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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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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도 女風, 성과주의 임원 인사 실시…현대로템 이용배 대표 내정

현대자동차그룹이 27일 다시 한 번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성과와 역량을 기준으로 여성 임원 확대 노력도 이어갔다. 우선 현대로템이 수장을 새로 맞이한다. 현대차증권 이용배 사장을 새로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이 사장은 재무 전문가로 현대 로템 수익성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등 혁신 임무를 맡았다. 현대차와 현대위아에서 경영 관련 담당을 역임했다. 현대차 최병철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차증권 대표로 취임한다. 최 신임 사장은 재무 분야 전문가로 리스크 관리와 내실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임무를 받았다. 앞서 현대모비스와 현대차 재경본부장을 지냈다. 전문가들도 승진 인사에 다수 포함됐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바디담당인 양희원 전무가 주요 전략 차종 설계를 주도한 공로로 부사장으로 올라섰다. 능력을 인정 받은 젊은 인재들도 새로 임원이 됐다. ▲연료전지설계실장 전순일 책임연구원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 권해영 책임연구원, 연구개발경영기획실장 이동건 책임연구원 CorpDev팀장 오재창 책임매니저와, 현대자동차 ▲경영전략팀장 김태언 책임매니저가 40대 초중반으로 현대차그룹 젊은 피를 수혈했다. 여성도 3명이 새로 임원으로 기용됐다. ▲제네시스고객경험실장 이인아 책임매니저 ▲현대차 지역전략팀장 이형아 책임매니저 ▲현대·기아차 인재개발1실장 송미영 책임매니저 등이다.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임원인 연구위원도 2명 추가됐다. 현대·기아차 ▲성대운 연구위원 ▲한용하 연구위원 등이다. 각각 신차 내구 품질과 선행 단계 개발 프로세스 고도화를 담당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장기 사업전략 효율적 추진과 그룹차원의 사업체계 변화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기업문화 혁신 차원의 인사"라며 "미래 혁신 기술 및 신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제고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19-12-27 11:07:3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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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외 판로 개척 '광폭' 행보

쌍용자동차가 수출 확대로 활로 개척에 나선다. 쌍용차는 최근 해외에서 네트워크 확충과 마케팅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영국 시장 활약이 특히 두드러진다. 지난 23일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로 현지 매체 포바이포에서 '사륜구동 자동차 어워즈' '올해의 픽업'에 2년 연속 선정됐으며, 판매 네트워크도 체스터필드에 이어 이달 브리지노스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일랜드에서도 지난 6일 현지 언론과 딜러 30여명을 아일랜드대리점 더블린 본사로 초청해 코란도를 소개하고 사업계획과 마케팅 계획 등을 공유했다. 독일에서는 지난 3일 북서부 브륄에 있는 판타지아랜드에서 '독일 딜러 연례 콘퍼런스'를 열고 현지 대리점과 딜러 200여명에 시상 및 계획 공유 등을 진행했다. 스페인 역시 공략 대상이다. 지난 10월 말에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유럽 22개국 90여명 기자를 초청해 코란도 론칭 및 시승행사를 개최했으며,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자동차 전시회에 참가해 티볼리와 코란도를 전시하고 홍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높은 안전 등급도 획득했다. 코란도가 유로앤캡과 호주 앤캡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와 2018년 출시 이후 여전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 등을 기반으로 내년에도 해외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제품력 홍보를 위한 공격적인 활동들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12-27 10:35:4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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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장애물개척전차·K1E1 양산 사업 수주

