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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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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홍성·금산·대전 산불 피해 지역에 '6억원' 지원

하나금융그룹은 홍성·금산·대전 등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사업 지원을 위해 성금 총 6억원 등 긴급 지원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6억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산불 지역 이재민들의 신속한 구호활동과 피해 복구를 돕는데 이어 생필품 등을 담은 행복상자 500개를 지원하기로 했다. 성금 6억원에는 대전을 연고로 둔 하나금융그룹의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1억원을 보탰다. 그룹 관계사들도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산불 피해를 입은 개인, 중소, 중견기업, 개인사업자를 위해 다양한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폭 넓은 금융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 ▲분할 상환금에 대해 최장 6개월 이내 상환을 유예한다. 최고 1%포인트 범위 내에서 대출금리도 감면할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과 함께 ▲산불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해준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산불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키로 했다. 하나손해보럼은 산불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 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산불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를 납입 유예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산불 예방을 위한 환경 교육과 캠페인을 실시하고 산불 피해 지역 생태계 복원을 위한 임직원 나무 심기 봉사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지난 2021년 걸음기부 캠페인을 통해 숲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기부금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해 3월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취임식을 생략하고 동해안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소방대원들을 위한 지원을 약속하는 등 ESG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함영주 회장은 "이번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과 주민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신속한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 자연재해 예방교육 및 환경 생태계 복원을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4 15:15:3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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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연 최고 8%"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을 추진하고, 다자녀 가구를 위한 금융 신상품 출시와 대출금리 감면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은 하나금융그룹이 초저출산·고령화 시대 극복을 위해 ▲결혼부터 ▲임신·출산 ▲일과 육아의 병행 ▲주거 안정 ▲실버 케어까지 인생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 지원 방안을 담은 'HANA 인생여정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먼저, 하나은행은 이달 중 2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양육 예정인) 부모를 위한 금융 신상품 '하나 아이키움 적금'을 출시하고, 다자녀가구의 안정적 주거 지원을 위해 '다자녀가구 대출금리 감면'을 시행할 계획이다. 하나 아이키움 적금은 영업점과 하나원큐 앱을 통해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의 금액으로 가입이 가능한 1년 만기 적립식예금으로, 기본금리 2.0%에 ▲양육수당 수급 등을 통한 우대금리 최대 4.0%포인트(p) ▲만 19세 미만 미성년 2자녀 가구에는 연 1.0%p ▲3자녀 이상은 연 2.0%p의 특별금리가 더해져 최고 연 8.0%(23.4월 기준, 세전) 금리의 다자녀 부모 우대 금융상품으로 출시된다. 또한, 하나은행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신규 또는 기한연장하는 다자녀가구 손님을 위한 대출금리 감면도 추진한다. 협약 대출 등 일부 상품을 제외한 주거 관련 대출에서 대상 목적물 주택 면적이 85㎡ 이하이며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 자녀수가 2명인 경우 0.2%p를 감면해주고, 미성년자 자녀수 3명 이상(목적물 주택 면적 무관)의 경우 0.4%p의 금리 감면을 제공한다. 하나카드 또한 난임·출산 지원을 위한 카드 신상품을 출시한다. 난임 진료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기 위해 ▲병원·약국 ▲드럭스토어 ▲제휴 여행 서비스 ▲여가 생활 관련 가맹점 이용 시에도 결제금액의 최대 10% 할인(각 업종별 1만~1만5000원 할인, 최대 10만원 할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사들은 단순 금융 혜택 제공을 넘어 '착한 금융' 실천을 통한 사회적 역할 수행에도 앞장선다. 먼저, 하나원큐 앱에서 하나 아이키움 적금을 가입하는 부모에게 제공되는 '아이미래 지킴 서약'에 동의하면, 하나은행은 좌당 1만원을 난임부부 지원을 위해 기부한다. 하나증권도 ESG 펀드 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기금 등에 쓰일 예정이며 기부 대상 ESG관련 펀드는 현재 총 34개다. 