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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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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국내에 프리스탠딩 냉장고 2종 출시…입맛대로 붙였다 뗐다가

밀레코리아가 프리미엄 프리스탠딩 냉장고 'KS 28463(365ℓ)' 및 냉동고 'FNS 28463(262ℓ)'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사용자 편의에 따라 양문형 냉장고로 결합하거나 단독으로도 사용 가능하게해 개인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클릭 투 오픈' 기능도 장점이다. 스위치를 누르면 바로 문을 열수 있다. 손잡이가 보이지 않아 깔끔한 인테리어도 가능하다. 도어 표면은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용했다. 특수처리로 지문을 남기지 않는다. 부드러운 여닫이로 내부 물건들이 부딪히지 않게도 배려했다. 30도 이하에서는 자동으로 도어를 닫도록 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냉장 기능도 개선했다. '다이나쿨 팬' 환풍시스템으로 음식이나 식료품을 신선하게 유지해준다. 활성 목탄 필터와 천연 키토산을 내장한 '액티브 에어클린 필터'가 탈취도 돕는다. 하단에는 '퍼펙트 프레시 프로'존이 장기 보관을 가능케 해준다. 냉동고 'FNS 28463'에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를 고르게 순환시켜 성에 생성을 방지하는 '노프로스트' 시스템도 적용했다. 에너지효율등급은 1등급, 소음은 유럽 기준 37~38데시벨 수준이다. 밀레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냉장고 및 냉동고 본연의 기능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이 실생활에서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기능들이 강화된 제품"이라며, "멀리서도 밀레임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까지 겸비한 밀레 냉장·냉동고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주방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2-17 16:49:1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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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2020 A/S 어워즈 개최…10개 부문 시상

아우디코리아가 지난해 우수한 딜러사와 임직원들을 시상했다. 아우디는 17일 '2020 아우디 A/S 어워즈'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어워즈는 아우디가 1년간 딜러사와 서비스센터 노고를 격려하고 우수자를 시상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올해의 A/S 서비스 딜러사', '올해의 A/S 서비스센터', '베스트 서비스 어드바이저', '베스트 커스터머 어드바이저', '베스트 테크니션 팀' 등 총 10개 부문에서 포상이 준비됐다. 고진모터스와 중산모터스가 서비스 딜러사로, 서초 위본모터스와 송파대로 코오롱아우토, 청주 고진모터스가 올해의 서비스센터 부문을 수상했다. 베스트 서비스 어드바이저 부문에서는 고진모터스 광주 곽성훈과 서재현 어드바이저, 위본모터스 분당 김태환 어드바이저가 선발됐다. '베스트 커스터머 어드바이저' 부문에는 위본모터스 분당 윤지혜, 태안모터스 일산 지혜나, 고진모터스 광주 정민주 어드바이저가 수상했다. '베스트 테크니션 팀' 부문에서는은 한서모터스 원주, 태안모터스 주안, 고진모터스 삼성 ASE A/S 서비스센터가 각각 차지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아우디 부문 사장 제프리 매너링은 "아우디는 앞으로도 A/S 고객의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A/S 서비스 역량 강화 및 실현을 통해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17 16:49: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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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도 사회공헌 바람

