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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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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복지박람회 11월 개최 앞두고 TF 구성… 실무 준비 착수

울진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5년 만에 재개되는 복지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일 울진군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TF팀 1차 회의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2025년 울진군 복지박람회'의 본격적인 기획을 위한 첫걸음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행사 추진 방향과 운영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위촉된 TF팀 위원 17명이 참여했다. TF팀은 실무위원장과 실무분과 위원,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돼 공공과 민간의 사회복지 전문가들이 함께 협력하는 형태다. 이들은 행사 기획부터 운영, 사후 평가까지 박람회의 전 과정에 걸쳐 실무를 주도하며 군민 참여형 복지박람회를 이끌 예정이다. 울진군 복지박람회는 2013년 첫 개최 이후 격년제로 운영돼 오다 2019년 태풍 '미탁'과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중단됐다. 다시 열리는 올해 박람회는 연호공원에서 개최되며, 다양한 복지제도와 사회서비스 정보를 한데 모은 지역 최대 규모의 복지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정우철 실무위원장은 "2025년 울진군 복지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TF팀 활동에 참여해 주신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 복지박람회는 군민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행사인 만큼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복지박람회는 울진군이 지향하는 따뜻한 복지, 함께하는 복지를 실현하는 뜻깊은 자리다"며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펼쳐나가고,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울진군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9 09:47:2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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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伊 수출보험공사 보증으로 2억 유로 자금조달

대우건설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금융보험그룹 수출보험공사(SACE)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한화 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고 9일 밝혔다. SACE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한다. 이번 차입약정에서 SACE는 금융상품 중 하나인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잠재 구매자인 대우건설이 조달하는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다. 이번 약정에는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 SACE 대리기관으로 참여했다.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이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 같은 글로벌 건설사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보증 조건에 포함된 정기 매치 메이킹(Match making) 이벤트를 통해 이탈리아 기업과 대우건설 간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만들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이탈리아 수출신용기관과의 협업은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대우건설의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라며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들과 건설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SACE와의 협력을 계기로 품질과 기술력이 뛰어난 이탈리아 기업과의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Natixis CIB) 실물자산 및 글로벌 트레이드 아시아 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향후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틱시스의 이번 참여를 통해 글로벌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전략적인 수출신용기관(ECA)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량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Sukuk) 발행을 시작으로 지난해 3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으로 싱가포르에서도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에 따른 결실로 ESG 채권인 그린본드(Green Bond) 발행까지 완료하며 세계 시장을 상대로 새로운 금융기법을 시도하며 글로벌 자금 조달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및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9-09 09:47:0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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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중소기업·소상공인 근로자 자녀 장학금 지원

함양군은 관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근로자들의 생활 안정과 자녀의 학업 의욕 고취를 위해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대학교 재학 자녀를 둔 근로자 가정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00만원, 총 600만원 규모로 지원된다. 신청 대상은 함양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서 정하는 함양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사업장에 6개월 이상 근무 중인 근로자의 대학생 자녀다. 근로자 본인과 배우자의 월 평균소득이 2025년 기준 중위소득 130% 이하이면서, 대학생 자녀의 2025년 1학기 성적이 평균 평점 'C+' 이상인 경우 신청 가능하다. 다만 학교나 타 재단, 사업장 등에서 학자금 또는 장학금을 받는 경우에는 납부한 등록금 범위 안에서 타 장학금액을 공제한 후 지급한다.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장학금 지원이 관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근로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자녀들의 학업 의욕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근로자와 그 가족의 복지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학금 신청은 오는 10월 2일까지 함양군청 일자리경제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가능하다. 신청 서류는 함양군청 누리집 군정소식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함양군 일자리경제과 일자리창출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5-09-09 09:46:4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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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1조7000억대 부산물' 처리비용 절감 추진

