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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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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무죄, 당국은 배상"…디스커버리 펀드, 책임공방은 현재진행형

디스커버리 펀드를 둘러싼 사법부와 금융당국의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 펀드 환매가 중단된 지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피해자 보호와 금융회사 책임 사이의 균형을 둘러싼 논쟁은 현재진행형이다. 23일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는 디스커버리 펀드를 판매한 기업은행과 신영증권에 각각 손해배상을 권고했다. 금융당국은 형사처벌 여부와 별개로, 판매사가 투자자 보호 원칙을 위반했다며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반면 올해 1월 대법원은 해당 펀드를 운용한 장하원 전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의 사기 혐의에 대해 "기망 의도가 입증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확정한 바 있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동생인 장하원 전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가 운용한 상품으로, 2017년부터 기업은행과 하나은행, 신영증권 등에서 판매됐다. 안정적인 고수익 투자처로 홍보됐지만, 실제로는 부실한 미국 P2P 대출 채권에 투자되며 2019년 2500억원 규모의 환매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장 전 대표는 투자자들을 기망해 1300억원대 펀드를 판매한 혐의로 2022년 구속기소됐지만, 1심과 2심은 모두 "사기 의도를 입증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고, 대법원도 이를 확정했다. 재판부는 "펀드 제안서에 '위험등급 매우 높음'으로 명시됐고, 수익률이 8%에 이른 시점도 있어, 전반적 기초자산의 부실로 단정하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형사재판과 별개로 판매사 책임을 물었다. 분조위는 이날 대표사례 2건을 심의해 기업은행은 80%, 신영증권은 59%의 손해배상을 결정했다. 두 회사 모두 펀드 구조, 담보 여부, 연체율 등 중요 리스크 정보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안전한 상품이라 강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신영증권은 "6개월 단위 확정금리 4.4% 상품"이라 설명해 투자자가 오해할 소지를 만든 점이 지적됐다. 금감원은 2021년 첫 조정 당시 반영되지 않았던 기초자산의 부실 정황을 추가 확인한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미국 운용사가 연체이자를 신규 대출로 계상하거나 부실 자산을 액면가로 매입한 구조가 문제였고, 실제 디스커버리 측은 해당 자산을 상각할 필요가 있다고 자체 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SEC 등 해외 당국에서 관련 자료 확보가 어렵다는 회신이 오면서, 계약 당시의 '부실' 여부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긴 어려웠다는 게 분조위 판단이다. 결국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는 인정되지 않았지만, '적합성 원칙'과 '설명의무' 위반에 따른 배상책임은 인정됐다. 기업은행은 투자자 성향이 '위험중립형'이었던 일반고객에게 높은 위험등급 상품을 권유하고, 사후에 부적합 확인서를 징구했다. 신영증권도 법인고객의 투자 목적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채 확정금리 상품처럼 오도했다. 분조위는 이를 바탕으로 기본배상비율(30~40%)에 판매사 책임에 따른 공통가중비율(기업은행 30%, 신영증권 25%)을 더해 최종 배상액을 산정했다. 한편, 분조위 조정은 양측이 수락할 경우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력을 갖는다. 금감원은 남은 분쟁조정 신청 건(42건)에 대해서도 이번 기준에 따라 자율조정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미 2021년 조정으로 합의된 건에 대해서도 기업은행의 '추가 배상'을 기대한다는 분조위 내부 의견도 나온다.

2025-04-23 15:13: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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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 부산·울산 중소기업 5월 경기전망 소폭 하락

중소기업중앙회가 23일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32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5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부산·울산 지역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SBHI)는 78.4로 전월(78.6)보다 0.2p 하락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80.2)와 비교해서는 1.8p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전망지수가 78.9로 전월(81.9)보다 3.0p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 전망지수는 77.8로 전월(75.0)대비 2.8p 상승했다. 경기 변동 항목별로는 수출 전망이 88.0으로 전월(93.3)보다 5.3p 하락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고, 생산 전망도 82.2로 전월(84.8)대비 2.6p 하락했다. 반면 생산설비(104.4)와 제품재고(104.4) 수준 전망은 100 이상을 지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3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2%로 전월(70.5%)보다 1.7%p, 지난해 같은 기간(69.8%)보다는 2.4%p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소기업 평균 가동률이 70.0%로 전월(69.3%)대비 0.7%p 상승했고, 중기업 평균 가동률은 76.5%로 전월(72.9%)보다 3.6%p 상승했다. 2025년 4월 부산·울산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인건비 상승'이 46.6%로 1위를 차지했으며 '매출 부진' 41.0%, '원자재 가격상승' 30.2%, '업체간 경쟁심화' 29.0% 순으로 나타났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5월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미국 관세 불확실성 확대 영향으로 전월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조기 대선 및 추경에 따라 국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과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내수 경기회복을 위해 추경예산의 신속한 편성과 집행을 통해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4-23 15:12:0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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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시민공원서 '건강상담교실' 매월 운영

