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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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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능 6월 모평, “킬러문항 없이 공교육 중심…전 영역 난이도 작년과 비슷”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4일 치러진 6월 모의평가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EBS 현장교사단은 "국어·수학·영어 영역 모두에서 소위 '킬러문항'은 배제됐다"며 "공교육 중심의 개념 학습과 독해력만으로도 충분히 대응 가능한 시험이었다"고 평가했다. 국어영역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기준과 교과서 핵심 개념을 충실히 반영해, 학교 수업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충분히 풀 수 있는 수준으로 구성됐다는 평가다. 교사단은 "지문 구조가 복잡하지 않았고, 정보량도 적절해 전반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다소 쉬웠다"고 분석했다. 특히 독서와 문학에서 각각 EBS 수능 연계교재 제재와 작품이 활용됐으며, "'수소 연료 전지'와 '정보 철학'을 다룬 일부 문항은 높은 사고력을 요구해 변별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수학영역도 복잡한 계산이나 문제풀이 기술보다는 기본 개념과 논리적 추론 중심의 문항으로 출제됐다. 교사단은 "전체적으로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은 배제하고, 개념 이해에 초점을 맞춘 문항 구성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등 모든 과목에서 교육과정 내 개념이 고루 출제됐다"라며 "특히 중복조합, 극한, 도형 넓이 등을 활용한 문항은 변별력을 갖춘 문항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영어영역은 전체 문항 중 55.6%가 EBS 수능 연계교재와 간접적으로 연계됐다. 교사단은 "특히 듣기 문항은 대부분 연계교재의 소재나 표현을 재구성해 출제돼, 중하위권 수험생의 체감 난이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어휘 추론, 빈칸 추론, 글의 순서'와 같은 전통 유형에서 변별력 있는 문항을 출제해 난이도 균형을 맞췄다"고 분석했다. EBS 교사단은 "모든 영역에서 학교 수업과 EBS 연계교재를 바탕으로 수험 준비가 가능했으며, 공교육 중심의 학습으로도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는 시험"이라며 "기초 개념에 충실한 학습이 수능 대비의 핵심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입시업계도 이번 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지난해 매우 어렵게 출제된 6월 모평보다는 쉽게 출제된 한편, 수능과는 비슷했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국어, 수학은 전년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영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라며 "국·수·영 모두 지난해 수능 수준 정도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출제된 것으로 해석되고, 킬러 문항이 배제되는 출제 기조도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04 15:33: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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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영어, 작년보다 쉬워…킬러문항 없이 EBS 연계 강화"

2026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영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EBS 현장교사단은 영어영역은 추상적이거나 해석이 어려운 지문은 배제하고, 공교육 중심의 독해력을 갖춘 수험생이라면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항들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이번 영어영역은 듣기 17문항, 읽기 28문항으로 구성됐으며, 기존 수능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유형 없이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 특히 소위 '킬러문항'은 포함되지 않았고, 다양한 문항 유형을 통해 변별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사단은 "문법, 어휘, 빈칸 추론, 글의 순서 등 전통적 유형을 유지하면서도 공교육에서 학습한 내용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전체 문항 중 EBS 수능 연계교재와의 연계율은 55.6%로, 듣기 및 말하기 문항은 15개, 읽기 및 쓰기 문항은 10개가 연계됐다. 특히 듣기 영역은 대부분 연계교재의 소재나 표현을 재구성해 출제돼 중하위권 학생의 체감 난이도를 낮췄다는 분석이다. 변별력을 확보한 문항들도 눈에 띈다. 30번 어휘 추론 문항은 기업 마케팅 전략을 학술 글쓰기에 적용하는 내용을 다뤘고, 32번과 34번 빈칸 추론 문항은 작가의 표현과 지리 개념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보의 통합적 이해를 요구했다. 글의 순서를 묻는 37번 문항은 혼돈계 이론을 다룬 지문으로, 논리적 전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야 풀 수 있도록 구성됐다. EBS 교사단은 "전반적으로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학교 수업을 충실히 따라온 학생이라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시험"이라며 "절대평가 기조에 맞춰 정확한 독해력과 사고력을 균형 있게 평가한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04 14:56:0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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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매진’ 중앙대 전국 순회 입학설명회…7일 성남서 네 번째 개최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지난달 24일 경남 창원에서 시작한 2026학년도 전국 입학설명회 'CAU WAVE CINEMA TOUR'의 네 번째 행사를 오는 7일 경기 성남 롯데시네마 성남중앙점에서 개최한다. 4일 중앙대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전국 10개 도시, 11개 롯데시네마 지점에서 열리는 이례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설명회와 달리 영화관의 쾌적한 환경 속에서 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식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창원, 광주, 부산 3개 지역에서 약 600명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앙대 입학처 관계자는 "일부 지역은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1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 현재까지 창원, 광주, 부산 3개 지역에서 약 600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단과대학별 교육 특성과 장학제도, 교육 인프라, 연구 경쟁력 등 학교 소개를 시작으로, 학생 중심의 맞춤형 다전공 교육과 진로 설계 시스템, AI 기반 융합 교육 등 중앙대만의 차별화된 학사제도도 함께 소개된다. 이어지는 입학전형 안내에서는 2025학년도 입시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2026학년도 전형계획과 계열별 지원 전략, 주요 변화 사항 등이 자세히 설명된다. 설명회 종료 후에는 개별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참석자에게는 전형 안내 책자와 대학 굿즈가 팝콘과 음료와 함께 제공되며, 학부모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영화관 접근성이 좋았고 편안한 좌석에서 큰 스크린으로 보니 몰입도가 높았다"며 "중앙대 설명회는 다른 설명회보다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참석자도 "아이의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다. 보내고 싶은 대학으로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앙대는 오는 7일 성남 설명회에 이어 ▲14일 대구·고양 ▲21일 대전·제주 ▲28일 인천·서울(노원) ▲7월 27일 서울(잠실) 의약학 설명회 ▲8월 30일 서울(본교)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예매는 지역별 설명회 10일 전 오후 2시부터 중앙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는 네이버 예약 시스템으로 가능하다. 설명회 일정·장소·예매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명 중앙대 입학처장은 "이번 설명회에 학부모님들의 참여가 특히 많았고, 현장에서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앞으로 남은 지역 설명회에서도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입시에 꼭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예약에 실패했더라도 설명회 당일 아침 취소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다시 한번 예매 페이지를 확인해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2025-06-04 13:54: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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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열흘 만에 111만명…서울국제정원박람회, 지역 상권도 '활짝'

