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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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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AI의 역설…파운데이션 모델은 외산에 기대는 '한국형 LLM'

SK텔레콤과 KT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소버린 AI(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K-AI 대표 모델' 공모와 맞물려 통신사 주도의 AI 주권 확보 움직임이 본격화된 가운데, 두 회사 모두 '한국적 AI'를 전면에 내세우며 생태계 확산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두 회사 모두 핵심 파운데이션 모델을 외산에 의존하고 있어, '한국적 AI'라는 구호와 달리 기술 주권 측면에서는 여전히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최근 SK텔레콤과 KT가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자체 개발 LLM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자사 LLM 'A.X(에이닷 엑스) 4.0'을 글로벌 AI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공개된 모델은 720억 매개변수 규모의 표준형과 70억 파라미터의 경량형 2종이다. 이 모델은 알리바바의 오픈소스 LLM 'Qwen 2.5'를 기반으로 대규모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 학습해 제작됐다. SKT는 "GPT-4o 대비 한국어 처리 효율이 약 33% 높다"며, 향후 수학·코딩 능력을 강화한 추론형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KT도 자체 개발한 '믿음 2.0'을 공개했다. '믿음' 시리즈는 한국어와 한국 사회·문화 맥락에 최적화된 LLM을 지향하며, 이번에 공개된 2.0 모델은 115억·23억 파라미터 규모의 대형·소형 모델로 구성된다. KT는 "저작권 이슈가 없는 고품질 한국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축됐다"고 밝혔으며, 향후 GPT-4 기반의 협업 모델과 고성능 버전인 '믿음 프로'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LLM 오픈소스 공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7월 21일까지 공모 중인 'K-AI 대표 모델' 선정 사업과도 관련이 깊다. 대표 모델로 선정된 기업은 'K-AI' 명칭 사용과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통신사 외에도 네이버,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코난테크놀로지 등이 참여를 준비 중이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모델 대부분이 '외산 기반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한 파생형'이라는 점에서,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라는 차원에서는 뚜렷한 한계를 드러낸다. SK텔레콤의 A.X 4.0은 알리바바의 Qwen 2.5를 기반으로 했고, KT 역시 GPT-4 기반 협업 모델을 예고하고 있다. 사실상 '한국어 최적화'에 초점을 둔 파인튜닝 모델에 가까워, 근본적으로 독립적인 파운데이션 모델이라고 보기 어렵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 자립의 문제를 넘어, AI 주권을 내세우는 '소버린 AI'라는 개념 자체의 모순을 드러낸다. '한국적 AI'를 외치지만, 핵심 알고리즘과 구조는 여전히 해외 오픈모델에 의존하는 구조다. 기술의 뼈대를 설계하지 못한 채 피부에만 로컬 특색을 입히는 식이다. 소위 '데이터 주권'과 '기술 독립'이라는 구호가 무색해지는 대목이다. 특히 파운데이션 모델을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로 자체 설계·학습하는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은, 향후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의 주도권 확보 측면에서도 치명적인 취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오픈소스 기반 모델은 저변 확대에는 도움이 되지만, 그 출처가 외국 기업일 경우 업데이트·개방 여부, 라이선스 변경 등 핵심 변수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 결국, 우리가 쌓는 AI 생태계는 언제든 '상위 모델의 변심'에 흔들릴 수 있는 불안정한 구조 위에 서 있는 셈이다. 정부가 강조하는 '소버린 AI'는 단순히 한국어 지원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주권 확보와 독립적 기술 생태계 조성을 핵심으로 삼는다. 하지만 알리바바 등 해외 오픈모델 기반에 의존한 현 방식은 결국 해외 기술의 변동성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구조적 한계도 남는다. 최병호 고려대 인공지능연구소 교수는 "오픈소스를 통한 기술 공유는 국내 생태계 활성화에 긍정적"이라면서도 "진정한 소버린 AI를 위해서는 해외 기술 의존을 벗어나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에 대한 장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10 15:24:2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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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재구속에 국민의힘 "국민께 송구"·민주 "사필귀정"

