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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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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금리는 동결, 성장률은 하향 조정"(종합)

기준금리 1.75% 유지키로…"아직은 지켜볼 때" 경제성장률 3.1%로 하향 전망…1분기 실적 부진, 재정 역할 강조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4월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하며 올 한 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로 하향 재조정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9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거쳐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3.4%에서 3.1%로 하향 조정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1.9%에서 0.9%로 낮춰 전망했다. 한은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올해 경제성장률을 3.4%,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9%로 발표한 바 있다. 한은의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당분간 금리 인하 효과와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은은 국내 경제에 있어 소비와 투자 등 내수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낙관했지만 경제 주체들의 심리는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GDP갭의 마이너스 상태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세계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중동 지역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금리 동결에는 급증하는 가계부채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은이 지난 8일 발표한 '3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한달 만 은행 가계대출이 4조6000억원 증가해 3월 말 기준 570조원의 대출잔액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대출금리 하락으로 4조8000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3월 8000만원 증가했던 액수보다 4조원이나 늘어난 수치다. 이주열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시점이 연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를 좀 더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그간 3차례 금리를 인하했는데, 그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금융중개지원대출한도를 확대했다는 점과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를 유의해서 살펴 볼 필요가 있다는 점도 고려해 기준금리는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또 "통화정책은 기본적으로 거시적인 관점에서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을 우선해 봐야 한다. 새로 입수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장과 물가 리스크 변화를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며 "금통위 위원 중 한 명의 위원이 금리 인하 의사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경제성장률이 3.1%로 낮아진 것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0.9%로 하락한 점은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에 기인했다. 하지만 이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정부의 재정 역할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미흡하지만 회복세는 이어지고 있다. 기준 금리를 3차례나 연속해서 낮췄고 정부에서도 경기부양을 위해 많은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또 저유가가 오랜 기간 유지되고 있어 2분기 이후부터는 잠재수준 정도의 회복은 보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성장률을 낮게 본 이유에 대해 "2013~2014년 2년 연속 큰 규모의 세수부족이 발생했는데 이는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당해 년도 세수부족은 그 다음해 성장률에 크게 영향을 준다. 금년도 세수부족이 예상돼 이번 성장률 전망에 반영했으며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해서라도 정부의 재정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2015-04-09 14:42:54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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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4월 기준금리 동결…"가계부채·자본유출입 면밀히 점검"(상보)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1.75% 동결키로 했다. 한은은 9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지난 3월 기준 금리를 2.00%에서 0.25%포인트 내린 1.75%로 결정했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 연 2.00%보다도 낮은 사상 최저 수준이다. 한은의 이번 결정은 당분간 금리 인하 효과와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급증하는 가계부채도 적지 않은 부담이다. 한은이 지난 8일 발표한 '3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한달 만 은행 가계대출이 4조6000억원 증가해 3월 말 기준 570조원의 대출잔액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대출금리 하락으로 4조8000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3월 8000만원 증가했던 액수보다 4조원이나 늘어난 수치다. 한은은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통화정책 변화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국내 경제에 있어 소비와 투자 등 내수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낙관했지만 경제 주체들의 심리는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GDP갭의 마이너스 상태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상승률은 저유가의 영향으로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월보다 0.1% 낮아진 0.4%다. 금통위는 "향후 국제 유가 및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에 유의하며 가계부채와 자본유출입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2015-04-09 11:08:12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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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1325억원 규모 에너지·인프라 펀드 조성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총 1325억원 규모의 '글로벌 에너지·인프라 펀드'를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수은은 이번 에너지·인프라 펀드의 23%에 해당하는 총 300억원을 투자했다. 나머지 1025억원은 신한은행, 한국투자증권 등 민간금융기관과 과학기술인공제회, 군인공제회 등의 공제회가 각각 200~300억원 규모로 공동투자했다. 이번 펀드운용은 전체 운용자산 1조5000억원 중 1조원 이상을 해외 자원·인프라에 투자하고 있는 이큐파트너스가 맡았다. 이번 에너지·인프라 펀드는 ▲국내기업의 지분 참여 ▲국내로 주요자원 도입 ▲인프라 건설·운영 참여 ▲주요 기자재 수출 등의 사업을 중심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에너지인프라 펀드는 입찰 단계부터 투자금 등 사업 전체 자금조달 패키지를 제안받길 원하는 해외 발주처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국내기업이 해외 건설플랜트 사업을 수주하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지난해 글로벌 에너지·인프라,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의료서비스 해외진출 등 3개 분야 총 5개의 사모펀드(PEF)에 주축 투자자로 925억원을 출자했으며 총 77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한 바 있다.