지난달 22일 개막 후 2주째를 맞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주변 상권으로 관람객의 소비활동이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전후 각 1주일간(5월 14일~5월 28일) 행사가 열리고 있는 보라매공원 인근 동작구, 관악구 주요 상권의 신용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결제 금액과 결제 건수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기간 중 해당 지역의 생활인구도 대폭 늘었다. 박람회 개최 전후 1주일간 대상 지역의 신용카드 평균 결제금액은 하루 6억7600만원으로 전주 평균 5억6700만원 대비 약 20% 증가했다. 이용금액이 가장 많았던 날은 5월 24일 약 7억5000만원으로 전주 토요일(17일) 6억9000만원보다 6000만원 가량 높았다. 신용카드 결제 건수도 늘었다. 박람회 시작 후 하루 평균 3만2286건의 결제가 이뤄졌는데 이는 전주 하루 평균 2만7635건 대비 약 17% 증가한 수치다. 결제 건수가 가장 많았던 날은 5월 25일 3만4379건으로 전주 일요일 2만5392건 대비 35%가량 늘었다. 전체적인 신용카드 이용금액과 건수는 30대가 가장 많았다. 기간 중 해당 지역의 하루 평균 생활인구는 약 8152명으로 직전 주 평균(5831명) 대비 40%가량 증가했다. 특히 5월 25일은 1만148명으로 직전 주 일요일(5767명) 보다 76% 대폭 상승했다. 이러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서울시와 지역 상권의 긴밀한 협력이 효과를 거뒀다는 게 시 설명이다. 박람회 개최에 앞서 서울시는 동작구·관악구,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박람회 방문객의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인근 상점가로 이어지도록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 바 있다. 상점 관계자는 "지난 주말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 덕분에 손님이 많이 늘었다"며 "앞으로도 축제나 행사와 연계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이벤트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서울시와 동작구는 박람회와 연계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동작사랑상품권'을 10% 할인된 금액으로 총 50억원 특별 발행해 지역 내 직접적인 소비를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역대 최대인 12만 평 규모 부지(40만㎡)에 마련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막을 올린지 열흘 만인 31일까지 111만명이 다녀갔다. 개막 첫 주말인 24일~25일에만 30만명 이상이 찾았고 6월 1일까지 누적관람객은 124만7286명에 이른다. 박람회는 10월 20일까지 이어진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문화와 휴식, 경제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도심형 축제 모델로 서울대표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핵심 요인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민과 소상공인, 지역경제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해 긍정적 변화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04 12:52: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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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평 수학, EBS “킬러문항 없이 개념 중심 출제…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

2026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수학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EBS 현장교사단은 이번 시험이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에 기반해 출제됐으며, 학교 수업 중심의 개념 학습으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문항들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 수학영역은 과도한 계산이나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은 배제하고, 개념 이해와 논리적 추론 능력을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제풀이 기술보다는 기본 개념과 원리를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다수 출제됐으며, 복잡한 연산은 줄었다. 공통과목인 수학Ⅰ과 수학Ⅱ에서는 다양한 개념이 고루 출제됐고,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도 교육과정 내 개념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사단은 "특히 수학Ⅰ의 14번 문항은 사인법칙과 코사인법칙을 활용하는 문항으로, EBS 연계 체감도가 높으면서도 변별력을 갖춘 문제"라고 평가했다. 수학Ⅱ에서는 미분과 적분 개념을 바탕으로 개형 추론, 넓이 구하기 등이 출제됐다. 교사단은 "복잡한 계산 없이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라며 "확률과 통계에서는 조건부확률과 중복조합 문항이 변별력을 가르는 문항으로 작용했으며, 미적분에서는 합성함수와 극한 개념을 이용한 고난도 문항들이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EBS 연계율은 공통과목에서 각각 6문항씩, 선택과목에서는 과목별로 3문항씩 연계됐다. 교사단은 "EBS 교재 학습과 학교 수업 중심의 준비가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주는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04 12:29:0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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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국가기록원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에서 주관한 기록관리 기관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기록의 날'에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고 4일 밝혔다. 국가기록원의 기록관리 기관평가는 공공기관의 기록관리 인식 제고 및 제도 정착,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2021년부터 기관 유형별 격년제로 진행한다. 이번 평가는 전국 231개 시·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정부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록관리 업무 기반, 업무 추진, 중점 추진 사례 등 3개 분야 총 23개 지표에 대해 지난 1년간의 업무 실적을 정량·정성 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서울시교육청은 99.45점을 획득했다. 전체 평균은 84.1점으로, 최근 10년간 전국 시·도교육청 평균을 크게 상회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전국 193개 시·도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중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아 기록관리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기록관리 업무 기반 및 업무 추진 분야 등 평가지표 전 분야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지난 평가(2022년) 대비 수준이 상향(나등급→가등급)돼 우수한 기록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서울교육 70년(1956. 