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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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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남은 자와 나선 자…집 떠난 11명 다음달 3일까지 타구단과 협상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2막의 문을 열었다. 올 겨울 FA를 신청한 9개 구단 19명의 선수 중 11명이 원 소속구단을 떠났다. 원 소속구단과의 협상 기한이 26일 자정을 기점으로 끝난 가운데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팀은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 그리고 롯데 자이언츠다. 가장 많은 5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얻은 SK는 올해 FA 시장의 최대어로 손꼽힌 최정을 비롯해 김강민·조동화 등 3명을 팀에 잔류시켰다. 삼성은 4명이 FA 자격을 얻었는데 선발투수 윤성환과 불펜의 핵심 안지만, 내야수 조동찬을 붙잡는데 성공했고 프랜차이즈 스타 배영수는 시장에 나서게 됐다. 롯데의 경우 88억원 제안을 거절한 장원준이 시장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SK는 원소속구단 협상 기간 총 164억원을 쏟아부었다. 특히 최정과는 4년간 총 8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44억원, 연봉 44억원에 모두 보장 금액이다. 원 소속구단 협상 마감시한인 26일 밤까지 김강민과 줄다리기를 벌인 SK는 결국 계약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김강민과 친분이 두터운 박경완 육성총괄까지 협상에 참여시킨 결과다. SK는 김강민에게 4년간 총 56억원을 제시했다. 계약금 28억원, 연봉 24억원에 옵션 4억원이다. 조동화에게도 4년간 총액 22억원을 안기고 계약에 성공한 SK는 FA로 풀린 5명 가운데 3명을 붙잡았다. 지난해 장원삼에게 4년간 60억원을 안기며 성공적으로 원 소속구단 협상을 마무리했던 삼성은 올해 174억원을 풀어 역시 성공적으로 내부 단속을 끝냈다. 삼성은 윤성환과 4년간 총액 80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계약금 48억원에 연봉 8억원이다. 안지만은 계약금 35억원, 연봉 7억5000만원 등 4년간 총 65억원을 받고 삼성 잔류를 택했다. 이로써 삼성은 철벽 마운드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멀티 내야수인 조동찬에게는 4년간 28억원을 제시했고 계약에 성공했다. 다만 국내 현역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 투수 배영수를 놓친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삼성은 26일 자정까지 배영수와 협상 테이블을 접지 않았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헤어졌다. 가장 이슈를 모았던 팀은 단연 롯데다. 롯데는 좌완 선발 투수 장원준에게 4년간 88억원이라는 역대 최고 조건을 제시하고도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장원준은 변화가 필요하다며 시장에 나가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길 원했다. 90억원에 가까운 돈을 포기하고 시장으로 걸어 나온 장원준은 자신감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일부에서는 장원준이 사상 최초 FA 100억원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FA 선수를 데려간 팀이 전 소속팀에 보상선수 1명과 해당 선수 전년도 연봉의 200%를 내줘야 한다. 보상선수를 원하지 않는다면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의 300%를 지불해야 한다. 이런 부담을 안고 장원준을 데려갈 팀이 어딜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FA가 두 명 뿐이었던 LG 트윈스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박용택을 4년 총 50억원 조건으로 붙잡았다. KIA 타이거즈는 송은범, 차일목 두 명 모두 잡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는 협상 마감시한을 얼마 남기지 않고 유일한 FA 김경언과 3년 총액 8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고 넥센은 시장에 나가 평가받고 싶다는 이성열의 뜻을 존중해 협상이 결렬됐다. 이로써 원소속구단을 제외한 FA 2차 협상에는 총 11명의 선수가 나서게 된다. 기한은 다음달 3일까지다.

