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구남영
기사사진
하나은행, '아이키움 적금' 상생·협력 우수사례로 선정

하나은행은 '하나 아이키움 적금'이 금융감독원이 선정해 발표하는 '제1차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1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금감원 9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하나은행이 지난 4월 출시한 '하나 아이키움 적금'이 금융상품 가운데 저출산 등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거나 사회 취약계층과 고통을 나누는 차별화된 금융 상품으로 선정됐다. 이 상품은 영업점과 하나원큐 앱 모두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다자녀 양육 부모의 편의성을 높였다. 30만원까지 부담 없는 금액으로 가입할 수 있어 지속적인 적립식예금 불입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2명 이상 자녀를 양육하거나 양육 예정인 부모 모두를 대상으로 기본금리 2.0%에 ▲양육수당 수급 등 통한 우대금리 최대 4.0%포인트(p) ▲만 19세 미만 미성년 2자녀 가구 연 1.0%p ▲3자녀 이상 연 2.0%p의 특별금리까지 더해 최고 연 8.0%(세전) 금리 혜택 제공 등 경제적 이익과 편익을 누리게 배려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상생금융이 절실한 금융소비자들이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 출시 단계부터 꼼꼼히 준비해왔기에 이번 수상이 더욱 기쁘다"며 "상생금융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진하는 금융회사와 사회적 배려를 필요로 하는 금융소비자 모두에게 '윈-윈'인만큼,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취약 계층을 위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상생금융 활성화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6-14 16:27:35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지난해 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 40%p 하락

지난해 금융복합기업집단 6곳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40%포인트(p)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다양한 업종을 영위하는 금융그룹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특히 지주 형태가 아닌 기업집단의 경우 계열사 간 리스크 전이 등의 문제가 감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그룹 등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지난해 말 186.5%로 1년 전보다 39.9%p 하락했다. 자본적정성 비율은 금융복합기업집단 전체의 자기자본을 모두 더한 값을 규제상 요구되는 필요자본의 합계액으로 나눈 숫자로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총 자본은 116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16조7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금리 인상 및 주식가치 하락 등에 따른 주요 보험·금융투자회사의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통합자기자본이 감소했다"며 "총자산감소에도 불구하고 금리위험액 확대 등으로 통합필요자본은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본적정성 비율이 떨어진 건 자기자본은 감소한 대신 필요자본은 늘었난 탓도 있다. 통합필요자본은 금리위험액 확대 등으로 같은 기간 58조9000억원에서 62조6000억원으로 3조7000억원 증가했다. 개별 집단별로 봐도 현재 6개 금융복합기업집단 모두 자본적정성 비율이 같은기간 대비 하락했다. 그룹별로는 삼성(230.0%), 교보(174.5%), DB(165.9%), 현대차(162.6%), 한화(148.8%), 미래에셋(146.8%) 순으로 나타났다. 필요자본은 업권별 건전성 규제에서 요구하는 자본의 합계와 금융당국이 기업집단 차원의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별도로 요구하는 자본으로 구성된다. 금감원 측은 "지난해 말 6개 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규제비율(100%)을 상회하는 등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금리 상승 등으로 자본적정성 비율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잠재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복합기업집단별 건전성 상황 및 IFRS17, K-ICS 도입 등에 따른 자본적정성 비율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목표 자본비율 관리 등 그룹 차원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06-14 14:44:08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혁신과 포용] <2> 은행, 디지털전환 '승부수'

