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재웅
기사사진
인텔, 레노버와 협업 발표…'친중' 정책 펼치나

인텔이 다시 한 번 중국 기업인 레노버와 손을 잡았다. 인텔은 6일 레노버와 고성능컴퓨팅(HPC)과 인공지능(AI) 융합 관련 협업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레노버에 HPC와 AI 하드웨어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해 공급한다. 2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플랫폼과 레노버 넵튠 수냉식 기술 결합 시너지 효과도 기대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시스템과 솔루션 ▲PC 및 AI 융합을 위한 소프트웨어 최적화 ▲에코시스템 구현 등 3개다. 커크 스카우젠(Kirk Skaugen) 레노버 수석 부사장 및 데이터센터 그룹 사장은 "레노버가 과학자 및 모든 규모의 기업에 적극적으로 솔루션을 보급하여 새로운 발견과 성과를 도출해내길 바란다"며 "넵튠 수냉식 기술은 2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플랫폼과의 결합해 고객에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하고 에너지 효율 면에서 전에 없던 새로운 차원의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평가했다. 나빈 셰노이 인텔 수석부사장 겸 데이터센터 그룹 총괄 매니저는 "인텔은 HPC와 AI의 융합을 통해 고객이 혁신과 발견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레노버와의 긴밀한 협력은 양사의 혁신 기술 중 최고의 기술을 결합하여 고객의 발전을 더욱 빠르게 견인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텔은 최근 미중무역분쟁 속에서도 중국 바이두와 협력을 발표했고, 화웨이에도 일부 제품을 공급해온 것으로 확인되는 등 친중국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2019-08-06 09:09:45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이기는 싸움

"상대방이 화를 낸다고 덩달아 맞설 필요는 없다. 오히려 이해해주는 척이라도 하면 결국은 내가 이길 수 있다." 아버지는 어릴 적 '강성'이던 내게 늘 이렇게 조언하셨다. 맞서 싸우면 다칠 수밖에 없으니 괜한 손해를 입지는 말라는 의미였다. 아버지 말씀은 삶을 바꿔놨다. 스스로 기분을 상하게 하는 일이 사라졌고, 인간 관계도 더 유연해졌다. 스트레스도 크게 줄었다. 특히 가장 큰 변화는 진짜 이길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분노를 표출하던 상대방은 화가 풀리고 난 후 오히려 더 호의적으로 다가와 내게 유리한 자리를 내줬고, 일부는 미안한 감정에 스스로 패배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기지 못할 때에도 인연을 끊어내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됐다. 싸움에는 졌지만, 주변 사람들의 지지를 얻어 실제로는 승리를 누린 적도 여럿이다. 물론 국가간 외교에서도 이런 방법을 써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때로는 화를 낼 줄도 알아야 하고, 심하면 군사적인 힘도 보여줘야 하는 게 외교다. 단, 화를 낼 때를 잘못 판단했다가는 '독박'을 쓸 수 있다는 것도 외교다. 자칫 패배한다면 손해는 물론이고 주변 국가와의 관계도 틀어질 수 있다. 북한이 대표적인 예다. 미국이 이례적으로 먼저 화해를 청한 상황에서도, 북한은 미사일 시험을 강행하며 국제 정세를 냉랭하게 만들었다. 남한 여론도 차갑게 식었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역사적 과오를 숨기려는 목적으로 한국에 경제 보복을 감행하고 글로벌 경제를 혼란으로 밀어넣었다. 광기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정부는 이런 일본에 정면으로 맞붙는 모양새다. 주요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일본을 비난하고 나섰고, 대통령까지도 '적반하장'이라는 강경한 단어까지 사용했다. 결국 탈이 났다. 일본 언론은 이런 정부 태도를 악의적으로 과장해 보도했고, 아베 정부를 비판하던 현지 여론도 어색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정부는 이성적이어야 한다. 국민들은 불매운동과 지지율로 정부 등을 밀어주고 있다. 그런데도 굳이 국민들 뒤를 따라가 실리를 놓칠 필요는 없다. 분노는 국민의 권리다. 정부가 진짜 이기는 싸움을 하기를 바란다.

