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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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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자살예방 특례시장 핫라인'으로 시민 생명 지킨다

화성특례시가 운영하는 '자살예방 특례시장 핫라인'이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늦은 밤, 취업 준비와 불확실한 미래로 극심한 우울과 절망을 겪던 20대 청년 A씨는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 화성시 자살예방 핫라인에 전화를 걸었다. 상담사는 A씨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며 감춰왔던 고통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도왔고, 상담 후 청년지원센터와 취업지원센터로 연결돼 커뮤니티 활동, 진로 탐색, 취업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A씨는 상담을 통해 삶의 희망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 화성시는 2022년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자살예방 특례시장 핫라인을 개설해 지금까지 1,687명의 생명을 지켜냈다. 센터는 상담뿐 아니라 고위험군 발굴·개입·사후관리,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시민 상담가 양성, 유기적 유관기관 협력 등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30여 명의 시민상담가로 구성된 전문봉사단을 새롭게 모집해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9월 15일에는 정구원 제1부시장을 '자살예방관'으로 임명하고, 9개 부서가 참여하는 '자살대책추진본부'를 출범시켜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사업을 전국 표준 모델로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화성시의 정책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한국정책학회 주관 '제14회 한국정책대상' 지방자치단체 부문 우수상 수상, 보건복지부 '2025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 행사에서 자살예방시행계획 우수 기초지자체 선정 등 성과를 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민선 8기 첫 결재가 자살예방 핫라인 설치였다"며, "자살 위기에 놓인 단 한 명의 시민이라도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각오로 촘촘한 생명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울감이나 고민이 있는 시민은 누구나 자살예방 화성시장 핫라인을 통해 전문 상담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025-10-04 14:00:29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