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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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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36% "내년 연봉 인상 못해"… 연봉 올리는 기업 평균 인상률은 5% 수준

기업 36% "내년 연봉 인상 못해"… 연봉 올리는 기업 평균 인상률은 5% 수준 사람인, 기업 483개사 설문조사 기업 10곳 중 약 4곳은 내년 연봉을 동결하거나 삭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상을 계획하는 기업들의 평균 인상률은 5% 수준이었다. 4일 사람인이 기업 483개사를 대상으로 '내년 연봉 인상 계획'을 조사한 결과, 36%는 '동결하거나 삭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내년 연봉을 동결 또는 삭감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회사 매출 등 실적이 안 좋아서'(5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재무 상황이 불안정해서'(39.7%), '내년 경기상황이 나빠질 것 같아서'(35.1%), '인건비 절감을 위해서'(19%), '연봉 외 다른 보상으로 대체할 계획이라서'(6.9%), '위기경영의 일환으로 직원이 동의해서'(4.6%) 등의 이유를 들었다. 연봉을 인상할 계획이라는 기업(64%)들은 내년 연봉 인상률을 평균 5% 수준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5%'(30.7%), '3%'(25.2%), '10%'(10.7%), '4%'(8.4%), '2%'(8.1%), '1%'(5.2%) 등의 순이었다. 올해 연봉 인상률과 비교해서는 '비슷할 것'(72.2%)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높아질 것'(13.6%), '낮아질 것'(12.3%), '올해 인상 안함'(1.9%) 순이었다. 연봉 인상 이유(복수응답)로는 '꾸준하게 연봉 인상을 진행해와서'(42.4%)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35%), '최저 임금 인상폭을 반영하기 위해'(33.7%), '직원 이탈 방지를 위해'(14.9%), '현재 연봉이 낮은 편이어서'(14.6%), '회사 전체 실적이 좋아서'(9.1%), '성과보상 체계가 회사 규약으로 정해져 있어서'(6.5%) 등이었다. 기업들이 탁월한 능력을 보인 직원에게만 부여하도록 정해 놓은 '인상률 최대치'는 평균 13%로 일반 직원 인상률과 비교하면 2.5배 더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업들이 연봉 책정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으로는 '기업 전체 실적과 목표달성률'(43.5%)이 가장 많았다. 또, '회사의 재무 상태'(15.5%), '개인 실적과 목표달성률'(13.5%), '인사고과 점수 및 업무성과'(10.8%), '부서 실적과 목표달성률'(5.2%), '물가 상승률'(3.9%) 등의 조건을 참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12-04 10:06: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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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동국인 대상에 김진문 신성약품 회장

자랑스러운 동국인 대상에 김진문 신성약품 회장 동국대 총동창회(회장 박대신)는 '올해를 빛낸 2019 자랑스러운 동국인 대상' 수상자로 김진문 (주)신성약품 회장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또 사회경제부문상은 황경환 (주)진양유조선 회장, 학술부문상은 김환기 동국대 일본학과 교수를 각각 뽑았다. 모범동창회 표창은 경주지역동창회(회장 조덕형)가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리는 '동국인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다. 대상 수상자 김진문씨는 1985년 신성약품주식회사를 창립해 연간 5000억원 규모의 의약품 유통업체로 성장시켰다. 1994년 4월부터 김진문 장학, 경영학과장학 등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 뿐만 아니라 교지 매입기금, 건학 100주년 발전기금, 일산불교병원발전기금, 로터스관건립기금 등 18여억원을 출연했다. 총동창회 부회장, 재단법인동국장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2014년 한국의 최고경영인상 고객만족경영부문상을 수상했다. 사회경제부문 수상자 황경환씨는 1992년 진양유조선을 설립해 현재 대표이사 회장으로 있다. 기업경영과 함께 국제PTP 한국본부 총재, 울산불교방송 사장, 경북신문 명예회장, (사)한국불교연구원 이사, 경주캠퍼스 평생교육원 교수, 회두피안 NEWS명상센터장 등 다양한 사회 활동 경력을 갖고 있다. 경주캠퍼스 대외협력자문위원장으로서 고액의 정재를 기부, 학교 교육환경개선 및 후학 양성에 크게 공헌했다. 학술부문 김환기 교수는 제주 4.3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인 1948년 2월 말부터 이듬해인 1949년 6월 제주 빨치산들의 무장봉기가 완전히 진압될 때까지의 해방직후 혼란스러운 정국을 배경으로 한 재일작가 김석범의 '화산도'를 최초로 완역해냈다. 현재 동국대 문과대학장, 한국일본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시가 나오야' '재일 디아스포라 문학' '브라질(BRAZIL) 코리안 문학 선집' '코리안 디아스포라 문학의 혼종성'과 초국가주의 등이 있다.