하나증권의 자체 ESG 인증을 받아 펀드명에 ESG가 포함되어 있거나, ESG와 관련분야에 투자되는 펀드로 하나증권 영업점을 통해 손님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저출산 문제는 금융이 함께 고민해야 하는 사회적 문제이자, 금융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는 주요 어젠다 중 하나"라며 "그간 하나금융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부터 난임 치료 지원까지 다양한 프로젝트에 앞장서왔듯, 앞으로도 개인의 인생여정 전체를 아우르는 맞춤형 상품 개발과 금융 지원을 통해 손님들께 꼭 필요한, 진정성 있는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4 14:34:4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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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권 지배구조 뜯어고친다

금융당국의 은행권 지배구조에 대한 중점 감독이 내년부터 이뤄진다. 금융감독원은 경영실태 평가에서도 지배구조 평가를 강화하고 내부통제 항목을 별도 분리한다. 금감원은 은행 지배구조를 내년과 2024년 은행부문 중점 감독·검사 테마로 선정해 감독·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준수 금감원 부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브리핑을 통해 "은행의 내부통제, 리스크관리가 더욱 실효성 있게 작동되기 위해서는 건전하고 효과적인 지배구조가 관건"이라며 "은행 지배구조에 대한 감독·검사 기능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해 실효성 있는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지배구조는 회사의 목표, 권한·책임 배분과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경영진, 이사회, 주주, 기타 이해관계자 간 관계를 의미한다. 국내 은행의 지배구조는 이사회의 경영진 견제·감시 기능 미흡, 최고경영자(CEO) 선임 및 경영승계 절차의 투명성·공정성 결여 등 글로벌 기준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금감원은 은행에 대한 상시감시와 현장검사 업무 수행 시 지배구조의 적정성을 중점 점검해 종합적으로 진단·평가하기로 했다. 상시감시와 현장검사 등을 통한 진단 결과 나타난 지배구조 관련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을 지도하겠다는 설명이다. 우선 상시감시를 통해서는 이사회 구성·운영 현황을 보여주는 각종 서면자료를 수시 또는 정기적으로 징구·점검해 취약 요인 등을 파악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장검사의 경우 정기검사 또는 지배구조 관련 테마검사를 통해 지배구조가 실제 효과적으로 작동되고 있는 지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아울러 금감원은 은행 이사회와의 소통을 은행별로 최소 연 1회 이상 정례화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이사회의 역할 강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먼저 고위급 간담회는 지주를 포함한 전체 은행을 대상으로, 이사회 의장과의 간담회를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실시한다. 이 자리에서 금감원은 지배구조와 관련한 감독·검사 방향을 설명하고, 은행권 지배구조 이슈와 기타 현안 등을 논의하고 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상시 면담도 진행된다. 내년 금감원 검사 대상 은행의 경우 검사 종료 후 실시하고, 다른 은행들은 같은 해 4월부터 연간계획에 따라 실시된다. 금감원은 이 같은 상시감시와 검사 결과 파악된 은행별 지배구조 취약점, 내부통제·리스크관리 관련 이슈 등을 논의하고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국제기준과 해외사례 등을 참고해 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사례의 확산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현행 금융사 지배구조법은 임원과 이사회 구성·운영 등 지배구조에 관한 기본적 사항을 정하고, 세부사항은 금융사 자율적으로 지배구조 내부규범에 포함해 지배구조 연차보고서와 함께 공시토록 하고 있어 모범 사례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금감원은 우선 이사회 구성·운영과 최고경영진 선임·경영승계 절차에 관한 모범 사례를 은행권과 함께 마련하는 방안 협의하기로 했다. 또 은행 지배구조 전반에 관한 업계 자율 모범규준이나 감독당국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개선을 유도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환경 불안 등 은행의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견실한 은행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손실흡수능력 확충 외에 건전한 지배구조와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4 13:55:5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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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산업은행, 어르신 모바일 금융교육앱 개발

금융감독원은 산업은행과 함께 어르신들이 모바일 금융거래를 쉽고 안전하게 익힐 수 있는 '스마트시니어' 앱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앱은 화면 및 조작 방식을 실제 산업은행의 모바일 금융앱과 동일하게 구성했고 고령층 친화적 모바일 금융앱 구성지침(가이드라인)을 준수했다. 이체금액, 받는사람 정보 등을 자유로이 입력하고 동 내용이 거래내역에 상호반영되도록 제작해 현실감을 높였다. 가상 모바일 금융앱의 화면을 캡처해 잔고 증명 사기 등에 악용할 수 없게 다중의 안전장치를 갖추고 앱 사용정보를 인터넷서버가 아닌 사용자 핸드폰에 직접 저장되도록 설계해 개인정보 노출 우려도 원천 차단했다. 향후 필요한 사람 누구나 자유로이 내려받을 수 있도록 구글플레이스토어 등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배포하며 금융사랑방버스내 태블릿pc에 이 앱을 설치해 전국의 경로당 등 고령층 디지털 금융교육 실습에 본격 활용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제 모바일 금융앱과 동일한 화면으로 거래실수에 대한 걱정없이 계좌조회, 이체 등을 반복연습해 볼 수 있어 고령 소비자의 모바일 금융 접근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4 13:51:5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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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금 쏠림에...지난해 신탁업 수탁고 전년比 4.9%↑