2014-11-27 17:03:24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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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는 TV]'미생' 윤태호 작가 "소비자들은 장르 변화에 준비돼 있어"

웹툰→드라마→출판물…"선순환 탔다" 이재문 PD "철저히 윤태호처럼" "기존 드라마 공식 모두 다시 봐야할 때" '미생' 열풍이다. 드라마·웹툰·만화 등 장르를 넘나들며 시청자와 독자를 홀리고 있다. 시청자들의 큰 호응 속에 방영중인 tvN 금토드라마 '미생'은 지난 22일 방송된 12화의 평균 시청률이 6.3%를, 최고 시청률은 7.8%를 찍었다. 케이블·위성·IPTV 통합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특히 30대 남성과 20~30대 여성 시청자의 경우는 지상파를 포함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드라마 방송 기념으로 포털사이트에 연재했던 '특별판 5부작' 웹툰은 연재와 동시에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웹툰을 책으로 엮은 만화책 단행본 시리즈는 1년 동안 90만부를 판 데 그쳤으나 드라마 방송을 시작한 이후인 지난달 26일 100만부를 돌파했고 한 달 뒤인 지난 26일에는 판매량 200만 부수를 넘어섰다. '미생' VOD 누적 판매액은 15억원에 육박하며 상승세도 가파르다.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 동안의 매출은 3억원에 달해 VOD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지상파 대표 예능 프로그램보다도 약 4배 앞서는 수치다. '미생'은 성인 남녀들이 주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직장인의 애환을 사실감 있게 그려내며 그야말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대중 앞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웹툰 '미생'의 윤태호 작가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2014 창조경제박람회' 특설무대에서 좌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드라마 '미생'의 기획·제작을 맡고 있는 이재문 PD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둘은 '미생'이라는 콘텐츠가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윤태호 작가는 "소비자들의 수준이 높아졌다. 웹툰은 10대만의 시장이라는 틀을 벗고 모바일에서 아저씨들의 '클릭'을 이끌고 있다. 웹툰 시장이 장년층으로 확대된 것이다. 그리고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여성들의 유입도 이끌었다. 이는 다시 출판물의 성공으로 돌아가 선순환을 타고 있다"며 "장르의 변환이 쉽게 이뤄지고 있다. 소비자는 이런 변화에 준비가 돼 있다"고 입을 열었다. 윤태호 작가는 웹툰 '미생'을 만드는 데 4년 7개월이라는 시간을 투자했다. 그는 웹툰이 웹툰으로써 정체성을 가지고 완성도가 높아야 독자를 끌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윤태호 작가는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에 신경을 썼고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깊이 있게 생각했다"며 "한국 독자만을 생각하기보다는 인간 자체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세계인이라는 생각과 그에 걸맞는 작품을 구상하고 지구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나와야 한다. 또 그런 문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드라마 '미생'은 기존 드라마의 제작 질서와 관행을 따르지 않고서도 성공을 거둔 사례로 꼽힌다. 자극적인 소재와 멜로 중심의 진부함을 과감히 벗어내고도 시청자 호응을 이끌고 있다. 이재문 PD는 "한국 드라마에 새로운 이야기를 내놓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한두 명의 주인공 중심이 아닌 대기업의 이야기, 한국에 가장 많은 회사원을 그리고 싶었다"며 "처음에는 각색 과정에서 웹툰의 의도를 상실할까봐 반대했다. 그러다 확신이 든 것은 철저한 공감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이 PD는 이어 "철저히 윤태호처럼 하려고 했다. 무역상사 직원, 바둑기사를 찾아 다니며 취재했고 많은 충격을 받았다. 취재 과정에서 '윤태호도 여기서는 막혔을텐데'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며 "저희 작가는 실제 상사에 인턴으로 출근했다. 현장 공기를 알고 나니 대본이 달라졌다. 전문용어가 들어가야 할 타이밍도 적재적소였다"고 드라마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미생'은 PPL(간접광고) 하나까지도 사무실 모습 그대로를 재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 PD는 "기존 드라마들이 감정에 호소했다면 '미생'은 촘촘한 디테일의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과 다른 재미 요소를 찾았고 거기에서 시청자들이 신선함을 느끼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 드라마 전반이 위기라는 점도 강조했다. '지상파 드라마는 식상하다'는 지적에 이재문 PD는 "한국 드라마 전반의 위기라 생각한다. 만약 '미생'이 지상파 시스템 안에서 우리처럼 오랜 기간 준비했다면 더 잘 만들어졌을 것이다. 웹툰이 주목받는 것은 드라마 제작에 있어서 소재를 찾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시청자 기호를 알 수 없으니 검증된 것을 다루겠다는 의도인데 기존 드라마 작가가 고수했던 스킬이나 시청률을 올리는 공식, 협업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 등을 다시 한 번 짚어야 할 때다. '이야기꾼'은 많지만 모두가 빨리 가려고만 한다"며 국내 드라마 제작 현실을 꼬집었다. 현재 윤태호 작가는 '미생' 시즌2를 제작 중이다. 윤 작가는 "올해 가을에 내기로 했는데 내년 3월로 연기됐다. 또 연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재문 PD는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시즌2도 드라마로 하고 싶다"며 드라마 '미생2'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2014-11-27 16:33:53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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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스포츠월드]손흥민, 개인 골 기록 경신할까?…29일 분데스리가 쾰른전에서 12호골 노려

