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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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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다이렉트 ELS 3종 출시

대신증권은 6일까지 S&P500, EUROSTOXX50, HSCEI, 한국가스공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대신[Balance] 다이렉트 ELS 3종의 상품을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상품은 주말에도 청약이 가능한 온라인(홈페이지, HTS, MTS) 전용 상품이다. 온라인 전용 상품의 특성상 동일한 구조의 상품보다 1~2%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최소 청약금액도 10만원으로 낮아 소액투자가 가능하다. 다이렉트 ELS 118호는 S&P500과 EUROSTOXX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짜리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85% 이상인 경우 세전 연 5.8%의 수익을 지급한다. 낙인(Knock-In)은 55%다. 다이렉트 ELS 119호는 HSCEI와 EUROSTOXX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짜리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92%(6,12개월), 87%(18,24개월), 82%(30,36개월) 이상인 경우 세전 연 9.3%의 수익을 지급한다. 낙인(Knock-In)은 60%다. 다이렉트 ELS 120호는 KOSPI200과 한국가스공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짜리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90%(6,12개월), 85%(18,24개월), 80%(30,36개월) 이상인 경우 세전 연 10.0%의 수익을 지급한다. 낙인(Knock-In)은 55%다. 각 상품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최소 청약단위는 10만원이며 판매규모는 총 120억원이다. 발행일은 오는 7일이다.

2016-09-02 12:22:33 김문호 기자
미래에셋미국달러우량회사채 펀드, 달러 기준가로 확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달러우량회사채펀드'를 미국달러 기준가로 확대해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4월말 먼저 설정된 원화 기준가펀드의 경우 환헤지형은 설정이후 3.78%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에 '미래에셋미국채권펀드'가 국내 최초로 미국달러 기준가 펀드로 설정된 것에 이어 외화보유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말 기준 거주자 외화예금은 662억 달러이며, 이중 달러예금은 84%를 차지하며 역대 최대 잔액을 기록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기업들의 해외무역 및 자녀 유학 증가 등으로 2011년 299억 달러 대비 121%가 늘어 꾸준히 증가 중이다. 하지만 기존에 외화로 가입할 수 있는 투자상품은 확정금리형 중심이라 다양한 외화상품에 대한 니즈가 있어 왔다. '미래에셋미국달러우량회사채펀드'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이자수입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미국달러로 발행된 회사채 투자 중 국제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투자등급 이상의 신용평가를 받은 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또한 시장환경과 금리 수준 등을 고려, 채권 ETF나 펀드를 활용해 회사채 비중, 섹터, 만기 등을 조절한다. 더불어 미국달러 직접 투자를 통해 달러화 강세 시 수혜가 가능하며 펀드 가입 및 환매 시에 환전이 필요 없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달러로 거래가 되어 환율 변동위험에도 비교적 자유롭고 환매가 용이한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김성진 대표는 "미래에셋미국달러우량회사채펀드가 달러 기준가 로 확대되어 외화보유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글로벌 12개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상품 공급을 통해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노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09-02 10:15:58 김문호 기자
미래에셋대우, ELS 7종 공모

