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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팬젠, 원천특허 기술 기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전문 기업 될 것

바이오의약품 전문 기업 팬젠은 1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시장 상장과 이에 따른 향후 비전을 밝혔다. 팬젠은 지난 2010년 1월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핵심원천기술인 'PanGen CHO-TECH 기술'(생산용 세포주 개발 기술 및 생산 공정 개발 기술)과 '바이오의약품 제품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생산용 세포주 개발 기술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성공 요소로 꼽힌다. 또, 팬젠은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GMP 생산시설과 대량생산기술(Scale-up)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술 이전 서비스' 사업도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자체 개발, 생산 및 판매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팬젠은 핵심원천기술을 이용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개발 중인데, 그 중 바이오시밀러 EPO(Erythropoietin, 빈혈 치료제) 개발은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Factor Ⅷ(혈우병 치료제)와 G-CSF(항암보조제)의 내년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팬젠이 집중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데, 글로벌 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지난해 기준 1,614억 달러(약 189조 원)로 2017년까지 연평균 4.8%의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천 특허기술 기반의 바이오시밀러 EPO 임상 3상 진행 中 팬젠이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원천기술은 이미 국제적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회사가 보유한 생산용 세포주 개발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극히 소수 회사만이 사업화에 성공한 기술로, 진입장벽이 높고 사업 경쟁력이 있다. 현재, 회사는 해당 기술을 이용한 바이오시밀러 EPO(Erythropoietin, 빈혈 치료제)를 국내 최초로 유럽 바이오시밀러 가이드라인에 따라 개발 중이며, 한국과 말레이시아(CCM사) 공동 임상 3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은 초기 단계부터 임상 3상까지 오리지널 의약품과 모든 측면에서 동등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팬젠의 바이오시밀러 EPO는 오리지널 Amgen사(미국) 제품과의 비교에서도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보다 동등성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시험이 완료되면 세계 2번째 바이오시밀러 EPO가 탄생할 예정인데, 품목허가는 내년으로 예상되고 있고 판매 허가를 위한 말레이시아 규제기관의 GMP시설 실사가 내년 3월에 확정된 상태이다. 작년 기준 바이오시밀러 EPO 세계 시장 규모는 약 5.4억 달러(약 6,300억 원)에 이른다. ◆성공가능성 높은 추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개발 中... 임상시험 목전 팬젠은 현재 임상 3상 진행 중인 바이오시밀러 EPO 외 성공 가능성이 높은 추가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개발 중이다. 해당 제품은 내년 임상시험을 앞둔 Factor Ⅷ(혈우병 치료제)와 G-CSF(항암보조제)이다. Factor Ⅷ 치료제는 현재 유럽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개발 중이며, Factor Ⅷ 치료제는 유전적으로 혈액응고 제8인자의 결핍이 있는 A-type 혈우병 환자를 대상으로 출혈의 조절 및 예방의 기능을 가진다. Factor Ⅷ 치료제는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혈우병 치료제로 기존 혈장 유래 제품들에 비해 안전성과 제품 생산성이 뛰어나고 생산공정이 안정적인 것이 특징이다. 치료제의 또 다른 장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회사는 생산원가를 최소화해 기존 고가로 공급중인 혈우병치료제와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혈우병치료제의 경우 공급보다 수요가 월등히 많은 상황이라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 이른 시일 내 시장점유율을 압도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판단하고 있다. 팬젠이 진출 예정인 혈우병치료제 시장(터키 외 6개국)의 규모는 작년 기준 약 2,710억 원 규모에 이른다. 팬젠은 Factor Ⅷ 치료제와 함께 내년 임상을 목표로 항암 보조제인 G-CSF치료제의 개발도 진행 중에 있는데, 세계 최초의 레노그라스팀(lenograstim) 성분의 바이오시밀러로 개발 할 예정이다. G-CSF는 호중구(백혈구의 일종) 전구세포에 작용하여 호중구 생성을 촉진하는 생체 물질이다. G-CSF 치료제는 화학항암 요법 중 나타나는 호중구 감소, 골수이형성 증후군, 재생불량성 빈혈 등에 수반되는 호중구 감소 증상의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 개발 초기부터 오리지널 제품과 철저한 동등성 비교 평가를 거쳐 개발 중이다. 팬젠이 진출 예정인 항암보조제 시장(터키 외 4개국)의 규모는 작년 기준 약 1,053억 원 규모에 이른다. ◆국내외 다양한 고객에 '바이오의약품 개발기술 이전 서비스' 제공 펜젠은 자체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제품화 기술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개발기술 이전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생산용 세포주 개발 및 공정개발 서비스, 그리고 임상 및 전임상 시험용 시료의 위탁 생산(CMO)이 포함되며, 팬젠은 세포주 개발부터 GMP생산에 이르는 모든 단계가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 가능하며, 본 서비스를 통해 로열티 수익 등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있다. 특히, 회사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자체 개발?보유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과 생산 안정성 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동안 팬젠은 33종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세포주 구축, 55건의 생산용 세포주 기술 이전을 진행 했고, 이 밖에도 다수의 생산공정 기술이전과 위탁생산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국내외 다양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그 결과 현재, 미국, 이탈리아 등을 포함한 8개국 시장에 다양한 제약사 및 벤처회사 등 다수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개발 관심 고조를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기술이전 서비스 관련 매출 성장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향후 지속적인 매출 상승세가 기대된다. ◆공모자금, 연구 개발과 설비 증설 등 운영 경비에 투자 팬젠 윤재승 대표는 "생산용 세포주 개발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영역은 확장이 무한하고, 향후 안정적 매출 확대도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다."며, "팬젠은 이미 국제적 수준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술을 보유한 만큼, 이번 상장을 통해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제품화에 더욱 매진하는 한편,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팬젠의 총 상장예정 주식 수는 8,994,682주이며 공모 주식 수는 200만 주로, 주당 공모 희망 밴드가는 15,500원 ~ 17,700원이다. 팬젠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310억 원 ~ 354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공모자금은 연구개발과 설비증설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는 19일과 20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여 26일과 27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12월 8일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5-11-18 14:01:53 김문호 기자
삼성자산운용, 중국 건신(建信)기금과 전략적 제휴 체결

