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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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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801명 수용' 행복기숙사 준공…예배·개관식 개최

25일 호서대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행복기숙사 준공예배 및 개관식에서 김대현 총장(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호서대 제공 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는 25일 아산캠퍼스에서 행복기숙사 준공예배 및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복기숙사는 학생들에게 쾌적한 거주환경을 제공하고, 기숙사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건립하게 됐다. 이날 행사는 김대현 총장, 한국사학진흥재단 서명석 기숙사사업본부장 및 정진영 선임행정관을 비롯해 공사 관계자, 교직원 및 학생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행복기숙사 준공예배, 추진경과 보고, 감사패 수여,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신축된 행복기숙사는 총 사업비 324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건축 연면적이 1만7242.96m2(5216평)으로 식당, 편의점, 체력단력실, 풋살장, 카페 등 학생들의 편의시설 및 부대시설을 갖춘 대형 기숙사다. 404실에서 801명을 수용한다. 김대현 총장은 "이번 행복기숙사 개관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 속에서 경제적 부담 없이 면학에 힘쓸 수 있기를 바란다"며 "보다 좋은 환경 속에서 학생들 개개인이 자신들의 역량을 무한히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5-25 13:24: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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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학계열, 1분기 취업 성공률 '선두'…올 대입서 고3 재학생 1.5% 선발

'의·약학' 졸업생 4명 중 1명 신입직 취업 성공 올해 대입 의·약학계열 모집인원 37% ↑…"의·약학 지원생 확대" 전망 대학 전공 계열별 중 '의·약학계열'의 취업 성공률이 2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의·약학 계열 모집 인원이 크게 확대되면서, 의·약학계열에 지원하는 수험생도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첫날인 지난해 9월 8일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한산한 모습 / 메트로신문 DB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웠던 올 1분기 취업 시장에서 대학 전공 계열별 중 '의·약학계열'의 취업 성공률이 2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의·약학 계열 모집 인원이 크게 확대돼 모집 인원 규모가 현재 고3 재학생의 1.5%에 달해 수험생들의 의·약학계열 입시 선호 분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분석된다. ◆ 취업 성공률, 의·약학> 이·공학> 경상> 사회과학 순 올해 1분기 구직 활동에 나섰던 취업준비생 중 '의학·약학계열' 전공자 합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입사지원 기업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답한 '의학·약학계열' 취준생은 24.6%로 4명 중 1명은 취업에 성공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올 1분기 동안 구직활동을 했던 대졸 신입직 구직자 1082명을 대상으로 '2021년 1분기 대졸 신입직 취업 성공률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전공별로 살펴보면, '의학·약학계열'에 이어 ▲이공학계열(19.3%) ▲경상계열(15.6%) ▲사회과학계열(15.0%) ▲예체능계열(14.9%) ▲인문계열(12.4%) 등의 순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 중 16.9%만이 올 1분기 입사지원 했던 기업으로부터 최종 입사 합격통보를 받았은 셈이다. 자신의 전공을 살려 취업에 성공한 비율도 '의학·약학계열'이 월등히 높았다. 전공 분야 매칭 취업 성공률이 높은 학과는 ▲의학약학계열(82.4%) ▲이공학계열(60.0%) ▲경상계열(45.0%) ▲예체능계열(40.0%) 순이었으며, ▲사회과학계열(28.6%) ▲인문계열(30.3%)은 타 전공계열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 1분기 구직 활동을 한 취준생 중 43.2%만이 자신의 전공 분야와 맞는 직종에 취업했다고 밝히면서, 56.8%는 전공 분야와 다른 직무분야에 합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의·약학 모집인원, 고3 재학생 1.5%에 달해 올 1분기 전공 계열별 취업 성공률이 가장 높았던 '의학·약학계열'은 올해 입시에서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37% 늘어나며, 이에 도전하는 수험생이 대폭 늘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약대 37곳이 6년제 학부 모집을 시작하면서 의·약학 계열 모집 인원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2022학년도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모집 인원은 정원 내 기준 6608명이다. 지난해인 2021학년도에는 총 4829명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36.8%인 1779명이 늘었다. 올해 고3 재학생 인원인 약 45만명의 1.5%가 '의·약학 계열'로 입학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정원 외 모집 인원 총 347명까지 포함하면, 2022학년도 대입에서 의·약 계열 총 모집인원은 6955명에 달한다. 