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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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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구성훈 대표, '서비스 불만족시 수수료 전액환불한다'

삼성증권은 15일 금융상품 고객이 가입 후 6개월 내에 서비스에 불만을 제기하며 환매를 요청할 경우 조건없이 고객이 지불한 수수료 전액을 환불해 주는 '당신이 옳습니다'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오는 7월부터 본사운용형 랩 상품에 우선 적용하게 되며, 이후 단계적으로 적용 상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 선진사의 경우 찰스슈왑이 지난 2013년부터 불만고객의 환매 신청시 직전 1분기 수수료를 환불해 주는 제도를 시행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증권이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난 4월 우리사주 배당사고 이후 내부적으로 구성훈 대표를 비롯한 전 임직원이 통렬히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에 도입한 선진 환불제도 또한 금융소비자 보호제도의 혁신을 통해 고객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반성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5월1일 고객신뢰 회복을 위한 혁신사무국을 신설 했다. 특히 외부인사들로 구성된 혁신자문단의 조언을 구해 조직문화와 영업제도 등 경영전반에 걸쳐 다양한 혁신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삼성증권은 배당사고 이후에도 고객이탈 등 별다른 문제없이 꾸준한 영업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의 월간 세전 이익(별도 재무제표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60%증가한 524억원을 기록했다. 또, 올해 들어 5월까지의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278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에 기록한 연간 세전이익 3405억원의 82% 수준에 해당하고, 2143억원을 기록했던 2016년 연간 세전이익을 넘어서는 성과다.

2018-06-15 12:45:44 김문호 기자
NH투자증권, 2018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진행

NH투자증권은 2018년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입사지원은 NH투자증권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고, 지원서 접수는 6월 25일 낮 12시에 마감된다. 이번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IB·운용·리서치, 증권일반(본·지점영업·본사지원), IT직무로 채용분야를 구분해 진행된다. 증권일반과 IT직무의 대졸 신입사원은 정규직으로 모집하며, IB, 운용, 리서치 부문은 연봉계약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IB, 운용, 리서치 부문의 연봉계약직 신입사원 채용은 글로벌 투자은행에서 사용하는 보편적인 채용방식으로, NH투자증권에서는 올해 처음 도입하는 채용형태이다. 연봉계약직으로 입사한 신입사원은 지원한 직무에 따라 희망한 부서에 배치 될 예정이며, 정규직 직원과는 차별화된 보상체계를 적용 받게 된다. 지원자격은 대학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이며 남자의 경우에는 병역필 또는 면제자만 지원 가능하다. 또한, 연령, 전공, 학점, 어학점수 등의 제한은 없으나 금융관련 자격증 보유자, IT관련 자격증 보유자, 외국어(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우수자를 우대하며, 채용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성검사 및 필기시험을 거쳐 실무면접에 합격한 지원자들은 3주간의 인턴과정, 심층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8월말 최종면접 후, 9월 초 최종 합격여부를 알 수 있다. NH투자증권 심기필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미 수년 전부터 IB/운용/리서치 업계는 전문성을 가진 직원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본인의 능력과 성과에 따라 보상받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으며, 이러한 업계흐름에 부합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연봉계약직 신입사원의 채용부문을 신설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입사하는 신입사원은 본인에게 부여된 직무선택권에 따라 희망부서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업계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18-06-14 13:47:0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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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E-로드 열렸다] 기업 회사채 발행 확대되나