윤석열 전 대통령이 10일 새벽 조은석 특별검사(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되면서 서울구치소에 재입소한 가운데, 전직 대통령이 재구속되는 초유의 사건을 겪은 국민의힘은 "국민께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늦었지만 사필귀정"이라며 특검팀에 신속하고 치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반면 대통령실은 이에 대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지난 3월8일 석방된 지 124일 만에 다시 구속됐다. 남세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을 맞이한 국민의힘은 침통한 분위기다. 우선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재구속 소식 직후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다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직 대통령이 또 다시 구속 수감되는 불행한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굉장히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수사와 재판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정당하게 또 공정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특검팀에 요구했다. 비대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과 관련한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같은당 배현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국민들께서 익히 생각하셨다시피 예정된 수순이 아니었을까 생각했다"면서도 "저희 의원들 분위기가 굉장히 뒤숭숭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화기를 바꾸시는 분도 상당히 많다는 것 다들 아실 테고, 실제 윤상현 의원이 (특검에게) 1번으로 압수수색이 될 줄은 아마 다들 예상을 못 하셨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반면 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에 "많이 늦었지만 사필귀정이다. 이제 철저한 수사와 추상같은 단죄의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은 계엄군의 총칼로 민주 공화국을 전복하고 영구집권을 획책한 내란 수괴이며, 외교, 안보, 경제, 민생을 파괴한 반국가적 중대 범죄자"라며 "내란 특검은 신속하고 치밀한 수사로 윤석열과 내란 일당의 죄상을 낱낱이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특히 김 직무대행은 외환죄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면서 "우리 국민은 너무 오래 기다리고 있다. 하루빨리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 일당들에게 법정 최고형을 내려서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의 위엄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 대표 대행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은 이제 다시 거리를 활보하지 못할 것이고 변호인들을 시켜 관련자들을 압박하지도 못할 것"이라며 "윤석열에게는 내란 유죄 판결이 날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한 "모든 국민이 생중계로 지켜봤다. 이제 꼼수는 그만 부리고, 반성하며 진실 규명에 협조하길 바란다"며 "진정으로 반성하고, '내란 초범'이라는 점을 강조하시기 바란다. 내란죄 우두머리 형량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무기금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윤 전 대통령 재구속에 대한 입장을 전혀 밝히지 않았다. 특검과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에서 3특검법이 넘어온 후 임명까지 일사천리로 일을 진행했지만, 그 후에는 줄곧 침묵을 지키고 있다. 심지어 이 대통령은 3특검 임명장 수여식도 열지 않았다. 특검의 독립성과 더불어 민생·경제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실 특검에서 알아서 하는 것 아니냐"며 "(앞으로도) 공식입장은 낼 생각이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 (지금) 진행 중인 사안으로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됐을 뿐, 앞으로 조사가 더 진행될 예정 아니냐"며 "(재구속에) 특별한 의미를 둘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예진·박태홍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7-10 15:18:2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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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R News] 현대차·제네시스

[M CAR News] 현대차·제네시스 ◆현대차 신동식 영업부장, 누적 판매 5000대 '판매거장' 등극 현대자동차는 세종청사지점의 신동식 영업부장이 역대 22번째 '판매거장'에 등극했다고 10일 밝혔다. 판매거장은 누적 판매 5000대를 돌파한 직원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로 지금까지 승용 부문에서 단 21명만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신동식 영업부장은 1997년 입사 후 28년 동안 연평균 약 178대를 판매했으며, 지난달 누적 판매 5000대를 달성했다. 신동식 영업부장은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회 연속 전국판매왕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연간 120대 이상을 판매하면 선정되는 '탑 클래스'도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7회 연속 달성하는 등 우수한 경력을 쌓아왔다. 