바야흐로 수입차 전성시대다. 주요 브랜드는 판매량뿐 아니라 매출액까지도 국산차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수입차 업계도 국내 사회를 위한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거침없는 투자는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는 모습이다. 가장 눈에 띄는 회사는 BMW그룹코리아다. BMW와 MINI(미니), 롤스로이스를 판매한다. 지난해 5만4963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 22.3%를 점유해 2위를 기록했다. BMW는 외국 회사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잘 알려져있다. 지금까지 누적 기부액만 약 300억원에 달한다. 2017년 영업이익(105억원)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2018년을 기준으로 기부금으로만 13억2986만원을 냈다. 공익재단 'BMW코리아미래재단'이 큰 역할을 했다. 미래재단은 2011년 처음 설립된 수입차 업계에서는 여전히 유일한 공익재단이다. 고객이 3만원을 기부하면 그룹사와 BMW코리아파이낸셜 서비스, 딜러사가 각각 3만원을 추가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성한다. 2018년 기준 연차보고를 보면, 미래재단 수입은 이자를 빼고 약 24억원이다. BMW와 파이낸셜만 12억원을 기부했다는 얘기다. 같은 해 BMW그룹코리아가 영업손실만 4774억원에 달했음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투자인 셈이다. 누적 수익도 약 225억원으로, BMW그룹코리아가 9년여간 들인 돈만 100억원을 넘는다. 미래재단은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와 '드라이빙 센터 주니어캠퍼스', '키즈 드라이빙 스쿨' 등이다. '영 엔지니어 드림 프로젝트'로 전문 기술자 양성을 통한 일자리 문제 해소에도 기여한다는 포부다. 단순 기부만이 아니다. BMW의 사회공헌은 전폭적인 투자에서 더 두각을 나타낸다. 2014년 770억원을 투자해 만든 영종도 드라이빙센터가 대표적이다. BMW그룹 차원에서도 전세계에서 세번째다. 2017년 경기 안성에 지은 부품물류센터(RDC)에는 무려 1300억원을 들였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조성해 국내뿐 아니라 아태지역 물류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015년 세계에서 5번째로 지었던 연구개발(R&D)센터도 올해 200억원을 들여 더 확장한다. BMW본사도 딜러사 바바리안모터스가 조성한 인천 송도 컴플렉스에 500만달러 (약 60억원)을 투자했다. 국내 경제와도 깊은 교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산 부품을 15억유로(약 1조9000억원) 가량 수입했으며, 올해에는 20억유로(약 2조5000억원)로 비중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 고용 창출 효과도 누적 1만5000명 수준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수입승용차 시장 점유율 31.92%로 확고한 1위를 지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최근 들어 사회 공헌 활동에 전력투구하는 모습이다. 2014년 설립한 사회공헌위원회를 주축으로 활동을 빠르게 확대하는 중이다. 지난해 기부금만 26억7327만원을 냈다. 대표적인 행사가 바로 '기브앤 레이스'다. 2017년 처음 시작한 기부 행사로, 4회에 걸쳐 21억1702만원을 모아 아이들과 미래재단 등에 전달했다. 기브앤바이크도 2회째 진행했으며, 기브앤 컬처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벤츠는 교육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모바일 키즈'라는 이름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모바일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미래 엔지니어 지원을 이어왔다. 아울러 벤츠코리아는 다임러트럭코리아와 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딜러사등과 함께 '안심학교 담벼락'과 연탄배달, 김장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스타트업 지원도 시작했다. 2016년 본사에서 진행해온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올해부터 국내에서도 시행키로 한 것.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다양한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도 지난해부터 3년간 사회공헌에 1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국내 소비자들에 더 가까이 다가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지난해 아우디와 폭스바겐, 람보르기니와 벤틀리 등으로 업계 3위인 점유율 8.47%를 차지했다. 그 밖에도 2018년 기준 한국토요타가 8억1074만원, 한국닛산이 3000만원을 기부금으로 내놓는 등 수입차 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해지는 양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수입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업계도 단순한 판매 거점이 아닌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분위기"라며 "앞으로도 수입차 업계 사회 공헌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2020-02-17 15:46:4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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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대우상용차, '인생트럭' 스토리 공모전 개최

타타대우상용차가 고객들의 스토리를 찾아나선다. 타타대우는 17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인생트럭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타타대우상용차와 관련한 감동적인 사연을 찾는 내용이다. 차주와 가족은 물론이고 사연이 있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다. 타타대우는 지난해 발표한 '인생트럭, 고객의 소리로 움직입니다'라는 새 브랜드 슬로건에 맞춰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1995년부터 시작한 타타대우 역사에서 고객들이 겪은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기 위해서다. 접수는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A4용지 5매 내외 수기나 2분 이내 동영상이면 된다. 우편으로도 접수할 수 있다. 상금은 대상에 1000만원, 우수상 2편에 각 300만원, 장려상 2편에 각 100만원이다. 입선 10편에는 10만원 상당 차량 부착용 '인생트럭' 크롬 레터링 장식을 증정한다. 수상자에는 타타대우 신차 구매시 특별 할인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대상과 우수상 수상 고객 사연은 동영상으로도 제작된다. 결과는 다음달 25일 홈페이지와 개별안내를 통해 진행된다. 타타대우상용차 김방신 사장은 "그동안 타타대우상용차에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수기 공모전을 마련했다"면서 "타타대우상용차와 함께한 고객들의 뜻 깊은 사연들을 귀 담아 듣고,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2-17 13:39: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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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신가전 고객 자문단 2기 모집…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참여

