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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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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악의적 무차입공매도 첫 적발 "33건 제재 조치”

금융감독원이 불법 공매도 척결을 위한 전담 조직을 설치한 이후 '악의적 무차입 공매도' 정황을 처음으로 포착했다. 금감원은 1일 공매도 조사팀이 그동안 진행해 온 불법 공매도 조사와 조치 경과 등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확대 개편된 금감원 공매도조사팀은 크게 ▲무차입 공매도에 대한 엄정 조치 ▲공매도 악용 불공정거래 적발 두가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금감원은 무차입 공매도 76건을 신속하게 조사하여 이 중 33건을 조치 완료했으며, 나머지 43건은 제재조치 추진 예정이다. 31건에 대해선 과태료 21억5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과징금이 도입된 이후로는 2개 외국계 증권사에 최초로 60억5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무차입 공매도가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행태임에도 그간 과태료·주의 등의 미온적 조치로 인해 제재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지속되어 왔다"면서 "주문금액 기준으로 강화된 과징금을 부과함으로써 국내외 금융사의 경각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공매도조사팀은 공매도를 악용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높은 종목들에 대한 기획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실제 악용 사례를 다수 포착했다. 금감원은 주가를 하락시키기 위해 스왑거래를 이용하거나, 블록딜·유상증자·임상 실패 등의 악재성 정보가 시장에 공개되기 전 해당 정보를 이용해 공매도한 혐의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또 주가를 인위적으로 하락시키려는 스왑거래를 이용하거나, 악재성 정보 공개 전 공매도한 혐의가 발견됐다. 특히 일부 혐의자는 무차입 상태에서 고의로 매도 주문을 제출하여 매매차익을 극대화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간 시장에서 의혹이 제기되어 왔던 악의적인 무차입 공매도 사례로 금번 조사과정에서 처음으로 포착된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재조치 추진 예정인 43건도 대부분 과징금 건으로서 순차적으로 마무리 하여 불법공매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시장에 알리겠다"며 "적발한 불공정 혐의에 대해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안건 상정 등 신속한 제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5-01 13:30:3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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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대전하나시티즌, '탄소중립 실천 축구 경기' 선언

하나금융그룹의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달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홈경기에서 미래 세대를 위해 탄소배출량 제로에 도전하는 '탄소중립 실천 축구 경기' 시행을 선언했다고 1일 밝혔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세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동참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와 미래 세대를 위해 앞으로 치러지는 모든 홈경기는 '탄소중립 실천 축구 경기'로 시행할 것을 선언했다. 축구 경기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측정해 구단의 직접 감축과 친환경 캠페인, 자발적 탄소배출권 상쇄 등으로 탄소중립 목표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에 대전하나시티즌은 올해 '하나원큐 K리그1'의 잔여 홈경기에 대해 전문 기관과 협업을 바탕으로 ▲탄소배출량 산정 및 제 3자 검증 ▲탄소배출량 감축 계획 수립 및 감축 ▲탄소배출량 상쇄를 위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구매를 적극 추진하며 올 시즌 종료 후 '탄소중립 실천 축구 경기 결과 보고서'를 공개할 방침이다. 또 지난달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산림청과 함께 진행한 '내 나무 갖기 캠페인(묘목 1111그루 제공)'처럼 축구 팬들이 친환경 활동에 손쉽게 동참할 수 있는 탄소중립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그룹의 전방위적 친환경 ESG 경영에 그룹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과 오랜 시간 함께해온 팬 여러분들이 동참하게 돼 그 의미가 크다"며 "이번 탄소중립 실천 축구 경기를 포함해 미래 세대를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 활동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5-01 13:22:5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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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국정과제' 펫보험 활성화 방안 내놓는다