2019-08-06 09:08:02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일본 수출 규제, '헤테로 웨이퍼' 포함되나…고성능 반도체 타격 우려

일반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수출 규제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 대신, 특수 웨이퍼가 수출 규제에 포함된다는 의미로, 삼성전자가 육성하는 고성능 반도체 부문 피해가 우려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한 업체는 최근 일본 수출 규제 품목을 법리적으로 분석한 결과, 실리콘 웨이퍼는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냈다. 근거는 규제 대상 리스트다. 수출을 규제할 수 있는 품목은 선진국 회원들이 모여 따로 정하게 되는데, 실리콘 웨이퍼는 전체가 아닌 '헤테로 에피택시(Hetero Epitaxy)' 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규제리스트는 여러 국가가 모여 정한만큼, 일본이 독단적으로 품목을 추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캐치올' 기준에서도 일반 웨이퍼는 해당하지 않는다. 캐치올 규제는 리스트에 없어도 무기나 대량살상무기에 사용되는 물자를 가리킨다. 일반 웨이퍼와는 거리가 먼 내용이다. 아울러 일본 기업들은 이미 일반 웨이퍼를 화이트리스트가 아닌 중국과 대만 등에 수출 할 때 개별 허가를 받지 않고 있다. 일반 웨이퍼가 화이트리스트와는 관계 없다는 얘기다. 국내 반도체 업계는 아직 이 같은 주장이 맞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다. 수출 규제 품목 여부를 확인하려면 실제 수출 신청서를 제출해야하는 만큼 시간은 다소 걸릴 전망이다. 만약 일반 웨이퍼가 규제 품목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난다면, 국내 반도체 업계는 한시름 놓을 수 있다. 메모리반도체 비중이 삼성전자는 70%, SK하이닉스는 거의 100%에 달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헤테로 웨이퍼다. 헤테로 웨이퍼는 웨이퍼 위 아래를 서로 다른 물질로 구성한 제품으로, 주로 고성능 반도체에 사용된다. 일반 웨이퍼는 '호모 에피택시' 방식으로 불린다.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보다 삼성전자가 헤테로 웨이퍼를 적극적으로 쓰고 있다고 전해진다. 일부 시스템 반도체와 고성능 메모리에서다. 특히 최근 역량을 집중하는 극미세 파운드리와 이미지센서 등 시스템 반도체에서 사용 비중이 높다는 후문이다. 일단 일본에서 수입하는 헤테로 와이퍼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반도체 업계 특성상 구체적인 재료나 거래처를 밝히지 않기 때문이다. 단, 일본 신에츠가 다양한 소재를 다루는 회사인 만큼 헤테로 웨이퍼를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 섬코는 헤테로 웨이퍼를 국내에 공급하지 않는다고 전해졌다. 헤테로 웨이퍼는 대체품을 찾기도 쉽지 않다. 제조사마다 품질이 다를 수 있어서 쉽게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고성능 웨이퍼를 공급받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온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며 "만약 헤테로 웨이퍼만 수출 규제 품목에 포함된다면 SK하이닉스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겠지만, 삼성전자에는 부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8-05 14:19:29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4계절 공기 관리, LG전자 시그니처 에어컨 출시

4계절 공기질을 빈틈없이 관리해주는 진짜 에어컨디셔너가 나온다. LG전자는 5일 LG시그니처 에어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23평형 스탠드에어컨과 7평형 벽걸이 에어컨으로 구성된 2in1(투인원) 형태다. 시그니처 에어컨은 세계 최초로 올인원 에어솔루션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냉방과 제습은 물론이고, 난방과 가습, 공기청정 기능까지 한데 모았다. 그러면서 디자인은 작고 고급스럽게 만들어냈다. 공기를 형상화한 원형과 절제된 직선, 전면부에는 프리미엄 리얼 메탈을 적용해 시간을 뛰어넘는 품위를 표현했다. 기능성도 높였다. 시그니처 서클로 에어컨 바람을 빈틈없이 보내줄 수 있고, 인공지능 센서로 맞춤 바람도 제공한다. 4X 파워 냉난방을 사용하면 듀얼 에어컨보다도 47%까지 많은 바람을 28% 빠르게 내보낸다. 공기청정 면적도 117㎡(35평형) 수준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가습 기능에는 트루스팀을 적용했다. 겨울철 난방을 가동하면서도 최적의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공기질을 쉽고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위생 관리도 간편하면서 확실하다. 극세필터는 시그니처 필터 클린봇이 스스로 청소해준다. 물통과 물이 지나는 길은 살균과 스팀, 건조와 배수 등 4단계 위생가습시스템으로 수시로 관리받을 수 있다. 물통에도 자외선(UV)} LED 살균 시스템을 탑재했다. 필터는 무려 10년간 사용할 수 있다. 새로 개발한 시그니처 블랙 필터 덕분이다. 고성능 집진필터로, 황사와 초미세먼지 등을 깨끗이 정화해준다. 물을 보충하려고 물통을 어렵게 빼낼 필요도 없다. 오토 스마트 버킷 기능으로 제품 하단에 발을 대기만 하면 된다. 필터도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열린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정제된 디자인과 압도적인 성능을 갖춘 LG 시그니처 에어컨을 통해 고객들이 초프리미엄 가전의 진정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05 10:00:00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일본 수출 규제 현실화, 반도체·2차전지 등 미래 먹거리 '직격탄'