미래에셋대우는 2일부터 최대 연 8.4% 수익률을 제공하는 ELS(주가연계증권)를 포함, 총 7종의 파생상품을 280억원 규모로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15862회 Nikkei225-HSI-S&P500 조기상환형 ELS'는 하방녹인배리어(손실진입구간)를 38%로 설정함으로써 기초자산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 진입구간을 대폭 낮췄다. 만기는 3년이며 6개월마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각 최초기준가격의 90%(6·12·18개월), 85%(24·30·36개월) 이상인 경우 연 5.2% 수익을 제공한다. 조기상환 되지 않은 경우에도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투자 기간 중 최초기준가격의 38%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만기에 연 5.2%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38%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85% 미만이면 하락률이 큰 기초자산의 하락률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제15865회 Nikkei225-Eurostoxx50-S&P500 조기상환형 ELS'는 첫 번째 조기상환베리어를 85%로 설정함으로써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였다. 만기는 3년이며 6개월마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각 최초기준가격의 85%(6·12·18개월), 80%(24·30·36개월) 이상인 경우 연 6.3% 수익을 제공한다. 조기상환 되지 않은 경우에도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투자 기간 중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만기에 연 6.3%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평가 시 기초자산이 80% 미만이면 하락률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밖에 KOSPI200, HSI, DAX, S&P500, EuroStoxx50, Nikkei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다양한 ELS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또한 ISA 계좌에 편입이 가능하다. 이번 상품들은 9월 6일(화) 오후 1시까지 최소 100만원부터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2016-09-02 10:15:3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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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선강퉁 앞두고 전국 투자설명회 개최

NH투자증권은 올해 말 시행이 예상되는 선강퉁(중국 선전거래소와 홍콩거래소의 교차 거래)에 대비해 전국 단위 '선강퉁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9월 5일 부산(장소/시간: 부산WMC, 16시 30분)을 시작으로 6일 서울(본사 강당, 16시 50분), 7일 대전(둔산WMC, 16시 30분), 8일 광주(광주NGO센터, 16시 30분), 20일 대구(KB손해보험 소강의실 15층 16시 30분) 등에서 각각 개최된다. 투자설명회에서는 홍콩의 자산운용사인 CSOP가 '선강퉁 제도와 시황, 투자전략'을, NH투자증권 해외상품부에서 '선강퉁 유망 섹터 및 관심 종목'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금번 설명회에 이어 선강퉁 개시 직전인 10월~11월에도 전국 단위 대규모 고객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현재 선강퉁 개시를 앞두고 고객들에게 보다 양질의 정보가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PB(리테일 영업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금년 초부터 해외주식 사관학교를 개설해 운영 중인데, 현재까지 약 400여명의 PB들이 해당 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동사의 PB들은 선강퉁과 후강퉁 교과를 비롯해 글로벌ETF,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해외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있다. 또한, NH투자증권은 PB들의 현장감을 강화하고 주요 기업들의 투자포인트들을 논의하기 위해 PB들로 구성된 '심천기업 탐방단'을 이번 달부터 수 차례 파견할 계획이다. 심천기업 탐방단은 중국 전략 산업 분야에 있는 첨단 기업들을 직접 방문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상해기업 탐방단'을 수 차례 파견 상해 상장 기업들을 직접 방문한 바 있다. 박진 NH투자증권 해외상품부장은 "선강퉁으로 국내투자자들의 중국의 고도 성장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에너지 절감 및 환경보호, 정보기술, 바이오, 첨단제조업, 신에너지, 신소재, 신에너지 자동차 등 중국 정부가 제시한 7대 전략 신흥산업에 관심 가질만한데,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반면 Valuation이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어서 종목 선정에 신중해야 한다"며, "금번 투자설명회가 그러한 측면에서 투자자들에게 주요 기업들에 대한 사전 학습의 의미가 있을 것이며 10~11월 예정된 투자설명회에서는 보다 깊이 있는 투자정보 전달이 행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선강퉁 투자설명회는 중국 시장에 관심 있는 투자자는 누구나 현장 참석이 가능하다.