은행권의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마이데이터 서비스 역량이 은행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도 각광받고 있어서다. 여기에 데이터 활용 규제도 사라질 전망이어서 은행권이 비대면 금융 상품을 쏟아내는 등 관련 서비스 구현에 열을 올리고 있다. ◆ 마이테이터, 은행권 고객 유치 '황금키'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시행된 지 약 1년 반이 지난 가운데 올해 은행권이 관련 서비스를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자산관리 뿐만 아니라 소비·지출 등 고객 생활 전반에 대한 밀착 서비스로 고객 유치 경쟁에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하나금융은 자산관리 특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사 플랫폼 내 부채관리와 신용관리 등의 서비스를 구축하고, 맞춤형 상품 추천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하는 대출 서비스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등과 융합한 초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14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8월 중 모바일앱 '하나원큐' 내에서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서비스인 '하나 합'에 신용관리, 부채관리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순자산뿐만 아니라 부채도 자산에 포함시켜 타 금융사의 부채와 신용조회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KB국민은행은 지난달 마이데이터 신용관리 서비스에 '신용관리 리포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계산기'를 신설했다. KB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여러 기관에 흩어진 자신의 거래정보를 KB스타뱅킹으로 모아 한눈에 분석·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다. 신설된 '신용관리 리포트'·'DSR 계산기' 서비스도 KB마이데이터 가입 후 KB스타뱅킹에서 이용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우리 마이테이터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육아휴직이나 결혼, 출산, 차량, 주택, 조기 은퇴 등 대비하고 싶은 상황과 관련해 부족 자금이 얼마인지 조언해 준다. 이밖에도 우리은행은 유진투자증권 앱에 '마이데이터 화이트라벨링 서비스'를 최근 오픈했다. 우리은행 고객들은 이달부터 우리은행에 있는 자신의 통합자산관리, 소비·지출 분석 자료 등을 유진투자증권의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인 'Smart챔피언'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달부터 은행권 중 유일하게 선보이는 온라인 상품 중개 서비스에 마이데이터를 연계한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예금 및 대출을 중개하고, 우대금리 요건 충족 확인 등으로 고객을 관리한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중개서비스 내에서 이용자 맞춤형 상품 추천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건강보험료 납입 내역 등을 비롯한 공공데이터와 금융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평가사(CB)와 연계한 신용점수 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비 관련 서비스도 지속 고도화 한다는 계획이다. ◆ AI기술 독립 '활활'…규제 완화 기대 올해 생성형 AI 서비스 챗GPT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은행권이 이를 알맞게 적용하고 고도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먼저 신한금융은 AI 서비스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대표 금융사다.109개 영업점에서 148여개 AI뱅커를 활용 중이다. 디지털 데스크에서 AI뱅커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증명서 발급, 통장 개설, 예금담보대출까지 50여가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또 모바일뱅킹 신한 쏠(SOL)에 'AI 음성뱅킹' 서비스도 도입했다. 최근 IBK기업은행도 KT와 손잡고 금융 서비스에 돌입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i-ONE Bank(아이원뱅크)' 내 AI 음성인식 플랫폼(기가지니인사이드)에 기반을 둔 '기가지니 음성 서비스'를 통해 메뉴 찾기, 간편 송금, 일상 대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인터넷전문은행 토스의 행보도 관심이다. 지난 3월 토스는 앱에서 '챗GPT에게 물어보기' 기능을 추가하고 오픈AI 챗GPT 서비스에 가입하는 불편을 해소했다. 특히 하나금융은 독자적인 AI기술 개발을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독립법인(CIC)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을 설립하고 자연어처리(NLP), 데이터사이언스, 사용자경험(UX) 등 다방면으로 AI 기술을 연구해 왔다. 우리금융도 AI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11월 데이터·AI 사업 총괄 조직인 'DI(Data Intelligence)기획부'를 디지털 부문에 신설했다. DI기획부는 그룹의 AI 사업 전략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이처럼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도 관련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금융당국은 3분기 중 금융데이터 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7일 금융권의 AI 기술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금융분야 데이터 관련 규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 구축 ▲데이터 결합 전문기관 추가지정 ▲AI 신기술 활용 활성화 등을 위한 금융 데이터 규제개선 ▲금융 AI 테스트베드 구축 ▲설명가능한 AI 안내서 마련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AI 보안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금융사의 AI서비스가 보안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경우 악의적인 공격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KB경영연구소 진영리 연구원은 "고객 정보를 다루는 금융권은 고객 데이터를 비식별화해 오남용을 방지하고 불필요한 고객 정보 처리를 최소화하는 등의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3-06-14 14:43:43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이복현, "지속성장 위해 상생 금융상품 늘려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4일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1호 우수사례를 시상하며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다음에는 은행, 보험상품 외에도 다양한 권역에서 좋은 상품들이 개발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고객 없이는 금융사도 존재할 수 없기에 둘간의 관계는 지속적인 동반자 관계"라며 "금융사는 금융시장 안정과 국민의 자산관리라는 공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사회적 책임을 더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요구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되면서 사회취약계층이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금융회사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소비자와 더불어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시상 제도를 도입했다. 금융사의 자발적인 상생과 협력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날 열린 1차 시상식에선 접수된 17개 상품 가운데 7개 상품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선정된 상품으로는 제2금융권 대출을 은행권 대출로 전환해주는 상품인 KB국민은행의 'KB국민희망대출, 취약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한은행의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대출', 금융권 최초 부모급여 특화 우대상품인 기업은행의 '부모급여 우대적금' 등이 있다. 아울러 사회취약계층의 자녀도 가입할 수 있도록 어린이보험의 보험료를 대폭 인하한 한화생명의 '상생친구 어린이보험'과 출산·육아 휴직시 무상으로 1년간 보험료 납입유예가 가능하고 중대질환 보장을 강화한 한화손보의 '납입유예 특약' 등도 선정됐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7개 상품은 금감원 홈페이지에 1년간 게시된다. 또 금감원은 상품출시 후 약관과 실제 서비스 내용이 다르거나 민원 등 특이사항이 발생했는지 판매관리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저소득층·영세 소상공인과 고금리로 힘들어하는 제2금융권 대출자의 이자부담을 경감시켜주는 상품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면서 "다음에는 다양한 권역에서 더 좋은 상품들이 개발돼 소비자 선택의 폭이 한층 더 넓어지고 사회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3-06-14 10:46:56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혁신과 포용] <1> 금융당국 금융 규제 혁신