현대로템이 다시 한 번 전차 성능 개량 사업을 맡았다. 현대로템은 26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장애물개척전차 초도 양산사업과 K1 전차 성능개량(K1E1) 3차 양산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총 2433억원이다. 장애물개척전차가 1746억원, K1E1 전차 성능개량 사업이 687억원이다. 창원공장에서 생산해 각각 2020년, 2022년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장애물개척전차는 우리 군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장비다 전방에서 지뢰 및 각종 장애물을 제거하고 기동로를 확보한다. 차체 전면에 지뢰제거쟁기를 이용해 땅을 갈아엎어 묻혀 있던 지뢰를 드러나게 하는 방식으로, 대인·대전차 지뢰를 제거하고 자기감응지뢰 무능화장비로 자기장을 발사해 자기감응지뢰도 제거한다. 참호나 방벽 등 장애물도 없앨 수 있다. 현대로템은 2014년 장애물개척전차 체계 개발 업체로 선정됐으며, 5년만에 초도 양산사업을 수주하게됐다. K1E1 3차 양산사업은 K1 전차 성능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조종수 열상 잠망경과 디지털 전장 관리체계, 보조전원 공급 장치와 전후방 감시카메라 기능, 실시간 정보 공유 등을 추가했다. 현대로템은 1984년 K1을 개발하고 2008년 K2 전차까지 개발해 터키에 전차 기술을 수출, 2014년에는 K1E1을 전략화하는 등 전차 개발에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왔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1E1 적기 납품에 최선을 다하고 장애물개척전차 후속양산도 진행할 것"이라며 "K2전차, 차륜형 장갑차 등 기존 제품과 함께 방산 부문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12-26 15:19:0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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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N 감성' 담은 튜닝 패키지 'N 퍼포먼스 파츠' 출시

현대자동차가 튜닝으로도 'N브랜드'의 디자인과 성능을 구현해낼 수 있게 했다. 현대차는 26일 'N 퍼포먼스 파츠'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산 모터쇼에서 발표한 'N 상품 전략' 일환으로, 고성능차 디자인과 주행 성능 강화를 원하는 일반 차량 소유주를 위한 제품이다. N 파츠는 현대차가 WRC 등 모터스포츠 출전과 N 브랜드 개발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한 튜닝 상품이다. 내외장 스타일은 물론 주행 성능도 높여준다. 모티브는 올해 서울모터쇼에 출품했던 'N 퍼포먼스카'다. ▲리얼 카본 소재의 스포일러, 디퓨져 등의 외장 파츠 ▲알칸타라 소재를 적용한 스티어링 휠과 파킹 레버 등의 인테리어 파츠 ▲모노블록 4피스톤 캘리퍼와 하이브리드 대구경 디스크가 적용된 브레이크 시스템 ▲19인치 경량휠 등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하는 12개 품목을 적용해준다. 현대차는 앞으로 N 퍼포먼스 파츠를 적용할 차량을 확대함과 동시에, 내년에는 '튜익스'를 대체할 새로운 커스터마이징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고객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성능차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고성능차의 스포티한 감성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 N이외의 차량에도 N퍼포먼스 파츠를 선보여 다양한 고객의 니즈 만족 및 튜닝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19-12-26 14:53: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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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블럭스, SARA-R4로 SK텔레콤 LTE-M 네트워크 인증 획득

유블럭스가 SK텔레콤 'LTE-M' 네트워크 인증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증을 받은 제품은 'SARA-R410M-73B' 모듈이다. 스마트 검침과 텔레매틱스, 자산 및 차량 추적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을 광범위하게 지원하는 제품이다. 변경 불가능한 제품 고유의 RoT를 탑재해 첨단 보안기능을 갖춘 IoT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줄 수도 있다. 유블럭스 서비스/보안 부문 책임자인 에릭 하이저는 "유블럭스는 무선 통신과 위치 추적 모듈의 설계에 있어 보안을 항상 중요시해 왔다"며 "이를 위해 그 분야의 특허 기술을 보유한 쿠델스키와 기술 제휴를 맺었으며 SARA-R410M-73B은 이 특허 기술이 적용된 장치 및 데이터 보안 기능을 탑재한 최초의 유블럭스 상용 모듈"이라고 설명했다. 유블럭스 모바일 제품 관리 담당 패티 펠츠는 "확장이 가능하며, 사전 공유되는 핵심 관리 시스템은 동급 최고의 데이터 암호화 및 암호 해독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기기 자체 단위는 물론, 디바이스와 클라우드까지의 단위에서도 실행이 가능하다. 최신의 (D)TLS(전송계층보안) 스택 및 암호화 스위트를 하드웨어 기반의 암호화 가속 기능과 함께 사용함으로써 강력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통신이 가능하게 해 준다"라며 강조했다. 위치 추적 기술 수준도 높다. '셀로게이트'가 탑재돼 인근 모바일 네트워크 정보로 단독 위치를 추적하거나 GNSS 위치 추적 데이터와 같이 사용해 위치 정확성을 높였다. IoT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소형 프로토콜 LWM2M을 활용한 무선 펌웨어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솔루션을 간편하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미 시판된 기기에도 맞춤형 오브젝트와 자원을 생성하고 추가할 수 있다. ISO/TS 16949 인증도 있다. 작동 온도 범위가 -40° C에서 영상 85° C까지 광범위해 산업용에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유블럭스 한국지사 손광수 지사장은 "유블럭스는 고객사가 앞서나가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신뢰도 높은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 향상된 보안 기능이 추가된 SARA-R410M-73B 제품이 SK 텔레콤 LTE-M 네트워크 인증을 획득함으로서, 고객사는 보다 다양한 산업용 IoT 솔루션에 유블럭스의 제품을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우리는 고객사의 제품 개발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9-12-26 14:45:3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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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통합 법인 출범…현몽주 대표 체제