2016-09-02 10:14:3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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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뱅키스[BanKIS] 투자 힐링캠프' 개최!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 서비스 브랜드 뱅키스(BanKIS) 거래 고객을 초청해 지난 1일 '뱅키스 투자 힐링캠프'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작년부터 '주식투자의 쉼표, BanKIS 힐링캠프' 라는 명칭으로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힐링'이라는 컨셉에 맞춰 전통차와 한적한 창덕궁이 내려다 보이는 고즈넉한 카페에서 고객과 함께 호흡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국투자증권 대표 온라인 증권방송 '이프렌드 에어(eFriend Air)' 장용혁 팀장이 1교시 '2016년 연말증시를 부탁해'라는 주제로, 2교시에는 박제영 차장이 '시장 상황에 따른 종목선정 방법'이라는 주제로 본인만의 시장 보는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강의종료 후에는 앵커와의 Tea Time을 통해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으며, 세미나 참석 고객에게 '이프렌드 에어' 앵커가 선정한 그 날의 대표종목을 한 달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에어(Air) 처방전' 문자 서비스를 제공,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송상엽 eBusiness본부장은 "힐링캠프는 이프렌드 에어 대표 앵커들의 차별화된 투자전략 제공과 꾸준한 소통으로 고객 만족도가 크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과 함께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16-09-02 10:14:20 김문호 기자
코라오그룹의 인도차이나뱅크, KB국민카드와 5천만 달러 채권 발행 성공

코라오홀딩스의 계열사인 인도차이나뱅크(Indochina Bank)는 2016년 8월 31일 KB국민카드를 통해 5000만 달러(한화기준 약 582억원) 규모 사모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인도차이나뱅크는 코라오홀딩스에 자동차 할부금융을 제공해주고 있는 라오스 현지 은행이다. 이번 계약은 인도차이나뱅크의 자동차 할부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달러 표시 외화채권 발행으로써 국내 굴지 금융기업인 KB금융그룹의 계열사 KB국민카드로부터 인도차이나뱅크 자동차할부채권의 건전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자동차할부채권의 만기 구조를 고려하여 4년 만기 분할 상환 조건으로 발행됐다. 따라서 코라오 그룹은 향후 안정적인 자금흐름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채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코라오홀딩스의 자동차 할부 판매의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으로, 코라오홀딩스는 계열사를 통해 유동성이 확보돼 자동차 매출 확대에 더욱 주력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인도차이나뱅크를 통한 할부판매가 확대되어 코라오홀딩스의 직접 할부금융 비중이 감소되므로 향후 현금 흐름 안정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KB금융그룹은 코라오와 함께 라오스에서의 영업 및 금융 부문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금년 하반기 중으로 합작리스회사인 케이비코라오리싱주식회사(KB KOLAO Leasing Co., Ltd.)가 출자 및 설립되어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코라오그룹 관계자는 "이제까지 KB그룹과 코라오 간에 진행되어 온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계열사인 인도차이나뱅크 할부채권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아 금번 사모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하게 되었다. 앞으로 인도차이나 반도 내 코라오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B그룹의 금융지원과 선진금융기법이 도입되면 코라오 그룹은 한층 더 비약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09-01 13:13:0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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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디지털화, '원 신한' 통해 제2의 창업'

"금융의 '디지털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으며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 모두의 역량을 모을 때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변화를 주문했다. 그는 디지털로의 전환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기존 오프라인 상품·서비스를 온라인으로 바꾸는 수준에서 벗어나 "연결과 확장이라는 디지털의 특성을 금융에 접목해 창의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노력을 경주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5년째 신한금융호를 이끌고 있는 한 회장이 꺼낸 '변화'에는 절박함이 묻어 있다. 금융 역사상 처음 경험하는 마이너스 금리, 신기술로 인한 산업 구조의 변화에 은행산업이 위기라는 인식이다. '제2의 창업'이라는 각오로 '천년 신한금융'의 생존 기반을 닦아 놓겠다는 의지와 각오도 포함됐다. 그동안 한 회장은 조직은 안정시키는데 더 많은 비중을 뒀다. 그는 2011년 전(前) 경영진 간의 분쟁으로 조직이 흔들리는 위기 속에서 취임했다. 