2019-12-04 09:48: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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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올해 재판연구원·검사 합격 전국 1위

성균관대, 올해 재판연구원·검사 합격 전국 1위 재판연구원 20명, 검사 12명 배출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 법학전문대학원은 지난달 발표한 임용 재판연구원(로클럭) 선발전형에서 20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데 이어, 같은 달 발표된 신규검사 선발전형에서 12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재판연구원 및 검사 합격 모두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성균관대는 올해 재판연구원(로클럭) 합격자를 20명(재학생 18명, 졸업생 2명) 배출함으로써 역대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는 것은 물론 압도적인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신규검사 선발전형에서도 12명(재학생 7명, 졸업생 5명)이 합격하며 역대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올해 변호사 시험 합격률은 68.8%를 기록했고, 대형로펌에도 다수가 채용 확정됐다. 민만기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우리 대학은 전통적으로 로클럭 및 검찰 등 공직 분야 진출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는 확실한 학교의 지원과 탄탄한 교수진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땀과 노력으로 일궈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우수교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학생지도 전담 변호사 확충 및 동문법조인 멘토링 강화 등을 통해 학생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12-04 09:31: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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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고 학생 '읽기·수학·과학 성취수준 최상위'… 삶에 대한 만족도는 OECD 평균보다 낮아

- 'OECD 국제 학업성취도 비교 연구(PISA 2018)' 결과 발표 우리나라 만15세 학생들의 읽기·수학·과학 성취도는 세계 최상위 수준이지만, 삶에 대한 만족도는 OECD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일 9시(프랑스 파리 시각)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PISA) 2018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PISA는 만 15세 학생의 읽기, 수학, 과학 소양의 성취와 추이를 국제적으로 비교하고 교육맥락변인과 성취 사이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3년 주기로 시행되는 국제 비교 연구다. 우리나라는 첫 주기인 PISA 2000부터 참여하고 있다. 이번 PISA 2018은 37개 OECD 회원국과 42개 비회원국 등 총 79개국에서 약 71만 명이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188개교 총 6876명(중학교 34개교 917명, 고교 154교 5881명, 각종학교 2교 78명)이 참여했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상위 수준의 성취를 보였고, 전 영역에서 OECD 평균보다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했다. OECD 회원국 중 읽기(514점)는 2~7위, 수학(526점)은 1~4위, 과학(519점) 3~5위로 높은 수준이었다. 앞선 평가(PISA 2015)와 비교하면 읽기는 상승, 수학은 동일, 과학은 하락했다. 읽기 영역 국제 비교 결과 에스토니아(523점) 순위가 가장 높았고, 이어 캐나다·핀란드(각 520점), 아일랜드(518점), 대한민국(514점), 폴란드(512점), 스웨덴(506점), 뉴질랜드(506점), 미국(505점), 영국(504점)이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수학 영역에서는 일본(527점)이 가장 높았고, 이어 대한민국(526점), 에스토니아(523점, 네덜란드(519점), 폴란드(516점), 스위스(515점), 캐나다(512점), 덴마크·슬로베니아(각 509점), 벨기에(508점) 순으로 높았다. 과학 영역은 에스토니아(530점)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이어 일본(529점), 핀란드(522점), 대한민국(519점), 캐나다(518점), 폴란드(511점), 뉴질랜드(508점), 슬로베니아(507점), 영국(505점), 네덜란드·독일·호주(각 503점) 순이었다. PISA 점수는 평균 500이고, 표준편차 100인 척도점수로 각 국가의 순위를 범위로 제공하고 있다. OECD 회원국과 42개 비회원국을 포함해 총 79개국 영역별 국제 비교 결과에서는 3개 영역 모두에서 중국(베이징, 상하이, 장쑤성, 저장성), 싱가포르, 마카오 차례로 1~3위를 차지했다. 성별 성취도 추이를 보면, 읽기와 과학은 여학생의 점수가 높았고, 수학은 남학생 점수가 높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읽기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여학생 점수가 높고, 수학과 과학은 남학생 점수가 높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다. 영역별 성취수준 추이를 보면, 직전 평가와 비교해 상위 성취수준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소폭 증가했고, 하위 성취수준 비율의 경우 읽기는 증가했지만 수학과 과학은 감소했다. 읽기의 '즐거움', '능력 인지', '어려움 인지'에 대한 지수를 산출해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OECD 평균보다 '읽기 즐거움', '읽기 어려움 인지' 지수는 높았지만, '읽기 능력 인지' 지수는 낮았다. 읽기 능력 인지는 자신을 유능한 독자라고 생각하는지 알아보는 문항이다. 특히 우리나라 학생들은 삶에 대한 만족도가 이전 평가(PISA 2015) 대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OECD 평균보다는 낮았다. 만족도 지표는 '요즘 자신의 전반적인 삶에 얼마나 만족합니까?'란 질문에 대해 0(전혀 만족하지 않음)~10(완벽히 만족함)까지의 척도로 응답한 값의 평균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 지수(6.52)는 OECD 평균(7.04)보다 낮았다. 다만 PISA 2015 삶에 대한 만족도 지수(6.36)보다는 0.16 증가했다. 교육부는 "PISA 2018 최상위 국가 교육정책 변화와 국제적인 교육 동향을 분석해 우리나라 교육정책 추진 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며 "상위권 성취 수준 유지를 위한 만춤형 학습 지원 방안 모색이 요구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나라 학생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상승한 것은 긍정적인 현상으로 이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학생 중심의 교수·학습방법과 평가의 개선, 다양한 교육활동 제공 등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PISA 2018 결과를 토대로 역량중심의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계 내·외부 전문가의 논의와 후속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2019-12-03 17:00:0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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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학교 소프트웨어디자인융합스쿨 '2019학년도 소디융의 날' 성료