신 영업부장은 "단순히 고객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마음을 읽으려 노력한 결과"라며 "5000대 판매는 5000번의 인연이자 신뢰이며 감사의 표현으로 새로운 출발선이라 생각하고 늘 처음처럼 겸손하고 성실하게 고객에게 많은 감동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개막…스폰서십 2030년 연장 제네시스는 유럽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5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 르네상스 클럽에서 개막한다고 10일 밝혔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0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열리며, PGA투어와 DP월드투어, 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 코리안투어) 소속 선수 총 156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년도 우승자인 로버트 매킨타이어를 비롯해 스코티 셰플러, 로리 맥길로이, 잰더 쇼플리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성재, 안병훈, 김주형 선수가 대회에 참가하며, KPGA 코리안투어 소속 김홍택, 이정환, 조우영 선수도 제네시스 초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총 상금은 900만달러로, 우승자에게는 상금 140만달러와 함께 GV70 전동화 모델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6번 홀에서 첫 번째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에게 GV60가 부상으로 제공되며, 17번 홀에서 첫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와 캐디에게는 GV70 전동화 모델과 GV60가 각각 부상으로 제공된다. 제네시스는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제네시스 차량 113대를 지원하고, 대회가 열리는 르네상스 클럽 곳곳에 ▲GV70전동화 모델 ▲GV60 ▲G8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 등 차량 13대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한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타이틀 스폰서십을 오는 2030년까지 연장한다. PGA투어 최초 공식 자동차 및 모빌리티 파트너가 된 제네시스는 이번 스폰서십 연장을 통해 유럽 및 전 세계 골프 팬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단순한 골프 대회를 넘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골프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 제네시스의 영향력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10 15:17:5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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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가, "향후 5년간 L자형 저성장 전망"

경제 전문가 10명 중 6명은 향후 5년간 한국 경제가 'L자형' 또는 '우하향' 추세를 보이며 성장동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최근 국내 경제·경영 전문가 102명을 대상으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는 2026~2300년의 5년간 우리나라의 성장 추세에 대한 전망을 묻는 항목에 전문가의 40.2%가 성장률이 낮은 수준에서 정체되는 'L자형'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 21.6%는 '점진적인 우하향'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문가 10명 중 6명(61.8%)이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이 약해질 것이라고 본 것이다. 반대로 성장률이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은 '점진적 상승'이 17.6%, '초기에 낮으나 갈수록 회복'이 16.7%로 나타났다. 올 한해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묻는 질문에 대한 전문가들 답변 평균은 0.88%로 집계돼, 한국은행과 KDI의 최근 전망(0.8%)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새정부가 우리경제의 성장동력을 되살리기 위해 출범 후 1년 이내에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경제정책이 무엇인지를 3순위까지 묻는 질문에는 '기업투자 활성화'(69.6%)와 '대외통상 전략 수립'(68.6%)이 가장 많이 꼽혔다. 특히 통상전략은 1·2순위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그 밖에 '부동산 안정·가계부채 관리'(44.1%), '소비 진작'(35.3%), '환율·금융 안정화'(32.4%) 등이 뒤를 이었다. 향후 5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으로는 '미래 첨단산업 육성'이 75.5%로 가장 높았고, '저출생·고령화 대응'(58.7%), '규제 개선'(32.3%), '인재양성'(31.4%), '재정·사회보험 지속가능성 확보'(26.5%), '지역경제 활성화'(26.5%)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새정부 5년이 우리 경제에 있어 중요한 시기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전문가의 38.2%가 'AI 등 혁신기술 기반의 산업구조 전환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고, 이어 29.4%는 '글로벌 통상환경과 지정학적 구도가 재편되기 때문', 26.5%는 '인구고령화,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임기 내 추진해야 할 과제 중 가장 많은 응답이 나온 미래 첨단산업 육성과 관련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전략산업 집중적 투자지원'이 59.8%로 가장 많았으며, '산업 전반 AI 기술 적용 확대'(38.3%), '민간 R&D·설비투자 지원 확대'(25.5%), '신산업·신기술을 가로막는 규제 정비'(24.5%), 전력 등 산업기반 인프라 정비(21.6%)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저출생·고령화 대응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63.4%가 'AI, 자동화 등 혁신기술 통한 노동생산성 증대'를 꼽았다. 