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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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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 IBK기업은행 임직원 횡령액 5년간 46억원

최근 5년간 IBK기업은행 임직원이 저지른 횡령 피해액이 46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이 기업은행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9~2023년) 발생한 횡령 사건은 총 18건, 피해액은 46억400만원에 달했다. 횡령 사유로는 가상자산 투자, 주식 투자, 도박자금 마련 등이 있었다. 실제 기업은행 A대리는 지난 2019년 가상자산 거래를 목적으로 고객 예금 24억500만원을 횡령해 면직됐다. 이는 단일 사건으로 최대 금액이다. 또한 주식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객 대출금 5억2900만원을 편취한 사례도 있었으며, B대리는 시재금 1억5300만원을 횡령해 도박자금으로 사용했다. 반면 전체 횡령 금액 중 미환수금은 15억1200만원으로 전체 횡령액의 3분의 1(33%)에 달해 환수 실적은 저조했다. 징계부가금도 부과되지 않았다. 징계부가금은 횡령 등으로 징계 받은 직원에게 최대 5배의 벌금을 물릴 수 있는 추가적인 조치이나, 기업은행은 관련 규정을 마련하지 않았다. 지난 2020년부터 국책은행은 기획재정부의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경영에 관한 지침'에 따라 징계부가금 규정을 마련하도록 되어 있지만 기업은행은 4년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29일 신설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경영에 관한 지침 제26조 제10항에 의하면,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장은 국가공무원법 등을 참고하여 징계부가금 부과에 필요한 내부규정을 마련해야 하며, 직원의 금품 및 향응수수, 공급의 횡령·유용 등을 이유로 징계 의결을 요구하는 경우 해당 징계 외에 금품 및 향응 수수액, 공급의 횡령액·유용액 등의 5배 내의 징계부가금 부과 의결은 인사위원회 등에 요구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노사 간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앞으로 충분한 논의를 통해 도입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해명했다. 강 의원은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국민이 어려울 때 우산이 되어주곤 했다"며 "내부통제 강화, 징계부가금 제도 도입 등 횡령 비리 근절을 위한 강력한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0-10 13:44:2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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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 김병환 위원장 "업비트 중심 시장 독과점 구조 살필 것"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업비트 중심의 가상자산 시장 독과점 구조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김병환 위원장은 10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상자산 시장의 독과점 구조를 지적하는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의 질의에 "(업비트 독점체제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다"며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를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답변했다 . 이날 이강일 의원은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세계 2위"라며 "한 업체에 과도하게 쏠리는 현상, 업비트의 독점체제는 케이뱅크와의 업무 제휴 이후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시장은 오징어게임 상황으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1위인 업비트가 시장 거래량, 예수금, 매출액, 수수료 전반에서 업계 70% 를 웃도는 공정거래법상 독점 상황임에도 금융위가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케이뱅크 예수금 22조원 중 업비트 예치금 예금이 4조원 규모로 20%에 달한다"며 "업비트 거래가 단절되면 케이뱅크의 뱅크런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업이익률 1%가 채 안되는 케이뱅크가 업비트 고객예치금으로 2.1%를 주는게 상식적이냐"며 "업비트와 케이뱅크 간 영향력은 금산분리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케이뱅크 상장심사는 충분히 심사를 했을 것"이라며 "가상자산위원회가 있으니 이를 통해 전반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0-10 13:42:5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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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대출 사태’…금융위 국감서 ‘임종룡 회장의 입’ 주목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 친인척의 부당대출 사태와 관련해 22대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 국정감사(국감) 출석을 앞두고 있다. 부당대출 사태이후 임종룡 회장의 공식적인 해명이 없었던 만큼 이번 국감에서 임 회장의 발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는 오는 10일 금융위원회(금융위)를 시작으로 금융 부문 국감을 시작한다. 이번 금융위 국감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번 국감에서 관심이 높은 인물은 임종룡 회장이다. 임 회장은 손태승 전 회장 관련 350억원 친인척 부당대출로 인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다. 주요 금융지주 회장이 국감에 증인으로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임 회장은 국감 일정을 위해 해외 일정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과 지난해 윤종규 당시 KB금융 회장이 정무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두 회장 모두 해외 출장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이번 국감에서는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에 대한 임 회장의 사전 인지 여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의 친인척에게 부당대출 약 350억원을 내준 사실이 금융감독원(금감원) 조사 결과 드러나며 경영진에 대한 책임이 불거진 상황이다. 