지난해 신탁회사 수탁고가 전년 대비 57조원 이상 늘어나면서 1200조원을 넘어섰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60개 신탁회사의 총 수탁고는 1223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 대비 4.9%(57조2000억원) 증가했다. 부동산 신탁사가 큰 폭 늘었다. 부동산 신탁사 수탁고는 392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14.5% 증가했다. 은행은 전년 말 대비 9.4% 늘어난 541조8000억원, 보험사는 8.3% 증가한 19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 수탁고는 270조7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3.0% 줄었다. 업권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은행이 43.3%로 전년 말 대비 1.8%포인트 늘었다. 부동산신탁사는 같은 기간 2.7%포인트 늘어난 32.0%, 증권사는 4.5%포인트 감소한 22.1%로 집계됐다. 신탁재산별로는 금전신탁이 전년 말 대비 0.7% 증가한 59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특정금전신탁이 575조1000억원으로 전체 금전신탁의 97.4%를 차지했다. 특정금전신탁 중 퇴직연금신탁은 41조8000억원은 증가했으나 정기예금형 신탁은 48조2000억원이 크게 감소했다. 재산신탁은 632조7000억원을 전년 대비 9.1% 늘었다. 특히 은행·부동산신탁사의 담보신탁이 48조원 증가로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신탁보수는 총 2조2996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2% 증가했다. 은행에서는 주가연계신탁 보수가 962억원, ETF 신탁보수가 907억원 감소했다. 겸영 신탁회사의 퇴직연금신탁 보수가 732억원, 부동산 신탁사의 토지신탁 보수가 1620억원 늘어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은행 예금 쏠림 현상으로 증권사 정기예금형 신탁이 급감했다"며 "부동산신탁사의 수탁고및 신탁보수는 그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영업경쟁 심화로 매년 영업비용이 급증하고 업계 평균 신탁보수율(0.29%)이 정체되어 수익성은 크게 향상되지 못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금감원은 단기간 설정·해지 규모 또는 손익이 급변동하거나 신규 자산을 편입하는 신탁상품 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3 16:01:2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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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공매도 재개 검토 안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전까지는 공매도 시행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이 얼마 전 연내 공매도 규제 해제를 검토하겠다던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이 원장은 3일 DBG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기준금리 인하 등 금융시장 불안의 근본적인 원인이 제거되지 않는 이상 공매도 전면 재개는 검토 조차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정부의 방침은 시장 급락 시 공매도 전면금지 등을 포함한 선진국 수준의 시장 안정화 조치를 주저 없이 취하겠다는 것"이라며 "금융시장 불안의 이유는 고금리 상황이 근본적인 원인이란 점을 생각해 본다면 당국 입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등 금융시장 불안의 근본적인 원인이 제거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매도 전면재개는 검토조차 꺼내기가 어렵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 원장은 이러한 배경에 대해 "공매도 시장의 접근성, 담보 비율 등 시장 참여 조건과 관련한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불공평 문제가 남아있다"며 "정부는 이런 문제를 작년부터 해결하려 지속해 여러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불법 공매도 사안에 대해 수 십 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또 기관 투자자들의 공매도 검사와 점검을 수십명 이상의 인원을 투입해 수개월 이상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 원장은 "개미투자자 입장에서 불공정한 여건을 개선하지 않으면 이 문제는 신중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며 "접근성 조치 등을 선행해서 수개월 적절하게 시행해보고 여러 의견을 들은 이후에 본격적으로 공매도 전면재개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가 인하돼도 차익규제, 청산기간, 시장 접근성 개선 등 시범적 제도 시행과 시장참여자의 의견이 필요하다고"며 "본격적으로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좋은 시절이 온다면 (공매도와 관련해) 의견을 개진할 생각은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연내 공매도 금지 조치를 해제한다는 입장에서 급선회한 것이다. 이 원장은 지난달 말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을 외국인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분명히 취할 것"이라며 "금융시장 불안이 몇 달 내 해소된다면 되도록 연내 공매도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3 15:45:3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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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빈 BNK부산은행장 취임…"변화와 혁신 이끌것"