이처럼 6년간 약대 수업을 듣게 하는 '통합 6년제'로 전환되면 '의치약한수(의대·치대·약대·한의대·수의대)' 열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자연 계열 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의치한수(의대·치대·한의대·수의대)' 인기에 '약대'도 함께 오른다는 의미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앞선 입시에서도 올해 약학대학 모집 신설과 정시 모집 확대에 따른 기대감으로 상향 지원한 수험생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한 대학 입시 관계자도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대학 입시에서 의학계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올해 약학대학 학부 선발 전환이 이뤄지면서, 올해는 이런 (의·약학계열 입시 선호) 분위기가 더욱 심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5-25 13:16: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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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용 건국대 교수 'PB 충성도' 연구, 한국유통학회 ‘최우수논문상’

박진용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사진)가 지난 21일 한국유통학회가 추최한 '2021년 춘계학술대회' 유통연구 논문상 시상에서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건국대 제공 건국대학교(총장 전영재)는 박진용 경영학과 교수가 지난 21일 열린 '2021년 한국유통학회 춘계학술대회' 유통연구 논문상 시상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논문명은 '유통업체 상표의 충성도 구조: 패널 및 설문 데이터를 활용한 점포 및 상품 충성도' 이다. 박 교수는 최근 유통 업체별로 PB(Private Brand) 개발이 활발하고, PB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와 긍정적인 인식도 높아지는 가운데 PB상품의 성과를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고자 PB충성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고객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카테고리 PB개발 ▲품질 강조 및 다양한 포지셔닝 통한 특정 PB상품 충성도 유도 ▲광범위한 데이터 활용한 고객 니즈 파악 등 필요성 제시 등을 했다. 한국유통학회는 매년 유통연구에 투고되는 논문 가운데 최우수논문상 1편, 우수논문상 2편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한국유통학회는 1994년 창립했으며 총 회원수가 3000여 명에 이른다. 연간 4회 발간하는 '유통연구'를 통해서 유통 관련 산업 및 정책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연 6회의 유통포럼 활동 및 연 4회의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5-25 12:08:1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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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근 국민대 교수팀, 기업정보유출 개선 보안기술 개발

악성코드 유입도 막아…"적은 양 컴퓨터 자원으로도 정확히 탐지" 윤명근 소프트웨어학부 교수(사진) 연구팀(석사과정 허준녕, 김영재, 손현기, 전하훈)이 인터넷을 통한 기업 정보유출과 악성코드 유입 탐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이버보안기술을 개발했다./국민대 제공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는 윤명근 소프트웨어학부 교수 연구팀(석사과정 허준녕, 김영재, 손현기, 전하훈)이 인터넷을 통한 기업 정보유출과 악성코드 유입 탐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이버보안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극소수 네트워크 패킷만을 분석해 인터넷을 통한 정보유출과 악성코드 유입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으며, 공격 탐지 정확도도 높다. 특히, 기존 기술들은 모든 네트워크 패킷을 메모리에 모아놓고 처리해 컴퓨터 자원의 낭비가 심했지만,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각각 패킷을 독립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적은 양의 컴퓨터 자원으로도 정확한 탐지가 가능하다. 이 연구 결과가 담긴 논문 '패킷에서 중요한 파일 찾기(Finding Critical Files from a Packet)'은 컴퓨터 분야 최우수 플래그십 학술대회인 IEEE 인포컴(Infocom)에 채택돼 지난 13일에 발표됐다. 컴퓨터 분야에 있어서 연구재단은 엄격하게 선별된 학술대회에 대해서 가장 높은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의 SCI 저널과 동일한 성과로 인정한다. 한편,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머신러닝 일반화와 딥러닝 임베딩을 활용한 보안데이터 분석 연구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보안 빅데이터 자동 분석을 위한 실시간 유사도 측정 원천 기술 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5-25 10:56: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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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10월까지‘상명 데이터콘서트 경진대회’ 개최

