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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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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금리 오르자 즐거운 비명...1분기 3조원대 순익 기대

신한금융과 KB금융이 올 1·4분기(1~4월)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 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업계 1위인 신한금융은 저금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을 늘려 7000억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과 하나금융도 견조한 여신 성장을 앞세워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에서 세자릿수까지 성장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저성장 기조로 기업 대출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가계대출 영업과 예대마진 확보에 주력하고 나서 순익을 늘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 은행권 전체 NIM이 3bp(1bp=0.01% 포인트) 상승할 것이란 전망까지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 우리은행, 기업은행, BNK금융, DGB금융, JB금융 등의 올해 1·4분기 지배순이익 컨센서스는 2조7563억원이다. 이는 대우조선해양 관련 비용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다. 하지만 증권가는 최근 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NIM)이 늘고, 증권 자회사들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순이익을 올려잡고 있다. NIM은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제외한 예대금리차뿐만 아니라 채권 등 유가증권 수익률을 더한 은행권 순익 지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은행업 유니버스 8개사 기준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0.8% 증가한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 대비해서는 9.6% 웃도는 것이다. 은행별 잔망치 신한지주가 6806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남길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KB금융 6173억원, 하나금융지주 4570억원,우리은행 5062억원, 기업은행 4535억원, BNK금융지주 1652억원, DGB금융지주 943억원, JB금융지주 455억원이다. 시장 예상치는 신한지주 6741억원, KB금융 5642억원, 하나금융지주 3820억원, 우리은행 4388억원, 기업은행 3888억원, BNK금융지주 1629억원, DGB금융지주 983억원, JB금융지주 472억원이다. IBK투자증권은 이보다 많은 3조1120억원으로 예상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은경완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효과 소멸과 시중금리 상승, 조달금리 재조정(re-pricing) 등으로 인해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대비 평균 3bp 이상 상승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금리 상승기조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금리 상승 기조에 더불어 국내 수출·설비투자 중심의 경기 회복 기대감, 2월을 기점으로 한 소비심리 개선 등이 금리 상승세를 유도할 것이란 분석이다. 2분기부터는 대출 증가세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시중은행들의 대출 증가세가 회복되며 은행 업종 전체적으로 연간 5%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이다. 백 연구원은 "4월 17∼18일 사채권자집회 결정에 따라 프리패키지드 플랜(P플랜)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며 "P플랜으로 간다면 일부 은행은 900억∼1200억원 추가 손실액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은행의 영향도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은 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의 낮은 자본규모를 고려하면 기존 은행권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또한 국내 시중은행의 대부분이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에 앞서 모바일 플랫폼 브랜드를 출시하며 대응 준비도 마친 상태이다"고 말했다. 다만 조달 경쟁 압력이 커질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7-04-10 16:21:2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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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실적-주주환원책'어우러진 삼성전자, 300만원 시대 꿈꾼다

'(금융위기 이후)최고의 승부사는 집을 팔아 삼성전자 주식을 산 투자자다.' 삼성전자에 대한 시장의 강력한 믿음이다. 한때 애플이 그랬다. 그런 애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올 2·4분기 영업이익이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권가는 장기 주가 전망을 300만원까지 제시한다. 애플에 가려 늘 2인자였던 삼성전자가 주가에서도 세계 최고의 자리를 꿈꾸는 데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져놓은 탄탄한 리더십, 강력한 주주환원책, 인공지능(AI)과 바이오사업 등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시장의 믿음이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리더십-실적-주주환원책'3박자 어우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마(魔)의 200만원' 벽을 뚫고 300만원대 고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10일 삼성전자는 전날 보다 1만7000원 상승한 209만7000원(시가총액 295조46억원)에 마감했다. 애플과의 시총격차도 줄었다.현재 30%대 중 후반 수준이다. 2000년대 중반까지 줄곧 앞서가던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애플에 맹추격을 당해 2007년 5월 처음 역전당했었다. 이쯤 되면 최고의 승부사 자리도 머지않아 갈릴 전망이다. "삼성전자, 후손에 물려줘도 아깝지 않은 주식이다"는 말이 머지않아 나오지 않을까.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뒤에는 이 부회장의 리더십과 지주회사 전환 기대감, 배당금 증액, 분기 배당 시행 등을 골자로 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자리하고 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지주사 전환 문제는 잠정 보류 상태다. 지난달 24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지주사 전환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존재해 지금으로선 실행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지주사 전환을 보다 신중하게 처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기대감을 갖고 있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볼 때 국내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순환출자를 해소하기 위해 지주사 전환을 추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주사 전환 이슈가 아니더라도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만으로도 투자가치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2016년과 올해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해 배당을확대하고 분기 배당도 실시할 계획이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돌려줘 지난해 총 배당 규모를 4조원 규모로 확대한 것은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갤럭시노트8과 반도체 부문에서 실적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13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전망하는 증권사들도 등장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김선우 연구원은 "최근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LCD, OLED 등 부품사업과 스마트폰 등 사업이 모두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에는 사상최대치인 13조원에 도달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33만원에서 272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연간 성적도 '200(매출액)-40(영업이익) 클럽' 가입도 확실시 된다. IBK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서버용 3D 낸드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서 독보적 성과를 이뤄내 경쟁사 추격 시도에도 칼자루는 삼성이 쥔 격"이라먀 "연간 매출액은 230조원, 영업이익은 49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문별 영업이익 전망치는 반도체 26조9000억원, 디스플레이(DP) 6조6000억원, IT모바일(IM) 13조1000억원, 소비자가전(CE) 2조원 등이다. 시장은 이 부회장이 다져 놓은 '리더십'기반에도 주목한다, 그는 '1등 주의'를 외쳐 온 이건희 회장과 달리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삼성전자 300만원 고지 머지않아 애플의 시총을 누를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는 게 시장 평가다. "'애플 효과'는 있는데 '삼성효과'는 왜 없냐(?)"는 비아냥까지 들었던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바이오 시장의 주도권을 쥐면서 주가도 애플과 차별화를 보일 것이란 것.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잔여이익모델(RIM)에 의한 장기적 관점의 목표주가를 300만원으로 제시한다. 이 증권사 김경민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설투자 속도를 탄력적으로 조절한다면 연간 영업이익 50조원 수준 달성이 가능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285만원을 제시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280만원, 메리츠종금증권 272만원, KB증권과 KTB투자증권 270만원, NH투자증권 260만원, IBK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하이투자 250만원 등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삼성전자의 미래를 밝게 본다. 그러나 갈 길은 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고 있고, 중국은 '한한령'(한류제한령)으로 견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애플의 견제와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이 무섭게 추격한다. 예상치 못한 파도와 암초(이 부회장 구속)는 이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호를 집어삼킬 태세다. 삼성 스스르도 자만하지 않는다. 얼마전 삼성그룹 사장단은 사내망 메인 페이지에 '삼성그룹 사장단' 명의로 올린 글에서 "회사 안팎의 불확실한 상황으로 인해 불안하고 혼란스럽기도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해온 저력이 있다"고 말했다. 엘리엇과 같은 '행동주의 헤지펀드'는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매직램프'라는 소설 속 얘기가 아니다. 현실이다. '주주 행동주의'라는 명분아래 '탐욕의 약탈자'로 불리는 벌처펀드가 활개 칠 무대가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권력비리를 기업과 역으려는 기류가 계속된다면 장기적인 경영(투자)판단은 물론, '기업가 정신'조차 옥죄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은 기업의 발목을 잡을 때가 아니라 기를 살려줘야 할 때이다"고 지적했다.

