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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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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마다 성능 2배, 반도체 '무어의 법칙'은 끝났다?

인텔 설립자 중 한명인 고든 무어는 1965년 한 논문을 통해 반도체는 주기적으로 성능을 2배씩 높여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무어의 법칙'이다. 이후 실제로 연구가 진행되면서 논문이 증명됐고, 결국 18개월 혹은 24개월마다 트랜지스터 개수가 2배로 늘어난다는 이론으로 자리잡았다. 무어의 법칙을 지켜야한다는 법은 없다. 그저 오랜 시간 기술 발전 속도가 이에 맞춰 있었던 만큼 반도체 업계에서는 생존을 위해 필수적으로 따라가야 하는 개념으로 인식해왔다. 지난 50여년간 무어의 법칙은 대체로 잘 지켜졌다. 최근 들어 회의적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세 공정 기술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더이상 성능을 끌어올리기 어려운 수준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이미 PC CPU는 코어를 고도화하기보다 코어 여러개를 합치는 방법으로 성능을 억지로 끌어올리고 있다. 전력 소모와 발열 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단일 스레드 속도를 4~5㎓ 이상 올리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최근 몇년간 플래그십 CPU도 5㎓에 머물러 있으며,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이를 넘어설 방안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어의 법칙에서 가장 잘 알려진 난제는 미세 공정 그 자체다. 미세 공정은 전류가 흐르는 선폭을 줄여 같은 면적에서도 집적도를 높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다. 전력 소모와 발열 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기도 쉬워진다. 미세 공정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삼성전자와 TSMC를 제외한 파운드리와 IDM 업계는 모두 14∼10나노 수준에서 머물러 있는 상태다. 삼성전자가 14나노를 처음 양산한 게 2015년, 반도체 업계는 아직까지 EUV를 제외한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실질적인 무어의 법칙 요건인 트랜지스터 숫자는 아직 공식을 지키는 상태다. 애플이 2013년 내놓은 통합칩(SoC)인 A7 트랜지스터가 10억개, 올초 내놓은 M1칩 트랜지스터가 160억개다. 8년동안 16배로 늘었다. 미세 공정과 별개로 설계와 트랜지스터 집적 기술이 함께 발전한 덕분이다. 2022년에는 3나노 공정 반도체 양산 전망까지 나오면서 무어의 법칙을 향한 도전도 이어질 전망이다. 문제는 그 이후다. TSMC나 삼성전자 모두 2나노 수준 기술을 개발하며 차차세대를 준비하고 있지만, 실제 양산에 적용하는 데에는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 절감이 어려워졌다는 얘기다. 첨단 반도체를 양산하기 위해서는 과학계 여러 분야의 첨단 기술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쏟아붓는 비용이 급증하면서 수지타산을 맞추기 쉽지 않게 됐다. 대표적인 요인이 노광 장비인 극자외선(EUV)다. EUV는 13.5나노미터의 극초단파 광원을 활용해 7나노미터 공정 벽을 깬 주인공이다. 파장이 193나노미터인 불화아르곤(ArF)를 대체할 유일한 기술로 꼽힌다. 파장이 200나노 수준인 심자외선(DUV) 장비도 있지만 EUV와 비교해 한계가 커서 무역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과 일본에서만 일부 연구 중이다. EUV는 가격이 1대당 1500억원 안팎에 달한다. 게다가 운용 난이도가 높아 최적화하기까지 상당한 시간과 웨이퍼 비용을 필요로 한다. 글로벌파운드리를 비롯한 파운드리 업계가 7나노 진입을 포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TSMC도 EUV 장비를 도입한지 수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수익을 낼만큼 공정을 안정화하는데까지 1~2년 가량 필요로 하다고 보고 있다. 미세 공정 문제를 해결해도 더 큰 장애물이 남는다. 첫번째가 전기적 간섭이다. 반도체 선폭을 줄이면 간격도 좁아져 전자가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도체 업계는 이를 막기 위해 다양한 절연 기술을 개발해왔지만, 미세 공정을 따라 더 미세한 방법을 개발해야 하는 탓에 난이도는 더 높아지고 있다. 특히 '터널링 현상'은 아직 통제하기도 어려운 문제다. 터널링은 양자 역학상 나노 세계에서 입자가 공간을 뛰어넘어 마음대로 움직이는 모습을 말한다. 전자 이동 여부로 연산을 하는 반도체에 터널링 현상이 일어나면 제 역할을 못하게 된다. 반도체 업계는 오히려 터널링 현상을 이용해 P램을 개발하기도 했지만, 수율이 웨이퍼 한장당 몇개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운 기술이다. 당초 기대와는 달리 상용화도 좀처럼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2021-06-03 14:33: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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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계 최초 카본트러스트 '트리플 스탠다드'…탄소·물·폐기물 다 줄였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카본트러스트 '3관왕'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9개 사업장에 대해 카본트러스트로부터 탄소와 물, 폐기물 저감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트리플 스탠다드' 라벨도 획득했다. 3년간 사업장의 탄소 배출량 3.7%, 물 사용량 2.2%, 폐기물 배출량 2.1%를 저감하고 각분야 경영 체제에 대한 종합 평가 기준을 만족한 기업에 수여하는 인증이다. 