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플랜테리어' 끝판왕 'LG 틔운' 출시…집 안에 스마트 정원을
LG틔운. /LG전자 LG전자가 누구나 쉽게 식물을 기를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며 새로운 가전을 확대한다. LG전자는 14일 'LG 틔운'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31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11월 초부터 제품을 배송한다. 가격은 149만원이다. 15일부터 11월 초까지는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플라츠'에 LG틔운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LG틔운은 식물 재배 과정 대부분을 자동화한 식물생활가전이다. 내부 선반에 씨앗 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만 넣으면 꽃과 채소 등 원하는 식물을 편리하게 키울 수 있다. 한번에 6가지 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만들었다. LG전자는 자사의 최첨단 기술을 LG틔운에 집약했다. LG 디오스 냉장고 핵심 기술인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국내 유일의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을 적용하고 낮과 밤 온도를 다르게 구현하는 등 디테일에도 신경썼다. 퓨리케어 정수기 급수 제어 기술을 활용한 '순환 급수 시스템'은 하루 8번 물을 자동 공급하고, 휘센 에어컨 공조 기술은 공기 흐름을 최적화,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기술은 통풍 환기 시스템으로 깨끗한 외부 공기를 공급한다. 특정 파장 LED와 빛 반사율을 높인 내부 설계로 광합성 효율도 높였다. 재배 기간은 채소 약 4주, 허브는 약 6주, 꽃은 약 8주다. ▲촛불맨드라미, 비올라, 메리골드 등 꽃 3종 ▲청치마상추, 비타민, 쌈추, 겨자채, 오크리프, 멀티레드, 적로메인, 멀티그린, 피델, 청경채, 케일, 로메인 등 채소 12종 ▲페퍼민트, 스피어민트, 타임, 루꼴라, 적소렐 등 허브 5종을 포함한 총 20종의 씨앗키트를 먼저 선보이고, 향후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에서 씨앗키트를 구입하거나 정기 구독도 가능하다. IoT 기능도 있다. LG 씽큐앱과 연동하면 성장 단계와 환경도 언제 어디서든 확인해준다. 물과 영양제 보충 시기도 알려준다. LG틔운은 최근 주목받는 플랜테리어'를 위해 개발됐다. 네이처 그린과 네이처 베이지 등 오브제 컬렉션 색상도 적용했다. 허브들을 차와 향신료로 쓰거나 채소를 재배해 먹는 등 삶의 질을 높일 수도 있다. LG전자가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새로 만든 CIC 모델 첫사례기도 하다. CSO 부문 산하에 신사업을 육성하는 '비즈인큐베이션센터'를 운영하는데, 여기에 소속된 스프라우트 컴퍼니가 LG틔운을 개발한 것. LG전자는 추후 틔운을 더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 'LG 틔운 미니'도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 스프라우트 컴퍼니 신상윤 대표는 "집에서 원하는 꽃을 키우고 채소를 수확하면서 식물이 주는 편안한 분위기와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LG 틔운이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