2017-04-10 16:15:0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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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회사채 만기 앞두고 기업이 떨고 있다

2분기 중 회사채 만기를 앞둔 기업들이 춘곤기를 잘 넘길 지 우려된다. 대우조선해양 사태로 신용등급 'A'급 이하 기업은 회사채 시장에서 기관의 푸대접으로 차환용 신규 발행이 여의치 않은 데다 발행에 성공한다 해도 이자율(발행금리)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미국이 추가 금리를 올린다면 이들 취약기업이 한 순간에 우리 경제를 뒤흔들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2분기 회사채 만기 9조6500억원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4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물량은 9조6500억원 규모다. 지난 1분기 11조원 보다는 적지만 대우조선해양 등 기업 구조조정 리스크가 있어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눈여겨 볼 대목은 취약기업으로 분류하는 A급 회사채들이다. 당장 2조3000억원 가량의 만기가 도래하는 4월이 걱정이다. 4월에는 삼성물산 2400억원, 한화건설(BBB+) 1950억원, SK건설(A-) 300억원, 대림산업(A+) 30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현대삼호중공업(A-)도 700억원의 회사채 빚을 갚아야 한다. 아시아나항공은 800억원, 대한항공(BBB0) 500억원, SK해운은 3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예정돼 있다. 수급도 좋지 않다. 기관들이 회사채 투자를 꺼려서다.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현재 기금, 보험, 투신, 은행 등 주요 기관들의 주요 채권 투자 잔액은 1042조원 규모다. 지난 2011년 772조원에 비해 35.1%나 늘었다. 회사채 보다는 국채와 금융채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들 기관의 국고통안채 투자 금액은 2009년 초 53조6000억원에서 186조8000억원까지 불었다. 공사채 투자 금액도 33조7000억원에서 130조8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연기금은 잔액 중 국고통안채 비중이 50.7%로 가장 많다. 공사채와 금융채가 각각 24.1%, 13.3%다. 나머지 11.9%가 회사채다. 보험권도 운용자산의 46.1%를 국고통안채에 쏟아붙고 있다. 회사채 비중은 7.2%로 가장 낮다. ◆ "기업 추가부실 차단해야" "선뜻 자금조달을 해주겠다는 금융회사가 없다. 잘못했다간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는 처지도 이해가 간다." 한 중견 제조업체 자금조달 임원의 하소연이다.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이곳엔 증권사 직원의 발길이 끊긴 지 오래다. 중견 제조업체 자금담당 A전무는 "지금껏 돌아온 빚은 근근히 막았지만 앞으로 돌아올 만기를 어떻게 넘길 지 걱정이다"며 한숨을 내쉰다. 실적부진에 신용 강등 우려까지 커진 기업들의 고민은 더 크다. '신용등급 하락→자금조달 금리 상승→투자 어려움→실적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 고리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투자자 인식과 등급 간 괴리를 줄여 등급의 현실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도 "차환발행이 여의치 않은 기업은 자산유동화 등 대체조달 수단을 모색해야 하는데 비우량 등급의 경우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좀비기업으로 낙인 찍혀 시장에서 퇴출될 수도 있다. 정부의 부실기업 구조조정 의지도 확고하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30일 "환부를 도려내듯이 원칙에 기반한 일관성 있는 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부채 위험을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분간 업종별 차별화가 지속될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 이경록 연구원은 "4월 등급별 회사채 만기현황을 보면 AA급의 만기도래금액이 전체의 약 53%이며 특히 AA+와 AA0등급의 만기도래 금액은 각각 1조500억원, 8400억원이다. 4월에는 우량등급 업체의 수요예측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임정민 연구원은 "4월에는 우량기업들의 자금조달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며 "하지만 월말로 예정된 대우조선해양 사채권자 집회까지 시장의 보수적인 투자 심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04-09 12:14:1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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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치아변색 원인과 치료법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커피나 탄산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중에서도 각성효과가 있는 커피는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이나 무기력증을 해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더 많이 찾게 된다. 하지만 커피나 콜라, 와인과 같은 유색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충치나 치아변색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유의하는 것이 좋다. 또 커피를 마실 때 설탕이나 크림, 시럽, 생크림 등을 넣어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당도가 높고 점성이 있는 첨가물을 넣어 마실 경우 치아에 그대로 남아 충치를 유발하거나 구취(입냄새)로 번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처럼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 바로 '치아 착색'인데, 커피의 검정색소인 탄닌 성분이 구강 내 단백질과 결합해 치아 표면의 미세한 구멍이나 균열된 부위로 흡수되어 치아 색을 누렇게 만든다. 따라서 치아 착색을 예방하려면 가급적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은 블랙커피 위주로 마시고, 한 번 마실 때 15분 이상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식후 디저트로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30분 이내로 양치질을 해야 하며,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치아 표면에 남아 있는 치석과 치태를 제거해주는 것이 치아건강에 도움이 된다. 만일 치아가 누렇게 착색되어 고민이라면 치아미백시술을 통해 밝고 환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최근 성형수술만큼이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바로 치아미백시술인데, 착색 정도가 심하다면 반드시 치과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치아미백 관련 제품을 오남용하거나 잘못 사용할 경우 오히려 이가 시리거나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 이들 제품은 일반 가정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용량으로 만든 것이라 치과에서 사용하는 치아미백제보다 농도가 현저히 낮다. 이밖에도 과거 치아에 심한 충격이 가해진 경험이 있다면 치아 내부의 신경이 죽어있을 확률이 높으니 정밀진단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하고 치아미백시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아미백시술을 원한다면 '브라이트 스마일(Brite Smile)' 시스템이 적합하다. 브라이트 스마일 시스템은 이미 전 세계에서 백만 명 이상의 임상결과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6년간의 식약처(KFDA) 심사를 통해 국내 최초로 전문가용 치아미백제로 허가받은 제품이다. 미백 효과는 개개인의 식습관과 관리 정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약 2∼3년 정도 지속되며, 6개월∼1년에 한 번씩 보충미백을 시행하면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된다. 시술 후에는 가급적 유색음식이나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료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고, 식후 양치질 및 치간, 칫솔 사용을 생활화해야 치아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2017-04-07 08:39:52 김문호 기자
유로스톡스50등 해외지수 ELS '쏠림현상' 괜찮을까...공포는 한순간에