또한 손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리스크는 현재 우리금융 전 계열사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7일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도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회사에 각각 7억원씩 총 14억원의 부당대출을 내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의 경우 올해 1월 31일 손 전 회장 처남의 배우자가 대표이사로 있는 A법인에 7억원의 신용대출을 내줬다. 이 과정에 우리은행 출신 A법인 재무이사와 우리금융저축은행 기업그룹장, 심사부장 등이 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 2022년 10월 21일 손 전 회장 장인이 대표이사였던 B법인에 부동산담보대출 7억원을 내줬다. B법인의 신용등급 악화 등에도 불구하고 채권보전 조치 없이 만기연장을 승인해줬고, 대출금 일부 유용에도 어떤 점검도 이뤄지지 않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리은행 및 경영진이 전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즉각적인 대처를 취하지 않음에 따라 부당대출이 계열사로 확대됐다"고 비판했다 부당대출 사태가 우리금융 계열사로 확대 되면서 '임 회장의 입'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임 회장은 부당대출 사태로 공식적인 사과 이외에는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았다. 임 회장은 "송구스럽고, 조사 혹은 수사 결과가 나오면 저와 은행장을 포함한 임직원은 그에 맞는 조치와 절차를 겸허하게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국감에서 가장 큰 쟁점은 현 경영진의 '부당대출' 인지 및 개입 여부다. 현재 금융당국은 부당대출과 관련해 임 회장이 사전에 인지했다고 판단하고 있어 이번 국감에서 임 회장의 발언에 따라 향후 거취 역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금융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금융권 내투통제를 발전을 위해 금융권 경영진들을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이야기에 많은 의원들이 공감했다"며 "질의내용을 밝히긴 어렵지만 최근 우리금융에서 발생한 일을 토대로 질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0-09 12:03:5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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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태국·필리핀 방문객 위한 ATM 무료 출금 서비스 최초 시행

우리은행이 국내은행 중 처음으로 태국과 필리핀에서 수수료 없이 언제든 현지 제휴사의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해외로밍, USIM·eSIM 사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 태국의 Siam Commercial Bank와 제휴해 1만2000대 ATM에서 바트화(THB) 출금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지난 9월에는 필리핀의 Rizal Commercial Bank Corp와 제휴해 2000대 ATM에서 페소화(PHP) 출금 서비스를 추가했다. 두 나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이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하루에 태국에서는 9만 바트(약 360만원)까지, 필리핀에서는 5만 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우리은행 WON뱅킹 환전주머니에 외화를 환전하여 충전해 두었다가 현찰이 필요할 때 ATM에서 꺼내 쓰는 구조로 6000원 수준의 출금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충전은 우리은행 WON뱅킹 앱 內 '전체(三) ▷ 외화/환전 ▷해외ATM출금서비스'에서 순서대로 진행하면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외출금전용 PIN 번호설정 및 본인 명의 핸드폰 여부를 필수적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며 "우리은행 고객이 해외 여행 시 현찰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국가로 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0-08 15:19:4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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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소상공인을 위한 종합지원대책 실시

IBK기업은행은 8일 경기침체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 및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종합지원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상공인 종합지원대책은 대출금리 감면 등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 지원부터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비금융 지원까지 종합적으로 마련됐다. 기업은행은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자체 재원 1300억원을 투입해 정부출자를 통해 지원했던 소상공인 대출상품의 금리감면 기간을 1년 더 연장한다. 또한 소상공인 전용펀드 구성을 통한 대출과 예?적금 상품 우대금리 제공 및 채무조정을 통한 이자감면 지원에 각각 140억원씩 280억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기업은행은 소상공인의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비금융 지원도 활발히 이어나갈 예정이다. 