일본 수출 규제가 본격화됐다. 위기감이 반도체를 넘어서 화학과 2차전지, 기계 등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발표 직후 집중 관리할 159개 품목을 선정했다. 수출 규제가 가능한 1194개 중 엄선했다.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화학 분야가 40여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용량이 많고 대체수입도 어려운 핵심 품목으로, 화학 산업에 추가 수출 규제 조치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화학 산업에서도 2차 전지 부문이 특히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파우치와 바인더, 전해액 첨가제 등이다. 배터리 셀을 감싸고 양극재와 음극재를 접착하는 등에 쓰인다. 이들 소재는 배터리 핵심 소재는 아니지만, 일본 의존도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2차전지는 국내 대표적인 신성장 분야 중 하나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이 주력해 육성하고 있다. 글로벌 점유율이 2분기 기준 19.1%로 일본(26.5%)을 빠르게 추격했지만, 소재 수출 규제가 현실화되면 자칫 다시 뒤쳐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반도체 부문도 관리 품목에서 상당수 비중을 차지한다고 전해졌다. 이미 수출 규제가 시작됐지만,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감안하면 추가 규제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당장 불화수소(HF)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PI), 포토레지스트가 지난달 4일 1차 수출 규제 품목으로 지정된 상태, 한달여간 일본 정부에서 수출 승인을 받지 못했다. 웨이퍼와 마스크도 추가 규제가 유력시된다. 웨이퍼는 반도체를 새기는 원판으로, 일본산 비중이 50%를 넘는다. 마스크도 올레드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에 꼭 필요한 소재로, 일본산 비중이 적게는 60%에서 많게는 100%에 달한다. 공작기계도 수출 규제 타격이 우려되는 분야로 관리 품목에 자리를 차지했다. 상당부분이 국산화됐고 독일 등 대안도 적지는 않지만, 일본산을 완전히 대체하는데 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는 분석이다. 전략물자관리원에 따르면 공작기계 중 60%가 일본 정부에서 전략물자로 분류됐다. 탄소섬유도 일본산 비중이 절대적이다. 탄소섬유는 상당수가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차체 제작에 쓰이며, 특히 연비를 중요시하는 전기차에 필수 요소로 꼽힌다. 자동차 산업도 위기를 진단하는 이유다.

2019-08-04 14:52:04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반도체·전자 업계, 일본 수출 규제 해법 찾을까