하지만 이후 특유의 온화한 리더십으로 흔들리는 조직을 다독이며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정비해 신한금융을 일으켜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승계 프로그램 신설, 통합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CIB, PWM 신설, 성과 중심의 인사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신한금융은 최근 저금리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의 악재에도 올해 상반기 1조4548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7년 연속 1조원대 순이익 기록이다. 신한금융 내에서도 "구원투수로 나선 한 회장의 리더십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많다. 지난 2013년 말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만장일치로 한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했던 것도 그의 뛰어난 리더십과 경영능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신한금융 조직 내에 '따뜻한 금융'도 깊숙이 뿌리내렸다. 지난 2014년 '따뜻한 금융 2.0, 미래와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란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내재화에 힘 쓴 결과다. 한 회장은 "금융회사가 본업인 금융을 통해 고객들과 따뜻한 유대감을 만들어가지 않으면 성장은 물론이고 생존을 담보받을 수 없다"며 2011년 취임 이후 줄곧 '따뜻한 금융'을 강조해왔다. 신한금융은 따뜻한 금융의 비전을 계열사별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세부 실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따뜻한 금융의 내재화를 적극 추진해 왔다. 하지만 한 회장은 아직 배가 고프다. 신한금융그룹을 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다. 한 회장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분야는 '디지털화'이다. 기존의 오프라인 상품과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기존과는 전혀 다른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 한 회장은 "블록체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생소하던 개념들은 이제 금융의 미래를 논할 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라며 "그룹 차원의 협력과 외부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신한만의 차별화된 디지털화 된 금융을 선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또 기존의 리스크 관리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산운용 측면에서도 저 리스크 일변도에서 벗어나 자산 포트폴리오의 폭을 획기적으로 넓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전통적인 예대를 넘어 투자를, 금융을 넘어 실물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역동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한 회장은 글로벌화와 그룹 전체가 하나의 회사가 되는 원(one) 신한, 따뜻한 금융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 회장은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월드 클래스 파이낸셜 그룹이라는 비전이 지금은 멀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2만 5000여 임직원 모두가 간절히 꿈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면, 우리의 힘으로 신한의 비전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6-09-01 11:07:3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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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이 켠 옐런] <4>슈퍼 달러 올까. 외화부채 줄이고 위험관리해야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라 세계적으로 금융완화의 정도가 점차 줄어 들면서 국제금융 여건이 지금까지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민간 경제주체와 정책당국은 레버리지(차입투자)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더욱 유의해야 할 것이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앞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은 금융위기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부채부담의 완화와 생산성 향상 등 개혁이 필요하다."(노무라) '달러'가 한국경제의 위협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수면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몇몇 전문가들은 '슈퍼달러'(원화가치 하락)의 귀환을 예고한다. 한국과 같이 달러표시 부채가 많은 신흥기업과 금융기관들은 부채 상환 비용이 더욱 커져 상당한 자금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달러표시 부채 상환 불확실성이 커지면 더 많은 글로벌 자금이 신흥시장을 이탈해 외국에서 달러로 돈을 빌린 신흥시장 기업들이 기존 부채를 연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 하반기 한국물 만기 167억달러 1일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 이후 펼쳐질 슈퍼달러 시대에 대한 염려가 점증하고 있다. 신흥국 경제 모멘텀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데다 강달러 추세가 심화되면서 달러 부채를 많이 얻어 쓴 신흥경제 기업들이 줄도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외화 부채는 금리 상승 위험 뿐만 아니라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이 더해 질 수 있다. 국제금융센터와 블름버그에 따르면 하반기 한국물 만기도래액은 167억 달러로 상반기(126억달러)보다 많다. 