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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KEB하나은행, 중소기업청 등과 '중소·중견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

KEB하나은행은 을지로 본점에서 중소기업청,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중소·중견기업 R&D 사업화 지원대출 등 다양한 지원을 위해 '중소·중견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3년간 약 2조 4000억원의 중소기업청 연구개발(R&D)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중소기업청 R&D기업 사업화자금 대출 상품'을 신설해 R&D 성공 중소·중견 기업에게 3년간 총 6000억원(연간 2000억원) 규모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기술사업화 컨설팅, 외환컨설팅·환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R&D성공 중소·중견기업 외에도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 및 수출증대를 위해 한국형 히든 챔피언 후보기업, 차이나하이웨이 참여기업, 글로벌강소기업 등 에게도 외국환수수료 감면, 외환컨설팅, 환리스크관리 등 수출관련 우대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우수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사업화 자금의 적시지원 및 우수한 외국환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기술사업화 성공기업의 창출과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1-11 09:08:5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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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은행·증권 간 연계 강화...올해 순익 3000억원대 달성 자신

"은행 등과의 연계사업을 통해 승부를 걸겠다. 자산관리(WM)와 세일즈앤드트레이딩(S&T) 등을 강화해 성장의 한축으로 삼겠다."(윤경은 KB증권 대표) "3년 안에 초대형 투자은행의 지위에 걸맞은 지속가능한 수익기반을 만들겠다. 업계가 예측하는 '3400억원대 순이익'도 충분히 가능하다." (전병조 KB증권 대표) WM부문을 맡는 윤경은 사장과 IB부문을 총괄하는 전병권 사장은 10일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 출범 이후 성장전략과 목표 등을 밝혔다. 윤 사장은 "WM과 IB 부문이 수익을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과거 현대증권이 강점을 지닌 WM부문은 KB국민은행과의 연계영업을 통해 두드러진 성장을 해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이제는 다양한 좋은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해 고객 폭을 넓혀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강력한 은행·증권 연계 서비스로 WM사업부문을 전 국민의 자산증식 파트너로서 거듭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KB증권은 WM 부문의 경우 전국 25개의 복합점포를 운영하고 있고 IB 부문에서는 중소기업들에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5개의 CIB(상업은행+투자은행)센터를 두고 있다. 세일즈앤드트레이딩(S&T) 부문도 먹거리로 삼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력과 평가모델을 보강하고 다양한 FICC(채권·외환·원자재) 관련 상품 공급에 나설 계혹이다. 전병조 사장은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갖추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고객을 아우르는 투자형 IB를 지향했다. 그는 "일회성 대형 딜로 눈에 보이는 성과를 보이기보다는 앞으로 3년 안에 초대형 투자은행의 지위에 걸맞은 지속가능한 수익기반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이를 위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고객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 특히 중소기업 고객에 대한 영업에 집중해 기업 시작부터 전 성장 과정을 함께 할 수 있는 거래 생태계를 만들고 A부터 Z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아울러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채권자본시장(DCM) 부문에서는 시장 상황상 어느 정도 한계가 있겠지만 주식자본시장(ECM)에는 투자를 많이 해왔다. KB투자증권 시절부터 회사규모에 비해서도 과감하게 인력을 뽑았다"며 "앞으로 나올 대형딜에 도전정신을 가지고 나서보겠다"고 말했다. 올해 순이익 등 실적도 낙관했다. KB증권이 통합 전 현대증권·KB투자증권 양사의 지난해 순이익 합산(추정치)의 두 배를 넘는 3400억원대 순이익을 목표로 한다는 업계의 예측에 대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화려안 이력을 보면 빈말도 아니다.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 재학 시절인 22살 때 행정고시에 합격해 '천재 소년'으로 불렸으며, 재무부의 조세정책과와 국제금융과, 재정경제부 지역경제정책과 등을 거쳤다. 해양수산부 파견 시절에는 허베이 스피릿호 기름유출 사건을 총괄했으며 국제금융기획을 담당하면서 1조3000억원 규모의 국제물류펀드를 만들기도 했다. 또 유럽 투자은행을 제치고, 세계 최대인 1조 5000억원대 영국 티스포트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금융자문사로 참여한 경력도 있다.