삼성자산운용은 17일 중국 북경소재 건설은행 본사에서 자회사인 건신기금 쉬휘이빈(許會斌) 동사장과 삼성자산운용 구성훈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양사간 ETF운용 자문 및 상품 출시를 목표로 하는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향후 합작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구성훈 대표는 "중국 ETF 시장은 초기 발전 단계지만, 이 상품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해, 향후 2020년까지 약 180조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한 뒤"아시아 탑 클래스 수준인 당사의 Kodex ETF 운용 노하우를 자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사 공동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을 내년 중 출시해, 거대 자산운용 시장으로 성장중인 중국에서 당사 ETF사업의 성공 스토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제휴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중국 전체 ETF시장 순자산은 약 47조 수준이며, 상위 5개 자산운용사가 M/S 75%를 차지하고 있다. 건신기금 쉬휘이빈(許會斌) 동사장도 "삼성의 ETF사업이 우수한 운용 경쟁력과 상품 라인업을 보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력 초기부터 경쟁력 있는 상품개발로 중국 투자자에게 ETF상품에 대한 투자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건신기금은 ETF 중심의 패시브(Passive)사업 육성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한편, 건신기금은 세계 4위, 중국 2위인 건설은행의 자회사로 2005년 설립 후 현재 관리자산(Asset Under Management:AUM) 80兆원 규모이며, 건설은행의 영업 인프라와 운용사 육성의지에 힘입어 최근 빠른 규모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11-18 09:05:36 김문호 기자
<12월 결산법인 3분기 실적>이익의 질이 문제, 상장사 '불안한 흑자'