빅데이터 활용해 데이터 수집·분석해 해결책 찾아 공유 지난해 10월 상명대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는 이미 세상을 떠난 피아노 거장의 연주법을 배운 AI 피아니스트와 음악학부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세계 최초로 열렸다./상명대 제공 상명대학교(총장 백웅기) SW 중심대학사업단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내 공유하는 '엘라스틱(Elastic)과 함께하는 상명 데이터콘서트 경진대회'를 오는 10월까지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데이터를 연주하라!'라는 부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번 대회는 오픈소스 기반 실시간 검색 및 데이터분석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엘라스틱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빅데이터 분석과 시각화를 위한 전문 컨설팅과 특전을 제공한다. 이번 대회 진행 방법은 학생들이 해결하고자 하는 주제의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분석·시각화해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제해결을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엘라스틱 솔루션을 활용해 분석하고 이를 시각화해 공유하는 한다. 상명대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대회는 1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으로 지원할 수 있다.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신청접수를 시작으로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발된 최종 4팀이 '데이터콘서트' 무대에 설 수 있다. 지난 21일부터 참가 접수를 받고 있으며 주제의 분야는 한정돼있지 않다. 다양한 분야 중 해결하고자 하는 주제를 선정하면 된다. 참가 신청 시 제안서에는 ▲데이터를 분석해 해결하고자 하는 주제 ▲해결방안 도출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 종류 ▲얻고자 하는 인사이트(해결방안) ▲기대효과 등을 기재해야 한다. 예선을 통해 선발된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이들은 ▲총장 명의 상장 ▲상금 ▲엘라스틱 인증서 ▲상명대 교수 또는 엘라스틱 전문가의 멘토링 또는 기술 지원 ▲엘라스틱 파트너사의 취업 추천 등의 혜택이 있다. 본선 진출 팀은 최종적으로 제출할 작품을 보완하여 제출하고, 본선 심사를 통해 최종 4개 팀이 선정된다. 4개 팀의 작품은 상명대가 학생들의 SW 교육을 위해 개발한 앱인 '최고의 상명'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최고의 상명'은 상명대가 학생들의 SW 교육을 위해 개발한 앱으로 각 작품에 대한 의견 공유와 투표를 할 수 있다. 이번 대회를 기획한 장준호 상명대 SW 중심대학사업단장은 "지금도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있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찾아내는 과정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이라며 "이러한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하고 의미 있게 연주(표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5-25 09:24:4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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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청 총장의 교육읽기] 사회적 지능과 교실 속의 지능

[이현청 총장의 교육읽기] 사회적 지능과 교실 속의 지능 인간은 태내에서와 마찬가지로 지속해서 지능을 발달 시켜 간다. 그러나 엄격히 말하면, 어린 시절에는 부모와 접촉을 통해서만 경험과 지적 성장이 가능하다. 일단 기본적인 지능이 형성된 다음 신체적·정신적으로 어느 정도 성숙하게 되면 사회와 접촉하고 그 경험을 통해 사회적 지능을 발달시킨다. 지금껏 지능은 어휘력과 수학적 사고 등에만 치중돼 있어 소위 IQ 검사를 하면 일반지능 검사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지능은 운동지각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능에 이르기까지 7가지 정도로 구분된다. 특히 다지능이론이 요즘 대세다. 또, 종래는 뇌를 대뇌와 소뇌로 구분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정서뇌(emotional brain)까지 구분하기도 한다. 다소 학자 간 차이는 있으나 지능은 18~21세까지 지속해서 발달하지만, 지능의 일부 영역은 더 오랜 기간 지속해서 발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근래에는 이른바 조기·영재교육이나 천재교육 등 지나치게 어떤 프로그램에 의존하고 관심을 두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지나친 관심 또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왜냐하면, 지능의 한 영역만 지나치게 발달시키는 일은 타 영역의 발달을 저해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음악 천재는 미술영역에서 재능을 발휘할 수 없고, 수리 천재는 때로 어휘력의 둔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능을 맹신할 경우, 그 지능지수를 믿는 부모뿐만 아니라 자녀 자신도 때로는 자만심이나 열등의식에서 벗어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한다. 근래에는 지능이 단지 어떤 특정 영역의 반응 속도만을 측정할 우려가 있다는 주장마저 일고 있다. 예를 들어 지능검사를 집에서 해본 뒤 다음날 제출하라고 한다면, 학생들의 지능지수가 모두 더 높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능지수와 학업성취수준 혹은 사회적 성공도를 연관시키는 이들에 대한 반발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 탈 지능주의(De-IQism)이론이다. 이들은 IQ가 전적으로 인정할 성질이 아닌 가변성을 지닌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IQ는 학문적 지능(academic IQ)과 사회적 지능(social IQ)으로 크게 대별될 수 있다. 