'손세이셔널' 손흥민(22)이 리그 두 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레버쿠젠은 29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서 쾰른과 2014-2015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하노버96과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5호 골을 터뜨렸다. 그는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S모나코전에서는 59분을 뛰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5골을 넣은 것을 비롯해 챔피언스리그와 독일축구협회 포칼 등을 통틀어 11골을 넣고 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인 12골에 불과 한 골만을 남겼다. 이와 함께 이번 시즌 득점 1위인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 알렉산더 마이어(프랑크푸르트)의 7골과도 2골 차이밖에 나지 않아 이날 골을 넣으면 단숨에 득점왕 경쟁에 합류할 수 있다. 소속팀 레버쿠젠은 이번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레버쿠젠은 12라운드까지 5승5무2패를 기록해 승점 20점으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3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는 승점은 같고 골 득실에서만 뒤져 있다. 2위 VfL 볼프스부르크와는 승점 3점 차밖에 나지 않아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선두권 싸움이 용이해진다. 한편 레버쿠젠은 27일 챔피언스리그에서 AS모나코에 패했지만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레버쿠젠은 27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5차전에서 AS모나코에 0-1로 패배했다. 레버쿠젠은 승점 9(3승2패)를 기록, C조 1위를 지키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나 같은 조 AS모나코(승점 8), 제니트(승점 7·러시아) 등과는 승점 차가 적어 다음달 10일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2014-11-27 11:08:31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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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FA 역대 최고 4년 86억원에 SK 잔류…강민호의 75억 넘었다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 최정(27)이 대박을 터뜨렸다. 역대 최고액 86억원에 SK에 잔류하기로 했다. SK는 최정과 4년간 총액 8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계약금이 42억원, 연봉은 4년 합계 44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롯데와 4년 75억원(계약금 35억원, 연봉 10억원)에 계약한 강민호를 넘어선 역대 최고 대우다. 최정은 5년 연속 3할 타율과 4시즌을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낸 자타공인 최고의 3루수다. 2005년 1차지명으로 SK에 입단한 그는 10년간 통산 타율 0.292, 1033안타, 168홈런, 634타점, 593득점, 119도루를 기록했으며 9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쳤다. 2011∼2013년 세 차례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009년·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에 출전해 대한민국 대표 3루수로 자리매김했다. 최정은 FA 선수 가운데 나이가 어린 편인 데다 타격과 수비, 주루 등 다방면에서 능력을 갖췄기에 역대 최고액 기록을 경신할 1순위 후보로 꼽혔다. 일찌감치 최정을 '우선 잔류 대상'으로 선정하고 공을 들여 온 SK도 FA 협상 기간이 열리자마자 기민하게 움직였다. SK와 최정은 앞서 24일 만나 서로 원하는 조건을 교환하며 큰 차이가 없고 최정이 잔류 의사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협상 마지막 날인 이날 역대 최고액의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SK는 최정이 2008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등 세 차례(2007∼2008년, 2010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일등공신 역할을 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최정은 "SK에서 10년간 뛰며 선수, 코치진과 정이 많이 들었고 특히 SK 선수들이 정말 좋았다"며 "다른 팀으로 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4-11-26 18:20:17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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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LG트윈스와 함께 30대 다 보낸다…총 50억원에 4년 계약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간판 박용택(35)이 구단과 4년 더 함께한다. LG는 26일 자유계약선수(FA) 박용택과 4년 총액 5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18억원, 연봉은 8억원으로 50억원 모두 보장금액이다. 박용택은 자신의 첫 FA였던 지난 2010년에는 보장 액수 15억5000만원, 최대 34억원이라는 조건에 도장을 찍은 바 있다. 2002년 대졸 신인으로 LG에 입단해 올해까지 13년째 같은 구단에서 박용택은 LG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통산 타율 0.301, 1715안타, 152홈런, 796타점, 284도루를 기록했다. 2009년에는 0.372의 타율로 생애 첫 타격왕에 올랐고 그해부터 이번 시즌까지 6년 연속 3할 이상을 쳤다. 2009년과 2012, 2013년 3차례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시간이 갈수록 원숙해지는 기량을 과시했다. 올 시즌 124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3, 73타점, 71득점으로 LG의 시즌 후반 상승세와 4위 달성에 힘을 보탰다. 특히 볼넷을 75개나 골라내며 출루율 0.430을 기록해 타격왕을 차지했던 2009년(0.417) 이후 자신의 두 번째 4할대 출루율을 만들었다. 