농협이 농산 부산물 처리비용 절감에 나섰다. 매년 약 900만 톤(t)의 농산 부산물이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대응책 마련을 고심 중이다. 9일 농협에 따르면 농협경제지주 식품R&D(연구·개발)연구소는 지난 4~5일 이틀간 대전에서 '2025년 농산 부산물 활용 부가가치 창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농촌진흥청의 국책과제인 '과실 부산물 제로웨이스트 기반 다용도 소재 기술개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농협은 국내에서 매년 약 900만t의 농산 부산물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참석자들은 연간 1조7000억 원에 달하는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부산물 활용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지역농협별 부산물 발생 현황 공유 ▲부산물 제품화 기술 소개 ▲업사이클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업사이클링이란 기존 재활용의 한계를 극복하고 버려진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예술적·환경적 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행사에는 국립식량과학원, 농협사료, 13개 지역농협, 광동제약, 케이바이오스 등 산학연 관계자가 자리를 함께했다. 강대익 농협식품R&D연구소장은 "농산 부산물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은 환경과 경제적 측면에서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사전에 참여를 희망한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부산물 자원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09 09:46:2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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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센텀 디지털 위크 성료… 1만명 참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 대표 디지털 축제인 '센텀 디지털 위크'가 지난 6일 8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부산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진흥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했다. 총 1만 1000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시민과 기업, 전문가가 참여한 이번 축제를 통해 부산의 글로벌 디지털 허브 도시 도약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Beyond AI, Into Agents'를 주제로 개최됐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하이퍼스페이스에서 진행된 팝업 전시 센디버스(Cendiverse)가 큰 주목을 받았다. 우주 탐사 콘셉트의 전시 공간에서는 미디어 아트와 인터랙티브 체험을 결합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끌었다. 미션 참여를 통한 기념품 증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남녀노소 모든 연령층이 디지털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었다. 아울러 4일부터 6일까지 경남정보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Next Code 2025 콘퍼런스에는 네이버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우아한형제들, 42MARU 등 국내외 주요 기업과 스타트업 전문가 20여 명이 연사로 나섰다. AI, 클라우드, 디자인, 서비스 혁신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최신 기술 트렌드와 산업 활용 사례가 소개되며 업계 관계자와 디지털 분야 관심 시민들에서 큰 반응을 얻었다. 김태열 원장은 "올해 1만 1000명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시민이 디지털 혁신을 직접 체감하고, 부산이 글로벌 디지털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산업과 시민을 잇는 참여형 디지털 축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9 09:36:2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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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서비스 부경동부본부, 사랑의열매 성금 기탁

한국도로공사서비스 부산경남동부권역본부는 8일 오전 금정구 청룡동 금정구노인복지관에서 기부금 300만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부산사랑의열매)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된 성금은 부산경남동부권역본부 임직원들로 구성된 행복나눔봉사단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으로,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준비됐다. 이 기부금은 어르신들을 위한 디지털 정보화 역량 강화 교육과 노인 인식 개선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부금 전달에 앞서 행복나눔봉사단은 복지관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 활용법, 키오스크 사용법, 모바일 금융·교통 서비스 이용법 등 실생활 맞춤형 정보화 교육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영민 사무장은 "노인의 날을 앞두고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며 "디지털 환경 변화 속에서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조수경 관장은 "우리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기업의 지원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실질적인 정보화 교육과 기부가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말했다. 박영희 팀장은 "한국도로공사서비스 부산경남동부권역본부 행복나눔봉사단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업과 임직원들의 나눔이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도록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9 09:36:0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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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도시공사, 2025년 4분기 의정부 공영주차장 월정기권 접수실시

의정부도시공사(사장 김용석)는 공영주차장 51개소(2,259면)에 대해 2025년 4분기 공영주차장 월정기권 접수를 오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영주차장 월정기권은 공영주차장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시민 대상 주차 편의 제공을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한 개의 공영주차장을 지정하여 일정 시간대에 자유로운 입·출차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월정기권은 의정부도시공사 통합예약결제시스템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접수된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별한다. 신청 기간(3월, 6월, 9월, 12월 / 15일 ~ 17일) 내 접수 후 18일에 추첨 결과를 발표하며, 당첨자는 24시간 이내에 결제를 완료하여야 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의정부시 공영주차장은 대표적으로 1급지, 2급지로 구분되며 시간대는 주간(08시~20시), 야간(20시~08시), 전일(24시간) 중 선택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급지 및 시간대별로 다르며, 자세한 내용은 의정부도시공사 교통사업처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의정부도시공사 김용석 사장은 "공영주차장 월정기권 운영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편의 증진과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9 09:35:50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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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의 꽃 '818 BLOOM' 한정판 , 세계 평화의 날 맞춰 블록으로 피어나다!