올해들어 3·4분기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외형(매출)이 1년 전에 비해 쪼그라들었다. 내수 침체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돌발 변수가 튀어나오고, 세계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 부진이 겹쳤기 때문이다. 기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영업이익률(6.43%)은 1년 전보다 다소 나아졌다. 기업들이 장사를 잘했다기보다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 환율 상승효과 덕이다. 전문가들은 매출 감소속에서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늘어나는 '불황형 흑자' 구도가 굳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저유가 환율에 기댄 '불황형 흑자'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상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498개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205조6156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45조9331억원보다 3.24% 감소한 것이다. 누적 영업이익(77조4781억원)과 순이익(56조4962억원)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2.69%, 11.31% 증가했다.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로 매출이 쪼그라들었지만 수익성 지표는 좋아졌다.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43%%로 집계됐다. 기업들이 상반기 중 1만원어치를 팔아 643원을 벌었다는 뜻이다. 지난해는 5.52% 수준이었다 삼성전자를 빼고 보면 매출액 감소폭은 3.13%로 줄어 든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6.71%, 24.31%로 증가한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웃을 일 만은 아니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 환율 상승효과 등에 기댄 측면이 크기 때문이다. 또 세계 경기 둔화와 수출 감소 영향으로 매출액이 둔화함에 따라 비용 감소가 영업 활성화 등의 선순환을 불러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재계 한 관계자는 "유가,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은 다소 좋아졌지만 매출이 감소해 질적인 실적 개선은 더딘 편이다"라면서 "중국 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 악재가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어 향후 영업환경도 밝아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됐다.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709개사 중 분석대상 635개사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1조85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8% 증가했다. 영업이익(5조292억원)과 순이익(3조5451억원)도 작년 동기보다 각각 10.95%, 12.82% 증가했다. ◆업종별 희비 엇갈려 자회사 및 해외 법인 실적까지 포함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봤을 때 삼성전자는 지난해 보다 영업이익이 2.71% 증가했다. 그러나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4.00%, 4.69%(세전)씩 줄어들었다. 스마트폰의 부진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매출은 2.30%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4.65%,-18.22%로 부진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강원랜드(38.70%), 케이티앤지(33.36%), SK하이닉스(30.23%), 다우기술(29.04%), 엔씨소프트(27.03%), MH에탄올(25.54%), NAVER(23.66%), 무학(22.23%), 엔에스쇼핑(22.18%) 등이 매출액영업이익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도 명암이 엇갈렸다. 기계,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 5개 업종의 순이익은 지난해 1~9월보다 감소했으며, 건설·종이목재 등 2개 업종은 흑자 전환했다. 운수창고는 적자전환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건설, 비금송광물, 섬유의복, 운수창고, 의료정밀, 음식료, 의약, 종이목재 등 8개 업종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기계, 서비스업, 운수장비, 유통, 전기가스, 전기전자, 철강금속, 통신, 화학 등 9개 업종은 감소세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3·4분기부터 업종별 실적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추세를 잘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삼성전자 등 IT(정보기술) 부문의 실적이 안정화 추세를 보인 반면 조선·건설 등은 연달아 '실적 쇼크'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로 인한 수출주의 부진을 내수주들의 선전이 상쇄해준 측면도 있다.

2015-11-17 17:30:06 김문호 기자
<12월 결산법인 3분기 실적>상장사 장사 솜씨 없네... 삼성전자 비중 실감

올 3·4분기까지 매출액 상위 20개 기업 중 11개사가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감소했다. 불황의 늪에 빠진 위기의 조선업체 '빅3'는 영업적자 순위 4위권 내에 오르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또 국제 유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 덕에 이익은 늘어나지만 매출은 오히려 감소해 국내 기업들의 '불황형 흑자'가 굳어지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가 17일 유가증권 상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498개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매출액은 1205조615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4% 감소했다. S-Oil(-37.45%) , 한국가스공사(-26.17%), SK이노베이션(-24.65%) 등 매출액 상위 20개사 중 11 곳의 매출액이 줄어드는 대기업들의 부진이 이어졌다. 중견 기업의 부진이 눈에 띈다. 건설업체인 신한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6.11%나 줄어들었다. 미래아이앤지(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인스코비(컴퓨터 및 주변장치, 소프트웨어 도매업)도 각각 -60.16%, -50.01%를 기록, 감소율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사대상 업체들의 3·4분기 누적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6.43%와 4.69%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0.91%포인트, 0.61%포인트 늘어났다. 대우조선해양ㆍ삼성중공업ㆍ현대중공업의 조선 '빅3'는 영업적자가 큰 기업 순위 1,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업체는 -1조2610억원~-4조531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 기업 10곳 중 8곳 꼴로 흑자를 내 그나마 다행이었다. 498곳 중 연결 기준으로 394곳(79.12%)이 3·4분기 누적 흑자를 기록했다. 이중 3·4분기 누적 흑자 지속 기업은 329곳, 흑자 전환 기업은 65곳이었다. 코스닥 상장사는 외형과 수익성 모두 성장했다. 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집계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실적을 보면 연결재무재표를 제출한 상장사 635곳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1조855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68%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조292억원과 3조545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95%, 12.82% 늘어났다. 삼성전자가 한국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기업들의 실적을 재산정했더니 영업이익 증가폭은 16.72%로 높아졌고 순이익은 24.31% 증가로 반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감소폭도 3.13%로 줄어들었다.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조사대상 상장사 전체 매출액의 12.2%를 차지하는 등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5-11-17 16:50:19 김문호 기자
<12월 결산법인 3분기 실적>이익의 질이 문제, 상장사 '불안한 흑자'