부산시설공단이 시민 건강 증진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부산시민공원 도심백사장에서 '시민힐링건강상담교실'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건강·안전 체험 행사로, 공공기관의 ESG가치 실현과 함께 지역 청년 봉사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열린 문화공원 이미지 확산을 목표로 한다. 별도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 가능한 이 행사는 혈압·혈당 측정, 1:1 건강상담, 심폐소생술(CPR) 체험, 감염병 예방 및 보건상식 전시 등 실용적인 건강 정보와, 응급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26일을 시작으로 5월 24일, 6월 28일, 9월 27일, 10월 25일, 11월 22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혹서기인 7~8월은 제외된다. 행사 시간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이며 기상 악화 시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부산·경남 지역 12개 간호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연합 봉사단체 '청나봉사회'가 주관한다. 가야대, 고신대, 국립부경대, 김해대 등 12개 대학의 간호학과 교수 및 학생 약 20여 명이 회당 참여할 예정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일상 속 건강관리 기회를 시민에게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청년들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공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3 15:07:4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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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전국 궁도 종별 선수권대회·승단대회 개최

하동군 하동읍 하상정 활터에서 '제58회 전국 궁도 종별 선수권대회'와 '제182회 전국 남겨 궁도 승단대회'가 연이어 개최되며 전국의 궁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8~19일 열린 종별 선수권대회에 이어 20일부터 23일까지 승단대회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대한궁도협회가 주최하고, 경남궁도협회와 하동군궁도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하상정은 하동군이 보유한 9개 궁도장 중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리산의 정기와 섬진강의 맑은 물, 천년의 야생차밭 풍경이 어우러져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종별 선수권대회에는 전국에서 560여 명의 궁도인이 참가했으며 시도대항전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노년부 정운섭, 장년부 고영주, 여자부 오향숙, 실업부 오석하 선수가 각각 우승했다. 이어진 승단대회에는 900여 명이 참가해 승단 심사를 받았다. 하동군은 연이은 두 대회로 전국에서 모인 1500여 명의 궁도인들 덕분에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었다고 밝혔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하동을 찾아주신 전국의 궁도인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입상·승단하신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하동의 멋과 맛에 흠뻑 젖는 시간 되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스포츠와 관광이 함께 어우러지는 하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3 15:07:3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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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2024학년도 2학기 학업증진상 시상식 개최

경성대학교가 지난달 27일 '2024학년도 2학기 학업증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 학생 2명이 참석했다. '학업증진상'은 학생들의 학습동기 고취 및 학업능력 향상을 위해 제정된 상으로, 학업증진프로그램에 참여해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평균평점 4.0 이상을 취득한 학생에게 수여된다. 2024학년도 2학기 학업증진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353명의 학생이 참여해 151명이 수료했다. 이 중 5명의 학생이 4.0 이상의 학점을 취득해 학업증진상을 수상했다. 정철민 교무처장은 "학업증진프로그램을 통해 성적이 향상된 것을 축하한다. 성적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누구나 알지만, 여러분들이 특별한 이유는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그에 따른 훌륭한 성과를 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학업에 정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학기 성적 4.3 평균평점을 받은 식품생명공학과 정민교 학생은 "프로그램에 감사하며 상담을 진행한 프로그램 선생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고, 프로그램이 계속 지속돼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학과 최다진 학생은 "이전학기에는 뚜렷한 목표가 없었고 불안정했으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목표가 뚜렷해지고 명확해지며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경성대는 앞으로도 공부하는 대학 만들기와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할 계획이다.

2025-04-23 15:07:1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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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USIM)정보 침해 SKT…정부·회사 대응에도 가입자 불안 여전