10. 2. 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 발족)을 대비해 서울교육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교육행정기록물과 학교 역사 기록물의 전자화(DB 구축)를 추진해 기록 정보 서비스 활용 기반을 조성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교육 발전과 변화를 담은 다양한 형태의 기록 정보를 학생, 학부모, 일반 시민들과 온라인으로 쉽게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서울교육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기반을 마련해 기록물을 활용해 교육 홍보 활동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평가 결과가 기록물의 중요성과 기록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록관리 업무 추진과 서울교육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올바른 기록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04 12:00:1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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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평 국어, “작년 수능보다 다소 쉬운 수준…출제 경향은 유사”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이날 치러진 6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운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EBS 현장교사단은 이번 시험이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기준과 교과서 핵심 개념을 충실히 반영했고, 정보량이나 구조가 복잡하지 않아 학교 교육 중심의 독해력으로 충분히 대응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소위 '킬러문항'은 배제됐으며, 문항의 선지도 과도한 추론 없이 정답을 판단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됐다. 국어영역은 공통과목(독서·문학)과 선택과목(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으로 구성됐으며, EBS 수능 연계교재와는 제재, 작품, 핵심 개념 등을 중심으로 50% 이상 연계됐다. 독서에서는 사회, 과학·기술, 인문 지문이 EBS 제재를 활용해 출제됐고, 문학에서도 현대시, 고전 시가, 고전 소설이 연계된 형태로 등장했다. 일부 까다로운 문항도 있었다. 교사단은 "'수소 연료 전지'를 다룬 12번 문항은 암모니아의 전환율 개념을 이해해야 했고, '정보 철학'을 다룬 17번 문항은 플로리디와 칸트의 입장을 대조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학 21번은 낯선 개념을 포함한 비연계 작품이 등장해 체감 난도가 높았다고 교사단은 분석했다. 아울러, 교사단은 "화법과 작문 40번은 메모와 면접 질문을 연결해야 해 복합적인 정보 해석이 요구됐다"라며 "문법 문항인 언어와 매체 37번도 문장 성분과 구조에 대한 높은 분석력을 필요로 해 변별력을 높인 문항"이라고 했다. EBS 교사단은 "학교 수업에서 교육과정 개념을 충실히 학습하고, EBS 연계교재를 반복 학습하는 것이 수능 대비에 효과적임을 보여준 시험"이라고 분석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04 11:49: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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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이재명 정부와 미래 준비하는 동반자 될 것"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4일 취임한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고, 교육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정 교육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서울교육공동체와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헌법 가치와 민주주의가 위협받았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치러진 이번 선거는 시민의 용기와 참여로 민주 질서를 회복한 역사적 계기"라고 밝혔다. 이어 정 교육감은 "이번 선거 결과가 지난 반년간 지속된 불안과 혼란에 마침표를 찍고, 희망과 화합의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또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헌법 가치를 체득한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새 정부가 교육 공약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교육 의제로는 ▲기초학력 보장 ▲특수교육·다문화 학생 지원 ▲학생 및 교원 마음건강 ▲교권 보호 ▲교원 정치 기본권 보장 ▲교원 정원 적정화 ▲지방교육재정 안정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대입제도 개선 ▲노후 학교 시설 개선 ▲농촌 유학 확대 등 '10대 과제'를 언급하며, 이들 과제를 서울시교육청이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이재명 대통령의 교육 정책이 헌법 제31조의 정신을 충실히 반영하길 기대한다"며 "이재명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미래 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밝히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민주시민의 간절한 염원으로 탄생한 이재명 정부가 평화와 번영, 화합의 위대한 역사를 남기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04 08:40:5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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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26 수능 가늠자 6월 모평…재학생·N수생 모두 증가

2026학년도 대학입시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19개 고등학교와 511개 지정학원에서 시행된다. 4일 6월 모평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총 50만3572명이 접수했다. 이 중 N수생은 8만9887명으로 전체의 17.8%를 차지해, 2010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N수생 접수 인원은 지난해(8만8698명)보다 1189명 증가했다. 반면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은 전년(38만5435명) 대비 2만8250명 증가한 41만3685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N수생이 대거 유입되는 첫 시험으로, 수험생들이 전국 단위에서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평가 결과는 9월 수시 원서 접수 전 대학 지원 전략 수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험에서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주요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대학들이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수능 필수 응시 과목 제한을 완화함에 따라, 기존 과학탐구(과탐)를 선택하던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사회탐구(사탐) 과목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사탐 응시자는 지난해 27만1676명에서 올해 36만818명으로 9만6342명 증가했다. 반면 과탐 응시자는 전년 25만2265명에서 올해 24만8642명으로 3623명 감소했다. 시험은 ▲1교시 국어(오전 8시 40분~10시) ▲2교시 수학(오전 10시 30분~낮 12시 10분) ▲3교시 영어(오후 1시 10분~2시 20분) ▲4교시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오후 2시 50분~4시 37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오후 5시 5분~5시 45분) 순으로 진행된다.