금융당국은 올해 불필요한 금융 규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또 '혁신금융'을 화두로 꺼냈다. 금융사의 해외사업 비중확대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금융지주가 비이자수익을 확대해 위기 대응 능력을 제고하도록 돕는다. 특히 핀테크 분야 등 금융분야 신(新)사업 육성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 금융 CEO, 해외서 세일즈 금융감독원은은 최근 금융사의 해외 진출 확대와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초 정부의 금융사 해외진출 강화 기조와 맞아 떨어진다. 특히 지난 5월 이복현 금감원장은 직접 해외를 방문해 한국 금융 세일즈에 나섰다. 금감원장으로는 사상 두 번째의 해외 순방이었다. 이 원장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개최 해외IR(투자설명회)'에 참석해 한국 금융시장의 ▲안정성 ▲혁신성 ▲금융당국의 정책적 노력을 강조했다. 이번 IR행사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 국내 금융지주사의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했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외국인 투자 유치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면서 금산분리 완화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또한 한국 금융사의 해외 진출을 위해 최근 금융사의 비금융 사업 진출 관련 정부의 규제완화 기조에 발맞춰 금융·비금융 서비스의 접목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키르기스스탄 현지에서 열린 '결제 인프라 구축 협약식'에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BNK캐피탈의 키르기스스탄 현지 자회사 사무실 개소식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양국 핀테크업계 간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함께했다. BC카드와 핀테크사 '스마트로'는 키르키스스탄 중앙은행 산하 국영결제사업자인 IPC와 공동 투자해 회사를 설립하고 현지 결제 인프라 확충 사업을 할 예정이다. ◆ 금융당국, 금산분리법 개선 '모색' 금융당국은 금산분리 제도를 완화해 금융기관의 비금융사업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2월 열린 해외투자자 대상 간담회에서 "국내 은행들은 총이익의 80% 이상을 이자이익에 의존하는 등 과점적 지위에 안주하면서 성과급 배분에만 치우쳐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은행 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해외 투자자들에게 ▲배당 등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금융회사의 자율적 의사결정 존중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잠재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 ▲해외 투자자의 국내 투자 걸림돌 제거 등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새 정부 들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금산분리에 제도 유연화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최근 금융산업은 디지털화, 빅블러(업종·서비스 등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와 같은 급격한 환경 변화에 직면하고 있어 금산분리 등 제도를 유연하고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금산분리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금융회사들이 비금융 사업을 직·간접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부수업무·자회사 출자 규제 등의 개선 방법을 살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은행권, 투자일임업 허용 희망 금융당국은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 비중을 끌어 올리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권에 투자일임업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 미국은행의 경우 비이자수익 비중이 전체 이익의 27~34%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국내 은행의 비이자이익은 전체의 5%를 넘지 못했다. 현재 미국과 일본 은행 등은 다양한 예금관련 수수료를 통해 비이자이익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은행들은 각종 서비스를 원가 이하로 제공하고 있어 수수료를 통한 이익을 얻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자산관리서비스 확대를 위해 투자일임업 전면 허용을 금융당국에 요청했다. 투자자문업은 금융사가 고객에게 투자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사업이며, 투자일임업은 일정 수수료를 받고 금융사가 직접 돈을 운용해주는 것을 뜻한다. 금융위는 지난달 11일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 제8차 실무작업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은행권의 비이자수익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증권업계가 은행권의 요청에 반발하고 있어, 당국이 전면 허용 보다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투자일임업을 추가 허용하는 쪽을 택할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 중소 핀테크 기업 '데이터 규제' 개선 금융당국은 금융산업 경쟁 및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올 3분기 중 '금융데이터 규제혁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소 핀테크 기업의 가명데이터 활용 지원, 데이터 결합 활성화 지원, 합성데이터 활용 확대 등 다양한 데이터 규제 개선안이 담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8일 '금융데이터 규제혁신 TF'는 ▲중소 핀테크사의 가명데이터 활용 ▲데이터 결합 활성화 ▲금융 인공지능(AI) 활성화 등 총 3가지 분야 지원 방안을 주요 과제로 정했다. 먼저 금융 데이터가 안전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가명데이터 처리 방안을 모색한다. 담당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 핀테크 기업이 가명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이들을 위한 지원책으로 '데이터 허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데이터 허브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참여 기업 간 안전한 데이터 송수신이가능해진다. 또, 데이터 결합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결합데이터 품질을 높이기 위해 연계정보(CI) 일부 값을 결합키 생성정보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6-14 06:00:19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 "내년 재무제표서 '4개 회계이슈' 심사"

