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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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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은행지주 해외투자자 만나 "금융사 자율적 의사결정 존중"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해외투자자들에게 직접 한국의 금융감독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금감원장은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의사 결정을 존중하고 있으며 금융산업도 현재 양호한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 이복현 금감원장은 국내 은행지주의 주요 해외투자자들과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에 관해서는 잠재적 위험을 감안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존중한다"며 "금융서비스 가격의 경우에도 과도한 시장 변동성으로 인한 시스템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경우 외에는 시장원리에 따라 결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원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됨에 따라 한국에서도 자금시장의 불안이 있었으나, 적극적인 시장안정화 조치를 통해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금융산업도 현재양호한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금융산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를 제고할 수 있도록 금융규제 및 감독업무 혁신 등 감독행정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한국 금융산업에 대한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서는금융회사와 시장의 자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또 "한국 금융산업의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서는 금감원이 금융회사와 시장의 자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이 원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내부 검토 및 유관기관과의 협의 등을 거쳐 향후 감독업무에 참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금융산업에 관심을 갖고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주길 당부드린다"라고 답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2-08 17:48:1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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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학합격·연말정산 사칭한 보이스피싱 주의하세요"

#.수험 생활을 끝내고 대학 합격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A씨에게 반가운 문자 한 통이 도착했다. 대학에 붙었다며 이름과 연락처, 주민등록번호 등을 입력한 뒤 등록금을 예치하란 문자였다. 꺼림칙했던 A씨는 해당 대학 홈페이지 합격자 공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고 사기임을 알아챘다. 최근 대학 입시 일정과 연말정산 기간이 겹치며 국민의 관심도가 높은 주제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은 대학과 국세청을 사칭한 안내 문자나 전화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대학입시를 빙자한 보이스피싱의 경우 문자메시지나 유선전화 등으로 개인정보 입력과 자금이체를 요구하는 수법이 가장 흔하다. 추가 합격 등을 빙자해 수험생 및 학부모에게 입학 예치금 납부 등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금감원은 "매년 대학 입시기간 학부모의 불안한 심리를 악용해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자금을 편취하는 시도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이 공개한 보이스피싱 수법을 보면 한 사기범은 '○○대학교 합격 조회 및 등록금 납부에 관한 공지'라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성명,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했다. 대학 확정을 위한 등록금 예치금 납부 명목으로 자금이체를 유도하기까지 했다. 금감원은 합격조회 및 등록금 납부를 이유로 개인정보나 자금이체를 요청하는 문자를 받은 경우 본인이 지원한 대학이 맞는지 철저히 확인하고 해당 대학 홈페이지의 합격자 공지를 직접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모집요강 및 대학 입학 홈페이지에 안내된 합격 통보 방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뿐만 아니라 국세청 등을 사칭하며 연말정산 내역 및 소득공제 요건 조회, 환급 여부 확인 등에 관한 안내라며 소비자를 현혹해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자금을 편취하는 수법이다. 이 같은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개인정보 제공 및 자금 이체 요청은 거절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URL주소에 접속해선 안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 시 금융회사 콜센터나 금융감독원 콜센터에 전화해 해당 계좌의 지급정지를 신속히 요청하고 피해 구제를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2-08 15:32:2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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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하락세 신호탄? 주담대 6%대로 내려앉아