LG전자가 함께 새로운 가전을 만들 고객을 찾는다. LG전자는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LG 신가전 고객 자문단'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고객 자문단은 지난해부터 신가전을 적극 모색하기 위해 운영 중인 조직이다. 가전제품 기획부터 출시 후 개선까지 참여하게된다. 자문단 지원 자격은 서울이나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전제품에 관심이 많은 19세 이상 고객이다. 밀레니얼과 X세대, 베이비부머 등 여러 세대에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인원을 40명 이상으로, 운영 기간도 8개월에서 10개월로 대폭 확대했다. 4월부터는 정기모임과 수시모임을 통해 자유롭게 신제품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콘셉트와 디자인을 평가하게 된다. 마케팅 조언도 받는다. 기존 출시 제품 디자인을 평가하고 제품 사용 후 느낀 점을 공유하고 개선점을 찾는 활동도 한다. 자문단 지원은 LG전자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진행된다. 지원 양식을 작성해 기간내 제출하면 된다. 다음달 중으로 결과를 발표한다.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고객이 찾는 가전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고객 자문단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고객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신가전을 선보이며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기 고객 자문단은 다음달 활동을 종료한다. 디오스 광파오븐 인공지능 쿡 제품군을 늘리고 사용 편의성을 강화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퓨리케어 미니 개선점과 마케팅도 제안했다.

2020-02-17 11:35:2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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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차량용 P올레드로 '눈 편한' 인증

LG디스플레이 플라스틱 올레드(P올레드) 패널이 업계 최초로 눈을 편안케 하는 디스플레이로 검증됐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TUV라인란드에서 P올레드로 '아이 컴포트 디스플레이'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P올레드는 플라스틱 소재를 기판으로 쓴 제품으로, 다양한 형태로 장착 가능해 차량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차량용 패널이 눈 편한 디스플레이 인증을 받은 것은 업계 최초다. 인증은 ▲빛 반사도 ▲블루라이트 방출량 ▲화질 등 세가지 항목에서 진행됐다. 눈부심을 얼마나 유발하는지, 블루라이트를 얼마나 방출하는지 등을 테스트한다. P올레드는 눈부심 관련한 빛 반사도 테스트에서 기준치(1%)보다 70%나 적은 최대 0.22% 반사도를 기록했다. 블루라이트 방출량도 기준치보다 절반인 23%였다. 차량용 LCD보다는 3분의 1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는 P올레드가 강한 햇빛이나 야간 운행시 더 편안한 운행을 돕고, 완성차 업체별 화질 요구 조건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디스플레이 오토사업담당 신정식 전무는 "이번 인증 획득은 P-OLED가 최적의 차량용 디스플레이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P-OLED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선도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홀거 쿤즈 TUV 라인란드 제품인증 사업부문 회장은 "LG디스플레이의 P-OLED가 차량용 디스플레이로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0-02-17 10: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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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대우, 흑자 전환 성공…2년만 985억↑

위니아대우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위니아대우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2740억원, 당기순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위니아대우는 2018년 2월 대유위니아그룹에 인수된 지 2년여 만에 흑자로 돌아서게 됐다. 당시 당기순이익은 무려 890억원 적자였다. 1년만에 985억원 수익을 더 거둔 셈이다. 위니아대우는 2년여간 위니아딤채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2018년 연구개발(R&D) 조직을 하나로 합치고, 물류센터와 부평연구소 등 중복 자산을 매각했다. 해외법인 구조조정도 추진했다. 유럽과 말레이시아 등 만성적자에 빠진 동남아 법인을 합병해 고정비를 낮추는 등이다. 북미와 멕시코 등 중남미에서는 한류문화 열풍을 타고 실적을 개선하기도 했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소형가전 비중도 높였다. 체질 개선도 이뤄냈다. 냉장고와 세탁기, 주방기기를 생산하는 중국 천진과 멕시코 공장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냈다. 위니아대우 관계자는 "새로운 대우로 시작한 지 2년만에 시장이 인정할만한 성적표를 받게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올해는 더 반격의 고삐를 당겨 기대한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도록 목표를 잡고 다시금 세계 속의 위니아대우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0-02-17 09:16: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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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장기화되면 매출 감소 8%" 한경연 설문조사 발표