지드래곤(G-DRAGON)의 패션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이 블록 제조사인 옥스포드(OXFORD)와 손잡고 새롭게 피어난다. 옥스포드는 피스마이너스원과 함께 세계 평화의 날에 맞춰 한정판 블록 꽃 '818 BLOOM'을 제작한다. '818 BLOOM'은 세계 평화의 날인 오는 21일 주요 국가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 판매된다.이번 제품은 지드래곤이 디자인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했으며, 모조품 방지를 위해 아티스트 서명이 날인된 특수 홀로그램 정품 인증서를 제공해 그 가치를 더했다. 옥스포드는 1961년 설립돼 세계적인 규모로 성장한 블록 제조 기업으로, 매년 2억개 이상의 블록을 제조해 30여개 국가에서 판매하는 등 세계 2위의 판매고를 자랑하고 있다. 그동안 옥스포드는 다수의 시리즈 화제작을 소개해 전 세계 블록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숭례문, 거북선, 경회루, 피사의 탑, 콜로세움 등 '문화유적 시리즈', 이순신, 광개토대왕 등 '영웅 시리즈', 세계 역사 배경의 '전쟁 시리즈' 등을 히트시키며 블록 마니아들의 수집 경쟁을 불러 일으켰다. 이 밖에 삼성, SK, LG, KT, CJ, 신세계, 기아자동차, 대한항공, MBC, 경찰청, 방위산업청, 평창동계올림픽 등 유수한 기업 및 단체와 콜라보 제품을 진행해 매진 사례를 이어왔다. 피스마이너스원의 '818 BLOOM' 프로젝트를 기획한 엠트리아이앤씨 김종열 대표이사는 "본 제품은 지드래곤이 추구하는 '평화로운 유토피아적 세계와 결핍의 세계를 잇는 이상과 현실의 교차점'을 체험하고 구현하기 위한 창작물"이라며 "전 세계인들이 지드래곤의 메시지가 담긴 '818 BLOOM'을 직접 조립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된 지드래곤은 최근 다양한 공익 활동을 하고 있다.