꺽이지 않을 것만 같던 대출금리 상승세가 하락 전환하고 있다. 연 8% 진입을 눈앞에 뒀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연 6% 대까지 내려앉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금융당국이 대출금리 인하 압박에 나선 것도 한몫했다. 일각에서는 주담대 금리의 하락세가 전체 대출금리를 끌어내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8~6.2%로 집계됐다. 지난달 초 연 5.30~7.27%까지 치솟은 것에서 상·하단이 0.42~0.45%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변동형) 금리는 5.28~7.65%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금리 상단이 7.8%까지 올랐다가 0.15%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지난달 8%를 돌파했던 하나은행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은행채 1년물 기준 6.497~7.797%로 최고금리가 7%대로 하락했다. 하나 아파트론, 하나 변동금리 모기지론, 가가호호담보대출, 원클릭 모기지론 등의 상품이다. 신용대출 금리도 전달 대비 소폭 내린 6.01~7.42%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6.17~7.48% 대비 상·하단이 모두 떨어졌다. 이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대출금리의 준거금리가 되는 금융채 금리가 떨어진 영향이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설에서 "과잉 긴축을 원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9월 연준 회의 점도표에서 내다본 결과에 따르면 연말 4.4%, 내년 초 4.6%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지난달 말 연 4.78%에 머물렀다가 현재 4.71%로 떨어졌다. 지난 10월(5.08%)에 비해서는 0.3%p 하락한 수준이다. 신용대출 금리와 일부 변동형 주담대 금리 산정에 반영되는 금융채 6개월물 금리도 같은 기간 연 4.611%에서 연 4.499%로 내려갔다. 금융당국도 이번주부터 대출 금리를 주별로 모니터링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금리 상승세가 한층 더 꺽였다. 당국은 수신금리 인상이 대출금리 인상을 견인한다는 이유로 은행권에 지나친 금리 인상 경쟁을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준거금리가 되는 코픽스는 수신금리 등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을 반영해 매달 산출되기 때문이다. 다만 앞으로 대출금리가 계속 낮아진다고 예측하기에는 섣부르다는 평가다. 앞서 시장에서는 주담대 금리가 올 연말 9%대를 달성하고 내년 초께 10%에 도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 만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시중 은행 관계자는 "금융채 금리는 기준금리 상승분을 선반영해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되지 않은 만큼 다시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번 주담대 금리의 하락세가 전체 대출금리를 끌어내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지만, 예금 금리는 보합 내지 상승 여지가 있다"며 "저축상품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에 코픽스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2-12-08 15:02:4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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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활용 안내서' 발간

금융감독원은 금융보안원, 금융업계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활용관리 안내서'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안내서는 비규제 성격으로, 금융회사의 자율보안 체계 강화와 안전한 오픈소스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최초로 제정했다. 금감원은 "최근 금융권에서 오픈소스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고 내년부터 연구·개발 분야의 망분리 규제개선 등이 시행됨에 따라 오픈소스 관리 미흡 등에 따른 보안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안전한 오픈소스 활용 환경을 조성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안내서에서는 오픈소스의 개념과 종류, 특징 등을 안내해 금융회사의 이해도를 제고하고, 오픈소스 선택시 기능성, 보안성, 공유 플랫폼의 활성화 수준 등에 대한 검토 필요성을 제시했다. 소스코드가 공개되는 오픈소스의 특성에 따라 악의적인 목적으로 취약점을 활용한 공격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오픈소스를 활용한 시스템 개발 단계별 금융회사의 보안 고려 사항도 담았다. 식별, 이슈파악 및 해결, 사용승인, 관리 등 최소한의 보안관리 절차를 안내하고, 금융회사의 오픈소스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관리 조직 구성 및 운영, 역할 등에 대한 사례도 서술했다. 금융회사의 오픈소스 활용·관리시 참고할 수 있도록 자가점검 체크리스트를 마련했다. 금감원과 금융보안원은 각 홈페이지에 안내서를 게시하고 관련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2-08 12:18:1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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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한국청년위와 일자리 창출 '맞손'

SC제일은행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에서 한국청년위원회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상호 정보교류 및 적극적인 청년지원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복 행장과 박성호 한국청년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해 양측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한국청년위원회 명예고문인 윤상현 국회의원도 직접 참여해 청년 지원 방안과 양측의 협력 방안을 적극 논의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정보공유 및 교류 활성화 ▲상호 긴밀한 협업을 통해 청년 취·창업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과 면접 특강 등 청년지원체계와 지원방안 구축방안 등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SC제일은행은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다양성과 포용성 문화를 바탕으로 한국청년위원회와 함께 여성 청년 CEO 대상의 성장 및 발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로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나누며 청년들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박 행장은 "글로벌 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한국청년위원회와 적극 협력해 청년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역사회와 오래도록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은 모기업 SC그룹의 브랜드 약속인 '히어 포 굿(Here for good)'을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해 오고 있다.