#. 3대째 소규모 사업장을 운영하는 박모(55)씨. 그는 물려받은 알짜 부품 제조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노후가 걱정이다. 그는 '위험 중립형' 투자자로 분류된다. 그는 요즘 주가가 오르자 고민에 빠졌다. '주가가 너무 올라 막차 타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다. 고심 끝에 국내 한 은행 프라이빗뱅커(PB)를 찾았다. PB의 조언대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택했다. 원금 비보장 공모형 ELS에 자산의 약 15%를 넣었다. 그는 "1억원을 예치하면 은행에서 계산해준 세후 이자가 연간 150여만원 안팎에 불과하다. 금리가 오르기 전에 한 푼이라도 더 챙길수 있는 곳에 투자하게 됐다"고 전했다. #. 벤처 기업에서 일하는 이모(36)씨. 그의 요즘 해외 ELS가 좋다는 주변의 말에 솔깃했다. 고심 끝에 만기가 된 적금 3000만원을 털어 'SX5E지수'와 연계된 ELS에 투자했다. "없는 셈 치고 묻어둘 생각이다. 세계 경제가 언제까지 이대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면서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종목형 주가연계증권(ELS)의 원금 손실 공포 속에 해외 지수형 ELS 발행 비중이 전체 ELS의 90%에 달한다. 다만 최근 발행되고 있는 지수형 ELS 대다수가 '홍콩항셍지수(HSI)'와 '유로스톡스50(EURO STOXX50)' 등 2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는 데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 영국의 브렉시트 이후 커진 유럽연합(EU)의 갈등,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 등 각종 변수로 ELS 기초자산으로 활용되는 해외 지수들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같은 현상이 계속된다면 홍콩H지수 발(發) ELS 쇼크가 재현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ELS, 10개중 9개가 해외 지수형 6일 한국예탁결제원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 3월 ELS 발행액 7조8314억원 중 해외 지수형이 88.2%나 됐다. 지수형 ELS 발행액 6조9076억원 가운데 유로스톡스50과 HSI가 기초자산으로 들어간 지수형 ELS는 각각 6조4880억원, 4조3302억원이었다. S&P500도 3조 2499억원에 달했다. NIKKEI225와 HSCEI도 각각 1조9469억원, 2984억원이었다. 지수형 ELS는 보통 지수 2개 내지 3개를 기초자산으로 상품이 만들어진다. 기초자산 가운데 등락률이 더 낮은 지수를 기준으로 가입 시점 대비 50~60% 수준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미리 약속된 일정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예상에서 빗나간다면 원금 손실은 고스란히 투자자의 몫이다. 전문가들은 지수형 ELS의 기초자산 쏠림 현상이 향후 국내 ELS 시장에 충격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예로 ELS 투자계약 때 100원이었던 기초자산지수가 만기 전에 한 번이라도 60원 아래로 내려가면 손해를 보는 식이다. 따라서 변동성이 큰 지수일수록 투자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 시장을 공포로 몰아넣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이 대표적이다. 당시 금융당국은 H지수가 8000선 아래로 내려가면 2조원 어치의 ELS가 녹인(Knock-in·원금 손실) 구간에 들어간다고 추산하기도 했다. 7000선 아래로 가면 손실은 눈 덩이 처럼 불어난다. 유안타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ASX200, TWI, FTSE China A50 등이 더 많이 활용돼야 한다"면서 "현재와 같은 특정 자산 누적현상이 지속된다면 재차 HSCEI지수 KI(Knock-In)과 같은 사태 발생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우려했다. ◆93%원금비보장, "손실 감수하겠다" ELS는 강남 부자들도 선호하는 재테크 수단이다.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내놓은 '2017 코리아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은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불리는 지수연계증권(ELS)과 지수연계신탁(ELT)이었다. 다음은 단기 금융상품(1년 미만 정기예금, MMDA, CMA등)이었다. 불확실한 금융시장에 대비해 적정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심리로 보인다. 때문에 투자처에 굶주린 뭉칫돈은 위험 비중이 높은 사모·원금비보장 ELS상품에 몰린다. "저금리 시대에 '고수익'이라는 이름을 걸고 나온 이들 펀드는 출시하자마자 거액 자산가에게 불티나게 팔려 나간다"고 증권가 한 관계자는 전했다. 실제 지난 3월 ELS발행 액 중 공모가 약 6500억원 증가하고(사모 약 1200억), 원금비보장형이 약 98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전체 ELS의 93%가 원금비보장형이다. 반면 원금보장형은 2100억원 가량 줄었다. ELS는 만기까지 특정 지수나 개별 종목이 일정 수준 이하로만 떨어지지 않으면 '은행금리+알파(α)'의 수익을 보장해 준다. 하지만 주가가 급등하지 않으면 수익률도 낮다.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려면 풋옵션을 팔아야 한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H지수 처럼 한순간에 주가가 급락하면 풋옵션 매도 손실은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최악의 경우 원금을 날리게 된다. 금융 당국은 2015년 하반기부터 H지수 ELS를 상환액만큼만 발행하도록 하는 증권사 자율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2015년 상반기 ELS 발행이 급증한 가운데 H지수가 급락해 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를 발행한 증권사들이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파생상품의 기본 지식과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이 대박을 꿈꾸며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것을 경계했다. 또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당부한다.

