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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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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3세' 조현범 대표, 하청업체에 뒷돈 받은 혐의로 구속 위기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전 한국타이어) 대표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게 됐다. 최근 태광그룹 등 배임과 횡령에 따른 처벌 사례를 비춰보면 구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 3세 승계 작업에도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19일 조현범 대표에 배임수재와 업무상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조 대표가 하청업체로부터 납품 계약을 하는 대가로 매달 수백만원씩, 계열사에서도 정기적으로 자금을 차명계좌에 빼돌린 것으로 봤다. 일단 확인된 횡령액은 약 8억원 규모다. 검찰은 이들 대부분이 조 대표 개인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확인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한국타이어를 특별 세무조사해 올 초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세무당국에서 넘겨받은 자료에서 차명계좌를 발견하고 조 대표 개인 비리에 수사를 진행하면서 횡령 사실을 적발했다고 알려졌다. 조 대표는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면서 피해 금액을 모두 돌려줬다고 해명했지만, 검찰은 갑을 관계를 이용한 범행이라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했다고 전해진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내부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업계에서는 조 대표가 구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최근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이 같은 혐의로 대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는 등 검찰이 기업 오너 일가 비리에 완고한 태도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횡령 규모로 보면 조 대표가 이호진 전 회장(약 400억원)에 비해 크게 적지만, 수사가 지속되면 추가 횡령 사실이 밝혀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경제개혁연구소는 올 초 '사익편취 회사를 통한 지배주주일가의 부의 증식 보고서'를 통해 조 대표 사익편취액이 개인 기준으로 274억원, 그룹기준으로 490억원 수준이라고 추산한 바 있다. 한편 조 대표는 조양래 회장의 차남으로, 조양래 회장이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한 직후인 지난해 한국타이어 대표에 올라섰다. 그러나 경영을 맡은 후에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탓에 능력에 비판을 받기도 했다.

2019-11-19 17:11: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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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창립자 직접 만든 첫 오픈 콕핏 로드스터 '엘바' 공개

맥라렌이 첫 오픈 콕핏 로드스터를 선보인다. 맥라렌은 1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맥라렌 엘바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맥라렌 엘바는 2인승 로드스터다. 멜라렌 창립자 브루스 맥라렌이 직접 설계한 새로운 얼티밋 시리즈로 개발됐다. 루프와 윈드 스크린이 없는 오픈 콕핏 형태로 드라이빙 몰입감을 한층 높여준다. 파워트레인은 4리터 V8 트윈 터보로 815마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를 내는데(제로백) 불과 2초 정도 밖에 안걸린다. 세계 최초로 액티브 에어 매니지먼트 시스템(AAMS)를 적용했으며, 뒤쪽 버트리스는 차량 전복을 대비한 안전장치로 기능한다.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는 밸런스를 최적화하며 에어 브레이크 역할도 수행한다. 스티어링 휠은 전기 유압식으로 맥라렌의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을 극대화한다. 개인 맞춤 제작도 가능하다. 4개 층 울트라 패브릭으로 방수와 쿠션, 그립 성능도 확보했다. 가죽 색상과 휠 디자인, 여러 색을 섞을 수도 있다. 배기구는 인코넬과 티타늄으로 구성해 배기 압력을 줄이고 엔진 출력 향상까지 돕는다. 맥라렌 최초로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했다. 주행 모드는 컴포트와 스포츠, 트랙 등이다. ESC 모드와 가변 드리프트 컨트롤을 활용할 수도 있다. 마이크 플루이트 맥라렌 오토모티브 CEO는 "맥라렌은 슈퍼카와 하이퍼카의 경계를 점점 넓히고 있으며, 뛰어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며 "맥라렌 엘바는 새로운 도전과 경계를 계속해서 넘어서고자 하는 맥라렌 철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있는 모델이다. 맥라렌-엘바 M1A부터 계승되는 정신은 맥라렌의 초경량, 미드십 엔진, 고성능, 에어로다이내믹 우수성으로 대표되는 지금의 맥라렌을 만들었다. 맥라렌 엘바를 통해 맥라렌의 헤리티지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11-19 16:29: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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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 "나누고 함께 성장하자" 신경영 선언…3년만 호암 추도식 참가