재계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장기화되면 10% 안팎의 매출액 감소도 예상했다. 대기업뿐 아니라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기업 중 61.8%가 악영향을 전망했다. 매출액과 수출액 감소 예상 수준은 각각 3.3%와 5.1%로, 업종별로는 무선통신기기(8.4%)와 자동차(7.3%), 석유제품(6.0%) 등에서 크게 나타났다. 특히 사태가 6개월 이상 장기화될 경우 피해 수준은 매출액이 8%, 수출액이 9.1%나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13.9%)와 자동차부품(-12.8%)이 가장 타격이 컸고, 석유제품(-12.4%)과 일반기계(-11.0%), 섬유류(-10.8%)도 10% 이상 피해가 예상됐다. 중국에 대한 수출액도 평균 12.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체적인 대응방안으로는 중국 현지출장을 자제한다는 응답이 34.3%로 가장 많았지만, '별 다른 대응방법 없음'도 29.5%나 돼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현지 경영활동 축소도 6.7%로 적지 않았다. 정부의 정책지원 우선 순위로는 '국내외 전염상황 등에 관한 신속한 정보공유'가 57%로 절반을 넘었고,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체계 강화(21.2%)'와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정부 간 협력(9.5%)'등이 거론됐다. 한경연은 "삼성·현대자동차그룹 등 대기업이 협력업체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며 상생에 나서고 있지만, 정부도 수출·통관 지원 강화, 자금지원 및 융자 확대 등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 기업 지원에 나서야한다"며 "돌발적인 전염병 발생이 기업 경영에 상수가 된 만큼 기업은 평소 전염병 발생에 대비한 비상경영계획을 수립하고 적시에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02-16 15:50:3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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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후폭풍, TV 시장 전망은

코로나19 후폭풍이 본격적으로 산업계를 뒤흔들 조짐이다. 당장 디스플레이 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생산 공장은 지난 10일 춘제 연휴를 끝낸 후에도 종전보다 10% 이상 가동률 저하를 겪고 있다. 노동력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다. 감염자와 감염 의심에 따른 자가격리자가 10%에 가까운 상황에서, 현지 방역 조치 강화로 전력 가동이 어려운 탓이다. 격리 기간은 최소 2주다. 때문에 가동률을 끌어올리려면 최소 24일까지 기다려야한다는 얘기다. 현지 감염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서 더 길어질 가능성도 높다. 완전 정상화까지는 추가로 시간이 필요하다. 2월 한달간은 정상 조업이 불가능한 셈이다. 물류 문제도 있다. 우한 등 중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이동 제한이 심화했다. 국내 산업계가 공장 중 적지 않은 수를 중국이 아닌 베트남 등으로 자리를 옮긴 상태지만, 배송 지연 가능성을 미리 공지한 것도 이 때문으로 알려졌다. 수요 하락도 걱정거리다. 코로나19로 시장이 위축되면서 판매도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2월 초 판매량뿐 아니라 구매 문의도 크게 줄었다. 코로나19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2월 실적도 크게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TV 시장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이 LCD 패널 시장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생산량이 30% 가량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현지 최대 업체인 BOE의 경우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우한에 팹을 5개나 갖고 있다. 업계에서는 LCD 패널 가격이 10% 이상 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이 절반 이상인 삼성전자도 지방 정부 방침에 따라 텐진 TV 공장 가동을 19일로 미룬 상태다. LCD TV 공급난과 함께 가격 상승이 유력한 이유다. 올레드 TV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는 현지 공장 가동률 저하를 말하면서도 올레드 라인은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현지 상황을 종합해보면 당초 계획을 지키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올레드 TV 가격 인하 효과도 미뤄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단,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호재다. 여전히 LCD 패널 매출 비중이 70%를 넘기 때문이다. LCD 패널 가격 하락으로 올레드 비중을 높이고는 있지만, 이 과정에서 손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전망도 이어졌다. 올레드 TV를 판매하는 LG전자도 마냥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올레드 TV 가격을 당장 내리지 못한다고 해도, 상대적으로 LCD TV 가격 상승에 자연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어서다. 그럼에도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면 모든 산업계에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한 관계자는 "MWC 등 국제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올 여름 도쿄 올림픽 개최에도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며 "모처럼의 특수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2020-02-16 15:17:4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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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태국 국립병원서 프라엘 효능 검증

