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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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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해진 가상자산사업자 갱신 심사…거래소 긴장

금융당국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를 대상으로 가상자산사업자(VASP) 갱신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갱신 심사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가상자산법) 시행 이후 처음 진행된 만큼 금융당국의 심사 결과가 늦어지고 있다. 당초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란 전망과 반대로 흘러가면서 거래소들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2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업비트의 VASP 만료일(10월 6일)이 지났지만 금융당국의 갱신 신고 심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지난 8월 말 사업자 갱신 신고서를 제출하고 지난달 초부터 금융당국의 심사를 받고 있다. 지난 2021년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으로 최초 신고가 진행된 지 3년 만이다.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의 유효 기간은 3년이다. 당초 심사 일정은 2주로 추석 후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심사기간이 연장되면서 지난 11일까지 미뤄졌다. 현재 10일이 지난 시점에서 심사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업비트의 심사 결과가 늦어지면서 연내 VASP 자격이 만료되는 코빗과 코인원, 빗썸, 고팍스도 역시 긴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심사 결과가 지연되는 이유로 지난 7월 가상자산법 시행 이후 금융당국의 첫 심사인 만큼 엄격한 심사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이 이번 심사에서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것은 특금법, 가상자산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가상자산사업 관련 법령 준수 체계와 회사 재무제표를 포함한 사업 추진 계획이다.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획득, 실명 확인 입출금 계정 이용 여부, 금융감독원이 언급한 고객인증(KYC)과 자금세탁방지(AML) 준수 여부 등이 심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심사가 길어지는 이유가 AML과 KYC 심사 강화로 거래소들에게 자료 요청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3년 전 사업자 신고 당시에는 금융당국의 인력부족과 이해도 부족으로 엄격하게 심사할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제도권에 편입되면서 인력과 이해도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주주 리스크, 이용자 보호 등에 소홀했다는 것이 발견될 경우 라이선스 유지가 힘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0-21 15:30:2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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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위, 신용카드재단과 개인회생 소송비용 지원 MOU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개인회생·파산 소송비용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과중한 채무로 어려운 기초수급자, 한부모가정 등(취약채무자)에게 개인회생·파산 절차 진행에 필요한 소송비용을 지원하여 채무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적으로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신복위는 신용카드재단이 기부한 1억원을 활용하여 채무조정 이용자 중 개인회생·파산이 필요한 취약채무자에게 무료로 개인회생·파산 신청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을 위한 신용카드재단의 기부는 지난 2022년 1억원을 시작으로 올해가 두 번째이다. 정완규 신용카드재단 이사장은 "채무로 고통받는 분들이 경제적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진정성 있는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신복위 위원장은 "앞으로도 맞춤형 채무조정 상담을 통해 법적 채무조정이 필요한 취약채무자가 법원의 소송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채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경제적 자립에 필요한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0-21 13:51:3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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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가상자산시장…상승원인 3가지는?

이달 초 침체됐던 가상자산시장이 지난주를 기점으로 활황세로 전환하면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대선(11월5일)이 3주 앞으로 다가왔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대규모 유입, 중국 경기부양책 등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6만83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6만8000달러까지 오른 것은 지난 7월 29일(6만2660달러)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 중동 전쟁 위기감과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로 5만940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후 지난 10일을 기점으로 회복하기 시작해 열흘 사이 14.9%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더불어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상승세도 매섭다. 알트코인 대장주로 불리는 이더리움은 이달 최저점(지난 4일) 대비 13.8% 상승하면서 264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월드코인은 56%, 도지코인 39.8%, 수이 24.8%, 솔라나 14.9%, 체인링크 9.3%, 리플 9.3% 등 인기 가상자산 역시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가상자산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 대선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기반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트럼프 후보의 당선 확률은 54.8%로, 해리스 후보(44.8%)에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은 한때 해리스 후보에게 밀리기도 했는데,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친(親) 가상자산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은 '트럼프 자산'으로도 분류된다. 가상자산 공약을 살펴보면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 금지 ▲미국 내 비트코인 채굴 장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출시 금지 등이 있다. 트럼프 후보는 '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만큼 트럼프 후보의 당선 확률이 높아질수록 비트코인 상승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미 대선이 막판까지 접전이 예상돼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 움직임도 달라질 전망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수요 증가도 가상자산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하루에 8000비트코인이 매수되면서 지난 7월21일 이후 최대 일일 매수량을 기록했는데 기관의 관심과 투자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 옵션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승인했다. 비트코인 ETF 옵션은 미래에 비트코인 ETF를 특정 가격에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상품으로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게 된다. 마지막으로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이 가상자산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디플레이션 퇴치를 위한 정책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석이 쏟아지자 증시에서 이탈한 자금이 가상자산시장으로 들어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기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 투자 대안으로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비트코인이 한주 내내 지속 상승하면서 9월 말과 10월 초에 있었던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조정을 만회했다"며 "시장의 방향성을 비트코인이 주도하는 것은 예전과 같지만, 미국 ETF를 통해 시장에 진입한 기관들이 주도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2024-10-20 09:21:0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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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아마추어 골프대회 ’핸디캡 클래식’ 참가자 모집