2022-12-07 15:41:3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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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부동산PF 경계감 지속"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7일 금융사의 리스크 관리 강화와 자본 확충 유도를 재차 강조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간담회에 참석해 "부동산 PF 사업장과 기업 자금사정 등을 점검해 정상 사업장 및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유도하겠다"며 "머니무브에 따른 급격한 자금쏠림도 완화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금쏠림 감독 지속 추진…회사채시장 안정 집중" 이 원장은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경기 둔화 우려도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머니무브에 따른 급격한 자금 쏠림을 완화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민·취약계층의 상환부담이 과중하게 지워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일 금감원은 금융권의 퇴직연금 경쟁에도 자제령을 내리며 자금쏠림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금감원은 44개 퇴직연금사업자와 46개 비사업자 등 총 90개 금융사에 '퇴직연금 원리금보장상품 제공·운용·금리공시 관련 유의사항' 공문을 통보하며 행정지도에 나섰다. 퇴직연금의 대규모 머니무브에 따른 시장 혼란을 막고, 금융사간 퇴직연금 공시 일정 차등에 따른 '이율 싸움'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에 시장에서는 자금쏠림 완화도 중요하지만 금융당국이 예금과 대출 금리에 이어 퇴직연금 금리에도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금감원장은 "금융시장 특성상 쏠림이 생길 경우 금융당국이 일부 비난을 받더라도 역할을 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며 "시장 기능에 존중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단기금융시장과 회사채시장 안정을 위한 감독역량 강화 의지도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장안정대책을 마련해 시행했다. 이 원장은 "대책을 마련한 결과 채권시장이 다소 안정되었으나, 향후 불안심리가 재확산될 수 있으므로 면밀히 살펴 시장불안 발생시 적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 금융회사 건전성 문제에 대해 "금융회사 건전성과 관련해선 부동산 PF 사업장과 기업 자금사정 등을 점검해 정상 사업장 및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유도해 나가는 한편, 금융회사의 리스크관리 강화와 자본확충 유도 등도 지속해 추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 "환율·금리 불확실성 지속…시장 안정 집중" 금감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원장은 "코로나19가 끝나가나 싶더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고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경험했다"며 "최근에는 주요국이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대응함에 금융시장의 환율과 금리 등의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 호흡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연구기관장들도 고금리 상황이 길어질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 경제전망을 어둡게 내다봤다. 금융연구원에서는 국내 경제성장률이 올해 2.6%에서 내년 1.7%로, 글로벌의 경우 3.2%에서 2.7%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규 금융연구원장은 "2023년에는 국내 및 해외 주요국의 긴축적인 통화·재정정책, 경기회복 모멘텀 약화 등으로 국내외 경제성장률의 둔화가 전망된다"며 "내년 중 금융시장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잠재 위험의 현실화 가능성에 대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 금리상승 등으로 PF사업장, 저신용기업 등의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도 국내외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2023년 중 보험산업의 성장 둔화와 손해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용석 현대경제연구원장은 대내적으로는 금리상승에 따른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 한계기업의 신용 리스크 확대 등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간담회에서 제시된 잠재리스크에 대한 의견을 내년도 금융감독 업무계획에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연구기관에서 수시로 조언해달라"고 답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2-07 14:49:5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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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은행 부실채권비율 0.38% '역대 최저'