2017-01-10 15:20:0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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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급등...은행 힘들게 번 돈 환차손으로 까먹나

급등하는 원·달러 환율로 시중은행들이 외화(달러)부채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원화값이 떨어지고, 달러 가치가 오른다는 것. 이는 시중은행들의 달러부채에 대한 부담을 동반해 은행 건전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달러 자금의 경우 환율 급등시 갚아야 할 빚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각 은행들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실적도 걱정이다. 영업으로 번 돈을 환차손으로 까먹게 생겼다. 특히 해외 지점이 상대적으로 많은 KEB하나은행과 기업은행 등은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은행 해외 빚 77억달러 일반은행의 외화유동성비율은 2016년 3·4분기 말 현재 105.8%이다. 이는 전년 말(106.7%) 보다 0.9%포인트 낮지만 우수한 편이다. 또 모든 은행들이 외화유동성비율이 규제기준(85%)을 웃돌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다. 달러 값이 오르면서 시중은행들은 빚 부담이 걱정이다. 환율이 오르면 해외 빚 부담은 늘 수밖에 없다. 연초 1100원 안팎이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1200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1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외화채권 한국물은 309억 달러 규모다. 이는 지난해 326억 달러 보다 소폭 줄어 든 액수다. 이 가운데 1~6월 사이 만기 도래액이 190억 달러로 집중돼 있다. 월별로 보면 1월(43억달러), 4월(43억달러), 5월(34억달러)에 상환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관별로 만기도래 물량은 수출입 은행의 외화채권이 1~2월에 34억 달러의 만기가 돌아온다. 산업은행은 8월에 21억 달러, 한국가스공사는 4월에 10억 달러가 예정돼 있다. 업종별로는 국책은행의 외화채 만기가 125억 달러(40%)로 가장 많다. 이어 일반은행 77억 달러(25%), 공기업 56억 달러(18%), 일반 기업 32억 달러(10%) 순이다. 통화별로는 G3통화가 263억 달러(비중 85%)로 가장 많다. 이는 올해 261억 달러( 80%)보다도 늘어난 곳이다. 이 중 달러화 만기도래액이 234억 달러로 76%를 차지한다. 해외 지점이 많은 은행들의 고민은 더 깊다. A은행 관계자는 "달러가 지금 처럼 치솟는다면 일부 은행들은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있어 자금조달 비용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고 말했다. 돈 빌리기도 더 힘겨워질 전망이다. 미국 지난해 12월 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경쟁적으로 돈을 풀던 세계 주요국이 내년에 잇따라 '돈줄 죄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한국 등 아시아 신흥국의 가산금리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중국의 금융시장 악화는 아시아 역내 채권의 디폴트(채무 불이행)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제금융센터 김효진 연구원은 "신흥국은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교역신장세 둔화 등 실물경제와 글로벌 자금흐름 양면에서 취약성이 부각될 수 있으므로 경쟁물량 대비 발행규모, 만기, 통화 등에서 투자자 수요를 충족시켜 투자유인을 높이는 차별화 전략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영업으로 번 돈 환차손으로 나가나 지난해 6월 30일 1164원 수준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9월 30일 1096원까지 떨어졌다. 이 기간 약 6%(68원) 하락했다. 덕분에 시중 은행들은 8000억원 규모의 외환파생이익을 얻었다. 지난해 1·4분기(4000억원)와 2·4분기(3000억원) 실적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금액이다. 하나은행은 이 기간 1254억원의 외환파생이익을 거뒀다. 신한은행과 기업은행도 각각 690억원, 300억원 규모의 외환파생이익을 냈다. 딱 여기까지 였다. 은행들은 4·4분기 실적은 물론 올해 환율이 얼마나 더 오를지 걱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하나은행이 4분기에 1000억원 가량의 환 손실을 볼 것으로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3분기 대비 4분기까지 100원 가량 올랐기 때문이다. 이 증권사 김수현 연구원은 "하나은행은 중국법인 등 해외법인 설립 과정에서 외화 표시 통화의 출자로 인해 매 분기 원·달러 환율에 따라 환이익 혹은 손실이 발생한다"면서 "정확한 추정은 어렵지만 규모 면에서 기업은행의 해외 지점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환 민감도 또한 상장 은행 중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건전성은 안전한 걸까. 일단 지난해 3·4분기 나와 있는 지표만 놓고 보면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지난해 9월 말 현재 14.76%, 기본자본비율은 12.08%, 보통주자본비율은 11.66% 이다.. 그러나 이는 과거의 지표일 뿐이다. 최근처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다면 외화자산의 부실규모에 대한 원화 환산액은 눈덩이처럼 증가한다. 지난해 말 기준 6개 시중은행의 외화대출 규모는 65억 달러 규모다. 원·달러 환율이 100원 오를 때마다 시중은행의 BIS 비율은 평균 0.15% 하락한다는 추정도 있다. 결국 안정적 BIS비율 확보를 위한 자본 확충에 필요한 돈도 당초 예상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2017-01-10 14:33:1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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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서울대와 빅데이터로 맞춤형 상품 추천과 주가 예측 모형 개발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9일 서울대와 포시즌스 호텔 서울 아라룸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상품 추천과 주가 예측 모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과 박병욱 서울대 통계연구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대와 업무협약체결로 미래에셋대우는 개인별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관심과 선호도를 고려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우량 자산을 추천하고, 고객의 투자위험을 낮출 수 있는 분산투자의 기회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가 예측 방법론 연구도 이뤄질 예정이다. 