#. LG그룹은 올 1분기에 2조4000억원 어치의 회사채를 조달했다. 주요 계열사인 LG전자와 LG화학의 실적 반등에 힘입어 자금을 조달한 것이다. LG화학은 회사채 수요 예측제 도입 이후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인 1조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지난 2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 예측을 실시한 결과 2조1600억원의 자금이 몰린 덕분이다. 이는 2012년 국내에 수요 예측제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SK그룹도 회사채 시장의 큰 손이다. SK그룹 계열사들이 같은기간 발행한 회사채 규모는 총 1조9930억원에 달했다. 지주사인 SK㈜ 3100억원, SK하이닉스 3000억원, SK실트론 2800억원 등이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후폭풍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올해 1분기 전체 물량의 8.73%에 해당하는 1조600억원어치를 조달했다. 재계 순위 상위 대기업 계열사들이 블랙홀 처럼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대부분 AA급 이상의 높은 신용등급에 그룹 후광까지 등에 업은 주요 대기업은 기관투자가의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자금조달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남북경제협력 등에 대한 기대로 대기업들은 앞으로도 회사채 시장에서 스펀지 처럼 자금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 남북 경협 기대, 대기업 자금 확보 나서나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회사채 시장 주요 10대 그룹(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신세계 CJ) 이 회사채 발행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올해 들어 5개월간 회사채 발행액(공·사모)은 약 31조3000억원이다. 이는 2017년 발행액 48조6000억원의 64.4%에 달한다. 크레딧 시장 한 관계자는 "주요 그룹 향후 현금흐름이나 투자 계획을 고려할 때 발행 니즈(Needs)가 크지 않겠지만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 지배구조 개편 등을 앞두고 연초 선발행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당장 설비투자 수요는 적다. 투자 동향을 보여주는 4월 설비투자 지수는 전월보다 3.3% 감소했다. 3월에 7.8% 줄어든 데 이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 같은 우려에도 예상밖 호재가 나왔다. 남북경제협력에 대한 기대다. 건설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북한의 각종 인프라 구축에는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2014년 금융위원회의 '한반도 통일과 금융의 역할 및 정책과제'에서 북한의 인프라 개발 비용을 철도 773억달러, 도로 374억달러로 산업육성 비용으로는 농수산업에 27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 바 있다. 특히 북한이 최근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채택했다고 밝히면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포함해서 경협 범위가 예상을 넘어설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도 내놓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지금 당장 구체적인 경협에 기대를 갖기는 이르다"면서 "북·미 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만큼 경협이나 교류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배구조개편 등 자금 수요 요인도 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더욱 철저한 혐의 입증과 분석을 통해 경영권을 편법적으로 승계하고 중소기업의 거래 기반을 훼손하는 일감 몰아주기를 이제는 근절해야 한다"고 했다. 논어에 나오는 '위산일궤(爲山一궤·산을 쌓는 것은 한 삼태기의 흙에 달려 있다)'를 인용하며 "작은 노력들이 쌓이고 쌓이면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관들의 수급도 좋다. 한·미 금리격차가 확대됨에 따라 기관의 해외투자 헷지(위험회피) 비용 부담은 확대되고 있다. ◆ 올해 회사채 발행니즈 32조 신한금융투자 이들 10대 그룹의 회사채 발행 니즈를 추정한 결과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 11조9530억원 가량의 발행 수요가 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OCF) 기준으로 31조554억원이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OCF기준으로 19조1370억원의 회사채를 순발행 할 여건이 된다. EBITDA기준으로 3조810억원의 수요가 있다. 다만 2분기 기준 7조원 가량의 현금자산과 최근 발행 실적을 고려할 때 실제 순증 발행은 크지 않을 것으로 IB업계는 보고 있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 수요가 있다. OCF 기준 3조8890억원, EBITDA 기준 2조3180억원의 순증 발행이 예상된다. 다만 SK그룹은 약 6조 1000억 원 가량의 회사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규모 순증 여부는 불투명하다. 10대 그룹 중 가장 수요가 큰 곳은 CJ그룹이다.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2020년까지 물류, 바이오, 문화산업에 약 36조 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에 2018년 8조 10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예상할 때 약 6조원대(EBITDA기준 6조170억원, OCF기준 6조420억원)의 회사채 발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신세계는 EBITDA 기준 5370억원, OCF 기준 1조640억원의 발행 수요가 있다. LG는 9410억원(이하 OCF 기준), 포스코 2440억원, 한화 2370억원의 순발행 니즈가 있다.

2018-06-14 08:54:1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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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과 한국증시] 증시의 손흥민 '삼성전자'...중원의 공격수 '현대車-SK하이닉스'