삼성전자 창업주 고(故) 호암 이병철 회장이 영면한 지 32년을 맞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오랜만에 조부를 찾아 '사업보국' 정신을 되새기고 새로운 경영 철학으로 상생을 강조했다. 틀과 한계를 깨고 위기를 극복하자는 당부도 남겼다. 호암재단은 19일 오전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호암 32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호암은 1938년 삼성그룹 모체인 삼성상회를 설립한 창업주다. 이어서 1954년 제일모직과 1969년 삼성전자를 창업하면서 삼성그룹의 근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근간도 호암 공이 컸다. 이건희 회장의 제안을 받아 1974년 한국반도체를 인수하고 1983년에는 세계 최초 64K D램 개발과 함께 '도쿄 선언'으로 메모리 반도체 사업 확대를 천명하기도 했다. 그밖에 CJ그룹과 신세계, 한솔 등도 삼성상회에서 나온 '범삼성' 기업으로 분류된다. 이날 추도식에는 장남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9시 30분경 도착했으며, CJ 오너 일가인 CJ제일제당 이선호 부장, CJ ENM 이경후 상무 등도 비슷하게 도착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10시 30분경 검은색 제네시스를 타고 호암미술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홍라희 라움 미술관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함께 자리했다. 단, 양가가 함께 모이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CJ와 삼성 오너가는 2012년 분쟁 이후 추도식을 따로 진행해왔으며, 올해에도 시간차를 두고 따로 추도식을 열었다. 기제사 역시 이날 저녁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CJ그룹 주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너 일가 외에도 삼성전자 주요 임원들이 추도식에 함께 참여해 창업주를 기렸다. 권오현 종합기술원 회장과 윤부근 부회장, 김기남 부회장 등이 11시 전후에 추도식 장소로 입장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호암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2014년 이건희 회장 와병으로 일가를 대표해오다가 2017년 수감되면서 추도식을 함께 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해외 출장으로 추도식에 앞서 가족들과 미리 선영을 방문했었다. 이 부회장은 추도식을 끝내고 홍라희 관장과 이서현 이사장 등 가족들을 먼저 보내고도 한동안 자리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는 뒤이어 추도식을 마친 사장단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영 활동에 매진하며 추도식에 참석해준 데 감사를 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계열사 사장단 모두와 식사 자리를 가진 것은 2010년 사장에 취임한 후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추도식에 참석해주신 분들께 가족을 대표해 점심 대접을 하고 싶어 자리를 마련했다. 안팎에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흔들림 없이 경영에 임해주셔 감사하다"며 "사업보국 이념을 기려 우리 사회와 나라에 보탬이 되고, 위기를 기회가 되도록 기존의 틀과 한계를 깨고 지혜를 모아 잘 헤쳐나가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 뿐 아니라 삼성 계열사 전체에 '상생'을 새로운 성장 전략이자 경영철학으로 명심해 달라고 주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50주년 창립기념일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입니다"란 당부를 전한 바 있다. 올 초 '함께가요 미래로! 인애이블링 피플'이라는 새로운 사회공헌 슬로건을 내세우고 청소년 교육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1기가 1년여 과정을 마치고 200여명이 조기 취업에 성공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한편 이 부회장은 22일 파기환송심 2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첫 심리에서 합의한 대로 유무죄를 가르는 논의에 집중할 예정이다. 다음달 6일 열리는 3번째 공판에서는 양형을 중점적으로 다루기로 했다.