삼성전자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2019년 미국, 중국 등 해외 반도체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인증서(REC)를 구매해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했으며, 국내 사업장의 경우 태양광, 지열 발전 시설을 설치해 일부 사무실 전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온실가스 사용량을 최적화하고, 온실가스 저감 장치에 들어가는 새로운 촉매를 개발하는 등 탄소 저감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20년 생산량 기준 환산시 약 130만 톤의 탄소 배출량을 저감했으며(원단위 기준 9.6% 저감), 이는 서울시 2배 면적에 해당하는 소나무를 심어야 흡수할 수 있는 양이다. 물 사용량 절감에도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 초순수를 정제하고 남은 물을 옥상 습식 세정 시설, 냉각탑 등에 재사용했고, 멤브레인(필터) 기술을 활용한 폐수 정화를 통해 물 재이용량을 높였다. 반도체 전 사업장의 2020년 물 재이용량은 약 7000만 톤으로, 2018~2019년 대비 약 12% 증가한 수치다. 일부 중수도 설비를 통합하여 설비 운전 효율을 높이고, 제조 공정 최적화 등을 통해 물 사용량을 절감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2020년 생산량 기준 환산시 물 사용량 1025만 톤을 감축했다. 화성시와 용인시의 약 200만 인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하는 물의 양과 비슷한 규모다. 폐기물을 줄이는 데에도 많은 힘을 쏟았다. 소재를 바꿔 폐기물 발생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폐수 슬러지를 대폭 감축했고, 라인에 입고되는 제품의 포장 기준을 수립해 골판지 사용량, 비닐 포장 횟수, 노끈 묶음 횟수 등을 줄여 일회용 포장재 배출량도 줄였다. 사무실에서 나오는 재활용품의 분리배출 체계도 개선하며 임직원도 폐기물 절감에 동참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 생산량 기준 환산시 3만5752톤의 폐기물을 감축했다. 삼성전자 DS부문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장성대 전무는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탄소, 물, 폐기물 분야에서 수십 년간 다각도로 노력해왔으며 사업장 경영지표로 관리해왔다"라며, "초미세 공정 기반 저전력 반도체, 친환경 수처리를 통한 지역 생태계 복원, 온실가스 저감 설비 개발 등으로 반도체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3 11:00: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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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청록수소 대량생산 기업 '모놀리스' 투자도 마무리

모놀리스 네브래스카 생산시설. /SK㈜ SK㈜가 친환경 수소 사업에 투자를 더하면서 친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한다. SK㈜는 3일 미국 모놀리스에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모놀리스는 세계 최초로 청록수소 대량생산에 성공한 회사다. 독자 개발한 반응기에 천연가를 주입해 열분해하는 방식의 원천 기술을 보유했다. 지난해 6월 청록수소 양산 공장을 완공하면서 유일하게 상업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청록수소는 주성분인 천연가스를 고온 반응기에 주입해 수소(H2)와 고체탄소(C)로 분해해서 생산하는 수소로,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기 않아 친환경 청정 수소로 불린다. 블루수소 경제성과 그린수소 친환경성을 모두 충족할 수도 있다는 평가다. SK㈜는 모놀리스에 수소사업 전략적 파트너로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리딩투자자로 이사회 의석도 확보했다. 미국 최대 개발회사인 넥스트에라 등도 함께 투자했다. SK㈜는 그동안 수소 생산방식 다변화, 수요개발 확대, 글로벌 시장 선점 등 다각적으로 수소사업 육성전략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투자로 청록수소 포트폴리오를 추가하면서 청정 수소 리더십을 확보하고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특히 2025년까지 28만톤 규모 청정수소 생산 체제 구축을 골자로 한 수소사업 로드맵 실행력을 한층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모놀리스는 청록수소 생성 과정에서 카본블랙 등 친환경 고체탄소도 부가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타이어, 기계용 고무부품 필수 원료로 활용도가 높으며, 탈탄소를 추진중인 글로벌 타이어업계를 중심으로 친환경 고체탄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향후 높은 수익도 기대된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수소 시장이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소 분야 기술 확보 경쟁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모놀리스 