금융당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과제인 '펫보험 활성화 방안'을 조만간 내놓을 계획이다. 반려동물 관련 진료·등록체계 인프라와 보험·수의업계의 협력체계 구축 등이 추진될 방안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코리안리빌딩에서 열린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과 보험의 역할 강화 세미나'에서 "펫보험 활성화 방안을 준비 중"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 관계기관과 이해관계자 논의를 거쳐 조속히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그간 각계에서 검토·연구된 펫보험 활성화 추진과제 등을 다각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 말 반려동물은 799만마리로 추산된다. 고령화, 1인가구 증가 추세와 반려동물 증가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펫보험 가입률은 1%가 채 안 된다. 이는 스웨덴(40%), 영국(25%), 노르웨이(14%), 미국(2.5%)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펫보험 보유계약은 7만2000건, 원수보험료는 287억5000만원 수준이다.하지만 펫보험 가입률은 약 1% 내외로 낮은 상태다. 반려동물 진료항목·등록제 관련 인프라가 아직 부족해 보험상품 개발에도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소영 부위원장은 "보험사와 동물병원의 제휴를 통해 간편하게 반려동물을 등록하고 보험도 가입하면서 청구서류도 전송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는 다양하고 저렴한 보험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동물병원 및 관련 산업계는 펫산업 시장 확대를 통해 수익성 제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금융위는 이번 세미나 발표와 논의사항을 토대로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기관 간 협력을 통한 반려동물 등록·진료항목 관련 인프라 개선 ▲수의업계과 보험업계의 제휴 등에 기반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펫보험 활성화 방안에 담을 예정이다. 또 농식품부는 올해까지 다빈도 진료항목 60개에 대한 진료 표준화를 추진하고 2024년까지 총 100개 항목으로 확대하는 등 진료투명성을 높인다. 또 반려동물 등록률 제고 등 펫보험 활성화 기반 구축에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아울러 김 부위원장은 "정부는 반려동물 등록률 및 유효성을 높이고 진료항목 체계 등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 및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정부는 '펫보험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충실히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수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도 "정부와 협력해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펫보험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펫보험 가입, 보험금 청구 등의 과정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소비자 편의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펫보험에 가입한 반려인이 반려동물 위험 관리가 가능한 물품이나 다양한 펫 관련 서비스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2023-05-01 09:41:0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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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경북 칠곡에 어린이집 개원 "저출산 해결 앞장"

하나금융그룹은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국공립 칠곡 왜관하나어린이집에서 개원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저출산 문제 극복과 지역사회와의 상생금융 등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추진 중인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하나금융은 2018년부터 1500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지역사회와 함께 보육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양질의 보육 환경 지원을 위해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국공립 칠곡 왜관하나어린이집은 칠곡군과의 민관 협력을 통해 건립됐다. 하나금융은 경남 거제시를 시작으로 이번 칠곡 왜관하나어린이집을 포함한 전국의 보육 취약 지역에 총 64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었다. 여기에 광주·명동·부산·청라 등에 9개의 직장어린이집을 완공해 총 73개의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로 27개의 어린이집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2024년까지 100개호의 어린이집이 완공되면 1만여 명의 아동에게 보육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직접 고용되는 2000여 명의 보육교사를 포함해 5500여 명의 직·간접적인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저출산 문제 극복과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칠곡군과 함께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로 한 약속이 결실을 맺게 돼 뿌듯하다"며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로 돌봄이 필요한 곳에 우수한 보육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초저출산이란 큰 위기를 넘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하기 위해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30 15:42:1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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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주가폭락'에 증권사 CEO 소집…"CFD판매 주의하라"

금감원이 증권사 사장들을 긴급 소집하고 주식시장 무더기 하한가 사태의 진원지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금감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부원장 주재로 '증권업계 시장 현안 소통 회의'를 열고 레버리지(차입) 투자 관련 투자자 보호와 리스크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회의에는 국내 증권사 35곳의 대표 및 임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신용융자, CFD 등과 관련한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는 반대매매가 발생할 경우 시장 변동성 확대 등 증권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CFD 거래는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도 진입 가격과 청산 가격의 차액을 현금으로 정산하는 장외파생상품을 말한다. 최대 2.5배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며, 정해진 증거금률을 유지하지 못하면 반대매매를 통해 강제 청산된다. CFD 잔고금액은 2월 말 현재 3조5000억원으로 작년 말(2조3000억원)과 비교해 52.2% 급증했다. CFD 계좌를 통한 매수 비중이 컸다면 담보 부족 시 대거 반대매매가 발생할 수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 앞서 삼천리, 대성홀딩스 등 8개 종목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가격 폭락에 영향을 미친 CFD 잔고금액은 2월말 기준 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2000억원(52.2%)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주가 조작 세력이 매수자와 매도자가 가격을 정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통정매매'를 하다가 금융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사실을 알고 급히 매물을 내놓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해당 거래의 투자위험을 충분하게 인지하고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가 레버리지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 권유 시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며 "CFD 기초자산의 위험수준에 따라 리스크관리를 차등화하는 등 증권사 스스로도 리스크확산 방지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또 증권사에 CFD 관련 과도한 고객 유치 이벤트(수수료 인하, 현금 지급 등) 운영도 최대한 지양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미 업계는 프랑스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발(發) 대량 매도로 인한 무더기 하한가 사태로 이후 수습에 돌입한 상태다. 삼성증권은 지난 27일 오후 6시부터 국내·해외주식 CFD 서비스 신규 가입을 일시 중단했다. 지점에서 CFD 계좌를 개설하는 것도 차단했다. 한국투자증권도 내달 1일부터 국내외 CFD 계좌에서의 전 종목 신규 매매를 중단한다 함용일 부원장은 "앞으로도 주요 자본시장 현안 이슈가 발생할 경우 증권업계와 수시로 긴밀히 소통하겠다"며 "적극 협력하면서 대응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28 18:15:3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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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1분기 순익 1680억원…전년 동기比 3.6% ↑