2019-11-19 14:10: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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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픽, 100일만 1만명 방문 돌파…기념 이벤트 진행

타이어픽 방문자가 100일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고 SK네트웍스가 19일 밝혔다. 타이어픽은 SK네트웍스가 지난 7월 처음 론칭한 온라인 타이어 쇼핑몰이다. 타이어픽 관계자는 "브랜드별로 빠르고 편하게 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는 고객 친화형 웹페이지 구성이 고객들 관심을 끌었다"며 "온라인 쇼핑 방식을 통해 기존 타이어 교체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구매 합리성을 높였고, 30일 무상 교환과 정비할인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구매 습관 변화를 불러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타이어픽은 100일 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 19일부터 28일까지 '타이어픽 친구초대 추천코드 이벤트'를 통해 최대 100만원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며, 신규 회원에도 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11월 한달간 Btv 고객 대상 할인 쿠폰 증정 행사도 있다. Btv VOD 선택 화면에서 타이어픽 바로가기를 눌러 나타나는 코드를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면 타이어 5000원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14일부터는 사람과 동물, 타이어 모양 캐릭터 3종을 공개하고 네이밍 공모를 진행 중이다. 22일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하며, 이름이 확정되면 이모티콘을 제작해 이벤트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2019-11-19 11:01:0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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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어워드 2019 수상자 발표…국내 카이스트·한양대 수상

다이슨이 18일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9' 국제전 수상작과 입상작을 발표했다. 영국 서식스대학교 루시휴즈 학생이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 '마리나텍스'가 선정됐다. 생선 폐기물을 재활용해 일회용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내용이다. 일반 비닐봉지와 비슷하지만 튼튼하고 유연하며, 4주에서 6주면 자연분해돼 1회용 포장지로 적합하다.독소도 나오지 않는다.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 학생들이 만든 천식 감지기 '아플로'와 호주 RMIT 대학교 학생들이 만든 '게코 트랙스'도 선정됐다. 아플로는 인공지능(AI)으로 천식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며, 게코 트랙스는 휠체어로 비포장 도로를 달릴 수 있게 해준다. 다이슨 재단은 2004년부터 학생들이 직접 일상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공모해 시상해왔다. 입상자에는 5000파운드가 수여된다. 국내에서도 2016년부터 개최됐으며, 올해에는 카이스트 학생팀이 출품한 '리유즈잇'이 수상했다. 이면지로 포스트잇을 만드는 기술이다. 한양대 학생들이 만든 '이동형 정맥 수액팩 적용, 유속감지 IoT 디바이스'도 입상했다. 링거를 환자 친화적으로 디자인한 제품이다.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발명가 제임스 다이슨은 "젊은 엔지니어는 세상에서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열정, 인식 그리고 지성을 갖고 있다. 올해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출품작으로 시사하는 바가 큰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으며, 가장 높은 여학생 지원율을 보였다"며, "올해의 수상작 '마리나텍스'는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두 가지 문제인 일회용 플라스틱과 생선 폐기물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더 많은 연구와 개발을 통해 '마리나텍스'가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전 세계적으로 쉽게 버려지는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에 해결책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9-11-18 16:06:4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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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코리아 페어 2019 성료…국내 고객에 양질의 서비스 '약속'

만트럭버스코리아가 국내 고객들에 상용차 기술력을 마음껏 뽐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16일부터 18일까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만트럭버스코리아 페어 2019'를 열었다. 마지막날에는 아태지역 총괄 틸로 할터 사장을 초청해 기자 간담회도 진행했다. 만트럭버스 페어는 만트럭버스 차량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해볼 수 있도록한 행사다. 지난해에 처음 열려 올해 2번째 개최됐다. 그동안 누적 3000여명 방문객을 받다. 이번 행사는 국내 소비자들에 자사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러 모델을 전시하고 직접 시승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ACC)과 긴급 제동(EBA) 등 첨단 안전 장치 체험 자리도 준비했다. 유로 6D 배출 기준을 충족하는 엔진을 장착한 신 모델도 최초로 선보였다. 아직 법적으로 규제하는 내용은 아니지만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게 만트럭버스 설명이다. 기자간담회에서는 만트럭버스가 올해 독일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전세계적인 성장 현황을 공개했다. 엔진에 녹이 발생하는 등 제품 문제에 대해서는 원인을 파악하고 '케어+7'이라는 재발 방지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국내에서도 상용차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서비스 강화 전략도 소개했다. ▲고객·시장 중심적 사고 ▲ 통합·맞춤 지원 ▲명확한 책임 체계 등이다. 현지 엔지니어를 초빙한 1:1 교육과 인하우스 콜센터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내년 중 부산 부품 창고를 충청북도로 이전해 전국에 4시간 이내 직배송을 가능케 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만트럭버스 아태지역 총괄 틸로 할터 사장은 "한국은 만트럭버스그룹의 주요 전략 시장 중 하나"라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독일 본사와 아태지역 본부, 그리고 한국 지사가 긴밀히 소통하며 국내 고객 분들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11-18 14:17: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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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 'LG클로이',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시범 운영