SK네트웍스 렌터카 사업부가 AJ렌터카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 인사 전문가 현몽주 대표가 수장을 맡는다. SK네트웍스는 내년 1월 1일부터 'SK렌터카' 브랜드 법인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SK렌터카는 SK네트웍스 렌터카 사업과 AJ렌터카가 통합한 회사다. 양사 사업을 하나로 운영해 네트워크 일원화를 통한 운영 효율화 제고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조치다.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를 공식 출범하면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기대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금번 통합으로 하나의 브랜드 아래서 양사 역량을 결합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펼치게 됐으며 정비, 보험, 고정비 지출과 시스템 구축 등에서의 운영 효율성 제고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도 높은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1988년부터 30여년간 사업을 이어온 AJ렌터카 전통과 '소유에서 이용으로' 라는 목표로 렌터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주도한 SK네트웍스 렌터카 사업부 기술역량을 더하면서, 고객 중심 상품과 서비스 모델 진화를 지속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AJ렌터카는 국내에 렌터카 사업을 뿌리내린 후 전국에 국내 최다인 180여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SK네트웍스 렌터카 사업부는 2009년 사업을 시작한 후 업계 최초로 보증금 없는 장기렌터카 상품과 전기차 렌터카를 내놓는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 양사는 2017년 각각 3위와 2위였으며, 올 초 SK네트웍스로 합쳐졌다. SK렌터카 통합법인 경영은 현몽주 대표가 맡게 됐다. 현 대표는 수평적 커뮤니케이션과 조직 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인사 전문가로, 양사 기업문화 성장과 안정화를 책임지게 됐다. 현 대표는 시너지 극대화와 렌터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수익성 확보, 사업모델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양사 역량과 그룹 모빌리티 기술력까지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모색하는 등 환경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 대표는 "SK렌터카 출범 이후 비전과 전략 방향, 고객가치 혁신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마켓 리더십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걸맞은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진화를 거듭하여 고객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렌터카 선도사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12-26 14:40:41 김재웅 기자
현대차그룹, 중소 렌터카와 '착한'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맞손'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빌리티 생태계를 중소 렌터카 업계와 상생하는 모델로 발전시킨다. 현대차그룹은 26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에서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와 '미래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는 전국 16개 지역 렌터카업체 1117개를 회원사로 둔 국내 최대 렌터카 사업자 모임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연합회에 '모션 스마트 솔루션'을 비롯해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연합회도 회원사에 모션을 홍보하며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탠다. 현대차그룹은 렌터카 사업자들을 모빌리티 시장 주체로 보고 협력 모델을 구축해 산업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진행했다. 대기업이 중소 업체들과 상생하는 환경을 갖추는 효과도 기대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25'전략을 통해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새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8대2 비율로 출자해 모션을 설립했다. 모션 스마트 솔루션은 단말기와 관리 시스템 등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다. 차량 위치와 운행 경로를 비롯해 차량 상태, 연료 잔량 등 정보를 취합해 소비자 불편을 미리 해소할 수 있을뿐 아니라 관리 편의도 크게 높일 수 있다. 공유 차량 서비스와 같이 시간 단위 대여업까지 가능케 해 차량 유휴 시간을 최소화하고 부가 수익 창출도 가능케한다. 현대차그룹은 이 과정에서 취합한 빅데이터를 제공해 고객 유치와 마케팅 등으로 활용할 수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차량 정비와 충전, 금융 등 특화 서비스도 연계 지원하는 내용도 검토 중이다. 모션은 내년 3월까지 렌터카 업체와 실증 테스트를 진행한 후, 상반기부터 전국 렌터카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본격 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렌터카 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명화를 개최하는 등 사업 확대 행보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 조석태 회장은 "모빌리티 사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서, 현대차그룹과 렌터카연합회가 서로 협력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동시에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윤경림 오픈이노베이션사업부장은 "국내 렌터카 업체들과 상생하는 플랫폼 제공을 시작으로 현대차그룹은 향후 새로운 모빌리티 트렌드를 선도할 핵심 플레이어로 거듭날 것"이라며 "플릿 비즈니스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최근 미국 LA에 '모션 랩'을 설립하고 LA시와 함께 도심 주요 지하철역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기로했다.

