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현진
기사사진
‘수업 거부’ 의대생들, “인서울 의대로”…‘반수’길 오른다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하며 의대생들의 집단 수업 거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다 상위권 의대로 재진학을 노리며 반수하는 의대 휴학생들이 이미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입시에서 의대 정원 및 지역인재전형이 확대해 전국 의대 입학 합격선이 낮아진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서울권 의대 문턱은 더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아울러 상위권 의대를 향해 이탈한 자리를 메꾸는 '의대 편입학' 여석도 올해 더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입시계에 따르면, 동맹 휴학에 따라 '반수'하는 의대생이 이전보다 올해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치동 한 학원 관계자는 "몇 년 사이 불고있는 의대 돌풍에 더해, 최근 비수도권 의대에 이미 들어간 학생들마저 수도권대학 의대 진입을 노리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기존에도 의대생들이 상위권 의대로 진학하기 위해 다시 입시를 치르는 사례는 매년 있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2년 의대 중도 탈락생 203명 중 73.4%에 해당하는 149명이 비수도권 의대 출신이었다. 보다 상위권 의대로 가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올해는 이같은 사례가 큰폭으로 늘 것이라는 게 입시계 중론이다. 의대 정원이 늘어나 의대생 사이에서 내년에는 현재 재학 중인 의대보다 상위권에 합격할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지방권 의대생들은 수도권으로, 수도권 학생들은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울산대·가톨릭대 등 '빅5'와 같이 보다 합격선이 높은 의대로 진학을 계획한다는 의미다. 다만, 의대생들이 입시 학원을 등록할 때 자신의 현재 소속을 굳이 밝히지 않아 그 규모를 집계할 수 없다. 이처럼 N수생에 더해 기존 의대생의 의대 입시 도전이 늘어나면서 메이저 의대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 다른 학원 관계자는 "이미 의대 합격 경험이 있는 우수 지원자들이 메이저 의대 입시로 유입되면서, 고3 학생으로서는 졸업생 지원이 제한되는 서울대 지역균형 선발 전형이나 연세대 학생부교과전형을 선호하게 돼 해당 전형 경쟁률이 상승할 수 있다"라며 "더욱 우수한 지원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메이저 의대 입시는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비수도권 의대의 경우, 기존 2023명에서 1639명이 추가로 증원되는 만큼 합격선이 하향될 가능성이 크다. 이 관계자는 "특히 지역인재 전형에서는 합격 장벽이 낮아지는 결과를 피하기 힘들 것"이라며 "증원 규모가 제한되는 일반학생 전형은 지원자 유입이 증원 규모를 상쇄해 합격선이 기존과 거의 동일하게 유지될 수 있지만, 지역인재 전형에서는 증원 규모가 더욱 크고 지원자 내신 산포도 또한 일반학생 전형에서보다 지역인재 전형이 크다는 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의대 편입학 여석이 확대될 가능성도 예측된다. 서울권 한 대학 관계자는 "최근 4년간 의약학 계열 편입 선발 추이는 150여명에서 올해 350여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라며 "의대 증원에 따라 약대·의대생들이 보다 상위권으로 이동하면서 중도 탈락이 대거 발생하고 이에 따른 지방권 의대 편입 기회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4-22 15:15:30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교육부, 독서교육통합플랫폼 ‘독서로’ 개통…“학생별 맞춤형 지원”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독서교육통합플랫폼 '독서로' 구축을 완료하고 23일 전면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독서로'는 17개 시도교육청별로 구축·운영돼 온 기존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고도화한 것이다. 학생 독서활동 이력을 기록·관리해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도서 추천 등 개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호작용 중심의 독서교육 활동을 지원한다. 학생은 '독서로'에서 읽고 싶은 책을 검색해 학교도서관에서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인기도서·신착도서·추천도서 등을 확인해 '나의 책장'에 담아 독서 관심 목록을 구성할 수 있으며,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감상평과 별점을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독후활동을 사진·음성·텍스트·영상 파일 등으로 업로드해 기록할 수 있고, 교사에게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독서활동 이력은 전학·졸업 등으로 학적이 변동돼도 '독서로' 마이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서 포트폴리오로 만들 수도 있다. 교사는 '독서로'에서 밸런스게임, 독서마라톤 등 독서교육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동아리·학급·교과·학년·학교 등 다양한 형태의 독서교육 활동 그룹을 개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 참여형 독서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학생의 독후활동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교육부는" 안정적인 개통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시험운영(베타테스트)을 통해 초기 오류 제거 및 기능 점검을 수행 중에 있다"라며 "아울러 상담센터를 운영해 새로운 시스템의 안정적인 현장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4-22 15:00:31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씨앗부터 열매까지’…서울 초등생 2500명, ‘생태전환 수업’ 받는다