기업실적과 주요 경제수치, 주가의 움직임 뿐 아니라 방대한 소셜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존보다 정확도를 높인 주가예측모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렇게 도출된 국내외 주식의 미래 동향 정보를 온라인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김남영 미래에셋대우 디지털금융부문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체결로 미래에셋대우는 고객에게 투자수익률을 높여 자산을 키울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동맹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1-10 10:02:0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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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더블찬스 리자드 ELS 등 총 4종 모집

하나금융투자는 불확실한 시장에 대비해 1년 동안 2회의 리자드 상환기회를 제공하는 더블찬스 리자드 ELS 등 파생결합상품 총 4종을 1월 13일 오후 1시30분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한국지수(KOSPI200), 홍콩지수(HSCEI),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연3.8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6718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90%이상(1~2차)/85%이상(3~4차)/80%이상(5차)/60%이상(만기)이며 녹인은 없다. 단, 6개월 동안 조기상환이 안되고 기초자산의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8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6개월째 되는 날 3.80%(연 7.60%)의 쿠폰을 지급받고, 1년 동안 조기상환이 안되고 기초자산의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6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1년째 되는 날 연 7.60%의 쿠폰을 지급받고 청산되는 더블찬스 리자드 ELS이다. 또한, 홍콩지수(HSCEI),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연 5.5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6719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85%이상(1~3차)/80%이상(4차~만기). 녹인은 55%이며 기초자산을 2개로 줄인 2 Index ELS라는 것이 특징이다. 금(Gold), 은(Silver),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연5.4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DLS 1750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90%이상(1~2차)/85%이상(3~4차)/80%이상(5차)/60%이상(만기)이며 녹인은 40%이다. 기초자산을 원자재와 지수를 결합해 만든 하이브리드 DLS라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지수(KOSPI200)을 기초자산으로 한 원금 101% 보존형 '하나금융투자 ELB 586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18개월이고 최대수익률은 7.20%(연4.80%)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모집은 각 30억원 한도로, 상품가입은 최소 100만원 이상,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2017-01-10 10:00:0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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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리자드 상환기회 2회' TRUE ELS 8229회 모집!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2일까지 NIKKEI225, EUROSTOXX50, HSI(홍콩항셍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TRUE ELS 8229회 슈퍼 리자드형'을 총 100억 한도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슈퍼 리자드형이란 리자드 상환조건이 2회 주어지는 상품으로, 리자드 상환조건이란 하락장에서 ELS가 조기에 상환되지 못하고 있더라도 중도에 상환할 수 있는 추가 관측 조건을 말한다. TRUE ELS 8229회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으로 6개월 마다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의 90%(6개월, 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60%(만기) 이상이면 연 4.00%로 수익 상환된다. 단, 1차 조기상환 평가일(6개월)에 상환조건을 달성하지 못하였더라도 해당기간까지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의 85%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4.00%(연 8.00%)를, 2차 조기상환 평가일(12개월)까지 조기상환이 되지 않았더라도 최초기준가의 65%미만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8.00%의 수익률로 리자드 상환 된다. 조기상환 및 2번의 리자드 상환 조건도 달성하지 못한 채 만기에 도달한 경우,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의 60% 이상이라면 12.00%(연 4.00%)로 상환되며, 이에 해당하지 않은 경우 만기 기초자산의 하락률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조건 불 충족 시 원금손실률 -40% ~ -100%) 이대원 DS부 부장은 "지난 해 HSCEI 지수 급락 이후 환금성을 높인 구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상황으로 리자드 ELS와 슈퍼 리자드 ELS는 불확실한 시장의 현명한 투자 대안"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에 ELB 1종, ELS 9종, DLS 1종 총 11종의 상품을 모집하며 최소 가입한도는 100만원이다.