경희사이버대학교 소프트웨어디자인융합스쿨 '2019학년도 소디융의 날' 성료 경희사이버대학교 소프트웨어디자인융합스쿨 5개 전공이 참여하는 소디융의 날 행사가 지난 11월 23일 네오르네상스관에서 진행됐다. 컴퓨터정보통신공학, AI사이버보안, ICT융합콘텐츠, 산업디자인, 시각미디어디자인의 5개 전공 교수진, 재학생과 졸업생 80여 명이 참여해 컨퍼런스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행사 1부는 전문가 특강릴레이가 진행됐다. '정보보안기사 필기시험대비', '생활속의 빅데이터', 'Alot 시대의 서비스 기획 및 개발', '최근 사이버 보안 위협 트렌드와 대책'을 주제로 한국정보화진흥원 수석연구원 김배현 박사, 컴퓨터정보통신공학전공 김영기 겸임 교수, 매직에코 CEO 최재규, 중랑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정순채 박사가 각각 진행했다. 2부 전공설명회에서는 전공 교수진이 1학년 재학생에게 전공과목 선택에 있어 구체적인 조언과 상담을 진행했다. 자유롭게 진행되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5개 전공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공유했다. 이어, 경희대 캠퍼스 내에 위치한 정담 음식점으로 장소를 옮겨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소통하며 서로를 독려하는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김해란(시각미디어디자인전공 15학번) 졸업생은 "정보보안기사 자격증 취득에 대해 평소 궁금증이 많았다. 특강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현재 IT기업에 재직하고 있어, 현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례와 IT기술 시장에 대한 강의가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도 유익한 특강과 오프라인 모임을 즐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20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지난 12월 1일부터 2020년 1월 10일까지다.