서울시교육청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홍석주)은 관내 초등학교 학생 2500명을 대상으로 22일부터 6월 28일까지 '2024 씨앗부터 시작하는 생생레시피'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2024 씨앗부터 시작하는 생생레시피'는 학생들이 직접 씨앗부터 열매까지 식물을 기르고 학생 주도로 채식 식단을 개발해 공모하는 학생 실천형 생태전환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서울전동초를 비롯한 동부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 26개교, 학생 2500여명이 참가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수업 및 방과후 활동과 연계해 직접 선택한 작물을 재배하고 재배한 작물을 활용한 채식 요리를 개발하게 된다. 개발한 채식 요리는 동부교육지원청 누리집 및 생생누리(학년별 환경·생태·에너지교육 자료 공유 누리집)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중 저·중·고학년별로 8명(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5명)씩, 총 24명의 학생들은 교육장 표창을 받게 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주어진다. 홍석주 서울동부교육장은 "실천 중심의 먹거리 생태전환 교육을 통해 미래 생태 꿈나무의 성장을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교육지원청에서는 학생이 학교 및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 "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4-22 10:45:35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숭실대, '제 46·47회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결선 "우수 성적"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는 재학생들이 지난 18일 이집트 룩소르(Egypt Luxor)에서 개최된 '제46회 및 47회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ICPC, International Collegiate Programming Contest) 월드 파이널'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해 24위와 118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ICPC는 전 세계 3000여 개 대학에서 6만여명 이상 학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래밍 대회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46회와 47회가 동시에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국내 예선을 통과한 숭실대, 서울대, 카이스트(KAIST) 등 3개 대학에서 각 회차별 1개 팀(총 6개 팀)이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LongestPathToWF'팀(오주원, 이성서, 안용현, 지도교수 이상준)과 'NLP'팀(나정휘, 박찬솔, 김도현, 지도교수 김철홍)은 각 24위(46회)와 118위(47회)를 기록했다. 'LongestPathToWF'팀 오주원 학생은 "10위권을 목표로 준비해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라며 "대회 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지도교수님과 학교본부 측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NLP'팀 나정휘 학생은 "학교에서 개최하는 프로그래밍 대회의 출제자로 참여해 온 것이 월드 파이널 진출에 도움이 됐다"라며 "48회 월드 파이널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숭실대는 매년 교내 'IT대학생 프로그래밍 대회'를 개최해 우수 학생을 선발하고 ICPC 국내대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48회 ICPC 월드 파이널은 오는 9월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되며, 대한민국 대표로 현재 숭실대·서울대·카이스트·포스텍 등 4개 대학이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4-22 10:38:00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세종대 초실감XR연구센터, ITRC 인재양성대전서 우수전시센터상 수상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초실감XR연구센터가 'ITRC 인재양성대전 2024'에 참여해 첨단 연구성과를 전시하고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우수전시센터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ITRC 인재양성대전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개최하는 행사로 지난 17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총 53개 대학ICT연구센터(ITRC)가 참가해 연구성과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인 월드IT쇼와 동시 행사로 진행됐다. 세종대 초실감XR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2022년에 설립돼, 실-가상 연계 메타버스를 위한 초실감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XR 메타버스 환경에서 오감을 아우르는 상호작용, 시각, 청각 및 촉각 경험과 감성 융합을 포함한 초실감형 콘텐츠 및 서비스에 관해 연구한다. 초실감XR연구센터는 이번 전시회에서 ▲실세계와 가상세계가 연결된 확장현실 속 촉각 인터랙션 시연 ▲XR 환경 특수효과 상호작용 애플리케이션 ▲Virtual Doctor: 사용자 감정변화 유도 XR 콘텐츠 체험 ▲공압 이용 웨어러블 햅틱 장치 시연 ▲Lifter: VR 헤드셋 성능과 무게 사이 상관관계 설명·체험 ▲소리전파 추적기반의 초실감 청각 재생 기술 등 다양한 연구 성과물을 전시해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최수미 세종대 초실감XR연구센터장은 "대학ICT연구센터는 ICT 분야 대표적인 석박사 인력양성사업"이라며 "정부의 사업지원에 감사드리며 석박사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사업의 확대 발전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4-22 10:31:55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인하대, 2024 후기 신입생 모집 내달 3일 마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2024학년도 일반대학원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일반대학원 모집 분야는 공학, 자연과학, 인문사회, 예술체육, 의학 계열의 50개 학과와 학과·학연 간 협동과정이다. 