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들이 함께 일하고픈 사장 1위에 유재석을 꼽은 이유는
알바생이 가장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가상 연예인 사장으로 국민MC 유재석을 꼽았다. 11일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은 알바생 823명을 대상으로 '최고vs최악의 사장'을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같이 일하고 싶은 최고의 가상 연예인 사장 1위에 50.7%가 국민 MC '유재석'을 꼽았다. 알바생을 존중하는 등 매너가 좋을 것이라는 평가 덕분이다. 든든하고 정감 있는 '이영자(11.3%)', 인생의 연륜을 배울 수 있는 '이순재(8.7%)', 성공하는 삶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앙현석(8.3%)', 재미있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은 '정형돈(7.2%)' 등도 꼭 한번 같이 일해보고 싶은 연예인 사장으로 순위에 올랐다. 알바생들은 최고의 사장 1위에 '알바생을 인간적으로 대우해주는 사장(35.6%)'을 꼽았다. '휴게시간, 식사 등 알바생에 대한 대우가 후한 사장(17.1%)'이나 '월급을 제 때 잘 챙겨주는 사장(13.4%)'이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지만 인격적인 대우를 해주는 사장에 대한 선호도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어 '보고 배울 것이 많아 귀감이 되는 사장(10.1%)', '잘한 일에 대해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사장(7.0%)', '친한 언니, 형처럼 스스럼 없고 편한 사장(6.9%)'이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공평하게 대해주는 사장', '알바생에게 믿고 맡겨주는 사장', '잘못한 일도 사과하면 쿨하게 넘어가주는 사장' 등이 있었다. 최악의 사장의 유형을 꼽는 질문에서도 인격적인 대우를 바라는 알바생들의 목소리는 이어졌다. 알바생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게 마련인 월급을 밀리는 것 보다도 인격적인 대우를 해주지 않는 사장을 더욱 최악으로 꼽은 것. 즉 '정해진 월급날을 무시하고 들쭉날쭉 형편껏 주시는 사장(19.7%)'을 약 두 배차로 제치고 '알바생을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는 사장(39.6%)'이 최악의 사장으로 꼽혔다. 여기에 '툭하면 반말에 말투가 거친 사장(8.5%)', '알바생을 못 믿어서 뭐든지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장(7.7%)', '알바생의 시간, 일정을 전혀 고려해 주지 않는 사장(7.4%)', '손님에겐 비굴하고 알바생에게는 군림하는 사장(7.3%)'도 최악의 사장으로 꼽혔다. 또 알바생들이 사장들의 단골 최악의 멘트 1위에는 "너 나니까 써주는 거지 여기 아니면 어디서 일 못한다(18.6%)"가 꼽혔다. 최악의 멘트 2, 3위는 각각 "너 실수한 거 시급에서 깐다(13.2%)"와 "사람이 안 구해져서 그러니까 몇시간씩만 더 일해(11.3%)"가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