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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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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한울본부, 영덕지역 산불피해 복구지원 봉사활동 실시

울진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세용)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덕지역에 복구를 지원하고자 지난 7일~8일 양일간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한울원자력본부 직원 40여 명이 참여하여 이재민 대피소 철거 및 운영 지원, 구호 물품 배부·정리 등의 복구 활동을 했으며, 삼화2리 마을회관을 방문하여 이재민들이 쾌적하게 머물 수 있도록 환경정비 작업을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실제 피해를 겪은 주민들은 보니 안타까웠고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많은 손길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꾸준히 산불피해 복구지원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지역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세용 본부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생계를 잃고 막막함에 놓인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넬 수 있어 마음 한편이 조금이나마 놓였고, 계속해서 영덕지역의 피해복구를 돕기 위한 추가 지원을 이어갈 것이다"라며, "단순한 피해복구 지원을 넘어 주민들이 다시 삶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함께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4-10 14:19:44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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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상호관세' 유예…가상자산·금값 '급등'

'위험자산'인 가상자산과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이 급등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6개국에 적용 예정이었던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트럼프가 중국에 10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는 초강경 조치를 병행하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고조시킨 영향으로 금값도 함께 상승했다. 1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정오께 1BTC당 약 8만2200달러(1억1980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장중 7만5000달러까지 내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던 전일과 비교해 8.5% 급등했다.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의 상승률은 10%를 웃돌았다. 이날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14.2% 상승했고, 시총 3위인 리플(XRP)도 13.6% 상승했다. 시총 4위인 바이낸스(BNB)와 5위인 솔라나(SOL)는 각각 6%와 12.4% 상승했다.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한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57개국에 부과했던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히면서다. 트럼프는 지난 2일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10%의 보편관세와 대(對)미 무역 흑자액 규모가 큰 57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상호 관세(개별 관세)로 구성된 대규모 관세 정책을 공표했다. 한국은 25%, 일본은 24%, 유럽연합(EU)은 20%의 관세를 적용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트럼프는 9일 저녁(현지시간) 상호관세 시행 13시간 만에 90일의 유예를 선언했다. 트럼프는 "75국 이상이 미국에 연락해 무역과 무역장벽, 관세와 환율 조작, 그리고 비통화적 관세에 관한 해결책을 협상하기를 요청했고, 이들 국가가 어떤 형태로건 미국에 보복하지 않았기에 90일간의 (관세의) '일시정지(PAUSE)'를 승인한다"라며 "이 동안은 실질적으로 낮아진 10%의 관세(보편관세에 해당하는 10%)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가 상호관세 조치를 유예하면서 채권 시장의 불안감을 언급한 것 또한 시장의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데 일조했다.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강세다. 지난 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1트로이온스(31.1g, 약 8.1돈)당 3079.40달러를 기록했다. 전일보다 89.20달러(3.0%) 급등했다. 상호관세 도입을 앞두고 유동성 확보·차익 시현을 이유로 온스당 3000달러 아래로 내렸던 금값이 다시 3000달러를 넘겼다. 금 가격 상승은 트럼프가 상호관세의 유예를 선언한 가운데, 중국에는 예외적으로 125%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는 등 초강경대응에 나서면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확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트럼프는 "중국이 가까운 시일 내 미국과 다른 국가를 상대로 바가지를 씌우는 일이 더는 지속 가능하지도, 용납될 수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기를 바란다"라고 주장했다. 글로벌 금융회사 B2PRIME의 알렉스 체파예프 수석전략책임자는 "현재의 높은 지정학적 긴장감과 그에 따른 경제 불안정은 금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라면서 "다가올 경제 침체에 대한 논의도 금에 대한 수요를 키우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TD증권의 바트 멜렉 상품 전략 책임자는 "금은 궁극적으로 불안정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여겨진다"면서 "관세가 문제가 되고 있고,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금의) 높은 수익률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10 14:19:3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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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투심…개인은 상승 외인·기관은 하락 베팅