SK텔레콤의 고객 유심(USIM) 정보가 외부 세력에 의해 해킹당한 사실이 알려진 후 SK텔레콤과 관계기관 등이 총력 대응을 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이 안내한 '유심(USIM)보호서비스'에 대한 회사 대응에 대해 이용자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공격받은 장비는 통신 서비스의 설계와 인증을 맡는 홈가입자서버(HSS, Home Subscriber Server)로, 유심 복제와 2차 범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일부 유심 정보만 유출됐다는 통신사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들은 좀더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23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이번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과거 있었던 심 스와핑(SIM Swaping) 범죄까지 재조명 되는 가운데 이용자들의 불안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SK텔레콤은 19일 내부감사에서 유심 정보 유출 정황을 포착해 악성코드를 삭제하고 장비를 격리 조치했다. 이후 KISA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사고를 통보했고, 과기정통부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현재까지 유출 정보의 악용 사례는 없다. SK텔레콤은 "고객 고지를 통해 악성코드로 인한 고객 유심 관련 일부 정보 유출 의심 상황을 공개한 이후 정확한 정보 유출 원인과 규모 및 항목 조사에 관련 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고객 피해 예방을 위해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강화를 비롯해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23일부터 유심보호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전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 권장 메시지를 순차 발송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타인이 고객의 유심 정보를 복제 또는 탈취해 다른 기기에서 통신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해주는 서비스로 무료다. 22일 정보유출 사태 공지 후 하루만에 7만2000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용자들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해당서비스가 해외에서의 로밍을 제한하는 데 불과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유심 복제가 가능해 사각지대의 원천차단은 어렵고, 해외 방문이 잦은 이용자들의 경우 해당 서비스의 가입과 해지를 반복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뉴스를 통해 해킹 사실을 접하고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강지환(44)씨는 "SK텔레콤의 유심보호서비스 대응이 발빠른 것 같지 않다"며 "유심을 무료로 변경해주는 등 더 강력한 해결법을 내놔야 하는 게 아닌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상반기 중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상태에서도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 할 예정이다. 보안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이용자들이 대처할 방법은 사실 크지 않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전날 한 언론매체를 통해 해킹당한 기기가 홈가입자서버(HSS)라는 사실이 알려진 후 이용자들의 공포심리는 더욱 커졌다. 홈가입자서버(HSS)는 이동통신사의 핵심 인프라로, 가입자의 유심 정보와 전화번호, 인증키, 요금제, 위치 정보 등 통신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주요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사용자가 휴대전화를 켜고 네트워크에 접속할 때 HSS는 이를 인증하고, 서비스 이용 권한을 판단하며, 기지국 간 이동 시에도 통신이 끊기지 않도록 정보를 연동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홈가입자서버 해킹을 통해 유심 고유식별번호(IMSI)와 인증키값(Ki) 등이 유출된 상황이다. 보안업계에서는 기술적 난이도는 있으나 고유식별번호와 인증키값이 유출된 것만으로도 유심 복제가 가능해 문자·통화 도청, 위치 추적, 금융인증 가로채기 등도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이들 정보는 재발급이나 변경이 어려워 유출에 따른 대안책이 뚜렷하지 않다. 보안 전문가 A씨는 불필요한 인증 요청이나 본인 명의로 개통된 미확인 회선, 의심스러운 문자·통화 이력 등이 있을 경우 즉시 통신사와 관계기관에 신고할 것을 권했다. A씨는 "현재 상황에서는 SK텔레콤과 정부의 긴급 조치에 촉각을 세워야 한다"며 "내부적으로 불법 복제 유심에 대한 모니터링 기술 등이 있을테니 너무 불안에 떨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3 15:06:0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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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감천항 이용자 위한 FAQ 제작·배포

부산항만공사(BPA)가 감천항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자주하는 질문집(FAQ)'을 제작해 공사 누리집에 게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항 감천항은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북항, 신항과 달리 냉동어획물, 시멘트·모래, 철재 등 다양한 화물을 취급하는 여러 부두 시설로 구성돼 있어 이용자들의 문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감천사업소는 업무효율성 향상과 이용자 편의를 위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상세 설명과 참고자료를 담은 FAQ를 제작했다. 이번 질문집은 감천항 이용자 대상 설문 조사를 통해 중복된 질의민원을 선별해 만들어졌다. 질문집은 ▲수리조선소 이용에 따른 비용 감면조건 ▲부선계류지 이용 방법 ▲부두 출입구 주소와 위치 ▲포트미스 이용 관련 문의 등으로 구성됐다. 이 자료는 부산항만공사 누리집 '국민소통-공지사항-소식·알림'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자 편의를 위해 감천항 항만시설의 위치 및 시설코드를 지도와 함께 표기한 감천항 현황도도 함께 제공된다. 송상근 BPA 사장은 "감천항 자주하는 질문집을 통해 중복민원이 언제든 해소되고, 업무효율성 증대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소통활동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3 15:03:3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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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제8회 기상·기후테크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부산지방기상청, 부산대학교 산학 협력단, 동의대학교 RISE사업단과 함께 '제8회 기상·기후테크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4월 23일부터 6월 5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지방기상청은 기상·기후 관련 우수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2018년부터 이 공모전을 진행해왔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해양과학 기술원, 부산지식재산센터, 국제신문도 이번 공모전에 협력한다. 이번 공모전은 기후 변화 적응이나 위험기상 대응 아이디어, 온실가스 감축 관련 제품·서비스, 기상·기후 정보를 활용한 생활편의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하며 '예비 창업자'와 창업 7년 미만의 '창업 기업'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5월 12일부터 6월 5일까지 각 주관기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서를 받아 작성 후 전자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수상팀은 서류와 발표 평가를 거쳐 부문별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8개 팀을 선정하며 기상청장상, 부산창경 대표이사상과 함께 총 1600만원의 상금이 8월 초에 수여될 예정이다. 수상작에는 전문가 멘토링, 창업 기획, 특허 출원, 시제품 제작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우수 수상기업에게는 관련 기관과 산업계, 시민 대상 홍보 기회도 마련된다. 이은정 부산지방기상청장은 "지역 창업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기상·기후 관련 창업 기업에 도약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창경 김용우 대표이사는 "센터는 지난 2020년도 참여를 시작으로 공모전을 통한 지역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힘써왔다"며 "올해에도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공액셀러레이터 역할 수행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3 15:03:0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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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청년과 함께 만드는 창업·복합공간 설계