"역사 그 자체가 반복되지는 않는다. 다만 운율을 갖고 있다(History does't repeat itself. But, it does rhyme)." 미국의 유명한 작가이자 철학자인 마크 트웨인이 남긴 말이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다. 경험에서 얻은 '학습효과'가 큰 영향을 주곤 한다. 14일 개막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심리 요인에 많이 영향을 받는 주식투자에서 역사를 통해 지혜를 깨우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또 월드컵으로 인한 투자와 관광객 증가 등으로 개최국 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증시 역시 대회 기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한국증시에서는 삼성전자가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한국 증시를 이끌 것으로 시장전문가들은 본다. 그 뒤를 '중원의 공격수'로 현대자동차와 SK하이닉스가 받쳐줄 것으로 예상된다. ◆ 국가대표팀 발 끝에서 나올 경제적 효과는? 14일 러시아월드컵이 개막한다. 월드컵이 열리면 전 세계에 공보다 돈이 더 많이 굴러다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인원 400억명이 TV 앞에 앉아 있는 구경거리가 생겼으니, 큰돈이 움직이는 것은 당연하다.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2002년 경제백서를 보면 한·일 월드컵으로 한국이 거둔 경제효과는 26조원이 넘는다. 한·일 월드컵은 투자·소비 지출 증가로 인한 부가가치 유발 4조원, 국가 브랜드 홍보 7조7000억원, 기업 이미지 제고 14조7600억원 등 모두 26조46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낸 것으로 추산됐다. 고용도 경기장 건설 등의 효과 덕분에 43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한·일월드컵의 대회 공식후원사인 현대자동차가 대표적인 예다. 당시 한국이 4강신화를 펼친 덕에 현대차는 6조~7조원에 달하는 브랜드 이미지 효과를 거뒀다. 월드컵이 미치는 영향력은 대회기간 주식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유독 월드컵만 되면 빛을 보는 수혜주가 나타난다는 점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002년과 2006년 월드컵 기간 유통업과 서비스업종은 모두 코스피 평균 수익률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 실제로 2006년 월드컵 기간 코스피는 5.2% 올랐지만, 유통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19.5% 5.6%의 수익률을 보였다. ◆ 삼성전자, 하반기 韓 증시 이끌 '스트라이커' 월드컵 이후 증시를 주도할 스트라이커로 삼성전자를 꼽는다. 코스피시장에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를 웃돈다. 영업 성적만 보면 이변은 없어 보인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16조원(15조7137억원)에 근접 할 것으로 본다. 증시를 넘어 한국경제의 제1 선발로도 손색없다는 평가도 있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018년 경제전망'에서 "한국과 글로벌 수출 경기에 큰 변화가 없다면 내년 중반께 누적 4개 분기 기준으로 1인당 국민소득(GNI)이 역사상 처음 3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이는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9번째, 아시아에선 일본·호주에 이어 3번째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세계 경제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이끌어가고 있는데 한국은 GDP에서 ICT가 차지하는 비중이 10% 이상으로 이런 추세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나라"라며 "한국은 4차산업혁명, 디지털혁명에 유리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닌 만큼 삼성전자의 상대적인 강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KTB투자증권 김양재 연구원은 "주주 환원 정책 시행 가능성이 커진점을 주목, 추가 주가 하락시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면서 "순현금은 매분기 3조~5조원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동사 지분 매각으로 자사주 소각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와 함께 중원을 책임질 미드필더 겸 공격수로 꼽힌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준성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신차효과로 3~4월 내수 및 중국 시장에서 보인 판매 호조가 연중 지속될 것"이라며 "2017년 중국 관련 정치적 이슈, 엔진 리콜 등의 악재도 해소돼 현대차 생산 가동률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 인센티브 또한 재고 감소와 신차 출시를 통해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미국시장은 싼타페의 현지생산을 시작으로 6~7월 사이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니스도 반도체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2분기 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5조3000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면서 "2분기에는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D램 출하량 증가율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원에서 삼성전자를 받쳐줄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삼성중공업을 주목하고 있다. 바이오 등도 공격형 수비수로 꼽힌다. 삼성증권이 프라이빗뱅커 100명을 대상으로 고액자산 투자자의 투자 전략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IT를 제외하면 응답자의 22%가 바이오를 꼽았다. 철강·화학 등 산업재는 17%가 각각 선택했다. 이 중 바이오 업종은 투자 회피 종목에서도 2위를(29%) 기록해 투자자들의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외국인 용병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삼성증권의 설문조사 결과, 투자자의 78%는 해외에 베팅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나머지 22%는 국내 증시가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해외 국가 중에서는 미국에 대한 선호도가 35%로 가장 높았다. 숨은 후보로는 화장품, 건강관리 등이 거론된다. 키움증권 홍춘욱 투자전략팀장은 "지난달 수출부진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으로 경기하강 우려가 부각됐지만 하반기에는 선진국 수요증가, 원자재 가격상승, 한중관계 개선에 힘입어 한국경제가 수출과 내수경기의 동반 호조를 경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소형주 및 화장품·건강관리·필수 소비재 등 소비재 주식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18-06-14 08:53:4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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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금리역전 폭 확대]韓경제 복병에 발목 잡히나. 