LG 클로이가 서울대 병원에도 취업했다. LG전자는 11월 초부터 서울대어린이병원에 LG클로이를 25대 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클로이는 입원실과 수술실, 중환자실과 외래 진료실 등에 자리를 잡았다. 11월 초부터 3개월간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LG전자와 서울대병원은 클로이가 병원에 무서움을 느끼는 어린이 환자에 정서적 위안을 전해줄 수 있도록 시범 서비스를 기획했다. 서울대병원 클로이는 ▲5인치 LCD 디스플레이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네이버의 키즈서비스 '쥬니어네이버' ▲'아들과딸'의 교육 콘텐츠 등을 탑재한 모델이다. 클로이는 '헤이 클로이'라는 음성을 인식해 70여개 출판사 900여개 콘텐츠를 서비스한다. 네이버TV의 음악과 게임, 오디오북 등도 사용 가능하다. 양사는 추후 입원실과 간호사실 영상통화와 통역 서비스, 검사나 수술을 설명해주는 동영상 서비스 등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김한석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장은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은 낯선 병동에서 불안을 느끼는 환아들에게 무엇이 필요할지 늘 고민하고 있다"며 "LG 클로이를 통해 많은 환아들이 병동을 친근하게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노진서 전무는 "사람과 로봇의 공존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과 같이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며 로봇 사업을 선도하면서 로봇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2019-11-18 10:00:00 김재웅 기자
삼성전자, 청년 SW 전문가 양성 완료 …조기 취업 성과도

삼성전자가 첫번째 청년 소프트웨어 전문가 양성 교육을 마무리했다. 삼성전자는 18일 서울과 대전, 광주와 구미 등 전국 4개 교육센터에서'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1기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SSAFY는 삼성전자 사회공헌 비전인 '함께가요 미래로! 인애이블링 피플' 일환으로 추진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와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운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운영에서 취업 지원까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청년들에 소프트웨어를 교육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경쟁력 강화로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는 데 목적을 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500명을 처음 선발해 200여명을 IT 기업과 금융회사 등에 조기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상반기에만 삼성 신입 공채 26명을 포함해 여러 기업에 취업했으며,하반기에는 신한은행과 LIG넥스원 등 20여개 기업에서 SSAFY 학생을 우대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9일부터 잡페어를 운영하며 교육생에 취업상담과 면접 스터디 등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4일부터는 잡엑스포를 열고 기업 상담부스를 통해 교육생 취업 지원 서비스도 이어간다. SSAFY는 2학기 과정으로, 1학기에는 파이썬과 자바 등 기본기를 다지는 코딩 기본을 교육한 후, 2학기에는 매달 지원금 100만원과 함께 실무 중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2학기에는 교재나 별도 이론 강의 없이 자기주도형 학습으로 실전 적용을 우선시한다. 1학기 우수교육생 25명은 삼성전자 해외연구소에 3주간 과제 수행 기회도 부여한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인도, 중국, 베트남 등 5개국으로다. 우크라이나에서는 갤럭시 워치 헬스케어 앱인 '피티몬'을 개발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부터 SSAFY 3기 교육을 시작할 예정으로, 현재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고용노동부 나영돈 고용정책실장은 "삼성전자와 고용노동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가 잘 안착한 것 같다"며, "이러한 기업협력 프로그램이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제현웅 상무는 "오늘 수료하는 학생들은 모두 1년간 매일 8시간씩의 강도 높은 교육을 성실히 이수했으며 열정과 끈기를 겸비했다"며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출신 인력들이 그동안 쌓은 역량을 발휘하며 여러 기업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9-11-18 10: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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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동력 재시동] (下) 한국산 IT·가전, 밀레니얼 세대도 잡았다