2017-04-06 11:05:20 김문호 기자
한국증시 왜 이렇게 싼거야? 문제는 외국인이야

코스피가 2100선을 넘어섰지만 한국증시가 여전히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표 기업의 실적 개선세가 해외 업체보다 뛰어나다. 하지만 국내 증시의 주가이익비율(PER)은 현재도 대만, 인도, 아프리카 등에 비해서도 현저히 낮다"고 지적한다. 상장사 가치도 장부가치(book value)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기업의 1·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외국인의 매수세에 흔들림이 없다면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한국증시 신흥국보다 22% 저평가 5일 시장조사업체 IBES에 따르면 1년 후 추정 이익을 고려한 한국 증시의 PER은 9.7배로 집계됐다. 과거(2000년 이후) 평균 9.1배 수준이지만 정보기술(IT) 버블 붕괴(17.6배)와 서브프라임(13.4배) 시기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 국내 증시의 PER은 영국(14.5배) 일본(14.3배) 독일(13.8배) 등 선진국 시장은 물론 인도(17.7배) 멕시코(16.8배) 대만(13.4배) 중국(12.5배) 브라질(11.1배) 등 주요 이머징(신흥)시장보다도 낮다. 한국 증시는 선진국에 비해 약 39.37%, 신흥시장국 평균에 비해선 20.49% 가량 할인돼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국내 증시가 해외에 비해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이 적은 것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전망치에서도 잘 드러난다, MSCI 기준으로 한국의 향후 1년간 PBR은 1.0배로 러시아(0.6배)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보다 낮다. 반면 올해 이익성장률 전망치는 28%로 선진국 12.3%, 신흥국 18.5%보다 높다. 시장에서 한국증시를 바라보는 시각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메리츠종금증권 정다이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한국 시장은 괜찮은 투자처다. 경상수지 흑자국으로 원화 강세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한편, 실적 성장 대비해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국증시의 기초체력이 탄탄하다는 얘기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전체 상장사(코스피·코스닥)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는 4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33조6000억원보다 23.36%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IT업종의 영업이익은 13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0.73% 불어난 수치다. 다른 한편에선 우려의 시선도 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동안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던 기업들 실적 개선세가 1·4분기를 정점으로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기업들 수익성 악화 우려로 2분기 이후 실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핫머니? 그렇다면 외국인들이 한국증시에 둥지를 틀 것인가. 글로벌 투자분석기관인 EPFR 자료를 보면 글로벌 투자펀드가 보유한 신흥시장 채권액도 지난달 말 기준 3500억달러로 역대 최대였다. 국제금융협회(IIF) 조사에서도 지난달 신흥시장으로 유입된 투자금은 300억달러로 2015년 1월 이후 최대였다. 이들은 올해 1분기(1∼3월)에 국내에서 5조원 넘는 주식을 쇼핑했다. 앞으로가 문제다. 지난해 2월 이후 코스피 상승을 주도해왔던 것은 외국인 패시브 성격의 자금이었다. 외국인 순매수가 본격적으로 유입된 구간, 가치주와 대형주의 상대 강도가 크게 개선됐다. 하지만 올 해 외국인 자금 중 3조8000억원이 액티브 성격이다. 정 연구원은 "원달러환율 변동성 확대는 외국인 투자자의 차익실현 기회가 되기도 한다. 특히, 단기 투자 성격이 강한 패시브 자금의 영향을 많이 받는 기업에 투자할 때 주가 하락 압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향후 수출 증가세 둔화로 이익 모멘텀이 약해지면 외국인 매수가 더 중요해지는데 이 역시 1분기보다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원화 가치 절상 속도가 너무 빨라 외국인 입장에서 코스피 가격 매력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증시 밸류에이션>(단위:배, %) ------------------------- 구분 PER PBR ROE ------------------------- 한국 9.7 1.0 9.6 전세계 16.0 2.0 7.8 선진 16.6 2.1 7.7 이머징 12.2 1.5 8.3 미국 17.9 2.8 6.4 영국 14.5 1.8 8.0 독일 13.8 1.7 8.2 일본 14.3 1.3 11.4 브라질 11.1 1.4 7.9 러시아 5.6 0.6 8.8 인도 17.7 2.7 6.5 중국 12.5 1.5 8.3 대만 13.4 1.7 8.0 ------------------------- 자료=메리츠종금증권 각 자료는 12개월 선행 기준

2017-04-05 14:03:52 김문호 기자
'밑빠진 독' 좀비기업 한국경제 큰 짐 … 떼이면 결국 국민세금?