수출 빨간불 취약계층 도미노 우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파월 의장이 13일(현지시간) 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한·미 기준금리 역전 폭도 0.50%포인트로 확대됐다. 전문가들의 전망은 한국경제의 체력이 다른 신흥국에 비해 튼튼한 만큼 큰 영향이 없겠지만 혼란은 불가피하다고 얘기한다. 한·미 금리가 역전되면 원화값은 비싸(수출 경쟁력 약화)지고, 1468조원(한국은행 1·4분기) 규모의 가계부채가 한국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으로 다시 돈이 향할 경우 세계증시에서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짧은 시간에 주가 급락)'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 한·미 금리역전, 외국인 발 빼나 한·미 금리 역전 폭이 0.50%까지 확대됐다. 시장에서는 취약계층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가중되고 이들이 보유한 대출이 부실화돼 경제위기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 우려한다. 경험적으로는 큰 충격이 없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6월~2001년 3월, 그리고 신용카드 사태 직후였던 2005년 8월~2007년 8월에 한·미 기준금리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경제에 큰 충격은 없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차 역전 시기에 한국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11%, 수출 증가율은 20%를 기록했다. 두번째 시기인 2005년 1년간 한국 경제는 5% 성장세와 10%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2005년 7월 글로벌 신용등급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하고, 북한을 포함한 6자회담 재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코스피가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자본시장에는 적잖은 영향도 줬다. 지난 3월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된 후 외국인은 3월 -4676억원, 4월, -1조3133억원, 5월 -2764억원 순매도했다. 이들덜오 남북미 화해무드가 조성되면서 그나마 이탈이 줄어든 모양새다. 과거에도 비슷했다. 지난 2005년 한·미 간 기준금리가 역전되자 그해 7월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2조원 가량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금리 역전을 기점으로 8월부터 5조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어 2006년 10조원, 2007년엔 24조원 이상의 외국인 자금이 이탈했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연준이 올해 4차례 인상을 해서 한미 금리 차가 1%포인트가 된다고 하더라도 외국인 자본 유출은 감내할 수준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KB증권 이은택 연구원도 "주식투자자에겐 연준금리보다는 시장의 장기금리가 더 중요하다.2004~2007년처럼 연준금리를 아무리 올려도 장기금리가 제자리라면 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 한·미 금리차 확대…환율 하락 요인 경기도에 둥지를 튼 자동차 부품업체 B사는 요즘 미국이 금리를 올렸다는 소식에 한숨이 나온다. 이 회사의 영업담당 부사장은 "경험적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시기에 달러값이 하락했다. 예상대로라면 올해 장사도 손익분기점 맞추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걱정했다. 한·미 금리 역전에도 수출기업들은 주름살이 늘게 됐다. 통상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달러가 강세고 원화는 약세로 바뀐다. 하지만 현실은 따로 가고 있다. 트럼프가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쓰고 있어서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미 금리인상기였던 2004년부터 2006년까지도 달러화 약세 원화 강세였다"며 "지금의 금리인상 기조가 유지될 경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달러를 선호하지 않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효과도 달러가 강세를 보이지 않는 이유"라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연간 수출실적 50만달러 이상인 기업 51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출기업의 경영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이슈로 '환율 변동 심화'(48.4%)를 첫 손가락에 꼽았다. '글로벌 경쟁 심화'(25.1%), '미국·중국 등의 보호무역주의 강화'(16.0%)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기업들은 보통 환율이 10% 하락하면 운송장비업의 영업이익률은 4%포인트, 전기전자산업은 3%포인트, 기계장비는 2.8%포인트 감소한다고 분석한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자동차, 선박,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이 대부분 타격을 입는다는 의미다.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할 경우 자동차업계 매출이 연간 4200억원 감소한다. 한·미 금리 차 확대도 걱정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한·미 간 단기 금리 차가 1%포인트 확대되면 원·달러 환율이 1.34%포인트 하락(원화값 상승)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 1468조 가계부채…고위험 가구 절벽에 내 몰려 서민들의 주름살도 늘게 됐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 맞춰 맞춰 기준금리를 올리는 방향으로 마음을 바꿀 가능성이 있어서다. 금리가 오르면 1468조 규모의 가계부채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진다. 전체 가계대출의 70%정도가 변동금리 대출이다. 통계청의 올해 가구 추계(1952만 가구)를 고려하면 우리나라의 가구당 가계부채는 7269만원, 가구당 늘어나는 이자 부담은 18만1725원이다. 문제는 상환능력이 낮은 취약계층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이다. 올 1분기 소득 하위 20%(1분위) 가계의 명목소득은 128만6700원으로 1년 전보다 8.0% 줄었다. 소득 하위 20∼40%(2분위)인 가계 역시 4.0% 감소했다. 소득은 줄어드는데 대출금리가 올라 지출은 늘어나다 보니 상환능력이 부족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연체가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3월 금융안정보고서에서 3개 이상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은 저신용(7~10등급)이면서 저소득(하위 30%)인 취약차주의 대출이 지난해 말 12조7000억원으로 1년 전에 견줘 5000억원 늘었다고 집계했다.