거창군이 지난 21일 거창청년사이에서 '청년창업 및 거창활력 복합센터' 설계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역 청년들과 함께 실질적인 공간 설계를 논의했다. 이번 설명회는 복합센터의 설계 도면을 공유하고 주요 공간 구성에 대한 청년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창 청년디자인단과 청년 네트워크 등 20여 명의 청년들이 참여해 적극적인 소통의 시간을 진행했다. 거창 청년네트워크와 청년디자인단은 청년 세대의 관점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청년정책을 선도하고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대변하고 있다. 이들은 복합센터의 공간계획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지역 청년 활동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총사업비 157억원이 투입되는 청년창업 및 거창활력 복합센터는 거창활력센터와 청년창업지원센터를 복합화한 형태로 조성된다. 키즈카페 등 커뮤니티 공간과 함께 청년 창업자를 위한 공유주방, 청년오피스 등 맞춤형 창업·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 착공 계획이다. 거창군 관계자는 "청년이 지역의 공간계획에 직접 참여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은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3 15:02:3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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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암세포의 면역 방어막 걷어내는 자기조립 복합체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 화학과 유자형 교수팀이 암세포가 면역 공격을 피하는 데 사용하는 단백질을 분해해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암세포 표면에 많이 존재하는 PD-L1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았다. 이 단백질은 면역세포에 '공격 금지' 신호를 보내 암세포가 인체 면역 감시망을 피해 증식할 수 있게 한다. 개발된 기술은 아세타졸아마이드를 기반으로 한다. 이 물질은 암세포 표면의 CAIX 효소에 달라붙어 단백질 나노 복합체를 형성하고, PD-L1과 같은 면역 회피 단백질을 세포 내부로 끌고 들어간다. 세포 내로 유입된 나노복합체는 비정상 단백질로 인식돼 리소좀에서 분해된다. CAIX 효소는 정상세포에는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런 반응은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일어난다. 생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는 이 복합체를 주입한 그룹의 암 크기가 절반 이하로 줄었고, PD-L1 단백질도 현저히 감소했다. 제1 저자인 김도현 연구원은 "면역계가 직접 암을 공격하는 경로를 추가로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PROTAC이나 LYTAC 같은 키메라 분자 기술은 덩치가 크고 세포 침투성이 낮거나 설계·합성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는 분자가 몸속에서 스스로 조립되게 하는 방식으로 이런 한계를 극복했다. 유자형 교수는 "기존 고분자 기반 키메라 기술 한계를 넘는 새로운 형태의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이라며 "앞으로 면역항암제와 병용하거나 다양한 난치성 고형암 치료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지난 4월 3일 게재됐으며 과학 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2025-04-23 15:02:1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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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말레이 등 동남아 3개국서 수출로드쇼… "의료시장 공략"

의료기기·의약품 국내기업 20개사, 해외바이어 100개사와 수출 상담 "미국 보호무역주의에 대응,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 정부가 동남아 3개국에서 수출로드쇼를 개최하고 의료시장 공략에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정책에 대응해 업계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21일~25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마닐라에서 바이오메디컬 수출로드쇼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동남아시아 각국 정부는 의료 인프라 확충과 보건의료 시스템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첨단 의료기기·의약품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의료관광 회복과 함께 바이오산업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있고, 필리핀은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2억8000만명의 인구 중 중산층 소득 증가로 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제약산업 육성과 보건 시스템 혁신개혁을 추진하는 등 최근 한국 의약기업과 클리닉 진출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번 수출로드쇼에는 ▲고령화 및 만성질환 제품 ▲피부 및 미용제품 ▲정형외과 수술 및 치료기기 수출 강소기업 20개사가 참여, 말레이시아 등 3개국 현지에서 100개 바이어와 직접 만나 총 350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류형선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은 "한국의 의약품 GMP(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 수준은 이미 선진국 기준을 충족하고 있고, 한국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수출 진흥을 위해서는 바이어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이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응, 한국기업들이 안정적인 해외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동남아와 같은 신흥 유망국들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며 "코트라는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동남아와 같은 글로벌 사우스 지역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23 14:56:35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