이어 '고령자 계속고용 정책 수립'(56.4%), '해외인구 유입 확대'(34.6%), '여성 노동시장 참여 지원'(27.7%), '전략적 해외투자 통한 본원소득 창출'(13.9%) 순으로 집계됐다. 송의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의 신규 진입을 가로막는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데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며 "각 미래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정책 간 충돌을 조율하기 위한 산업정책 청사진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AI발 기술혁명, 글로벌 무역질서 변화,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으로 우리 경제의 기본 전제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구조적 관점에서 새로운 접근과 도전이 필요하다"며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산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새정부가 낡은 규제 해소, 인프라 투자 등에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10 15:17:4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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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손발 맞출 당 대표는 누구? 정청래·박찬대 후보등록

이재명 대통령과 손발을 맞추며 정부 집권 초기 개혁을 이끌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친명(친이재명)계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입후보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오는 8월 2일 전당대회에서 선출할 당 대표 후보 등록을 10일 받았다. 정 의원과 박 의원은 차례로 여의도 중앙당사에 차례로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다음달 선출될 당 대표는 임기 2년으로 이재명 정부 초기 사법·언론·검찰 개혁을 진두지휘하고,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 압승을 위해 공천 작업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신임 당 대표가 임기를 잘 마치고 이재명 대통령처럼 연임에 도전한다면, 23대 총선 공천권을 확보할 수 있다. 민주당은 당 대표를 권리당원 55%, 대의원 15%,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선출한다. 오는 19일 충청권(대전·충남·세종·충북), 20일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26일 호남권(광주·전남·전북), 27일 수도권(경기·인천), 8월2일 서울·강원·제주에서 권역별 순회 경선을 진행하고 권역별 온라인 투표와 ARS 투표를 진행한다. 전당대회(제2차 임시당원대회)는 8월 2일 토요일에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오전 당 대표 출마의 이유와 포부를 밝히는 온라인 국민보고대회에서 "강력한 개혁 당 대표가 되겠다.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 중"이라며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럴 때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싸움은 제가 할테니, 대통령은 일만 하라"며 "언론·검찰·사법 개혁은 임기 초 3개월 안에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워야 한다. 추석 귀향길 자동차 뉴스에서 '검찰청이 폐지됐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권리당원의 민심을 호소하기 위해 ▲전당대회 1인1표제 실현 ▲전당원투표제 상설화 및 당원주권위원회 신설 ▲당원교육 강화 ▲당원 포상제 확대 및 당원 콘서트 실시 ▲당원 정책 박람회 연 1회 개최 등을 공약했다. 박찬대 의원도 후보 등록 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당대표라는 큰 나무 곁에서 원내대표로 개혁국회를 이끈 것은 저의 가장 큰 자랑"이라며 "이제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큰 숲에서 여당 대표로 가장 든든한 나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미 이재명 대통령 가장 곁에서 호흡을 맞춰 일해본 경험이 있는 후보가 저 박찬대"라며 "더 강화된 당원주권도, 성공적인 국정운영 뒷받침도, 개혁 입법도, 내란 청산도, 지방선거 승리도 진짜는 박찬대"라고 말했다. 전날(9일) 여야 의원 115명이 공동발의한 내란종식특별법을 발의한 박 의원은 "국민 혈세는 오직 국민을 위해서만 쓰여야 한다. 헌정을 파괴하는 정당에 국고보조금을 줄 수 없다"면서 "내란범을 배출한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내란 진실 규명에 협조하는 내부고발자는 형사처벌을 감면토록 하고 반대로 내란범에 대해서는 사면·복권을 영구히 제한하겠다"며 "사회적·정치적·법적으로 누구도 내란을 꿈도 꾸지 못하게 하겠다"고 예고했다.