2018-06-14 07:58:5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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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E-로드 열렸다] 금융의 역할과 과제

남·북한 경제를 조화롭게 통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한반도 금융의 맥을 잇는 작업이 진행돼야 한다. 특히 남북 협력 사업은 공공성이 높고 리스크가 커 시장이 본궤도에 오르기 전까지는 민간 영역에서 수행하기 힘들다. 그만큼 공공성이 담보된 정책금융기관이 앞장서 사업 타당성을 검증하고 시장을 조성하는 '마켓 메이커'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민간 금융이 빠진다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민간 금융기관이 선도적으로 북한 진출 기업들의 길잡이·안전판 역할을 해주는 '가교금융'을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를 낸다. 과거 서독은 독일 통일 과정에서 동독과의 경제협력을 대폭 확대해 시장경제를 전파하고, 동독 주민에게 경제적 지원을 확대해 원활한 통합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서독의 대 동독 투자를 매개로 한 경협 사업은 동독 지역 산업 경쟁력을 향상하는 한편 산업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에도 크게 기여했다. ◆ 통일 독일의 교훈, 금융기관 재원 조달 80%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북한의 철도, 도로, 전력 등 인프라 수요는 총 1400억달러(150조원)에 달한다. 현재 북한의 도로 포장률은 10% 미만, 간선도로 대부분이 왕복 2차선 이하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정책금융기관들이 시급하게 확충해야 할 금융 분야로는 ▲북한 진출 기업 자금 지원 ▲북한 인프라 건설 사업 발굴·컨설팅 ▲북한 주민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마이크로크레디트(무담보 소액대출) ▲주거·상하수도 등 민생 개선 개발금융 지원 등을 꼽는다. 민간 금융기관들의 역할도 강조된다. 이윤석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 핵 문제가 일단락돼 대화국면에 접어들 경우 남·북한 간 경제협력을 포함한 교류 협력 강화가 예상된다"며 "금융부문이 선제 대응을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과 러시아 가스관 건설사업, 경원선 복원 사업, 항만 현대화 사업 등에 박차가 가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사업은 대부분 인프라 프로젝트라 대규모 재원조달이 필요하므로 정부가 단독으로 자금을 조달하기보다는 시공사와 금융사가 협력해 자본을 유치하는 민관협력사업(PPP) 형태가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선 지정학적 위험을 낮출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해상에 건설하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설비나 저장 플랜트를 이용하면 사업 중단 시에도 시설을 회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이 경협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려면 단순 대출·보증에 그치지 말고 특수목적회사(SPC) 설립, 사업의 전반적인 설계 등을 담당해야 한다"며 "정부도 금융사의 핵심역량 구축을 지원하고 협력모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독일은 통일 이후 재원의 21%만을 정부 예산에 의존했으며 금융기관의 재원 조달 비중이 80%에 달했다. ◆ 낙후된 금융 시스템 교류에도 적극 나서야 북한의 금융시스템 안정에도 교류와 협력이 필요해 보인다. 현재 북한에서는 금융이 실물경제를 지원하지 못함에 따라 '달러라이제이션(Dollarization)'이 심화하고 사금융이 퍼지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중국과 베트남의 사례에 비춰볼 때 이원적 시스템으로 개혁할 수 있는 북한의 낙후된 시스템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쿠바의 경우 이중경제로 7~8%의 고성장을 이룬 바 있다. 국가가 달러 사용을 권장하다가 자체 통화와 연계해 본인, 가족, 친척 및 이웃 등으로 시장을 꾸준히 제도화해 최종적으로 미국과 수교하는 성장한 것. 또 북한 경제재건을 위한 비용 조달을 위해 해외 재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통일 이전 시기에 북한의 국제금융기구 가입 지원, 북한개발지원그룹 설립, 양자간 개발금융기관(DFI)을 통한 민관협력 활용 등이 거론된다. 박해식 금융연구원 연구원은 "외국자본은 북한과 같은 폐쇄적이고 불확실성이 높은 국가에 단독으로 투자하는 것을 주저한다"면서 "북한이 우리나라의 지원 아래 국제금융기구에 가입, 민간자금과의 협조 융자, 보증 등의 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 통일 이전에 자국의 경제회생을 위한 외국 자본 유치가 훨씬 용이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철희 KDB산업은행 통일사업부 연구위원은 "현재 남북경협사업 필요자금은 정부출연금 등으로 조성된 남북협력기금에 주로 의존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형태의 대북투자와 상업적 경협사업에 대한 지원은 정책금융기관이 주도하고 민간금융이 참여하는 '정책성'과 '상업성'이 결합된 기금, 펀드, 온렌딩대출 등 대안적 금융수단이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달라진 남북기류에 은행권과 통일금융 시스템을 점검하고 관련 금융상품 개발에 들어갔다. 남북경협이 재가동될 경우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와 세부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이벤트성 금융상품도 판매할 방침이다.