미·중 관세 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침체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식 투자자들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증시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상승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하락 시 수익을 낼 수 있는 인버스 ETF를 사들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200지수를 두 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 ETF를 678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150지수를 두 배로 따라가는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도 2991억원어치 매입했다. 이는 개인투자자들이 현재의 약세장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반등에 대비해 공격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외국인과 기관은 시장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최근 일주일 동안 코스피200지수 하락 폭의 2배를 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각각 89억원, 2716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TIGER 200선물인버스2X'도 각각 104억원, 8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이외에도 기관들은 코스피200 지수를 역으로 1배 추종하는 ETF인 'KODEX 인버스'도 393억원어치 매입했다. 이는 경기 침체 우려로 국내 증시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증시는 미국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날까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언으로 인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7.55%, 4.38% 하락했으나, 이날 미국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해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하루 만에 두 지수가 5% 넘게 급등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불안정한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데다, 유예 기간 이후 미국이 어떤 추가 조치를 취할지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실제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국내 수출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고 이는 결국 증시 전반의 하락과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당분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시장의 방향성이 뚜렷해지기 전까지는 글로벌 경제 흐름과 미국의 정책 기조를 면밀히 주시하며 대응 전략을 세울 것을 강조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보수적 스탠스를 유지해야 한다"며 "최근 과도한 주식시장 하락으로 기술적 과매도 시그널이 일부 포착되고 있지만, 경험적으로 볼 때 의미 있는 바닥을 확인했다고 볼 증거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2025-04-10 14:18:4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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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경쟁력 강화' 나선 LG전자…사내 '1% 인재' 20명 선발

LG전자가 미래 핵심 경쟁력 확보를 이끌 사내 최고 전문가 20명을 새롭게 발탁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연구·전문위원 임명식을 열고 연구위원 15명, 전문위원 5명을 신규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직무 전문성, 성과, 전략적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엄격하게 선정됐으며, 선발 즉시 독립적인 연구 환경과 별도 보상을 받는다. 연구·전문위원 제도는 LG전자가 2009년부터 운영 중인 사내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으로, 연구개발(R&D), 소프트웨어(SW), 생산, 품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대상이다. 올해 선발 인원을 포함해 현재 총 236명이 활동 중이다. 특히 올해 연구위원 중 절반 가까운 7명은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 선발됐다. CTO부문 SW센터의 민경직 책임연구원은 만 37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연구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웹OS TV, 로봇,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플랫폼 개발을 주도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전문위원은 상품기획, 품질, 법무, 재경 등 일반 사무 직군에서 선발됐다. LG전자는 직군에 관계없이 역량과 성과가 검증되면 누구나 전문위원으로 발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임명식에서 "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의 지속 성장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며 "한계를 돌파하고 후배들의 성장을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4-10 14:16:3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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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자원봉사 아카데미 메이크업 전문교육 개강식 개최

울진군은 울진군종합자원봉사센터를 주축으로 지난 8일 울진군 평생학습관 3층 예능실에서'2025 자원봉사 아카데미 메이크업 전문교육'개강식을 열고, 지역 내 전문자원봉사자 양성을 위해 첫발을 내딛었다. 이번 교육은 울진군의 지속적인 복지 수요 확대와 함께 자원봉사자의 전문성 강화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기획되었으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전문기술을 보유한 봉사자를 양성하여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과정은 전문 메이크업 강사의 이론 및 실습수업을 중심으로 총 4주간 진행되며, 수료 후에는 현장 중심의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된다. 