2019-12-26 11: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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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자율차 광폭 행보…규제벽 넘어 걸음마 벗어날 수 있을까

국내에서 자율주행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규제 벽에 부딪혀 걸음마 단계를 넘어서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자율주행 전문업체 엠디이는 최근 서울 상암동 일대에서 자율주행 시승 행사를 잇따라 성공했다. 특히 지난주에는 중국 상하이 스마트시티 연구단이 참여해 국내 중소기업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직접 확인했다. 추후 공동사업이나 협력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엠디이는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는 국내 중견업체다. 세종시와 제주시에서 실증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기타 국책 사업도 준비 중이다. 엠디이 자율주행 기술력은 3.5세대로 평가받는다. 시동을 켜고 도로에 진입한 후에는 정해진 길을 스스로 달릴 수 있다. 주변에 30~50m 가량 차량과 사물을 읽어 교통 상황을 감지하고 스스로 차선을 변경하거나 급정거도 할 수 있다. 급정거가 문제로 지적됐지만,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서일뿐 설정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회사의 수익 모델은 자율주행 솔루션 공급이다. 완성차 업체가 자율주행차를 판매하는 것과 달리, 일반 상용차에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판매한다. 당장은 수익을 내지 못하지만, 자율주행차 시장이 본격 열리면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로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문제는 글로벌 경쟁력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율주행차 기술력은 미국이나 선진국과 비교해 걸음마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자율주행 기술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데, 국내에서 자율주행차 운행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자율주행차가 달릴 수 있는 곳도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정밀 지도도 걸림돌로 지적된다.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정밀 지도를 따로 제작해야 하지만, 정부는 군사적 이유로 지도 제작을 제한하고 있다. 업체간 정밀 지도 제작을 합의하면 비용과 노력을 줄일 수 있지만 논의조차 되기 힘들다는 전언이다. 자율주행 실증 사업을 할 수 있는 곳도 많지 않다. 세종시와 케이시티를 제외하고는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야만 진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현대차가 서울 강남에서도 실증 사업을 할 수 있게 됐지만, 엠디이는 아직 상암에서만 허가를 받은 상태다. 종로에서도 실증 사업을 논의했다가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 문제도 크다. 현행법상 자율주행차가 주행 면허를 획득하려면 보험에 먼저 가입해야하는데, 자율주행차 사고 사례가 없어서 보험요율을 제대로 정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고가에 계약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인프라도 아직은 부족한 실정이다. 엠디이 자율주행차는 교통정보를 실제보다 2~3초 가량 늦게 받고 있다. 5G 신호 송수신을 도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반인에게 판매되는 스마트폰을 송수신 단말기로 사용해서 신뢰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면허를 받는 시간도 적지 않은 부담이다. 차량을 통째로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담당자가 2~3명에 불과해 신청 후 2~3주 이상 기다려야만 승인을 받을 수 있어서다. 차량 제작에도 수개월이 걸려서 납품 기일을 맞추는 부담이 적지 않은 만큼,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엠디이 연구원은 "자율주행차는 사고를 통해 더 많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기술력을 높일 수 있는 분야다. 미국이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추게 된 것도 이 때문"이라며 "국내 자율주행차는 카메라 센서를 중심으로 하는 테슬라와 달리 다양한 센서를 사용해 대형 사고 가능성이 크게 낮다. 자율주행차가 더 많이 달릴 수 있게 해야만 뒤처지지 않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2019-12-25 15:22:20 김재웅 기자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사업 '라이트 필드', CES로 간다