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은 7일까지 가능하며, 평가원은 심사를 거쳐 17일 오후 5시에 최종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성적은 오는 7월 1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04 08:33: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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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인하대, 제2기 ‘글로벌 그린 챌린저 프로그램’ 발대식 개최 外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제2기 글로벌 그린 챌린저 프로그램(Global Green Challenger Program·GGC Program)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인하대 기후위기대응사업단이 주관하는 GGC는 교육부 지원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HUSS) 환경컨소시엄 소속 대학 학생들과 해외 협력 대학 학생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규모 글로벌 융합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국내 2개 대학과 해외 7개국 8개 대학 학생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운영된 GGC 프로그램은 올해 국내 4개 대학 학생 77명, 해외 12개국 17개 대학 학생 105명 등 총 182명 참여로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국가별로 나누어 총 56개 팀별 프로젝트가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는 기존 참여 국가와 해외 대학 외에 불가리아 2개 대학, 아제르바이잔 2개 대학, 튀르키예 1개 대학, 페루 2개 대학, 라오스 1개 대학 등 5개국 9개 대학이 신규 참여한다. 국내외 학생에게 보다 다양한 지역·국가의 기후변화 문제를 분석하고, 국제협력의 바탕 위에 공동 대안을 마련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GGC는 국내 대학 학생과 해외 대학 학생이 국가별로 5~6개의 혼합팀을 구성해 ▲6개월간 팀별 온라인 사전 자율 프로젝트 수행 ▲국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6개월간 방문 지역 사전 언어 및 문화 학습 진행 ▲국내 학생들의 평균 7~10일간 현지 기후변화 지역 탐방 및 공동 해커톤 대회 개최 ▲10월 중 국제 공동 성과평가회 진행 ▲국내 참여 학생들의 방문 국가 대상 국외 표준현장실습 학기제 프로그램 운영 등을 단계적으로 펼치는 연간 장기 통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제2기 국내 GGC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약 두 달 동안 국가별로 나뉘어 해외 12개국을 탐방, 현지 학생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60여 명이 여름방학과 가을학기, 그리고 겨울방학 기간 9개국 13개 현지 기업에서 국외 표준현장실습 학기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발대식에는 제2기 GGC 프로그램에 선발된 인하대, 덕성여대, 울산대, 조선대 학생과 교원 등 70여 명이 참석해 그동안의 준비과정을 공유하고, 대학·분야 간 협력과 상생을 결의했다. GGC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는 김정호 인하대 기후위기대응사업단 단장(정치외교학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GGC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기후 감수성을 보다 높이고 국내외 대학 간 협력과 국제 교류 활성화를 통해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이 지향하는 융합교육의 지평을 더욱 넓혀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디지털새싹사업단(단장 김애영)은 지난달 31일 경기캠퍼스 장준하통일관 국제회의실과 전산강의실에서 '2025학년도 1기 디지털새싹 캠프 강사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한신대는 지난 5월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는 '디지털새싹 사업'에 수도권 대학 유일 6회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워크숍은 강사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디지털새싹 캠프 프로그램 가이드 및 실습, 디지털 기반의 교육혁신, 미래 교육의 실천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1부 프로그램으로 김애영 디지털새싹사업단장의 '2025학년도 디지털새싹 사업 목표 및 추진전략과 방향'에 대한 발표와 조익일 디지털새싹사업단 팀장의 '2025년 디지털새싹 캠프 운영 안내 및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다. 김애영 디지털새싹사업단장은 2025학년도 디지털새싹 사업 목표 및 추진전략과 방향 발표를 통해 "지난 2022년부터 한신대 AI·SW대학 교수들이 자체 개발한 AI아트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학년별·수준별로 초·중등 교육과정에 활용될 수 있도록 효과성 높은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우수성과 창출 기대 및 지속적인 소외계층 디지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그동안 축적된 강사들의 경험과 개선점을 공유하고, 더 나은 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2부는 ▲미디어와 떠나는 퍼스널 브랜딩 어드벤처 이론 및 실습(덕장초등학교 조인호 강사) ▲AI음악코딩: Colorful 뮤비 감독의 상상공작소 이론 및 실습(학동초등학교 전재은 강사) ▲춤으로 찍는 바.코.드.: 바디, 코딩, 드림! 이론 및 실습(화원초등학교 김지훈 강사) ▲AI 문화재 탐정단, 별점 테러범을 잡아라! 이론 및 실습(장명초등학교 이승훈 강사) ▲AI문학코딩: Creative 동화 작가의 상상공작소 이론 및 실습(영동초등학교 정현종 강사) ▲AI과학코딩: AI아트코딩으로 지구를 구하라! 이론 및 실습(솔빛초등학교 김동곤 강사, 병점고등학교 정의선 강사) 특강이 진행됐다. 한편, '디지털 새(New)싹 캠프(Software·AI Camp)'는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체험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대학과 기업 등 다양한 디지털 교육 전문가들이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캠프다. 한신대는 올해 12억원을 지원받아 전국 초·중·고 학생 4800명(경기도 2880명, 그 외 권역 1920명)에게 디지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가 여름방학을 맞아 국내외 다양한 지역에 대규모 봉사대를 파견한다. 삼육대는 지난 5월 28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2025학년도 1학기 국내 및 국외 봉사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제해종 총장, 이병희 글로컬사회혁신원장, 지도교수, 봉사대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봉사대 파견지역은 캄보디아, 몽골, 튀르키예 등 해외 3개국과 국내 8개 지역으로, 총 15개팀 268명(학생 247명, 교수 21명) 규모로 구성됐다. 이들은 각 지역에서 교육, 의료, IT,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모든 봉사대원은 "성실하게 봉사활동에 임하여 학교와 국가의 명예를 높이겠다"는 내용의 선서문을 낭독하고 헌신을 다짐했다. 이어 제해종 총장과 이병희 글로컬사회혁신원장은 각 팀 지도교수와 학생 대표에게 파송증서를 전달하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제 총장은 격려사에서 "삼육대의 인재상인 '진리와 사랑의 봉사자'로서, 봉사지에서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리더십을 실천해달라"며 "여러분의 헌신이 세상을 더욱 행복하고 평화롭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육대는 매 방학마다 수백 명 규모의 봉사대를 정기적으로 파견하며, 학생들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고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실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는 오는 7일부터 졸업생 특화 AI 비즈니스 문서작성 전문가 과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과정은 산업 현장의 빠른 디지털 전환에 맞춰 생성형 AI 기반의 논리성을 갖춘 비즈니스 문서 작성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과정은 상명대 미취업 졸업생 및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줌(ZOOM)을 활용한 온라인 수업으로 운영된다. 