금융감독원이 내년 재무제표 심사 시 매출채권 손실충당금 설정 등을 중점 점검한다.. 금감원은 2023년 상장회사 재무제표 심사 시 중점 점검할 4가지 회계이슈로 ▲매출채권 손실충당금 ▲전화사채(CB) 콜옵션(매도청구권) ▲장기공사수익 ▲우발부채 공시 등을 선정해 13일 발표했다. 먼저 경기 둔화로 거래처의 매출채권 연체가 증가할 우려가 커지는 상황을 반영해 회사의 매출채권 손실충당금 설정 정책, 설정 내역 및 주석공시가 기준서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대상업종은 건설·조선을 제외한 전 업종이다. 두 번째 회계 이슈는 CB 콜옵션 회계 처리다. 이는 일부 상장사가 CB 제3자지정콜옵션을 불공정거래 수단으로 악용한 사례가 드러나면서 선정됐다.대상은 전 업종이며, 자산 총액 대비 CB 잔액, 발행횟수 등을 감안해 대상회사를 정한다. 회사가 CB를 발행하면서 일부를 회사 또는 회사가 지정하는 제3자가 매수할 수 있도록 하는 콜옵션을 체결할 땐 해당 콜옵션을 내재파생상품이 아닌 별도의 파생상품자산으로 구분해 회계 처리해야 한다. 발행조건과 평가손익도 주석 공시해야 한다. 장기공사수익 회계처리와 관련해서는 장기공사계약으로 진행기준을 적용하는 회사들이 예정원가 상승분을 적정하게 반영해 수익을 인식했는지 점검하기로 했다. 대상업종은 장기공사계약이 많은 건설·조선업이다. 선정 기준은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과 계약 자산 등의 비율, ,계약 자산 등의 변동성 및 영업현금흐름 대비 비중, 관련 주석 공시 사항 등이다. 이와관련 수행 의무의 진행률을 합리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경우에만 수익을 진행 기준으로 인식해야 하며, 진행률은 적합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에 근거해 측정해야 한다. 아울러 직전 회계연도 매출액 5% 이상 계약에 대한 진행률, 계약자산 및 손실충당금 잔액 등 원가기준 투입법 적용 계약에 대한 추가 공시 요구사항도 충실히 기재해야 한다. 마지막 점검 이슈는 우발부채다. 고금리 지속 등으로 회사가 제공한 지급보증 등 우발부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급보증, 금융약정 등 우발부채에 대한 주석공시 적정성을 점검한다. 금감원은 계약·소송 등에서 발생 가능한 의무사항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중요 우발사항에 대한 주석공시를 누락하거나 금액 등을 잘못 기재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23년 재무제표가 확정되는 내년 중 회계이슈별 심사대상 회사를 선정해 중점 심사할 예정"이라며 "회사 및 감사인이 중점 점검 회계이슈 관련 유의사항 등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도록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6-13 14:58:14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권남주 캠코 사장, 건설 현장 찾아 '특별 안전점검'