올해들어 3·4분기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외형(매출)이 1년 전에 비해 쪼그라들었다. 내수 침체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돌발 변수가 튀어나오고, 세계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 부진이 겹쳤기 때문이다. 다만 매출 감소속에서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늘어 '불황형 흑자' 모습을 보였다. 기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영업이익률(6.43%)은 1년 전보다 다소 나아졌다. 다만 기업들이 장사를 잘했다기보다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 환율 상승효과 덕이다. ◆저유가 환율에 기댄 '불황형 흑자'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상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498개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205조6156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45조9331억원보다 3.24% 감소한 것이다. 누적 영업이익(77조4781억원)과 순이익(56조4962억원)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2.69%, 11.31% 증가했다.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로 매출이 쪼그라들었지만 수익성 지표는 좋아졌다.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43%%로 집계됐다. 기업들이 상반기 중 1만원어치를 팔아 643원을 벌었다는 뜻이다. 지난해는 5.52% 수준이었다 삼성전자를 빼고 보면 매출액 감소폭은 3.13%로 줄어 든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6.71%, 24.31%로 증가한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웃을 일 만은 아니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 환율 상승효과 등에 기댄 측면이 크기 때문이다. 또 세계 경기 둔화와 수출 감소 영향으로 매출액이 둔화함에 따라 비용 감소가 영업 활성화 등의 선순환을 불러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재계 한 관계자는 "유가,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은 다소 좋아졌지만 매출이 감소해 질적인 실적 개선은 더딘 편이다"라면서 "중국 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 악재가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어 향후 영업환경도 밝아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됐다.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709개사 중 분석대상 635개사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1조85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8% 증가했다. 영업이익(5조292억원)과 순이익(3조5451억원)도 작년 동기보다 각각 10.95%, 12.82% 증가했다. ◆업종별 희비 엇갈려 자회사 및 해외 법인 실적까지 포함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봤을 때 삼성전자는 지난해 보다 영업이익이 2.71% 증가했다. 그러나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4.00%, 4.69%(세전)씩 줄어들었다. 스마트폰의 부진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매출은 2.30%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4.65%,-18.22%로 부진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강원랜드(38.70%), 케이티앤지(33.36%), SK하이닉스(30.23%), 다우기술(29.04%), 엔씨소프트(27.03%), MH에탄올(25.54%), NAVER(23.66%), 무학(22.23%), 엔에스쇼핑(22.18%) 등이 매출액영업이익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도 명암이 엇갈렸다. 기계,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 5개 업종의 순이익은 지난해 1~9월보다 감소했으며, 건설·종이목재 등 2개 업종은 흑자 전환했다. 운수창고는 적자전환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건설, 비금송광물, 섬유의복, 운수창고, 의료정밀, 음식료, 의약, 종이목재 등 8개 업종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기계, 서비스업, 운수장비, 유통, 전기가스, 전기전자, 철강금속, 통신, 화학 등 9개 업종은 감소세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3·4분기부터 업종별 실적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추세를 잘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삼성전자 등 IT(정보기술) 부문의 실적이 안정화 추세를 보인 반면 조선·건설 등은 연달아 '실적 쇼크'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로 인한 수출주의 부진을 내수주들의 선전이 상쇄해준 측면도 있다.

2015-11-17 16:31:26 김문호 기자
국내 기관투자자, 부동산 대체투자 늘린다

금융위기 이후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부동산 대체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최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7회 글로벌 AI(대체투자) 포럼'에서 나온 것이다. 이 운용사 고성관 국내부동산팀장은 "금융위기 이후 전통 자산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고 저성장·저금리 시장 상황이 고착화하고 있다"면서 "분산투자를 통한 리스크 관리와 수익률 제고를 위해 주요 연기금과 공제회 등이 대체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국민연금의 인프라, 부동산, 사모투자 등을 포함한 대체투자 비중은 2010년 5.8%(18조원)에서 2015년 7월 9.9%(49조원)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가운데 부동산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7월 39.2%로, 2010년의 35.5%보다 3.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 팀장은 "투자 구조의 고도화와 투자 대상의 다변화가 국내 부동산 시장의 특징"이라면서 부동산 간접투자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DZT코리아 안주영 상무도 '글로벌 부동산 투자 브랜드 및 한국에서의 시사점' 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해외 대체투자 사례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저금리·저성장 기조의 장기화에 따른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위한 투자"라면서 "특히 국내 보험사 및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부동산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민연금의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는 2010년 4조1000억원에서 매년 늘어 2014년에는 12조2천억원으로 증가했다. 교원공제회의 해외 대체투자(실물) 규모도 2010년 2900억원에서 2014년 4조66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안 상무는 소개했다. 한편 국내 보험사 가운데 부동산 투자 규모가 가장 큰 곳은 2014년 말 기준 6조원을 넘어선 삼성생명이며 2013∼2014년 사이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증권(97.3%)으로 파악됐다.