흔히 학교 성적은 탁월하지만, 사회적 적응이나 사회적 관계에서는 열등한 사람들이 얼마든지 많다. 학교에서는 우등생이지만, 사회에서는 열등생인 사람이 이에 속한다. 이러한 부류 사람들은 학문적 지능은 지나치게 발달시키는 반면, 사회적 지능은 거의 발전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회적 지능을 발달시키는 일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사회에서는 통합적 사고와 창의적 사고, 그리고 더불어 협력하는 협동심이 강조된다. 사회적 지능은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회에 대한 기여의식, 단체 생활과 사회생활에 필요한 올바른 태도, 민족애와 조국애 등이다. 이러한 사회적 지능이 계발되지 못한 사람이 많은 사회는 학문적 지능은 밝지만 서로 협동하고 이해하며 사랑하는 사회적 관계가 어려워, 결국 자기중심적 사회와 자기중심적 사고에 젖기 마련이다. 개인 출세 지향적이고 사회와 타인은 자기 목적을 구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려는 습성도 있다. 학문적 지능과 사회적 지능이 조화된 인간은 바람직한 인간으로 간주한다. 더구나 사회적 지능의 발달은 밝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본이 된다. 사회에는 우수한 학업 성적으로 성공한 사람보다는 학교 성적은 대단하지 않았으나 사회적 지능을 발달시키며 성공한 사람이 더 많다. 그 까닭은 인간이 더불어 살고, 사회를 장(場)으로 서로 바라보며 살기 때문이다. 사회적 지능이 낮은 부모들이 영재교육에 몰두할 때 그 자녀들은 더욱 학문적 지능의 기형아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 아름다운 사회는 '자신' 위에 서는 지능보다 '우리' 위에 서는 지능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현청 한양대 고등교육연구소장(석좌교수), 상명대·호남대 총장 역임

2021-05-25 09:13: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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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정재단, 고려대에 한국학 장학·연구기금 18억원 기부

"국내외 한국학 분야 학문후속세대 양성에 전방위로 지원할 것" 연간 3억6천만원씩 5년간 지원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왼쪽)과 정진택 고려대 총장(오른쪽)이 24일 오후 2시 30분 고려대 본관에서 열린 '한국학 장학·연구기금 기부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고려대 제공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포니정재단(이사장 김철수)과 24일 오후 2시 30분 고려대 본관에서 '한국학 장학·연구기금 기부 협약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포니정재단은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에 한국학 장학·연구기금으로 매년 3억6000만원씩 5년간, 최대 18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은 한국학 장학·연구기금으로 해외 한국학 분야 신진학자 초청 및 연구지원, 국내외 한국학 전공 대학원생 대상 집중강좌 및 연구발표, 해외 한국학 분야 신진학자가 기획하는 학술 워크숍 지원 등 총 7가지의 학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정진택 고려대 총장, 송혁기 대외협력처장, 김형찬 민족문화연구원장과 기부자 측의 포니정재단 김철수 이사장, 김종수 고문 등이 참석했다. 포니정재단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온 故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을 기리고 인재를 중시하는 철학을 계승하고자 2005년 11월에 설립된 비영리 공익 재단으로 2006년부터 고려대에 기부한 장학금과 연구기금, 민족문화연구원 발전기금 14억9000여만원 등을 합하면 총 후원액은 32억9000만원에 이른다. 협약식에서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그간 우리 재단은 국가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기초 학문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인문학 분야 신진연구자들을 지원해왔다"며 "한국의 언어, 역사, 지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한국의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한국학이 전 세계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학문의 깊이가 더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진택 총장은 "국내 최초로 자동차 고유모델을 개발해 해외 수출 시장을 개척한 정세영 회장님은 가장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기업가였다"며 "이러한 회장님의 도전정신과 인재중시 철학을 이어받아 한국학 분야의 우수 연구자를 육성하고 연구를 장려하고자 하는 포니정재단의 뜻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에서 프로그램을 잘 운영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5-25 08:21: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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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고흥화 중앙대 명예교수, 모교에 발전기금 1억 기부