투자를 통해 SK㈜는 당장 상업화가 가능한 청정 수소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장기적으로 그린수소 포트폴리오를 한 발 앞서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는 작년 말 그룹차원의 수소사업 전담조직인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했으며, 관계사 역량을 결집해 2025년까지 수소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Value-Chain)을 구축, 글로벌 1위 수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K는 SK인천석유화학의 부생수소를 활용해 2023년부터 약 3만톤 규모 액화 수소를 생산하고, 2025년부터는 친환경 청정수소 25만톤을 추가로 생산하는 등 총 28만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 1월에는 SK E&S와 약 1조8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수소 선도기업인 플러그파워사 지분 약 10%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바 있으며,아시아 수소시장 공동진출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3 11:00:2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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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오픈소스 SW 관리도구 공개

/LG전자 LG전자가 자체적으로 운영해온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리 도구를 누구나 쓸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최근 '포스라이트'를 외부에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포스라이트는 개발자의 소프트웨어를 분석해 오픈소스를 사용했는지, 오픈소스 사용 조건이나 의무사항을 준수했는지 등을 검증한다. 또 보안에 취약한 부분을 개발자에게 알려주는 등 오픈소스를 활용할 때 자주 발생하는 이슈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포스라이트는 소스코드를 공개해 개발자라면 누구나 웹사이트에서 내려 받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외부에 공개하는 포스라이트를 여러 기관과 기업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오픈소스 라이선스 관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포스라이트를 사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포스라이트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외부 개발자가 이 도구를 사용하고 남긴 피드백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안정성과 기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07년부터 전문 인력을 갖추고 오픈소스 라이선스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국내기업 가운데 최초로 국제표준규격인 'ISO/IEC 5230 오픈체인(OpenChain) 프로젝트'의 표준 준수 기업으로 등록됐고, 비영리 단체인 리눅스재단(Linux Foundation)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 준수를 위해 오픈체인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리 역량 등을 확인해 '오픈체인 표준 준수 기업'으로 인정한다.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은 "오픈소스의 활용과 더불어 오픈소스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LG전자의 기술과 경험이 축적된 포스라이트를 외부에 공개하는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오픈소스 생태계에 기여하고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3 10:00:0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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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 입주사들과 함께 사회공헌 프로젝트…'더 마루'로 시작

더 마루 프로젝트에 물품을 기부하는 모습. /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가 입주사들과 함께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 오피스는 지난해 제약, 패션, 교육, 해운, IT 등 다양한 영역의 다국적 기업들이 입주를 완료했다. 롯데물산은 이번 사회공헌 프로젝트는 한 건물에 있는 다양한 입주기업들이 동참해 진행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비대면 방식의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젝트 '더 마루'를 기획했다. 더 마루는 높은 하늘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모여 좋은 일을 더한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롯데월드타워가 아름다운가게와 협업해 6월 한 달간 타워에서 근무하는 입주기업 임직원들로부터 개인 물품을 기부받는 자원 선순환 프로그램이다. 타워 1층 동측 로비에 아름다운가게 부스를 설치하고,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롯데물산, 유한킴벌리, 데상트코리아, 한국다케다제약, 디쉐어, 유코카캐리어스, 이에이트, 에이피알, 원티드랩 9개사 2000여명의 임직원들이 함께한다. 