삼성전자가 지원한 연구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박람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20'에 소개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로부터 연구 지원을 받은 인하대학교 연구팀이 차세대 가상현실(VR·) 신기술을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선보인다. 인하대 정보통신학과 이채은 교수 연구팀은 가상현실 공간에서 빛이 반사되는 양과 방향을 측정해 더 자연스러운 가상현실 효과를 구현하는 신기술인 라이트 필드(Light Field)를 연구하고 있다. 연구팀은 내년 1월7일부터 열리는 CES에서 스타트업 전시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라이트 필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가상현실을 관람객들에게 시연할 예정이다.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파노라마 이미지를 활용하는 기존 가상현실은 카메라가 촬영한 동선으로만 이동하고, 사용자의 머리가 고정된 상태에서 고개만 돌리기 때문에 실감 나는 가상현실을 구현하는 데 제한적이었다. 이채은 교수 연구팀은 작은 유닛으로 나누고 각 유닛에서 촬영한 라이트 필드 정보를 합쳐서 전체 가상현실 공간을 구현해서 가상 효과가 더 실감 나고, 동선의 제한도 없다. 이번 연구는 삼성전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연구 지원을 받아 2017년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은 팀이 CES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미래기술육성센터를 통해 기초 과학·소재 기술 등 분야에 2013년부터 10년 간 총 1조5000억원을 투자했다. 총 560건의 연구과제에 7182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됐다. 삼성전자는 '함께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Enabling People)'이라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비전으로 연구 지원,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드림클래스, 스마트스쿨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2019-12-25 15:22: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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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소·부·장 업계 대표해 '3대벽' 극복안 건의

소재·부품·장비 업계가 정부에 '3대벽'을 넘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다. 건의문은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과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 투자전략 및 혁신대책'을 보완하는 내용이다. 정부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고 시장기능 활성화를 통해 소·부·장 경쟁력을 높이자는 의미다. 상의는 "지난 10년간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였지만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중국과의 격차는 오히려 줄었다"고 지적하면서 "일본 수출규제가 소·부·장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던 만큼 소·부·장 정책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근거로는 지난 10년간(2008년→2018년) 소재·나노분야 기술수준 변화가 들어졌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발표한 기술수준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한국은 77.4→78.3였다. 기계·제조 경쟁력도 소폭 개선(74.0→78.1)됐다. 그러나 일본은 95.6→98.0였던 반면 EU는 93.4→91.7로 오히려 미국과 차이가 더 벌어졌다. 상의는 이 이유를 '3대 장벽'이라고 분석했다. 시간과 규모, 협력 등 3개가 필요하다며, 정부에 지원을 구했다. '시간의 벽'은 소재원천기술이 장기간 연구개발과 막대한 투자비가 든다는 문제다. 기술 개발에서 제품 출시까지 길면 20여년이 걸리는 때문에 쉽게 시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규모의 벽'은 국내 소재부품 기업 80%가 소규모라는 점이다. 지속적으로 기술을 혁신하고 안정적인 역량을 갖추기 쉽지 않다는 얘기다. '협력의 벽'은 산·학·연 협력이다. 시간과 규모 한계를 극복하려면 협력을 해야하지만,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국내 협력 순위는 10년간 24위에서 31위로 후퇴했다. 상의는 "기존 경로를 쫓아서는 시간·규모·협력이라는 3대 허들을 넘기 어려우므로 정책도 혁신이 요구된다"면서 "▲오픈이노베이션, 해외M&A 등으로 혁신의 분업화를 유도하여 '시간의 벽'을 극복하고 ▲국내외 M&A 활성화, R&D효율성 제고 통해 '규모의 벽'을 넘으며 ▲협력 인센티브 개선으로 '협력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4대 부문 14개 세부과제도 제시했다. 혼합형 R&D세액공제 도입, 공동·위탁연구 지원 강화, 특허박스제도 도입 등과 M&A 활성화를 위한 해외 M&A시 이중과세 완화, 중견기업에 인수된 중소기업의 지위 위지 등이다. 협력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를 상생협력 투자로 인정하고 상생협력 대상범위 확대안을, 수요기반 확충에서는 U턴 기업 지원 강화와 공공부문 국산장비 도입 촉진, 상증세제 개선 등을 제시했다. 박재근 대한상의 산업조사본부장은 "이번 건의문은 업계와 전문가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마련했다"며, "정부가 예산·세제·금융·규제개선 등 전방위적 종합지원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번 기회에 3대 장벽을 넘어설 수 있도록 지원 인프라를 더욱 보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12-25 13:16:47 김재웅 기자
"내년 수출 좋아진다" 국제무역연구원 경기전망조사 발표