2015-04-08 15:44:43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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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주택마련 대출 금리, 이달 27일부터 인하

유일호 국토부 장관, 전월세난 해결 단기적 방안 마련 서민층 주거비 완화를 위한 보완책이 마련됐다. 주택마련을 위한 각종 전월세 대출 금리가 이달 27일부터 0.2∼0.5%포인트 내려간다. 임차보증금 반환보증을 위한 보증료도 약 25% 낮아지고 신혼부부와 다문화 가정 등으로 대상 범위도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민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유일호 국토부 장관이 국회 인사청문화와 취임사에서 밝힌 '전월세난'을 해결하려는 단기적 보완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서민층 대상 국민주택기금의 '버팀목 전세대출' 금리가 0.2%포인트 내려간다. 이에 따라 소득과 보증금 범위에 따라 현재 1.7∼3.3% 수준인 대출금리가 1.5∼3.1%로 낮아진다. 버팀목 전세대출은 근로자·서민 전세자금 대출과 저소득가구 전세자금 대출을 올해부터 통합 운영되고 있다. 부부합산 소득이 4000만원 이하인 수급권자나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은 구간별로 1%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각각 적용한다. 지원대상도 확대된다. 신혼부부의 경우 소득요건을 부부합산 5500만원 이하에서 6000만원 이하로 상향하고 청년층 단독가구주는 현행 만 30세부터 지원하던 것을 만 25세 이상으로 문턱을 낮춘다. '주거안정 월세대출'의 금리도 0.5%포인트 내려간다. 이상품은 근로장려금 수급자, 취업준비생, 희망키움통장 가입자 등에게 연 2% 금리로 매월 최대 30만원씩 최장 2년간 720만원 한도로 월세금을 대출해 주는 것으로 720만원 대출시 2년 이후부터 이자부담액이 연 14만4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약 3만6000원 줄어들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월 단위로 대출금을 지급하던 것을 임대인 통장에 직접 연 단위로 한번에 지급하는 것이 허용된다. 취업준비생의 신청 요건도 완화된다. '졸업 후 3년 이내'라는 요건을 삭제하고 취업준비생의 부모소득 기준을 3000만원 이하에서 6000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한다. 또 취업 후 5년 이내인 사회초년생인 경우 부부합산 소득이 4000만원 이하면 지원대상이 된다. 디딤돌 대출의 금리도 0.3%포인트 내려 현재 2.6∼3.4% 수준에서 2.3∼3.1% 수준으로 떨어진다. 또 청약순위제도 변경에 따라 청약저축 장기가입자에 대해 금리 우대 기준도 납입기간을 1년 단축해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디딤돌 대출은 고정금리인 점을 고려해 신규 계좌부터 인하된 금리가 적용된다. 다음 달부터 임차보증금 반환보증의 보증료 또한 25% 정도 내린다. 예를 들어 현재 보증금 1억원이면 보증료가 연 20만원 수준인데 비해 다음 달부터는 15만원으로 5만원 정도 떨어지게 된다. 보증료는 개인임차인의 경우 현재 0.197%에서 0.150%로, 서민·취약계층은 0.158%에서 0.090%로, 법인임차인은 0.297%에서 0.227%로 각각 인하된다. 서민·취약계층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적용 대상은 다자녀·장애인·고령자 가구 뿐만 아니라 신혼부부,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이 추가되고 서민층에 대한 기준도 부부합산 연소득 2500만원 이하에서 40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가입 대상인 아파트도 현행 집값 대비 전셋값 비율(LTV) 90%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집값과 전셋값이 같은 경우에도 이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임대주택의 경우 월세 전환이 쉽도록 상호전환을 허용하되 현행 6%인 월세에서 보증금으로의 전환율은 유지된다. 보증금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이율은 4%로 낮추기로 했다. 보증금 전환시 보증금으로 전환 가능한 범위는 월 임대료의 50% 수준에서 60%로 확대된다.