2019-12-03 15:27:49 한용수 기자
고려대, 故 노회찬 의원 등 '2019 한국노동문화대상' 수상자로 선정

고려대, 故 노회찬 의원 등 '2019 한국노동문화대상' 수상자로 선정 김진억, 조돈문, 정택용 씨 선정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원장 조대엽)은 '2019 한국노동문화대상' 수상자를 확정하고 시상식을 6일 저녁 7시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2019 한국노동문화대상은 노동 분야 문화와 노사관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 수여하는 상으로 고려대 노동대학원·노동문제연구소가 수여하는 노동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박인상 전 한국노총 위원장·권영길 전 민주노총 위원장·천영세 전 민주노동당 대표·이원보 전 중노위 위원장·최순영 전 국회의원·김장호 숙명여대 교수·조돈문 가톨릭대 명예교수 등 노동계 주요 인사들이 대상위원회에 참여했다. 이들이 심사를 통해 최종 확정된 수상자는 ▲노사관계 부문 김진억 희망연대노조 나눔연대국장 ▲노동정책·복지 부문 故노회찬 의원 ▲노동학술 부문 조돈문 가톨릭대 명예교수 ▲문화예술 부문 정택용 사진가이다. 고 노회찬 의원은 1987년 노동운동단체인 '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 창립에 주도적 역할을 했고, 1992년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발행인으로서 현재 대표적인 노동 분야 뉴스매체인 매일노동뉴스를 발간해 노동 현장 목소리와 문제를 알려 노동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동자의 산업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일명 '기업살인법'(재해에 대한 기업 및 정부 책임자 처벌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고 노회찬 의원을 대신해 수상하는 노회찬재단은 "고 노회찬 의원의 노동이 존중되는 선진복지국가를 위한 끊임없는 헌신이 이 상을 통해 다시 한 번 빛을 발하게 돼서 기쁘고, 노동존중 문화와 노사관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이 상의 뜻에 노회찬재단도 함께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은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우리 사회 모든 영역에서 노동의 공공성이 확장되는데 한국노동문화대상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국노동문화대상을 명실상부한 노동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9-12-03 15:23: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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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7년간 2조9000억 투입… 석·박사급 13만3000명 양성

- 교육부 '4단계 두뇌한국21사업 기본계획(안)' 발표… 정부 예산안 1조 증액 - 스마트공장·스마트팜·빅데이터·인공지능 등 '혁신인재 양성사업' 신설 - 지역 산업 연계 지역대학 예산 지원 비율 35% 이상으로 확대 정부가 7년간 2조 9000억원을 투입해 혁신성장을 선도할 석·박사급 인재 13만3000명을 지원한다. 이전 사업비(1조9000억원)에서 1조원 증액(정부안 기준)된 규모다. 또 스마트공장·스마트팜 등 8대 핵심선도산업과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13대 혁신성장동력분야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지역대학 예산 지원 비율도 35% 이상으로 확대해 지원키로 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일 서울시립대 대강당에서 이 같은 내용의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두뇌한국21(Brain Korea21, 이하 BK21) 사업은 학문 후속세대가 학업과 연구에 전념하도록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석·박사급 인력양성사업이다. 1999년 시작한 이후 1,2단계를 거쳐 현재 3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BK21사업은 그동안 사업 참여 교수와 대학원생의 SCI급 논문 수와 논문의 영량력 지수를 상승시키고 국내 대학의 연구중심대학으로의 개편을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CI급 논문 수는 첫 해 교수의 경우 4392건에서 2017년 2만4968건으로, 학생의 경우 1615건에서 1만3687건으로 증가했다. 연문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1인당 논문 IF는 같은 기간 5.9에서 21.4(참여교수), 1.36에서 1.8로 높아졌다. 이번 4단계 사업은 기존 사업 성과를 발전시키고, 4차 산업혁명과 인구구조 변화 등 사회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석박사급 인재양성에 초점을 뒀다. 사업은 '미래인재 양성사업'에 '혁신인재 양성사업'을 신설해 구분 지원하고, 혁신인재 양성사업은 '신산업분야'와 '사회/(지역)산업 문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사업기간은 2020년 9월부터 2027년 8월까지 7년이다. 또 지역대학 예산 지원비율을 전단계 수준(35%) 이상으로 확대해 지역 산업과 연계를 통한 지역 단위 고급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신산업 분야는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핀테크,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스마트시티, 드론, 미래자동차(8대 핵심선도사업), 빅데이터, 차세대통신, 인공지능, 맞춤형 헬스케어, 가상증강현실, 지능형 로봇, 지능형 반도체, 첨단소재, 혁신신약,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시티, 드론, 자율주행차(13대 혁신성장동력분야)로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소재·부품·장비 분야도 지원 가능하다. 석박사 과정생 지원을 연간 1만7000에서 1만9000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연구장학금(석사 월60만원 → 70만원, 박사 월 100만원 → 130만원), 신진연구인력 인건비(월 250만원이상→300만원 이상)도 인상한다. 조교·연구원 업무 관련 협약 체결 의무화 등 대학원의 안정적 학업·연구 전념 환경 조성에 나선다. 교육부는 이번 기본계획 발표 이후 올해 중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1월 중 사업계획을 확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공개경쟁을 통해 연구단 수는 총 577개 내외를 선정해 지원한다. 사업단 규모에 따라 사업비는 다르나 사업비의 60% 이상(일부는 50% 이상)을 대학원생 연구장학금으로 지원하고, 그 외 사업비로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대학원생 국제학술대회 참가경비 등으로 사용하게 된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기술 구조 변화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시대에 혁신성장을 선도할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업을 통해 사회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인재를 양성해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12-03 14:00:0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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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10명 중 7명 "나는 혼족"… '혼밥'이 가장 많아