올해 첫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면 타워에 입주해 있는 다른 기업들과 롯데 계열사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장 부스는 친환경 종이로 설치되며, 롯데물산과 아름다운가게 직원 각 1명이 자원봉사자로 근무한다. 기부 절차를 안내하고 물품 수거 및 보관을 돕는 역할을 하며, 3일에는 올해 첫 시행되는 '더 마루' 공동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위해 입주기업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직접 개인 물품을 기부하며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물품 기부 프로그램은 타워 입주기업 임직원과 시민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현장에서 스마트폰 QR 스캔을 통해 기부자 정보 및 기부 물품을 직접 입력하고, 자원봉사자 검수를 받은 뒤 제출하면 된다. 기부자는 개인 기부 물품에 대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아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부 물품이 1000여점 이상 모집되면 추후 아름다운가게 지점 중 한 곳에서 '더 마루'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송지만 롯데물산 CSV 담당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방식 봉사활동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더 마루'에 참여한 기업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여영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는 "처음 시도해보는 방식의 대규모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지만 롯데월드타워에 입주해 있는 여러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주셔서 더욱 의미 있는 나눔과 자원 선순환을 기대한다"며 "아름다운가게는 앞으로도 물품 기부를 기본으로 생활 속 탄소 배출 저감, 취약계층 돕기 등 환경을 보호하고 이웃을 돕는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3 09:49: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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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아우디 '독3사' 복귀 마지막 퍼즐, 고성능 RS가 맞춰진다…익스피리언스 데이 개최

R8 V10이 달리는 모습. /아우디코리아 아우디는 독일을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들과 함께 '독3사'로 불려왔다. 그만큼 성능과 품질이 높은 차량을 만들어온 덕분이다. '디젤 게이트'로 한동안 부진했지만, 최근 들어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다시 명성을 되찾고 있는 중이다. 독3사에 복귀할 마지막 열쇠는 고성능이다. 아우디 역시 레이싱 경험을 담은 고성능 브랜드 RS로 인기를 얻었지만, 국내에서 만큼은 아직이다. 올 초 R8 V10을 필두로 SQ8과 RS5 스포트백 등 고성능 모델을 잇따라 내놓으며 다시 과거의 위상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우디 익스피리언스 데이는 이런 아우디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아우디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직접 체험해보는 게 가장 좋다. 제프 매너링 아우디 코리아 사장의 말이다. 다양한 코스를 통과하고 있는 RS Q8. /아우디코리아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우선 R8 V10을 타고 서킷을 달리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고출력이 무려 610마력, 레이싱카와 같은 공장에서 만들어진 진짜 고성능차다. 폭우가 내린 탓에 R8의 진정한 힘을 느껴보지는 못했지만, 악조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게 인상적이다. 특히 높낮이가 심한 서킷에서 비가 내리는 깊은 헤어핀 구간을 돌아나가면서도 바닥에 달라붙는 차체를 느꼈다. 독일 현지 인스트럭터는 빗길에서도 마치 피겨스케이팅을 타는 듯 R8을 돌렸다. 분명 미끄러질만했지만 아니었다. 콰트로 시스템 덕분이다. 마치 취권을 하는 듯, 흔들흔들 정확하게 모든 구간을 빠져나갔다. RS6 아반트와 RS 7스포트백도 R8에 뒤지지 않는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줬다. RS Q8은 아우디 고객들에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모델이다.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형제 모델로, 활용성과 고성능 모두를 충족하는 플래그십 대형 SUV다. 서킷 주행 대신 다양한 코스를 체험하며 성능을 직접 느껴볼 수 있었다. e-트론 GT(앞열)와 RS모델들. /아우디코리아 최고출력이 600마력, 최대토크가 81.58에 달해 가속력이 엄청나다. 그러면서도 제동 성능 역시 수준급이라 확실하게 가고 지체 없이 설 수 있다. 2.5톤에 달하는 무게로 슬라럼 코스도 안정적으로 빠져나갔다. 다이나믹모드로 차체를 낮추면 더 빠릿해진다. 비밀은 뒷바퀴에 있다. 조향에 따라 최대 5도까지 움직여주는 덕분에 쉽게 코너링을 빠져나갈 수 있는 것. 이는 좁은 길에서 훨씬 큰 힘을 발휘하는데, 전장이 훨씬 짧은 A5보다도 좁은 코스를 더 쉽게 빠져나갔다. 제프 매너링 사장은 이번 행사를 퍼포먼스와 지속가능성을 모두 충족할 아우디의 미래를 보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e-트론 GT를 강조한 것. 