캠코는 권남주 사장이 공유재산 위탁개발 사업인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설 현장을 찾아 여름철 대비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권 사장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조성한다'는 안전보건경영방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안전사고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권 사장은 이날 현장을 살피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특히,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 ▲온열질환 예방대책 시행 여부 ▲중대재해 3대 사고유형(추락, 끼임, 부딪힘) 예방조치 상태 ▲공사장 주변 안전관리 상태 ▲위험성평가 및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 실시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또 권 사장은 중대재해 발생 예방을 위해 외부비계, 안전난간대 등 기본 안전시설 설치 상태도 점검했다. 권 사장은 안전점검을 마치고 현장 근로자, 협력사 관계자들과 즉석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애로사항과 안전관리 개선점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캠코는 올해10년 연속 중대재해 'ZERO'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특별점검을 시작으로 8월까지 전체 건설 진행 사업장을 대상으로 여름철 자율 안전패트롤 점검을 실시해 사고발생 요인을 발굴·제거할 계획이다. 권 사장은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안전해야 건강한 내일을 맞이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중대재해 예방체계를 구축해,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6-12 16:59:38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 소방청과 금융사 전산센터 화재 대비 '맞손'

금융감독원은 소방청과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예방·대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서울 우리금융상암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이번 협약이 금융권의 전산센터 화재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금융 시스템을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소방청과 긴밀히 협력해 전자금융거래가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금융사의 전산센터 화재예방 및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소방청과 3가지 사항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금융회사 전산센터 맞춤형 소방대책'을 마련하고 전산센터 위치정보를 소방청과 공유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UPS장치 등 전기설비에는 방염포와 전용 소화 장비 등을 금융사가 구비하도록 하고 지하에 위치한 전기차 충전시설은 지상으로 이전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소방당국은 전산센터 위치정보를 공유받아 출동시간을 단축하고, 신고내용을 바탕으로 화학소방차 등 필수장비를 대동해 화재 조기 진압 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금융회사와 소방서 간 '공동 소방훈련'을 확대하고 전산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방 교육도 강화한다. 금감원은 소방청과 함께 전산센터 화재 발생시 대응 요령과 유의 사항을 안내하는 교육 자료를 제작해 금융회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 업무협약 내용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실무자 협의 채널을 상반기에 구축하고 금융권 전산센터 맞춤형 소방대책, 소방훈련 강화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6-12 16:20:52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증권사 실적 회복세…1분기 순익 90% 늘었다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60개 증권사의 순이익은 3조8968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86억원) 대비 1조8382억원(89.3%) 증가했다. 이는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3월 자회사로부터 받은 대규모 배당금 수익(1조7000억원)을 인식한 영향이 컸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카카오뱅크 매각분에 대한 배당금을 지급 받았다. 다만, 배당수익을 제외하더라도 증권사의 1분기 순이익은 2조23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2억원(8.4%) 늘었다. 금감원은 "지난해 증권사 영업 실적은 주가 하락,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매 분기 축소되는 모습이었지만 올해 1분기 들어 회복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항목별 수익을 살펴보면 주식 거래대금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수료 수익은 2조7766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9610억원) 대비 1조1844억원(29.9%) 줄었다. 반면, 자기매매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2조1929억원(215.1%) 증가한 3조2123억원으로 집계됐다. IB부문 수수료는 7586억원으로 전년 대비 51.7%, 자산관리부문 수수료는 2684억원으로 17.2% 감소했다. 자기매매손익은 3조21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194억원)보다 215.1%(2조1929억원) 증가했다. 파생관련 손익이 줄어든 반면 채권관련 손익과 펀드관련 손익은 늘었다. 판매관리비는 인건비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77억원) 감소한 2조8432억원으로 파악됐다. 1분기 말 기준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677조8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69조7000억원(11.5%) 증가했다. 부채 총액은 595조4000억원으로 12.8% 늘었다. 전체 증권사의 자기자본은 82조4000억원으로 2.9% 늘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평균 순자본비율은 720.9%로 2022년 말(705.9%)보다 15%포인트(p) 증가했다. 같은기간 평균 레버리지 비율은 640.2%로 작년 말보다 21.0%p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둔화, 금리변동 등 잠재리스크 요인이 증권사 등의 수익성·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증권사 등의 전반적인 리스크관리 강화와 실효성 있는 비상대응계획 수립 등도 지도해 나갈 것이며 부동산 익스포져 부실이 유동성·건전성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선제적 리스크 완화 조치를 적극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6-12 14:41:05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BNK경남은행, ‘올해는 예금' 특판 한도 7000억 증액