#1. 인천에 본사를 둔 보루네오가구. 이 회사의 최대주주(회장)와 중견 건설사는 2년여의 경영권 다툼을 벌였다. 그 사이 회사는 엉망이 됐다. 이미지는 땅에 떨어졌고, 소비자들은 공장에서 생산된 가구를 외면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자본총계 대비 자본금 비율이 42.7%를 기록하며 자본잠식이 50% 이상 발생했다. 덕분에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영업적자와 당기순손실은 각각 154억 8000만원, 143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 최근 6년 연속 적자를 낸 셈이다. 회사 측은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광고비용 증가가 매출액과 영업적자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자 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부실 상태가 3년 이상 지속했다. #2. 대성산업도 3년째 이자 내기도 버거운 상황이다. 최근 관리종목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3년 채권단과 재무개선 약정서를 체결, 자산 매각을 통한 부채 축소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성산업은 DS파워 지분 29%를 IMM프라이빗에쿼티에 넘기기로 했다. DS파워는 대성산업이 2013년 오산열병합발전소 설립을 위해 한국전력기술 등의 재무적 투자자(FI)와 만든 발전사업회사다. 디큐브거제백화점 매각도 조만간 끝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맘처럼 잘 될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안다. 이들은 대성산업의 수익성을 지켜주던 곳들이다. 회생 가능성이 낮은데도 은행 빚과 국민 혈세로 수 년째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는 기업들이 한국 경제에 큰 짐이 되고 있다. 겉으로는 경기침체와 업황부진 등이 이런 좀비기업 증가의 가장 큰 이유지만, 과거의 틀에 갇힌 채 4차산업혁명 시대에 생존 콘텐츠를 게을리 한 탓이라는 지적이 많다. 또 허약한 기업에 대한 정부의 퍼주기식 지원이 이뤄지고 있고, 이에 대한 감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국내 산업계의 구조조정은 더디기만 하다. 채권단 중심의 구조조정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이 금융권과 재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한국경제 좀 먹는 좀비기업 5일 메트로신문이 2016년 상장사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2월 결산법인(1∼12월) 상장사 중 153곳의 이자보상배율은 3년 연속 1 미만이었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라는 것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했다는 뜻이다. 기업 153곳을 업종별로 분석한 결과 디스플레이, 가전 등 IT업종이 50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관리업종과 자동차·화장품·의류·완구 등 경기관련 소비재가 각각 29곳, 26곳으로 많았다. 조선·운송·기계·건설 등 산업재 분야와 화학 등 소재 분야도 각각 20곳 18곳이나 됐다. 나머지 6곳은 에너지 기업들이다. 상장사 중 부채비율이 200%를 웃도는 기업은 143곳(10.74%)이나 됐다. 이 중 5곳은 부채비율이 1000%를 넘었다. 이는 상장사의 문제만도 아니다. 산업연구원의 '한계기업 비중 확대와 생산성 둔화'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 전체 산업에서 한계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9.4%에서 2015년 12.7%로 크게 늘었다. 1만8500여개 외부감사대상 법인을 대상으로 조사·산출한 것이다. 업종별로, 제조업 내 전체 기업 중 한계기업의 비중이 2011년과 2015년 사이에 5.4%에서 8.9%로 증가했다. 건설업은 이 기간에 8.7%에서 11.3%로, 서비스업은 14.1%에서 17.1%로 늘었다. 전산업에 걸쳐 한계기업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분야는 서비스업종(56.0%·2015년 기준)으로 나타났다. '좀비기업'은 단기간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국내 대출금리가 1.5%포인트 오르면, 중소기업 가운데 한계기업 비율이 35%에 육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14년(34.2%)보다 좀비기업 비중이 커진다. 특히 철강, 조선업은 대출금리 1.5%포인트 인상 시 각각 8.6%포인트와 8.9%포인트 늘어난다. 한은 신현열 안정분석팀장은 "금리 상승 시 이자보상배율 1 미만 기업 비중의 상승 폭은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두 배 이상 크고, 철강업 및 조선업에서도 한계기업 비중 상승폭이 비교적 큰 것으로 추정됐다"고 설명했다. 시중 은행들은 기업들의 빚 폭탄에 맘이 편치 않다. A은행 한 임원은 "기업대출이 어느 순간 계륵(鷄肋) 같은 존재가 됐다. 앞으로가 더 불안하다. 경기가 불안안 상황에서 대우조선해양 사태 등으로 기업이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대손충당금을 얼마나 더 쌓아야 할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고 했다. 국내 은행들이 떠안고 있는 기업 부실채권은 2016년 말 기준 22조8000억원 규모다. 