장태윤 울진군종합자원봉사센터장은"기술 기반의 봉사활동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메이크업 전문교육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전문 봉사 인력을 양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이번 아카데미 메이크업 전문교육을 통해 나눔과 봉사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전문성을 기를 수 있는 교육 과정이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봉사자분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봉사에 임하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4-10 14:14:2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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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 9일 2025년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선정마을인 근남면 구산1리 마을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마을 주민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반적인 사업 내용과 향후 계획 안내 및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질문사항 등 의견을 수렴하여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되었다. 해당 사업은 도시가스가 미공급된 농어촌지역에 LPG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을 설치하여 안정적인 연료 공급 및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10억 6600만원(보조 90%, 자부담 10%)의 예산을 투입하여 2톤, 0.25톤 미만 규모의 LPG소형저장탱크 설치 및 배관 1,780m 매설, 가스보일러 등을 설치하여 LP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는 한국LPG사업관리원으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금년 5월 실시설계에 착수하며, 연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한 가스 사용과 연료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여 울진군민이 높은 수준의 에너지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2025-04-10 14:05:39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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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치매안심센터-노인복지시설 간담회 개최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 9일 울진군보건소 대회의실에서 2025년 치매안심센터-노인복지시설 간담회를 개최했다. 치매안심센터와 핫라인 구축한 관내 노인복지시설 24개소 관계자 등 총 38명과 함께 치매관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치매안심센터와 지역 내 노인복지시설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치매조기검진과 치매환자 등록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치매 유병률 증가에 대응하여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효과적인 사례 관리를 위한 실질적 논의가 이루어졌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등록을 위한 홍보 및 교육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노인복지시설은 현장에서의 초기 인지 및 상담을 통해 등록 연계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기관 간 정보 공유와 신속한 의뢰가 가능한 핫라인 운영, 연계체계 고도화 등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에도 뜻을 모았다. 노인복지시설 관계자는"치매안심센터와의 유기적인 협력이 치매환자 조기발견과 관리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매극복 사업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이번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며"앞으로도 노인복지시설과 긴밀히 협력하여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건강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5-04-10 14:04:54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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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테슬라 사랑' 또 통했지만...美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뉴욕증시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 여파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가운데,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테슬라·엔비디아, 지수 레버리지 등에 대한 고위험 투자를 이어갔다. 돌연 발표된 관세 유예 소식에 시장은 반등했지만, 관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시장의 불안정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뉴욕 증시가 급락했던 4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서학개미들은 테슬라, 엔비디아 등 핵심 개별 종목과 주요 지수에 대한 공격적인 매수 태도를 유지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증시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본 것이다. 해당 기간 동안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4억2908만달러)와 나스닥100지수를 3배 레버리지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1억7241만달러)로 상승장에 크게 베팅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테슬라(1억1520만달러), 엔비디아(1억811만달러), 애플(5829만달러)를 사들였다. 특히 테슬라는 테슬라의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테슬라 불 2X 셰어즈'(9233만달러)도 함께 담으면서 하락장에서도 높은 선호를 유지했다. 지난 4일 미국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효와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급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정점 대비 20% 이상 떨어지는 '약세장(베어마켓)'에 진입하기도 했다. 3일부터 8일까지 뉴욕증시는 모두 폭락세를 보였다. 이 기간 동안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10.8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2.14%, 나스닥 종합지수도 13.26%가량 내려앉았다. 하지만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75개국에 대해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다시 폭등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7.87%, S&P500은 9.52%, 나스닥지수는 12.16% 급등했다. 