DGB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1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DGB생명 등 비은행 계열사와 은행의 견조한 비이자이익이 양호한 순이익 달성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DGB금융그룹은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순이익은 12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이후 시장 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이자 이익이 전 분기 대비 9.4% 감소했으나 대출채권 매각 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대구은행은 최근 국내외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는 만큼 불확실성에 대비하고자 올해 1분기에도 약 250억원의 특별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했다. 이를 제외한 대손비용률은 0.32%로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어 향후 경기가 다소 악화하더라도 올해 이익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DGB금융의 비은행 계열사 중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DGB생명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익이 크게 줄었고, PF 관련 309억 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했다. 하지만 상품운용부문 실적이 크게 반등해 1분기 연결기준 14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DGB생명은 1년 전보다 123.4% 증가한 30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올해부터 보험계약과 관련된 회계기준이 IFRS17로 개정되면서 관련 이익이 추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DGB금융은 특히 계약서비스마진(CSM) 관련 상각 이익이 앞으로도 매 분기 수익으로 인식될 예정으로, 이는 그룹의 연간 이익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하반기 자산건전성 지표가 악화하고 대손비용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27 17:29:5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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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1분기 순이익 전년比 7.06%↓…"비은행 실적 악화"

BNK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25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06%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은행부문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비이자이익 감소와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위한 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불구하고, 자산성장에 따른 이익이 증가했다. BNK부산은행은 전년보다 13.2% 증가한 14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BNK경남은행은 2.5% 감소한 850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부문 중 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감소하고, 부실자산 등으로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3% 감소한 3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투자증권은 이자이익 및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했지만, 리스크 관리를 위한 PF영업축소로 관련 수수료가 줄어들면서 전년 동기 대비 44.6% 감소한 1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반면 자산운용은 집합투자증권과 전환사채 평가이익 증가로 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52%, 연체율은 0.56%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2%포인트(p), 0.25%p 상승했다. 또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당기순이익 증가와 경기하방 리스크에 대비한 지속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년 말 대비 0.29%p 상승한 11.50%로 개선됐다. 하근철 BNK금융 브랜드전략부문장은 "3고(高) 등 대내외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당분간 건전성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하반기에는 견조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울러 중간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27 17:28:1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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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분기 순익 1.1조…"비이자이익 5년만 최대"

하나금융이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2.1% 증가한 1조102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외 경기불황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차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상생금융' 지원책을 실시하면서 이자 이익이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비이자이익의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리스크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리변동성의 적절한 대응을 통한 유가증권 매매이익 시현 ▲고객 기반 확보를 통한 수수료이익 증대 ▲안정적인 비용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로 1분기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의 올 1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년보다 52.9% 증가한 778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 새 최대치다. 특히 외환매매익과 주요 관계사의 유가증권 등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매매평가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4%(2771억원) 증가한 4801억원을 시현했다. 수수료이익은 4452억원이다. 퇴직연금·방카슈랑스 등의 자산관리 수수료와 운용리스 및 외환 관련 수수료 증가에 기인한 결과다. 하나금융의 올 1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0.6% 감소했으나 수수료이익의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2조6202억원의 핵심이익을 거뒀다. 그룹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8%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하나은행이 9707억원, 하나증권 8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하나캐피탈은 656억원, 하나카드는 202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하나자산신탁은 221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07%, 총자산이익률(ROA)은 0.78%를 달성했다. 하나금융의 올 1분기 누적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 동기 대비 12.2%포인트 개선된 37.5%를 기록했다. 그룹의 1분기 말 NPL커버리지비율은 172.7%,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0%를 기록했다.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31%, 12.84%로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169조2216억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757조22억원이다. 하나금융의 올 1분기 중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3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5%(1786억원) 증가했다.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2005년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로 분기배당을 도입해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룹의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바탕으로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4-27 15:44:0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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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부업권 첫 워크숍…"내부통제 감독 강화"

