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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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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핫스팟]프로야구 준PO 3차전 'LG 목동행? NC 잠실벌 반격?'

24일 한국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양 팀은 총력전을 예고한다. NC는 에이스 찰리 쉬렉(29)을 내세워 '벼랑 끝' 탈출을 시도한다. LG는 코리 리오단(28)을 출격시켜 준PO의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1승 사냥에 나선다. 이에 앞선 준PO 1·2차전은 적지인 창원 마산구장에서 LG가 모두 승리했다. 5전3승제인 준PO에서 1승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NC는 안방에서 두 차례 승리를 놓쳤다.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플레이오프 무대에 설 수 있다. 이 경우 두 경기는 잠실, 마지막 경기는 다시 안방인 마산에서 치르게 된다. 이날 선발로 나설 양팀 에이스는 원래 지난 20일 준PO 2차전에서 맞붙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20∼21일 이틀 연속으로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며 잠실구장에서 만나게 됐다. 이 둘은 나란히 잠실에서 상대팀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던 좋은 기억이 있다. 찰리는 지난 6월 24일 선발 등판해 9이닝동안 볼넷 세 개만 허용하며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는 '노히트 노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외국인 투수가 달성한 첫 노히트노런이었다. 리오단은 이틀 뒤인 6월 26일 잠실구장에서 NC를 상대로 9이닝 동안 안타 4개만을 허용하고 무실점하며 '완봉승'으로 설욕했다. 찰리와 리오단은 미국 출신의 우완 정통파 투수로 이번 맞대결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올 시즌 성적을 보면 찰리가 12승8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고 리오단은 9승10패 평균자책점 3.96을 거둬 찰리가 다소 우세하다. 시즌 성적은 처지지만 NC를 만나면 펄펄 날았던 리오단이다. NC와 2차례 만나 모두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고 NC 상대 평균자책점은 0.60에 불과하다. 치열한 마운드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승패의 변수로 LG의 홈구장 '잠실'이라는 점과 NC 김경문 감독의 '마법'이 재현될 수 있다는 기대가 떠오른다. 정규시즌 막바지부터 상승세를 이어온 LG는 홈구장에서 프로야구 최고 인기구단의 '응원 파워'를 실감하게 될 것이다. NC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역대 한국 프로야구에서 5전3선승제로 치러진 준플레이오프는 7번 있었다. 이 중 한 팀이 1·2차전 모두를 가져간 적은 네 번 있었고 2연승 후 결국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우가 두 번 있었다. 나머지 두 번은 2연패 후 3연속 승리를 따내 기적처럼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 그 두 차례 모두 두산 베어스가 해냈다. 두산은 2010년 롯데 자이언츠를, 지난해에는 넥센 히어로즈를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나 먼저 2패를 당했다가 세 판을 내리 이기는 '뚝심 야구'를 펼쳤다. 김경문 NC 감독은 2010년 당시 두산을 이끌며 기적을 일궈냈다. 1·2차전을 잠실 홈에서 롯데에 패했고 3·4차전을 적지인 사직에서 따냈다. 결국 5차전 다시 홈으로 롯데를 불러들여 11-4 대승을 만들었다. 상황은 지금과 비슷하다. 홈에서 먼저 2패를 당한 NC는 김 감독의 경험을 믿고 있다.

2014-10-23 15:54:22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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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스포츠월드]오승환-이대호 일본 열도 홀린다…일본시리즈 1차전 '대격돌'

25일 '독도의 날' 일본 열도는 한국에 열광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야구 간판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과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 역사적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물론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과 '4번 타자' 이대호이기에 이 둘이 마주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신 타이거스가 큰 점수차로 경기를 리드하거나 지고 있을 경우 오승환의 등판은 어려울 수 있다. 오승환이 마운드에 서더라도 마무리 투수인 만큼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않을 것이다. 이대호 타석과 빗나갈 확률도 무시할 수 없다. 만약 둘이 대결을 한다면 사상 최초 일본시리즈 한국인 투타 맞대결이다. 팀 내에서 좋은 성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이 자체가 큰 볼거리가 된다. 둘은 한국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마주친 적이 없다. 일본 언론도 일찌감치 일본시리즈에서 마주하게 된 한국인 투타 오승환과 이대호에 주목했다. 스포츠닛폰과 산케이스포츠는 22일 "올해 일본시리즈에서 사상 최초 한류대결이 실현된다"며 "그동안 한국인 투수와 타자가 일본시리즈에서 맞붙은 적은 없었다. 오승환과 이대호의 대결이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동갑내기 친구이기도 한 둘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25번 만났다. 8안타(타율 0.320) 3홈런을 기록한 이대호가 다소 우세했다. 일본 무대 맞대결에서도 1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대호가 강했다.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파이널스테이지에서 타율 4할(20타수 8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규정타석을 채운 소프트뱅크 선수 중 가장 높은 타율이다. 하지만 최근 오승환의 투구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하며 일본 진출 첫해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오른 오승환이다.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와 파이널스테이지 6게임 전경기에 등판하며 투혼을 보인 오승환은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그는 CS 6경기 등판 4세이브 평균자책점 2.16(8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둘은 일단 서로를 의식하기 보다는 팀 승리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둘이 마주친다면 자존심이 걸린 문제가 된다. 아울러 그 장면은 해당 경기의 승부처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2014-10-23 15:53:35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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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스포츠월드]메시와 호날두 그리고 수아레스…26일 별들의 전쟁 '엘 클라시코'