기업여신의 부실채권 비율은 2.06%다. 2012년 말(1.6%)에 비해 여전히 높다. 특히 조선업(11.20%) 해운업(5.77%) 철강제조업(4.09%) 등 일부 업종의 부실채권 비율이 높다. ◆구조조정 늦어지면 일본꼴 우려 좀비기업이 왜 사라지지 않을까. 국가보조금(59조원)과 연구개발(R&D) 예산(20조원) 등을 두고 산업계에서는 '못 먹은 놈은 바보'라는 말이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같이 수십조의 공적자금(정책자금)도 상황에 따라 눈먼 돈이다. 올해도 적잖은 돈이 기업과 금융기관에 쓰인다.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2017년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은 186조7000억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할 예정이다. 훗 날 책임소재에서 벗어 나려는 관료사회와 금융권에 뿌리박힌 보신주의도 문제다. 부실기업이 많아지면 정상 기업의 고용·투자 감소, 생산 감소, 산업 구조조정 지연 등의 악순환이 반복돼 경제 역동성과 성장률의 저하로 이어진다. 실제 한계기업이 늘어나는 사이 생산성은 뒷걸음 했다. 산업연구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1~2014년 기간에 총 41개 업종 중에 21개 업종에서 총요소생산성이 감소세였다. 전체 산업 생산성은 -2.19%(제조업 -0.89%, 서비스업 -1.65%, 건설업 -3.68%) 감소했다. 경제위기 때인 1972년, 1980년, 1998년, 2009년에도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재정 지출 확대나 금리 인하 등 정부 정책효과도 반감된다. '초이노믹스'가 대표적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 앞에 놓인 도전들―일본의 경험으로부터의 교훈' 보고서에서 "한국이 과거 일본이 경험했던 노동생산성 저하, 내수 침체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저성장을 피하기 위해 한국이 해야 할 시급한 조치로 노동 및 산업부문의 구조개혁을 꼽았다. 또 한계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도 주문했다. 1980년대 채산성이 떨어진 '좀비기업'을 정리하지 못한 일본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된다는 것. 대주주 책임에 대한 원칙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참여연대 등도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국민과 노동자들에게 고통을 안긴 재벌 총수와 경영진에 대한 책임 추궁을 강조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걸어다니는 주검·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의 좀비 기업들과 생산성 실적'이란 연구보고서에서 "좀비 기업들이 1990년대 일본에서 그랬던 것처럼 창조적 파괴(활동)를 억압하고 건강한 기업의 성장 기회를 빼앗으며 거시경제적 정체(상태)가 이어지도록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은행 등 채권단의 적극적인 위험관리도 주문한다. 큰 손(대기업)을 버리기 어려운 은행 입장에서는 '돈 먹는 하마'와 같은 존재지만 차환 및 신용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적잖은 만큼 적극적인 위험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채비율 200% 이상 상장사>(단위:%) --------------------------- 기업 부채비율 동부제철 2,136.01 대성산업 1,259.84 참엔지니어링 1,181.79 대한항공 1,178.12 한화 988.5 삼화전자공업 786.11 아시아나항공 689.86 대유플러스 688.39 STX엔진 674.01 사조동아원 550.31 다우기술 493.73 한라 489.53 한진중공업 487.19 한신공영 479.38 신성솔라에너지 467.56 대성합동지주 466.32 티에이치엔 455.15 삼성엔지니어링 454.12 국보 432.28 금양 418.85 암니스 418.79 흥아해운 397.97 AJ렌터카 393.98 태평양물산 388.92 AJ네트웍스 386.87 덕양산업 386.71 대우건설 381.68 코오롱글로벌 377.68 계룡건설산업 359.44 페이퍼코리아 356.38 코스모화학 353.29 현대상선 349.33 대한전선 339.89 남광토건 332.68 한진중공업홀딩스 332 JW홀딩스 329.8 한국가스공사 325.38 금호타이어 321.85 대유에이텍 316.98 화승알앤에이 311.93 금호산업 309.5 현대미포조선 308.54 코오롱 301.02 삼부토건 299.31 GS건설 298.92 동방 294.77 우진플라임 280.45 GS글로벌 274.42 효성 267.61 두산중공업 263.96 삼화전기 262.83 두산 262.81 디아이씨 260.86 SK네트웍스 258.35 SK디앤디 257.71 티웨이홀딩스 257.15 보루네오가구 256.92 신풍제지 255.09 대한해운 252.14 현대종합상사 249.74 지투알 247.12 태양금속공업 245.95 동원시스템즈 238.58 포스코대우 231.07 하이트진로홀딩스 229.63 한진 229.44 동국실업 229.18 아비스타 228.03 한솔홀딩스 223.08 무림페이퍼 221.98 코스맥스 221.21 성신양회 219.83 이수화학 217.57 한솔제지 216.14 대창 215.76 LG상사 214.66 코아스 212.26 대동공업 210.12 호텔신라 208.52 현대로템 204.88 --------------------------- 자료=한국거래소 2016년 12월 결산 유가증권 상장법인 기준