지난 3분기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0.3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체 여신은 65조9000억원 늘어지만 부실채권 규모가 6000억원 줄면서 부실채권 비율이 낮아졌다. 다만 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에 따른 '지표 착시효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만기연장 조치가 정상화된다면 부실이 한꺼번에 확대될 수도 있어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9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38%로 전분기말(0.41%) 대비 0.03%포인트(p) 하락하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말(0.51%) 대비로는 0.13%p 떨어졌다. 국내은행의 9월말 부실채권 규모는 9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6000억원(5.5%) 감소했다. 반면 총여신은 65조9000억원 늘었다. 부실채권 가운데 기업여신이 8조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2.8%를 차지했다. 가계여신은 1조5000억원, 신용카드채권 1000억원이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0.50%로 전분기 말(0.55%)과 비교했을 때 0.06%p 하락했다. 대기업여신 부실채권 비율(0.50%)과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 비율(0.49%)은 각각 전분기 대비 0.16%p, 0.01%p 떨어졌다. 개인사업자여신 부실채권비율(0.20%)은 전분기말과 비교해 0.01%p 상승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0.17%로 전분기 말과 유사했다. 주택담보대출(0.11%)도 전분기 말과 비슷한 수준을, 기타 신용대출(0.31%)은 0.01%p 상승했다. 신용카드채권의 부실채권비율은 0.83%로, 전 분기 말 대비 0.04%p 하락했다. 시중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2조9200억원으로 부실채권 비율은 0.21%로 나타났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이 8000억원(부실채권비율 0.25%), KB국민은행 7100억원(0.19%), 하나은행 6800억원(0.21%), 우리은행 5200억원(0.17%), 씨티은행 1200억원(0.64%), SC제일은행 900억원(0.19%)으로 집계됐다. 지방은행의 부실채권은 7000억원(0.36%), 특수은행은 5조9200억원(0.64%), 인터넷은행은 1700억원(0.39%) 등이었다. 3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3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부실채권비율이 지속 하락하면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신용손실에 대한 손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대손충당금 잔액이 꾸준히 늘면서 대손충당금적립률도 상승하고 있다 국내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23.9%로 전 분기보다 18.3%p 올랐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 금융지원 정책으로 부실에 대한 착시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대내외 경제충격에도 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해 본연의 자금공급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내역을 분기별로 지속 점검하고, 특히 연말 결산 시 충당금 적립이 미흡한 은행 등이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2-07 13:15:5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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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 200선] "고령자·장애인은 보험료 할인 혜택"

만 65세 이상 고령자인 경우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주택연금 가입자는 치매보험료에 대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령자·장애인에게 유익한 금융상품 정보를 7일 안내했다. 먼저 만 65세 이상의 자동차보험 피보험자는 도로교통공단에서 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시 자동차 보험료의 3.6~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조건은 개인용 자동차보험으로 기명피보험자가 만 65세 이상이고 1인 한정 또는 부부 한정특약에 가입한 경우에 적용된다. 공단 교육장에서 교육 이수 결과가 적정 수준(자가진단 결과 1~3등급) 이상이면 5.0% 할인 받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인지능력 자가진단' 결과가 수료 등급인 경우 3.6%의 할인이 주어진다. 단 의무 교육대상인 만 75세 이상만 온라인 교육이 가능하다. 또 주택연금 이용자가 주택금융공사를 통해서 치매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의 10%가 할인된다. 주택연금 가입자는 물론, 배우자와 자녀까지 혜택이 주어진다. 신규 주택연금 가입 시 연계상품 및 보험료 할인 혜택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다. 보험사 정보 등 자세한 내용은 주택금융공사에 문의하면 된다. 더불어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기초생활수급자이거나 중증장애인이면서 소득과 자동차 배기량이 일정 수준 이하인 경우에는 '서민 나눔 특약'에 가입해 약 3.5~8%의 자동차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장애인은 보장성 보험으로 '장애인 전용보험 전환 특약'에 가입해 '장애인전용보험'으로 전환 후 연말 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 보장성 보험의 경우 100만원 한도로 13.2%의 세액공제율이 주어지지만, 장애인전용보험은 100만원 한도에 16.5%의 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또 65세 이상 거주자, 장애인, 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자의 경우 비과세종합저축을 통해 은행 예·적금 뿐 아니라 금융투자상품, 보험 및 공제상품도 가입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올해 말까지 가입한 계좌만 가능하다. 이외에도 ▲카드 대출 금융사기 예방 지정인 알림서비스 ▲치매 등에 대한 보험금 대리청구인 지정 서비스 ▲파생결합증권 등 고난도금융상품 가입시 2영업일 이상 숙려기간 부여 ▲고령자의 전화 가입 보험 청약 철회기간 최대 15일 연장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2-07 13:00:0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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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올해도 희망퇴직 실시..."인력구조 개편"