방성빈 신임 BNK부산은행장이 3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열고 현장행보에 나섰다. 부산은행의 '변화와 지속 성장'을 취임 포부로 내세우며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방 은행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변화를 외면하는 기업에는 미래가 없다"며 "능동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금융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취임식에서 방 행장은 부산은행의 주요 경영방향으로▲지역 내 초격차 경쟁력 확보 ▲고객 신뢰회복 ▲공정한 조직문화 정착 ▲지역사회와의 동행 등을 제시했다. 방 은행장은 취임식 직후 지방은행 최초로 시행되는 주택도시기금 수탁업무 점검을 위해 새로 신설된 주택도시기금팀을 방문해 차질 없는 수탁업무 운영을 당부했다. 이어 지역 주력산업인 해운업을 영위하는 성운해운을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지역 기업과 상생·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방 은행장은 "부산은행은 지역과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역 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은 물론 상생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비상경영대책 긴급회의를 열고, 전 경영진들에게 "지역경제 살리기, 지역사회 현안 해결,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데 부산은행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방성빈 신임 행장은 1989년 부산은행 입행 후, 준법감시부장, 경영기획부장을 거쳐 2018년 경영기획본부장, 2020년 경영전략그룹장, 2021년 지주 그룹글로벌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허브앤스포크(Hub & Spoke)제도를 도입해 채널혁신을 주도하는 한편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건전성·자금조달 구조 개선에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3 14:17:0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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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1.6조 규모' 상생금융 지원

DGB대구은행이 1조6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종합 지원 방안을 내놨다. 대구은행은 3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취약 개인 차주와 지역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모두 1조6000억원의 서민금융을 공급하는 종합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9900억원 규모의 지역 내 개인차주 지원, 647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경영컨설팅 확대 및 금융접근성 확대를 통해 비금융을 지원한다. 먼저 '햇살론뱅크'의 지원규모를 작년 167억원에서 올해 3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신규 금리를 0.5%포인트(p) 인하한다. 모바일앱 등 비대면 채널로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고 심사프로세스 자동화로 신속한 금융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새희망홀씨대출'은 올해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목표로 지난해 0.5%p 이자 감면에 이어 올해 신규 금리를 0.5%p 추가 인하했다. 아울러 지방은행 최초로 신용 7등급 이하 저신용 개인차주를 대상으로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가계신용대출 신규 금리도 최대 1.0%p 인하한다. 개인 취약차주의 금융 비용이 약 80억원 가량 감면될 전망이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이자 등 금융 비용도 약 246억원의 줄여준다.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해 2400억원 규모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대출을 지원하고 3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시설자금대출 전환상품을 출시해 30억원 상당의 금융비용을 깎아준다. '소상공인 금융지원 특별대출'을 이용 중인 만기 차주를 대상으로 분할상환 전환 시 4.5%대 저금리를 지원한다. 지자체·공공기관 협약 상생펀드는 전년 대비 200억원 증가한 920억원 규모로 운용한다. DGB희망나눔 채무감면 프로그램으로 장기미상환 채권의 최대 90%를 감면한다. 이밖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와 성장지원을 위한 다양한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영업시간을 확대(9~18시)하는 등 비금융 지원에도 나선다. 이동점포 확대 운영, 시니어 특화 점포 운영 등도 진행한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DGB대구은행이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한층 더 세심하게 금융소외 계층을 보듬어 주는 따뜻한 금융을 적극 실천하고 지역사회동반성장을 견인하는 지역 대표 은행이 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복현 원장은 이날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서 햇살론뱅크 등 서민금융상품의 비대면 거래 방식을 활성화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고 은행권에 주문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3 14:14:0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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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경탁 BNK경남은행장 취임…"상생금융·신성장 집중"