빗썸이 아마추어 골프대회인 '2024 빗썸 핸디캡 클래식'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11월 22일 서원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빗썸과 네이버 N골프가 공동 주최한다. 참가자 신청은 다음 달 10일까지로, 네이버 스포츠 공식 블로그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에는 프로골프대회 수준의 코스 세팅과 다양한 부상 및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대회는 네이버 MY골프 공인 핸디캡 점수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누어 18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하며, 총 216명의 참가자가 총 30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별도로 홀인원을 기록한 참가자에게는 1억 원을 특별상이 수여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공프공, 골프 모자, 우산 등 기념품과 저녁 만찬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핸디캡 기준 3개 그룹으로 구분해 경기를 진행한다는 점이다. 네이버 MY골프 공인 핸디캡 점수 기준 ▲A그룹, 핸디캡 ~9.9 ▲B그룹, 핸디캡 10~19.9 ▲C그룹, 핸디캡 20 이상으로 그룹을 나눠 순위를 매기는 핸디캡 매치를 벌인다. 여기에 그룹 통합 스트로크 매치도 함께 진행한다. 참가자격은 빗썸 회원 중 네이버 MY골프 공인 핸디캡을 발급받은 2000년 이전 출생자로, '빗썸 추천인 이벤트'를 통해 결정된다. 참가 신청서에 각자 확보한 추천인을 많이 기재한 순으로 각 핸디캡 그룹별 인원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최종 선발 인원은 11월 13일 개별 안내 예정이다. 단, 프로단체 및 프로자격증 소지자,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 선수권부 및 시니어부 선수 등은 출전이 불가능하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프로 대회 수준의 라운딩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상자산 투자자에게는 다채로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라며 "앞으로도 빗썸은 아마추어 스포츠, e스포츠 등 스포츠·문화예술 분야에 적극 지원함으로써 사회에 공헌하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0-18 12:32:3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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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가상자산시장 변화해야

투기라고 불리던 가상자산은 이제 투자성을 인정받고 있다. 해외에서는 지난 6월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로 만든 가상자산법 '미카'(MiCA·Markets in Crypto Asset Regulation)가 시행됐다. 가상자산법 시행으로 법적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시장 건전성이 제고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면서 가상자산을 대하는 태도도 바뀌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가상자산 투자가 이전보다 크게 활성화 됐고, 이는 다시 서비스 발전이란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규제 시행으로 가상자산의 투자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에서의 가상자산시장 상황은 어떠할까. 글로벌 국가에서는 법제화, 서비스개선, 기술개발 등을 실행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투자자보호법만 만들어진 상황이다. 우리나라가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제도권 편입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지만 정부와 정치권, 금융당국은 부정적인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지난주 정무위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점유율 1위인 업비트의 '독과점'을 비판했다. 업비트는 국내 5대(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거래소 중 점유율 60%를 기록하고 있다. 업비트 독과점 비판은 지난 2021년부터 지속해서 나왔지만 3년이 넘는 시간동안 손 놓고 있다가 국감시기에만 보여주기식 비판을 보여주고 있다. 금융당국은 부랴부랴 가상자산위원회를 꾸려 시장 구조적 문제나 독과점 이슈 등 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글로벌 국가들과는 이미 많은 격차가 벌어져 있다. 실제 제도권화 트렌드를 주도하는 국가 중 하나인 홍콩은 가상자산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존 법률을 개정하고 가상자산을 제도권 내에서 다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 역시 패쇄적인 우리나라보다 우호적 규제 환경인 홍콩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우리나라가 가상자산시장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빠르게 변모하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고립·도태될 수 있다. 출발이 느렸으면 노력해 따라가면 되고 주변소리를 듣고 공부해야지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독과점이 중요한 것이 아닌 가상자산시장 전체를 봐야 할 때다.