2017-01-10 09:34:0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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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정유년 신규고객 대상 '계(鷄)이득 이벤트' 실시

신한금융투자는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계(鷄)이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계(鷄)이득 이벤트'는 모바일앱으로 계좌를 개설한 신한금융투자 생애 최초 고객을 대상으로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지점방문없이 신한금융투자의 신한스마트데스크나 신한금융그룹의 신한S뱅크, 써니뱅크, 신한FAN 앱의 신나는 한판을 통해 신한금융투자 계좌를 개설한 선착순 3천명에게 계좌개설 축하금 1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계좌 개설후 온라인ID 등록한 신규 고객이 모바일 채널을 통해 국내 주식을 거래할 경우 3년 수수료 무료혜택(유관기관 제비용 제외)이 적용된다. 또한 이벤트 기간내 온라인채널을 통해 펀드 및 ELS에 10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에게 1만원을 지급하고 이벤트 기간 동안 1000만원 이상 자산을 입고한 고객에게도 1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계좌개설고객 중 신한FAN클럽 가입고객(추천인에 신한금융투자와 추천직원 사번입력시)에게 FAN포인트 1천점을 추가로 지급한다. 신한금융투자 디지털전략부 박상용 부장은 "2017년을 시작하며 신한금융투자에서 처음으로 거래하는 고객에게 많은 혜택을 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2017-01-10 09:28:0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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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만호 전 산은금융지주사장, "퍼펙트스톰 직면한 한국, 4차 산업혁명이 재도약 기회"

"한국의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은 선도국 대비 4.4년, 로보틱스는 4.2년, 사물인터넷은 4.2년 뒤쳐져 있습니다." 윤만호 전 산은금융지주 사장(현 EY한영 상임 고문)은 1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EY한영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됐지만, 한국 기업들은 이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윤 전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밀려오는 가운데, 안으로는 내수, 수출 및 투자의 동반 부진, 4분기 연속 0% 성장, 탄핵 정국, 1300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 등으로 한국 경제가 성장 동력을 상실했고, 밖으로는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 보호무역주의, 미국발 금리인상 등 불확실성이 더해져 한국 경제가 소위 '퍼펙트 스톰'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전 사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업의 선제적 대응을 일컫는 '리셋 비즈니스(Reset Business)'를 통해 한국 경제가 재도약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한국이 전후 폐허를 딛고 초고속 경제 성장을 달성한 것처럼, IT강국인 한국은 4차 산업혁명의 파고 역시 이겨낼 수 있는 충분한 저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윤 전 사장은 이어 제조업의 가치 사슬을 나타내는 "스마일 커브(Smile Curve) 상에서 테슬라, 제너럴 일렉트릭(GE) 등 글로벌 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R&D, 설계 등의 영역에 치중하는 반면, 한국은 부가가치가 낮은 조립, 생산 등의 영역에 치중해 있다"며 대부분의 한국 기업은 저부가가치에서 고부가가치 영역으로의 사업재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스마일 커브는 대만의 컴퓨터업체 에이서(ACER) 창업자인 스탠 시가 주창한 개념으로, 지식기반 경제의 가치 사슬 단계별 부가가치를 나타낸 곡선이다. 고점(R&D, 서비스 등)에 위치할수록 부가가치가 높고, 저점(부품, 제조 등)에 위치할수록 부가가치가 낮다. 윤 전 사장은 "현 시점이 70년대 2차 오일쇼크와 90년대 IMF 구제 금융 사태에 이은 세 번째 산업 구조조정 및 사업 재편 시기"라며 안팎으로 퍼펙트 스톰이 몰려오고 있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한국 기업과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사장은 퍼펙트 스톰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4Х4 전략'을 제시했다. 퍼펙트 스톰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은 ▲사업 재편 가속화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 기술력 확보 ▲이종산업 간 생태계 구축 ▲디지털 혁신 등 '4가지'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고 윤 전 사장은 강조했다. 윤 전 사장은 사업 재편의 성공사례로 GE를 꼽았다. 가전사업 부문에서 금융서비스업(~1980)으로, 다시 에너지·인프라 사업(~2000)에서 제조 기반 솔루션 사업(~2014)으로 핵심 사업을 재편한 GE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한국 기업들이 사업 재편에 신속히 착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GE는 2014년 산업인터넷 보안 개발사 월드테크를 인수한 데 이어, 2015년 알스톰(Alstom)의 에너지 및 그리드(Grid) 부문을 인수하는 등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솔루션 영역으로 사업의 틀을 다시 짜고 있다. 