성인남녀 10명 중 7명 "나는 혼족"… '혼밥'이 가장 많아 사람인, 3635명 설문조사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혼자 밥먹고, 혼자 영화를 보는 등 혼자서 즐기는 1인 문화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실제로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스스로를 '혼족'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은 성인남녀 3635명을 대상으로 '혼족 트렌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연령대 별로는 20대(72.6%)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30대(68.8%), 40대(60.6%), 50대 이상(38.8%)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71.6%)이 남성(62.1%)보다 9.5%p 더 많이 스스로를 혼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들이 혼자 하는 활동(복수응답)은 '혼밥(혼자 밥먹기)'(85.9%)이 가장 많았다. 이어 '혼쇼(혼자 쇼핑하기)'(70%), '혼영(혼자 영화보기)'(64.8%), '혼공(혼자 공부하기)'(62.6%), '혼강(혼자 강의수강)'(39.6%), '혼행(혼자 여행하기)'(37%) 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혼족으로 생활하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혼자 하는 것이 편리해서'(72.5%)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방해 받지 않을 수 있어서'(51.5%), '불필요한 감정소모를 하지 않아도 돼서'(43.8%), '타인과 시간 조율이 어려워서'(31.8%), '효율적인 것 같아서'(31.1%) 등이 있었다. 혼자 하는 것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73.3점이로 집계됐다. 반면, 1인 활동을 즐기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복수응답)로 '혼자보다 여럿이 하는 것을 좋아해서'(53.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외로운 것이 싫어서'(36.7%), '혼자 있는 것이 어색해서'(18.2%), '혼자 있을 시간이 없어서'(12.4%),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서'(10.5%) 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혼자 하기 어려운 활동(복수응답)으로 혼술'(4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외 '혼행'(35%), '혼밥'(26.7%), '혼명(혼자 명절보내기)'(18.8%). '혼영'(18.4%), '혼쇼'(10.7%) 등도 있었다.

2019-12-03 12:42:4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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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취업생 절반 이상 "취업계 받기 어려워"…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지속

조기 취업생 절반 이상 "취업계 받기 어려워"…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지속 학교 졸업 전 취업에 성공한 조기 취업생 절반 이상은 학교로부터 취업계를 받기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6년 시행된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학칙에 출석기준이 있는데도 교수가 조기 취업생 부탁으로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해도 출석과 학점을 인정하면 법 5조의 '학교의 입학이나 성적 등 업무에 관해서 법령을 위반해 처리·조작하도록 하는 행위'에 해당해 교수들이 이를 꺼리기 때문이다. 3일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지난달 14일~19일가지 대학생 1055명을 대상으로 '취업계 신청경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취업계를 요구한 경험이 있는 조기 취업생 중 56%는 "취업계를 받기가 어려웠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로는 '학교(교수님)의 재량에 따르기 때문'(49%)이었다. 학교나 담당 교수마다 조기 취업에 따른 출석이나 성적 처리 방식이 상이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똑같은 조기취업생이어도 학교와 연계된 산학프로그램(인턴십)에 참여하는 경우 과제 대체를 받거나 학점 인정 범위가 비교적 관대한 반면, 그렇지 않은 경우 시험 등 모든 학사 일정에 참여해야해 회사 눈치가 보이는 등 희비가 나뉜다는 사례도 전해졌다. 이어 '신청자격이 까다롭기때문'(26%), '재직기업 규모, 현황을 파악하기 때문'·'전공과 직무의 적합성을 판단하기 때문'(각 11%) 등이 취업계를 받기 어려운 이유로 꼽혔다. 이밖에 설문 응답자들은 서면 답변에서 '교수님과 협의해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으나 중간, 기말 고사 시험에 응시할 수 없어 낮은 학점을 받게 됨', '학교가 유도리가 너무 없음', '밥 한 끼 안 사드려서' 등의 성토가 이어졌다.