더불어 애플 (15.33%), 테슬라(22.60%), 엔비디아(18.72%) 등 서학개미들의 선호 종목들도 일제히 오르면서 손실을 일부 만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상호관세 우려로 인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신중한 투자가 당부된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최악의 관세 환경은 피했지만 염두에 둬야 할 관세 불안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상호관세 유예에도 2분기 이후 기업들의 이익전망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다"라고 짚었다. KB증권에 따르면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평균 25%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들의 순이익이 최대 15.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을 배제하고 10%의 보편 관세를 적용한다고 해도 순이익은 6.4% 줄어들며, 관세율 유예에도 기업들의 부담은 여전히 클 것으로 분석됐다. 상호관세 90일 유예 결정에 대한 번복·연장 여부에 대해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안 연구원은 "유예 결정의 근거로 보복 조치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유예 대상에 포함된 유럽연합(EU)의 경우 4월 15일부터 1차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이미 발표했다"며 "EU는 협상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입장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현재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시장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반등 트리거가 어떤 포인트가 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관세를 완전히 소화한 이후 일 수 있고, 시장 하락이 유동성 문제까지 겹쳐 통화정책 개입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2025-04-10 14:04:4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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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맥주 판 깼다"…롯데칠성, 新 맥주 ‘크러시’로 승부수

롯데칠성음료가 4세대 新 맥주 '크러시'를 앞세워 맥주 시장 판 흔들기에 나선다. ◆기존 맥주와 선 그었다…새 얼굴 '크러시' 등장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3년 11월, 4세대 맥주 '크러시'를 선보였다. 개인의 취향과 자기 표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흐름에 맞춰, 기존 맥주와 차별화된 제품의 필요성에 착안했다는 설명이다. 제품명 크러시(KRUSH)는 '반하다', '부수다'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 '크러시(Crush)'에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Kloud)'의 이니셜 'K'를 더해 완성됐다. 낡은 관습을 깨고, 새로움으로 매혹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크러시는 페일 라거 스타일의 맥주로, 알코올 도수는 4.5도다. 제품은 ▲330ml, 500ml 병 ▲20L 생맥주(케그) ▲355ml, 360ml, 470ml, 500ml 캔 ▲420ml, 1.6L 페트 등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된다. 이 중 420ml, 1.6L 페트 제품에는 투명 페트병이 적용됐다. 해당 제품은 재활용 우수 등급을 받아 분리배출의 번거로움을 줄였으며, 가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사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4월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패키징대전'에서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특히, 1.6L 페트 제품의 경우, 올해 초 친환경 수축라벨을 적용한 '하프 라벨' 방식으로 리뉴얼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로부터 기존 '재활용 우수'보다 한 단계 높은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스타일도, 제조 기법도 새롭게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크러시는 투명한 숄더리스 병을 도입하고, 겉면에는 빙산을 모티브로 한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숄더리스 병은 병목과 몸통 사이의 어깨선을 없앤, 슬림하고 직선적인 형태가 특징이다. 크러시 캔 4종의 겉면에는 빙산과 눈을 배경으로 한 디자인을 적용해 청량감을 강조했다. 특히, 표면 질감 디자인 '아이스 타일' 기법을 활용해, 눈 속에서 막 꺼낸 듯한 차가운 촉감을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 같은 크러시의 독창적인 패키지로 2025년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패키지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제조 방식에도 변화를 더했다. 크러시는 기존 맥주와의 차별화를 위해 분리 추출한 유러피안 홉을 사용하고, 맥주를 끓이는 마지막 단계에 홉을 집중적으로 넣는 '홉 버스팅' 기법을 적용해 시원하고 청량한 맛을 강화했다. 새로운 시도를 인정받아, 롯데칠성음료는 '몽드 셀렉션 2024' 과 '2024 WBA'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이돌에 팝업까지…크러시, 소비자 마음에 가닿다 4세대 신맥주 '크러시'가 4세대 아이돌 '에스파'를 만났다. 롯데칠성음료는 에스파 멤버 카리나를 모델로 발탁하고, 광고 캠페인을 전개했다. 제품 출시 직후인 2023년 11월에는 첫 번째 광고를 통해 '기존 맥주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세대의 맥주', '나랑 어울리는 맥주'를 콘셉트로 4세대 맥주 '크러시'의 등장을 알렸다. 이어진 2차 광고에서는 기존 음주 문화의 낡은 분위기를 깨고, '크러시'만의 매력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름 성수기 마케팅도 진행했다. 대표적으로 케리비안베이와 함께 'BBQ & BEER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또, 양양 인구 해변에 있는 펍 매장 '서파리'와 L7호텔 해운대, 롯데호텔부산과 손잡고 크러시 제품 음용 공간을 운영했다. 이 밖에도 지난여름 약 한 달 여간 명동에서 내외국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팝업스토어 '크러시X처음처럼, 소맥포차'를 열고 소맥 문화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한편, 크러시는 지난 2024시즌 개막에 맞춰 K리그 인기 구단 FC서울과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생맥주 부스 운영과 스크래치 경품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올해 역시 FC서울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4-10 14:00:50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