2015-11-17 15:11:17 김문호 기자
<12월 결산법인 3분기 실적>이익의 질이 문제, 상장사 '불안한 흑자'

올해들어 3·4분기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외형(매출)이 1년 전에 비해 쪼그라들었다. 내수 침체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돌발 변수가 튀어나오고, 세계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 부진이 겹쳤기 때문이다. 다만 매출 감소속에서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늘어 '불황형 흑자' 모습을 보였다. 기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영업이익률(6.43%)은 1년 전보다 다소 나아졌다. 다만 기업들이 장사를 잘했다기보다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 환율 상승효과 덕이다. ◆저유가 환율에 기댄 '불황형 흑자'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상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498개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205조6156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45조9331억원보다 3.24% 감소한 것이다. 누적 영업이익(77조4781억원)과 순이익(56조4962억원)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2.69%, 11.31% 증가했다.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로 매출이 쪼그라들었지만 수익성 지표는 좋아졌다.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43%%로 집계됐다. 기업들이 상반기 중 1만원어치를 팔아 643원을 벌었다는 뜻이다. 지난해는 5.52% 수준이었다 삼성전자를 빼고 보면 매출액 감소폭은 3.13%로 줄어 든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6.71%, 24.31%로 증가한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웃을 일 만은 아니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 환율 상승효과 등에 기댄 측면이 크기 때문이다. 또 세계 경기 둔화와 수출 감소 영향으로 매출액이 둔화함에 따라 비용 감소가 영업 활성화 등의 선순환을 불러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재계 한 관계자는 "유가,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은 다소 좋아졌지만 매출이 감소해 질적인 실적 개선은 더딘 편이다"라면서 "중국 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 악재가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어 향후 영업환경도 밝아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됐다.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709개사 중 분석대상 635개사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1조85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8% 증가했다. 영업이익(5조292억원)과 순이익(3조5451억원)도 작년 동기보다 각각 10.95%, 12.82% 증가했다. ◆업종별 희비 엇갈려 자회사 및 해외 법인 실적까지 포함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봤을 때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4.00%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71%, 4.69%씩 줄어들었다. 스마트폰의 부진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매출은 2.30%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4.65%,-18.22%로 부진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강원랜드(38.70%), 케이티앤지(33.36%), SK하이닉스(30.23%), 다우기술(29.04%), 엔씨소프트(27.03%), MH에탄올(25.54%), NAVER(23.66%), 무학(22.23%), 엔에스쇼핑(22.18%) 등이 매출액영업이익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도 명암이 엇갈렸다. 기계,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 5개 업종의 순이익은 지난해 1~9월보다 감소했으며, 건설·종이목재 등 2개 업종은 흑자 전환했다. 운수창고는 적자전환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건설, 비금송광물, 섬유의복, 운수창고, 의료정밀, 음식료, 의약, 종이목재 등 8개 업종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기계, 서비스업, 운수장비, 유통, 전기가스, 전기전자, 철강금속, 통신, 화학 등 9개 업종은 감소세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3·4분기부터 업종별 실적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추세를 잘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삼성전자 등 IT(정보기술) 부문의 실적이 안정화 추세를 보인 반면 조선·건설 등은 연달아 '실적 쇼크'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로 인한 수출주의 부진을 내수주들의 선전이 상쇄해준 측면도 있다.

2015-11-17 15:03:2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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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일본주식 온라인 거래 서비스 시작

하나금융투자는 다양한 투자기회의 확대를 위해 일본주식 온라인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본주식의 투자는 하나금융투자의 해외주식 거래 계좌만 있다면 누구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아울러 HTS 해외주식 시세제공 서비스 가입 시 11월 말까지 실시간 시세를 무료로 볼 수 있다. 또한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될 일본 주식시장 2016년 전망과 유망 종목, 주간시황을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홈페이지(www.hanaw.com), 모바일홈(m.hanaw.com)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주식 리서치 자료는 해외주식 거래 계좌가 없어도 열람할 수 있어 해외 증시 및 해외 상장기업에 대해 관심이 있는 많은 투자자들이 최신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총 75명으로 글로벌 분석에 특화되어 있으며 일본분석팀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인 220개 이상의 해외 상장기업을 커버하고 있으며 해외기업의 실적발표 등 이벤트 발생 시 담당 애널리스트가 코멘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선태 하나금융투자 해외증권팀장은 "다양한 투자기회의 확대를 위해 해외주식을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미국, 홍콩, 상해 증시에 이어 일본주식 온라인 거래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투자 기회를 찾아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일본주식 온라인 거래 서비스에 대한 문의사항은 가까운 영업점이나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해외증권팀(02-785-7111)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5-11-17 14:47:52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