LG프라엘이 의료 효과를 검증받았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태국 국립 '시리랏병원' 피부과 연구진과 함께 '가정용 LED 마스크 임상 효능 검증'을 완료했다. 시리랏병원은 태국을 대표하는 국립병원으로, 현지 선대 국왕이 사망 전 입원 치료를 받을만큼 위상이 높은 곳이다. 이번 시험은 30세부터 55세까지 참가자 24명을 대상으로, 8주간 얼굴 반쪽에만 더마 LED 마스크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진들은 2주마다 제품을 사용한 쪽과 사용하지 않은 쪽을 관찰해 비교했다. 그 결과 프라엘을 사용한 부분은 사용하지 않은 부분보다 피부 수분량이 최대 7.5%, 피부 탄력도 30% 높았다. 사용할 때나 이후에 피부가 붉게 변하는 등 부작용도 없었다. LG전자는 이번 실험이 효능 검증 뿐 아니라, 아시아권에서 인지도가 높은 의료기관 임상 결과를 확보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LG전자는 한국과 중국,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에 프라엘을 연이어 출시한 바 있다. 앞서 LG전자는 시리랏 병원에서 '듀얼 모션 클렌저'와 '토탈 타이트 업 케어'에 대해서도 임상 검증을 완료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P&K피부임상연구센타'와 함께 국내에서 시험을 진행했었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국내 LED 마스크 중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가정용 의료기기 수준(클래스2) 인가를 받는 등 안전 관리를 철저히 진행중이다. 눈 건강을 위해 적색과 적외선 LED만 사용하고 '아이실드 구조'도 적용했다. 오상준 LG전자 홈뷰티사업담당은 "탁월한 효능에 업계 최고 수준 안전성을 앞세워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16 13:31: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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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영업이익 3년만에 반토막…'조현범 부사장'이던 2011년 수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전년보다 크게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영업이익이 조현범 대표가 부사장이던 10여년 수준으로 회귀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조8964억원에 영업이익 542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6조7950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5% 소폭 상승했다. 17인치 이상 대형 제품 비중이 전년보다 3.1% 포인트 늘어난 55.4%로 늘어나는 등 프리미엄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며 성과도 소개했다. 그러나 시장 기대치와 비교하면 크게 저조하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컨센서스는 매출액 7조46억원이다. 3%나 부족하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7026억원)보다 22.7%나 크게 주저앉았다. 증권사 컨센서스(5761억원)보다는 5.8%나 적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위축과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 등을 부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기대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자동차 시장 위축 영향이 그리 크지 않았다는 얘기다. 실제로 증권가에서는 한국타이어가 환율 영향으로 매출을 유지한 반면, 신차용 타이어뿐 아니라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지키지 못한 탓에 실적 악화를 예상해왔다. 고정비 부담도 악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경쟁사들이 모처럼 실적 향상을 예상하고 있다는 점도 불황에 따른 실적 저하라는 주장에 설득력을 떨어뜨리는 이유다. 금호타이어가 3년만에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고, 넥센타이어도 영업이익이 20% 가량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타이어는 2017년부터 3년 연속 실적 하락 늪에 빠져있다. 2016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1조1032억원을 기록했지만, 2017년 7938억원으로 폭락한데 이어 2018년 7037억원, 2019년에는 5429억원으로 떨어졌다. 불과 3년만에 반토막 났다. 승계 작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다. 조웅래 명예 회장 차남인 조현범 대표가 2015년 한국타이어 경영 일선에 나선 후, 2016년 '반짝 성과'를 제외하고는 실적 악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조현범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던 10년 전, 2011년(5663억원) 수준이기도 하다. 조현범 대표는 최근 개인 비리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하청업체에 수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다. 조현범 대표는 최근 법원에서 돈을 받기는 했지만 부정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20-02-13 18:26:25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