소상공인이 조건에 부합하는 정책자금상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자금 추천 시스템을 구축하고 프랜차이즈 창업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위기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실질적인 금융·비금융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0-08 15:19:4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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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다양한 혜택 랜덤하게 받는 '랜덤박스'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다양한 혜택을 무작위로 받을 수 있는 '랜덤박스'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랜덤박스는 빗썸이 새롭게 선보이는 이용자 혜택 제공 프로그램이다. 럭키박스 같이 다양한 혜택을 무작위로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자 입장에서 보상과 재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랜덤박스는 획득 조건 및 지급 리워드에 따라 골드박스, 실버박스, 브론즈박스로 나뉜다. 각 랜덤박스는 이용자가 보유한 포인트로 구매 가능하며 랜덤하게 구매 가격의 1배~100배의 포인트를 리워드로 받을 수 있다. 향후 포인트 외에도 다양한 리워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랜덤박스 외에도 빗썸은 혜택존을 통해 다채로운 이용자 경험과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신규 이용자를 위한 '웰컴 미션', 최대 100만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꽝 없는 룰렛', '매일매일 출석 체크', '오늘의 시세'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 등이 준비돼 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랜덤박스는 가상자산거래소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형태의 서비스로, 이용자에게 혜택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기 위해 출시한 서비스다"라며 "랜덤박스와 혜택존을 통해 빗썸의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즐겁게 경험하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0-07 15:37:0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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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빅컷 상승분 반납…"상승여력 충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단행 후 회복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중동 전쟁 위기감으로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단기간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트코인 상승 전망에 여전히 무게가 실리고 있다. 6일 가상자산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6만19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18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하하면서 6만달러까지 상승했다. 또한 향후 추가 인하가 지속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자극해 6만6000달러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빅컷 단행 후 10% 상승하면서 10월 업토버(Uptober)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업토버는 올라간다는 뜻의 '업(Up)'과 10월의 '옥토버(October)'를 합친 말이다. 실제 지난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11번의 10월 중에서 2번(2014년, 2018년)을 제외한 9번 모두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10월 시작과 함께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대규모로 발사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비트코인은 하락전환 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약 200발의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스라엘 또한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6만달러까지 밀려났다. '중동발 전쟁리스크'에 빅컷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것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업토버 실패에 대한 불안감이 나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상승을 여전히 전망하고 있다. 먼저 미국 고용지표가 기대 이상으로 크게 개선된 점이 긍정적이다. 지난 4일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전월보다 25만4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15만명과 비교해 10만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9월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p 내린 4.1%로 집계됐고 시장 예상치(4.2%)를 밑돌았다. 미국 노동시장의 강한 고용지표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를 완화시켜 경기연착륙 기대감을 키우는 동시에 투자심리를 살아나게 한다. 강한 고용으로 11월 빅컷에 대한 기대감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금리인하 가능성이 우세하기 때문에 향후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한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모두 가상자산에 대해 친화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비트코인 강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단기 조정일 뿐 하락세가 지속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과거부터 10월 가격 추이를 분석해보면 10월 초에는 가격이 하락했지만 15일 이후로 가격 반등이 시작됐기 때문에 추후 가격 상승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미국 대선 등 가상자산에 긍정적인 요인들이 많아 '업토버' 기대감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0-06 09:13:1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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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IPO 위해 기업가치 제고 사활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실적 하락에도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수수료 전면 무료화' 카드를 꺼내 들면서 점유율 증가를 통한 장외거래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3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창립 11주년을 맞아 지난해에 이어 거래 수수료 전면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달 30일까지 사전등록을 완료한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지난 1일부터 별도 공지 시까지 지속된다. 