2018-06-13 11:20:2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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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안 한다? 줄지 않는 코스닥 불성실공시

코스닥 기업의 불성실공시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13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말 현재까지 코스닥 기업의 불성실공시 지정건수는 46건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건이 늘었다. 최근 5년간 코스닥 기업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건수는 2014년 48건에서 2016년 72건, 2017년 71건으로 증가세다. 반면 유가증권 기업은 2017년 11건에 불과했다. 불성실공시 유형으로는 중요 사항에 대해 공시의무가 있음에도 공시를 하지 않는 경우가 50%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이미 공시한 사항에 대해 번복해 제재받는 경우도 증가 추세다. 코스닥 기업의 지정건수가 유가증권 기업에 비해 많은 이유는 코스닥 상장기업 수의 증가 및 공시 전문인력 부족, 기업 내부의 정보 전달 시스템의 부족 등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본시장연구원 홍지연 선임연구원은 "최근 불성실공시 기업에 대한 제재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기업의 불성 실공시 지정건수는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코스닥 기업의 공시관행 개선을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 강화 못지않게 기업 내부의 공시 전문인력 확보와 공시 업무에 관한 교육 등을 통한 자발적인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8-06-13 10:51:0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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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사랑의 버디' 시작된다!

KEB하나은행은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용인시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서코스에서 총상금 10억원 규모의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 2010년까지 열렸던 '한중투어 KEB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계승했으며, 올해부터 한중일 3개국 투어와 PGA투어 및 유러피언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까지 참가해 국제 대회로서의 의미를 갖게 됐다. 또한 아마추어 유망주 선수들도 대회에 참가해 상호 교류와 우호 증진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총상금의 1%를 기부하고 이에 더해 참가 선수들이 버디, 이글 등을 기록할 때마다 일정금액씩을 적립키로 했으며, 선수들의 총기부금액과 같은 금액을 하나금융그룹에서도 추가 기부를 하기로 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렇게 기부된 금액은 한국장애인골프협회에 전액 전달될 예정이다. 대회에 앞서 12일 열린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프로암 대회'에서는 하나금융그룹 소속 선수인 장애인 골퍼 이승민 선수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발달장애 3급인 이승민 선수는 남들보다 배 이상을 노력해야하는 조건 속에서 지난해에 K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6년부터 이승민을 후원해 오던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해 이승민 선수의 성공 스토리에 큰 감명을 받으며 투어프로에 걸맞은 수준의 재계약과 함께 전폭적인 지원을 공언했다. 이번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대회는 남자 프로골프의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대회 종료 후 오는 20일 생일을 맞이하는 이승민 선수에게도 뜻깊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민 선수는 "후원해주고 있는 KEB하나은행에서 주최하는 대회에 참가하게 돼 더욱 기분이 좋다"며 "꼭 좋은 성적을 내서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누구라도 작은 인연이 되어 이렇게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번 대회에서 이승민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고, 모든 선수들이 최고의 대회에 참가한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2018-06-12 15:36:1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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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ELS 및 DLS 총 8종 공모