2015-04-06 17:46:34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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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폐지..수도권 공공 민영아파트 '눈길'

저렴한 분양가·개발호재에 실수요자·투자자 모두 관심 청약자격·전매제한 등 유념…"단지 조성 초반 불편 감수해야"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며 가격 상승을 우려한 실수요자들과 개발호재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공공택지 신규 분양 아파트에 주목하고 있다. 6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실시한 미사강변리버뷰자이의 청약 접수 결과 총 497가구 모집에 1만1870명이 몰려 1순위 평균 23.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132㎡B의 경우 3명 모집에 총 200명이 청약해 최고 66.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전용 102㎡B타입의 경우 35가구 모집에 1668명이 모여 평균 47.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는 수도권 택지개발지구나 신도시에서 분양된 아파트 13개 단지 중 12곳이 3순위 내에서 마감됐다. 전체 92.3%가 순위 내 청약 마감된 것인데 평균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으로 1순위 62.9 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올해 공급량 증가 추세에 따라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집 마련을 염두에 둔 청약통장 가입자라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되고 교통 및 녹지 등 기반시설이 체계적으로 개발되는 공공택지 아파트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4월 이후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공공택지 아파트는 115곳으로 총 9만614가구에 달한다. 이중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77곳 5만8618가구다. 지방은 38곳 3만1996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공공분양으로는 서울 마곡지구에서 SH공사가 4개단지, 520가구를 8월 분양할 예정이고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 2기신도시에선 4월 이후 연내 23곳 총 1만8613가구가 분양예정이다. 특히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이곳에서만 연말까지 9곳 657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이르면 상반기에 우남역푸르지오 630가구와 위례신도시보미 131가구가 분양에 돌입하고 중흥S클래스 2300가구, 광교6차호반베르디움 446가구, 더샵 686가구 등이 광교신도시에서 4~5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이번달 롯데캐슬 파크타운 1076가구를 시작으로 연내 416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남양주 다산신도시와 의정부 민락2지구에서도 4월 대규모 분양이 예정돼 있다. 여경희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공공택지는 대부분 도심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입지와 분양가를 따져보고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공택지 분양은 일반분양과 공공분양으로 나뉘기 때문에 청약에 나서는 수요자들은 자격이 되는지 살펴봐야 한다. 민간 아파트 일반분양은 청약통장에 가입한지 1년이 지난 사람이면 누구든지 1순위 청약이 가능한 반면 공공분양 아파트는 청약자격 및 전매제한이 까다로워 주의해야 한다. 공공분양 전용 85㎡ 이하는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어야 청약할 수 있고 3년 이상 무주택기간이 있어야 한다. 전용 60㎡ 이하는 소득 및 자산 규모도 제한 받는다. 공공분양의 경우 전매제한이 최대 6년에 달하며 거주의무기간도 최대 3년이다. 수도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에 당첨된 경우 전용 85㎡ 이하 공공분양 청약시 5년간 재당첨에도 제한된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책임연구원은 "공공택지 분양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와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이 2017년까지 없을 것이란 정부 발표에 따른 희소성 때문에 인기가 많다"며 "신도시 등 개발지구에서는 기반시설이나 편의시설 등이 초반에 잘 갖춰져 있지 않는 경우가 있어 이런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책임연구원은 "지하철 개통·도로 개설·학교 등 개발계획이 지연되는 경우가 종종 있고, 아무래도 상가시설은 아파트 입주보다 상대적으로 늦게 완비되기 때문에 불편을 어느 정도 감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5-04-06 16:44:17 김학철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 석달 연속 역대 최대치