아쉽게도 현장 상황 탓에 직접 타보지는 못했다. 다만 RS 경험을 전기차에도 녹여낼 수 있었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얘기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3 00:00:2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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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동참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도 2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의 안전운전 문화 확산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챌린지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지난 12월부터 진행 중인 캠페인이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지침을 담은 팻말을 들고, 참여자가 인증 사진을 소셜 네트워크 등에 공유하여 사회적 인식을 넓히고 고취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포드코리아의 공식 딜러사 더파크모터스의 박용환 회장의 추천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챌린지 인증 사진을 포드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뒤, 같은 수입 자동차 업계에 몸담고 있는 제이크 아우만 지프코리아 대표를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어린이는 성인과 달리 신체적, 인지 정서적으로 발달해 가는 과정 중이기 때문에 교통사고에 더욱 취약하다"며 "세 아이의 아버지로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인 어린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교통 문화가 잘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포드코리아는 한국생활안전연합과 함께 초보 운전자들의 안전한 운전을 위한 포드의 글로벌 운전 교육 프로그램인 DSFL을 2016년부터 국내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초보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 이론과 체험 교육 등을 제공하고 보행자인 어린이에 대한 보호, 안전 수칙 등을 체득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2 15:21: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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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미러리스용 니코르 Z 렌즈 2종 발표…첫 마이크로 렌즈

/니콘 니콘이 미러리스 카메라에도 마이크로 렌즈를 도입한다. 니콘은 2일 미러리스 마메라 전용 렌즈군인 니코르 Z MC 105mm f/2.8 VR S 와 니코르 Z MC 50mm f/2.8을 발표했다. 니코르 Z MC 105mm f/2.8 VR S는 뛰어난 해상도와 색 번짐을 억제한 아름다운 배경 흐림 효과를 구현하는 중망원 마이크로 렌즈다. 최단 촬영 거리는 0.29m, 최대 촬영 배율은 1배를 지원하며 실물 크기의 접사 촬영부터 중망원 초점 거리를 살린 풍경이나 인물 촬영까지 다양한 장면에 활용 가능하다. 렌즈 구성은 비구면 렌즈 1매, ED 렌즈 3매다. 멀티 포커스 방식으로 색번짐을 확실하게 억제했다. 전체 영역을 선명하게 묘사하고 배경 흐림 효과를 통한 인상적인 표현도 연출 가능하다. 특히 새로 개발한 스테핑 모터와 멀티 포커스 방식을 탑재해 고속, 고정밀 AF를 실현하고 4.5단의 손떨림 보정 효과도 제공한다. 기존 니코르 F 렌즈와 비교하면 16% 가볍다. 니코르 Z MC 50mm f/2.8은 소형 경량의 표준 마이크로 렌즈로 실물크기의 피사체를 담는 매크로 촬영부터 스냅 촬영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최단 촬영 거리 0.16m, 최대 촬영 배율 1배까지 근접 촬영이 가능하다. 마이크로 렌즈만의 배경 흐림 효과를 이용한 입체감 있는 표현이나 작은 부분도 세밀하게 담아낼 수 있다. 접사 외에 표준 단초점 렌즈처럼 초점 거리 50mm 화각을 살린 스냅 촬영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아울러 니코르 Z 28mm f/2.8과 니코르 Z 40mm f/2 개발도 발표했다. 각각 광각과 표준 단초점 렌즈로, 부담 없이 다양한 사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 정해환 대표이사는 "이번에 발표한 니코르 Z MC 105mm f/2.8 VR S은 식물이나 곤충 등의 섬세한 묘사는 물론 중망원을 활용한 인물, 풍경 사진을 촬영할 때 유용하고, 니코르 Z MC 50mm f/2.8은 배경 흐림 효과가 돋보이는 꽃, 식물 등의 접사 촬영을 비롯해 스냅, 테이블 포토 등 일상 속 다양한 피사체를 담고자 할 때 이상적인 렌즈"라며 "니코르 Z 라인업 최초 마이크로 렌즈와 함께 새로운 사진, 영상 표현에 도전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2 15:21:2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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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업사이클링·쓰담달리기 등 일상속 ESG 경영 강화