KB증권은 15일까지 원금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7종과 원금비보장형 파생결합증권(DLS) 1종 등 총 8종의 상품을 공모한다. 특히 이번 정기공모상품 중에는 KRX3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해 최고 연 5.2%(세전)의 수익을 제공하는 KB able ELS 561호(3년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를 포함했다. KB able ELS 557호(3인덱스 슈퍼리자드 울트라 스텝다운형)는 S&P50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노 낙인(No Knock-In Barrier) 구조로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4.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558호(3인덱스 리자드 울트라 스텝다운형)는 S&P50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노 낙인(No Knock-In Barrier)구조로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4.7%(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559호(3인덱스 스텝다운형)는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6.7%(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560호(3인덱스 스텝다운형)는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6.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561호(3인덱스 스텝다운형)는 KRX30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5.2%(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기초자산 중 KRX300지수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을 통합해 우량 종목을 선정한 한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지수이다. KB able ELS 562호(3인덱스 스텝다운형)는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5.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563호(3인덱스 스텝다운형)는 S&P50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달러투자상품이다.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8.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온라인으로 청약이 불가해 가까운 지점에 방문해야한다. KB able DLS 165호(하이브리드 스텝다운형)는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최근월 선물과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2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6.5%(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2018-06-12 10:59:5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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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보다 잘 나가는 A급 회사채 평가 달라졌다

한 때 '미운 오리' 신세였던 'A' 등급 기업들의 몸 값이 오르고 있다. 기업의 영업 실적 등 기초 체력이 탄탄해지면서 재평가 받는 모습이다. 채무 상환ㆍ결제 불이행에 대한 우려도 낮아지면서 거래상대방 위험(counterparty risk)도 축소됐다. 다만 신용등급 제자리 찾기는 여전히 진행형이란 지저이다. 시장에는 A급으로 포장된 BBB급, BB급이 적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부 원리금 상환능력이 떨어지는 기업이 양호한 기업과 같은 등급으로 잘못 분류되고 있다. 11일 신용평가 3사와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A급 발행사들의 신용등급 및 아웃룩 상향은 AA급을 앞서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 증권 등 다양한 섹터에서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전망상향이 이뤄지면서 상향 건수는 11건으로 지난해 15건에 근접했다.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한화손해보험의 보험금지급능력등급, 무보증 후순위사채 및 채권형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을 각각 AA(안정적), AA-(안정적), A+(안정적)으로 상향했다. 나이스는 또 아주캐피탈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봤다. 주주변경 이후 자금조달 안정화로 자산성장성·경쟁지위가 제고될 전망이고 판매관리비 감축 등 비용구조 개선으로 수익성 좋아질 것이란 전망에 근거한 것이다. 반면 대신에프앤아이의 신용등급은 'A+'에서 'A'로 하향됐다. 나인원 한남 사업을 일반분양에서 임대분양으로 전환하면서 개발 사업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AA급 기업들도 등급과 전망에 대한 재평가가 있었다. 한화토탈은신용등급이 'AA-'에서 'AA'로 상향 조정됐다. 제품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사업구조 안정성이 우수하고 핵심 제품군의 수급환경 개선으로 수익창출력이 제고된 점이 상향의 근거다. 잉여현금흐름 확대에 따른 차입금 규모 감소로 재무안정성도 좋아졌다. 엔씨소프트 신용등급(AA-) 전망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됐다.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 흥행에 힘입어 매출 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하고 플랫폼별 다변화 수준이 제고된 점이 상향의 근거다. KB증권 전혜연 연구원은 "기업 신용등급 상향 비중이 과거대비 늘어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긍정적'보다 '부정적' 아웃룩을 부여 받고 있는 기업 수가 많아 등급 하향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는 않은 상황이다"면서 "이에 따라 A급 발행사들의 신용도 재편은 A급 이하 비우량 크레딧물에 대한 선호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18-06-11 15:52:11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