석사, 박사, 석·박사 통합과정 신입생을 모집하며 학위 과정에 따라 학사·석사 학위소지(예정)자나 법령에 따라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들이 지원할 수 있다. 일반대학원 입학을 희망하는 사람은 홈페이지에 온라인 원서를 접수한 뒤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 접수 마감일은 5월 3일까지이며, 합격자 발표는 6월 10일로 예정돼있다. 인하대 일반대학원은 '도전과 협력으로 미래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 중심 대학원'을 비전으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원 교육과정 혁신 ▲수요 기반 창의적 전문가 양성 ▲연구중심대학형 연구·산학 혁신 선도 ▲특화 분야 연계 INHA 브랜드 창출 ▲글로벌 선도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 대학원혁신 생태계 구축 등 6대 핵심전략에 따른 실행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핵심공통교과과정, 연구자로서 성장을 지원하는 체계적인 비교과 프로그램, 화이트 바이오 융합전공, 스포츠의학 융합전공 등 다양한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통합형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인하대 일반대학원의 취업률은 2023년 대학알리미 공시 기준 86.8%에 이른다. 4차 유지취업률도 93.6% 달하는 등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고자 졸업생 선배와의 멘토링 등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대학원은 안정적인 연구활동을 보장하고 학생들의 연구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장학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4학년도 1학기 전일제 신입생 중 장학금 수혜자의 비율은 98.5%에 달하는 등 국내 연구중심대학원 중 최고 수준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강진구 인하대 대학원장은 "연구 열정을 가진 학생들의 미래를 잘 개척할 수 있도록 인하대학교 대학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물심양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4-22 09:28:00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전국 의대 학장들 “올해 의대 정원 동결하고 협의체 구성해 논의하자”

전국 의대 학장들이 정부를 향해 올해 치러지는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동결하고, 의료계와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해달라고 제안했다. 전국 40개 의대학 학장으로 구성된 단체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전공의와 학생 복귀, 2025학년도 입학 전형 일정을 고려해 올해 의대 입학정원은 동결해 달라"며 21일 대정부 호소문을 발표했다. 학장들은 올해 입시 이후부터는 의대 입학정원을 산출하기 위해 협의체를 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KAMC는 "2026학년도 이후 입학정원의 과학적 산출과 향후 의료 인력 수급을 결정할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의료계와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논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 유급은 의료 인력 양성 시스템 붕괴와 회복 불가능한 교육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며 "KAMC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학사 일정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반복되는 개강 연기와 휴강으로 인해 이달 말이면 법정 수업 일수를 맞추기 어렵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의대 증원과 관련 의정 갈등이 봉합되지 않을 경우 의대생들이 제출한 집단 휴학계를 승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KAMC는 "학생들이 휴학계를 제출한 지 2개월이 다 되도록 교육부는 동맹휴학이라는 이유로 휴학계 승인을 불허하고 있다"라며 "이 사태가 지속되고 학생 복귀가 어려워지면 학장들은 집단 유급과 등록금 손실 등 학생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학 승인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지난 19일 2025학년도 입시에 한해, 각 대학이 증원분 내 자율 모집을 허용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는 합리적이지 않다고 반발했다. KAMC는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국가 의료 인력 배출 규모를 대학교 총장의 자율적 결정에 의존하는 것 또한 합리적이지 않다"라며 "대한민국 의료 미래를 위해 정부와 의료계가 협력해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사태 해결 열쇠를 쥐고 있는 정부가 현명한 결단을 해달라"며 호소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4-22 01:04:26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수업 들은 의대생은 공개 사과”…교육부, '집단행동 강요' 수사 의뢰