무역업계가 내년 수출이 개선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최근 국내 984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0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102.2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이후 5분기만에 100을 넘어선 것이다. EBSI는 100을 기준으로 수출 여건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다. 항목별로는 수출상담(105.1), 수출계약(102.3), 자금사정(100.6) 등이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선박과 반도체, 생활용품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가 5G와 데이터센터 투자수요 회복 등 호재를 기대했고, 선박도 1분기 인도 물량 증가로 EBSI가 4분기 94.9에서 149.4로 크게 올랐다. 생활용품 부문에서도 항목별로는 수출 상담(105.1)과 수출계약(102.3), 자금사정(100.6) 등이 꼽혔다. 제조원가(85.9), 대상국 경기(87.4), 수출 채산성(89.3), 국제수급(91.8), 수출단가(92.0), 수입규제(93.1), 설비가동률(96.9) 등은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항목이었다. 철강, 비철금속, 기계류, 화학공업도 100을 넘지 못했다. 화학공업 제품은 유가 하락과 중국의 수요 부진으로 , 기계류는 중국, 베트남 등 주요 수출국의 경기 둔화로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수출 애로 요인으로는 바이어의 가격 인하 요구(15.5%)와 원재료 가격 상승(15.3%), 수출대상국 경기 부진(13.3%)이 거론됐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유서경 연구원은 "2018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지수가 100을 넘긴 것은 수출 회복의 신호"라면서 "다만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위험요인이 여전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햇다.

2019-12-25 13:10:4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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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S2020서 웹OS 오토 생태계 선언

LG전자가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 2020'에서 '웹OS 오토' 생태계를 선언한다고 25일 밝혔다. 웹OS 오토는 리눅스 기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이다. 커넥티드카 서비스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원하고, 개방형 전략으로 시스템온칩과 클라우드 등 다양한 기술도 적용된다. CES 2020에서는 글로벌 자동차시트 업체 애디언트와 웹OS 오토를 적용한 커넥티드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좌석에서 인터넷 라디오와 비디오 스트리밍 등 서비스를 직접 시연해볼 수 있다. 웹OS 오토는 LG전자가 아닌 부스에서도 볼 수 있다. 퀄컴과 마이크로소프트, Qt, 룩소프트 등 협력사도 웹OS 오토를 함께 알린다. 멀티디스플레이와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지원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개발 플랫폼' 기반의 웹OS 오토 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 MCVP에 결합된 AVN 시나리오, Qt로 제작된 차량용 인터페이스와 콘셉트카 등이다. 아울러 LG전자는 아이하트라디오와 맵박스, 쎄렌스 등 콘텐츠 업체와 제휴해 웹OS 오토 생태계 확대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은 "다양한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해 웹OS 오토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차세대 자동차 소프트웨어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영향력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25 11:28:59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