3월만 1만3000건 넘을 듯…"전세난·금리인하 구매수요 꾸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올해 들어 석 달 째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연립·다세대 주택 거래량도 200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이 늘고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려는 집주인들이 가세하며 서울 주택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7일 현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1만1489건으로 지난달의 9478건을 넘어섰다. 이는 실거래가 조사 이래 3월 거래량으로는 가장 많았던 2006년의 1만1854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이달 집계가 아직 27일까지만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2006년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해 말 분양가 상한제 등 '부동산 3법' 통과 이후 1월부터 석 달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완화 정책으로 당분간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데다 재건축 이주 등으로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임대수요가 매매로 돌아선 영향이 크다. 최근 저금리 기조 속에 전세가격이 매매가의 80∼90%를 웃도는 곳이 늘자 소형 아파트 등을 구입해 임대사업을 하려는 수요가 많아진 것도 거래량 증가의 원인이다. 아파트 거래가 늘자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도 따라 늘었다. 3월 현재 거래량은 4629건으로 지난해 3월(3762건)을 넘어선 것은 물론, 2008년 3월(7324건)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다. 아파트의 경우 노원구에서 거래가 가장 많았다. 이달 27일 현재 1056건을 기록해 올해 들어 처음 1000건을 넘어섰다. 마곡지구 입주 등의 영향을 받은 강서구가 두 번째로 많은 930건이 거래됐다. 최근 대규모 재건축 단지 이주로 전세난이 심한 강동구도 815건이 거랴되며 지난달보다 47.4% 증가했고, 재건축 아파트 거래가 많은 강남·서초구도 각각 683건, 675건으로 2월 대비 26.5%, 45.2%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라면 올 한해 서울 아파트 총 거래량도 조사 이래 최대치인 지난 2006년 13만7216건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여서 이달 거래량에는 지난달에 계약된 거래가 다수 포함돼 있고, 3월 하순 이후 집값이 오른 곳이 많아 4월 월별 거래량이 계속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이사철과 새학기가 지나는 4월은 일반적으로 거래량이 3월보다 줄어든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서울 아파트 전세난이 여전하고 금리 인하 영향 등을 고려하면 구매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5-03-29 17:39:42 김학철 기자
분양가상한제 폐지..분양가 상승 현실화

다음달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앞두고 분양을 미뤘던 아파트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분양열기를 편승한 분양가 인상조짐도 일고 있다. 26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4월 전국 신규분양 물량은 5만6000여가구로 역대 최대치를 갱신한다. 당초 3월 분양물량이 최대일 것으로 내다봤으나 4월 분양가상한제 폐지와 건설사들의 눈치작전으로 분양 물량이 대거 4월로 이월됐다. 특히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위례신도시의 우남역푸르지오와 북아현뉴타운 지역에서 분양될 두 단지의 분양가가 초미의 관심이다. 당초 계획보다 일정이 늦춰지며 분양가가 오를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단 위례 우남역푸르지오는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성남시는 분양가 책정을 놓고 아직도 줄다리기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아트리버푸르지오와 함께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성남시와 대우건설간 분양가 이견으로 분양이 연기됐다. 이후 대우건설은 설계 변경에 들어갔으며, 마치는 대로 분양가심사를 다시 받을 예정이다. 장지동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1월까지만 해도 3.3㎡당 1700만원 후반대로 분양가가 책정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었는데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되면 그보다는 더 높아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복정동의 부동산 관계자도 "분양가를 조금이라도 더 올리기 위해 설계까지 변경하겠다고 한 것을 보면 시공사의 의지가 대단하다"며 "설계변경에 위례 아파트 프리미엄까지 감안해 3.3㎡당 1800만원 선에 나올 것으로 부동산들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경우 지난해 12월 공급된 아트리버푸르지오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1736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불과 몇 개월 사이 100만원까지 오르게 되는 셈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분양은 빨라야 5월 중에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그보다 더 늦춰질 수도 있다"면서 "분양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설계변경해서 분양가격도 다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에서 공급될 1-3구역 북아현e편한세상 아파트도 분양가 상승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e편한세상보다 먼저 분양에 나서는 1-2구역 아현역푸르지오는 당초 예상됐던 3.3㎡당 평균 2100만원 선이 그대로 유지될 확률이 높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3월로 분양 계획을 잡았을 때만 해도 1-2구역은 3.3㎡당 평균 2100만원 선에서, 1-3구역은 2200만원 조금 넘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4월로 일정이 연기되면서 조합 측에서는 분양가를 올리고 싶어하는 눈치"라며 "특히 1-3구역 북아현e편한세상은 아직 시공사와 조합간 분양가가 합의도 안된 상태"라고 귀뜸했다.