반도체와 전자 업계는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문제가 될만한 품목을 재검토하고, 대체품을 찾기 위해 분주해진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컨틴전시 플랜'을 수행 중이다. 사업지원 TF가 검찰 수사로 유명무실해진 상황, 이재용 부회장이 임원들을 진두지휘 중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도 물밑 작전에 한창이다. 수출규제 초기에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지만, 지난달 말 김동섭 사장과 이석희 대표를 잇따라 일본으로 보내면서 다급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1차 수출규제 품목에서는 굵직한 성과들을 이어갈 조짐이 보인다. 고순도 불화수소(HF) 문제는 가장 먼저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산 HF는 순도가 99.999999999999%(트웰브 나인)으로, 반도체 식각 공정이나 세척에 효과적으로 쓰였다. 국내업체들은 1차 수출 규제후 국내 업체들과 연구에 속도를 내면서 기술력을 상당 수준 끌어올렸다고 알려졌다. 종전에는 현장 반발로 실제 공정 도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일본 수출 규제 후 임직원이 힘을 모으로 있다는 전언이다. 반도체 장비 업체들도 새로운 기술을 적용할 기회를 얻었다. 불화수소를 쓰지 않는 반도체 세척 장비 등 다양한 신제품이 조만간 도입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EUV용 포토레지스트도 미국 인프리아에서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프리아는 미국 스타트업으로, 7나노 이하 EUV에 쓰이는 포토레지스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보다도 기술력이 높다는 평가도 있다.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투자를 이어왔으며, 이사회에도 소속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결국 인프리아를 인수하지 않겠냐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는 이미 국내 업체들 기술력이 상당 수준이었던 만큼 길지 않은 시간에 대체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은 일본 수출 규제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단, 추가 수출 규제가 유력한 웨이퍼는 국내에서 생산을 하고 있음에도 대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분야다. SK실트론이 유일한 회사인데다가, 생산량이 많지 않아서다. 독일 등 여러 나라에서도 웨이퍼를 수입해오긴 하지만, 물량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관계자들 증언이다. 마스크도 비슷한 상황이다. 반도체를 인쇄하는 활자격인 포토마스크와 재료인 블랭크마스크, 유기물을 증착하는 섀도마스크가 대표적이다. 포토마스크 시장은 국내 업체가 글로벌 2위이긴 하지만 일본 업체들과 생산성 차이가 큰 편이다. 그 밖에도 반도체 뿐 아니라 국내 산업계는 공장에 쓰이는 다양한 장비와 부품들을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해온다. 대체품을 찾을 수는 있지만, 시간 낭비가 적지 않다는 의미다. 스마트폰 업계도 이미지센서가 추가 수출 규제에 포함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지센서는 화상을 디지털화해주는 반도체로, 일본 소니가 글로벌 점유율 50%를 넘게 차지한 주력 분야다. 삼성전자도 이미지센서를 빠르게 육성하고 있지만, 아직 점유율이 20%를 넘지 못했다. 특히 애플이 소니 이미지센서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카메라모듈을 납품하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장에서 제품 운반에 쓰는 장비도 100% 일본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언젠가는 대체품을 찾을 수 있겠지만, 그동안 경쟁력도 적지 않게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2019-08-04 14:51:58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QLED 8K TV로 '간송 문화 강연' 전국 릴레이…국보급 문화재 생생하게

삼성디지털프라자가 QLED 8K TV로 국보급 문화재를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23일까지 전국 디지털프라자 9개 매장에서 'QLED 8K로 만나는 간송 문화 강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디지털프라자 방문 고객들에 QLED 8K TV로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국보급 문화재를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윤복의 풍속화 '미인도'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훈민정음해례본' 등 미술 문화재 10점을 8K 해상도로 전해준다. 첫번째 행사는 3일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에서 진행됐다. 주요 고객들을 초청한 가운데 문화재를 소개했다. 4일에는 신세계백화점 강서본점으로 이어갔으며, 9일봐 10일에는 현대백화점 킨텍스점과 롯데백화점 잠실점 ,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과 삼성 대치점으로 자리를 옮긴다 .16일과 17일에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과 연수송도점, 23일에는 롯데백화점 부산점 이벤트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삼성 디지털프라자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해 이벤트를 지속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8월 한달간 QLED 8K TV 구매고객에 최대 100만포인트를 선물하는 혜택도 마련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중한 미술 문화재를 지켜 온 간송의 정신과 우리 미술의 아름다움을 소비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며 "더 많은 고객들이 삼성 QLED 8K의 초고화질과 풍부한 색감으로 우리 미술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8-04 10:14:02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글로벌 가전 시장은 삼성-LG 독무대, 미국 JD파워 글로벌 가전 시장 1~2위

삼성전자가 LG전자에 글로벌 생활가전 1위를 탈환했다. 2위로 밀려난 LG전자는 대신 주방가전 입지를 더 확고히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JD파워는 지난 1년간 생활가전 9개 부문 소비자 만족도 조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중 5개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최다 부문을 석권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드럼세탁기만 1위였지만, 전자동세탁기와 건조기, 프리스탠딩 레인지와 오버더레인지 마이크로웨이브까지 1위 품목을 크게 늘렸다. LG전자는 삼성전자에 1위를 뺏겼지만, 4개 부문에서 우승하며 2위를 지켜냈다. 특히 주방가전인 식기세척기와 프렌치도어 냉장고, 양문형냉장고, 일반 냉장고 등 4개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LG전자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와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인버터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 등 핵심부품과 기술력을 호평 이유로 꼽았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조주완 부사장은 "글로벌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미국 가전시장에서 LG전자의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미국 가전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7개 부문에서도 2위를 싹쓸이했다. 일반 냉장고와 프리스탠딩 레인지 2개 부문을 제외하고는 국산 가전이 순위를 싹쓸이한 셈이다.