2025-07-10 15:17:4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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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셀, '듀셀'과 맞손..."인공혈소판 생산 본격화"

지씨셀은 인공혈소판 연구개발 기업 듀셀과 줄기세포 유래 인공혈소판 'DCB-101'에 대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듀셀이 자체 개발한 줄기세포 기반 인공혈소판 생산 플랫폼을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둔다. 양사는 해당 플랫폼을 도입해 임상 규제 수준에 부합하는 의약품을 생산하고 품질 시험을 수행하는 등 제품의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낸다. 듀셀은 국내 최초로 줄기세포 기반의 독자적인 인공혈소판 제조 플랫폼 개발에 성공한 기업으로, 만성적인 혈액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 치료제 개발에 매진해 왔다. 지씨셀은 듀셀의 인공혈소판 생산 공정을 우수 의약품 품질기준(GMP)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임상용 제품 생산 등 '원스톱 CDMO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씨셀은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축적한 CDMO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듀셀의 핵심 파이프라인이 안정적으로 임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세포유전자치료제 공정 및 분석법 개발 ▲첨단바이오의약품 전용 배지 및 원료 제조 ▲GMP 기준 품질 분석 서비스 ▲임상시험용 및 상용화 단계 생산 ▲첨단 바이오의약품 장기 보관 및 물류 서비스 등 인공혈소판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시장 출시 및 안정적인 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다룬다. 이민우 듀셀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듀셀의 기술 기반과 장기적인 생산 전략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며, 임상 및 상용화 단계에서 실질적인 실행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지씨셀의 GMP 생산 및 품질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듀셀의 인공혈소판 개발이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7-10 15:13:4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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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상반기 보도 설치 11개 구간 완료…“보행자 중심 도시로 한 걸음 더”

파주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등원2리를 포함한 11개 구간, 총 2.4km에 달하는 보도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22억 원이 투입됐다.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 정착과 보행 중 안전사고 예방을 목표로 한 이번 사업은, 어린이 보호구역과 노인보호구역, 통학로, 이면도로 등 보행 취약지 중심으로 추진됐다. 특히 교통약자를 배려한 설계와 시공이 강조되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유도블록이 신규 설치됐고, 미끄럼 방지 포장이 확대 적용되어 빗길이나 겨울철 결빙 시에도 보행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고령자, 어린이 등 보행약자의 안전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시는 하반기에도 금촌체육공원 앞 등 3개 구간에 대해 추가 보도 설치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보다 촘촘하고 안전한 보행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시민 누구나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곧 행복한 도시로 가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 시민들의 일상 속 안전과 건강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0 15:13:22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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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동연 지사, 도내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 개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도담소에서 경기도 3대 종단 종교지도자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종교계와 소통·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김영진 목사,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총회장 윤호균 목사, 조계종 용주사 주지 성효 스님, 봉선사 기획국장 향성 스님, 천주교 수원교구 교구장 이용훈 주교, 의정부교구 총대리 이정훈 신부 등 10여 명의 종교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나라가 몹시 어지럽다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아직도 해결할 과제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그럴 때마다 국민 마음속에 정직하고, 올곧고, 옆을 돌아볼 줄 아는 마음을 갖게끔 하는 것이 중요한 해결책이 아닌가 싶다"며 "앞으로도 우리 도민과 국민의 응어리진 마음, 갈등, 내 편이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한 적대감 이런 것을 없애고 함께 화합하고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많은 가르침을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은 "지금 우리나라의 형편을 보면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이 (태조) 이성계에게 '임금은 듣고 참고 품는 거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모두가 서로를 참고 품어서 좋은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며 "그런 의미에서 지사님은 항상 잘 하시고 열심히 하셔서 앞으로 더 큰 일을 하시리라 본다. 3대 종교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경기도를 위해서 모두가 하나돼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앞서 김 지사는 도청 및 공공기관 직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우수 멘토로 활동한 종교지도자 