아울러 그는 국내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은 이미 2010년부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로보틱스, 클라우드 관련 기업을 차례로 인수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도 이제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 기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이것이 미래의 성장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사장은 "새로운 가치 창출의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이종산업간의 생태계(Eco System)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업체로 출발해 금융, 인프라, 물류, SNS 등 타 산업과의 융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그 영역을 인터넷 자동차, 에너지 산업 등으로 넓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 전 사장은 기업의 선제적 대응전략으로 디지털 혁신을 주문했다. 이날 강연에서 그는 산업별 맞춤 디지털 혁신 방법으로 ▲스마트 팩토리(제조 및 중공업) ▲로봇 자동화(금융 및 제조업) ▲디지털 플랫폼(유통 및 금융업) ▲빅데이터 분석(전 업종)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윤 전 사장은 "모든 산업은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혁신 솔루션을 찾아야 하며, 제조 및 중공업은 스마트 팩토리, 금융 및 제조업은 로봇 자동화, 유통 및 금융업은 유통구조의 디지털 플랫폼화가 당장 시급하다"며 전 산업에 걸친 디지털 혁신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2017-01-10 08:14:0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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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정부는 4차 산업혁명 기술에 투자 늘려 '공적 인프라' 조성해야"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현 EY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임 고문)는 1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EY한영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우리 경제는 4차 산업혁명을 뒷받침하는 서비스 산업의 바탕이 갖춰지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전 부총리는 "4차 산업혁명은 위기이자 기회"라며 전문직조차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으로 언제 일자리가 사라질지 모르는 위협에 직면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4차 산업혁명을 통한 도약은 우리 경제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뚜렷한 성장 동력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이 우리 경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전 부총리는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에 투자를 늘려 '공적 인프라'로 조성하고, 기업은 10년을 내다보는 창업자적 시각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R&D 투자와 M&A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발빠른 대응을 촉구했다. 한국 경제에 대해선 "정말로 큰 난관에 봉착했다"고 우려했다. 이 전 부총리는 한국 경제의 전통 산업구조와 선단식 경영 모델이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의 산업구조가 여전히 개발경제 시절의 과거형 선단구조에 머물고 있다. (이에따라) 조선, 해운 등이 붕괴하고, (이같은) 중후장대한 산업의 붕괴는 노동시장의 붕괴를 가져온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2017년은 우리 인구가 분기점을 맞는 시기다. 통계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에서 '인구절벽'이 시작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노년층 복지비 부담이 경제를 짓누를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중국 소비시장 경색, 가계부채 뇌관, 내수 불황 등이 맞물려 한국 경제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할 것이라 분석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인한 불확실성도 한국 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이 전 부총리는 지적했다. 그는 "세계는 전인미답의 트럼프 월드에 들어가 불확실성이 커졌다. 27년 전 레이건이 세계시장에 문을 열었다면 트럼프는 이제 미국시장의 문을 닫으려고 한다"며 미국의 보호주의 움직임에 우려를 표했다. 이 전 부총리는 이같은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리스타트 2017(Restart 2017)'을 제시했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리스타트·Restart) 자세로, 변화와 불확실성에 흔들리지 않는 지속가능한 경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오뚝이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 전 부총리는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활력의 무게중심이 50~60대에서 30~40대로 대폭 낮아져야 하고, 이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부총리는 "창업과 재도전을 반복하는 일이 쉽고 즐거운 일이 되는 사회가 바로 '리바운드(Rebound) 사회'"라며 "단순히 패자부활전의 개념을 넘어 실패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같은 상황에서 "기업들은 고령화와 창업 붐, 싱글가구의 증가, 만물인터넷(IoE) 확산 등 메가트렌드로부터 가능한 틈새시장을 찾고, 공생의 생태계 조성에 선제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1-10 08:10:46 김문호 기자
왕성한 식욕 '중국 자본'...국내 기업 사냥꾼?