박용택은 "가족 같은 LG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게 배려해 준 구단과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백순길 LG 단장은 "박용택 선수가 LG를 떠난다는 것은 상상해보지도 않았다"며 "박용택이 계약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팀의 기둥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4-11-26 17:33:13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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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롯데와 정말 결별하나…"FA시장서 가치 알고 싶다"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중 한명으로 꼽히는 장원준(29)이 롯데 자이언츠와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 측은 26일 장원준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으나 아직 별다른 연락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원준은 이미 롯데 측에 FA시장에 나가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 스포츠 전문매체가 장원준의 최측근 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 측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장원준은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 싶다는 의사를 이미 25일 롯데에 전했다. 롯데는 24일 장원준을 두 번째 만나는 자리에서 최고 대우 이상을 약속했다.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롯데는 장원준에게 지난해 삼성 장원삼이 기록했던 투수 FA 최고액인 60억원을 뛰어넘는 액수를 제시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확실한 대우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원준을 최고의 투수로 대우한 롯데 측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는 입장이다. 원소속구단과의 협상 마감시한은 26일 자정까지다. 롯데가 장원준을 잡기 위해 제시안을 수정할지, 그의 의사에 따라 시장에 내놓게 될지를 두고 긴박한 시간이 흐르고 있다. 이미 자신의 의사를 구단에 전달한 장원준이 마음을 돌리기는 사실상 어렵지 않냐는 게 중론이다. 장원준은 2004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해 통산 258경기에 나서 85승 77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하며 5년 연속 10승 이상을 달성했다. 이번 FA시장에서 SK 와이번스의 최정과 함께 최대어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협상이 결렬되면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제외한 나머지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2014-11-26 16:00:07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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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메이저리그 진출 불발…KIA, MLB 포스팅 결과 수용 않기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양현종(26)을 붙잡기로 최종 결정했다. KIA는 26일 "양현종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며 "지난 22일 KBO로부터 받은 포스팅 결과가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에 걸맞는 응찰액은 아니라고 판단,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빅리그 진출을 꿈꿨던 양현종의 꿈은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KIA는 애초 양현종의 해외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터무니없는 금액이 아니라면'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구단과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 양현종 본인이 납득할 정도의 응찰액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22일 포스팅 최고 응찰액 결과를 받아든 구단과 양현종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4일 동안 머리를 맞대며 고심했지만 KIA로서는 도저히 납득하기 힘든 수준이었다. 포스팅 금액은 당초 양현종과 KIA가 고려했던 것보다 확실히 적은 금액임에 틀림 없다.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미국 외신들은 메이저리그 구단이 적어낸 포스팅 금액을 150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했다. KIA는 이날 "이 정도 금액이면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구단과 연봉협상을 할 때도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양현종은 이번 시즌을 마치며 구단 동의하에 해외진출이 가능한 7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이제 양현종은 KIA에 합당한 이적료를 지급하며 자신을 영입할 의사가 있는 일본 구단을 찾거나 KIA에서 2년을 더 뛰며 이적료 없이 해외나 국내 이적을 꾀할 수 있는 9년 FA 자격 획득을 노려야 한다. KIA는 최종 입장을 KBO를 통해 MLB 사무국에 알릴 계획이다.

2014-11-26 14:41:46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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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라이어 게임' 빛 발한 신성록의 존재감 "강도영 역 짜릿할 만큼 매력적이었다"

배우 신성록이 '라이어 게임'을 마치며 종영소감을 전했다. 신성록은 26일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라이어 게임' 강도영 역을 연기할 수 있어 즐거웠고 덤으로 큰 사랑까지 받을 수 있어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부터 장르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었는데 '라이어 게임'이 이를 충족시켜줬다. 특히 강도영 역할은 장르 드라마에 최적화된 캐릭터로 연기하는 중간중간 짜릿함을 느낄 만큼 매력적이었다.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 또 사랑까지 받을 수 있었던 시간들을 소중히 간직하겠다"며 애정을 나타냈다. 신성록은 그간 '라이어 게임'에서 리얼리티 쇼 호스트 겸 기획자 강도영 역을 맡아 속을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 연기로 열연을 펼쳤다. 최고의 스펙과 화려한 언변으로 무장한 도영은 세련된 겉모습으로 사람들의 환심을 샀지만 매 회 게임이 진행될수록 사람의 마음을 간파하는 귀신같은 능력과 압도적 존재감으로 극에 긴장감을 형성해 왔다. 특히 강도영 캐릭터는 원작과 다른 차별화된 캐릭터였다. 다소 작위적일 수 있는 원작에 개연성을 부여하고 한국적 정서를 녹여내면서도 원작이 지닌 날카로움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한편 신성록은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에서 관상가 김도치 역으로 첫 사극 도전에 나선다.