심리학과 53학번…68년~99년 심리학과 교수 지내 올해 4월 영면, 고인의 '모교 사랑' 유지 이은 가족들의 기부 결정 24일 발전기금 전달식, '오암 고흥화 홀' 강의실 헌정식도 열려 故 고흥화 중앙대 심리학과 명예교수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박상규 총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대학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중앙대 제공 지난달 영면에 든 故 고흥화 중앙대 심리학과 명예교수의 가족들이 고인이 평소 선보인 '모교 사랑'의 유지를 이어가기 위해 중앙대에 1억원을 기부했다.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24일 故 고 명예교수의 '발전기금 전달식'을 열고, '오암 고흥화 홀' 강의실 헌정식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캠퍼스 201관(본관) 총장단 회의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은 ▲개회 선언 ▲내빈 소개 ▲기부자 소개 ▲발전기금 전달 ▲감사패 및 예우품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고인의 장남인 고중혁 중앙대 연구처장을 비롯해 차녀 고선주씨, 삼녀 고진주씨 등 유족들이 참석했다. 박상규 총장과 백준기 교학부총장, 이산호 행정부총장, 최재원 안성부총장, 김창봉 학생처장, 임신재 교학처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 김기연 심리학과장 등 중앙대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발전기금 전달식이 끝난 후에는 강의실 헌정식이 이어졌다. 행사 참석자들은 故 고 명예교수의 호와 이름을 따 '오암 고흥화 홀'로 명명되는 203관(서라벌홀) 719호로 이동해 헌정식을 진행하며, 고인의 이름이 영원히 기억되는 자리를 기렸다. 오암 고흥화 홀은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로 심리학과 학생들이 사용하는 곳이다. 1953년 중앙대 심리학과에 입학하며 중앙가족이 된 故 고 명예교수는 중앙대에서 학부·대학원 과정을 모두 마치고, 1968년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1999년 퇴임하기까지 31년간 연구와 후학 양성을 위해 노력한 故 고 명예교수는 기획실장과 사회개발대학원장을 맡는 등 대학 발전을 위해서도 힘썼다. 故 고 명예교수는 그간 중앙대 심리학과에 깊은 애정을 보여 왔다. 재직 당시부터 퇴직 이후까지 꾸준히 발전기금을 기부하며 '모교 사랑'을 실천해 온 故 고 명예교수가 올해 4월 89세의 나이로 영면에 들자 유족들은 고인의 유지를 이어가겠다는 큰 뜻을 담아 1억원의 발전기금 기부를 결정했다. 행사에 참석한 차녀 고선주씨와 고중혁 연구처장은 "아버지는 중앙대와 심리학과를 정말 사랑하는 분이셨다. 중앙대 심리학과의 든든한 수호천사가 돼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글로벌 학과로 발돋움 하는 모습을 지켜보실 것"이라며 "바쁘실 텐데도 많은 분들이 모여 환대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중앙대가 이러한 자리들을 바탕으로 더 좋은 기회를 만들며 발전해 나갈 것을 믿고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상규 총장은 "대학이 몇 개 없었을 시절 새로운 학문이라 할 수 있는 심리학을 선택해 평생을 심리학도로 보내신 것은 고인의 깊은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일면"이라며 "중앙대의 발전 기반을 마련해 주신 故 고 명예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유족 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 고인이 중앙대에 보내주신 사랑과 깊은 뜻을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후학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5-25 08:00: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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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27일 ‘권세열 선교사 이야기’ 콜로키움 개최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이 27일 오후 4시 창의관 605호에서 '권세열 선교사 이야기'를 주제로 2021년 제1회 콜로키움을 개최한다./숭실대 제공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는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이 27일 오후 4시 창의관 605호에서 '권세열 선교사 이야기'를 주제로 2021년 제1회 콜로키움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콜로키움은 권세열 선교사의 손자인 권요한(John Francis Kinsler) 서울여대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발표를 맡았으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온라인(Zoom ID: 746 237 0807)으로 진행된다.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 권세열(權世烈, Francis Kinsler, 1904~1992)은 42년(1928~1970) 동안 한국에서 선교하면서 평양 숭실대학 교수, 평양 신학교 교수로 활동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독교를 가르치는 성경구락부 운영, 한국 전쟁 시기 전재민 구호와 군 선교, 지도자 양성 등 활발히 활동하며 한국교회와 사회에 공헌했다. 장경남 원장은 "이번 발표 주제는 HK+사업단의 아젠다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사업단의 연구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활발한 토론과 학술적 교류를 통해 연구원들의 연구가 심화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5-24 14:04: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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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경상국립대와 ‘융합기술사업화 공동 세미나’ 개최