금융감독원은 27일 대부업권 내 불법 채권추심 피해를 막기 위해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서민의 채무상환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불법 채권추심 피해 상담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대부업자 보호감시인 대상 준법 워크숍'을 개최했다. 실제 올해 1~2월 중 접수된 불법추심 관련 피해상담은 27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 앞서 금감원은 대부금융협회와 공동으로 대부광고관련 법규준수 여부를 점검한 결과 불법대부광고를 게시한 59개 대부업체를 적발한 바 있다. 금감원은 최근 고금리·고물가 등에 따라 대출 연체율이 증가하는 등 서민층의 채무상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해 이번 워크숍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금감원은 불법·불공정한 채권추심 행위 사전 예방 등 대부업권 내부통제 전반을 강화하기 위한 보호감시인의 역할과 책임을 당부했다. 보호감시인은 대부업자의 법령준수, 대부이용자 보호를 위한 절차 기준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워크숍에서 금감원은 대부업권에서 반복되고 있는 주요 법규위반 사례를 공유하고, 채권추심법 위반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대부업권 주요 법규 위반 사례를 공유하고, 대부업 영업단계별 준수의무 사항과 보호감시인 점검 포인트를 소개했다. 특히 영업정지 등 중징계 사안인 채권추심법 위반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대부업 2개사는 대리인 선임시 채무자에 대한 연락 금지 의무 위반으로 영업 일부정지를 당했다. 또 채무자 또는 관계인에 대한 거짓표시 금지 사항을 위반한 2곳도 영업 일부정지 조치를 받았다. 이외에 채권추심자의 소속 명시 의무와 이자율 제한, 총자산한도 위반 등 대부업권의 주요 법규 위반 사례도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부업 영업단계별 준수의무 사항과 보호감시인 점검 포인트를 소개함으로써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유도했다"며 "앞으로 대부업자와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보호감시인 제도 활성화를 통해 대부업자 임직원의 준법의식이 한층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27 15:29:5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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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6억 유로 규모 소셜커버드본드 발행

하나은행은 6억 유로 규모의 소셜 커버드 본드를 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2021년 1월 5억 유로의 소셜 커버드 본드를 최초로 발행한 이후 두 번째 커버드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유로 커버드 본드 시장 내 정규발행사(Regular Issuer)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고정금리 유로화 표시 커버 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다.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한 결과 만기는 3년, 최종 발행금리는 3.75%로 확정됐다. 또한,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와 피치로부터 최고등급인 'AAA'의 신용등급을 받았다. 자금은 소셜 커버드 본드 형태로 발행돼 중소기업 동반성장이라는 취지에 맞게 종업원 10인 이하 중소기업 금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발행에 앞서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로부터 추가 제3자 인증을 발급 받았으며, 이는 두 번째로 높은 등급 취득으로 국내외 ESG 선도 은행 입지를 구축했다. 하나은행 자금부 관계자는 "이번 유로 커버드 본드 발행을 통해 국내 금융 시스템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했다"며 "한국발 커버드 본드의 유로 시장 내 입지를 확장하는 기회로 향후 국내 금융기관들의 커버드 본드 발행 여건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27 14:12:5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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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무늬만 2차전지주 ’ 집중 감독…불공정거래 조사 강화