2019-12-03 12:35: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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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능 채점 결과] 수능 성적표 나온 직후 정시 모집 본격화… 대학들 어떻게 뽑나

[2020 수능 채점 결과] 수능 성적표 나온 직후 정시 모집 본격화… 대학들 어떻게 뽑나 인문계열 수학 반영비율, 자연계열 국어 반영비율 주목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실채점 결과가 나옴에 따라 수능 성적 위주로 뽑는 정시모집 경쟁이 본격화된다. 올해 수능 수학나형이 특히 어려웠고, 국어 역시 전년보다는 쉬웠지만 2005년 이후 두 번재로 어렵게 출제됨에 따라 인문계는 수학나형, 자연계는 국어 성적에 따른 유불리가 나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학들의 이들 영역별 가중치에도 관심이 쏠린다. 3일 종로학원하늘교육과 서울 소재 각 대학에 따르면, 인문계열 수학영역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은 서강대로 수학 영역 반영비율이 절반에 육박하는 46.9%에 달한다. 서강대에 이어 성균관대·중앙대·서울대·한양대(경영 등)가 40%로 높은 수준이다. 이어 고려대(35.7%), 서울시립대(경영 등)·경희대(경영 등)·숙명여대(인문 컴퓨터 등)(35%), 연세대(33.3%), 한국외대·한양대(행정 등)·숙명여대(행정 등)·서울시립대(행정 등)·건국대(경영 등)(30%) 등이다. 반대로 경희대(국어국문 등), 숙명여대(행정 등), 건국대(영어교육 등), 동국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은 수학 영역 반영비율이 25%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자연계열 중 국어영역 반영비율을 보면, 고려대 가정교육이 35.7%로 높고, 이어 숙명여대의류(35%), 서강대(34.4%), 서울대(33.3%), 고려대 의과대학 등(31.3%), 성균관대·중앙대·숙명여대(화학 등)·동국대·이화여대(25%) 등이고 연세대는 22.2%를 반영한다. 반면 한양대·경희대·건국대(수학교육 등)·서울시립대·건국대(수의예 등)(20%), 홍익대(16.7%), 숙명여대 수학과(15%) 등은 국어 영역 반영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한다. 올해 재수생 응시자가 많고 계열별 수능 변별력 차이가 발생함에 따라 재수를 감안한 상향 지원 경향도 나타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문과에서는 수학, 이과는 국어를 잘 본 학생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므로 대학별 가중치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내년도 학생수 5만명 감소와 이과에서 기하와 벡터가 빠지는 등의 요인으로 심리적으로는 재수를 감수하고서라도 정시에서 안정지원보다 소신지원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성적 발표 후 본인의 성적을 통해 지원가능 대학과 모집단위를 잘 선택해야 한다"며 "올해 수능도 국어, 수학, 영어 모두 변별력이 확보되어 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우 소신지원이 전략일 수 있고, 중위권 수험생들은 소신지원과 함께 안정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가스터디교육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인문계열 상위권 대학들은 국어,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반영비율도 비슷해 탐구영역 환산점수나 각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른 유불리가 마지막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자연계열 상위권은 수학뿐 아니라 탐구영역 과목별 백분위 성적 기준 고득점 여부가 합격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다수 정시 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하지만, 일부 대학은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도 있으므로 이를 참고하자. 건국대, 동국대, 한양대 나군은 학생부 성적을 10% 반영한다. 건국대는 전 과목을 활용하므로 학생부 영향력이 가장 크다. 동국대는 교과성적과 함께 3일 이하의 미 인정 결석일수 일 때 봉사(30시간 이상) 점수 만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일반전형 기준 서울 소재 15개 대학의 정시 선발인원은 1만3877명으로 전년도(1만2883명) 대비 994명(7.7%) 증가해 정시 합격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성균관대는 1128명 선발로 전년(710명)보다 무려 418명을 더 선발하고, 서강대(153명), 연세대(125명)도 정시 인원을 늘렸다. 반면 숙명여대와 홍익대는 정시선발 인원이 전년 대비 각 36명, 28명 감소했다.

2019-12-03 12:17:4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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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2020학년도 편입생 348명 모집