수도권 한 의대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공개 대면 사과를 강요하고 학습자료에 대한 접근 금지 등을 요구한 사례가 확인돼 교육 당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교육부는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의대생 집단행동 참여 강요 사례에 대해 18일 경찰에 공식 수사를 의뢰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의대 테스크포스(TF)팀' 명의로 의대 학생들에게 수업 재개와 관계없이 단체 수업 거부를 지속할 것을 요구했다. 수업 참여 시 '전 학년 공개 대면 사과' 및 '학습자료(족보) 접근 금지' 등도 명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면 강의나 임상실습뿐 아니라 온라인 수업도 출결 현황을 인증 조치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학습권 침해 행위는 절대로 용납돼서는 안 된다"라며 "수사 결과에 따라 법적 원칙에 근거해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더 이상 피해사례가 확산되지 않도록 각 대학과 긴밀히 협조해 피해자 보호조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집단행동 강요로 인해 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의대 학생 보호·신고센터'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학생들이 의과대학 학사 운영을 조속히 정상화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고자 하는 정부의 결단을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라며 "학생들이 하루속히 학교로 돌아와 의과대학 교육 및 정책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함께 대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4-22 00:53:22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의대 열풍인데’ 고3 이과생 비율은 3년만에 줄었다

고득점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이과생 비율이 계속해서 확대돼 온 가운데, 지난달 치러진 전국연합 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에서는 이과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의대 증원에 따라 수능에서는 이과 'N수생'이 많이 가세할 것으로 보여 고3 이과생은 지난 3월 학력고사와 본 수능 사이 점수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종로학원이 지난 3월 치러진 서울시교육청 주관 학력평가를 기준으로 '2025학년도 고3 인문·자연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 탐구 영역에서 과학탐구를 선택한 학생은 44.9%로 집계됐다. 1년 전에는 이 비율이 47.2%로 2.3%p 하락했다. 반대로 사회 탐구를 응시한 학생은 55.1%로 지난해(52.8%)보다 2.3%p 늘었다. 통상 사탐을 응시하는 학생은 문과로, 과탐에 응시한 학생은 이과생으로 추정한다. 이과생 비율이 축소된 것은 국어와 수학에서 문·이과 구분 없이 시험을 치르는 '통합 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처음이다. 3월 학력평가 기준, 이과생 비율은 ▲2022학년도 43.8% ▲2023학년도 45.3% ▲2024학년도 47.2%로 계속해서 늘었다. 최근 의대 열풍에 더해 고득점에 유리하다는 이유에서다. 국어영역에서도 이과 학생들의 선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언어와 매체' 선택 비율이 지난해 37.6%에서 지난 3월 37.4%로 축소됐다. '언어와 매체'는 지난해 수능 선택 학생 중 62.6%가 과탐을 선택, 사탐 선택 학생은 32.8%로 이과 학생이 주로 선택한다. 반면 문과 학생들의 선택 비율이 높은 '화법과 작문'은 지난해 62.4%에서 62.6%로 증가했다. 수학 영역에서는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 비중이 43.4%에서 43.8%로 확대됐는데, 최근 문과생들도 표준점수가 높게 나오는 점을 인식해 미적분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는 게 종로학원 측 설명이다. 이과 학생들만 주로 응시하는 '기하' 과목 선택 비중은 2.7%에서 2.3%로 줄었다. 이과 선호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과 비율이 줄어든 것은 수학·과학에 대한 학습 부담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올 수능 이과 비율은 지난달 학력평가보다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력평가는 수능 주관 기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주관 6·9월 모의평가와 달리 재수생 등 고교 졸업생은 참여하지 않는데,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이과 'N수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의대 모집정원확대, 고3 이과생 비율 줄어들어 의대 내신 합격선이 하락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5월 의대 모집정원 확정발표에 따라 이과 반수생 가세도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의대뿐만 아니라 이공계 진학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져 반수가 늘어날 수 있어 고3 이과생은 3월 점수와는 (문과에 비해) 본 수능 점수 차가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4-21 13:49:44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서울 특수학교·학급 신·증설 추진…교육청 “장애학생 선택권 확대”

서울시교육청이 장애 학생의 교육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특수학교·학급 신·증설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특수학교 진학 수요조사 대상을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0일 '제44회 장애인 날'을 맞아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특수교육기관 확충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공립 특수학교 설립 중장기 계획'에 따라 오는 2017년 9월 중랑구 동진학교가 개교 예정이며, 성동구에는 성진학교가 오는 2028년 3월 문을 연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특수교육 진학수요 조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별 특수학급 배치를 최적화하기 위해서다. 기존에는 진학예정자인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만을 대상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이를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확대해 실시한다. 