빗썸은 1년 전 수수료 무료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간 거래수수료를 받지 않았다. 수수료 무료 이벤트는 가상자산거래소 실적에 영향을 준다. 거래소의 유일한 수입원이라 할 수 있는 수수료를 받지 않고 회사를 운영해야 되기 때문이다. 실제 빗썸은 4개월간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지난해 4분기에만 영업손실 2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빗썸이 다시 수수료 무료 정책을 꺼내든 이유는 점유율 증가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다. 빗썸은 내년 하반기 증시 입성을 목표로 IPO를 추진 중이다. 상장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선 업종 내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장기간 지속 가능한 실적을 내야 하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 증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지난해 무료수수료 당시 빗썸의 점유율은 10% 초반에 불과했지만 11~12월 고객들이 유입되면서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12월 말 일시적으로 알트코인 거래가 폭증하면서 한때 업비트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빗썸은 올 연말 가상화폐시장이 활황기를 맞이하는 만큼 점유율 증가를 통한 거래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장외거래가를 높이기 위함이다. 국내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빗썸의 장외주식은 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추정 시가총액은 3685억1616만원이다. 빗썸 장외주식 가격은 올해 3월5일 16만5000원(연중최고가)을 기록했지만 7개월 사이 47.2% 하락했고, 시가총액 역시 약 3300억 정도 증발됐다.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지 못 할 경우 향후 IPO 과정에서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빗썸이 '기업가치 제고'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IPO를 앞둔 빗썸 입장에서는 지속적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점유율에 크게 신경을 쓰고 있다"며 "장외거래가 상승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만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0-03 07:00:0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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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뮤직카우와 손잡고 K컬쳐 조각투자 사업 나서

우리은행이 지난달 30일 음악투자플랫폼 '뮤직카우'와 '토큰증권(STO : Security Token Offering)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향후 토큰증권 법제화를 대비해 K컬쳐 콘텐츠 조각투자의 사업적, 기술적 기반을 다지기 위한 목적이다.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의 음악저작권 기반 신탁수익증권 투자 플랫폼 운영사로 음악 저작재산권* 등에 투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조각투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 서비스는 지난 2022년 9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으며, 현재까지 누적 회원 수 약 120만명을 확보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과 뮤직카우 정현경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앞으로 K컬쳐 문화테크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기 위해 ▲조각투자 상품·서비스 연계 ▲조각투자 기초자산 공동 발굴 ▲혁신금융서비스 추진 ▲마케팅 연계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투자검토 지원 등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최근 금융권에서 주목받고 있는 토큰증권은 실물자산이나 금융자산의 지분을 작게 나눈 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특정플랫폼에서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 금융당국이 지난 2023년 2월 토큰증권을 증권형태로 인정하면서 음원저작권, 미술품, 빌딩 등 다양한 자산을 증권화할 수 있어 조각투자 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병규 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상품·서비스 연계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양사의 노하우에 기반한 신상품 출시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조각투자 시장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0-02 11:26:3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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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외환(FX) 역량 초격차 위한 딜링룸 조직개편