올해도 은행권의 희망퇴직 바람이 예상된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비대면 업무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시중은행 뿐만 아니라 지방은행도 희망퇴직을 받을 계획이다. 퇴직급여 등 보상조건에 따라 지난해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의 희망퇴직은 이달 중순부터 내년 1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KB국민·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에, 신한·하나은행은 올 1월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지방은행 중에는 BNK부산은행이 희망퇴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보상 규모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1967년생은 월평균 임금 32개월치를 지급하고 1968년생과 1975년~1982년생은 40개월치, 1969년~1974년생은 42개월치, 1983년 이후 출생자는 38개월치를 각각 지급한다. 부산은행의 희망퇴직은 매년 진행돼 왔으며 현재는 접수를 마감한 상태다. BNK부산은행 관계자는 "특별 퇴직금 규모는 최대 42개월치 급여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희망퇴직자 규모는 예년보다 줄었다"고 말했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보상규모를 확대해 이달과 다음달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퇴직 보상규모를 대폭 확대해 지난해보다 11개월치 평균임금을 더 지급한다. 평균 임금의 최소 20개월, 최대 29개월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대상자는 전 직급 10년 이상 근무자이자 만 40세부터 만 56세까지의 직원들이 포함됐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현재 접수된 희망퇴직 건은 심사 중이며, 심사가 완료되는 대로 최종 인원수가 결정된다. 은행권이 희망퇴직 규모를 늘리는 배경은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인력구조를 개편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근 은행권의 비대면 업무가 늘어나고, 영업점이 축소되고 있지만 올 신규채용 규모는 2배 이상 늘어나면서 확대된 인건비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 은행권의 영업 점포수는 가파르게 줄어 들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이후 올 8월까지 최근 5년간 국내은행 점포 1000곳 이상이 문을 닫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권이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희망퇴직을 통해 인력구조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며 "은행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만큼 퇴직금에 따라 희망퇴직을 고려하는 직원들도 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2-07 08:19:3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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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코러스-액센츄어 뱅킹혁신어워드'서 금상

하나은행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2022 코러스-액센츄어 뱅킹 혁신 어워드'에서 '디지털 마케팅 & 세일즈 부문' 글로벌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코러스-액센츄어 뱅킹 혁신 어워드는 유럽지역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은행과 보험사 등의 금융사를 회원사로 둔 비영리기관 코러스(Qorus)와 글로벌 컨설팅기업 액센츄어(Accenture)가 2013년부터 전 세계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공동 개최해오고 있는 시상식이다. 하나은행은 자체 구축한 디지털 뱅킹 채널 'My 브랜치'의 혁신성과 금융소비자 중심의 디지털 편의성을 인정받아 총 7개의 부문 중 '디지털 마케팅 & 세일즈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다른 부문 수상자인 세계 유수 금융기관 DBS, Caixa, Santander, HSBC 등과 함께 글로벌 최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나은행의 'My 브랜치'는 디지털 뱅킹의 편리함과 대면 영업점의 전문성을 결합한 옴니채널 뱅킹 서비스로, 기존 온라인 뱅킹과 달리 손님 특성에 따라 개설된 개별 브랜치에서 ▲맞춤형 금융 콘텐츠 제공 ▲온·오프라인 연계 손님 관리 등이 가능해 지난해 4월 출시된 이래 총 방문손님 수 3백만명, 상풍판매 36만좌의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글로벌 금융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디지털 기술과 휴먼터치의 조화를 이뤄낸 점과 디지털 취약계층까지 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은행 채널로 자리잡아 출시된 지 약 1년 반 만에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선종 하나은행 영업지원그룹 부행장은 "하나은행은 My 브랜치를 통해 기존 온라인 뱅킹의 단점을 보완하고 디지털 취약계층을 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금융을 실천해오고 있다"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그룹의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에 부합하는 손님 중심의 금융 플랫폼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8월 글로벌 금융전문지 더 뱅커(The Banker)가 주관한 디지털 뱅킹 혁신 어워드에서 모바일 부문 최우수 은행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수상까지 올해 글로벌 혁신 부문 2관왕을 달성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2-06 14:26:2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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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건전성 빨간불…3분기 BIS비율 일제히 하락