충남 반도체 기술과 경남 항공 분야 산·학·연 50여 명 참여 기술발전 모색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경상국립대 기술경영대학원과 21일 '항공기술과 반도체기술을 융합을 통한 발전 방안'을 토론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호서대 제공 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는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 기술경영대학원(이하 MOT)과 21일 '항공기술과 반도체기술을 융합을 통한 발전 방안'을 토론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박경호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단장, 박승범 호서대 단장, 전정환 경상국립대 단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하이닉스, 하나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기업 담당자와 KAI 등 국내 항공산업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세미나는 박경호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단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KAI 양홍석 실장이'항공산업의 발전방향과 반도체 디스플레이의 협력' ▲KCI 이한기 부사장이'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술 동향과 항공산업에의 활용 방안'을 발표한 후 '항공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기술 사업화 협력과 발전 방안'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앞으로 호서대와 경상국립대는 지역 산업에 특징을 가진 기술의 융합을 통한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고, 공동 학점 교류, 공동 연구와 글로벌 진출 등 지속적인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과 경상국립대 기술경영대학원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융합기술사업화 확산형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작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양 대학의 상호협력을 통해 충청 및 경남 지역의 기업 성장을 주도할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및 산학협력 모델을 개발해 기업에 매출 증대, R&D 자금 확보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종원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은 "자동차 반도체 사례를 통해서 본 바와 같이, 이제 모든 제조기술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술과 융합하는 것이 대세이며 이를 준비한 국가가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나라 항공산업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술과 융합해 기술적 선도력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5-24 13:58: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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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세종대 대학일자리센터 방문

취임 이후 민생해결 위한 첫 현장방문 세종대 학생들과의 대화가 끝난 후 김부겸 국무총리(왼쪽에서 일곱번째),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에서 다섯번째), 배덕효 세종대 총장(왼쪽에서 다섯번째), 김대종 홍보실장(맨 오른쪽)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세종대 제공 김부겸 국무총리(왼쪽에서 두번째)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맨 왼쪽)이 세종대 대학일자리센터에서 비대면 상담을 참관하고 있다./세종대 제공 김부겸 국무총리가 세종대 대학일자리센터에서 비대면 상담을 시연하고 있다./세종대 제공 김부겸 국무총리가 21일 취임 이후 민생해결을 위한 첫 현장점검으로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대학일자리센터를 방문했다. 24일 세종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코로나19로 고용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청년들의 취업준비를 지원하고 있는 세종대 대학일자리센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청년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이뤄졌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과 함께 세종대 대학일자리센터를 방문한 김 총리는 황용식 세종대 취업지원처장으로부터 대학일자리센터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취업 준비의 어려움과 학교 생활에서 겪는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의 신규 채용이 위축되면서 청년들의 취업 준비 여건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총리 취임이후 민생해결을 위한 첫 번째 현장방문을 이곳 대학일자리센터에서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인한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K-디지털 훈련 등을 통해 미래 유망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정부와 대학의 취업 지원은 청년 구직자들이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걸맞는 역량과 자질을 갖춰나가도록 돕는데 특히 중점을 두고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총리는 대학일자리센터의 비대면 상담 시연과 언택트 교육 프로그램도 참관했다. 배덕효 총장은 "우리 대학은 대학 최초로 2014년부터 전교생에게 코딩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인문학을 전공하든, 예체능을 전공하든 기본적으로 코딩 교육을 필수로 받는다"며 "더불어 자기전공을 ICT와 융합시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금과 창업공간 대여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5-24 13:53: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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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대학 폐교로 모는 교육부 정책 우려…사립대 통합 유인해 달라”

