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 "상하이 애니팡, 애니팡 맞고로 새로운 전환기 맞이할 것"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국민 모바일 게임 '애니팡' 개발사 선데이토즈가 상하이 애니팡, 애니팡 맞고, 애니팡 글로벌 등 하반기 신작 3종을 발표하며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것을 다짐했다. 26일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열린 선데이토즈 하반기 신작발표 간담회에서 첫 발표자로 나선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는 "국내 모바일 시장은 3년 전과 달리 경쟁이 심화됐고 성장성의 둔화를 보이고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가려 노력할 것"이라며 "신작 발표회를 기점으로 지금까지의 성장에 머물지 않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좋은 게임을 개발, 서비스 하는 성장한 선데이토즈의 전환점을 약속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다음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웹보드 시장 개척은 물론 다양한 채널을 통한 최고의 캐주얼 게임 서비스, 유통 환경을 구축해 모바일게임의 대중화를 한 차원 높이는 신시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서는 "대형화, 집중화 되고 있는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스타트업 개발사들이 특화 기술과 민첩한 대응, 그 동안의 학습 효과를 통한 성숙함으로 새로운 기회를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 날 선데이토즈는 '상하이 애니팡', 가칭 '애니팡 맞고', 가칭 '애니팡 글로벌' 등의 모바일게임을 하반기 출시 기대작으로 공개했다. 하반기 첫 출시작인 모바일 퍼즐 게임 '상하이 애니팡'은 다음달 8일 카카오게임하기 플랫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애니팡 맞고'는 현재 다음카카오와의 제휴를 맺고 개발에 착수했으며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상하이 애니팡'은 '애니팡1-애니팡사천성-애니팡2'로 이어지는 국민 게임 '애니팡' 브랜드의 최신작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퍼즐 게임이다. 전작인 애니팡사천성과 유사한 게임룰을 적용했다. 같은 블록 2개를 터치해 제거하는 이 게임은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겹겹이 쌓이는 블록의 입체감 등을 상하이룰 방식으로 풀어내며 재미를 더했다. 또 이날 선데이토즈는 해외 유명 퍼블리셔인 아에리아게임즈와 함께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지역에 선보일 모바일 퍼즐게임 가칭 '애니팡 글로벌'도 출시 계획과 서비스 방향을 발표했다. 행사에 참석한 아에리아게임즈의 안종혁 지사장은 "애니팡 글로벌 출시를 결정한 이유는 바이럴마케팅이 가능한가, 해외 사용자들에게 관심을 얻을만한가, 컨텐츠가 풍부한가에 대한 기준을 적용했을 때 이미 한국에서 인기를 입증한 '애니팡'이 북미, 유럽 등에서도 인기를 얻을 것이라 판단했다"며 "아에리아게임즈의 글로벌 현지화와 선데이토즈의 캐주얼 게임에 대한 노하우가 글로벌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의 문화, 이용자 선호도 등을 감안해 기존 캐릭터 블록과 사용자환경(UI) 등을 새롭게 디자인하며 현지화 작업이 한창인 이 게임은 연말께 북미와 유럽 지역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디자인 등 시각적인 부분 외에 '애니팡2'의 콘텐츠,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했다. 또한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모바일 웹보드 장르 가칭 '애니팡 맞고' 역시 이번 간담회를 통해 카카오게임하기를 통한 서비스 확정을 발표했다. 이 게임은 맞고 특유의 게임성을 선데이토즈 특유의 캐주얼 노하우로 구현한 웹보드 게임을 표방한 것이 특징이다. 가칭 '애니팡 맞고'는 기존 웹보드 장르의 인식을 바꿀 선데이토즈의 새로운 도전으로 평가되며 개발 완료 직후 출시될 예정이다. 신작 소개에 나선 김영을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사는 "오늘 소개 드린 게임들은 지난 7년간 축적한 캐주얼 게임 개발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담아 제작된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선데이토즈만의 게임 라인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