'쓰담 달리기' 중인 코오롱 임직원 /코오롱 코오롱그룹이 일상속 ESG 실천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코오롱은 버려지는 의류 재고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상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을 FnC부문의 '래;코드(RE;CODE)' 브랜드를 통해 전개해왔다. 소각 직전 재고를 다시 디자인해 새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활동이다. 래코드는 2012년에 론칭해 지속 가능패션을 처음으로 제안한 바 있다. 소각 예정인 재고 의류 뿐 아니라 카시트, 자동차 에어백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사회적 가치도 높였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은 해마다 늘어나는 유기견들을 위해 핸즈온(Hans-on)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사의 재고 의류, 원단, 부자재를 활용해 노즈워크매트를 만드는 등 활동으로 유기견들에 유용하게 쓰인다. 임직원들이 노즈워크매트를 만드는 모습 /코오롱 이 활동에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 팀도 참여했다. 직접 의류를 해체하고 자른 조각들을 매트 위에 묶거나 바느질해 매트를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버려지는 것들로부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되새겼다. 임직원들이 제작해 기부한 노즈워크매트는 사회적기업 '바닐라'를 통해 유기견 보호센터에 전달된다. 이번 활동은 코오롱의 봉사주간 '드림 파트너스 위크' 기간에 진행됐다. 임직원들이 일정 기간 사회공헌 활동과 나눔을 집중적으로 신청하는 기간으로, 2013년부터 9년째 시행 중이다. 코오롱은 행사 기간 전국 사업장에서 달리거나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쓰담 달리기'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마곡과 과천 사업장에서 진행했고 올해는 경북 구미와 김천 사업장까지 확대해 6월 3일까지 순차적으로 전개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2 13:36:3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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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오픈, 보호종료 청소년 지원 노력 지속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삼성전자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광주에서도 자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2일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문을 열었다. 부산과 대구, 원주센터에 이은 4번째다. 희망디딤돌은 아동 양육시설에서 지내다 만 18세가 돼 보호종료된 청소년들에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주거공간과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한다. 광주 디딤돌센터는 보호종료 청소년에 최대 2년간 1인 1실을 제공할 수 있는 27개 주거공간과 북카페, 피트니스센터 등 시설을 갖췄다. 매년 360여명 청소년들이 자립 체험을 비롯한 교육에 참여하게되며, 광주아동복지협회가 운영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과 신정찬 한국아동복지협회장 및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자립지원기관의 내실있는 운영과 시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삼성전자 사업 전반의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사랑의열매 조흥식 회장은 "보호종료 청소년들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삼성전자와 함께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뜻을 펼치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사회에서 제대로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청소년들을 응원했다. 한편 삼성희망디딤돌은 2013년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삼성 신경영 20주년' 특별 격려금 중 10%를 기부해 시작한 사회공헌활동이다. 그 밖에도 삼성전자는 '함께가요 미래로! 인애이블링 피플'이라는 비전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2 12:30: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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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사내 교육 플랫폼 '써니', 다양한 학습과정으로 '파이낸스 스토리' 혁신

