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제 연봉 2660만원 직장 없나요···구직자 희망 조건
구직자들은 주 5일제를 준수하면서 연봉 2600만원 이상인 기업에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639명을 대상으로 첫 취업 시 가장 중요한 조건을 조사한 결과, 연봉이 40.4%로 1위를 차지했다. 복리후생(13.1%), 근무환경(12.2%), 성장성·비전(8.9%), 조직·기업문화(6.6%) 등이 뒤를 이었다.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연봉수준은 2400만~2800만원 미만이 31.9%로 가장 많았다. 2000만~2400만원 미만(28.6%), 2800만~3200만원 미만(18.3%), 2000만원 미만(8%), 3200만~3,600만원 미만(7%) 등의 순이었다. 희망연봉 평균은 2661만원으로 집계됐다. 희망하는 복리후생으로는 주 5일제 근무 준수(76.5%,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초과근무수당 지급(62.9%), 연·월차제도 시행(55.9%), 보너스 지급(50.2%), 사내식당 및 식비 지원(37.6%), 자기계발비 지원(34.7%) 등이 있었다. 조직문화 분위기는 개성을 존중하는 자유로운 문화(36.6%)를 첫 번째로 꼽았다. 사생활 간섭 없는 공과 사가 확실한 문화(18.8%), 가족친화적 문화(13.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첫 직장에서 만나고 싶은 이상적인 상사의 유형으로는 ‘업무적으로 배울 점이 많은 능력자 유형’(23.5%)이 1위에 올랐다. 아낌없는 칭찬으로 기운을 북돋워주는 유형(16.4%), 변화와 혁신으로 나를 성장시켜주는 유형(14.1%), 믿고 일을 맡겨주는 유형(11.3%) 등을 꼽은 구직자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