수업은 6월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4회가 진행되며, 수강을 완료한 학생들은 제공받은 Chat GPT 구독 버전을 최대 7월 4일까지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상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사업' 운영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졸업생 집중지원 취업캠프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취업 역량 강화를 이끌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본부장 이지연)는 지난달 28일 서울캠퍼스 도서관 휠라아쿠쉬네트홀에서 이슬기 메타코리아 대외정책팀 이사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성 리더십 증진 프로그램 '엠파워허(EmpowerHer)'의 일환으로, 서울캠퍼스 제59대 총학생회 '박동'과 공동으로 기획됐다. 이슬기 이사는 글로벌 테크 기업 메타(Meta)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메타 앱 제품군의 규제 문제를 조율하고 있으며, 메타 입사 전에는 SK텔레콤에서 7년간 사내 변호사로 근무하며 국제거래 및 인수합병(M&A)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이날 강연에서 이 이사는 디지털 시대의 핵심 이슈인 SNS 플랫폼 규제, 인공지능, 디지털 윤리 등에 대한 전문지식과 함께, 글로벌 기업 내에서 정책 입장을 대외적으로 조율하는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미국 JD 과정, 로펌 변호사 경력 등 법조계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여성에게는 배려와 포용이라는 뚜렷한 강점이 있다"며 "남성과 여성이 서로를 보완하며 조화를 이루는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여한 재학생은 "연사와의 소통을 통해 평소 막연했던 진로 고민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며 "실무자의 생생한 이야기가 진로 설계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지연 서울캠퍼스 학생·인재개발처장(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장)은 "이번 특강이 학생들에게 첨단 산업 직무 역량과 여성 리더십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가 지난 달 31일 서울시 성북구 소재 돈암 수정캠퍼스 성신관에서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을 준비 중인 예비 수험생을 대상으로 '특수교육대상자 본교초청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신여대가 '2025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 관심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를 캠퍼스로 초청해 실질적인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전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성신여대는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이 설치된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지난해보다 약 1.5배 증가한 60여명의 예비 수험생과 학부모가 참여했으며, 행사는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중심의 입학설명회(전형 안내, 입시 결과 공유 및 장애학생지원센터 지원 소개) ▲입학사정관과 함께하는 모의면접(사전 제출 자료 기반의 실제 면접 체험 및 개별 피드백 제공) ▲1대 1 맞춤형 입학상담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한 학부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성신여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아이처럼 특수교육대상자인 학생들은 입시에 대한 정보나 준비 방법을 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실질적인 준비 방향도 잡을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신경 성신여대 미래인재처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일반 수험생들에 비해 입시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특수교육대상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공정한 대입준비를 지원하고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자리"라며 "성신여대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차별 없이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신여대의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9월 8일부터 9월 1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의 주요 변경사항으로는 사범계열 모집(8명)이 새롭게 신설돼 전년 대비 모집 인원이 확대(23명)됐다.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는 1학기 기말고사 기간을 앞두고 재학생들의 건강한 식생활 지원과 아침 결식 예방을 위해 '천원의 아침밥'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일부터19일까지 3주간 화·수·목요일(공휴일 제외 총 8일간)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학생회관 2층 학생식당에서 진행된다. 식단은 덕성여대 식품영양학전공의 영양 검수와 기호도 조사를 거쳐 마련된 균형 잡힌 메뉴로 구성된다. 덕성여대'천원의 아침밥'사업은 2023학년도 1학기부터 시행됐다. 이번에는 총 1000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루 125명씩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식비 5000원 중 4000원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보조하고, 학생은 1000원만 부담한다. 김건희 총장은 "작지만 따뜻한 한 끼가 학생들의 아침을 책임지고 활기찬 하루의 시작을 돕기를 바란다"며 "대학은 앞으로도 건강하고 따뜻한 캠퍼스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호림 학생·인재개발처 처장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학기마다 꾸준히 운영되며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건강 식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장지호)는 정우철 아테나 교양학부 교수가 '2025 울산국제아트페어(이하 UiAF)'의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됐다고 3일 밝혔다. '2025 UiAF'는 국내외 유망 작가들과 50여 곳 이상의 갤러리들이 참여해 현대 미술시장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국제적인 미술 축제이다. 2021년부터 매년 전시와 강연,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예술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왔다. 울산 지역 작가전, 관내 초등학생 대상의 키즈 도슨트 체험과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의 가치 확장 및 지역과의 상생을 꾀하는 로컬 아트페어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올해 행사는 5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8일까지 4일간 UECO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정우철 교수는 2025 UiAF 공식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UiAF의 철학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예술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북 콘서트와 아트 토크 등 아트페어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연사로서도 참여하게 된다. 정 교수는 7일 오후 2시 컨버세이션 세션 '내 인생을 바꾼 명화 한 점'으로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정 교수는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며 열린 예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해온 울산국제아트페어의 홍보대사로 임명돼 매우 영광스럽다"라며 "많은 이들이 예술을 더욱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5-06-03 11:01: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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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4일 ‘찾아가는 북콘서트’ 개막…김영하 작가 초청 첫 강연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학부모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정독도서관(관장 엄동환) 주관으로 '찾아가는 학부모 북콘서트'를 총 6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찾아가는 학부모 북콘서트'는 서울시교육청 대표 독서캠페인 '북웨이브(Bookwave)'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학부모와 독서실천단 '북웨이브 크루'가 함께 참여해 책을 매개로 공감과 소통의 장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행사는 4일 오전 10시 교보문고 대산홀에서 열린다. 