# 2016년 10월 13일. 서강준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판타지오가 중국의 JC그룹에 팔렸다. 판타지오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상장사 가운데 중국과 자본 제휴가 없었던 유일한 회사였다. 웨이지에 JC그룹 회장은 지난 5일 전략 발표회를 통해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과 한·중 양국 경제 협력에 대한 신념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경제 분야에서 한·중 양국의 교류가 침체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고, 양국은 문화, 테크놀로지, 의료, 금융, 교육, 첨단 제조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전망하고 있다. 더욱 좋은 협력 기회를 찾아 양국 경제 협력과 발전을 촉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왕서방(중국 자본)'이 황소개구리 처럼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국내에 터를 잡은 중국 기업이 2778개나 된다. 한국시장이 아닌 중국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기업 투자와 인수회사도 많다. 한류 바람을 타고 중국이나 글로벌 무대서 한국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가 인기를 끌다 보니 한국 이미지를 빌려 시장을 공략하고자 하는 중국 기업이 많아진 탓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가 해외 인수합병(M&A)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국에 세운 기업 2010년 후 1754개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한 해 중국이나 홍콩 국적의 투자자가 '5%룰'에 따라 지분 5% 이상을 새로 취득하거나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가 지분 변동을 신고한 건수는 20여 건이 넘는다. 웹젠, 소리바다, 넥스트아이, 한국콜마, 처음앤씨, 디지털옵틱, 덱스터 등이 먹잇감이었다. 웹젠은 NHN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19.2%가 중국 게임사 아워팜 계열의 '펀게임'에 팔렸다. 소리바다는 상하이ISPC의 자회사로 홍콩 소재 유한회사인 ISPC로 넘어갔다. 지난해 3분기 기준 ISPC의 지분은 5.61%이다. 연예기획사 심엔터테인먼트는 중국의 화이&조이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최대 주주가 바뀌었다. 사명도 화이브라더스로 바뀌었다. 특히 기업 체질까지 바꾸면서 자회사인 뷰티풀 마인드를 통해 화장품 브랜드 제조 및 유통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시장에서는 중국 자본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적자 기업들까지 마다하지 않고 있어서다. 중국자본이 한국기업 사냥에 나서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단기간에 앞선 국내 기술력과 브랜드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투자 목적도 경영 참여를 통한 기술과 브랜드 활용이 대부분이다. 정유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2010년에 단순 지분투자 비율이 79%, 경영 참여 비율이 16%였는데 지금은 지분투자 52.9%, 경영 참여 47.1%로 판도가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기업들은 중국 자본을 반기고 있다. 대부분의 코스닥 상장기업은 뛰어난 기술력에 비해 자본력이 취약하다. 중국 자본을 유치하면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커질 뿐만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시장 개척 또한 한결 쉬워서다. 한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큰 손들의 문의가 많다"며 "국내 기업 오너 입장에서도 최대주주 지분을 중국 기업에 매각하고도 국내에서 경영권을 가질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이를 반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왕성한 식욕, 중국 자본 금융시장에서도 발을 넓히고 있다. 차이나머니는 지난해 안방보험이 국내 생명보험업계 8위인 동양생명을 인수, 우리은행 민영화 과정에도 참여했다. 결과적으로 안방보험이 우리은행 민영화 성공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문제는 중국 자본이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 점이다. 2005년 중국 상하이차가 쌍용차를 인수했을 때 4년 만에 손을 떼고 떠나면서 '먹튀' 의혹이 일었다. LCD업체 하이디스도 2002년 중국 비오이(BOE)에 매각됐지만 4년 만에 부도 처리되면서 핵심 기술과 일자리만 잃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허위 공시로 검찰에 고발된 중국원장자원 처럼 심심찮게 자본시장을 흔드는 사례도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자본의 성격 자체에 의구심을 갖는 시각도 있다. '중국 공산당 고위 간부 그룹인 태자당(太子黨) 자금이 흘러들어와 한국 기업을 자금 세탁 경로로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 '자본 차익을 노린 핫머니다'라는 식의 미확인 루머도 심심찮게 떠돈다. 