특히, 이번 조사에 특수학급 설치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진학 희망교를 기재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확대한 진학수요 조사를 통해 파악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상 진학수요에 맞춰 특수학급 신·증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특수교육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특수교육 정보 SNS 채널을 개발해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특수교육 대상자를 조기 발견하고, 특수교육 정보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2022 개정된 특수교육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을 위해 교사 교육과정 및 수업나눔 전문가 연수 등 맞춤형 연수도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직무를 중심으로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특성에 맞는 자격증 취득 지원과 현장 중심 진로·직업 체험 교육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수교육 지원 및 전달체계 고도화를 위한 (가칭)서울특수교육원 설립을 위한 정책연구도 추진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공존의 교육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공존 교육의 의미를 되새겨 앞으로 장애와 비장애의 통합을 넘어 공존을 향한 공감의 특수교육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4-21 12:47:00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중앙대-서울시, 석사과정 계약학과 ‘ICT 융합안전학과’ 개설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와 서울시가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안전전문가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중앙대는 올해 9월부터 서울시와의 연계를 바탕으로 계약학과인 ICT 융합안전학과를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중앙대에 개설되는 ICT 융합안전학과는 재난 안전교육과 자격취득 등 이론과 실습이 결합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과 기술을 습득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 정책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창의적 ICT융합 안전 전문인력 양성'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ICT 융합안전학과는 석사과정으로 개설되며, 서울시 공무원 20명이 매년 입학할 예정이다. 서울시 정책 담당자와 소방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선발과정을 거쳐 우수인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포럼과 세미나도 운영할 계획이다. ICT 융합 솔루션 회사, 안전전문기관들과의 제휴와 자원 공유를 바탕으로 '스마트 안전도시, 서울' 기조를 실현할 수 있는 정책과 법제도, 안전산업, 교육 등 거버넌스 포럼과 세미나를 개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중앙대는 계약학과 개설에 더해 서울시와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서울시와 25개 기초지자체, 기업과의 지산학 연계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해 지역·산업체 연계 프로그램, 경진대회, 멘토링 등에 참여할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박인선 중앙대 창업교육지원센터장(교양대학 교수)은 "ICT 융합안전학과를 개설해 우수 인재들을 양성할 수 있게 된 데 더해 다양한 기초지자체, 산업체들과의 연계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좋은 프로그램과 교육과정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바탕으로 지자체와 대학, 산업체를 연결할 수 있는 광역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4-21 09:38:32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숭실대, 고신대·군산대·명지대·한경대와 ‘HUSS 추진’ 협력 협약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가 18일 고신대학교와 국립군산대학교, 명지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와 함께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 사업(HUSS) 추진을 위한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5개 대학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문사회 중심의 융합교육체제를 구축하고, 문제해결 역량과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5개 대학은 ▲공사회구조 변화 대응 위한 융합교육체계 구축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혁신적 융합인재 양성 교과·비교과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대학 간 물적·인적 교류 활성화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숭실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인문사회 기반 융합교육 체제 구축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라며 "향후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혁신적 대학교육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범식 숭실대 총장, 이장호 국립군산대 총장, 김태완 한경국립대 대외부총장, 홍민표 명지대 인문대학장, 배성권 고신대 기획처장이 참석했다. 그리고 이원철 숭실대 연구·산학부총장, 김회권 교목실장, 전수미 대외협력실장, 이상준 기획조정실장, 이진욱 연구산학협력처장, 박승민 주관대학 사업단장, 차봉준 사업부단장, 김찬기 한경국립대 단장, 강영숙 국립군산대 단장, 이한슬명지대 참여학과 주임교수가 배석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4-21 09:33:29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