전국교수노동조합·전국대학노동조합 등 5개 단체 기자회견 현행 대학평가제 전면 제고 등 대학 위기 실질 대책 요구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대학노동조합 등 대학 관련 5개 단체가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교육부 발표에 대한 고등교육단체 입장 및 대학위기 실질대책 요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대학 위기에 대한 중장기적인 실질적 대책안 마련을 촉구했다. /뉴시스 제공 교육부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회생이 어려운 한계 대학에 폐교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가운데, 대학교수 등 교직원 단체가 지방대 폐교는 지역 공동화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우려를 내놨다. 위기에 처한 지방대 간 통합을 통해 대학과 지역을 살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대학노동조합 등이 24일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교육부 발표에 대한 고등교육단체 입장 및 대학위기 실질대책 요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대학 위기에 대한 중장기적인 실질적 대책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전국교수노동조합 등은 지난 20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의 체계적 관리 및 혁신지원 전략'에 대해 "의미 있는 변화들이 보이지만 현재의 대학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서는 매우 불충분하다"고 일갈했다. 특히 단체들은 올해 지방대학에서 학생 미충원이 크게 발생했고, 지방대 위기는 지역 경제 위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우려가 있음에도 교육부가 위기에 처한 지방대를 폐교·청산토록 유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교육부는 대학 간 개방·공유·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하는 고등교육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대학 폐교가 지방대학에 집중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대학 폐교를 유도하는 정책에 그치는 전략을 내놓았다"며 "이는 지역균형발전의 틀을 허무는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위기에 처한 사립대학도 대학 간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재정지원 등 통합을 유인하는 정책을 시행해 대학과 지역, 교육을 살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단체는 "폐교로 해고되는 교직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유휴 교육시설을 활용함으로써 교육여건도 향상할 수 있으며 정부도 폐교에 따른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원 외 모집을 포함한 정원 총량 관리 대책을 두고는 지방대에 부담이 가중돼 폐교하는 대학이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단체들은 "서울·수도권과는 달리 지방대학, 전문대학은 이미 매년 학생 감소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어 유지 충원율 하위 대학에 대한 교육부의 추가적인 입학정원 감축 조치는 위기 대학에 부담을 이중으로 가중한다. 이는 결국 이 중 상당수 대학을 폐교로 몰고 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대학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현행 대학평가제를 전면 제고하고, 정부 재정지원이 사업비 형식이 아닌 운영비로 직접 지원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단체들은 "평가 결과에 따라 각 대학에 사업비를 지원하는 방식의 대학평가는 현재와 같은 대학 획일화를 만든 주범으로 지목돼 왔고 사업비 지원 방식으로는 당면한 대학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기도 어렵다"며 "대학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학교운영비에 대한 정부의 직접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소 늦었지만, 대학위기가 오래된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고질적 문제들을 해소하고 교육체제를 바꾸는 기회일 수 있다"며 "단순히 대학위기 대책을 넘어 고등교육의 중장기 실질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5-24 13:42: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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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가천대·인하대, 청라 내 디지털바이오메디컬 단지 조성 MOU