BNK경남은행은 특별 판매 중인 '올해는 예금(시즌3)' 한도를 7000억원 증액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모바일뱅킹과 고객센터 등 비대면채널을 통해 가입 가능한 정기예금이다. 판매 한도 1조3000억원이 소진을 앞두고 있다. 한도 증액에 따라 경남은행은 총 2조원 규모로 올해는 예금(시즌3)을 특별 판매한다. 올해는 예금(시즌3)은 ▲특판 가입 감사(가입고객 전원 6개월 0.95%, 12개월 0.75%) ▲신규고객(가입일 기준 12개월 이내 정기예금 신규 및 해지 이력이 없는 경우 0.20%) ▲오픈뱅킹 가입(0.10%) 등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우대이율이 제공된다. 기본금리에 우대이율 최대 1.05%를 제공받으면 1년 만기 시 최고 연 4.10%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가입 대상은 개인 고객이며 금액은 100만원 이상 10억원까지다. 이주형 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 상무는 "올해 초 출시했던 올해는 예금(시즌3)이 이미 두 차례 판매 한도를 증액할 만큼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며 "추가 증액을 통해 고객들의 관심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는 예금(시즌3)은 조건 충족에 따라 최대 연 4.10% 금리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6-12 14:00:00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청년도약계좌, 성공할까

"대출 이자도 오르는데 5년간 월 70만원씩 납입을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소득우대 금리와 은행 우대금리까지 충족하는 사람은 찾기 힘듭니다." 최근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한 '청년도약계좌(도약계좌)'의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났지만, 되려 청년들의 푸념이 쏟아지고 있다. 청년도약계좌의 조건은 만 19~34세 청년 중 개인소득 7500만원 이하이면서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 기준을 충족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개인이 5년간 월 최대 70만원씩 적금을 부으면 정부의 기여금과 은행 이자, 비과세 해택 등이 더해져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가입 대상인 청년들 뿐만 아니라 제공자인 은행의 부담도 커지면서 '용두사미'에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청년도약계좌와 유사한 청년희망적금도 이보다 완화된 조건을 적용하고 있지만, 현재 해지율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청년희망적금의 지난해 2월 가입자는 286만8000명에 달했지만 같은 해 말 기준으로 적금을 유지한 가입자는 241만4000명으로 45만여명이나 줄었다. 가장 큰 문제는 최근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청년들의 소비여력이 줄어든 상태에서 이들이 매달 70만원까지 저축할 여력이 없다는 점이다. 5년이라는 만기도 부담이다. 기존 10년보다는 절반 단축됐으나, 현재 시중은행의 예적금 상품의 평균 만기가 1~3년 단위라는 점을 고려하면 훨씬 긴 시간이다. 은행들도 역마진을 우려하며 평균 4%에도 못미치는 기본금리를 내놓았다. 최종 금리는 12일 결정된다. 현재 청년도약계좌 취급은행 12곳 중 10곳은 3년 고정 기본금리 3.5%를 제시했다. 그나마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은 4.5%로 가장 높다.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최대 6.5%까지 받을 수 있지만, 이마저도 만만치 않다. 소득 우대금리를 누릴 수 있는 조건은 ▲총급여 2400만원 이하인 경우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되는 종합소득 1600만원 이하인 경우 ▲연말정산한 사업소득 1600만원 이하인 경우이다. 이들 외에는 사실상 비과세 혜택만 누릴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청년들에게 국가의 지원으로 자산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은 희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금융 환경이 개선되지 않은 채 내놓는 대책은 되려 '청년절망계좌'로 전락할 수 있다.

2023-06-11 17:02:10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 전국민 대상 '금융공모전'…12일부터 접수

금융감독원은 금융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금융소비자의 인식 제고 등을 위해 '제18회 금융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모작품 접수는 12일부터 오는 9월 8일까지 진행된다. 금융 또는 금융교육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분야는 '청소년금융창작물', '대학생금융콘테스트', '성인금융콘테스트', '금융교육우수프로그램(기관)' 등 총 4개 부문이다. 작품은 일상생활에서 금융거래 경험 등을 통해 느낀 금융의 중요성,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달라진 금융생활 등 금융관련 주제를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또는 금융소비자보호 개선 방안이나 바꾸고 싶은 금융 제도·관행 등 일상의 금융생활을 풍요롭게 할 새로운 아이디어 등을 제출해도 된다. 공모작품 접수는 금감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로 참여신청한 뒤,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을 통해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는 심사를 거쳐 개인150명, 단체25개 등 총 175명을 선정할 예정이며 시상식은 11월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금감원장상, 교육부장관상, 시도교육감상, 각 금융협회장상 등과 소정의 상금(상품)이 지급된다. 한편, 금감원은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6개 금융협회와 함께 2006년부터 매년 금융공모전을 열고 있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 작품과 프로그램은 전국민에게 공개하고, 금융교육에도 적극 활용된다. 공모전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 내 e-금융교육센터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6-11 14:54:02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