국제금융협회(IIF)는 "신흥국의 비금융 기업부채가 두드러진 수준으로, 짧은 기간 급속도의 부채 축적은 채무불이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국금융연구원도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신흥국 기업의 채무상환 부담이 더욱 증대될 가능성이 있어 대응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 불안은 수치로 확인 된다. 한국 외평채 신용부도스와프(CDS) 거래잔액은 6월 초 기준 91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루멘 어드바이저스 LLC는 "북핵 및 중국의 한반도 사드배치 반대 등 대외변수에 따른 것으로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운 만큼 한국 CDS시장은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김효진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과거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국 CDS 프리미엄이 일제히 상승했다"며 "9월 금리 인상 시 최근 하락 추세가 반등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금융 안정 보고서' 를 통해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부적절한 대처로 발생한 충격은 세계 경제의 '탈선'과 주식시장 폭락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보고서는 선진 또는 신흥시장에서 발생한 충격은 세계 자산시장의 요동과 유동성 축소를 불러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외화 부채 줄이고 위험관리 해야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전단식 기업구조와 문어발식 확장을 거듭하던 대기업들이 뿌리채 흔들렸다. 30대 재벌그룹 평균 수익률은 1996년 0.2%에 불과했고 1997년엔 -2.1%로 추락했다. 1997년 초엔 한보 삼미 진로 대농 기아 등이 잇달아 부도를 맞으며 대마불사 신화도 무너졌다. 금융가라고 다르지 않았다. 돈을 빌려간 기업들이 쓰러지고, 빚 상환을 늦추자 채권자인 금융회사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당시만 해도 리스크 관리 개념 없이 막무가내로 돈을 퍼주던 시기였다. 그래서 타격은 더 컸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종금사와 상호신용금고다. 외환위기의 진원지는 경상수지 적자였다. 1997년 11월 외환위기가 터지기 직전까지도 아무도 위기를 눈치 채지 못했다. 다만 1996년 경상수지 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4%에 달했다. 1992년 629억달러였던 대외 지불 부담은 1996년 1643억달러로 연평균 27% 증가했다. 대부분 금융회사의 외화 부채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2016년 한국경제의 위험징후는 바로 부채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2015년 말 현재 외국은행이 국내 은행과 기업 등 국내 거주자에게 빌려준 돈(익스포져)은 2580억5400만 달러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외채 만기 연장 중단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발생한 2008년 1년 동안 무려 코스피가 40.7% 폭락하는 경험을 했다. 당시 국내 은행의 외채 만기 연장이 중단되면서 2008년 9월부터 12월까지 넉 달간 462억 달러 규모의 외국 자본들이 빠져나갔다. 달러 대비 원화값은 2008년 10월부터 이듬해 2월 말까지 40%나 하락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의 이보미 연구위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은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면서 "국내 기업은 위험에 따른 파급 효과를 고려해 외화부채를 줄이고 환위험 관리를 통해 유동성을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국제결제은행에 따르면 미국 밖에 있는 달러 표시 채권 규모는 9조7000억 달러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말 5조6000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2016-09-01 11:06:4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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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시장 자금 블랙홀?.. 사모채 PEF 등 급성장

#. 50대인 김모 씨는 20억원대의 운용자산(지난해 말 기준)을 보유한 큰 손이다. 그는 물려받은 자산과 금융소득으로 생활하는 '위험 중립형' 투자자로 분류된다. 사모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했다가 쓴 맛을 본 그는 미국이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소식에 고민에 빠졌다.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서다. 김씨가 선택한 대안은 사모 회사채였다. 그래도 채권은 안정적이고, 사모채의 경우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판단에서다. 위험한 도박쯤으로 치부되던 사모시장이 뜨고 있다. 기업들의 체력이 전반적으로 약해지면서 대기업까지 사모사채 시장으로 눈을 돌리며 시장이 커졌다. 정부의 좀비기업 퇴출, 경기 불황으로 회사채 공모 발행이 어려워지면서 비싼 비용을 부담해야하는 사모시장에 내몰리고 있는 것. 여기에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법인이나 고액 자산가들이 보다 높은 수익을 쫓아 투자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한때 '사망진단'까지 받았던 사모펀드 전문회사(PEF)들도 소리 없이 모아온 약 60조원 가량의 '실탄'을 갖고 최근 여기저기 사냥감을 찾아다니고 있다. ◆ 강남 김여사 유혹하는 사모채 1일 채권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신용등급 A-)는 지난달 17일 200억원어치에 이어 31일 100억원어치의 1년6개월짜리 사모채를 추가로 발행했다. 오는 10월 만기가 되는 공모채 500억원어치를 상환하기 위해서다. 