SK그룹 구성원 역량 강화 플랫폼인 '써니'에 개설된 염재호 SK(주) 이사의 인사이트 특강 장면/SK그룹 SK그룹 역량 강화 플랫폼 '써니'가 다양한 학습과정을 추가하며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촉진하고 나섰다. 2일 SK그룹에 따르면 써니는 구성원들이 각 관계사 사업에서 최태원 SK회장이 강조한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적극 구현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별 전문 콘텐츠를 강화했다. 글로벌 석학들과 사외이사들도 써니에 참여해 교육 전문성과 인사이트의 깊이를 더했다. 써니는 지난해 1월 출범 당시 8개 분야를 다뤘으며, 지난 5월까지 11개로 영역을 넓혔다. 과정은 900여개에 2600여시간에 달하며, 구성원들도 누적 360만 시간 참여했다. 다양한 최신 콘텐츠와 현장형 프로그램으로 비즈 혁신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SK가 RE100에 가입하는 등 ESG 경영을 가속화하면서는 'ESG 이해' 등 30여 콘텐츠를 개설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활용도가 높은 콘텐츠를 추가하며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에너지솔루션 과정도 '환경 칼리지'로 새로 확대 개편했다.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높은 학습 수요를 반영한 것. 포괄적인 ESG와 차별화된 탄소중립, 자원순환, 수소 등 환경 이슈에 대한 개념 강의부터 사업모델과 결합하는 프로젝트 과정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구성원들이 환경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초 신설한 'BM 디자인과 스토리텔링 칼리지'도 인기가 높다. 고객과 투자자의 공감을 얻는 스토리 만들기부터 BM 디자인 방법론, M&A 과정 등 현업에서 바로 활용가능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각 관계사의 파이낸셜 스토리 발굴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최 회장이 파이낸셜 스토리를 강조한 이후 노력이다. 글로벌 석학과의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콘텐츠도 있다. 스토리텔링의 가이드북으로 불리는 '내러티브 앤 넘버스'의 저자인 뉴욕대 다모다란 교수가 SK 구성원을 위해 직접 강연한 강의는 수강생들의 높은 평점을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숀콜 교수와 공동 개설한 '사회적 가치/ESG 케이스' 과정은 각 관계사의 사업개발 담당 임원들이 ESG 관점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써니는 구성원별 관심사를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등 비대면 환경에서 학습효율성을 높여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 중이다. 구성원들 역시 "ESG를 왜 하는지 고민해 본 기회였다" 등 수강 후기를 공유하거나 현업에서 필요한 추가 과정을 제안하며 학습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SK 관계사별 '거버넌스 스토리' 주체인 사외이사들도 5월 말부터 각자의 전문성과 식견을 담은 참신하고 깊이있는 '인사이트' 특강으로 구성원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염재호 SK(주) 이사회 의장은 '미래 한국의 상상 디자인'을 주제로, 빠른 변화의 시대에서 새로운 문제 해결에 수반되는 역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용학 SK텔레콤 이사회 의장은 문명사적 변환기 기업의 선도적인 사회적 역할 재정립에 대한 식견을, 신창환 SK하이닉스 이사는 반도체 분야 학계 전문가로서 반도체 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구성원들에게 각각 전달했다. 김준모 이사(SK텔레콤), 송호근 이사(SK하이닉스) 등 다른 사외이사들도 SK구성원들에게 발상의 전환을 촉구하는 화두를 지속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써니 관계자는 "써니는 앞으로도 SK구성원들이 회사의 딥 체인지 전략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파트너로서, 관계사들이 빠른 변화 실행력을 확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2 11:26: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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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OLED 디자인 공모전 5개 수상작 발표…상용화도 검토 예정

OLED 디자인 공모전 1위 작품 'Scroll'.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OLED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1월 영국 '디진'과 진행한 'OLED 디자인 공모전' 최종 수상작을 2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OLED 특성을 활용해 고객 패인포인트를 해결하고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50개국에서 총 220명의 디자인 전문가가 참가해 참신하고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중 창의적 디자인으로 OLED의 미래 가능성을 제시한 상위 5개 작품을 선정했다. 1위는 투명 OLED로 벽선반을 만든 작품명 'Scroll'이 차지했다. 얇은 OLED의 특성을 활용해 패널을 벽에 밀착시키고, 하단부에는 선반형 거치대를 부착했다. 