그러나 법으로 외국인 투자를 제한하는 업종이 아니라면, 중국 자본을 차별대우할 근거도 없다. 비상장사로 눈을 돌리면 중국계 자본의 공세는 더 무섭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시하는 '외국인투자기업 정보'에 등록된 중국 기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통계가 집계된 지난 91년 7월 1일부터 1월 9일 사이 우리나라에 중국인이 세운 기업 수는 총 2778개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인이 인수합병(M&A) 방식으로 국내 기업을 사들이거나 직접 한국에 공장 등을 차려 세운 법인 등을 모두 합한 수치다. 특히 한국에 세워진 중국 기업 중 62.81%인 1745개는 2010년 이후에 세워졌다. 지난해 이후에는 365곳이 한국땅에 터를 잡았다. 자본시장연구원 최순영 연구원은 "중국의 급격한 자본유출과 이로인한 외환보유액의 감소는 중국 당국이 해외 M&A 속도를 조절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실제로 중국 당국이 중점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해외 M&A의 유형에 대한 심사 및 승인 과정을 보다 엄격히 적용할 경우 국내 M&A 시장에도 일정수준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중국 경계론…금융시장 판 흔들 수도 채권 시장에서도 중국 자본은 큰 손으로 떠올랐다. 중국이 올해부터 환율 통화 바스켓에서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등의 비중을 낮추고 한국 원화 등을 추가하면서 원화 채권 매수 여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KB증권과 채권시장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이 원화 보유를 위해 외환보유고 3조달러의 10.8%를 원화채권에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산술적으로 3240억 달러(380조원) 규모의 원화채권 매수가 가능하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가 적잖다. 미 국채의 4분의 1을 보유한 중국이 미국의 위안화 절상 요구에 걸핏하면 "미 국채를 팔아치우겠다"고 '협박'하는 것 처럼, 중국이 한국 경제에서 갈수록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차이나 머니의 급속한 유입은 국내 자본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한국은행 통화정책의 약발을 떨어뜨리는 등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2017-01-09 17:38:51 김문호 기자
미래에셋컨소시엄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투자협약체결

미래에셋컨소시엄은 전라남도와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 이낙연 전라남도 도지사, 주철현 여수시장 등 23명이 참석했다. 미래에셋컨소시엄이 국내외 자본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를 '세계적인 수준의 아시아 최고 리조트'로 건설할 계획이며 다도해가 많은 중?서부권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컨소시엄은 기존의 경도 해양관광단지 시설물 및 사업일체를 인수하며, 6성급 리조트 호텔, 테마파크, 워터파크 및 콘도, 페이웨이 빌라, 마리나, 해상케이블카 건설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계약체결 이후 토지 및 골프장 운영권 등 모든 사업에 대한 인수가 끝나는 2024년까지를 1단계로 설정하고 시설물 인수대금을 포함한 60%정도의 사업비를 투입하며 2029년까지는 잔여사업비 40%를 투입하게 된다. 미래에셋은 2029년까지 인수대금을 포함하여 1조원에 미달된 투입비에 대하여는 투자지연배상금으로 3%를 지급하기로 하는 등 확고한 투자의지를 표명했다. 