건국대, 2020학년도 편입생 348명 모집 4일~6일 원서접수 건국대학교는 2020학년도 편입학 전형으로 348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원서접수는 4일~6일까지다. 국내외 4년제 대학에서 2학년 또는 4학기 이상 수료(예정)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편입 모집인원은 281명을 모집한다. 대학졸업자 등 학사학위 소지(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학사편입 모집인원은 6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성화고등학교를 신입학해 졸업한 뒤 4대 보험 중 1개 이상 가입한 산업체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성화고졸재직자는 7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건국대는 2020학년도 편입학 전형에서 예체능계-예술디자인대학을 제외하고 인문계와 자연계 전 계열에서 1단계 필기고사로 각 모집단위별 모집정원의 일정 배수(3~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고사 성적 40%와 1단계 필기고사 성적 6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예체능계 예술디자인대학은 필기고사 30%와 실기고사 70%를 반영해 선발한다. 필기고사 1단계 합격자 선발 배수는 일반편입과 학사편입, 모집인원과 계열별로 각기 달라 유의해야 한다. 필기고사는 지원자의 전공 관련 기초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일종의 '편입학 수능'으로서, 인문계열와 예체능계열은 영어(40문항, 100점), 자연계열은 영어(20문항, 40점)과 수학(20문항, 60점)를 각각 출제한다. 고사시간은 60분이다. 영어는 편입 후 전공서적을 영어로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독해력 중심으로 평가하며, 수능, 토익 독해 문제 형식으로 어휘력, 독해력, 추론, 문법 등도 출제한다. 수학은 미적분학의 일변수 미적분, 곡선, 무한수열 및 급수, 편도함수와 적분 등을 출제한다(참고도서: Calculus by Stewart). 면접고사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하며 각 모집단위별 면접고사 과목 및 범위도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예체능계 실기고사는 커뮤니케이션학과와 의상디자인학과는 ▲드로잉, 산업디자학과는 ▲디자인렌더링, 현대미술학과는 ▲색채소묘, 영상영화학과는 ▲스토리보드를 치른다. 편입학 필기고사는 12월24일 실시되며 1단계 합격자는 12월30일 발표될 예정이다. 인문계·자연계 면접고사는 내년 1월14일 치러지고, 최초 합격자는 2월5일 발표될 예정이다.

2019-12-03 11:21: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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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능 채점 결과] 쉽게 출제한다더니, 올해는 수학나형이 역대급 불수능… 국어도 쉽지 않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0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발표 -수학나형 표준점수 최고점 149점, 11년 사이 가장 높아… 만점자 0.21%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140점, 역대 두 번째로 높아… 만점자 0.16% -영어 1등급 비율 7.43%, 전년(5.30%)보다 쉬워 -전체 응시생 4만5000여명 줄었지만, 재수생 비율(28.3%) 역대 최고… 재수생 강세 예상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나형이 최근 11년 사이 가장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는 지난해보다는 쉬웠지만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평가 3년차로 치러진 영어의 경우 1등급 비율이 7.43%로 전년보다는 쉬웠다. 지난해에 이어 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가 또다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3일 이 같은 내용의 2020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4일 수험생들에게 통지된다. 우선 올해 수능 응시생은 48만4737명으로 재학생은 34만7765명(71.7%), 졸업생은 13만6972명(28.3%)이었다. 전년(53만220명)보다 4만5483명 크게 감소했으나, 졸업생 응시자 비율은 전년(22.8%)에서 5.5% 증가했다. 전체적인 경쟁률은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재수생 강세가 예상된다. 채점 결과에 따르면, 문과계열 학생이 주로 치르는 수학나형이 역대급으로 어렵게 출제됐고, 국어 역시 쉽지 않아 문과는 수학나형을 잘 본 수험생이 유리하고, 이과는 국어 성적에 따라 유불리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수학나형 표준점수 최고점은 149점으로 2010학년도 이래 가장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는 국어 성적이 올해는 수학나형 성적이 수험생들의 변별력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수학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4점으로 전년(133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결국 수학 영역의 문이과별 난이도 불군형이 커진 셈으로, 이과이면서 문과수학인 수학나형을 선택한 학생들의 성적에 따른 유불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어는 전년보다는 쉬웠으나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으로 2005학년도 현재 수능체제 도입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높아 어려웠다. 역대급 불수능으로 꼽혔던 지난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이었다. 절대평가 3년차로 치러진 영어영역은 상대적으로 쉬웠다. 영어 1등급 비율은 첫해 10.03%로 물수능이었으나, 지난해 5.30%로 상대평가 수준으로 어려웠으나, 올해는 7.43%(3만5796명)가 1등급을 받아 전년 대비 상대적으로 쉬웠다. 탐구영역의 변별력은 전년도보다 높아졌고 사회탐구 중 경제과목(표준점수 최고점 72점)이 가장 어렵게 출제됐고, 윤리와사상(표준점수 최고점 62점)이 가장 쉽게 출제됐다. 과학탐구에서는 지구과학1(표준점수 최고점 74점)이 가장 어려웠고, 물리1, 지구과학2(표준점수 최고점 66점)으로 가장 쉽게 출제됐다. 필수 응시 영역인 한국사 1등급 비율은 20.32%로 전년(36.52%)보다 어려웠다. 이처럼 올해 수능이 전체적으로 어렵게 출제됐고, 영역별 난이도 차이가 큰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출제기관의 난이도 조절 실패 책임론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평가원은 국어영역 33번 문항 등 난이도 실패에 대해 사과했고, 수험생 일부와 시민단체는 이와 관련해 '정규 교육과정을 거친 수험생들이 풀기 힘든 문제를 출제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올해는 수학나형이 가장 어려운 불수능으로 확인됐고, 국어도 전년보다는 쉬웠지만 현 수능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도입 이래 역대 두 번째로 어렵게 출제됐다"면서 "문과는 수학이, 이과는 국어를 잘 본 학생이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학에서 문이과 난이도 불균형이 매우 심각해, 이과이면서 문과수학을 선택한 학생 유불리를 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9-12-03 11:00: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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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2월 3일자 한 줄 뉴스