투명한 화면이 벽과 일체가 돼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디스플레이와 공간을 융합한 새로운 인테리어를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자유롭게 휘어질 수 있는 OLED의 특성을 활용해 반으로 접었을 땐 스탠드 무드등, 펼치면 모니터 등으로 사용하는 디자인을 제시한 작품명 'Signal'이 수상했다. OLED를 마치 책처럼 접어 사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어서 ▲롤러블 OLED를 좌우로 당겨 원하는 비율의 컨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작품명 : Flag.R) ▲편하게 누워서 시청할 수 있는 침대용 콘솔 테이블 디스플레이 (작품명 : Console) ▲바퀴가 달려 이동이 가능하면서 화면을 원하는 높낮이로 조절할 수 있는 홈 트레이닝용 디스플레이 (작품명 : Trollie) 등 비대면 시대에 주거 공간 안에서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홈 루덴스(Home Ludens)족을 위한 신개념 디자인들이 공동 3위에 올랐다. LG디스플레이는 수상작을 상용화 가능성과 시장 전망에 따라 신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오창호 부사장은 "OLED의 폭 넓은 확장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OLED 대세화'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2 11:18:5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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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세대 기술 ZNS 적용한 서버용 SSD 발표…효율·수명 늘렸다

삼성전자 ZNS SSD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효율성을 극대화한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SSD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ZNS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SSDZNS SSD PM1731a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6세대 V낸드 기반 4TB, 2TB 용량 2.5인치 제품으로, 하반기 양산 예정이다. ZNS는 SSD 저장 공간을 나누고 용도와 사용 주기에 따라 데이터를 저장해 효율성을 높여주는 차세대 기술이다. OP 영역을 필요로 하지 않아 용량을 최대한 쓸 수 있고, 기존 SSD의 '가비지 컬렉션' 작업을 없애 수명도 3~4배 늘어난다. 이를통해 폭증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일뿐 아니라, 수명 연장을 통한 ESG 측면 긍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SSD 방식 비교 /삼성전자 듀얼포트도 지원한다. 에러가 발생해도 안정적으로 스토리지 서버를 운영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는 ZNS SSD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활동으로 ZNS 기술의 에코시스템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 'xNVMe'를 통해 개발자들이 다양한 사용환경에서 SSD를 최적의 성능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ZNS 기술도 추가해 개발자들이 보다 쉽게 ZNS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인텔의 SPDK(Storage Performance Development Kit)를 사용하는 고객이 ZNS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 조상연 전무는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서버용 SSD 기술을 적극 개발해 SSD의 신뢰성과 수명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향후 QLC(4bit) 낸드 기반 SSD에 ZNS를 접목시키는 등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이 요구하는 최첨단 기술과 용량을 만족시키는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2 11:00: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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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서비스, 한국표준협회와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사업 협약

업무협약식 기념 촬영을 하는 SK네트웍스서비스 한기영본부장(왼쪽에서 세번째)과 한국표준협회 유훈 단장(왼쪽에서 네번째)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서비스가 한국표준협회와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SK네트웍스는 한국표준협회와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사업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쇠퇴한 도시를 회복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도시혁신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서 SK네트웍스서비스는 ICT 솔루션 개발 및 스마트망 구축 분야를 담당하고, 한국표준협회는 스마트기술이 필요한 지역의 문제 발굴 및 해결방안 수립, 도시재생기업 육성 등 지역 역량 강화 업무를 맡아 진행한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향후 전국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비롯한 공공분야 스마트 정보망 구축, 기업 네트워크 관리 및 솔루션 제공 사업 등을 협력관계 속에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서비스 관계자는 "20년 이상의 전국 통신망 관리 노하우를 갖춘 전문인력들을 활용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공공기관 및 여러 기업에 보다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ICT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2 10:44:09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