2017-04-05 13:52:4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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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얼굴의 외국인 "한국 간접투자 매력없어" vs."직접투자 쏠쏠하네"

피델리티자산운용이 국내 운용부문에서 짐을 싼다. 지난 2004년 서울에 둥지를 틀며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13년 만이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지난 2012년에도 철수설이 나온 바 있다. 당시 마이클 리드 사장은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히기까지 했다. 도이치증권 '한국 철수설'도 모락모락 피어난다. 한국도이치증권 측은 "철수는 절대 없다"며 완강히 부정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떠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많다. 이 증권사는 지난해 ELS(주가연계증권)의 집단 소송에서 패소해 수 백 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가운데 실적까지 반토막 났다. '골드만삭스인터내셔널은행(영국), 바클레이스은행(영국),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BBVA은행(스페인), UBS(스위스)….' 한국에서 철수하거나 사업을 축소하려는 외국 기업들이다. 한국시장에 짐을 싸는 표면적인 이유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본사 차원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이다. 하지만 한국시장에서 더는 먹거리를 찾기 힘들고, 기업하기 힘든 환경이 직·간접적인 원인이라는 게 전문가들 지배적인 분석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대선 등 불안한 대내외 환경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엑소더스 코리아'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른 한편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채권과 주식을 싹쓸이한다. 치고 빠지기식 전략이다. ◆실적부진 구조조정?… 한국시장 높은 장벽? 지난 3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IFC서울) 지하 쇼핑몰. 퇴근한 증권맨들과 쇼핑몰을 찾은 이들로 북적였다. 지하 3층 '○○식당' 앞은 사람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 있었다. 직장인 전성희 씨(30)는 "1주일에 두세 번은 꼭 들른다. 비즈니스 미팅이나 점심은 물론 영화관까지 있어 저녁 여가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어 자주 찾는 편이다"고 했다. 하지만 지상부 오피스동은 을씨년스러울 정도로 초라한 모습이었다. 이날 기자가 찾은 이곳은 건물 3동 중 한 동이 희미한 불빛만 새 나온채 적막했다. 빈 사무실을 채우기도 버거운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상당수 외국계 운용사들은 피델리티 처럼 운용부문을 대폭 축소해 명맥을 잇고 있다. 도이치자산운용, 블랙록자산운용 등은 직접 운용이 아닌 재간접형 펀드로 국내 시장에서 명맥을 잇고 있다. 또 방코 빌바오 비즈카야 아르젠타리아(BBVA)은행, 스페인 내 자산규모 1위 은행인 산탄데르은행(방코산탄데르에스에이),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스, UBS 등 유럽계와 미국계 은행들도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거나 철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영국 푸르덴셜그룹은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생명에 PCA생명을 넘기고 떠났다. 한국시장에서 발을 빼는 이유는 돈이 안 되기 때문이다. 국내에 진출해 있는 37개 외국은행 한국 지점들이 지난해 80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전년에 올린 1조1926억원의 당기순이익 대비 33% 급감한 것. 틀에 박힌 규제도 문제다. 방효진 DBS은행 서울지점장은 'FSS SPEAKS 2016'에서 "국내사와 외국계에 하나의 규정을 적용하기보다는 모국의 규정에도 맞춰 운영하는 기업인 외국계 금융사에 차별화된 규정이 적용됐으면 한다"며 "그것이 금융 경쟁력의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금융사의 잇단 한국 철수로 한국 금융시장은 '글로벌 금융사의 무덤'이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아시아 금융 중심지를 두고 경쟁하는 홍콩, 상하이, 도쿄 등과 비교우위를 갖기 위해선 다양한 글로벌 금융회사의 국내 진입을 유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외환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진입 목적에 적합한 영업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계 제조 및 서비스 업체들도 발을 빼고 있다. 상장사인 웨이포트는 지난달 29일 유통 지분 32.89%를 공개 매수하겠다고 공시했다. 2010년 코스닥에 상장한 지 7년 만에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중국 기업이 자진해서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은 3노드디지탈, 중국식품포장, 코웰이홀딩스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미국 캐주얼 브랜드 아베크롬비앤드피치도 한국에서 철수했다. 미국 브랜드 랄프로렌은 온라인사업을 접었다. 영국의 모바일게임 '캔디크러쉬사가' 개발사 킹닷컴은 지난 2월 28일 한국에서 철수했다. 지사장을 비롯해 한국 지사 직원들은 이미 모두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카롱계의 샤넬'로 불리는 프랑스 '피에르 에르메 파리'는 청담동 디올 플래그십스토어의 피에르 에르메 카페를 제외하고는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핫머니, 재정거래·환차익 노리고 주식 채권 싹쓸이 외국인은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직접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은 한국채권을 '폭식'하고 중이다. 4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은 국내 채권시장에서 올해 1분기에 누적 기준 13조5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월별 순매수 규모는 1월 3조1000억원, 2월 6조9000억원, 3월 3조5000억원 등이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환율 등 차익거래 요건을 고려해 단기 투자에 나선 것이지 국내 경기 펀더멘털(기초여건)이 개선돼 순투자를 늘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Buy Korea)'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순매수 규모는 5조 원을 넘었다. 지난 3월에는 3조507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의 매수세와 달러 강세가 주춤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원화 가치 강세)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가 반갑지만은 않다. "글로벌 자금시장이 조금이라도 경직되면 한국에서 자금을 빼내는 등 한국이 현금자동인출기(ATM)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2008년 금융위기(258억달러 이탈)는 우리에게 적잖은 교훈을 준다. 글로벌 유동성을 붙잡아 둘 '풀 팩터(Pull factor·흡인요인)'가 약하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낮췄다.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담당 국장은 "한국은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와 국가 리더십 부재에 따른 내수 부진이 성장률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미국의 통화 긴축과 한국의 구조개혁 지연도 소비 억제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인이 한국시장에 오랫동안 머물게 하려면 '새로운 성장모델'과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내놓은 '대한민국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전자업의 경우 2010년 한국의 매출증가율은 25.55%로 4개국 중 가장 높았으나 2014년에는 4.10%를 기록해 미국 5.94%, 일본 6.68%, 중국 9.84%보다 낮았다. 해운, 화학, 자동차, 철강 등도 뒷걸음 하고 있다.

2017-04-04 14:44:4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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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래퍼 도끼와 함께하는 "생활이 투자다" 캠페인