청라의료복합타운에서 의료·바이오 분야 연구 협력 박종태 인천대 총장(협약서 들고 있는 세 명 중 가운데)과 조명우 인하대 총장(오른쪽),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왼쪽) 등 각 대학 관계자들이 청라의료복합타운 내 디지털바이오메디컬 사업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인천대 제공 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는 가천대(총장 이길여), 인하대(총장 조명우)와 21일 청라의료복합타운 내 디지털바이오메디컬 사업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 체결식은 이날 오전 9시30분 인천대 송도캠퍼스에서 박종태 총장과 조명우 인하대 총장,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 등 각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은 협약 기관들이 인하대국제병원 컴소시엄과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청라의료복합타운 내 의료 및 바이오 분야의 연구를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인천시민과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산학연 의료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를 위해 각 기관은 디지털바이오메디컬 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관련 연구분야에서 교류·협력하고, 연구·인력·교육·기자재 및 인프라를 상호 공유하는 등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박종태 인천대 총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 중인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에 여러 컨소시엄이 참여하는데 인천지역 대학이 사업자로 선정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협약으로 3개 대학이 협력해 좋은 유대관계를 맺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도 "3개 대학이 협력하면 바이오·의료 분야에서 강력한 클러스터 구축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각 대학의 장점을 살리고 상호 보완을 이뤄 나간다면 강력한 연구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5-24 12:12: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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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연구팀, 렘데시비르·레디파스비르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작용 규명

연구팀,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할 RdRp 복합체 억제 물질 개발 나서 관련 연구 국제 학술지 '셀즈(CElls)' 4월 게재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을 연구 개발하고 있는 아주대 연구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를 보이는 항바이러스 약물을 조사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아주대학교(총장 박형주)는 최상돈 생명과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교수와 김문석 응용화학생명공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교수, ㈜에스앤케이테라퓨틱스 공동 연구팀이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항바이러스제를 조사해 그 중 렘데시비르(Remdesivir)와 레디파스비르(Ledipasvir)가 코로나19에 항바이러스 작용이 있음을 입증해냈다고 24일 밝혔다. ㈜에스앤케이테라퓨틱스는 최상돈 아주대 교수가 설립한 희귀 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사다. 해당 내용은 'FDA 승인 항바이러스 약물 중 렘데시비르와 레디파스비르의 SARS-CoV-2 증식억제 작용(Remdesivir and Ledipasvir among the FDA-Approved Antiviral Drugs Have Potential to Inhibit SARS-CoV-2 Replication)'이라는 논문으로 국제 저널 '셀즈(Cells)'에 지난 4월 게재됐다. 아주대 연구팀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가 숙주 세포에 들어가 바이러스 게놈의 전사 및 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RNA 의존성 RNA 중합 효소(RdRp; RNA-dependent RNA polymerase) 복합체의 억제 물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우선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과 사망자 수 증가에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항바이러스제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 활성을 조사했다. 아주대·㈜에스앤케이테라퓨틱스 연구팀은 컴퓨터 가상 스크리닝을 통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수백 개의 항바이러스 약물을 우선 인실리코(in silico) 스크리닝했다. 약물과 RdRp의 분자역학 시뮬레이션을 거쳐 가능성 있는 약물을 1차 선별하고 베로 E6(Vero E6) 세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에 대한 약물의 항바이러스 활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렘데시비르(Remdesivir)와 레디파스비르(Ledipasvir)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항바이러스 작용을 함을 입증해 낸 것. 최상돈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주기적으로 변종이 나오고 있어 장기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증식 자체를 억제하는 약물의 개발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의 치료에 있어, 직접 작용하는 약물을 단독으로 혹은 조합해 사용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2021-05-24 10:54:50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