베스트셀러 '살인자의 기억법', '여행의 이유'의 저자로 알려진 김영하 작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김영하 작가는 '왜 책을 읽는가'를 주제로, 책이 어떻게 깊은 수준의 공감과 자기 성찰, 타인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지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과 북토크를 통해 작가와 참석자 간의 소통이 이어진다. 이번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7월 윤형주(가수) ▲8월 이낙준('중증외상센터' 저자) ▲9월 이진우('이진우의 다시 만난 경제' 저자, 기자) ▲10월 이창용('이야기 미술관' 저자, 도슨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저자를 초청한 릴레이 북콘서트가 권역별 도서관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학부모 독서동아리의 활성화는 물론, 시민 평생독서 기반 조성과 교육공동체 간 소통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4일에는 첫 번째 북콘서트에 이어 독서공동체 형성을 위한 시민 독서실천단 '북웨이브 크루'의 발대식도 함께 열린다. 서울시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 소속의 시민 400명으로 구성된 북웨이브 크루는 이번 학부모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북웨이브 캠페인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가족과 친구, 이웃 등 주변 사람들에게 독서의 가치를 알리고 독서 문화를 전파해 나가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북콘서트가 서울시교육청 도서관의 학부모 대상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운영할 계획"이라며 "시민 참여 중심의 '북웨이브 캠페인' 핵심 행사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03 10:06:3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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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고1’ 수능, 선택과목 폐지 ‘통합형’ 첫 도입…2027년 11월 18일 시행

현재 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2027년 11월 18일에 시행된다. 성적 통지일은 같은 해 12월 10일이다. 교육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8학년도 수능은 2023년 말 발표된 대입제도 개편안에 따라 새롭게 개편된 체제로 처음 시행되는 시험이다.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을 폐지하고, 모든 수험생이 동일한 과목과 문제로 시험을 치르는 '통합형 수능'이 핵심이다. 고교학점제가 전면 적용된 첫 수능이기도 하다. 국어 영역은 화법과 언어, 독서와 작문, 문학으로 구성되며, 수학은 대수,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가 출제 범위에 포함된다. 기존에 이과생들이 선택했던 미적분Ⅱ와 기하는 제외돼 문과 수험생과의 격차가 줄어드는 구조다. 가장 큰 변화는 탐구 영역이다. 기존에는 사회 9과목, 과학 8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했지만, 앞으로는 전 수험생이 공통과목인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이로 인해 문·이과의 구분이 사라지고, 모든 학생이 동일한 탐구 과목을 공부하게 된다. 탐구 과목의 문항 수는 기존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늘어나고, 시험 시간도 과목당 30분에서 40분으로 확대된다. 문항당 배점도 세분화돼 1.5점, 2점, 2.5점 등으로 나뉜다. 수학 영역 역시 2점, 3점, 4점의 세 단계 배점 체계가 도입된다. 반면 국어와 영어는 기존과 같이 2점, 3점으로 유지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과목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하며, 문항 수와 시험 시간은 기존 30문항·40분에서 20문항·30분으로 줄어든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 방식이 유지되고, 국어, 수학, 통합사회·통합과학은 상대평가로 시행된다. 이번 통합형 수능은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해소하고, 고교 교육과정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특히 수학 출제 범위가 문과 중심으로 구성되면서 상위권 대학 입시에서 수학이 강한 이과 성향의 수험생이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출제 원칙 등 수능 시행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담은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2027년 3월에 공고할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01 15:57:0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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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입시 개편·사교육비 해소, ‘핵심 과제’였지만 대책은 전무했다

2025년 대선 교육 공약의 핵심 키워드는 '인공지능(AI)'와 '대학 구조 개편'이었다. 두 후보가 제시한 이번 대선 교육 공약은 AI, 디지털, 대학 구조 개편 등 시대 흐름에 맞는 키워드는 담았지만, 정작 교육 현실을 바꾸기 위한 근본 대책은 부족했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입시와 사교육 문제를 외면한 채 '기술'과 '구조' 중심의 개혁만을 내세운 점은 교육 정책의 핵심에서 멀어졌다는 평가다. ■ '서울대 10개'?…재정·형평성 과제 산적 이재명 후보가 제시한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지역균형발전과 대학 서열 완화를 동시에 겨냥한 대표 공약으로 꼽히지만, 실현 가능성을 두고는 논란이 크다. 지방 거점국립대 9곳의 교육투자 수준을 서울대에 맞추려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대는 연간 약 9000억원의 예산을 받지만, 거점대학은 이보다 훨씬 적은 지원을 받는다. 단순 계산만 해도 연 수조 원 규모의 재원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얘기다. 더 큰 문제는 형평성이다. 국립대에만 예산을 집중할 경우, 사립대는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 대학노조 등 일각에서는 "사립대와의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지 않고 예산만 늘리는 방식은 또 다른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최근 대선 정책 건의서를 발간하고,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에 대해 "전체 고등교육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사립대학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해야 한다"라며 "사립대학들의 재정 위기를 외면한 채 거점 국립대에만 집중적인 예산 투입이 이뤄질 경우 고등교육의 구조적 불균형이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공동학위제, 서울대의 동참 가능성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대와 지방대 간 교수·강좌 공유, 공동학위 수여를 통해 지역대학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대 교수회가 제안한 개혁안에도 포함된 내용으로, 일부 학문 분야에서 시범 운영이 논의되고 있다. 김 후보는 "서울대와 지방대 간 공동학위를 통해 교육 기회를 분산시키고, 지방대학의 브랜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구상은 서울대 내부 구성원의 반발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23년 경상국립대가 서울대와 우주항공분야 공동·복수학위제를 추진했지만, 서울대 학생 등이 "공정한 경쟁을 거친 우리와 지방대 학생이 같은 학위를 받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반발해 무산된 바 있다. 현실적으로 서울대와의 학위 공동 발급은 제도적·심리적 장벽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 AI 교과서, 방향은 다르다 AI 디지털 교육을 두고 두 후보는 서로 다른 길을 제시했다. 