6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한편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는 2012년 구성 이래 종교 간 화합과 사회적 연대, 통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종교지도자 멘토링 사업, 종교화합을 위한 합동 성지순례, 종교인 화합 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2025-07-10 15:13:07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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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 천안함 위령탑 참배 후 해병대 장병 격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찾아 천안함 46용사를 기리고 해병대 장병들을 만나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안보 의식과 나라 사랑 정신을 교육 현장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성훈 교육감은 9일 백령도를 방문해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에 헌화하고 묵념하며 희생자들의 정신을 기렸다. 교육청 간부들과 함께한 이번 참배는 조국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용사들의 희생을 되새기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의미를 담았다. 도 교육감은 현장에서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 위에 서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이 이러한 희생을 기억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 현장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령도 해병대 부대를 찾아 최전방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장병들을 만나 격려의 뜻을 전했다. 도 교육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가를 지키는 국군장병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튼튼한 안보가 있어야 학생들도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만큼, 인천시교육청은 이를 위한 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7-10 15:12:38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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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코퍼레이션·에임드바이오·콜로세움, 상반기 메가라운드 성사…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대형 투자’ 집중

2025년 상반기 벤처투자 시장이 위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하이퍼코퍼레이션·에임드바이오·콜로세움코퍼레이션 등 일부 기술기반 스타트업들이 수백억 원대 메가라운드 투자 유치에 연이어 성공했다. AI, 딥테크, 물류 플랫폼 등 실적과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기업에 대규모 자금이 집중되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10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최근 시리즈C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총 770억 원을 유치했다. 의료 AI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 기업은 기존 투자자인 IMM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과 함께 신규 투자자로부터도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며 누적 투자액 1000억 원을 넘어섰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 진출 및 제품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이 보유한 AI 기반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은 국내 대형병원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기술로, 기존의 단순 진단 알고리즘과 달리 실시간 연동과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을 모두 갖춘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의료 데이터와 연계한 알고리즘 성능 향상, 다기관 적용 사례, 법적 인증 취득 등을 통해 사업 확장성과 신뢰도를 높여온 점이 대형 투자 유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AI 기반 신약개발 스타트업 에임드바이오도 올해 상반기 Pre-IPO 라운드를 통해 511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해 시리즈B 라운드에서는 40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총 누적 투자액은 900억 원에 이른다. 에임드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약물 설계 알고리즘을 통해 후보물질을 자동 도출하고 있으며, 현재는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미국 FDA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VC뿐 아니라 해외 바이오 전문 펀드와 제약사 전략적 투자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준비에 들어갔다. VC 업계 관계자는 "에임드바이오는 단순히 AI로 신약을 설계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임상 진입과 파트너링까지 수행 중인 몇 안 되는 실전형 딥테크 바이오 스타트업"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을 입증했기에 Pre-IPO 투자 유치가 가능했던 사례"라고 평가했다.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AI 기반 물류 자동화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올해 6월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270억 원을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산업은행, 대신증권, 한국투자파트너스, 스트롱벤처스 등 주요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콜로세움은 AI로 물류창고 입점부터 재고 예측, 출고 계획까지 자동화하는 B2B Sa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미 수십여 개 이커머스 기업과 풀필먼트 연동 계약을 맺은 상태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동남아 시장 진출 및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국내 풀필먼트 산업이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다국적 물류 수요를 선점하려는 기술 기반 기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콜로세움은 베트남·태국 지역에서 현지 창고 연계 네트워크를 확보해, 국내 중소 브랜드의 해외 진출 물류 관문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VC 업계는 이 같은 일련의 메가라운드 성사 사례를 두고 올해 하반기에도 대형 투자는 이어지겠지만, 대상 기업은 더 엄격하게 걸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단기 테마 위주로 자금을 끌어모은 일부 스타트업이 정리 수순에 들어가고 있는 반면, 실적과 기술, 글로벌 진출 전략을 갖춘 스타트업에는 여전히 자금이 집중되는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전체 벤처투자 건수와 금액은 지난해 대비 정체 상태를 보였지만, 200억 원 이상 라운드를 유치한 기업 수는 오히려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 중인 'NEXT UNICORN Project'에서도 스케일업 가능성이 검증된 AI·딥테크 기업에 대해 집중 출자를 집행하고 있다. 