예경탁 BNK경남은행 은행장이 3일 취임식을 갖고 고객중심의 상생금융과 신성장 동력 확보 등 은행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BNK경남은행은 경남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제15대 예경탁 은행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최홍영 전임 행장 이임식에 이어 진행된 예경탁 행장 취임식에는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을 비롯한 은행 임원 및 본부 부서장, 지역별 영업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예경탁 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객과 함께하는 상생금융 실천 ▲내실경영 기반 위에 신성장 동력 확보 ▲쉽고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은행 ▲공감과 공정이 기본되는 조직문화 등을 주요 경영 방향으로 꼽으며 지역사회와 경제 생태계 전반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예 은행장은 고객중심과 고객관점을 강조하며 "기존 금융상품 및 서비스 전반을 고객관점과 지역사회 접점에서 재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과 중소기업, 소외된 곳에 실질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야 한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동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함께 "지역 내 성장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쉽고 편리하고 안전한 뱅킹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민첩하고 융통성 있는 디지털혁신 가속화, 소통의 문화와 성과중심의 공정한 인재경영을 바탕으로 은행을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쉬한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제 15대 예경탁 은행장은 BNK경남은행 주요 부문을 두루 거친 전문가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여신운영그룹장을 맡아 리스크 관리 등에 탁월한 역량을 보인 바 있으며 젊은 리더십으로 조직 내 소통과 혁신을 이끌어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예 은행장은 1966년생으로 밀양고등학교, 부산대학교(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창원대학교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1992년 BNK경남은행 신입입행으로 입행해 율하지점장, 인사부장, 카드사업부장, 동부영업본부장, 여신운영그룹장 겸 여신지원본부장 등을 맡은 바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3 14:11:5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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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車보험 매출 20조원 넘어…전년比 20%↑

지난해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년 새 20% 늘어나며 5000억에 육박했다.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2022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손보사 12곳의 자동차보험 매출은 20조7674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늘었다. 영업이익은 478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0.1% 증가했다. 보험가입대수가 증가한 가운데 사고율은 감소하면서 손해율이 개선된 덕분이다. 가입대수는 2021년의 2423만대에서 2480만대로 57만대 가량 증가하며 원수보험료가 5000억원 가량(2.4%) 증가했다. 반면 사고율은 15.2%에서 15%로 줄어 손해율이 떨어졌다. 이에 따라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모두 고려한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97.4%로 전년보다 0.4%p 하락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매출 원수보험료는 20조7674억원으로 전년보다 2.4%(5000억원) 증가했다. 또 다른 수익지표인 사업비율도 개선됐다. 사업비율은 설계사 수수료 등 사업비가 해당 기간의 경과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사업비율은 16.2%로 전년 대비 0.1%p 하락했다. 설계사수수료가 없어 대면채널보다 17% 정도 저렴한 사이버마케팅(CM) 비중이 늘면서 사업비율이 최근 5년간 계속 줄고 있다. 지난해 대면과 텔레마케팅(TM) 채널은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CM채널은 전 판매채널의 31.6%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모두 고려한 합산비율은 97.4%로 지난해 보다 0.4%p 떨어졌다. 시장점유율은 삼성화재·현대해상·KB·DB손보 등 대형사의 점유율이 전년보다 0.2%p 늘어난 84.9%로 집계돼 과점 구조가 심화됐다. 중소형사의 시장점유율(8.9%)은 0.5%p 감소했다. 다만, 캐롯·악사·하나 등 비대면 전문사는 시장점유율을 6.2%로 0.3%p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실적 개선은 사고율 감소 및 CM채널 비중 증가 등에 따라 손해율 및 사업비율이 감소한데 기인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에도 자동차 사고율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손해율은 한동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금감원은 올해부터 시행중인 제도개선 효과 및 보험사의 월별 손해율 등 시장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안정적인 손해율 관리가 지속될 경우,실적에 부합하는 보험료 조정, 보상기준 합리화 및 취약계층을 위한 보험상품 개발 등의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3 14:08:5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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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전사 순익 24% 급감…연체율도 상승 전환