전라남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효과는 1조 7천억원을 상회하고, 고용창출도 15,000여명으로 일반중견기업 500여개 유치와 맞먹는 거대 인력시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투자를 통해 청정 남해가 21세기 관광중심지가 되는데 기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이낙연 도지사는 "관광객 5천만 시대를 맞아 아시아 최고의 리조트 건설은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건설에 크게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고, 주철현 여수시장도 "여수세계해양엑스포개최로 세계적인 인지도와 각종 SOC 기반시설이 완비된 여수는 준비된 관광지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며 여수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2016년 관광객이 1,358만명을 넘는 등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2017-01-09 16:12:0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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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머니 '큰 손' 부상...원화채권 380조원 매수 여력

중국계 자본을 뜻하는 '왕서방'이 국내 채권시장에서 '큰 손'으로 위력을 더할 전망이다. 중국은 올해부터 환율 통화 바스켓에서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등의 비중을 낮추고 한국 원화 등을 추가했다. 그만큼 원화채권을 장바구니에 담을 여력이 커진 셈이다. '차이나 머니'의 돌풍이 갈수록 거세져 중국계 자본의 국내 채권시장 비중은 이미 18%대를 넘어선 상황이다. ◆최대 380조 투자여력 9일 KB증권과 채권시장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이 원화 보유를 위해 외환보유고 3조달러의 10.8%를 원화채권에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산술적으로 3240억 달러(380조원) 규모의 원화채권 매수가 가능하다. 중국의 환율 통화 바스켓에서 원화의 비중은 10.8%로 달러화와 유로화, 엔화에 이어 4번째로 높다. 중국은 원화채권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이다. 2016년 3월로 발표가 중단된 금융감독원의 '국적별 외국인 유가증권 거래동향'에 따르면 전체 외국인 보유 원화채권 97조4000억원 가운데 중국은 17조8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보유 비중은 18.3%이다. KB증권 김상훈 연구원은 "위안화 지수 인덱스의 비중 변화이기 때문에 인민은행이 바로 원화채권을 매수하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그러나 노르웨이, 스위스 등과 함께 중앙은행 자금의 대표격인 중국의 향후 원화채권 투자 유인 증가는 룩셈부르크, 미국 등 펀드 성향의 국가 비중이 감소한 빈자리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원화채권 잔고는 2016년 버냉키 쇼크(테이퍼 탠트럼·긴축 발작) 이후 처음으로 90조원을 하회한 후 정체돼 있다. 특히 채권시장의 큰 손인 템플턴이 발을 빼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템플턴 펀드는 올해 3분기에 국내 채권시장에서 14억8000만 달러어치(1조6000억원 상당)를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템플턴의 원화채 보유 잔액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51억7000만 달러로 줄어 들었다. 템플턴은 올해 들어 원화 채권 잔액을 55억 달러어치 축소해 연초의 50% 수준까지 잔고를 낮췄다. ◆"이자 부담 감소" & "급격한 유출 리스크" 채권시장에 돈이 많이 들어오면 전체적인 채권금리가 낮아지면서 기업, 가계 등 경제주체들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특히 외국인들은 국채를 많이 사기 때문에 정부의 나랏빚 부담을 덜어준다. 국채금리가 낮아지면 정부가 국채 이자로 지급해야 하는 돈이 줄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적용하는 '위안화 바스켓'은 자칫 칼날이 돼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중국이 원화 편입 자산을 늘리려고 국내 금융시장에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투자규모가 커지는 만큼 자금의 급속한 유출 위험도 덩달아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채권시장 한 관계자는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의 세기는 자금의 흐름 속도"라며 "사드 배치 같은 정치적 갈등이 높아지면 중국당국이 위안화 바스켓을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어서 결국 우리에겐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의 외국인 비중이 31%(시총 기준) 안팎에 달해 미국 등 다른 나라가 '재채기'만 해도 화들짝 놀라는 상황에서, 채권시장마저 외국인 비중이 커지면 대외변수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진 뒤 외국인이 대거 돈을 빼가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채권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악몽을 겪은 것이 단적인 예다.

2017-01-09 16:03:56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