2024-10-17 15:39:1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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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에도 주담대 7% 육박 왜?

한국은행이 38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하는 '피벗'(통화정책 전환)을 단행했음에도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에 육박하고 있다. 은행권 조달비용이 상승했고 금융당국의 '압박'에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줄이고 가산금리를 높였기 때문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로 8월(3.36%) 대비 0.04%p 상승했다. 코픽스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완만한 하락세를 기록하다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상승 기조로 돌아서면서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전날부터 상향됐다.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는 전날 기준 연 4.57~6.67%로 집계되면서 금리 상단이 연 7%에 다가서고 있다. 앞서 지난 8월에도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4.31~6.72%를 기록하면서 연 7%에 육박한 바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주담대의 경우 6개월물 변동형 상품 금리는 연 4.49~7.28%로 이미 상단이 7%를 넘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대출금리가 오른 이유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낮추고 가산금리를 조절하면서 대출 금리는 높아진 것이다. 금융당국은 급증하는 가계대출을 막기 위해 은행권에 금리인상 압박을 가했고, 은행들은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최소 2차례에서 최대 5차례까지 대출금리를 인상했다. 실제 이달에도 국민은행은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신용대출 등 대출금리를 최대 0.25%p 인상했고, 신한은행은 주담대 금리(0.1~0.2%p), 전세대출 금리(0.1~0.45%p), 우리은행은 주담대 금리(0.1~0.2%p), 전세대출 금리(0.2%p)를 올렸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각각 전세대출과 주담대 상품 우대금리를 0.5%p 축소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정책이 정작 차주들의 부담을 늘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이달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효과는 10월 코픽스에 반영되지만 대출금리 인하 폭을 체감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시장금리에 선반영돼 있어 금리인하 효과는 상쇄된 상황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이 연말로 가면서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대출금리 인상이 추가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실제 시장금리 하락세가 진행되는 시점은 내년부터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0-17 14:40:5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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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금융권 최초 바이오항공권 서비스