지난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이 20% 넘게 줄었다. 최근 금리 상승 영향으로 연체율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지난해 '여전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148개 국내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4067억원으로 전년(4조4562억원) 대비 23.6%(1조495억원) 줄었다. 금리 상승으로 이자수익이 1년 전 보다 1조 6282억원 늘어났지만 판매·관리비(2021억 원), 이자비용(1조 2252억원) 등이 늘면서 당기순익이 줄었다. 다만, 신기술금융회사가 보유한 특정 회사 주식의 평가손익 영향을 제외할 경우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자산 건전성은 악화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25%로 전년 말(0.86%) 대비 0.39%포인트(p) 상승했다.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4%로 1년 전보다 0.21%p 올랐다.여전사가 작년에 쌓은 대손충당금은 1년 전 보다 6442억 원 늘어난 4조 1927억 원이다. 지난해 말 커버리지비율은 142.0%로 전년 말(151.4%) 대비 9.4%p 하락했지만 100%을 초과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9%로 전년 말(17.2%) 대비 0.3%p 하락했으나 규제비율(7%)을 상회했다. 자본 적정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도 16.9%로 전년 말(17.2%) 대비 0.3%포인트 하락했으나 규제 비율인 7%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 경기 하락 우려 등 대내외 경제와 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도록 지도하겠다"며 "여전채 발행시장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유동성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3 14:06:5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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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에 진심인 금감원장, 대구銀 찾아 "서민금융 비대면 필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을 방문해 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상생금융 현안을 살폈다. 최근 은행권은 이 원장의 릴레이 현장 방문에 맞춰 대규모 상생금융 지원방안을 내놓고 있다. 3일 대구은행도 간담회를 통해 1조원이 넘는 금융지원책을 발표했다. 이 원장은 이날 대구 수성구 DGB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서 "햇살론뱅크와 같은 서민금융상품 이용자는 주로 소득이 적고 신용도는 낮지만 상환 의지가 높은 성실한 분"이라며 "생업으로 바쁜 가운데 일부러 시간을 내어 은행을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구은행의 햇살론뱅크 프로그램과 같은 비대면 방식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방의 경제적 기반이 수도권에 비해 취약한 만큼 지방 소상공인·취약계층이 겪는 어려움은 더 크다는 지적이다. 이 원장은 "지난해부터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크다"며 "햇살론뱅크 뿐 아니라 금리 감면 등 다양한 서민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소상공인이나 금융취약계층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현장에서 대구은행의 햇살론뱅크 확대 등 서민금융 종합지원 계획을 청취했다. 대구은행은 지역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조6000억원 규모의 서민금융 종합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햇살론뱅크·새희망홀씨대출(신규) 금리 0.5%포인트(p) 인하 ▲저신용 개인차주 대상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 전액 면제 ▲소상공인·중소기업 유동성 문제 해소 위한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 ▲'소상공인 금융지원 특별대출' 이용 중인 만기 차주 분할상환 전환 시 4.5%대 저금리지원 등을 추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대구은행에 이어 DGB금융지주 본점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지배구조 선진화 금융포럼'에도 참석하고 금융지주 관행 개선을 당부했다. 이 자리는 DGB금융지주가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와 학계 전문가 등을 초청해 바람직한 지배구조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 원장은 "국내은행 전반에 걸쳐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는 만큼 개선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이사회의 경영진에 대한 감시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3 14:04:48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