기관투자가나 특정 개인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물량을 넘기는 사모채는 까다로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지만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내놓는 공모채보다는 발행금리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한화테크윈(AA-)도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달 30일 사모채 700억원어치를 찍어냈다. 한화첨단소재(BBB+)는 지난 3~5월 총 400억원어치의 사모채를 발행하고 7월 말 200억원어치를 추가로 찍어냈다. 연내에 각각 1500억원, 1000억원어치의 회사채 만기 물량을 안고 있는 ㈜한화와 한화토탈은 차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모 또는 공모 방식으로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다른 대기업들도 사모채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00억원 규모의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제 3공장 건설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역대 4번째 올 들어서만 3번째 사모채 조달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기업공개(IPO)시장의 최대어 중 하나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 총액을 10조원 이상 될 것으로 전망한다. 대한항공도 올해 사모시장에서 9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신세계인터내셔날도 17년 만에 300억원어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이 회사 신용등급(ICR)은 투자 등급 10개 중 상위 다섯번째에 해당하는 'A+'다. 회사채 금리는 연 2.53%로 결정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1999년 1월 이후 17년 만(예탁결제원 등록 발행 기준)이다. LG이노텍은 지난 12일 만기 3년 300억원과 4년 200억원, 총 5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사모 방식으로 발행했다. 이는 2015년 1월의 1000억원 사모방식 발행에 이은 두번째 사모사채 발행이다. 최근 발행한 대부분의 공모사채가 시가보다 높게 금리가 결정된 점 등을 감안하면 LG이노텍은 이번 사모사채 발행시 상당히 낮은 수준의 발행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이 사모사채시장에 눈들 돌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급한 불을 끌수 있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이 낮거나 업황 부진한 건설, 철강, 정유 기업들은 사모채권 발행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다. 공모 채권 발행에 나섰다 수요예측 결과가 부진할 경우 오히려 평판 위험이 이전보다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공모 발행 실패에 대한 부담을 느낀 기업들이 사모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사모사채 발행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적잖다. 한진해운이 단적인 예다. 국내 1위 해운사 한진해운이 8월 31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사모채 투자자들은 채권 원리금 중 상당액을 못 돌려받을(헤어컷) 가능성이 커졌다. ◆ M&A시장의 공룡 PEF도 급성장 PEF는 M&A시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큰 손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등록된 PEF는 총 342개이며, 약정액은 6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말 대비 PEF는 26개 증가했으며 약정액은 1조8000억원 가량 늘었다. 6개월 사이 PEF 개수와 약정액이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이다. 금감원은 "최근 일부 PEF의 인수금융 부실 우려 등에도 PEF 출자약정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먹이사냥도 활발하다. 실제 투자가 집행된 자금을 의미하는 이행액은 41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6월 말 기준 PEF 약정액은 공모 주식형 펀드 설정액(67조원) 수준에 근접한 규모다.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후 기업가치를 높여 되파는 것)을 주로 하는 PEF가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 현금을 가득 쌓아둔 사모펀드들이 불황이 내려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M&A 시장의 총 거래대금은 역대 최대 규모인 약 45조원, 거래건수는 320건에 달했다. MBK파트너스는 영국 테스코로부터 홈플러스를 약 7조2000억원에 인수, 국내 M&A 역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국내 PEF인 한앤컴퍼니는 비스테온으로부터 한온시스템(옛 한라비스테온공조)을 약 3조9000억원에 사들였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안세완 연구원은 "구조개편을 위한 대기업 간 빅딜과 사모펀드의 약진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사모펀드가 금융시장 환경 악화의 또다른 돌 파구가 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사모펀드 시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회수시장의 발달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한편에선 자칫 개미들이 '머니 게임'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신흥시장에서 자금 회수가 어려워지면서 사모투자거래가 감소하고 있고, 자금조성에 성공한 펀드 수가 몇 년 안에 크게 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 m\kmh@

2016-09-01 11:06:14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