NH농협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국내선 바이오항공권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한국공항공사와 지난 2021년 5월 'NH손하나로 탑승서비스'를 출시해 금융권 최초로 국내공항에서 신분증 제시 없이 생체정보만으로 본인확인을 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기존에는 항공권을 제시하고 신분확인QR과 손바닥 인증 등 3단계 절차에 걸쳐 바이오탑승구를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에 바이오항공권을 도입함에 따라 바이오항공권과 손바닥 인증만으로 바이오탑승이 가능해져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고객이 항공권 예약 구매 이후 비행기 탑승 전에 모바일 체크인을 완료하면, NH올원뱅크 앱의 바이오항공권으로 자동 연동돼 조회가 가능하다. 만 14세 이상의 국민인 거주자인 경우 전국의 농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손바닥 정보를 등록하고, 이후 농협금융 대표 플랫폼 NH올원뱅크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바이오항공권을 김포공항에 우선 적용하고, 전국 14개 공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제휴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진에어, 티웨이, 이스타, 제주항공, 에어서울, 하이에어 총 8개 국내 항공사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바이오항공권을 금융권 최초로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0-17 14:00:3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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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독과점"…해결책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독과점 문제가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금융당국은 독과점 문제를 해결하고자 민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기 위해 '가상자산위원회' 출범을 예고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가상자산시장 진입 문턱을 낮춰야 거래소 간 점유율이 고르게 퍼질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16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달 중 가상자산위원회 킥오프 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위원회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정책·제도 자문기구로 위원장은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맡는다. 금융당국은 15명의 위원 중 정부 측(금융위·기획재정부·법무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위원 6명과 민간 전문위원 9명으로 구성된다. 가상자산위원회가 나오게 된 배경은 업비트 때문이다. 지난 10일 국회 정무위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비트의 시장 독점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다.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업비트의 예수금과 매출액, 수수료 등이 모두 70%를 넘어 이미 공정거래법상 독과점이다"며 "금융위가 한 업체만 살리고 다른 업체를 죽이는 '오징어게임'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업비트의 시장 독점 해소 방안을 적극 요구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시장 구조적 문제나 독과점 이슈는 '가상자산위원회'를 구성해 전반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공정거래법상 시장에서 1개 사업자의 점유율이 50% 이상이면 독점, 3개 사업자 점유율이 70%면 과점으로 보고 있는데 업비트는 현재 시장점유율 59%를 기록하고 있다. 업비트는 지난 2020년 상반기부터 빗썸을 제치고 줄곧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매출은 해마다 연간 1조원을 넘기고 있다. 타 거래소들의 경우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하락장)에 따른 거래량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업비트 독과점 구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가상자산시장의 진입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목소리 내고 있다. 그간 업계에서는 법인과 외국인의 가상자산 투자를 허용해 독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언급했다. 법인 고객이 증가하게 되면 여러 거래소에 대규모 자본이 고루 투입되기 때문에 독과점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파생상품과의 연계 등을 허용시켜 시장에 참여자를 늘리고, 거래소와 은행 간 실명확인계좌 개설을 통한 중소거래소의 시장 진입 허용도 독과점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부정적 태도와 시장의 성장을 가로막는 '그림자 규제'로 거절당해 왔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독과점 이야기가 지난 2021년부터 나왔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대책이 없던 것은 정부와 금융당국이 손을 놓고 있었다는 방증이다"라며 "법인과 외국인 투자자 시장진입 허용이나 중소거래소 실명계좌 허용 등을 통해 경쟁구도가 생겨난다면 가상자산 거래소 독과점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0-16 15:38:3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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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0월16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미국·유럽·중국 등 62개국 1000여개사 바이어와 국내 첨단산업·소부장·바이오의료 등 수출 유망기업 3000개사가 2주간 전국 전시장에서 만나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정부가 중동 주요국에서 K-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해, 수직농장 등 국내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서아시아 수출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농촌진흥청은 15일 쌀가루를 물에 풀어도 가라앉지 않고 고루 섞이게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기후 위기 시대의 복합적인 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물순환 촉진 기본 방침을 구체화했다. ▲학교 현장의 딥페이크, 사진 도용·합성 피해가 잇따르면서 교원 10명 중 9명은 졸업앨범에 사진 넣기를 우려하고, 10명 중 8명은 학생들과 사진 찍기조차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달 14일 시행되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도 주요 기업체 출근 시간이 1시간 늦춰진다. <금융·부동산부> ▲10월 진입과 함께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사이 5% 넘게 상승하면서 이달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케이뱅크 최우형 은행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상장 이후 사업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정책금융상품인 '주택연금' 가입자가 주택 가격이 높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뷰가 가능한 알짜 입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나오면서 특별공급 청약에만 1만6000명이 넘게 몰렸다. ▲지난달 수입물가가 전월보다 2% 하락했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영향이다. 수입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물가가 소폭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보험사의 건전성에 악재가 터졌다. 내년도엔 보험업계의 성장성이 둔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보험 혹한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본시장부> ▲윤석열 대통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금투세 폐지'를 강조하며 '공매도 전수 점검' 시행 가능성도 언급했다.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130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 여파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내부통제 미흡 문제가 지속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은 내부망을 통해 임직원에게 사과와 대책 마련 계획을 전했지만 여론은 꺾이고 있는 상황이다.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기술주 상승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에서 차익을 실현하는 한편 장기채, 배당 관련 ETF 등은 사들이고 있다. 미국 대선,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향후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 것으로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통&라이프부> ▲2026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인 코스피 상장사들에 ESG공시가 의무화되고, 2030년부터는 모든 상장사들이 ESG 공시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가운데 스타트업들도 ESG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업계 이목이 쏠린다.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세계적인 와인 및 증류주 기업 소버린 브랜즈(Sovereign Brands)와 협력한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더 디콘(THE DEACON)'이 국내 소비자를 만난다. ▲오가노이드(Organoid) 기반 차세대 재생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독일 재생 의학 및 첨단치료의약품(ATMP) 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내 대표 제약 기업들의 자회사들이 파이프라인 구축, 신약 발매 등으로 성장동력을 마련하면서 기업공개(IPO)에도 잇따라 도전하고 있다. <산업부> ▲국내 주요 기업들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타결하며 노사 상생을 통한 경영 안정화에 나서고 있지만 HD현대중공업은 노사 갈등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사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노조는 줄파업을 예고하는 등 분위기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배터리업계가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세액공제(AMPC)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 AMPC는 침체된 시장 속에서 수익성 악화를 방어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나, 동시에 업계 전반의 자생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 세계 상용차(Commercial Vehicle) 시장 강자 포드(Ford)에 대규모 상용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유튜브가 숏폼 콘텐츠 '쇼츠(Shorts)'의 길이를 기존 60초에서 3분으로 연장하면서 '숏폼 콘텐츠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콘텐츠 제작 방식은 물론 유통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저작권 침해와 중독 심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2024-10-16 06:00:11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