국내 은행들의 자본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국내 은행의 총자기자본비율(BIS자기자본비율)이 전분기 대비 0.46%포인트(p) 급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권의 순이익 시현과 증자 등에도 불구하고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로 인해 자본 증가폭은 제한된 반면, 기업대출 증가와 환율상승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크게 증가하면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BIS 기준 자본비율은 총자산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로, 은행의 자본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BIS가 떨어졌다는 것은 은행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뜻이다. BIS 기준 보통주자본비율 역시 12.26%로 기본자본비율은 13.51%로 같은 기간 대비 각각 0.45%p와 0.44%p씩 하락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도 6.09%로 0.15%p 떨어졌다. 5대 은행 중에서는 NH농협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18.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한은행(17.52%) ▲KB국민은행(16.83%) ▲하나은행(16.54%) ▲우리은행(15.18%) 순이었다. 금융지주들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신한금융 15.89% ▲KB금융 15.42% ▲NH농협금융 15.38% ▲하나금융 15.34% ▲우리금융 14.30% 순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충격에도 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해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국내은행의 자본비율 현황에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자본비율이 취약한 은행에 대해서는 자본적정성 제고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2-06 13:15:1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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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사 업무 부담 덜어준다…자료요구 관행 개선

금융감독원이 금융사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업무보고서량을 대폭 줄인다. 보험상품 개발에 활용되는 평균 공시이율 발표시기도 1개월 앞당기기로 했다. 금감원은 6일 'FSS, the FAST' 프로젝트의 7번째 과제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먼저 금융회사의 자료 제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업무보고서를 대폭 간소화한다. 금융사는 금융감독법규에 따라 금감원에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업무보고서를 제출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환경 변화로 새로 제출해야 하는 업무보고서가 늘면서 금융사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됐다. 이에 금감원은 업무보고서 전수조사와 금융회사와의 간담회를 통한 의견 청취 등을 거쳐 과거 1년간 활용도가 저조한 보고서를 선별해 232종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179종은 폐지되고 53종은 제출주기가 완화하기로 했다. 자료요구 관행도 개선된다. 금융회사 편의를 위해 오후 6시 이후 자료요구는 시스템상으로 차단하고 부득이한 경우 권역 내 총괄부서장의 승인을 받도록 제한한다. 또 부서간 자료 중복 요청, 유선을 통한 자료 요청 등 금융사들이 부담을 호소해왔던 업무 관행도 개선한다. 중복 요청 등과 관련한 주의 사항을 직원에게 교육하고, 오후 6시 이후에는 금융사에 자료 요구를 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차단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선, 이메일 등 비공식적 자료요구를 금지하고 시스템 이용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자료제출 관련 문의 시 즉시 답변할 수 있는 시스템도 추가로 구축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또 보험회사가 상품개발 준비기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평균공시이율 발표 시기를 매년 10월말에서 9월말로 앞당긴다. 금감원은 보험상품 개발시 활용되는 평균공시이율을 매년 보험회사에 제공하고 있으나 제공시점이 10월말이다 보니 보험회사의 차기 사업연도 상품개발에 평균공시이율을 반영하기 위한 준비기간이 부족했다. 이와 함께 표준약관 등 주요 제도 개선사항은 보험회사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연말 등 특정시점에 일괄 시행한다. 다만 소비자 피해 우려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는 예외다. 보험사들은 표준약관, 표준사업방법서, 안내자료 관련 규정 등 상품 관련 제도들이 바뀔 때마다 상품 기초 서류와 보험안내자료 등을 개정해야 하지만, 제도 변경이 빈번히 이뤄지면서 개정작업에 보험회사 인력이 지나치게 투입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독업무 수행과정에서 발행하는 금융회사의 업무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해 금융회사가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개선할 것"이라며 "금융회사의 눈높이에서 과도한 업무부담이 대폭 경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2-06 13:13:43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