하이퍼코퍼레이션과 에임드바이오도 해당 사업과 연계된 민간 투자 사례로 분류된다. VC 한 관계자는 "예전처럼 시장 가능성이나 기술 콘셉트만으로 투자를 받던 시대는 끝났다"며 "지금은 규제 통과 가능성, 실증 데이터, 해외 진출 로드맵까지 명확히 갖춘 기업만이 메가라운드 진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5-07-10 15:12:1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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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영주청년학교와 업무협약 체결

봉화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7월 2일 영주청년학교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 밖 청소년의 학습 및 정서·행동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학업 중단 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학습과 정서·행동 문제를 함께 다루며, 지역 내 고위기 청소년을 위한 통합지원 서비스 체계 구축에 공동으로 나설 계획이다. 영주청년학교는 30년 이상 교육 현장에서 근무하고 정년퇴직한 교사들과 일부 현직 교사들로 구성된 대안교육 기관이다. 봉화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학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돕고, 안정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경숙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업을 이어가고, 정서적 안정을 바탕으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밖 청소년은 9세에서 24세 사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이지 않은 청소년을 말하며, 봉화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상담, 교육, 직업체험, 자립, 건강검진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7-10 15:11:38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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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첫 당정협의회 개최… 새정부 정책 대응·지역현안 공조 강화

파주시는 지난 9일, 새롭게 출범한 정부 정책에 신속히 대응하고 지역 현안을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올해 첫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파주시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새정부 정책에 대한 파주시의 대응 계획과 건의 사항, 특별교부세 신청 현황, 주요 시정 현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날 시는 ▲보통교부세 페널티 부과 폐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의무화 ▲데이터 활용 제도 정비 ▲AI 특화대학원 유치 ▲철도 분야 국가계획 반영 ▲신혼부부 주거지원 정책 등 6건의 정부 정책 관련 제안을 내놓으며 파주시의 정책 방향을 적극 설명했다. 또한 지역경제 기반 마련을 위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운정테크노밸리 추진 ▲경제자유구역 지정 계획 등을 공유했으며, ▲봉일천4 간이배수펌프장 개선 ▲평화누리길 보행데크 교체 등 11건의 재난안전 관련 사업에 대해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당정협의회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첫 공식 논의의 장이자, 시정과 국정이 함께 맞물려 가야 할 시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중앙정부와 경기북부 유일의 여당 도시인 파주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주요 시정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0 15:11:19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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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산불 이재민 생활환경 개선 위해 위생 물품과 정신건강 지원 확대

영덕군이 산불 피해로 임시주택에 거주 중인 이재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위생 물품을 제공하고, 감염병 예방과 정신적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산불 피해로 임시주택에 입주한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방역소독 세트'를 배부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열악한 주거 환경 속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예방적 대응의 일환이다. 배부되는 방역소독 세트에는 손소독제와 손 세정제, 의료용 살충제를 포함한 7종의 위생·방역 물품이 담겨 있으며, 세트와 함께 위생 수칙과 사용 방법을 안내하는 홍보물도 제공된다. 영덕군은 이를 통해 이재민들이 스스로 청결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임시주택 내 정기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산불이라는 재난 상황을 겪은 이재민들의 심리적 안정에도 주목하며, 정신적 외상과 정서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건강 상담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김광열 군수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겪는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며 "위생 환경 개선은 물론이고 이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0 15:10:56 손기섭 기자