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등 '고교교육에 기여한' 75개 대학 선정… 올해 700억 원 지원
가톨릭대 등 '고교교육에 기여한' 75개 대학 선정… 올해 700억 원 지원 교육부, 2020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대학 신규 선정 "대입 전형 공정성 등 평가해 선정" 유형Ⅰ 선정 대학엔 10억원 내외, 유형Ⅱ대학은 2~4억원 지원 세종청사 교육부 대입 전형을 공정하게 치르는 등 고교교육에 기여한 대학을 지원하는 사업에 75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들 대학에는 올해 700억 원의 정부 지원금이 지급된다. 교육부는 '2020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평가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입전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전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합리적으로 대입전형을 운영해 고교 교육 여건 조성에 기여한 대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금은 697억8000만원으로, 2016년 459억원, 2018년 559억 원에서 매년 증가 추세다. 지원 기간은 올해부터 2년(1+1)이다. 교육부는 "이번 선정평가는 대입전형에 대한 이해가 높은 고등학교, 대학교와 교육청 관계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해 공정하게 평가했다"며 "사업총괄위원회 심의를 거쳐 유형Ⅰ대학 67개교, 유형Ⅱ대학 8개교 등 총 75개교의 지원 대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 평가는 2020년 사업계획과 지난 4월 발표한 대학별 대입전형시행계획(2022학년도)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대입전형 운영 공정성 강화, 고교-대학 연계 활동 전개, 대입전형 정보제공과 전형 단순화, 사회통합전형 운영 등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유형Ⅰ에 선정된 대학 중 8개교는 추가적인 예산 지원을 통해 대입전형 과정에서 ▲ 외부공공사정관 평가 참여 ▲ 평가과정에 학외 인사 참관 ▲ 평가과정 녹화·보존 조치를 수행하는 '대입 전형 투명성 강화' 활동을 함께 수행한다. 대학 별 예산 지원 규모는 대학의 입학사정관 수, 선정평가 결과 등을 고려해 결정됐고, 유형Ⅰ대학의 교당 평균 지원액은 약 10억원 내외, 유형Ⅱ대학은 2~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형Ⅰ 대학은 수도권에선 가톨릭대, 강남대, 건국대, 경기대, 경인교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국민대, 단국대, 대진대, 동국대, 명지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과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천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30개 대학이다. 수도권 이회 지역 대학은 강릉원주대, 강원대, 건국대(글로컬), 경북대, 경상대, 계명대, 공주대, 광주교대, 군산대, 대구교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교대, 부산대, 선문대, 순천향대, 안동대, 영남대, 전남대, 전주대, 제주대, 조선대, 진주교대, 청주교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남대, 한동대, 한림대, 한밭대, 호서대 등 37곳이다. 이들 대학 중 가톨릭대, 경기대, 경상대, 동국대, 부산가톨릭대, 선문대, 한남대, 한밭대 등 8개 대학은 대입전형 투명성 강화 지원 대학으로 선정돼 추가 지원을 받는다. 유형Ⅱ 선정 대학은 수도권에선 덕성여대, 차의과대, 한양대 에리카 등 3개교, 비수도권에선 가톨릭관동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 경주, 목포대, 창원대 등 5개 학교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대학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대입전형을 운영하고, 사회통합전형 운영을 통해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대학입시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