한국산 전자 제품이 전세계 밀레니얼 세대 마음을 사로잡았다. 새로운 기능뿐 아니라 독특한 디자인으로 개성을 극대화하면서다. 새 시장을 개척해 미래 먹거리 창출에도 속도를 붙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에서 갤럭시 폴드 판매를 시작해 4차례에 걸쳐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첫번째 판매는 불과 2초만에 매진됐으며, 4차 판매에서도 2시간만에 준비한 물량을 모두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주목 받았던 중국 화웨이 메이트 X도 15일 몇초만에 매진됐지만, 판매 물량이 극히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능이나 가격 면에서도 갤럭시 폴드가 훨씬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갤럭시 폴드는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갤럭시 폴드 성공 비결은 혁신 제품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잡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동안 정체됐던 스마트폰 시장에서 오랜만에 소비자들이 구입할 이유를 만들어줬다는 의미다. 갤럭시 폴드뿐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과 노트10 등 제품에서도 애플 아이폰 등을 앞서는 혁신을 선보인 바 있다.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이나 제스처를 인식하는 펜 등이다. '셀럽'들도 갤럭시를 사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특히 노트10은 동영상과 사진 촬영 기능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해 밀레니얼 세대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삼성전자는 가전 부문에서도 밀레니얼 세대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바로 '프로젝트 프리즘'이다. 맞춤형 가전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생산 라인 개편도 시작했다. 첫 제품인 '비스포크 냉장고'는 혼수철 시장을 사실상 독차지했다고 전해진다. 다양한 사이즈와 컬러로 신혼집을 꾸미려는 소비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 성공을 통해 세탁기 등 가전 분야로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TV 부문에서는 '세로'로 밀레니얼 세대 취향을 저격했다. 세로는 화면을 세로와 가로 90도로 돌릴 수 있는 제품으로, 밀레니얼 세대가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영상에 익숙하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판매량이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인지도를 높이면서 시장을 키워가고 있다. LG전자는 새로운 가전 시장을 개척하는데 한창이다. 트롬 스타일러 성공에 이어 식기 세척기 시장까지 안착시킨 후, 밀레니얼 세대의 '가치 소비'를 자극할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는 모습이다. LED 마스크 프라엘은 외모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에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판매량은 매년 100% 이상 성장하는 중이며, 홍콩과 중국 등으로도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홈브루도 뒤를 잇는다. 홈브루는 캡슐로 맥주를 만드는 수제 맥주 제조기로, 전세계 가전 박람회에서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LG전자는 렌탈 사업으로도 '비소유'를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 공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높은 제품 품질에 '케어 솔루션'까지 합해 매년 30% 성장하는 렌털 시장 공략을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유위니아도 밀레니얼 세대 공략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럽다. 위니아딤채와 위니아대우가 합병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발휘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치냉장고는 더 이상 김치냉장고가 아니게 됐다. 김치 보관뿐 아니라 이유식, 과일과 주류 보관 역할을 더 강화하게 업그레이드됐다. 화려한 컬러를 입은 '딤채 마망'은 젊은 소비자들에 김치냉장고를 인테리어 소재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소형 제품인 '딤채 쁘띠'는 1~2인 가구들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당질저감 딤채쿡 30을 통해서는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한다. 위니아대우도 소형 가구를 위한 가전으로 전세계를 공략 중이다. 벽걸이 세탁기와 건조기 '미니'가 올해에도 중국 광군제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뉴트로' 열풍에 '더 클래식' 소형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를 출시하고 종합 가전사 위상을 확고히하고 있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는 거침없는 소비로 전자 업계가 공략해야하는 1순위 소비층"이라며 "국내 업계는 일찌감치 밀레니얼 세대 대응에 성공한 덕분에 미래에도 주도권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17 13:26:37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