다면, 그는 기자의 자질이 없는 기자이다. 자기 스스로 아무런 반대급부 없이 광고를 따내기 위해 어뷰징 기사를 즐기고, 협박성 기사를 쓰는 기자가 대한민국에 얼마나 있을까? 있다면 그들은 이미 기자가 아니라, '범죄집단'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그들에게는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포털에 게재되는 어뷰징 기사는 기사 트래픽을 높이기 위해 언론사주와 경영진의 지침에 따라서 쓰인 기사라는 게 정설이다. 따라서 이러한 시장구조를 포털사가 몰랐다는 건 넌센스라고 본다. 특히 어뷰징을 가장 많이 하는 곳은 소위 '인터넷팀'이라는 곳을 조직적으로 운영할만한 인력을 갖춘 유력 언론사들이 대부분이다. 어뷰징 기사를 양산하고 있는 제휴사들로 구성된 언론사주단체들에게 어뷰징 기사를 감시하고, 사이비 언론을 퇴출하는 감독권을 맡긴다는 것은 포털 스스로 공명정대해야 할 '인터넷뉴스서비스제공자' 역할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복잡하니까 너희들끼리 해결하라'는 무책임한 발상이 아니라면, 네이버-다음카카오는 언론사주를 주축으로 한 '뉴스제휴 평가위원회'의 틀에 '독립적'이라는 낯 뜨거운 표현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지금 한국 언론시장은 포화상태를 넘어서 자멸상태로 가고 있다. 매체의 범람이 심각하다. 이는 인터넷 언론이 많아져서 생긴 현상이 결코 아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만큼 수많은 언론법과 선거법, 실정법으로 언론시장을 통제하는 나라는 그 어디에도 없다. 인터넷언론은 신문법, 언론중재법, 선거법, 정보통신법, 형법 등으로 4중 5중으로 규제받고 통제받고 있다. 기실 광고시장의 혼탁은 기성 언론이 제한된 광고시장을 쟁탈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이전투구에서 비롯된 것이다. 종편이 출범하면서, 수많은 경제지들이 양산되면서 한정된 광고시장을 방송, 신문, 지역지, 인터넷매체가 나누어 가져야 하며, 이 과정에서 광고주와의 무리한 협상, 청탁, 압력 등이 가해지고 있다. 이에 주류 언론과 등질 수 없는 기업들은 군소 인터넷언론을 '정화'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주류언론들은 더 이상의 문어발식 미디어 확장을 중단해야 할 것이다. 연예전문지를 앞다퉈 간시켜 포털뉴스 시장에 진입시켜 어뷰징 기사를 대거 양산해 내는 주류 언론의 행태가 근절되지 않는 이상, 이들이 기사 트랙픽을 무기로 대기업에게 광고를 강제해 내는 행태를 멈추지 않는 이상, 한국 언론 시장의 정상화는 요원하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한국 언론 시장의 정상화를 위해서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 포털 뉴스 제휴 평가위원회 추진에 대한 우리의 입장 - 1. 네이버-다음카카오는 언론사주가 주축이 된 뉴스제휴 평가위원회 구성을 재고하라. 광고주의 막강한 입김을 받을 수밖에 없는 언론사주로 구성된 언론기관이 주축이 된 뉴스제휴 평가위원회는 왜곡된 포털뉴스 시장을 정상화할 수 없다. 언론사주기관으로 주축이 된 포털 뉴스제휴 평가위원회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언론사주와 광고주 간의 부당한 거래와 유착이 있다면 이를 감시하고, 근절해야 할 책무를 지닌 뉴스이용자와 소비자, 현업언론기자들을 배제한 포털 뉴스제휴 평가위원회는 속빈 강정에 불과하다. 또한 언론은 그 스스로 독립성을 유지해야 하는 바, 정부와 대기업이 이 뉴스제휴 평가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정부와 대기업이 참여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직이 어떻게 독립적일 수 있는가? 2. 포털 뉴스제휴 평가위원회에 뉴스 이용자 단체와 현업기자단체를 참여시킬 것을 촉구한다. 공신력 있는 언론시민단체, 언론인권단체, 현업언론단체와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등 현업언론기자단체의 뉴스제휴 평가위원회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 3.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포털뉴스 정상화를 위해서 어뷰징 언론사와 기자 퇴출, 광고 및 협찬 수주를 위해서 공갈협박 등으로 실정법을 위반하는 언론사와 기자 퇴출에 적극 나서고자 한다. 4. 포털뉴스 정상화를 위해서 신문법 및 언론중재법 개정에 적극 나서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정치권과 연계해 포털뉴스 정상화를 위한 관련법 개정 청원과 공청회, 캠페인을 전개하고자 한다. 2015년 6월 1일 사단법인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회장 김철관)

2015-06-01 18:46:52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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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 인터넷전화 쓰면 CGV 영화 공짜…LGU+, CGV 제휴요금제 출시

[메트로신문 정문경기자]LG유플러스가 CGV와 손잡고 인터넷전화 서비스에 영화관람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는 'CGV 제휴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CGV제휴요금제는 모두 3종으로 기존에 070 인터넷전화에서 제공되던 무료통화와 발신번호 표시, 착신전환 등의 부가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입 고객에게 매월 무료 영화 예매권 1장과 동반 1인 25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월 기본료 8500원인 CGV 망내무한 요금제는 자사 070인터넷 전화와 U+모바일간의 무제한 무료통화를 제공한다. 월 기본교 1만1500원인 CGV망내무한100 요금제는 자사 유무선 무제한 무료통화와 망외(타사 집전화,모바일) 100분의 무료통화를 제공한다. 또한 월 1만4500원인 CGV 홈보이 스탠다드 요금제는 e북 1만여권을 이용할 수 있는 홈 도서관 서비스와, 가정의 침입 감지 및 영상을 저장하고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홈CCTV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모든 요금제는 U+인터넷과 함께 이용 시 월 2000원의 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CGV제휴요금제 가입고객에 제공되는 무료 영화 티켓은 매월 서비스 가입 일에 쿠폰형태로 지급되며 LG유플러스 홈페이지내의 CGV영화예매 메뉴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2015-06-01 17:21:39 정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