메트로신문 12월 3일자 한 줄 뉴스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검찰 수사관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정치권은 또다른 국면을 맞았다.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은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제1야당 자유한국당은 청와대의 '하명 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청와대가 검찰 조사를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된 전 민정비서관실 감찰반원 관련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민정비서관실 업무와 관련된 과도한 오해와 억측이 고인에 대한 심리적 압박으로 이어진 것은 아닌지 깊이 숙고하고 있다"고 애도했다.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전략에 대한 여론의 시선이 싸늘하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한국당 해체 촉구'는 나흘만에 5만2000명을 돌파했고,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절대 투표하지 않을 정당' 1순위에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2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놓고 공개 토론하자고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다. ▲당·정·청이 화관법, 화평법 대책을 이달 중 내놓는다. ▲대량의 항공 마일리지 소멸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비자를 위한 복합결제안의 추진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완성차 업계가 미중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글로벌 판매량 하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리니지' 형제가 나란히 최고 매출 1·2위 왕좌를 차지하며 게임업계 판을 흔들고 있다. ▲승합차 공유서비스 '타다'의 불법성 여부를 가리는 첫 재판에서 검찰과 타다 측 변호인이 공방을 펼쳤다. 검찰은 "타다는 콜택시 영업에 불과하다"며 불법성을 주장했고, 타다 측은 "기사를 포함한 렌터카 사업은 법적으로 허용된다"고 맞붙었다. ▲서울과학고등학교가 내년 신입생부터 졸업 후 의대에 지원할 경우 그동안 지원한 교육비를 모두 환수하고 교내 대회 수상 실적을 취소하는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2020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 발표를 이틀 앞둔 상황에서 성적이 유출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를 두고 민감한 입시 문제에 대한 평가원의 허술한 보안·관리 문제가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또 일부 수험생이 비정상적으로 성적표를 사전 유출하고 공유한 만큼 이에 대한 법적 조치 여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서울시교육청이 2025년에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내년 서울 고교 3~4곳을 공유캠퍼스로 시범 운영하고 2024년까지 모든 자치구에 1곳 이상 운영키로 했다. ▲'영혼이 재가 될 때까지 태워 괴롭힌다'는 뜻의 '태움'에 시달리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 사건 이후 약 1년 만에 서울의료원이 감정노동보호위원회 신설과 간호사 지원전담팀 설치를 골자로 하는 혁신 대책을 내놨다. 그러나 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사건 진상대책위원회와 시민대책위원회는 책임자 처벌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는 '맹탕 대책'이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호텔업계가 크리스마스, 연말 등 12월 페스티브(festive) 시즌을 맞아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 객실 패키지를 다채롭게 선보이며 고객 유혹에 나섰다. ▲패션업계에 불어닥친 불매운동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데상트코리아는 하반기에 계획했던 업무에 급제동이 걸린 상태이며, 유니클로는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소비자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동국제약이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과 위탁생산(CDMO) 사업에 진출한다. 이 사업을 회사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지방은행이 지역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식재산(IP)담보대출과 동산담보대출을 확대한다. 담보가 없는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문제를 해결해 지역경기도 살리고 지역금융도 회복하겠다는 포석이다. ▲증권업계가 퇴직연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쟁에 돌입했다. 운용 수수료를 잇달아 인하하며 고객 유치에 나선 것.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경우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는 공격적인 선언까지 나왔다. ▲서울 서남부와 동북부를 관통하는 신안산선과 동북선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수도권 부동산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노선의 영향권에 있는 단지들은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는 '인(in) 서울', '더블 역세권', '신축'이란 조건을 모두 갖추게 되기 때문이다.

2019-12-03 06:00:0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