시즌 첫 '엘 클라시코'…26일 새벽 별들의 전쟁 '엘 클라시코', 이름만 들어도 축구 팬을 설레게 만드는 별들의 전쟁이 오는 2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펼쳐진다. '엘 클라시코'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 속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더비 경기를 이르는 말이다. 리오넬 메시(26·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의 시즌 첫 맞대결이기도 한 이번 경기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4-2015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경기로 치러진다. 이번 경기에서는 메시와 호날두의 물오른 기량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데뷔 10년을 채웠다. 지난 19일 에이바르와의 8라운드 경기에서 프리메라리가 통산 250골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1955년 텔모 사라가 기록한 리그 최다 골 251개에 1골 뒤진 상태다. 이날 경기에서 메시가 새 역사를 쓸지가 관전 포인트다.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무패행진(7승1무·승점 22)을 달리고 있다. 3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18)는 이날 승리로 3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팀에서는 호날두의 발에 거는 기대가 크다. 호날두는 23일 벌어진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으며 리그 개인 통산 70골을 기록했다. 이 부문 기록은 라울 곤살레스가 71골로 지키고 있지만 호날두와 메시의 발로 갈아치울 게 분명해 보인다. 메시는 현재 69골로 호날두에 1골차 2위를 달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 득점왕 자리를 놓고도 이 둘은 박빙인 것이다. 올 시즌 리그 기록만 놓고 보면 호날두가 다소 앞서 있다. 호날두는 정규리그 15골을 기록해 이 부문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반면 메시는 7골로 네이마르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도 이같은 열기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리버풀(잉글랜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수아레스는 월드컵에서 상대 선수를 깨물어 4개월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가 풀린 뒤 첫 경기가 바로 엘 클라시코다. 메시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을 흔들겠다는 각오다. 통산 전적으로 따지면 레알 마드리드가 91승48무88패로 바르셀로나에 앞선다. 지난 시즌에는 3차례 만나 바르셀로나가 2승1패로 앞섰다. 그러나 지난 시즌 마지막 엘 클라시코이자 중요도가 높은 국왕컵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2-1로 꺾고 우승해 바르셀로나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바 있다.

2014-10-23 15:53:05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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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 강우일 주교 만나다…'JTBC 뉴스룸'에 출연 '무슨 얘기하나?'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강우일 주교가 23일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한다. 강 주교는 이날 동성애자와 이혼자에 대한 바티칸의 태도변화를 둘러싼 논란의 전말을 밝힐 예정이다. 최근 바티칸에서 열린 천주교 세계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 초안보고서에 카톨릭이 그동안 죄악시해 온 동성애와 이혼 및 동거를 포용하는 입장이 담겼다는 논란에 입을 열 것으로 보인다. 강우일 주교는 시노드 최종보고서를 작성 할 6명의 교부 중 유일한 아시아인으로 참여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시노드 임시총회는 천주교가 동성애와 이혼에 대해 변화된 입장을 내놓을 것인가로 초미의 관심사가 되기도 했다. 비록 최종 문서에 채택되지는 못했으나 천주교가 이런 이슈들을 의제에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반향이 있었다. 강우일 주교는 지난 8월 프란치스코 교황방한 당시 준비위원장을 맡았다. 1977년부터 21년동안 고 김수환 추기경을 가까이서 보좌한 바 있고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과 4대강 사업 등 사회현안에 대해 쓴소리를 하며 천주교계 진보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강우일 주교가 오늘 손석희 앵커와의 대담에서는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14-10-23 15:29:51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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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리버풀전서 챔피언스리그 통산 70골 기록…라울 기록에 1골차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 70호골을 터뜨렸다. 라울 곤살레스(37)가 세운 최다골 기록(71골)까지 1골을 남긴 상황이다. 호날두는 2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예선 3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벤제마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전반 23분 동료 하메스 로드리게스(23)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라울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독일 샬케04를 거치며 세웠던 개인 통산 최다골(71골) 타이기록까지 1골만을 남겼다. 전날인 22일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가 아약스(네덜란드)전에서 개인 통산 69호골을 터뜨리며 최다골 기록 경쟁에 불씨를 지폈지만 호날두는 하루 만에 경쟁에서 한 발 앞섰다. 특히 안필드는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시즌 동안 총 5차례 경기를 치르고도 1골도 기록하지 못했던 곳이기도하다. 호날두의 선제골과 전반 30분과 40분 잇따라 터진 카림 벤제마(27)의 추가골을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는 3-0 승리를 챙겼다. 3연승을 달린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9점을 쌓아 리버풀(승점 3)·루고도레츠(승점 3·불가리아)·FC바젤(승점 3·스위스)을 크게 따돌리고 B조 1위를 유지했다. 같은 B조의 루고도레츠는 소피아의 바실 레브스키 슈타디온에서 열린 바젤과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요르단 미네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말뫼(스웨덴)의 A조 경기에서는 홈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도르트문트(독일)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터키)와의 경기에서 피에르 엠릭 아우바메양의 2골 등의 활약을 앞세워 4-0 완승을 거뒀다.