2025-09-09 09:34:5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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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키아프·프리즈 서울, 공존의 빛과 그림자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아트바젤홍콩(Art Basel Hong Kong)'은 오랫동안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문화예술 향유부터 관광, 작품 구매까지 다양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아트 블랙홀'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정치적 불안정과 경기 침체의 여파로 예전의 영향력만큼은 아니라는 평가가 많다. 홍콩이 주춤하는 사이 아시아 미술시장의 새로운 거점으로 급부상한 곳은 서울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사회·경제적 기반을 바탕으로 세계 유수의 갤러리와 컬렉터들이 주목하는 대안 도시로 자리매김했으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SEOUL, 이하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이하 프리즈)의 공동 개최 또한 국제적 미술 교류의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데 적지 않게 기여했다. 2022년부터 시작된 키아프와 프리즈의 동행은 올해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9월 3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나흘간 진행된 프리즈에는 약 7만 명이 관람객이 방문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프리즈보다 하루 더 열린 키아프는 작년 대비 소폭 증가한 8만여 명을 끌어 모았다.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매출 또한 양호한 성적을 거뒀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이 화려한 숫자들이 감추고 있는 현실은 훨씬 복잡하다. 몇 점의 고가 작품 판매를 제외하면 전체적인 평균 판매가격은 예년 대비 현저히 낮아졌고, 시장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었다. 더구나 판매 성과의 대부분이 프리즈에 집중되었다. 키아프에서는 중저가 작품이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거래되었으나 프리즈의 매출에 비하면 초라해 보일 수밖에 없다. 키아프가 프리즈의 2부 행사처럼 인식되고 있다는 문제도 남겼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이미 프리즈가 서울에 입성할 당시부터 예견되어 있었다. 사실 5년 간 프리즈와의 동행을 결정한 2022년 당시만 해도 키아프 측은 아시아 최고 미술시장으로 거듭나는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다. 프리즈 또한 '공동의 노력', '협력', '존중' 운운하며 키아프의 바람에 부응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적어도 겉으론 그랬다. 그러나 한 지붕 두 가족으로 치러진 네 번의 공동 개최 결과, 키아프가 프리즈의 들러리에 그칠 수 있다는 초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 유력 화랑들마저 키아프를 떠나 프리즈로 이동했고, 관람객들 역시 프리즈를 우선 관람한 후 키아프를 둘러보는 패턴을 보였다. 결국 안방까지 내어준 상황에서 주도권마저 프리즈에 넘어간 형국인 셈이다. 키아프와 프리즈와의 동행은 이제 한 번 남았다. 프리즈는 2026년 이후에도 계속해서 서울 전시를 희망하는 모양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돈이 되기 때문이다. 아트페어는 철저히 자본논리에 움직이는 곳이고, 고급 콘텐츠인 미술품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게 목적이다. 더욱이 전 세계 미술시장의 30%를 차지하는 아시아 중에서도 한국은 침체된 홍콩이나 중국에 비해 매력적인 시장이다. 프리즈가 그걸 모를 리 없다. '서울의 높은 문화수준' 운운하지만 실은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지역으로 바라보고 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키아프는 수익 극대화를 위한 발판일 뿐이며, 이러한 관계가 지속된다면 한국은 문화의 주체가 아닌 글로벌 프랜차이즈 페어가 주도하는 소비시장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책적 뒷받침과 명확한 비전 및 큐레이션, 엄격한 심사를 통한 예술성 중심의 작품과 갤러리 선별, 재원 마련을 위한 남다른 노력 등이 필요하다. 일각에선 키아프와 프리즈를 통합해 운영하는 방안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지만 유한적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키아프만의 고유한 정체성 확립을 통한 브랜드 파워 구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프리즈와의 격차는 해소될 수 없다. ■홍경한 미술평론가

2025-09-09 09:34: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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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병원, 영도구청 직원 대상 안전보건교육

부산 영도병원은 산업안전보건의 날을 맞아 지난 5일 영도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현호 직업환경의학과 센터장이 진행한 이번 교육은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근로자의 건강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교육 내용은 직업환경의학과의 의의를 비롯해 소음성 난청의 예방, 작업관련성 근골격계질환의 예방 등의 주제로 구성됐다. 오 센터장은 반복적이거나 신체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작업에 따른 근골격계질환의 위험성을 설명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실생활 중심의 스트레칭 방법을 동영상을 활용해 직접 시연했다. 오현호 센터장은 "산업안전보건의 날은 예방 중심 산업보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이번 교육이 단순한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직업병을 예방 실천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협력해 직장 내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과 산업보건 인식 확산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한편 영도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외과계 병원 응급 복부수술 지원 시범사업' 대상 기관으로 최근 선정돼 중증 응급환자 진료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09-09 09:33:0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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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제2회 해운·물류 AI 혁신 워크숍 성료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5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BPA 혁신 디지털 워크숍'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2번째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AI 전환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정부 정책 방향성을 반영해 마련됐다. 항만 산업과 국민 생활 전반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높이고 해운·물류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이 목표다. 부산항 관계자와 시민 약 150명이 참석해 AI 기술 동향과 활용법을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첫 번째 강연은 김병준 아마존 웹 서비스(AWS) 한국지사 이사가 '앞으로 3년 해운물류 업계 생존에 꼭 필요한 AI 지식'을 주제로 진행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 세계 1위 기업인 AWS 소속인 김 이사는 AI 전환에 따른 글로벌 물류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데이터 기반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항만과 해운 현장에서 AI가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도 소개했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구독자 26만 명을 보유한 IT 전문 유튜버 '페이퍼로지'가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를 업무와 일상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전수했다. 참가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맞춤형 활용팁을 공유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송상근 사장은 "AX는 항만과 해운물류 업계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AI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AI 혁신 기술을 기관 경영과 부산항 운영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항만 종사자뿐 아니라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AX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대학 및 글로벌 IT기업과 협력한 맞춤형 사업들을 확대할 방침이다.

2025-09-09 09:32:53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