하나은행은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 시행에 따라 급속히 디지털화되고 있는 외환(FX)거래 역량의 초격차 확대를 위해 딜링룸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딜링룸 조직개편은 ▲외환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 대응 ▲효율적인 FX 플랫폼 운영으로 보다 편리한 FX거래 서비스 제공 ▲현물환·선물환·파생상품의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한 시장 선점 등 외환시장 구조개선에 발맞춰 현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FX 리딩뱅크로서 선도적으로 손님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FX 서비스를 제공코자 추진됐다. 특히 글로벌 선진시장에서는 이미 보편화되어 있고 국내에서는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 시행 이후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는 디지털 FX거래에 최적화된 조직을 구축함으로써 지난 2020년 5월 출시한 이래 국내 외환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Hana FX 트레이딩 시스템' 운영을 한층 고도화시킬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딜링룸이 속한 자금시장그룹 내 부서인 FX플랫폼사업부, 증권운용부, 외환파생상품운용부, 자금시장영업부 소속 외환·파생·증권 운용 담당 전문 인력들은 기존의 'FX플랫폼사업부', '증권운용부' 및 새로 신설된 '파생상품운용부'와 '외환파생상품영업부'로 재배치된다. 이 가운데 'FX플랫폼사업부'는 트레이딩 기능의 집중화와 플랫폼 거래 중심의 신속하고 선제적인 전환을 위해 기존의 조직을 확대 개편한다.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디지털 FX거래 플랫폼의 효율적인 운영은 물론, 국내 외환시장 개방에 따른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외환파생상품영업부'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손님관리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외환 및 파생상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자금시장영업부에 인력을 충원해 새롭게 재편한다. '증권운용부'와 '파생상품운용부'는 시장변화에 능동적이고 전문적인 트레이딩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익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 시행으로 새롭게 펼쳐칠 글로벌 경쟁구도 속에서 국내 외환시장을 대표하는 외환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24시간 트레이딩에 최적화된 현장·손님 중심의 효율적인 딜링룸 조직 운영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차별화된 FX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0-01 15:54:3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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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시청각장애 아동·청소년에 의료지원 약속

우리금융그룹이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아동과 청소년 수술 및 재활치료비를 지난해보다 2배 늘려 400명에게 20억원을 지원하는 '우리 루키(Look & Hear) 프로젝트' 시즌2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각장애 유소년 클라리넷 연주단 육성 프로젝트도 시즌2에 새로 포함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28~29일 서울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우리금융 사회공헌 콘서트' 모이면 모일수록 선한 힘이 커지는 콘서트(우리모모콘)'를 갖고 내용의 사회공헌사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우리모모콘은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즐기고 우리금융이 펼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체험하는 색다른 페스티벌이다. 첫날 성시경, 라이즈, 규현, 자이언티 등에 이어 둘째날에는 거미, 에일리, 비, 박진영 등 인기 절정의 아티스트들이 뜨거운 무대를 연출했다. 우리금융이 후원하는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도 무대에 올라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임종룡 회장과 우리은행 모델 김희애 배우가 함께 무대에 올라 '우리 루키(Look & Hear) 프로젝트'시즌2를 직접 발표했다. 지난해 제1회 우리모모콘에서 우리금융은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아동과 청소년 200명에게 개안수술과 인공달팽이관 수술비와 재활치료비 10억원을 지원해 빛과 소리를 선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객들의 참여로 모인 금액에 우리금융그룹이 더해서 이 사업을 400명, 20억원으로 2배 확대해 국민건강보험 미적용 대상 사시수술과 인공와우기 교체 등으로 범위를 늘리기로 했다. 청각장애 유소년 클라리넷 연주단을 육성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일도 새롭게 시작한다 우리모모콘 현장에는 다양한 사회공헌단체들의 부스가 마련돼 관람객들이 직접 사회공헌활동에 체험하며 선한 힘을 모으는 데 동참했다. 우리금융이 사회공헌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지난해까지 300억원을 지원해 1500명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굿윌스토어'도 '우리굿윌마켓'을 마련하고 간식, 패션의류, 리빙소품 등을 판매했다. 특히 '우리굿윌마켓'에는 우리금융그룹 브랜드 앰배서더 아이유가 깜짝 방문했다. 아이유는 임종룡 회장과 함께 '우리 루키(Look & Hear) 프로젝트'를 통해 빛과 소리를 되찾은 루키 가족 100명을 위한 '숲속의 작은 음악회'를 관람하고 수준급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 굿윌스토어 밀알강서점 발달장애인 최민재 사원을 직접 응원해주기도 했다. 임종룡 회장은 "지난해 모모콘에서 '내년에는 우리루키프로젝트를 통해 시력과 청력을 되찾은 아이들을 초대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서 너무 기쁘다"며 "우리모모콘이 대중들의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상생의 가치를 체험하는 사회공헌사업의 새로운 롤모델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0-01 15:53:36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