2014-10-23 09:30:29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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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향한 서스펜스…'가족의 비밀' 아침 일일드라마 공식 깬다

케이블 채널의 드라마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tvN이 가을을 맞아 작심하고 드라마 세 편을 연달아 선보였다. '미생' '라이어게임'을 앞서 출격시킨 tvN은 1년만에 아침 일일드라마 '가족의 비밀'을 27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칠레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2009년 전세계 87개국에 수출된 '엘리사는 어디있나요'의 리메이크작이다. 연출을 맡은 성도준 감독과 신은경·김승수·효영·류태준·유서진 등 출연배우들은 첫 방송에 앞서 22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제작 발표회를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극 중 신은경과 카리스마 대결을 펼칠 차화연은 촬영 스케줄로 참석하지 못했다. 드라마는 총 100부작으로 로열 패밀리의 비밀과 파국을 다룬다. 딸을 잃어버린 한 엄마의 뜨거운 모성이 드라마 관전 포인트다. 그 중심에는 주인공 한정연 역을 맡은 신은경과 그의 시어머니이자 재벌그룹의 오너 진주란 역을 맡은 차화연이 있다. 신은경은 이날 "일전에 한 자리에서 한국 대표 국민 엄마가 되고 싶다고 말한 적 있다. 그렇게 될 수 있는 첫 포문을 열 수 있는 작품을 하게 돼 행운이자 영광이다"라며 "30년 연기 인생 중 가장 완벽하게 단결돼 있는 느낌을 받은 촬영 현장이다"라고 드라마와 역할에 큰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제 평생 가장 첫 번째로 꼽아질 만큼 기억에 남을 작품이라 감히 말할 수 있다"며 "형식과 형태가 정해져 있는 보통의 일일드라마와 많이 다르다. 형태가 내용을 낳지 않고 내용이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새로운 시도의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드라마는 가족 중 범인이 있고 그 범인을 찾아가는 서스펜스적 요소가 깃든 작품이다. 잔잔한 드라마에 긴장감을 불어 넣을 장치가 필요하다. 성도준 감독은 "첫 대본 작업부터 정교하게 진행된 부분이다. 때로는 범인이지만 범인 아닌 듯, 범인이 아니지만 범인인 듯 배우들에게 연기를 부탁한 적도 있다"며 "촬영도 두가지 버전으로 찍은 경우가 있다. 모두 서스펜스적 장치인데 향후 극 전개를 물어보는 배우들에게 (내용을) 모른다며 발뺌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감독과 배우들은 시청자들이 아침드라마에 흔히 기대하는 '막장' 요소보다 '웰메이드' 작품을 향한 열의를 더 드러냈다. 신은경을 제외한 모두가 악역인 이 드라마는 상황에 따라 인간의 이중적 모습이 다르게 표현되며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2014-10-22 16:12:23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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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선덜랜드 원정 응원 팬에 입장료 환불키로…한화 약 1억원 선수들이 부담

'왕복 1000㎞' 원정 응원 고맙지만… EPL 선덜랜드 입장료 환불…선수들이 분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선덜랜드가 원정 경기를 찾은 팬에게 입장료를 되돌려 주기로 해 씁쓸한 감동을 선사했다. 선덜랜드는 지난 18일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어웨이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0-8로 완패를 당했다. 이에 선덜랜드는 먼 길을 찾은 팬에게 감사의 마음과 함께 완패에 대한 사과로 입장료 24파운드(한화 약 4만원)를 환급하기로 했다. 선덜랜드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우샘프턴에 진 경기를 본 원정 팬에게 입장권을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11월 5일까지 환불을 원하는 팬에게 신청을 받아 진행될 예정이며 환불 신청을 하지 않은 팬의 입장료는 선덜랜드 지역 아동 센터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날 경기에는 선덜랜드 팬 2500여명이 원정길을 함께 했다. 영국 북동부에 있는 선덜랜드에서 남부 해안가인 사우샘프턴까지는 왕복으로 무려 1000㎞가 넘는 거리다. 입장료를 팬에게 되돌려주는 방안은 골키퍼 비토 만노네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환불 총액은 약 6만 파운드(한화 약 1억원)로 선덜랜드 소속 선수들이 부담한다. 선덜랜드 주장 존 오셰어는 "서포터스가 우리를 응원하고자 그렇게 먼 길을 와주고 마지막까지 우리와 함께 있어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선덜랜드는 자책골만 2개를 기록했다. 전반 12분 자책골로 선제점을 내준 뒤 전반전에만 3골을 뺏겼다. 후반 18분 다시 한번 터진 자책골 이후 4골을 연달아 내주며 무기력한 경기로 원정 팬의 야유를 받는 등 망신을 당한 바 있다.

2014-10-22 13:32:03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