2019-08-04 10:13:48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경제단체, 일본 수출 규제 조치에 우려·경고…조속한 철회 촉구

경제단체도 일본에 강한 분노를 표시했다. 한국무역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및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일 '경제계 입장'을 공동 발표했다. 5개 단체는 입장에서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철회를 촉구했다. 5개 단체는 이번 조치가 외교 사안을 경제적 수단으로 보복한 것으로 규정하고, 한일경제와 교역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했다. 일본 역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일본 위상 악화와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으로 신뢰 손상도 경고했다. 이어서 글로벌 경제환경이 양국간 신뢰와 협력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수출규제 원상 복구 및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 철회를 요구했다. 비상한 각오로 정부와 협력하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5개단체 공동 입장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배상근 전무 명의로 논평을 배포했다. 전경련 역시 일본의 조치에 깊은 아쉬움을 표하며, 양국간 협력적 경제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 정부가 대화에 적극 나서주기를 촉구하며, 경제적 실용주의에 입각한 협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2019-08-02 17:44:42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SK네트웍스, 수익 창출 본격화…카라이프·가전렌털에 방점

SK네트웍스가 날개짓을 본격화했다. 미래 주력 사업인 카라이프와 SK매직이 본궤도를 찾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네트웍스는 2분기 매출액 3조3633억원, 영업이익 521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0%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144.3%나 수직 상승했다. 당기순이익도 58억원으로 다시 흑자 전환했다. 사업별 매출액은 전체적으로 견조했다. 상사(1조847억원)가 전년보다 25.3%나 줄었지만, 정보통신(1조2880억원)이 11.8% 상승하며 빈자리 일부를 채웠다. 워커힐도 679억원으로 8.9%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카라이프(4342억원)와 SK매직(1798억원)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전년 대비 각각 76.3%, 11.3%나 성장했다. 카라이프는 영업이익도 263.7%나 수직 상승하며 323억원을 벌어들였다. SK매직도 전년비 58.3% 좋은 성적으로 11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실적 상승 신호탄을 쐈다. ◆ 궤도 오른 카라이프 카라이프는 SK네트웍스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 중인 모빌리티 사업 부문이다. SK렌터카와 스피드메이트, 그리고 지난해 인수한 AJ렌터카가 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카라이프 영업이익이 1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396억원)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가파른 렌터카 시장 성장이 이유로 들어졌다. 신차 대비 렌터카 비중이 2015년 8.9%에서 지난해 15%까지 올랐다는 설명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 4월 기준으로 SK렌터카가 13%, AJ렌터카가 9.4%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1위 업체인 롯데렌터카(24%)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SK렌터카와 AJ렌터카간 시너지 효과도 뚜렷해졌다. 각각 장기와 단기 렌터카 시장을 책임지면서, 상호보완과 규모의 경제를 실현했다. SK그룹 철학인 '수직 계열화'도 장점이다. 스피드메이트가 유지·관리를 맡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에 '타이어픽'을 열고 타이어 유통 사업으로도 손을 뻗었다. SK네트웍스는 추후 사업 규모 확대로 원가를 절감하고 통합 운영을 통한 효율화 등 시너지를 노린다. SK그룹이 추진 중인 카셰어링과 EV 모스트 등 모빌리티 사업과도 연계를 기대했다. ◆렌탈시장도 SK손에? SK네트웍스는 렌탈 가전 사업 높은 가능성을 내다보고 2016년 SK매직을 인수했다. 당시 매출액이 4372억원이었던 회사는 올해 78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도 392억원에서 올해 7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렌탈계정도 누적 180만계정으로 2016년(97만)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신규 계정도 38만에서 62만으로 급증했다. 주요 가전 시장 점유율도 높다. 식기세척기가 2분기 71%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가스레인지(38%)와 전기오븐(37%), 전자레인지(35%), 전기레인지(19%) 등에서 1위를 이어갔다. SK매직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함과 동시에, 전문판매인력을 강화하고 통신사 제휴와 결합 상품 출시 등 그룹 시너지 효과도 노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코웨이 인수전에 참가 의사를 밝히고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상태다. 업계 압도적인 1위 코웨이를 흡수해 렌탈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만약 합병이 성공하면 SK네트웍스는 렌탈계정만 900만여개를 보유하게 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SK네트웍스가 코웨이 인수에 성공하면 렌탈 시장 1, 2위를 합쳐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는 셈"이라며 "다소 비싼 가격이 문제지만, 인수 의지는 여느 때보다 크다"고 말했다.

2019-08-01 13:49:38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