2014-11-26 14:41:07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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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숙 중인 펠프스, 美 수영 '올해의 선수' 선정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9·미국)가 음주·과속운전으로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가운데 미국수영 올해의 선수가 됐다. 펠프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리어트 마키스에서 열린 2014 미국수영연맹 골든 고글 어워즈 행사에서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받았다. 펠프스가 미국수영 올해의 선수로 뽑힌 것은 다섯 번째다. 펠프스는 2012년 런던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지만 지난 8월 호주에서 열린 2014 팬퍼시픽선수권대회에서 2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대회에서 그는 남자 접영 100m와 단체전인 계영 800m,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따고 개인혼영 200m와 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총 다섯 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그러나 펠프스는 지난 9월 말 음주와 과속 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미국수영연맹으로부터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내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 선수 명단에서도 제외된 채 현재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펠프스는 이날 시상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세계 여자수영의 미래'로 평가 받는 17세 소녀 케이티 레데키는 이날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받았다. 올해의 레이스상과 릴레이상까지 3개의 트로피를 들었다.

2014-11-26 14:30:09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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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넥센과 3년 총 14억원에 재계약…남은 1년 말소 후 2017시즌까지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염경엽(46) 감독과 3년 재계약을 했다. 넥센히어로즈는 26일 "염경엽 감독과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3억5000만원, 연봉 3억5000만원 등 총액 14억원에 3년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시즌 3년 계약으로 2015시즌까지 임기가 보장됐던 염경엽 감독은 잔여기간 1년을 말소하고 새롭게 3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2017시즌까지 넥센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2013년 넥센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3년 총 8억원(계약금 2억원·연봉 2억원)에 계약했던 염 감독은 한 층 업그레이드된 조건으로 넥센과 함께하게 됐다. 염경엽 감독은 "계약기간이 1년 남아 있음에도 미리 계약 연장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고 그래서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감독 취임 후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마지막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아쉽고, 스스로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감독 취임 후 강조했던 소통과 두려움 없는 야구, 디테일의 강조 등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고 여기에다 기본기를 더욱 강조할 것이다. 무엇보다 우승 감독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는 선수들과 구단의 후원, 그리고 팬 응원이 있는 만큼 내년 시즌에는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감독 데뷔 해였던 지난해 72승 54패 2무를 거두며 창단 후 처음으로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올해는 78승 48패 2무의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직행, 팀의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2014-11-26 11:51:04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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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기록 깨는 연이은 해트트릭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의 기록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메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GSP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아포엘(키프로스)을 상대로 3골을 쏟아냈다. 이 경기 전까지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71골을 넣으며 이 부문 종전 기록자인 라울 곤살레스(스페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터진 해트트릭으로 단번에 74골째를 쌓으며 역대 최다 골 신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메시는 이날 챔피언스리그에서 5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해 대회 최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메시는 사흘전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전에서도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리그 개인 통산 최다 골인 253골을 기록했다. 이전 기록은 텔모 사라가 1955년 세운 251골이었다. 이로써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메라리가의 기록들을 모두 갈아치웠다. 메시는 2011-2012시즌 정규리그 50골로 프리메라리가 역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썼다. 코파델레이(스페인 국왕컵),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더하면 모두 73골을 넣었는데 이는 유럽 무대를 통틀어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으로 남아 있다. 아울러 2012-2013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 21경기 연속골을 꽂아 프리메라리가 역대 최다 연속 골의 기록도 남겼다. 지난 시즌 메시는 잦은 부상과 팀 성적 하락 등으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기세에 눌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들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와 함께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현재 챔피언스리그 91경기에 출전해 74골(경기당 0.81골)을 넣은 메시는 라울(141경기 출전·경기당 0.5골) 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골을 넣고 있다. 이 속도를 유지한다면 이번 시즌에 챔피언스리그 통산 100골이나 프리메라리가 통산 300골에도 도전할 수 있다. 내년에 발표될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에도 한 발 더 다가섰다. 그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으로 이 상을 받아 현재 최다 수상자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20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호날두와 경합할 전망이다. [!{IMG::20141126000060.jpg::C::480::리오넬 메시./AP뉴시스}!]

2014-11-26 11:43:21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