김문수 후보는 AI 디지털 교과서(AIDT)를 공교육에 전면 도입해 맞춤형 학습을 실현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학생별 수준과 속도에 맞춘 개인화 학습이 가능하며, 교사 업무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미 중1 영어·수학을 중심으로 AI 디지털 교과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AIDT를 정규 교과로 사용하는 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부가 기술만 앞세우는 디지털 전환은 오히려 교육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라며 "AIDT는 선택적 학습자료로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대신 공공 온라인 학습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학생이나 지역 격차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후보가 기술 주도의 교육 혁신을 강조했다면, 이 후보는 공공성과 형평성을 중시한 접근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장 교사들 사이에서는 AIDT 도입에 대한 준비 부족과 현실과의 괴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서울교사노조 관계자는 "AI를 교육에 도입하려면 교사의 전문성과 수업 자율성을 기반으로, 수업 상황에 맞는 도구를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AIDT 중심 정책은 교육 효과도 낮고, 막대한 예산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교육 불평등·사교육비 대책 필요" 이번 대선 교육 공약에서 가장 두드러진 공백은 대입제도 개편이다. 수시·정시 비율, 학종 개선, 킬러문항 문제 등 민감한 쟁점에 대해 주요 후보 모두 입을 닫았다. 이재명 후보는 기존 입시 틀을 유지하되 고교학점제 도입과 연계해 학교 교육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김문수 후보 역시 정시 확대 등 뚜렷한 입시 제도 개편 언급은 피했다. 입시제도 개편이 빠진 공약에 대해 교육 현장과 전문가들은 "민감한 주제는 피하고, 보여주기식 공약만 내놨다"는 비판을 제기한다. 한국교육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사교육비 총액은 약 27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 학업 격차도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교육 양극화 해소와 입시 공정성 강화 없이는 어떤 교육 혁신도 공허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대한민국은 초저출산과 교육 불평등이라는 위기 속에 있고, 그 중심엔 과도한 입시 경쟁과 사교육비 부담이 자리잡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서는 입시 경쟁을 완화할 실질적 대책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01 15:08: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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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한국외대 지식출판콘텐츠원, ‘스페인을 순례하다’ 출간 外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지식출판콘텐츠원(원장 박정식)이 최근 '스페인을 순례하다 -예수의 성녀 테레사와 십자가의 성 요한을 찾아서'를 출간했다. 이 책은 지식출판콘텐츠원이 기획한 '세계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의 여섯 번째 도서로, 잘 알려진 산티아고 순례길과는 또 다른 차원의 스페인 성지를 조명한다. 저자 전용갑 교수(한국외대 스페인어통번역학과)는 "스페인을 순례한다고 할 때, 대부분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지만, 정작 스페인 가톨릭의 깊은 역사와 영성이 담긴 길은 따로 있다"고 말한다. 그가 안내하는 길은 16세기 스페인 가톨릭 교회를 개혁한 두 위대한 성인, '예수의 성녀 테레사'와 '십자가의 성 요한'의 신앙과 삶의 궤적이다.'스페인을 순례하다'는 아빌라, 알바 데 토르메스, 메디나 델 캄포, 살라망카, 톨레도 등 성인들이 실재했던 성지를 따라가며, 그 안에 깃든 신앙적 의미, 역사적 맥락, 문화적 배경을 폭넓고 깊이 있게 다룬다. 저자는 이 책을 위해 2014년, 2023년, 2024년 세 차례에 걸쳐 현지를 직접 답사했고, 방대한 학술자료를 바탕으로 신앙과 인문학, 여행이 어우러진 서사를 구축했다. 이 책은 특히 성당 공동체의 순례자들에게 유익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체 성지 순례를 앞두고 있는 이들, 혹은 신앙적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이 꼭 읽어야 할 실용적 교양서로, 현장의 분위기와 신앙적 감동을 동시에 제공한다. '기억하고, 기도하고, 걷는' 순례의 모든 요소가 이 책 안에 녹아 있다. 출간을 맡은 한국외대 지식출판콘텐츠원은 이번 책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6권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를 펴냈으며, 향후 100종 출간을 목표로 현재 집필 중인 도서만 10종에 이른다. 지식출판콘텐츠원 관계자는 "지식으로서의 문화유산이 아닌, 직접 보고 느끼고 걸을 수 있는 체험적 인문학 콘텐츠를 전하고자 이 시리즈를 기획했다"며 "대중들이 무비판적으로 소비하는 해외여행 대신, 제대로 된 세계문화유산 여행의 길라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식회사 연합와이앤제이 염동원 회장이 동국대학교에 2억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지난달 30일 서울캠퍼스 본관 4층 로터스홀에서 '염동원 회장 기부금 전달식 및 '염동원 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재웅 동국대 총장, 김용현 교무부총장, 김승용 대학원장, 이경철 대외협력처장과 ㈜연합와이앤제이 염동원 회장, 장승식 키움증권 상무, 서지혜 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염동원 장학생으로 선발된 13명의 재학생들도 함께 참석했다. 염동원 대표는 바르게살기운동 영등포구협의회 회장, 한국시니어체육회 부회장, 영등포구 지역치안협의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윤재웅 총장은 "오늘 이 자리는 정의롭고 밝은 세상을 만드는 기폭제"라며 "기업이 사회에 환원하고, 청년의 미래를 위해 함께하는 미풍양속을 염동원 회장님께서 동국대학교와 함께 해주심에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장학생 여러분들도 장학금을 전달해주신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사회에 진출해 성장해나가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염동원 회장은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지혜와 자비의 정신을 갖춘 인재 양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오늘 1회를 시작했지만, 앞으로도 학생들의 미래를 향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세종한국어문화교육센터는 지난달 23일 교내 집현관에서 '변화하는 가족의 개념, 가족의 새로운 가치관 이해'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광진구 가족센터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시 가족센터 더공감교육연구소의 김나형 강사가 초청돼 강연을 맡았다. 이번 특강은 현대 사회에서 점차 변화하고 있는 가족의 개념과 이를 바라보는 새로운 가치관을 주제로 진행됐다. 강연은 ▲달라 보여도 모두 같은 가족 ▲함께하는 세상 모두 가족이라는 두 가지 소주제로 구성돼,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김나형 강사는 전통적인 가족 개념이 점차 변화하고 있음을 설명하며, 1인 가구, 비혼 출산, 사실혼 관계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가족 형태를 소개했다. 이어 우리나라 헌법과 민법이 규정하는 가족의 범위, 상속·부양 제도 등 법적 기준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특히 유명 인의 사례를 통해 혈연 중심의 상속 구조가 갖는 한계와 제도적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가족'이라는 단어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나 감정을 공유하며, 심리 테스트와 의견 나눔 활동 등을 통해 가족에 대한 개인적인 인식을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 말미에는 프랑스의 비혼 출산 제도 등 해외 사례를 통해 가족에 대한 시각의 유연한 전환 필요성을 조명했다. 