2015-03-26 16:09:48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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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김포한강 'e편한세상 캐널시티 에비뉴' 상가 2차분 분양

김포 한강신도시에 위치한 대림산업 'e편한세상 캐널시티 에비뉴'가 2차분 분양에 나선다. 'e편한세상 캐널시티 에비뉴'는 지난 해 12월 분양 한 달 만에 완판된 'e편한세상 캐널시티 주상복합' 단지 내 상가다. 수로변을 따라 조성된 1차분은 계약이 마감됐고, 이번에 롯데마트와 연계된 2차분 상가가 분양된다. 상가는 3개동, 전용면적(이하 동일) 30~135㎡, 54개 점포로 구성됐다. 이중 1차분에 나왔던 B동을 제외한 A동(20실, 57~135㎡)과 C동(14실, 30~91㎡) 34개 점포가 공급된다. 전용률은 58%다. 'e편한세상 캐널시티 에비뉴'는 고급 카페거리 콘셉트로 특화된 입면설계(상가 외관 특화) 및 디자인이 적용된다. 매장에 따른 맞춤형 유형을 선보인 것도 특징이다. 카페거리변, 랜드마크 코너형, 리빙 대로변 등 특성에 맞게 입면설계 됐다. A동은 롯데마트와 연계된 업종으로 프리미엄 상가로 구성될 예정이다. 디자이너 패션, 스포츠웨어·용품, 멀티슈즈샵, SPA브랜드 등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B동은 랜드마크 스트리트로 구성돼 프랜차이즈 카페, 패밀리 레스토랑, 캐주얼 레스토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C동은 캐널로 들어가는 초입상권으로 입주민 및 유동객을 끌어당기는 생활 편의 상권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계약금은 10%만 받고 중도금 역시 5개월 후 10%만 내면 된다"며 "잔금은 준공 시점인 2017년 8월에 80%를 내는 조건으로 초기 자금 부담을 최소화 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717-2번지에 위치했다.

2015-03-25 18:36:44 김학철 기자
같은 재건축 호재? 아파트 거래 '강남 줄고 강동 늘어'

아파트 거래…실수요자가 판도 바꿔나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 판도가 바뀌고 있다. 투자자보다는 실수요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거래에 참여하는 모습이다. 같은 재건축 호재에도 강남·강동구에서 거래량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은 줄고 강동이 늘었다. 2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부동산실거래가 통계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2만5108가구로 지난해 1분기(1~3월)동안 거래된 2만2856가구보다 2252건 늘었다. 강남과 강동의 재건축 이주민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며 전세보다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쪽으로 움직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아울러 전세 물량이 월세로 급격히 돌아서며 전셋집 찾기가 더 어려워진 것도 세입자의 매매전환을 부추겼다. 눈에 띄는 점은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강남구 아파트 거래가 전년동기대비 줄어든 것이다. 이에 반해 같은 재건축 호재를 맞고 있는 강동구에서는 거래량이 큰 폭으로 올랐다. 실제 강남구는 올초부터 25일 현재까지 1588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성사됐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212건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강동구는 479건 늘었다. 올해 현재까지 1660건의 거래량을 보인 강동구는 강남구를 크게 앞섰고 3월말까지 남은 일 수가 아직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차이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강동구의 아파트 거래 강세는 가격에도 영향을 끼쳤다.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1월 대비 2월의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0.19%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강동구는 0.5%나 상승하며 서울시 전체 자치구 중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강남구는 0.23%올라 평균을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강동구는 0.16% 상승했고 강남구에서 0.29% 상승한 것과 비교해도 분위기가 달라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 "같은 재건축 호재더라도 강남의 투자수요보다는 강동의 실수요자들이 아파트 거래를 이끌고 있다"며 "강동구는 현재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매매전환수요 즉, 실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반면 강남구 투자자들은 지난해 9.1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한차례 움직였으나 지금은 주춤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는 올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가격 오름폭에 있어서도 완만한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15-03-25 16:01:50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