NH투자증권은 모바일증권 '나무(NAMUH)'의 브랜드 데이(Brand Day)이자 식목일인 5일부터 래퍼 도끼와 함께 하는 '생활이 투자다'캠페인을 실시한다 고4일 밝혔다. '생활이 투자다'캠페인은 도끼의 생활투자, 직장인의 생활투자, 아르바이트생의 생활투자 3편의 영상을 통해 소액 자산도 나무를 만나 관리하면 불어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도끼의 '내가'라는 곡을 활용한 생활투자 광고 영상은 신나는 힙합 음악과 함께 재미있는 영상으로 완성됐다. 중독성 강한 훅(Hook)이 되풀이 되며, 한번 들으면 쉽게 기억할 수 있다. 작지만 소중한 소액도 나무를 만나 관리하면 목돈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바쁜 일상으로 자산 관리에 신경 쓸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이나 소액으로 목돈을 마련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아르바이트생도 나무를 만나 쉽게 자산을 불릴 수 있다는 내용의 영상도 4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영상 광고와 함께 5월 19일까지 진행하는 '공유해 Bro! 돈이 불어!' 이벤트는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도끼의 광고 영상을 SNS에 공유하면 최대 연 3.2%(90일 제한)의 CMA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영상을 공유하고 나무 비대면 계좌개설을 한 최초 신규 또는 휴면 고객 중 이벤트 코드를 입력한 선착순 1만명으로 제한하며, 3백만원까지 가능하다. 안인성 NH투자증권 Digital고객본부장은 "이번 생활이 투자다 캠페인은 모바일증권 나무가 지향하는 새로운 투자에 대한 컨셉을 과감한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다"며, "기존 투자의 고정관념을 깨고, 투자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위해 모바일증권 나무는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2017-04-04 13:44:0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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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애플-페이스북 연계 TRUE ELS 8559회 모집!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6일까지 APPLE(애플), Facebook(페이스북)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TRUE ELS 8559회 만기상승참여형'을 총 3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TRUE ELS 8559회는 1년 만기 3개월 단위 조기상환형으로 3개월 마다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1%이상이면 연 3.50%로 수익 상환된다. 조기상환을 달성하지 못한 경우는 만기 평가일에 최초기준가격 대비 만기평가가격의 비율이 낮은 기초자산을 기준으로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0%이상이라면 상승참여율 100%로 수익이 달성되며, 최초기준가격의 90%이상 100% 미만인 경우는 하락참여율 100%로 손실이 발생한다. 만약 만기평가일에 최초기준가격 대비 만기평가가격의 비율이 낮은 기초자산을 기준으로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90%미만이더라도 최대 손실률은 -10%로 손실이 제한된다. (조건 불충족 시 최대 원금손실률 -10%) 이대원 DS부 부장은 "TRUE ELS 제8559회 만기상승참여형 ELS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해외우량주식에 투자하여 주가 상승 시 수익을 달성하면서 손실은 -10%로 제한하는 스마트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에 ELB 1종, ELS 8종, DLS 1종을 포함 총 10종의 상품을 모집하며 최소 가입한도는 100만원이다.

2017-04-04 13:43:4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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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39)근로자의 결정은? DB vs DC vs 혼합형

퇴직연금과 은퇴설계(39) 근로자의 결정 사항2 DB vs DC vs 혼합형? 회사가 도입할 수 있는 제도의 종류는 1개만 도입하는 경우 DB 또는 DC, 2개를 도입하는 경우 DB와 DC, 3개를 도입하는 경우 DB와 DC와 혼합형 등 총 네 가지입니다. 근로자는 회사가 1개를 도입한 경우에는 그 제도가 자신의 퇴직연금제도가 됩니다. 회사가 2개 또는 3개를 도입한 경우에는 제도 중에서 하나를 결정(선택)해야 합니다. 따라서 근로자는 어떤 경우에도 하나의 제도만을 갖고 있습니다. Q: 회사가 DB와 DC를 도입하여 근로자가 DB형과 DC형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하는 경우, 어떤 점에 주목하여 결정해야 할 까요? A: 제도 선택은 최종 퇴직급여가 어떤 쪽이 유리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DB는 근속기간 중 임금인상률이 퇴직급여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반면에 DC는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는 수익률이 관건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임금 인상률은 매년 모든 직원에게 적용되는 임금 인상률 + 직급이 올라갈 때마다(예: 사원-주임-대리-과장-차장-부장) 오르는 승급률+동일 직급 내에서 매년 2~4개씩 적용되는 호봉 상승률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DB의 경우에는 임금 상승률이 높으면 퇴직급여도 증가합니다. 그런데 임금 인상률이 직접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 하는 수익률보다 낮다고 판단하면 DC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즉 DB와 DC를 선택할 때는 임금 인상률과 운용 수익률을 비교하여야 합니다. 즉 임금 인상률과 운용 수익률을 비교하여 높은 쪽을 선택합니다. 이때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개인의 투자 성향과 합리적인 기대 수익률을 고려해야 합니다. 한 회사에서 DB는 1회에 한하여 DC로 전환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DB가 유리한 근무기간은 DB를 선택하였다가 임금피크제에 해당 되거나, 더 이상 승급 등을 기대 할 수 없어 임금 인상률이 매우 낮다고 판단 될 때 DC로 변경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2017-04-04 07:45:0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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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지난해 1000원 팔아 49원 남겨

지난해 상장사들의 성적표는 경기침체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 현황과 닮아 있다. 1000원짜리 상품을 팔아 74원의 영업이익을 남기고 이 중의 49원을 손에 쥐었다. 하지만 매출은 제자리 걸음했다. 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 상장법인 533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작년 연결 매출액은 1645조7370원으로 전년보다 0.80%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02%, 18.46% 증가해 전년보다 나아졌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37%로 전년의 6.46%보다 높아졌다. 매출액 순이익률 역시 4.88%로 전년도 4.15%보다 개선됐다. 삼성전자(매출 비중 12.27%)를 뺀 상장사들의 전년 대비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16.46%, 18.16%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114.26%로 2015년말 대비 5.56%포인트 낮아져 재무구조도 다소 나아졌다. 개별·별도 실적분석 대상 상장법인 643개사의 영업이익은 68조4095억원으로 전년보다 7.22% 증가했다. 이에 비해 매출액은 1.12% 감소한 1035조5349억원이었고, 순이익은 50조243억원으로 6.0% 줄었다.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727개사의 연결 영업이익과 매출액, 순이익이 모두 늘었다. 매출액은 138조6482억원으로 6.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조4467억원, 순이익 4조31원으로 각각 6.40%와 8.37% 불어났다.

2017-04-03 14:37:00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