금융감독원이 사업목적에 2차전지 등을 추가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실제 사업 진행 여부를 점검하고, 주가 이상급등 등이 발생한 종목을 위주로 조사에 착수한다. 금감원은 27일 정관에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신규사업은 이후 정기보고서를 통해 진행경과(계획·미진행 사유 포함)를 의무 기재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2차전지 등 투자 주의가 필요한 사업 분야는 별도 선별해 기재사항에 대한 중점 점검을 추진한다. 또 기존 주력사업과 무관한 신규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 종목 가운데 주가 이상급등, 대주주 등의 보유주식 매도, 실제 사업 진행 여부 등을 검토해 불공정거래 혐의가 발견되면 즉시 조사에 착수한다. 실제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최근 1년간 105개 상장사가 2차전지, 인공지능, 로봇 관련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시장별로는 코스닥 상장사가 91개사, 사업별로는 2차전지 관련 사업을 추가한 회사가 54개사에 달했다. 그러나 정관상 사업목적을 추가한 회사 중 정기보고서에 그 경과를 제대로 기재하지 않는 사례가 많아 진행 여부를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25일 임원회의에서 "올해 들어 코스닥을 중심으로 2차전지를 비롯한 미래 성장 신사업 테마주 투자 열풍으로 신용거래가 급증하는 등 주식시장이 이상 과열되고 있다"며 "불공정거래 혐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사에 착수해 엄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특정 사업과 관련된 테마주가 유행하는 시기엔 테마주 열기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세력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공시 심사 및 조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금감원은 정관에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신규사업은 이후 정기보고서를 통해 계획 및 미진행 사유를 포함한 진행경과를 의무 기재하도록 했다. 기존에는사업의 중요도 및 기재시 불이익 가능성 등을 고려해 회사가 기재 여부를 결정했지만, 앞으로는 정관에 추가한 사업은 진행상황을 필수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금감원은 "정관상 사업 목적 추가가 해당 신규사업의 실제 추진 및 매출 발생 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므로, 일반투자자들은 기존 주력사업과의 연계성,구체적 사업계획 수립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투자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3-04-27 14:09:2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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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대출 연체 '15년만 최대'…절반이 '다중채무자'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규모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하면서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연체규모는 지난 한해 동안에만 5000억원 가량 늘어났고, 10명 중 6명은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은행이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영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대출액은 지난해 하반기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자영업자 대출 규모는 지난 한해 동안에만 110조6000억원(12.2%) 증가했는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영업자들의 대출 상환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영업자들이 국내 20개 은행들로부터 받은 대출 연체는 한 해 동안에만 5000억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1조2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가장 큰 연체 규모다. 개인사업자 대출에서 발생한 연체는 총 1조1661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70.4%(4716억원) 급증했다. 결국 코로나19부터 고금리 기조까지 이어지면서 매출은 줄고 빚만 불어난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은행 대출이 막히자 제2·제3금융권으로 내몰리며 다무채무자로 전락하고 있다. 실제로 자영업 대출자 10명 가운데 6명은 3개(기관·상품) 이상의 대출로 자금을 끌어다 쓴 '다중채무자'였다. 대출액 기준으로는 전체 자영업 대출의 70.6%(720조3000억원)를 다중채무자가 차지했다. 이들의 연이자 부담액은 1년 반 사이 평균 1000만원 가까이 불어난 상태로 추정된다. 문제는 더 큰 위험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차주를 위해 제공해 온 상환 유예 조치가 오는 9월로 종료되기 때문이다. 9월부터는 자영업자가 원리금 상환에 나서야 하지만, 고금리로 인해 갚아야 할 금액이 크게 불어난 상태다. 은행 평균 대출금리는 2020년 12월 말 연 2.74%에서 2022년 12월 말 5.56%를 기록했다. 2년 만에 2.82%포인트(p) 올랐다. 자영업자의 대출금리가 현재 기준금리 인상폭 만큼 3.0%p 올랐다면, 자영업 대출자의 이자는 1000만원 가량 늘어나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지난 2020년 이후 다섯 차례나 금융지원을 연장하면서 대출 부실 위험을 확대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오는 9월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이 중단되면, 잠재된 부실 대출이 한 번에 터질 수도 있다"며 "취약차주의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세밀한 연착륙 방안을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27 08:09:4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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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1분기 순이익 1634억… 전년比 2.1% 감소

JB금융지주가 1분기에 당기순이익(지배지분) 16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1% 감소한 실적이다. 26일 JB금융지주는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6% 증가한 1조81억72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232억2900만원으로 전년보다 2.8% 줄었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이고 총자산이익률은(ROA) 1.12%를 기록했다. 특히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바젤III 최종안 규제 도입 효과에 힘입어 직전 분기 대비 0.91%포인트(p), 전년 동기 대비 2.06%p 상승한 12.30%를 기록했다. JB금융지주가 보통주자본비율 12%를 넘어선 것은 지주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반면, 연체율과 대손충당금은 악화됐다. 지난 1분기 JB금융지주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903억원, 연체율은 직전 분기 대비 0.3%p 급등한 0.88%로 나타났다. JB금융의 주요 계열사인 전북은행은 당기순이익 534억원을 기록했다. 광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732억원으로, 그룹 순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비은행권 주요 계열사 중에는 JB우리캐피탈이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한 49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JB자산운용은 같은 기간 51.3% 줄어든 1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B금융의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66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JB금융은 "고물가 지속,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26 16:59:44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