세종대 양자원자력공학과 이하진 학생은 "구체적인 통계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족 형태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설문지와 게시판을 활용한 강연 방식 덕분에 주제에 대해 스스로 깊이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비교하며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였다"고 말했다.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지난달 29일 학술회의장에서 원영희 前 YWCA 회장을 초청해 '제646회 국민대학교 목요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원 회장은 '변화를 이끈 여성시민단체 YWCA'를 주제로, 한국 YWCA의 100년 역사와 가치, 그리고 지속 가능한 시민운동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해 학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원 회장은 1922년 설립된 한국 YWCA의 출발점을 되짚으며, 일제강점기 활동 중단과 해방 이후 재건 과정을 거친 지난 100여 년의 역사를 소개했다. 여성의 권익 향상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시대와 함께 걸어온 YWCA의 발자취는 한국 시민운동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이어 YWCA가 꾸준히 실천해 온 주요 활동들을 소개했다. 정의, 평화, 생명을 핵심 가치로 삼은 YWCA는 탈핵과 기후 위기 대응, 성평등 실현, 남북 평화와 통일,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움직임들은 YWCA만의 힘이 아닌 지역사회, 시민, 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가능했으며, 진정한 변화는 함께할 때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다고 덧붙였다. 원 회장은 "앞으로도 YWCA는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여성과 청년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시민들과의 연대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변화의 물결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야말로 YWCA 100년의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5~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덕성여대는 고교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수험생의 대입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는 대학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번 사업은 전국 105개 대학이 신청한 가운데 92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덕성여대는 수도권 주요 대학들과 함께 기본사업 수행대학으로 뽑혔다. 이에 따라 향후 2년간(2025~2026) 고교교육과의 연계 강화, 공정하고 투명한 대입전형 운영, 대입 정보 제공 확대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서게 된다. 덕성여대는 그동안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공정성 강화 노력 ▲고교-대학 연계 전공 체험 프로그램 ▲진학 컨설팅 및 입시 안내 활동 등을 통해 고교교육의 실질적 지원체계를 꾸준히 확립해왔다. 특히 서울시교육청, 지역 고등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고교학점제 운영을 돕는 프로그램과 고교-대학 학습공동체를 적극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성과공유 워크숍과 대입전형 평가공유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우수사례 확산에 기여하기도 했다. 김윤 입학처장은 "이번 선정은 그동안 덕성여대가 추진해온 공정한 전형 운영과 고교교육 연계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교-대학 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수험생과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대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01 15:02: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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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평가 3회 연속 최우수’ 경희사이버대, 2025-2학기 신·편입생 모집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집 단위는 9개 학부, 35개 학과(전공)이다. 경희사이버대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학부(과)를 신설·개편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융합교육과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희학원이 2001년 설립한 국내 최초의 사이버대학인 경희사이버대는 '문화세계 창조'라는 교육이념 아래, 지난 20여 년간 5만 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선택받아 온 국내 대표 원격대학이다. ■ 교육부 평가 3회 연속 최우수대학 선정…K-BPI 사이버대부문 10년 연속 1위 경희사이버대는 2007년 원격대학 종합평가에서 최우수대학(A등급)에 선정된 이래, 2013년과 2020년에도 최고 등급을 받아 교육부 평가에서 3회 연속 최우수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에는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한 '2주기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에 선정돼 이주배경 성인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 체제와 원격교육 활성화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 연속 사이버대학 부문 1위에 올라 골든브랜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 '미래 인재 양성' 학부(과) 개편·신설 2025학년도에는 전자정보공학과, AI·빅데이터경영전공, 스포츠학부, 글로벌자율학부 등 신설·개편된 전공 체계를 마련했다. 각 전공은 AI, 빅데이터, 전자기술, 스포츠산업, 글로벌 학습 등 현대 사회 핵심 수요에 대응하는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전자정보공학과는 머신러닝, 임베디드 시스템, 사물인터넷(IoT) 실습 등 현장 기반 기술을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 인재를 양성한다. 졸업 후에는 전자기기 제조, 스마트 팩토리,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마케팅·리더십경영학부 AI·빅데이터경영전공은 데이터 기반 경영 전략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AI빅데이터미래경영,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등을 중심으로 전문성을 기른다. 스포츠학부는 스포츠경영전공과 스포츠지도전공으로 확대 개편돼, 스포츠 산업의 비즈니스와 지도 역량을 모두 아우른다. 졸업생들은 스포츠 마케팅, 건강운동 지도사, 트레이너 등 다양한 경로로 진출할 수 있다. 글로벌자율학부는 이주배경 성인학습자의 사회적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된 학부로, 이주배경 자녀, 결혼이민자, 외국인 근로자 등 교육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습 지원 체제와 장학 제도를 운영한다. AI 기반의 다국어 상담 시스템, 다국어 홈페이지와 번역·자막 지원 시스템 등을 통해 학습 환경을 개선하고, 1+3 학사제도와 전공 자율선택제를 도입하여 학생들이 학업에 대한 부담 없이 맞춤형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교육 인프라 혁신 및 장학·복지 강화 경희사이버대는 지난해 10월 차세대 교육행정시스템을 도입해 학사행정 효율성과 학습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KHCU 혁신형 교육개발 사업'을 통해 AI휴먼 기술 기반 가상 강의 콘텐츠를 도입하고, 전 강의에 AI 자막과 강의 스크립트를 적용함으로써 학습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 장학제도도 대폭 강화됐다. 신·편입생 기준 2024학년도 장학 수혜율은 98%에 달한다. 전업주부, 직장인, 농어민, 보훈 대상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장학금과 40여 종의 교내외 장학금이 운영된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롯데, 신세계 등 약 800개 기관과 산관학 협약을 체결하여 재직자 대상 수업료 감면,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등 실질적 교육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01 14:59:40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